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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도 디스플레이도...깊어지는 BMW·삼성 '밀월'

BMW그룹이 삼성그룹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차량용 디지털 키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배터리까지 미래차 협력 관계를 10년 넘게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BMW그룹 코리아는 최근 홈페이지 메인 화면 상단에 'BMW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안내'를 표기했다. 안내에는 “BMW코리아에서 국내 판매 중인 순수 전기 차량의 배터리 제조사에 대해 아래와 같이 안내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혔다.이에 따르면 iX1과 iX3만 중국 CATL 배터리가 탑재됐다. i4 eDrive40, i4 M50, i5 eDrive40, i5 M60, iX xDrive50, iX M60, i7 xDrive60, i7 M70 등 나머지 모델은 모두 삼성SDI의 배터리를 사용했다. 10대 중 8대가 삼성 배터리를 장착한 셈이다.대부분의 모델(약 80%)에 중국산 배터리 탑재한 메르세데스-벤츠와 비교되는 부분이다. BMW는 2009년 삼성과 전기차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래 15년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왔다. 올리버 집세 BMW그룹 회장은 협력 초기 단계부터 삼성 경영진과 교류하며 신뢰 관계를 구축해 양사 간 전기차 협력 강화를 주도했다.특히 올리버 집세 회장은 지난 2022년 12월 방한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 배터리 공급에 대해 직접 논의하기도 했다. 당시 이재용 회장은 전기차 대형 세단 BMW i7이 국내에 출시되자 총 10대의 차량을 임원용으로 구입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업계에서는 BMW의 전동화 전환 가속화로 삼성과 협력 관계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BMW는 총 25개 전동화 라인업 구축을 목표로 전기차종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2030년까지 70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공급할 계획이다. BMW와 삼성의 협업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BMW그룹은 최근 출시한 뉴 미니 컨트리맨에 삼성디스플레이와 협업한 '원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BMW 산하 브랜드인 미니 측의 제안을 받고 원형 OLED 디스플레이를 2020년부터 연구·개발하기 시작했다. 4년여 연구·개발 끝에 삼성디스플레이는 미니에 원형 OLED 패널을 최초로 공급했다.이 디스플레이 개발을 위해 BMW의 미니(MINI)와 삼성 인력들이 독일과 한국을 오간 출장거리는 27만2000㎞이다. 지구 6바퀴(한 바퀴당 4만 6000㎞)를 돈 셈이다. 개발 기간 코로나19를 겪으며 두 회사 본사 간의 화상회의 횟수만 216회에 달한다.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BMW에 디지털 키, 원격 조종용 태블릿 PC 등도 제공한 바 있다.BMW 관계자는 "BMW는 그동안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등과의 협업을 통해 미래차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며 "전동화 전환을 추진 중인 BMW에게 삼성은 떼어 놓을 수 없는 핵심 파트너사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8.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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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넓히고 첨단 기술 탑재했다…강력한 '뉴 미니 컨트리맨 3세대'

7년 만에 3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뉴 미니(MINI) 컨트리맨'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뛰어넘는 상품성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11일 BMW그룹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국내에 공식 출시된 뉴 미니 컨트리맨은 차체를 키우고 첨단 사양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실제 뉴 미니 컨트리맨의 차체는 이전 세대보다 한층 커졌다. 기본 클래식 트림 기준으로 이전 세대에 비해 150mm 길어지고, 25mm 넓어졌으며, 105mm 높아졌다. 휠베이스도 20mm 늘었다. 이를 통해 미니 브랜드 사상 가장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앞·뒤좌석 모두 충분한 무릎공간과 머리공간을 제공하는 뉴 미니 컨트리맨은 앞좌석의 어깨 및 팔꿈치 공간도 30mm가량 넓어졌다. 뒷좌석은 앞뒤 위치 조절 및 등받이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450L에서 505L로 늘었다. 뒷좌석을 접을 경우 최대 1530L에 이른다.뉴 미니 컨트리맨의 또 다른 큰 특징은 대시보드 중앙에 자리 잡은 원형 OLED 디스플레이다. 미니가 초기 아이디어부터 개발까지 전 과정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 협업해 내놓은 결과물이다. 공동 개발은 약 4년에 걸쳐 이뤄졌다.직경 240㎜ 원형 OLED 디스플레이는 선명한 화질과 신속한 반응성을 통해 마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계기판, 내비게이션, 실내 공조 제어,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기능 등은 모두 원형 OLED 디스플레이에 통합돼 제공된다. 속도, 엔진 회전수(RPM), 주유량 등 운전에 필요한 정보는 모든 모델에 기본 탑재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에도 표시돼 운전 중 시선의 이동을 최소화할 수 있다. 여기에 뉴 미니 컨트리맨은 각종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갖췄다. 충돌 및 추돌 경고, 차선 이탈 경고 기능 등을 포함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와 파노라마뷰, 주차 어시스트, 후진 보조 기능 등을 지원하는 '파킹 어시스턴트'가 기본형인 클래식 트림에도 기본으로 적용된다.주차 보조 시스템 역시 스마트폰을 통해 뉴 미니 컨트리맨 주변을 원격으로 볼 수 있는 리모트 3D 뷰와 서라운드 뷰 등을 추가한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가 페이버드 및 JCW 트림에 기본 탑재된다. 또 최신 운영체제인 '미니 오퍼레이팅 시스템(OS) 9'을 갖춰 티맵모빌리티 기반의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비롯한 게임과 영상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트림은 클래식과 페이버드, 고성능 JCW 등 3가지로 구성됐다. 모두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클래식, 페이버드 트림은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0.6㎏·m를, JCW는 최고출력 317마력, 최대토크 40.8㎏·m를 낸다.가격은 클래식 4990만원, 페이버드 5700만원, JCW 6700만원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7.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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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부산모빌리티쇼서 뉴 M4·올 뉴 iX2 국내 첫 공개

BMW그룹코리아는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고성능 쿠페 '뉴 M4'와 순수 전기 스포츠액티비티쿠페(SAC) '올 뉴 iX2'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4년 만에 부분변경된 뉴 M4는 초고성능 라인업인 M 모델 중 특유의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인기를 끈 모델이다. 직렬 6기통 3L 가솔린 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힘을 통해 기존보다 20마력 증가한 530마력의 최고출력을 갖췄다. 최대토크는 66.3kg·m이며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이르는 시간)은 3.5초에 불과하다.8단 M 스텝트로닉 스포츠 변속기가 탑재됐고, 사륜 주행 모드와 후륜 주행 모드를 선택해 주행 안전성과 즐거움을 모두 누릴 수 있다.올 뉴 iX2는 프리미엄 콤팩트 세그먼트에서는 BMW가 내놓은 최초의 순수 전기 SAC 모델이다. 쿠페형 루프 라인이 특징인 올 뉴 iX2는 0.25의 낮은 공기저항계수로 기능성과 효율성을 더했다.올 뉴 iX2에는 BMW그룹의 순수전기 드라이브 시스템 노하우가 담긴 5세대 BMW e드라이브 시스템이 적용됐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204마력, 최대토크는 25.5kg·m를 발휘한다. 제로백은 8.6초다. 64.8kWh(킬로와트시)의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478㎞다.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7인치 중앙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BMW 최신 운영체제 BMW OS 9를 통해 운전자는 스마트폰처럼 주행 환경을 쉽고 편안하고 조작할 수 있다. 미니(MINI)도 최근 출시한 '뉴 올 일렉트릭 미니 쿠퍼', '뉴 올 일렉트릭 컨트리맨' 등 뉴 미니 패밀리 5개 모델을 부산에서 선보였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2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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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진심' BMW…1위 할만하네

독일 럭셔리카 브랜드인 BMW가 한국 시장 사로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수입차 업계에서 유일하게 부산에서 열리는 모터쇼에 참가하고,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LG 등과의 기술 협업도 활발하다. 한국에서 번 돈보다 많은 금액을 한국산 부품 구매에 사용하기도 한다. 이른바 '친한 전략'이다. 이는 지난해 국내 수입차 판매 1위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BMW의 한국 사랑이 올해도 판매 호실적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나홀로 부산행19일 업계에 따르면 BMW그룹코리아(이하 BMW코리아)는 오는 28일 열리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 참가한다.BMW는 초고성능 모델 'BMW 뉴 M4'와 브랜드 최초의 전기SUV 'BMW 올 뉴 iX2'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BMW그룹 산하 브랜드인 미니(MINI)는 '뉴 미니 컨트리맨 JCW',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등 최근 풀체인지(완전변경)된 미니 라인업을 대거 전시한다.BMW코리아의 이 같은 행보는 대부분의 수입차 브랜드가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더 주목된다. 이미 몇 년 전부터 많은 브랜드들은 대내외 경영 환경 및 해외 본사 지침을 이유로 모터쇼 참가를 고사하는 상황이다.일부는 서울모빌리티쇼만 참가하고 부산은 참가하지 않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반면 BMW는 직전 행사인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도 수입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참가해 눈길을 끈 바 있다.업계 관계자는 "BWM가 2022년에 이어 올해에도 부산모터쇼에 참가하는 것은 그만큼 한국 소비자들에게 더 다양한 모델들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라며 "이는 투자 대비 큰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부산을 외면한 벤츠의 행보와 비교된다"고 말했다. 다양한 투자 '눈길'BMW가 한국 시장에 공을 들인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BMW코리아는 1995년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한국 법인을 설립한 바 있으며, 이후 국내 시장 공략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 한국을 향한 BMW의 각별함을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는 2014년 인천 영종도에 문을 연 BMW 드라이빙센터가 있다. 트랙 및 체험 시설을 갖춘 공간이다. BMW는 고향인 독일과 미국, 한국 등 3개 국가에서만 드라이빙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국내에서 완성차 브랜드가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유일한 시설이기도 하다. BMW에 지금까지 드라이빙센터에 1000억원 가량을 투입한 것으로 전해진다.BMW는 2017년에는 1300억원을 투자해 기존 이천 물류센터를 안성으로 확장 이전했다. 규모는 축구장 8배 크기인 5만7000㎡다. 안성 부품물류센터는 BMW 독일 본사의 물류 센터와 2020년 개소한 일본 물류센터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지난 4월에는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BMW그룹 연구·개발(R&D)센터 코리아를 새롭게 건립해 개관했다. 2015년 드라이빙 센터에 마련했던 R&D 시설을 확장 이전해 새롭게 R&D센터를 만든 것이다. 약 120억원이 투입된 이 센터는 '한국에 최적화된 차량'을 선보이는 R&D 기지로 쓰일 예정이다.BMW는 한국 기업과의 협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 SDI와 삼성 디스플레이, LG그룹, 한국타이어, 세방전지 등 30여 개의 한국 협력 업체로부터 전기차 배터리와 디스플레이 같은 첨단 부품을 비롯해 다양한 부품 분야에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BMW코리아에 따르면 독일 본사는 작년 한 해에만 45억 유로(약 6조5350억원)의 부품을 이들 한국 협력업체로부터 구매했다. 이는 BMW코리아의 지난해 전체 매출인 6조1066억원을 넘어서는 수치다.BMW의 이 같은 노력은 결실을 맺고 있다. 이제 한국은 중국과 미국, 독일, 영국 다음으로 세계에서 BMW가 많이 팔리는 국가가 됐다. 특히 5시리즈는 중국을 제외하면 가장 많이 팔리는 국가가 한국이다. 6시리즈 판매도 2위며 7시리즈와 X7도 글로벌에서 세 번째로 많이 팔리는 시장이다.이에 힘입어 BMW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벤츠를 제치고 수입차 판매 1위에도 올랐다. 올해(1~5월) 역시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BMW는 지난해 주력 모델인 5시리즈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 출시하는 전략을 세웠고, 다양한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한국에 대한 진심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그 결과 지난해 BMW 수입차 왕좌를 되찾았고 올해도 미니 포함 시장점유율 30%를 넘기는 등 순항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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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뉴 컨트리맨', 국내 1호 고객은 삼성디스플레이

미니(MINI)코리아가 지난 13일 서울 성동구 S팩토리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 뉴 MINI 컨트리맨 국내 출고 1호 차량 및 업무용 차량 인도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뉴 MINI 컨트리맨은 미니만의 아이코닉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디지털 경험을 갖춘 완전변경 모델이다. 삼성디스플레이와 협업해 선보인 자동차 업계 최초 원형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삼성 디스플레이는 뉴 MINI 컨트리맨 출시 및 뉴 MINI 패밀리 공개를 기념해 차량 5대를 동시 출고했다.차량 인도식에는 올리버 하일머 미니 디자인 및 선행 디자인 총괄, 플로리안 쿠엔스트너 미니 아시아태평양, 동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총괄 부사장, 한상윤 BMW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정수원 미니 코리아 총괄 본부장과 삼성디스플레이 최순호 부사장(전략마케팅 실장), 최용석 상무(영업4팀장), 이호중 상무(상품기획팀장), 임지수 프로(마케팅팀) 등 양사 임직원이 참석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1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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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7대 vs 벤츠 9대...수입차 1·2위 신차 경쟁

수입차 판매 1·2위 BMW코리아와 벤츠코리아가 올해 치열한 신차 경쟁을 예고했다.28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올해 국내 시장에 E클래스, CLE 쿠페, 전기 G클래스 등 총 9개의 신차를 출시, 수입차 1위 탈환에 나선다.지난해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7만7396대, 벤츠가 7만6674대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판매대수는 불과 722대의 근소한 차이를 나타냈다.벤츠의 신차 포문은 지난 19일 주력 모델 E클래스가 열었다. E클래스는 국내 고객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모델이다. 10세대 E클래스의 경우 2016년 출시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국내 수입차 시장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다.새로 출시된 11세대 E클래스는 새로운 디지털 경험은 물론, 전 모델 전동화 기술 적용을 통해 향상된 주행 성능과 최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이어 벤츠는 올해 상반기에 CLE 쿠페와 CLE 카브리올레를 선보인다. CLE 쿠페는 C클래스 쿠페와 E클래스 쿠페를 대체하는 모델이다. CLE 카브리올레는 CLE 쿠페에 기반한 오픈카 모델이다.벤츠는 또 하반기에 마이바흐 최초의 전기 SUV인 마이바흐 EQS SUV와 ‘전기 G클래스’를 출시한다. 신형 E클래스를 포함 총 5개의 완전변경 모델이 국내에 출시되는 셈이다.이와 함께 연내 4종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도 선보인다. 상반기에 마이바흐 GLS와 벤츠 EQA, EQB 등 3종, 하반기에 G클래스 1종을 내놓는다. 이에 맞서 지난해 수입차 왕좌를 탈환한 BMW도 신차를 쏟아낸다. 올해 7종의 신차 출시를 예고했다.먼저 상반기에 X2와 iX2, 4시리즈(쿠페·컨버터블) 3종을 선보인다. 2세대로 완전 변경을 거칠 X2는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역동적 디자인에 커브드 디스플레이 등으로 상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iX2는 X2를 기반으로 처음 선보이는 전기차다.BMW의 주력 쿠페·컨버터블 모델인 4시리즈는 2020년 2세대 데뷔 이후 부분변경에 나선다. 상반기 2도어 쿠페와 컨버터블을 먼저 출시한 후 하반기 중 4시리즈 4도어 모델 그란 쿠페, 전기차 버전 i4를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연말에는 BMW 대표 고성능 세단 M5와 주력 중형 SUV X3가 데뷔한다. 두 신차 모두 완전변경 모델이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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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IS리포트] 잘나가는 하이브리드…연말 신차 쏟아져

자동차 업계가 연말 하이브리드(HEV) 신차를 연이어 출시한다. 전기차 시대가 도래했음에도 하이브리드차가 다시 뜨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하이브리드차가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가교 역할을 하며 최근 급성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브리드차는 내연기관차보다 친환경적이고 높은 연비 효율을 지녔고 충전의 불편함이 있는 전기차보다는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재고 쌓이는 전기차...하이브리드는 질주22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9월 국내에서 팔린 하이브리드카 규모는 국산차와 수입차를 합쳐 총 22만387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5% 늘었다. 지난해 연간 하이브리드카 판매량 21만1304대도 이미 넘어섰다.같은 기간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11만9841대)보다 1.9% 줄어든 11만7611대에 그친 것과 대조된다.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하이브리드차는 3분기 누적 4만8156대를 기록한 현대차 '그랜저 HEV'다. 이어 기아 '쏘렌토 HEV'(3만8592대), '스포티지 HEV'(2만3478대), 'K8 HEV'(2만1417대) 순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차는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함께 사용한다. 제조사들은 순수 전기차가 보편화되기 전 단계에서 환경규제(온실가스규제·기업평균 연비규제·저공해차 보급목표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소비자의 경우 친환경차 구매를 원하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와 충전 인프라 부족 등 이유로 전기차 선택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지금은 친환경차 보조금 대상은 아니지만 공영주차장 이용료, 개별소비세·취득세 감면 혜택이 있고 내연기관차보다 연비가 우수해 경제성 측면에서도 선호된다. 업계에서는 전기차의 가격 하락이 본격화되기 전까지는 하이브리드차의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장점을 앞세워 하이브리드차는 2019년부터 연 판매 10만대를 돌파했고, 지난해는 21만1304대 판매돼 20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올해는 3분기부터 22만대 이상 판매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싼타페·카니발 HEV 줄출시하이브리드차의 인기가 치솟자, 국내 완성차 업계는 앞다퉈 신차를 내놓고 있다.당장 현대차가 이달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출고했다. 현대차는 싼타페 하이브리드 출시를 통해 경쟁 모델 기아 쏘렌토와의 판매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난 8월 5세대 모델로 새롭게 출시된 신형 싼타페는 같은 달 부분 변경을 거친 쏘렌토에 판매량에서 크게 밀렸다. 현대차그룹 판매 실적에 따르면 쏘렌토는 내수 시장에서 1만190대가 팔린 반면, 싼타페는 5139대에 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렌토의 경우 내연기관 모델의 판매는 3818대에 머물러 신형 싼타페에 오히려 1300대 가량 뒤쳐졌다"며 "이달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고가 시작되는 만큼 연말에는 판매량 역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형 싼타페 전체 계약량 가운데 하이브리드 비중은 75% 수준으로 알려졌다.국내 대표 레저차량(RV) 기아 '카니발'도 연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이번 부분 변경의 가장 큰 특징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추가된다는 점이다. 그간 카니발은 2.2L 디젤과 3.5L 가솔린 모델로만 운용돼 왔다. 패밀리카의 특성상 장거리 운행이 잦은 만큼 이용자를 중심으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원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왔다.외관에는 최근 출시된 부분 변경을 거친 '더 뉴 쏘렌토'와 마찬가지로 세로형 그릴과 헤드램프 등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도 신차 러시수입차도 하이브리드 신차를 연이어 출시한다.당장 혼다코리아가 지난 17일 완전 변경 11세대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선보였다.이 모델에는 4세대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새롭게 개발된 2.0L 직분사 앳킨슨 엔진과 e-CVT를 조합해 주행감을 개선시켰다. 엔진은 최고출력 147마력, 최대토크 18.4kg·m, 모터는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특히 이 모델에는 운전자의 차량 제어력을 향상시키는 모션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혼다 최초로 적용됐다. 파워트레인 및 브레이크를 통합 제어해 코너링 시 감속도를 최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이밖에 1·2열 열선시트 및 1열 통풍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헤드업 디스플레이, 보스(BOSE)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의 사양들이 적용됐다. 가격은 5340만원이다. BMW코리아는 지난 18일 2024년형 뉴 7시리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뉴 750e xDrive'를 내놨다.이 모델은 2024년형으로 거듭나며 소비자의 선호 항목을 적극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최상의 승차감과 민첩성, 조향 정밀도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섀시 기술 '이그제큐티브 드라이브 프로', 조명 효과로 럭셔리한 실내 분위기를 조성하는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스카이 라운지' 등이 대표적이다.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을 줄여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는 이중접합 유리 '컴포트 글레이징' 등 최고급 사양도 추가했다.뉴 750e xDrive에 탑재된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은 197마력 전기 모터와 결합돼 합산 시스템 최고출력 489마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8초에 불과하다. 1회 충전으로 최대 60㎞까지 전기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가격은 1억9980만~2억280만원으로 책정됐다.여기에 하이브리드의 원조 토요타도 프리우스 5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올 연말 국내에 선보인다. 신형 프리우스는 일반 하이브리드 모델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개발됐다. 1997년 출시된 프리우스는 세계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 승용차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0.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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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 '뉴 5시리즈' 전세계 최초 출시…6880만원부터

BMW코리아가 5일 프리미엄 세단 '뉴 5시리즈'를 전세계 최초로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5시리즈는 1972년 첫 등장 이후 전 세계에서 800만대 넘게 팔렸다. 이번 8세대 모델은 7세대 이후 6년 만의 신모델이다.뉴 5시리즈는 이전 세대보다 차체 크기가 커졌다. 길이는 95㎜가 늘어 5060㎜가 됐고, 너비와 높이는 각각 30㎜, 35㎜ 늘었다. 휠베이스(축간거리)도 20㎜ 더 늘어난 2995㎜다.심장은 내연기관(가솔린, 디젤)과 전기 등 3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모든 내연기관 모델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이피션트 다이내믹스 모듈러 엔진'을 얹었다.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통해 추월이나 출발 가속 시 순간적으로 11마력의 출력을 추가로 낸다. 정속 주행 중에는 회생제동으로 엔진을 보조해 연료 효율도 높인다.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된 BMW 뉴 520i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1.6㎏·m의 성능을 발휘한다. 뉴 530i는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40.8㎏·m를 낸다.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된 뉴 523d의 최고출력은 197마력, 최대토크는 40.8㎏·m다. 모든 내연기관 엔진에는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변속기가 조합된다.순수전기 모델 뉴 i5에는 향상된 5세대 BMW eDrive 기술이 적용됐다. 1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되는 후륜구동 모델 BMW i5 eDrive40는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0.8㎏·m의 성능을 갖췄다.최상위 모델인 뉴 i5 M60 xDrive는 전기모터 2개를 탑재, 601마력의 합산 최고출력과 81.1㎏·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뉴 5시리즈에는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편의 사양과 운전자 보조 기능이 기본 탑재됐다. 차간 거리 제어, 차선 유지 보조 등을 비롯한 보조 시스템은 물론, 대형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앞좌석 시트 통풍,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등도 갖췄다.대시보드 위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커브드 컨트롤 디스플레이를 이어 붙였다.국내 출시 가격은 트림에 따라 뉴 520i가 6880만~7330만원, 뉴 523d가 7580만~8330만원, 뉴 530i xDrive가 8420만~8870만원이며 순수전기 모델인 뉴 i5 eDrive40이 9390만~1억170만원, 뉴 i5 M60 xDrive가 1억3890만원이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0.05 13:40
자동차

BMW, 8세대 5시리즈 사전예약 돌입…10월 전세계 최초 한국 출시

BMW코리아가 4일 오후 3시부터 ‘BMW 샵 온라인’을 통해 BMW 뉴 5시리즈의 사전예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BMW 5시리즈는 지난 1972년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전 세계에 약 800만대 이상 판매된 BMW의 대표 프리미엄 세단이다. 이번 BMW 뉴 5시리즈는 2017년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8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독보적인 디자인, 스포티함과 편안함이 완벽히 공존하는 주행감각, 혁신적인 편의사양 및 첨단 디지털 서비스 등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뉴 5시리즈 차체는 이전 세대보다 길이 95mm, 너비 30mm, 높이가 35mm 증가했다. 앞뒤 축간 거리도 20mm가 길어졌다.전면부 4개의 조명으로 이루어진 헤드라이트 디자인은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라디에이터 그릴 조명인 ‘BMW 아이코닉 글로우(Iconic Glow)’가 새로운 BMW 키드니 그릴과 조화를 이룬다.실내는 현대적인 디자인에 럭셔리함이 더해졌다. 대시보드 위에는 12.3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장착된다. 센터 콘솔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기어 셀렉터를 적용하고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했다. 이번 뉴 5시리즈는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편의사양 및 운전자 보조 기능이 기본 탑재되어 상품성이 한층 강화됐다.모든 모델에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통풍 기능이 추가된 앞좌석 시트, 트래블 & 컴포트 시스템,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등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등 안전하면서도 편안한 주행을 지원하는 첨단 기능도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이외에도 뉴 520i 및 뉴 523d 모델의 모든 트림에는 5시리즈 사상 최초로 완전 비건 소재 인테리어가 적용된다. BMW 뉴 5시리즈는 오는 10월 전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에 출시된다. 순수전기 모델 뉴 i5 M60 xDrive는 2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돼 601마력의 합산 최고출력과 81.1 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후륜구동 모델 BMW 뉴 i5 eDrive40에는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 토크 40.8 kg·m를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후륜에 장착된다. 국내 인증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뉴 i5 M60 xDrive가 복합 361km, 뉴 i5 eDrive40이 복합 384km다.BMW 뉴 5시리즈의 모든 내연 기관 모델에는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신형 엔진이 탑재된다.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되는 BMW 뉴 520i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1.6 kg·m를 발휘하며 뉴 530i는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40.8 kg·m를 발휘한다.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되는 뉴 523d의 최고출력은 197마력, 최대토크는 40.8 kg·m다.국내 출시 가격은 트림에 따라 뉴 520i가 6940만원~7390만원, 뉴 523d가 7640~8390만원, 뉴 530i xDrive가 8420만원~8870만원이며 순수전기 모델인 뉴 i5 eDrive40이 9390만원~1억170만원, 뉴 i5 M60 xDrive가 1억3890만원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9.04 14:28
자동차

BMW, 부분변경 뉴 X5·뉴 X6 국내 출시

BMW코리아는 프리미엄 준대형 스포츠액티비티차(SAV) '뉴 X5'와 프리미엄 준대형 스포츠액티비티쿠페(SAC) '뉴 X6'를 6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기존 X5와 X6를 부분변경한 것으로, 뉴 X5는 4개 모델, 뉴 X6는 3개 모델로 각각 선보인다.뉴 X5·뉴 X6 전 모델(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제외)에는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됐다.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뉴 X5 엑스드라이브(xDrive) 40i 및 뉴 X6 엑스드라이브 40i의 최고 출력은 381마력으로 이전 모델보다 41마력 향상됐다.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이 장착된 뉴 X5 엑스드라이브 30d와 뉴 X6 엑스드라이브 30d는 최고 출력 298마력, 최대 토크 68.3㎏/m이다.M60i 모델에는 최고 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76.5㎏/m의 최신 M 트윈파워 터보 4.4L V8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시간(제로백)은 4.3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뉴 X5 엑스드라이브 50e에는 BMW 최신의 전동화 기술인 5세대 전기구동계(GEN5 eDrive) 시스템이 탑재됐다.최신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 및 전기 모터가 결합해 합산 시스템 출력은 이전 모델보다 95마력 증가한 489마력(부스트 모드 기준), 토크는 10.2㎏/m 증가한 71.4㎏/m에 달하며, 제로백은 4.8초다.고전압 배터리 용량은 29.5킬로와트시(kWh)로 이전 모델 대비 25%가량 증가했다. 완충 시 최대 77㎞까지 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달릴 수 있다.뉴 X5와 뉴 X6의 '키드니 그릴'(콩팥 모양)에는 은은한 빛을 내는 'BMW 아이코닉 글로우'가 추가됐다.대시보드 위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최신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새로 탑재됐다.고성능 모델인 '뉴 X5 M'과 '뉴 X6 M'은 다음 달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7.0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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