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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무려 1484억 투자했는데 효과 미미, '24위' 다저스 '불펜 보강' 고심 중

LA 다저스가 '불펜 보강'을 고심하고 있다.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18일(한국시간) '자유계약선수(FA) 불펜 태너 스콧·블레이크 트레이넨·커비 예이츠에게 총 1억700만 달러(1484억원)를 투자한 다저스가 불펜 보강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스콧은 지난 1월 4년, 7200만 달러(999억원)·트레이넨은 지난해 12월 2년, 2200만 달러(305억원)·예이츠는 지난 1월 1년, 1300만 달러(180억원) 계약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세 선수 모두 리그에서 손꼽히는 불펜 자원인 만큼 전력 업그레이드가 기대됐다. 하지만 막상 시즌을 시작하자 투자 효과가 미미하다.트레이넨은 팔뚝 부상으로 장기 결장한 상황. 다저스로선 스콧의 부진이 뼈아프다. 스콧은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으로 44경기 등판, 평균자책점 1.18을 기록한 특급 불펜이다. 그런데 올 시즌에는 45경기 평균자책점 4.09에 머문다. 전반기 마지막 4경기 평균자책점 무려 11.25(4이닝 8피안타 5실점)까지 치솟았다. 다저스는 58승 39패(승률 0.598)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이다. 지구 2위 샌디에이고(52승 44패, 승률 0.542)와의 승차가 5.5경기. 아직 여유가 있지만 최근 10경기 성적이 3승 7패로 부진하다. 내림세의 원인 중 하나는 '흔들린 불펜'이다. 다저스는 팀 불펜 평균자책점이 4.38로 24위. 디애슬레틱은 '다저스는 부상 중인 불펜이 일부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들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확실하지 않다'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9 01:02
NBA

'듀란트·빌 OUT' 피닉스, 전력 보강 뛰어드나…레이더 포착된 쿠밍가 '글쎄'

케빈 듀란트(37·휴스턴 로키츠)와 브래들리 빌(32·LA 클리퍼스)을 떠나보낸 피닉스 선스가 전력 보강을 노린다.미국 CBS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피닉스가 조나단 쿠밍가(23) 영입에 관심 있다'라고 전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소속 쿠밍가는 제한적 자유계약선수(FA)여서 이적 기로에 서 있다. 보도에 따르면 쿠밍가는 골든스테이트가 제시할 수 있는 금액보다 더 큰 계약을 원하고 있어 잔류 여부가 불투명하다. 쿠밍가가 원하는 연봉은 연간 2500만 달러(348억원) 수준. CBS스포츠는 '시카고 불스가 한때 영입 후보로 거론됐지만 제한적 FA인 조시 기디(23)와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라고 부연했다. 기디의 거취가 결정되기 전까지 쿠밍가 영입전에 뛰어는 게 쉽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사인 앤드 트레이드도 쉽지 않다. CBS스포츠는 '피닉스는 흥미로운 목적지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넘어야 할 몇 가지 장애물이 있다'며 '골든스테이트는 쿠밍가를 사인 앤드 트레이드한다면 그에 대한 대가로 1라운드 지명권을 원하고 있다. 피닉스는 바로 이 부분이 부족하다'라고 전했다.쿠밍가는 202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골든스테이트에 지명됐다. 2024~25시즌에는 47경기에 출전, 경기당 15.3점 4.6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8 10:12
골프일반

[뱁새 김용준 프로의 골프모험] 뱁새가 고향에 가면 골프 이야기를 안 하는 이유

얼마 전 일이다. 뱁새 김용준 프로는 고향에 여러 날 머물렀다. 첫날 저녁식사 때 오랫동안 얼굴을 못 본 동창이 합석했다. 거의 사십 년 만에 본 그는 서울에 산다고 했다. 그는 뱁새가 프로 골퍼라고 하자 골프 이야기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고향에 사는 다른 친구 세 명도 함께 한 자리에서 말이다. 고향에 사는 친구 셋은 골프 클럽을 잡아본 적도 없다. 골프 이야기에 열을 올리던 동창은 뱁새가 맞장구를 치지 않자 의아해하는 눈치였다. 프로 골퍼가 골프 이야기에 시큰둥하니 당연했다. “골프 치다가 마시는 맥사 한 잔이 얼마나 시원한지 모른다”고 그가 너스레를 떨었다. “맥사가 뭔데” 맥사가 무엇인지 진짜로 모르는 다른 친구가 물었다. 골퍼라면 알 것이다. ‘맥사’는 맥주와 사이다를 섞은 것이라는 사실을. 초보 골퍼인 동창의 말을 잠자코 듣던 뱁새는 결국 입을 열 수 밖에 없었다. “나는 고향에 와서 친구들에게 골프 이야기는 잘 하지 않네”라고. 사실이다. 뱁새가 늦깎이로 프로 골퍼가 된 것은 이제는 고향 친구들도 거의 다 안다. 뱁새는 어려서 얼마나 운동을 못했던지! 학교 운동회 때 공책 한 권도 타 본 적 없는 뱁새이다. 친구들과 야구를 할 때도 먹을 것을 나눠주는 꾀로 주전에 겨우 끼었다. 그래도 누구나 해 보고 싶은 투수나 4번 타자는 언감생심이었다. 내야수를 맡겨 놓으면 알을 깠다. 외야수를 맡기면 높게 뜬 공을 놓쳤다. 겨우 잡은 공을 내야로 잘 던지지도 못할 만큼 어깨가 약했다. 그래서 친구들이 맡긴 자리는 1루수였다. 던지는 공만 잘 받으면 되니까. 그것마저도 딱딱한 야구공을 쓰기 시작하자 버거워졌다. 땅에 튄 공에 맞는 것이 무서웠던 것이다. 그런 뱁새가 ‘프로 스포츠맨’이 되었다고 하니 어떠했겠는가? 친구들이 배꼽을 잡았다. “개나 괴나 프로가 되는 것이 골프인가 보네”라고 놀렸다. 가까스로 프로 골퍼가 되었지만 뱁새가 하는 골프 무용담을 들어본 고향 친구는 거의 없을 것이다. 뱁새 스스로가 대단하다고 생각해서 ‘촌놈’에게 골프 이야기를 안 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뱁새는 프로 골퍼가 되기 전에 아마추어로서 골프를 쳤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골프를 즐기는 이와 함께라면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골프 이야기를 나눴다. 골프를 치지 않는 사람 앞에서는? 골프 이야기는 삼갔다. 고향에 사는 가까운 친구 가운데 골프를 치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너무 아쉽다. 그래서 고향에서는 자연스럽게 골프 이야기를 안 하는 것이다. 프로 골퍼가 되고 나서는 골프 이야기를 안 꺼내는 이유가 더 늘었다. 골프가 직업이 되고 보니 특별히 내세울 이유가 더 없어진 것이다. 친구가 공무원이라거나 요식업을 한다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뱁새에게 골프는 직업인 것이다.그러니 특별한 것이라도 되는 것처럼 무용담을 늘어놓을 이유가 없다. 뱁새가 큰 토너먼트에서 우승이라도 해서 고향을 빛낸다면 모를까? 프로 골퍼가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는 전북 군산에서 시합을 했다. 뱁새는 강한 바람에 쩔쩔매다가 예선에서 탈락했다. 씁쓸한 마음에 고향에 있는 절친인 사진작가 정지승에게 전화를 걸었다. “친구들끼리 저녁을 먹기로 했으니 내려오게” 정 작가가 안쓰러운 듯 뱁새를 초대했다. 시나브로 어두워지는 시간이었다. 고향까지는 제법 먼 거리였다. 뱁새는 서두르느라 씻지도 않고 고향으로 차를 몰았다. 당연히 옷도 갈아입지 못했다. 고향에 도착하니 저녁 여덟 시가 다 되었다. 친구 여럿이 한 상 걸게 차려 먹고 느긋한 낯빛을 하고 있었다. 그 친구들 모두 일하던 차림 그대로였다. 뱁새는 뱁새 몫으로 남겨 놓은 회 한 접시를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털어 넣었다. 뱁새가 숟가락을 놓자마자 우리 일행은 커피숍으로 자리를 옮겼다. 뱁새는 그제서야 제 꼬락서니가 눈에 들어왔다. 녹색 바지에 연두색 티셔츠 그리고 형광색 골프화를 신고 있었다. 얼굴에는 여전히 썬블락이 희끄무레하게 남아 있었다. 어두운 작업복 일색인 친구들과는 ‘완전한 부조화’였다. 혹시 뱁새가 프로 골퍼인 줄 모르는 친구도 있을 것 같았다. “자네들 내가 골프복 입고 왔다고 흉보지 말게. 이 옷이 나한테는 작업복이네. 자네들이 입고 있는 작업복이나 같네” 뱁새는 머쓱해서 말을 보탰다. “친구들 얼굴 보고 싶어서 씻지도 않고 한 달음에 달려왔네”라고. 정 작가가 거들었다. “자네들 모르지? 뱁새는 프로 골퍼여” 그제서야 친구 두어 명이 고개를 끄덕였다. 속으로 ‘골프 친다고 자랑하는 거여’라고 생각하고 있었을 지 모른다. 뱁새는 골프 이야기가 조심스럽다. 특히 고향에서는 그렇다. 그래도 뱁새는 고향 친구들 하는 일이 잘 풀려서 골프를 즐길 만큼 넉넉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또 고향 친구들이 스포츠로서 골프를 수련하기를 바란다. 그런 친구들이 부른다면 언제든 달려갈 준비를 하고 있다. 자신이 가진 부나 지위를 뽐내는 수단으로서 골프를 이용하는 이라면? 사양할 것이다. ‘뱁새’ 김용준 프로와 골프에 관해서 뭐든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지메일 ironsmithkim이다. KPGA 프로 2025.07.16 08:27
해외축구

‘미셸 강 회장 진두지휘’ 리옹, 항소서 승소하며 1부 잔류

재정 악화로 강등 처분을 받았던 리옹이 항소에 성공하며 리그1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됐다.로이터 등 외신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축구협회 재정감독국(DNCG) 산하 항소 위원회는 리옹의 리그2 강등 결정을 뒤집고, 구단이 리그1에 잔류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라고 전했다.전날(9일) 리옹은 DNCG 항소 위원회의 결정 뒤 성명서를 통해 “구단의 리그1 잔류를 허가한 결정을 환영한다”며 “리옹은 구단의 새로운 경영진이 향후 책임감 있는 경영을 보장하려는 의지를 인정해 준 위원회에 감사를 표한다”라고 전했다.리옹은 지난 2002년부터 2008년까지 7년 연속 리그1을 제패한 명문이다. 파리 생제르맹(PSG) 이전 프랑스 무대를 지배한 팀이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1에서 6위를 기록,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출전권을 획득했다.다만 새 시즌을 앞두고는 재정 악화를 이유로 DNCG로부터 리그2 강등 결정 처분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이 문제가 지적됐고, 지난달 공식적으로 리그2 강등 소식을 결정한 바 있다. 앞서 리옹의 모회사인 이글 풋볼 그룹이 지난해 말 기준 회계연도 전반기 동안에만 1억 1700만 유로(약 189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고, 2024년 말까지 순 부채가 5억 4070만 유로(약 8715억원)에 달한 게 문제였다. 하지만 항소를 통해 결정을 뒤집으며 극적인 잔류에 성공했다.한편 리옹은 항소 이후 재미동포 여성 사업가인 미셸 강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하며 새출발을 알린 바 있다. 강 회장은 글로벌 방위산업체인 노스럽 그러먼 인포텍의 부회장과 제너럴 매니저로 활동하다 2008년 버지니아주 폴스처치에서 공공부문 헬스케어 컨설팅 업체 코그노산트를 창업한 사업가로 알려져 있다. 존 텍스터 회장이 사임하면서 새 회장에 오른 강 회장은 강등 징계에 대한 항소를 진두지휘했고, 잔류라는 결과를 받아냈다.강 회장은 지난해 2월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UWCL) 8회 우승에 빛나는 명문 올랭피크 리옹 페미닌(프랑스)을 인수했다. 2023년부터는 리옹 이사회에서 활동했다.여자축구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강 회장은 2022년 2월 미국여자축구리그(NWSL) 워싱턴 스피릿 인수를 시작으로 2023년 잉글랜드 여자 챔피언십(2부) 런던시티 라이어니스, 올랭피크 리옹 페미닌 등을 이끌고 있기도 하다.김우중 기자 2025.07.10 08:32
메이저리그

'다저스 방출' 통산 107홀드 베테랑, 불펜 꼴찌 워싱턴행…'메이저 계약'

LA 다저스에서 방출된 베테랑 불펜 루이스 가르시아(38)가 새 소속팀을 찾았다.미국 워싱턴 포스트의 앤드류 골든 기자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워싱턴 내셔널스가 가르시아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했다'라고 전했다. 가르시아는 지난 5일 다저스 구단에서 방출돼 거취에 물음표가 찍힌 상황이었다. 가르시아와 워싱턴의 계약은 신체검사를 통과하면 공식화할 전망이다.도미니카공화국 출신 가르시아는 2013년 빅리그에 데뷔, 필라델피아 필리스·LA 에인절스·텍사스 레인저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을 거쳤다. 지난 2월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다저스에 합류, 기대를 모았으나 활약은 미미했다. 시즌 28경기에 불펜 등판, 2승 평균자책점 5.27에 머물렀다. 그 결과 입지가 좁아져 전력 외로 분류됐고 '방출 통보'를 피하지 못했다. 가르시아의 메이저리그(MLB) 통산 13년 성적은 28승 28패 107홀드 15세이브 평균자책점 4.20이다. 다저스에선 기회가 없었으나 워싱턴에선 다를 수 있다. 워싱턴은 불펜 평균자책점이 5.79로 MLB 꼴찌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7 15:51
메이저리그

3000K 커쇼, 커미셔너 추천으로 MLB 올스타전 출전…통산 11번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프랜차이즈 스타 클레이턴 커쇼(37)가 11번째로 올스타전에 출전한다.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커쇼는 롭 맨프레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커미셔너의 '레전드 픽' 추천으로 2025 올스타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커쇼는 다저스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그는 2006년 MLB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다저스의 지명을 받아 2008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이래 에이스로 오랜 기간 활약했다. 7일 현재 통산 441경기에 등판해 216승 94패, 평균자책점 2.52의 성적을 올렸다.2011년과 2013년, 2014년엔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을 받았고, 21승 3패 평균자책점 1.77의 성적을 거둔 2014년엔 NL 최우수선수상(MVP)을 거머쥐었다. 지난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선 6이닝 동안 탈삼진 3개를 더해 통산 탈삼진 3000개를 채웠다.그는 올스타전 단골손님이었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7년 연속 올스타전에 나선 커쇼는 2019년과 2022년, 2023년에 올스타로 선정됐고, 올 시즌에도 별 한 개를 더 추가했다.커쇼는 2020년대 들어 다양한 부상과 싸우면서 재활과 회복, 복귀와 낙마를 반복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올해도 마운드에 오르며 귀감이 됐다. 그는 올 시즌 9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점 3.43의 성적을 냈다.한편 이날 MLB는 커쇼 등 올스타전 교체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양대 리그 선발 선수는 팬 투표로 정하고, 투수와 교체 선수는 선수단 투표와 커미셔너 및 사무국 추천으로 뽑는다.다저스에선 커쇼와 함께 일본 출신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올스타전 교체 선수 명단에 승선했다. 다저스에서는 팬 투표를 통해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 1루수 프레디 프리먼, 포수 윌 스미스가 올스타전 선발 선수로 뽑히는 등 5명의 선수가 별들의 잔치에 나서게 됐다.이정후(샌프란시스코), 김혜성(다저스) 등 한국 선수는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올해 MLB 올스타전은 오는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다.안희수 기자 2025.07.07 13:40
메이저리그

'3년 계약 중 2년째 퇴출' MLB 통산 110홈런 슬러거, 저지가 있는 양키스로 향한다

베테랑 슬러거 제이머 칸델라리오(32)가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는다.미국 YES네트워크 코너 폴리는 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칸델라리오가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라고 밝혔다. 칸델라리오는 올 시즌 22경기에 출전, 타율 0.113(80타수 9안타)에 머물렀다. 출루율(0.198)과 장타율(0.213)을 합한 OPS도 0.410으로 기대 이하. 극도의 부진 끝에 지난달 30일 신시내티 레즈 구단에서 방출돼 거취에 물음표가 찍혔는데 양키스에서의 새출발을 결정했다.칸델라리오는 1루와 3루가 가능한 내야 자원. 멀티 내야수가 부족한 양키스의 팀 상황과 맞물려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자유의 몸'이 된 칸델라리오는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스위치 타자인 칸델라리오는 2016년 빅리그에 데뷔, 시카고 컵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워싱턴 내셔널스 등 다양한 구단을 거쳤다. 커리어 하이는 워싱턴과 시카고에서 뛴 2023시즌으로 그해 타율 0.251 22홈런 70타점을 기록했다. 2023년 12월 신시내티와 3년, 총액 4500만 달러(614억원)에 계약하며 가치를 인정받았으나 이적 후 성적이 급락했다. 지난해 112경기 타율 0.225에 이어 올해는 1할대 타율로 고전하며 입지가 좁아졌다. 그 결과 3년 계약의 두 번째 시즌, 인연이 정리됐다. 칸델라리오의 통산 메이저리그(MLB) 성적은 10년 타율 0.237 110홈런 384타점이다. 양키스 소속 홈런왕 출신 애런 저지와 어떤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낼지 흥미롭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6 16:29
메이저리그

"상징적인 멤버를 잃었다" 2005년 화이트삭스 WS 우승 멤버, 투병 중 사망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 구단은 6일(한국시간) '두 번의 올스타와 2005년 월드시리즈(WS) 우승 멤버인 바비 젠크스가 위안의 일종인 선암으로 투병하다 세상을 떠났다'라고 전했다. 향년 44세.제리 라인스도프 화이트삭스 구단주는 성명을 통해 '오늘 화이트삭스 가족의 상징적인 멤버를 잃었다'며 그의 죽음을 추도했다.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한 젠크스는 그해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WS 4경기에 모두 등판, 2세이브 평균자책점 3.60으로 활약하며, 우승(4전 전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1-0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시리즈 4차전 9회 말 마운드를 밟아 1이닝 무실점으로 팀의 88년 만에 WS 우승을 확정했다. 이듬해 주전 마무리 투수로 도약한 젠크스는 2011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기 전까지 MLB 통산(7년) 16승 20패 173세이브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다. 선수 생활 말년인 2011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었으나 173세이브를 모두 화이트삭스에서 달성할 정도로 팀을 대표하는 클로저였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젠크스가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는데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포르투갈로 이주한 뒤 종아리에 심부정맥혈전증 진단을 받았다. 이 혈전이 폐로 전이해 추가 검사를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선암이 확인돼 방사선 치료를 받은 상황이었다. 2005년 WS 우승 당시 사령탑이었던 아지 기옌 전 감독은 "젠크스는 내가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오늘은 화이트삭스와 관련한 모든 사람에게 매우 슬픈 날"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6 13:59
NBA

'최근 3년 벤치에서 2181점' 약물 징계에도 밀워키와 600억 빅딜 임박

바비 포티스(30)가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에 잔류할 전망이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30일(한국시간) '포티스가 밀워키로 복귀하기 위해 3년, 4400만 달러(600억원) 규모의 계약을 할 예정이다. 포티스는 새로운 계약에 앞서 1340만 달러(183억원)의 선수 옵션을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포티스는 2024~25시즌 금지약물 징계로 25경기에 결장하는 등 밀워키 소속으로 49경기 출전에 그쳤다. 경기당 평균 기록은 13.9점 8.4리바운드 2.1어시스트. NBA 통산(10년) 성적은 평균 12점 7.2리바운드 1.3어시스트이다.ESPN은 '올해 30세인 포티스는 5시즌 동안 밀워키 벤치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2023년과 2024년 올해의 식스맨 투표에서 상위 3위에 올랐다'며 '몇 안 되는 2021년 밀워키 우승 멤버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포티스는 지난 세 시즌 동안 벤치에서 2181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말릭 몽크, 나즈 리드에 이어 NBA에서 세 번째로 많은 수치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30 07:27
NBA

"우리의 최우선 순위" 495억 선수 옵션 거절 하든, 2년 1112억 재계약 임박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플레이어 제임스 하든(36)이 LA 클리퍼스에 잔류한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하든이 3630만 달러(495억원) 선수 옵션을 거부하고 클리퍼스와 2년, 8150만 달러(1112억원) 규모의 재계약을 할 계획'이라고 30일(한국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로운 계약의 2년 차에는 선수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올스타에 11번이나 선정된 하든은 올 시즌 79경기에 출전, 경기당 평균 22.8점 5.8리바운드 8.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NBA 서드팀에 뽑힐 정도로 나이를 잊은 활약이었다. 계약을 옵트아웃 할 가능성이 커 이적 여부에 관심이 쏠렸는데 그의 선택은 '잔류'였다. ESPN은 '클리퍼스는 다가오는 시즌에도 하든과 카와이 레너드를 함께 보유(경쟁력 유지)하게 됐다. 레너드의 계약이 2년 남았기 때문에 두 스타의 타임라인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로렌스 프랭크 클리퍼스 농구 운영 부문 사장은 "하든은 우리의 최우선 순위"라고 애착을 드러내기도 했다. 클리퍼스는 올 시즌 거둔 성과(서부 콘퍼런스 5위, 50승 32패)에 하든의 역할이 작지 않다고 판단했다. ESPN은 '하든이 라커 룸과 무대 뒤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시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한다'며 '하든은 2016~17시즌 이후 최다인 79경기에 출전했고 리그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30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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