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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득표, 라운드 MVP...국대 클래스 김다인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의 김다인(28)이 V리그 최고 세터임을 입증했다. 김다인은 지난달 31일 한국배구연맹(KOVO)이 발표한 2025~26시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기자단 투표 총 33표 중 12표를 얻어 양효진(현대건설)과 지젤 실바(GS칼텍스·이상 9표)를 따돌렸다. 그는 "우리 팀이 잘했기 때문에 제가 (대표해서) 받았다고 생각한다. 상금(200만원)은 고마운 팀원을 위해 쓰겠다"고 말했다.라운드 MVP 투표는 공격수에게 절대 유리하다. 최근 5년 사이 세터가 수상한 건 김다인이 유일하다. 그는 2023~24시즌 4라운드와 2025~26시즌 3라운드 등 두 차례 수상했다. 김다인에 앞서 라운드 MVP로 뽑힌 선수는 2019~20시즌 이다영(당시 흥국생명)이었다. 김다인은 지난 22일 공개된 올스타 팬투표에서도 여자부 전체 1위(2만1056표)에 올랐다. 기량과 인기를 모두 인정받아 '국대 클래스'를 입증했다. 김다인은 올 시즌 세트 부문에서도 10.973개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각 팀마다 세터의 부상과 부진으로 고심이 크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김다인의 활약 속에 최근 8연승(13승 6패·승점 38)을 질주, 선두 도로공사를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현대건설 외국인 선수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의 무릎 상태가 썩 좋지 않다. 이에 김다인은 정지윤·양효진·김희진·이예림 등의 공격 점유율을 분배하며 공격 활로를 다양화하고 있다.오프시즌에 이다현(흥국생명)과 고예림(페퍼저축은행)이 자유계약선수(FA)가 되어 현대건설을 떠났다. 게다가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도로공사)와 아시아 쿼터 선수 위파위 시통(정관장 방출)까지 주전 4명이 이탈했는데도 현대건설은 선두 경쟁 중이다.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김다인이 주장으로서 잘해주고 있다"면서 "낮고 스피드 있는 새로운 색깔의 배구를 하면서 본인도 재밌어한다"고 칭찬했다. 김다인은 "세터는 상대도 우리(패턴)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만큼 이런 점을 역이용한다. 또 공격이 한쪽으로 몰리지 않도록 신경 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선수 모두 2026년에는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배구했으면 좋겠다. 나도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이형석 기자 2026.01.02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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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잘할 줄 몰랐죠" 김다인도 현대건설 선두 싸움에 놀랐다

"이렇게 잘할 줄 몰랐다."현대건설 주전 세터 김다인(27)이 빙긋 웃으며 말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1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IBK기업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 6연승을 달렸다. 승점 34(11승 6패)를 기록한 2위 현대건설은 선두 한국도로공사(승점 35·13승 3패)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지난 18일에는 도로공사를 3-1로 물리치고 기세를 올렸다. 지난 네 시즌 정규시즌 1위-2위-1위-2위에 오른 현대건설이 이렇게 선전할 거라고 예상하는 전문가는 거의 없었다. 미들 블로커 이다현과 아웃사이드 히터 고예림이 각각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으로 자유계약선수(FA) 이적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외국인 선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도로공사)와 아시아 쿼터 선수 위파위 시통(정관장 방출)까지 주전 4명이 한꺼번에 팀을 떠났다.부상을 안고 뛰는 선수도 많다. 외국인 아포짓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를 비롯해 양효진·정지윤· 김희진 등은 제 컨디션이 아니다. 김다인은 "시즌 초반 '우리 팀 전력은 물음표'라고 했다. 우리가 이렇게 잘할 줄 몰랐다"며 "우리는 특정(외국인) 선수에게 공격이 몰리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새 외국인 선수 카리의 공격점유율은 29.82%에 불과하다. 2년 연속 1000득점을 돌파한 지젤 실바(GS 칼텍스, 44.60%)와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공격점유율이 안배되면 상대 블로커를 피해 공격할 확률이 높다. 정지윤은 카리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21일 기업은행전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인 25점을 올렸다. 베테랑 센터 양효진은 득점 10위(217점)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현대건설로 이적한 김희진도 블로킹 8위(세트당 0.619개)에 달리는 등 최근 두 시즌 부진을 털어냈다. 아시아 쿼터 자스티스 야쿠지(등록명 자스티스)도 공수에서 고른 활약을 보여준다. 정지윤은 "지난 시즌 모마에게 공격이 많이 치중됐다. 올해는 다른 누군가 해주기를 바라지 않고 각자 자리에서 책임을 다한다. 그래서 시너지 효과가 나온다"고 돌아봤다. 김다인은 "다들 책임감을 느끼고 경기에 나선다. 힘들더라도 서로 도우니 긍정적인 에너지가 형성되고 있다"고 반겼다. 이형석 기자 2025.12.23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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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1호·1호' 양효진, V리그 사상 첫 8000득점 '대위업' [IS 스타]

여자배구의 베테랑 미들블로커 양효진(36·현대건설)이 V리그 사상 최초로 통산 8000득점을 돌파했다. 양효진은 8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2세트 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추가하며 8000득점째를 기록했다. 직전 경기까지 개인 통산 7992득점을 기록했던 양효진은 1세트 5점에 이어 2세트 8점째를 채우며 대기록을 달성했다. 통산 8000득점은 V리그 남녀부 통틀어 최초의 기록이다. 남자부 최고 기록인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현대캐피탈)의 6762득점보다 1200득점 이상 많다. 여자부 역대 부문 2위인 박정아(페퍼저축은행)의 6281득점보다도 2000득점 가까이 많다. 또 양효진은 이날 경기에서 역대 1호 공격득점 6000개를 달성했다. 사상 첫 블로킹 성공 1650개도 작성했다. 양효진은 2007~08시즌 신인 드래프트 때 전체 1라운드 4순위로 현대건설에 지명돼 19시즌째 현대건설에서만 뛰고 있는 프랜차이즈 스타다. 지난 2024~25시즌 후 다섯 번째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연봉 5억원과 옵션 3억원 등 총액 8억원에 현대건설 잔류를 선택했다.양효진의 대기록 행진에도 불구하고 현대건설은 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2-3(25-20, 25-21, 22-25, 14-25, 17-19)로 역전패했다. 지난 시즌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에게 34득점을 내주며 패했다. 두 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세 세트를 내리 지며 패한 현대건설은 시즌 3승2패(승점 10)을 기록했다. 도로공사는 개막전 패배 후 5연승으로 시즌 5승1패(승점 13)를 기록해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윤승재 기자 2025.11.0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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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택의 12억원 연봉킹, 여자부 양효진·강소휘 8억원 최다

KB손해보험 세터 황택의(29)가 '연봉킹'에 올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30일 2025~26시즌 선수 등록을 마감하고, 남녀부 연봉 톱10을 발표했다. 황택의가 연봉 9억원, 인센티브 3억원 등 총액 12원으로 최고 보수 1위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공개된 보수로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황택의는 지난해 전역 후 1라운드 막판부터 팀에 합류해 KB손해보험의 정규시즌 2위를 이끌었다. 시즌 종료 후에는 개인 통산 4번째 베스트7에 뽑혔다. 여자부에선 현대건설 양효진과 한국도로공사 강소휘(이상 연봉 5억원·인센티브 3억원)가 나란히 8억원으로 연봉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가 보수 총액 10억 8000만원(연봉 7억5000만원·인센티브 3억3000만원)으로 남자부 최다 보수 2위였다. 한국전력에서 KB손해보험으로 FA(자유계약선수) 이적한 임성진이 총액 8억5000만원(연봉 6억5000만원·인센티브 2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대한항공 정지석이 총액 8억 2000만원(연봉 6억원·인센티브 2억2000만원)으로 4위, 현대캐피탈 허수봉(연봉 8억원)과 KB손해보험 나경복(연봉 6억원·인센티브 2억원)이 총액 8억원으로 나란히 5위에 자리했다.여자부에선 페퍼저축은행 박정아가 총액 7억7500만원으로(연봉 4억7500만원·인센티브 3억원) 3위, IBK기업은행 이소영이 7억원(연봉 4억5000만원·인센티브 2억5000만원)으로 4위였다. 현대건설 정지윤이 6억5000만원(연봉 4억5000만원·인센티브 2억원)으로 5위를 차지했다. 남자부는 2025~26시즌 샐러리캡 40억1000만원과 인센티브캡 16억원을 합쳐 총 56억1000만원, 여자부는 총 30억원(샐러리캡 21억원·인센티브캡 6억원·승리수당 3억원) 등 총 30억원의 보수가 적용된다. 남자부 평균 보수는 전년도 2억2300만원에서 2억3400만원으로, 여자부는 1억6100만원에서 1억6300만원으로 증가했다. 남자부는 7개 구단 총 111명이 등록을 완료했다. 여자부(총 104명)는 흥국생명이 가장 많은 18명을, 한국도로공사는 최소 13명을 등록했다. 이형석 기자 2025.07.0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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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고예림 보상선수로 이예림 지명, 8년 만의 친정팀 복귀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이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통해 페퍼저축은행으로 떠난 고예림(30)의 보상 선수로 이예림(27)을 28일 지명했다.이예림은 8년 만에 친정팀에 복귀했다. 이예림은 2015~16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3순위로 현대건설 지명을 받은 후 2017년 실업 배구 무대로 옮겨 활약했다. 이후 2021~22시즌 전에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해 프로 무대에 복귀했다. 지난해 6월 페퍼저축은행과 FA 계약을 맺어 2024~25시즌 36경기에 모두 출전해 87득점, 공격성공률 39.71%를 기록했다. 리시브 효율이 34.19%로 좋은 편이었다. 앞서 고예림은 페퍼저축은행과 연봉 3억원, 옵션 7000만원 등 총액 3억7000만원의 계약으로 FA 이적을 선택했다. 현대건설은 내부 FA 양효진과 총액 8억원에 1년 계약을 맺었고, 이다현(흥국생명)과 고예림은 붙잡지 못했다. 이형석 기자 2025.04.2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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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프랜차이즈 스타 양효진과 5번째 FA 재계약...총보수 8억원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24일 프랜차이즈 스타 양효진(35)과 자유계약선수(FA) 재계약을 완료했다. 양효진은 이번 FA 시장에서 현대건설과 1년 총액 8억원(연봉 5억원·옵션 3억원)에 재계약을 했다. 이로써 2007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입단한 이후 줄곧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고 활약해 온 양효진은 다섯 번째 FA 재계약에 성공하며, ‘원클럽맨’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데뷔 이후 18시즌 동안 국내 최정상급 미들블로커로 활약해 온 양효진은 기량과 컨디션을 고려해 구단과 1년 단위 계약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선수 본인의 노련함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한 결정이며, 구단 역시 그동안의 헌신에 깊은 신뢰로 화답했다. 현대건설 배구단은 “팀의 상징과도 같은 양효진 선수와의 재계약은 배구 명가로서의 정체성과 전통을 이어가기 위한 결정”이라며 “또 한번 팬들의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는 시즌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2025.04.2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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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최대어 이다현, V리그 남는다...김연경 떠난 흥국생명 새 에이스

2024~25 통합 우승 팀 흥국생명이 22일 국가대표 미들 블로커이자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이다현(24)을 영입했다. 이다현은 2019~20시즌 V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한 이후, 빠른 템포의 공격에 강한 미들블로커로 성장했다. 탄탄한 기본기와 민첩한 판단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활약해 온 이다현은 2021~22시즌 V리그 베스트7에 이름을 올렸고, 2024~25 시즌에는 팀 선배이자 '리빙 레전드' 양효진을 제치고 블로킹과 속공 부문 리그 1위에 올라, 정상급 센터로 자리매김했다. 이다현은 해외 무대 진출도 고려했다. 하지만 국내 무대 잔류를 선택했다. '배구 여제' 김연경이 은퇴하며 전력 공백이 커진 흥국생명은 이다현을 영입해 새판을 짠다.이다현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되어 매우 설레고, 요시하라 감독님과 함께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제 역량을 증명하고 새로운 배구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고 싶다"라고 했다. 이어 이다현은 "팬 여러분께도 늘 성실하고 발전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흥국생명은 2024~25시즌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의 주역인 베테랑 세터 이고은과도 FA 재계약을 완료했다. 이고은은 2013-14시즌 데뷔 이후, 정확한 토스와 침착한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리그 정상급 세터로 활약해 왔으며, 흥국생명에 합류한 첫 시즌부터 빠르게 팀에 녹아들며 리그 정상 등극에 기여했다.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은 "이다현은 빠른 공격 템포와 탄탄한 기본기, 이고은은 위기 상황에서의 침착한 경기 운영이 강점"이라며 "두 선수 모두 새 시즌을 준비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5.04.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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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그룹' 이다현 최대어, 여자배구 FA 개장...오는 24일까지 협상

여자배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문을 열었다.한국배구연맹(KOVO)는 11일 KOVO 여자부 FA 자격을 얻은 1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선수들은 오늘(11일)부터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 2주 동안 협상을 진행한다.구단 4번째 통합우승을 이룬 흥국생명은 팀과 리그를 대표하던 김연경을 떠나보낸 가운데 세터 이고은, 김다솔, 리베로 신연경, 아포짓 스파이커 문지윤이 FA 자격을 얻는다. 챔프전 맞상대였던 정관장은 아웃사이드 히터 표승주가 FA가 됐다.정규리그를 2위로 마쳤던 현대건설은 굵직한 이름들이 나온다. 역시 팀 간판이던 미들블로커 양효진, 아웃사이드 히터 고예림(이상 A그룹)이 FA가 됐고, C그룹인 미들블로커 이다현도 FA로 나온다. 이다현은 올해 시장 최대어로 꼽힌다. 그는 지난 시즌 종료 후 해외 진출을 노렸지만, 해외 리그와 V리그의 계약 시기 차이 등 여러 이유로 현대건설 잔류를 선택한 바 있다. 당시엔 샐러리캡(연봉상한제)을 이유로 9000만원에 계약했는데, 기본 연봉이 4000만원(옵션 5000만원)이었어서 이번 시장에서 C그룹에 속할 수 있었다. C그룹 선수의 경우 보상 선수를 주지 않아도 된다. 자연히 이다현의 가치도 커졌다. 다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다현이 해외 진출을 선택할 수도, 국내 구단과 계약을 선택할 수도 있다.이들 외에도 IBK 기업은행에서 아웃사이드 히터 육서영과 미들블로커 김채연(이상 A그룹)이 FA가 됐고, 한국도로공사 베테랑 리베로 임명옥(A그룹)도 시장에 나온다. GS칼텍스는 아웃사이드 히터 유서연, 권민지(이상 A그룹)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페퍼저축은행은 미들블로커 하혜진(A그룹)이 FA가 됐다.FA는 그룹에 따라 원 소속팀에게 주는 보상이 달라진다. A그룹은 연봉 1억원 이상, B그룹은 연봉 5000만원~1억원 미만, C그룹은 연봉 5000만원 미만 선수다. A그룹 선수를 영입할 경우 원 소속 팀에 전 시즌 연봉 200%와 구단이 정한 6명의 보호선수(해당연도 FA 영입 선수도 포함) 외 선수를 보상하거나 연봉 300%를 내줘야 한다. B그룹은ㅇ 보상 선수 없이 직전 시즌 연봉 300%를 줘야 하고, C그룹 역시 보상 선수 없이 연봉 150%를 내준다.보호선수는 FA 협상 기간이 종료된 다음날인 25일 오후 12시까지 제시해야 한다. 보상선수 선택은 그로부터 3일 이내인 28일 오후 6시까지 마감해야 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1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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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데이] '전력 균형 1위' 현대건설 통합 2연패 도전...여제의 흥국생명은 탈환 도전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가 19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 장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오프시즌 동안 에이스급 선수 이동이 많았고, 수준급 외국인 선수도 많이 가세했다. 새 사령탑 체제로 도약을 노리는 팀도 있다. 그 어느 시즌보다 치열한 순위 경쟁이 예상된다. 7개 팀 사령탑들과 대표 선수들은 개막을 사흘 앞둔 16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미디어데이를 갖고 각오를 전했다. '1강' 현대건설, 흥국생명은 정상 탈환 도전'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은 지난 6일 폐막한 KOVO컵에서도 정관장을 꺾고 정상에 오르며 V리그 통합 2연패 전망을 밝혔다. 이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도 '육각형 지표(공격·수비·체력·체격·팀워크·전략)'가 가장 균형을 이루는 팀을 묻는 설문을 진행했는데, 현대건설이 14표 중 7표를 얻었다. 챔피언결정전(챔프전) 진출 전망 설문에서도 가장 많은 7표를 받았다.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이다현, 리그 정상급 미들블로커들로 '트윈 타워'를 구축하고 있다. 내부 자유계약선수(FA) 정지윤,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 모마 바소코, 위파이 시통 등 주축 공격수들과 모두 재계약하며 측면 화력을 유지하기도 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연습경기와 KOVO컵 결승을 통해 정관장의 높이(미들블로커 전력)를 상대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모든 팀들이 강해져 그 어느 해보다 평준화된 것 같다"라고 평가하면서도 "우리 선수들이 지난 시즌 정상에 오른 경험을 바탕으로 잘 해나갈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배구 여제' 김연경이 소속된 것만으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던 흥국생명은 이제 도전자 입장이다. 지난 시즌보다 전력이 약해졌다. 주전 미들블로커였던 이주아가 FA 자격을 얻은 뒤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했고, '맏언니'였던 리베로 김해란은 은퇴했다. 2024 KOVO컵에서도 예선 탈락했다. 하지만 여전히 김연경이 건재하다. 챔프전 진출 예상 설문에서도 현대건설 다음으로 많은 4표를 받았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변화가 많은 만큼 호흡을 맞출 시간이 필요하지만, 여전히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다. 김연경도 나도 100%를 다할 것"이라며 출사표를 전했다. 새 사령탑, 새 에이스, 새 출발2024년 스토브리그에선 유독 많은 선수들이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GS칼텍스 에이스였던 강소휘는 한국도로공사와 계약했고, 지난 시즌 정관장의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이끈 국가대표 레프트 이소영도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했다.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 모두 지난 시즌 에이스급 국내 레프트 부재로 어려움을 겪으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취약 포지션을 채우며 전력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연평균 총보수 8억원을 받으며 김연경과 함께 '연봉퀸'에 오르기도 한 강소휘는 "새 팀 적응은 70~80% 마쳤다. 시즌을 치르며 나머지를 채우겠다. 올 시즌 봄배구 진출을 목표로 뛸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이소영도 "팀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데 기여하겠다. 내년 미디어데이에서는 (상위 3팀이 앉는) 더 높은 단상에 앉아 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새 감독 체제로 올 시즌을 치르는 팀도 새 출발에 나선다. GS칼텍스는 8년 동안 동행했던 차상현 전 감독과 결별하고 이영택 감독을 선임했다. 최근 3시즌 연속 최하위에 그친 페퍼저축은행은 한국 여자배구 레전드 미들블로커 장소연 전 SBS스포츠 해설위원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해 재도약을 노린다. 이영택 감독은 "우리가 약체라는 평가를 듣고 있지만, 방심한 상대의 틈을 파고 들겠다. 팀 구성원 변화가 많은 만큼 성장하는 시즌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장소연 감독은 "두려워하지 않고 끝까지 덤비는 몽구스라는 동물이 있다. 우리 팀이 그런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GS칼텍스는 지난 시즌 득점 1위 지젤 실바가 버티고 있는 측면 공격이 강점이다. 페퍼저축은행은 1m97㎝ 장신 미들블로커 장위(중국)을 아시아쿼터 선수로 영입, 높이를 끌어올렸다. 두 팀 모두 올 시즌 다크호스로 평가받고 있다. 양재=안희수 기자 2024.10.1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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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수·신영석·양효진 새 역사 도전...2024~25 V리그, 19일 6개월 대장정 돌입

도드람 2024~25 V리그가 오는 19일 개막을 시작으로 6개월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남자부 개막전은 전무후무한 통합 4연패를 달성한 대한항공과 OK저축은행이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맞붙는다. 여자부는 지난 시즌 통합 우승, 올해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다시 한번 우승컵을 들어 올린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홈으로 불러들여 맞대결을 치른다. 본격 적용되는 새 규정프로출범 20주년을 맞이해 주목할 점이 많다. 우선 경기적인 측면에서는 컵대회에서 시범 적용했던 세트당 비디오판독 2회와 그린카드, 국제배구연맹(FIVB)에 발맞춰 랠리 중 심판이 판정하지 않은 반칙에 대해 ‘즉시’ 판독을 요청하는 중간랠리 비디오판독 등 바뀐 규칙도 V리그에 새롭게 적용된다.특히 경기의 페어플레이 가치를 제고하고, 불필요한 비디오판독 시간 단축을 위해 도입된 그린카드는 컵대회 여자부에서 9번이나 발생해 신속하게 경기를 속행할 수 있었다. 이 그린카드는 정규리그 기준, 투표 50%와 기록 50%(팀 기록 20%+그린카드 포인트 30%)로 향후 페어플레이상 점수에 반영되어 시즌 종료 후 시상할 예정이다. 팬들이 만든 신인선수상의 새 이름, 영플레이어상 제도 변화도 있다. 이번 시즌부터 신인선수상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바뀐 선정기준과 명칭이 새롭게 적용된다. 선정기준은 당해 시즌에 데뷔한 선수에서 당해 시즌 및 직전 2개 시즌을 포함해 V-리그에 신인선수로 등록한 선수 중 한 명을 선정하여 더 많은 선수에게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또한, 신인선수상 명칭은 팬들을 대상으로 지난 8월 21일부터 27일까지 485명의 후보명을 공모를 받아 ‘영플레이어상’으로 새롭게 변경되었다. 유니폼 바꿔입은 주축 선수들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GS칼텍스에서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한 강소휘와, 이주아(흥국생명→IBK기업은행), 이소영(정관장→IBK기업은행)을 비롯해 보상선수로 둥지를 옮긴 표승주(IBK기업은행→정관장) 등의 활약에 기대를 모은다. 남자부도 한국전력에서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복덩이’로 자리잡은 이시몬을 비롯해, 컵대회 이후 유니폼을 바꿔입은 황승빈(KB손해보험→현대캐피탈)과 이현승, 차영석(이상 현대캐피탈→KB손해보험)의 활약에 시선이 쏠린다. 대기록 달성 눈앞에 둔 베테랑 대기록 달성을 앞둔 베테랑들이 있다. V리그 최고의 미들블로커 신영석(한국전력)은 블로킹 1300개까지 단 73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선수(대한항공) 역시 세트 1만 8886개를 기록 중인데, 1114개의 세트 성공을 추가하면 남녀부 '역대 1호' 2만 세트 주인공이 될 수 있다.‘블로퀸’ 양효진(현대건설)은 블로킹 1600개까지 40개만을 남겨뒀고, 리베로 임명옥(한국도로공사)은 13개의 리시브 성공을 추가하면 리시브 6500개의 1호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기록은 국내 선수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이번시즌부터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은 레오(5979점)는 지난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한 박철우(6623점)를 넘어선 통산 득점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분위기는 한껏 올라있다. 7·8월에 개최됐던 기존의 컵대회를 올해에는 9월 말에 개최함으로써 외국인 선수는 물론, 아시아쿼터 선수들이 일찌감치 데뷔전을 치렀기 때문에 열기가 뜨겁다. 지난해에 처음 시행한 아시아쿼터는 올해부터 10개국에서 64개국으로 선발 대상국을 확대해 중국과 이란, 호주 등 다양한 국적의 아시아쿼터 선수들이 V리그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는 점도 열기를 더하는 요소다.더불어 이번시즌은 V리그 20년 역사상 최다 6명의 외국인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외국인 감독 간의 지략 대결과 리그 전체의 어떤 영향을 끼칠지 흥미를 끈다.한국배구연맹은 출범 20주년을 맞이해 오는 17일 서울더케이호텔에서 기념식을 열고 새롭게 변경되는 KOVO 엠블럼 발표 및 20주년 기념 히스토리 책자, KOVO 미래 비전과 마스코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1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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