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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자’ 트렌트, UCL 데뷔전서 5분 만에 부상 OUT→1달 이상 이탈 전망…안필드 원정 가능할까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7)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동안 전열에서 이탈한다. ‘친정’ 리버풀(잉글랜드)과의 맞대결 가능성도 작아졌다.레알은 1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놀드의 메디컬 테스트 결과에 대해 밝혔다. 구단은 “의료진이 아놀드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그의 왼 허벅지 뒤 근육에 부상이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경과를 관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대 1달 반 이상 전열에서 이탈할 거로 보인다.새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을 떠나 레알 유니폼을 입은 아놀드 입장에선 다소 불운한 출발이다. 그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위해 조기에 리버풀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적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아놀드는 이적 전까지 리버풀 유스로 시작해 데뷔까지 이룬 ‘원클럽맨’ 출신. 특히 공식전 354경기 나서 23골 92도움을 올렸을 정도로 활약이 좋았다, 하지만 그가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나게 되자, 자연스럽게 ‘배신자’라는 낙인을 받기도 했다. 레알이 그를 조기에 영입하기 위해 일정 수준의 이적료를 지불하긴 했지만, 팬들의 원성을 잠재우긴 어려웠다.아놀드는 주전 수비수 다니 카르바할과 번갈아 출전하며 시간을 관리받아 왔는데,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마르세유(프랑스)와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서 불운이 터졌다. 이날 선발 출전한 그는 킥오프 4분 만에 왼 허벅지를 부여잡더니 이내 쓰러졌다. 결국 조기에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이 경기가 레알에 입성한 그의 UCL 데뷔전이기도 했다. 경기 직후 사비 알론소 레알 감독은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을 수 있다”고 했지만, 현지 매체 전망은 어둡다.아놀드의 ‘홈 커밍 데이’도 무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레알은 오는 11월 5일 리버풀과 2025~26 리그 페이즈 4차전을 벌인다. 4차전 장소가 리버풀의 안필드인 만큼, 대진이 성사됐을 때부터 관심이 컸다. 하지만 아놀드의 부상 정도를 감안하면 출전 가능성이 작아졌다.김우중 기자 2025.09.1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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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대신 맥키넌이 올 뻔했다고? 운명의 장난, "LG에서 제안이 왔지만..."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데이비드 맥키넌이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과거 KBO리그와의 인연을 회상했다. 맥키넌은 지난 3일 일본 매체 '풀카운트'와의 인터뷰에서 "(2022년 겨울) 애슬레틱스에서 논텐더로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직후,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연락이 왔다"고 돌아봤다. "솔직히 메이저리그(MLB) 캠프의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놀랐다"라고 말한 그는 "보통은 12월부터 타격 훈련을 시작해서 11월엔 배트조차 잡지 않는 시기였다. (오퍼가 왔을 때) '이게 뭐야!'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다만 LG가 제안한 오퍼가 다소 만족스럽지 않았다고. 기본급 30만 달러에 인센티브를 포함해도 40만 달러대였다고 밝혔다. 맥키넌은 "해외로 간다는 걸 감안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이었다. 들어본 적도 없는 액수였다"며 "아마도 (그 해) MLB에서 내가 번 금액을 보고, 조금만 더 얹어서 제안해보자는 식이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때 일본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스가 맥키넌에게 접근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놀랄 만한 조건"을 제시해 순식간에 계약이 성사됐다고 한다. 당시 세이부는 그와 9000만 엔(약 61만 달러)의 연봉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뷰에 따르면 LG는 곧바로 세이부보다 높은 금액을 맥키넌에게 제시하며 재영입을 시도했으나 선수가 정중하게 거절했다. "한국보다는 일본에서 뛰고 싶었다. 일본 리그가 더 높은 수준이라고 생각했다"는 게 그 이유였다. 공교롭게도 LG는 그해 겨울, 외국인 타자 계약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아브라함 알몬테를 영입할 계획이었으나, 메디컬 테스트 검사 결과 구단의 기준에 부합하지 못해 계약을 철회했다. 맥키넌의 주장까지 사실이라면 외국인 타자 영입에 상당히 고전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영입한 선수가 바로 오스틴 딘이다. 오스틴은 그해 타율 0.313, 23홈런 맹타를 휘두르며 29년 만의 팀 우승을 이끌었고, 현재까지 3년 째 LG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도 타율 0.294, 26홈런, 80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 중이다. 한편, 맥키넌은 이후 2024년 삼성에 입단해 KBO리그와 인연을 맺었다. 그해 전반기 72경기 동안 맥키넌은 타율 0.294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지만, 홈런을 4개밖에 때려내지 못하면서 결국 올스타전 이후 방출됐다. 삼성도 맥키넌 방출 이후 홈런 타자로 눈을 돌렸고, 그 결과 루벤 카디네스(현 키움 히어로즈)를 거쳐 현재 홈런 1위(46개)인 르윈 디아즈를 영입, 승승장구 하고 있다.이후 맥키넌은 푸에르토리코 윈터리그에서 선수 커리어를 이어가다 지난 7월 은퇴했다. 윤승재 기자 2025.09.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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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한 이정효 감독, FIFA 징계에 “대수롭지 않다…잘못했으니 벌받아야” [IS 수원]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광주는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같은 날 광주의 징계 소식이 전해졌다. 경기 전 이정효 감독은 “10시 30분에 연락받았다. A매치 기간 너무 조용해서 불안했는데, 불안이 맞아떨어졌다. 크게 대수롭지 않다”며 “잘못했으니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항상 이런 문제는 다시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이어 “구단에서 잘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광주는 앞서 2023년 영입한 알바니아 출신의 아사니(에스테그랄) 연대기여금 미납으로 FIFA로부터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광주는 이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올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10명의 선수를 등록했다. 이들 중 실제 공식전에 나선 선수들이 있었던 터라 논란이 커졌다. 결국 FIFA는 지난 13일 KFA와 광주FC에 각각 보내온 공문을 통해 등록금지 징계를 미준수한 KFA에는 벌금 3만 스위스프랑(5250만원), 광주FC에 향후 두 차례 신규 선수 등록 금지와 1만 스위스프랑(175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KFA에 대한 징계는 향후 1년 동안 유사한 위반 행위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유예되며, 광주의 경우 두 번째 등록 기간에 대한 등록금지 징계가 1년간 유예된다. 광주는 2026년도 상반기 정기 등록 기간에는 선수 등록 제재를 받지만, 이후 하반기의 추가 등록 기간에는 신규 선수 등록이 가능하다. 이 제재는 국내 및 국제 등록 모두 해당한다.광주는 이번 징계에 관해 5일 이내에 이의 제기를 할 수 있다. FIFA에 이의 제기를 했을 때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에 관해 묻는 말에 “올 시즌은 올 시즌만 생각하고 싶다. 차후 일은 시즌이 끝난 후에 구단과 잘 이야기하면 될 것 같다”고 했다. A매치 휴식기를 보내고 온 이정효 감독은 “그래도 잘 보낸 것 같다. 선수들이 2주 동안 성장한 것 같고, 박인혁이 멘털·체력적으로 많이 좋아졌다. 전술적으로도 많이 이해하는 것 같다. 아침에 연락받기 전까지는 선수들이 밝게 훈련해서 기대를 하고 왔다”며 “축구선수는 운동장에서 보여주면 된다.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연습한 대로 좋은 모습 보여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아사니가 떠난 자리는 박인혁이 메운다. 이정효 감독은 “현재는 그렇다. 박인혁 선수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신경 썼고, 전술적 부분을 잘 설명했다. 선수도 잘 따라와 줬기 때문에 오른쪽 윙으로 역할을 잘해줄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코리아컵 결승에 오른 광주의 현재 목표는 우선 파이널 A(1~6위)에 안착하는 것이다. 이정효 감독은 “목표, 결과 등 이 단어를 생각하면 선수들이 부담스럽고 재미없을 것 같다. 선수들에게 성장에 초점을 맞추자고 했다. 그럼 경기가 더 재밌고 과정이 재밌으면 이것저것 경기장에서 시도할 것으로 본다. 10경기 동안 매 경기 한 걸음씩 성장하자고 이야기했다. 그러다 보면 그날(코리아컵 결승전)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전북과 광주의 경기를 보러온 팬분들이 즐겁게 경기를 볼 것 같다”고 밝혔다. 이정효 감독은 수원FC와 대결에 관해 “오늘 경기는 재미가 없더라도 끝까지 잘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어떻게 보면 지루한 경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루함을 바꾸기 위해 전술적으로 많이 연습했다. 잘 구현되면 박진감이 넘치고 잘 안되면 답답하더라도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넉 달 전 코리아컵 대결을 위해 수원종합운동장을 찾았던 이정효 감독은 원정 라커룸 등 미비한 시설에 관해 작심 발언을 남겼다. 그 후 수원종합운동장은 원정 시설 일부를 손봤다. 이 감독은 “그래도 개선이 됐다는 것에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열심히 노력해 주셔서 조금 개선된 부분이 있어서 다행”이라며 웃었다.수원=김희웅 기자 2025.09.1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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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는 잊어라’ 미국 전설의 확신 “SON은 실패하지 않아”

미국 ‘전설’ 토니 미올라(56)가 손흥민(33·LAFC)의 성공적인 안착을 자신했다. MLB 소식을 다루는 애슬론 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대표팀 전설이 손흥민의 LAFC 합류를 크게 칭찬하며, 앞서 성공하지 못한 올리비에 지루(릴)와 비교했다”라고 조명했다.미올라는 과거 미국 대표팀으로만 A매치 100경기를 소화한 골키퍼 출신. 선수 시절엔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왓포드(이상 이글랜드)는 물론 뉴욕 레드불스 등에서 활약했다. 2차례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누빈 골키퍼이기도 하다.그런 미올라는 최근 자신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서 손흥민의 존재를 치켜세웠다. 미올라는 “스티브 체룬둘로 LAFC 감독이 팀에서 해온 것과 완벽히 맞아떨어지는 선수”라며 “그는 1년 반 동안 이 팀을 점유율을 주시하는 팀으로 만들려고 했다. 그리고 모든 것은 역습을 기반으로 한다. 지루는 그 틀에 맞지 않았다. 우리는 그걸 봤고, 그게 바로 지루가 떠난 이유였다”라고 떠올렸다. 손흥민이 LAFC의 전술에 적합한 선수인 만큼, 실패할 확률이 작다는 의미다. 반면 타겟형 스트라이커로 분류되는 지루는 LAFC서 공식전 38경기 5골 3도움에 그쳤다. 매체 역시 “손흥민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합류는 리그 역사상 가장 큰 영입으로 평가된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이적에 비견될 정도”라며 “그는 8월 초 합류 후 4경기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잉글랜드) 시절부터 이어 온 거대한 팬층 덕분에 세계 축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의 합류는 경기 외적은 물론, 경기장에서의 긍정적 영향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조명했다.한편 손흥민은 9월 A매치 기간 미국, 멕시코를 상대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1승 1무를 이끌었다. MLS 사무국은 그의 활약을 두고 “손흥민이 또 터졌다. LAFC 스타는 한국 대표팀에서 연속 득점 행진을 벌였다”라고 조명했다. 다시 LAFC에 합류할 손흥민은 오는 14일 산 호세 어스퀘이크와의 2025 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9.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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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ERA 135.00' 결국 피하지 못한 2군행, 반등이 절실한 장현식

LG 트윈스 불펜 투수 장현식(30)이 결국 2군행을 통보받았다. 포스트시즌(PS)을 앞두고 반등이 절실하다. LG는 지난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장현식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장현식이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장현식은 이달 3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이 135.00에 이른다.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안타 5개, 볼넷 4개를 허용했다. 장현식이 부담감을 느끼지 않도록 좀 더 편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려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장현식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KIA 타이거즈에서 LG로 이적했다. 불펜 보강이 절실했던 LG는 장현식에게 4년 총 52억원 전액 보장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해 영입에 성공했다. 장현식의 올 시즌 성적은 53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10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3.99다.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개막 엔트리에 지각 합류했고, 5월에는 광배근 미세 손상 부상으로 또 이탈했다. 이후에는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결국 2군행을 통보받았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9일 장현식의 2군행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다만 "장현식을 점수 차가 있는 상황에서 투입해 흐름을 바꿔보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하루 만에 이런 기대감을 접었다. 염 감독은 "더 (1군에) 데리고 가면 안 될 것 같다"라며 "선수 본인도 자신감 없는 표정"이라고 1군 제외 배경을 설명했다. LG는 이미 7년 연속 PS 진출을 확정했다. 2위 한화 이글스에 4경기 차 앞서 있어 사실상 정규시즌 우승 가능성이 높은 상황. 결국 장현식이 살아나야 포스트시즌 불펜 부담이 줄어든다. PS 일정까지는 한 달 이상 남아 있다. 염경엽 감독은 열흘이 지난 뒤 1군 복귀 가능성을 확답하지 않았다. 그래도 장현식이 정규시즌 막판 복귀해 구위와 자신감, 실전 감각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낫다. 염경엽 감독은 장현식에게 슬라이더와 포크볼 등을 재정비하라고 주문했다. 염경엽 감독은 "일단 2군에서 잘 준비해서 다시 올라와야 한다. 지금은 경기보다 훈련이 먼저인 상황"이라며 "(장)현식이가 살아나야 포스트시즌에 승산이 있다. 올해 포스트시즌은 불펜과 타격이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본다"라고 설명했다.이형석 기자 2025.09.1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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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노팅엄, ‘SON 스승’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계약 “환상적인 인물”

엔제 포스테코글루 전 토트넘이 감독이 노팅엄 포레스트(이상 잉글랜드)의 지휘봉을 잡는다.노팅엄은 9일(한국시간) “구단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구단의 1군 사령탑으로 선임했음을 전한다”라고 밝혔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2시즌 동안 토트넘을 이끌어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감독. 셀틱(스코틀랜드)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그는 2023~24시즌 토트넘에 입성한 뒤 첫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17위에 그쳤으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성공하며 차기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까지 획득했다. 무엇보다 토트넘 입장에선 17년 만의 무관 탈출이라는 큰 업적이었다.하지만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조기에 결별했다. 리그에서의 성적 부진이 큰 이유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후 여러 클럽과 연결됐는데, EPL 노팅엄이 손을 내밀었다. 애초 노팅엄을 이끈 건 누누 산투 감독이었는데, 구단과의 마찰 끝에 조기에 경질됐다.노팅엄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해 “그는 25년 이상 지도자 경력을 쌓아왔으며, 최상위 무대에서 꾸준히 경쟁하고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경험을 가지고 팀에 합류했다”라고 호평했다.노팅엄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 노팅엄 구단주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트로피를 꾸준히 들어 올린 검증된 이력을 가진 감독을 클럽에 영입했다. 그는 최상위 무대에서 팀을 이끈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포레스트와 함께 특별한 무언가를 만들고자 하는 열망이 있어, 우리의 여정을 돕고 모든 목표를 꾸준히 달성하는 데 환상적인 인물이 될 거”라고 전했다.이어 “EPL 승격을 이룬 후 시즌마다 꾸준히 성장해 유럽 대항전에 진출했듯이, 이제 우리는 최상위권과 경쟁하며 트로피에 도전하기 위한 올바른 단계를 밟아야 합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를 해낼 자격과 이력을 지니고 있으며, 우리가 야심 찬 여정을 함께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9.10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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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모드리치도 제쳤다…레비 시대 최고의 영입 ‘2위’→1위는 누구길래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다니엘 레비 회장 체제의 토트넘 역대 최고의 영입 2위에 올랐다.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8일(한국시간) 레비 회장 재임 기간 토트넘의 10대 영입을 조명했다. 1~10위까지 순위를 매겼다.2001년 3월 토트넘 회장으로 임명된 레비는 25년간 토트넘에서 일했고, 지난 5일 사임했다. 스퍼스웹은 지난 25년간 토트넘 최고의 영입생을 선정한 것이다.손흥민은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매체는 “손흥민은 ‘미스터 토트넘’”이라며 “2015년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2200만 파운드(413억원)에 영입된 손흥민은 입단 초기엔 아시아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여겨졌다. 손흥민은 영어를 거의 못하던 수줍은 23세 청년으로 토트넘에 도착해 10년 뒤 전설로 떠났다”고 설명했다.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62골을 기록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골든부트를 수상했으며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17년 만에 트로피를 안겼다”면서 “올여름 33세 나이로 LAFC에 입단하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1위는 가레스 베일(은퇴)이다. 베일은 2007년 사우샘프턴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고, 2013년에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스텝 업’ 했다.스퍼스웹은 “원래 왼쪽 풀백이었던 베일은 윙어로 변신해 EPL을 빛냈다. 6년간 194경기에서 55골을 기록하며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와 잉글랜드축구기자협회(FWA) 올해의 선수상을 동시에 수상했다”면서 “레비 회장은 베일을 팔고 싶지 않았다고 인정했지만, 레알의 거액 제안과 본인의 이적 의사로 이적이 성사됐다”고 짚었다.3위는 루카 모드리치(AC밀란)다. 2008년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에서 토트넘으로 적을 옮긴 모드리치는 2012년 레알로 이적하며 화려한 커리어를 작성했다. 2018년에는 발롱도르까지 거머쥐었다. 40세가 된 현재도 이탈리아 톱급 구단인 밀란에서 뛰고 있다.위고 요리스(LAFC)와 크리스티안 에릭센(무소속)이 각각 4, 5위에 올랐다.6~10위에는 얀 베르통언, 무사 뎀벨레,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에런 레넌(이상 은퇴), 카일 워커(번리)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김희웅 기자 2025.09.0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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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이탈리아 에이스’가 어쩌다…UCL 명단 제외→새 행선지 찾는다

윙어 페데리코 키에사(리버풀)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명단에서 제외된 뒤 새 행선지를 찾는 거로 알려졌다.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7일(한국시간) “키에사가 UCL 명단 제외 후 탈출구를 제시받았다”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시장은 닫혔지만, 그는 이번 달 리버풀을 떠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키에사는 지난 4일 리버풀이 발표한 2025~26 UCL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 시즌 유벤투스(이탈리아)를 떠나 리버풀로 합류한 그는 올 시즌에도 잔류해 리그 3경기를 모두 뛰었다. 특히 개막전에서는 후반 교체 투입돼 EPL 첫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하지만 키에사는 올 시즌 UCL 리그페이즈 명단에서 제외됐다. 현지에선 비 홈그로운선수 최대 등록 제한으로 인해 자리를 내줬다. 당시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2008년생’ 리오 은구모하가 키에사 대신 등록됐다고 조명한 바 있다. 경쟁에서 밀린 키에사의 미래는 불투명하다는 진단이다. 유럽 5대 리그 이적시장은 닫혔으나, 튀르키예 쉬페르 리그가 새로운 행선지로 언급됐다. 쉬페르 리그의 이적시장은 오는 11일까지다. 매체는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의 보도를 인용, “베식타스가 키에서 영입을 위해 리버풀에 접촉했다. 이적시장이 아직 열려 있어, 구단들이 마지막 거래를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실제로 안드레 오나나(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트라브존스포르로의 임대를 앞두고 있고, 일카이 귄도안도 맨시티를 떠나 갈라타사라이 유니폼을 입었다.매체에 따르면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베식타스는 지난 24~48시간 동안 키에사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다. 리버풀은 그를 임대로 보내지 않을 것이지만, 협상이 진전된 건 아니”라면서도 “베식타스가 키에사와 관련해 접촉한 건 맞다”고 했다.키에사는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당시 맹활약하며 팀의 우승에 기여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고 경기력이 크게 하락했다는 평을 받는다. 현재 그와 리버풀의 계약은 2028년까지다.김우중 기자 2025.09.08 14:05
국가대표

제자 SON에게 일격 맞은 포체티노…현지 매체 “손흥민 앞에서 무기력한 패배” 혹평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감독이 한국을 상대로 고전하며 7번째 패배를 안았다. 한 현지 매체는 “또다시 강팀 상대로 졌다”라며 대표팀 결과를 혹평했다.미국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평가전에서 0-2로 졌다. 전반전 손흥민(LAFC) 이동경(김천상무)의 연속 득점이 나왔고, 미국은 마지막까지 만회 득점을 터뜨리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미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15위의 강팀이다. 한국(23위)보다 8계단이나 높다. 지난해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포체티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 중이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 부임 후 미국 대표팀의 성적은 불안정하다. 이날 패배로 17번의 공식전에서 7번째 패배(10승)를 안았다. 부진한 성적만큼, 선수 선발·전술 부재 등 다양한 문제가 지적돼 오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의 위기설이 연이어 쏟아지는 배경이다.같은 날 미국 매체 폭스스포츠는 미국의 한국전 완패를 조명하며 “또다시 강팀 상대로 졌다”며 “이 패배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월드컵이 9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금, 이 경기는 의미심장하다. 손흥민은 자신의 전 소속팀 토트넘을 이끌었던 포체티노 감독의 팀을 상대로 A매치 52호 골을 기록하며 활약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미국은 포체티노 감독 부임 후 7패(10승)를 기록했고, 월드컵 전지훈련 캠프 소집 전까지 남은 평가전은 7경기뿐이다. 미국 대표팀의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해 영입된 포체티노 감독에겐 더욱 큰 압박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꼬집었다.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 역시 “미국은 또 하나의 초라한 평가전에서 한국에 철저히 무너졌다. 포체티노 감독의 실험은 재현해서는 안 될 선택으로 드러났다”라고 평했다.이어 “전반적으로 미국의 공격은 무기력하고 생기 없었다”라고 혹평을 더 했다.미국은 오는 10일 오하이오주 콜롬버스의 로우어닷컴 필드에서 일본과 평가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9.07 09:41
해외축구

‘7810억원 쓴’ 리버풀이 아니네…이적시장 뒤 시장가치 톱10 공개

한 유럽 축구 통계 매체가 여름 이적시장 뒤 시장가치 톱10 구단을 집계했다. 이번 여름에만 4억 파운드(약 7430억원)를 쓴 거로 알려진 리버풀은 이 부문 4위에 올랐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3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여름 이적시장 뒤 시장가치 톱10 구단을 소개했다. 매체 기준 시장가치가 가장 높았던 구단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였다. 레알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수비수 딘 하위선을 비롯, 알바로 카라레스와 프랑크 마스탄투오노 등을 품었다. 자유계약선수(FA) 트렌트 알레산더 아놀드의 조기 합류를 위해 일정 수준 이적료를 지불하기도 했다. 매체 기준 레알의 시장가치는 무려 14억 유로(약 2조 2660억원)에 달한다.이 부문 2위에 오른 건 아스널(잉글랜드)다. 아스널의 시장가치는 13억 3000만 유로(약 2조 1530억원)로 평가받는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선 공격수 빅토르 요케레스, 에베레치 에제를 비롯, 수비수 피에로 인카피에를 품는 등 적극적인 투자로 리그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은 4위에 올랐다. 다소 놀라운 결과이기도 하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에만 4억 1500만 파운드(약 7810억원)를 썼다. 이는 EPL 이적시장 최다 지출 기록이다. 리버풀은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 플로리안 비르츠, 위고 에키티케를 영입하며 공격진을 물갈이했다. 특히 이삭의 이적료인 1억 2500만 파운드(약 2350억원)는 EPL 역사상 최다 이적료다. 매체 기준 리버풀의 시장가치는 11억 2000만 유로(약 1조 8140억원)로 책정됐다.이밖에 바르셀로나(스페인) 첼시(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바이에른 뮌헨(독일) 토트넘·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가 뒤를 이었다.김우중 기자 2025.09.0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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