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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 버저비터→연장 역전승' 인디애나, 동부 파이널 1차전 138-135 짜릿한 역전극

미국 프로농구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기적을 썼다. 정규 시간 종료 직전 타이리스 할리버튼의 짜릿한 버저비터를 앞세운 인디애나가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1차전에서 웃었다.인디애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 2025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둥부 콘퍼런스 파이널 1차전에서 138-135로 역전승을 거뒀다.경기 종료 바로 직전까지만 해도 뉴욕의 승리로 마무리되는 듯 했다. 25년 만에 콘퍼런스 파이널에 오른 뉴욕은 2라운드에서 디펜딩 챔피언 보스틴 셀티스를 꺾고 기세를 키웠고, 이를 1차전에서 이어갔다. 4쿼터 종료 2분여 전까지 14점 차로 앞서며 인디애나에 낙승을 거두는 듯 했다.그런데 애런 니스미스를 시작으로 인디애나가 무섭게 뒷심을 발휘했다. 니스미스의 3점슛이 연달아 들어가면서 점수 차가 줄었고, 2점 차까지 좁혀진 상황에서 할리버튼이 스텝백을 날렸다. 공은 림을 맞고 한 차례 튀었지만, 이후 림 안으로 들어가면서 극적 동점을 완성했다. 득점을 확인한 할리버튼은 이날 경기를 관람 온 구단 레전드 레지 밀러의 세리머니를 따라하며 활약을 자축했다. 한 번 꺾인 뉴욕의 기세는 돌아오지 않았다. 인디애나는 연장에서도 할리버튼의 돌파, 오비 토핀의 풋백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가져갔다. 뉴욕은 연장전에서 먼저 4득점을 뽑고 앞섰으나 순식간에 리드가 지워졌다. 인디애나는 연장 막판 할리버튼의 어시스트를 넴하드가 받아 레이업에 성공했고, 이어 넴하드의 패스 후 토핀의 앨리웁으로 3점까지 리드를 벌리고 승리를 지켜냈다.동점 버저비터의 주인공이 된 할리버튼은 이날 3점슛 4개를 포함해 총 31점 11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니스미스도 3점슛 8개를 포함해 30점을 몰아쳤다. 뉴욕은 간판스타 제일런 브런슨이 43점, 칼 앤서니 타운스가 3점슛 4개를 포함해 35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할리버튼의 버저비터 한 방으로 조연에 머물렀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22 12:38
NBA

동부지구 1위 클리블랜드, 할리버튼의 인디애나에 덜미→콘퍼런스 결승 진출 실패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1위로 정규리그를 마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밀려 플레이오프(PO)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클리블랜드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켓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NBA PO(7전 4승제) 2라운드 5차전에서 인디애나에 105-114로 패했다. 1·2차전을 차례로 내준 클리블랜드는 3차전에서 126-104 완승해 반등하는 듯했으나 4·5차전 연패로 짐을 쌌다.클리블랜드는 3차전 43점을 폭발했으나 4차전 전반 종료 후 발목 통증을 호소한 뒤 이탈했던 에이스 도너번 미첼이 이날 코트로 돌아와 38분을 소화하며 35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하지만 주전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르게 활약한 인디애나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인디애나에서는 에이스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31점 8어시스트로 맹활약한 가운데 파스칼 시아캄(21점), 앤드루 넴하드(18점), 에런 니스미스(13점), 마일스 터너(10점)도 득점을 보탰다. 동·서부를 통틀어 올 시즌 가장 빨리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한 인디애나는 지난 시즌 이루지 못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린다. 지난 시즌 인디애나는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에 4연패를 당해 콘퍼런스 결승에서 짐을 쌌다.서부에서는 68승 14패로 정규리그 전체 승률 1위를 달성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접전 끝에 덴버 너기츠를 112-105로 제압하고 3승 2패로 앞서갔다.덴버는 니콜라 요키치가 44점 15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오클라호마시티의 골 밑을 맹폭했으나 동료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특히 4쿼터에서 요키치 홀로 13점을 올린 덴버는 나머지 선수들이 필드골 15개 가운데 14개를 놓치면서 오클라호마시티에 역전을 허용했다.오클라호마시티는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요키치가 고군분투한 덴버와 정반대 양상으로 승리를 따냈다.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31점을 올렸고, 제일런 윌리엄스(18점), 쳇 홈그렌(14점) 등도 제 몫을 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승만 더 추가하면 2015~16시즌 이후 9년 만에 콘퍼런스 결승 무대를 밟는다.안희수 기자 2025.05.14 15:50
NBA

‘3Q 파울 아웃’ 요키치 두둔하며 심판 저격한 팀 동료 “심판이 두 번째 파울만 지적한다”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게츠 포워드 애런 고든이 심판진을 향해 작심 발언을 했다.덴버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서부콘퍼런스 PO 2라운드(7전 4승제) 2차전에서 106-149로 크게 졌다. 시리즈 전적은 1승 1패로 동률이 됐다.덴버는 이날 전반에만 87점을 허용, NBA PO 역사상 전반 최다 득점 기록의 희생양이 됐다. 덴버는 후반에도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했고, 턴오버를 20개나 저지르는 등 부진한 끝에 43점 차 대패했다.한편 이날 덴버 포워드 고든은 경기 뒤 심판들을 향한 작심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고든은 지난 6일 1차전 당시 종료 직전 역전 3점슛을 터뜨려 팀의 승리를 이끈 포워드다. 이날 고든이 지적한 건 팀 동료 니콜라 요키치에 대한 상대 선수의 파울이었다. 미국 매체 클러치 포인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등에 따르면 고든은 “상대 선수가 요키치에게 하는 모든 행동이 정상적이라고는 할 수 없다”며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지만, 그들이 먼저 그에게 파울한다. 하지만 심판은 요키치가 반응하는 두 번째 파울만 지적한다. 하지만 상대가 요키치에게 파울하고 있다는 건 명백하다”라고 꼬집었다.이날 요키치는 32분 18초 동안 17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에 그쳤다. 2쿼터에 개인 파울 2개를 기록했는데, 3쿼터에는 4개의 개인 파울을 추가하며 6반칙 퇴장당했다. 당시 덴버는 40점 차 가까이 뒤쳐진 상황이었다. 이른바 ‘조기 퇴근’을 위한 파울로도 볼 수 있었지만, 고든은 요키치에 대한 상대의 수비가 깨끗하지 않다고 주장했다.한편 덴버는 오는 10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시리즈 3차전을 벌인다. 김우중 기자 2025.05.08 15:59
산업

올리비아로렌, 세대 아우르는 감성 담은 ‘20주년’ 프로젝트 호평

패션&라이프스타일 기업 OVLR(오뷔엘알)의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이 론칭 20주년을 맞아 따뜻한 감성의 프로젝트들을 전개해 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여성의 삶에 공감하는 브랜드 철학을 담으면서, 소비자 반응이 뜨겁다. 올리비아로렌은 지난 2005년 론칭 이후 ‘현대 도시 여성의 삶에 공감하는 럭셔리 페미닌 여성복’을 지향해왔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스타일을 기반으로 한국 여성 체형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보여 국내 여성복 시장을 이끌어왔다. 최근에는 '에이지리스(Ageless) 브랜드'로서 세대를 아우르는 독보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올해는 20주년을 기념해 올리비아로렌만의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을 담은 프로젝트로 고객들에게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 중이다. 특히 지난 4월에는 감성 일러스트레이터 ‘보니룸’과 협력해 '해피 올리비아데이(Happy Oliviaday)!'를 테마로 한 20주년 기념 한정판 컬렉션을 출시했다. 일상의 행복을 그리는 보니룸 특유의 감성적인 아트워크와 올리비아로렌의 감각적인 디자인이 만나 패션과 아트의 조화가 돋보인다. 일상에서 활용하기 좋은 점퍼, 티셔츠, 스카프, 우산 등 아이템에 따뜻한 감성과 청량한 무드를 담았다. 유니크한 디자인의 바람막이 점퍼와 티셔츠는 출시와 동시에 베스트 제품으로 인기를 모았다는 설명이다. 가정의 달을 맞아 세대를 아우르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모녀룩 캠페인’과 함께 공개한 20주년 특별 화보도 화제다. 엄마와 딸이 일본 오키나와를 배경으로 ‘따로 또 같이’ 입을 수 있는 모녀룩을 제안하는 스토리로, 세대를 잇는 감성과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평가다. 인기 인플루언서 김선영·송유진 모녀가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스타일을 자연스럽게 풀었다. 이번 20주년 프로젝트들은 올해 1월 진행된 ‘20주년 기념 슬로건 아이디어 공모전’의 수상작, ‘당신이 빛나는 순간(Stunning Moment)’이라는 메시지를 반영했다. ‘여성들의 일상에 공감하며 옷 이상의 가치를 전달해, 모든 여성들의 빛나는 순간을 응원한다’는 올리비아로렌이 20년간 지켜온 철학을 담았다. 올리비아로렌은 지난해 12월 세정그룹의 신설법인 ‘OVLR(오뷔엘알)’에서의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OVLR의 출범은 다변화된 시장 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사업 전문성 강화와 다양한 내·외부 협력을 통한 기업 경쟁력 극대화가 목표다. 올리비아로렌을 중심으로 여성 패션 부문 전문 기업을 만들고,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 기업으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올리비아로렌은 세컨 라인 론칭 및 20주년 기념 ESG 활동 등 추가 프로젝트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다채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OVLR 올리비아로렌 관계자는 “올리비아로렌은 지난 20년 동안 끊임없이 변화하는 여성들의 일상에 공감하면서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고품질 제품을 선보이며 진화해왔다”라며 “세대를 잇는 감성을 바탕으로 모든 세대의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국내 대표 여성복’ 브랜드로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02 07:20
해외축구

‘맨유 전설’이 아스널 팬들을 비난했다…“왜 이렇게 조용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웨인 루니가 아스널 팬들을 향해 비난의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30일(한국시간) “루니가 아스널 팬들을 강하게 비판하며 직설적인 발언을 쏟아냈다”라고 조명했다.이날 아스널은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 0-1로 졌다. 아스널은 킥오프 4분 만에 우스만 뎀벨레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 남은 시간 동점 이상을 노렸으나, 끝내 PSG의 골문을 열진 못했다. 아스널은 다소 부담스러운 결과를 안고 2차전에 임하게 됐다. 아스널은 지난 2005~06시즌 이후 19년 만에 대회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이날 전까지 아스널의 기세는 좋았다. 특히 대회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2연승으로 제압했다. 아스널이 대회 4강에 오른 건 16년만. 하지만 미켈 메리노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향한 파울이 선언되지 않는 등 불운과 행운이 오가는 어수선한 경기 끝에 고배를 들었다.한편 루니가 주목한 건 팬들의 조용한 목소리였다. 매체에 따르면 루니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생방송 중 “아스널의 경기력에도 실망했지만, 팬들에 대해서도 약간 실망했다”라고 운을 뗀 뒤 “레알전에서 팬들이 정말 훌륭했고, 팀을 강하게 지지해 줬다. 그런데 오늘은 조금 조용했다. 마치 ‘반전 없는 결말’ 같았다. 마치 레알을 꺾고 나면 결승에 직행해 우승할 것처럼 말이다”라고 작심 발언을 했다. 쓴소리는 이어졌다. 루니는 “오늘 팬들은 선수들을 위해 있어야 했다. 선수들도 반대로 그래야 했지만, 아스널에는 부족함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한편 매체는 아스널을 두고 “미켈 아르테타 감독 부임 후, 아스널은 2019~20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우승을 제외하면 트로피가 없다”라며 “트로피 압박을 받는 아스널은 2차전을 앞두고 차질을 겪고 있다. 레알을 상대로 두 경기 모두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높아진 기대와 긴장감은 팬들에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라고 짚었다. 이어 “2차전 원정 경기에 나서는 팬들은 가장 큰 목소리를 내고, 팀을 열렬히 응원해야 하며, PSG의 놀라운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아스널이 한 골 차이를 뒤집을 수 있기를 기도해야 할 거”라고 조언했다.김우중 기자 2025.04.30 10:30
스포츠일반

한국 배드민턴, 수디르만컵 8강 진출…안세영 무난한 복귀전

박주봉 신임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가뿐하게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8강에 진출했다.대표팀은 28일 중국 샤먼에서 열린 캐나다와 2025 수디르만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도 체코를 4-1로 잡은 대표팀은 2연승으로 8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수디르만컵은 남자 단식, 여자 단식, 남자 복식, 여자 복식, 혼합 복식 순으로 5판을 치러 3판을 먼저 이기는 쪽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3승을 선점해도 5차례 경기는 끝까지 진행해 최종 점수를 매긴다.이날 첫 경기인 남자 단식에서 전혁진(요넥스)이 0-2로 패했지만 여자 단식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성맹)이 2-0 완승을 거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지난달 전영오픈까지 4연속 국제대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한 안세영은 허벅지 내전근 부상 여파로 직전 대회인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불참하고 회복에 전념했다.복귀전부터 압도적 경기력을 뽐낸 안세영에게 배턴을 넘겨받은 남자 복식의 강민혁(국군체육부대)-기동주(인천국제공항), 여자 복식의 김혜정(삼성생명)-공희용(전북은행)이 연승을 챙겨 대표팀은 혼합 복식 결과와 관계 없이 최종 승리를 확정했다.대표팀은 30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대만과 조 1위를 다툰다.안희수 기자 2025.04.28 18:16
해외축구

‘이적설 여파?’ 우승 후에도 볼 수 없던 아놀드의 소감…“구단이 인터뷰 배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우승 소감은 들을 수 없었다. 한 매체에선 구단이 그를 인터뷰 대상자에서 배제했다는 주장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스포츠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28일(한국시간) “아놀드가 리버풀의 리그 우승 뒤에도 언론 인터뷰에 응하지 않은 이유가 밝혀졌다. 그는 팀이 우승을 확정한 뒤 어떤 언론과도 인터뷰를하지 않았다”라고 조명했다.이날 리버풀은 토트넘과의 2024~25 EPL 34라운드에서 5-1로 크게 이기며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잔여 4경기를 남겨두고 2위 아스널(승점 67)과 격차를 15점으로 벌리며 1위(승점 82)를 지켰다. 리버풀은 2019~20시즌 이후 5년 만에 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잉글랜드 최상위 리그(1부리그) 통산 20번째 우승이다.리버풀은 안방에서 우승을 확정하며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경기 뒤 우승 세리머니 당시엔 아르네 슬롯 감독은 물론, 주축 선수들이 마이크를 잡고 소감을 전했다.하지만 시즌 뒤 계약이 만료되는 아놀드의 입은 굳게 닫혀 있었다. 그는 우승 세리머니서 팬들과 환호하고, 응원가를 들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지만 별다른 메시지를 전하지 않았다. 현지에서도 이렇다 할 발언을 남기지 않은 아놀드의 행보에 의문부호를 띄웠다.매체는 이를 두고 “아놀드는 이날도 침묵을 지켰다. 미국 방송사에 따르면, 리버풀 측은 그를 인터뷰 대상자에서 배제했다. 어떤 인터뷰도 하지 않을 것이라 통보했다”라고 설명했다.아놀드는 유스 시절부터 리버풀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이날을 포함해 리버풀에서만 공식전 351경기 23골 90도움을 올렸다. 그는 이 기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회·UEFA 슈퍼컵 1회·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 2회·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1회·EPL 2회 등 다수의 트로피를 품었다.하지만 계약 만료를 앞둔 올 시즌 내내 자신의 재계약과 관련해선 입을 열지 않았다. 팬들은 일찌감치 그에게 ‘배신자’라는 꼬리표를 붙였다. 그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공식전 4경기를 남겨뒀다. 이대로라면 리버풀에서의 아놀드 마지막 경기는 오는 26일 열리는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홈 경기가 될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5.04.28 17:20
해외축구

‘계약 만료 임박’ 아놀드, 우승 세리머니서 환호…팬들은 “노래조차 부르지 않았다” 지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우승 세리머니서 환하게 웃었다. 하지만 소셜미디어(SNS)상 팬들은 “그는 응원가를 부르지 않았다”라고 지적한 거로 알려졌다.스포츠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28일(한국시간) “리버풀 팬들이 우승 직후 아놀드의 행동을 두고 엇갈린 의견을 내놓았다”라고 조명했다.이날 리버풀은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 EPL 34라운드에서 토트넘을 5-1로 격파하고 조기에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리버풀은 리그 1위(승점 82)를 지켰고, 잔여 4경기를 남겨두고 2위 아스널(승점 67)과 격차를 15점으로 벌리며 5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리버풀이 EPL에서 우승한 건 대회 출범 이후 2번째다. 잉글랜드 최상위 리그(1부리그)로 범위를 넓히면 통산 20번째로, 이 부문 1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이날 우승 세리머니는 홈팬들과 함께해 의미가 남달랐다. 5년 전에는 경쟁팀 결과에 따라 조기 우승이 확정된 터라, 팬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누지 못했다. 해당 시점은 코로나19로 인한 무관중 시대였다. 리버풀이 안방에서 팬들과 우승을 축하한 건 1990년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한편 이날 팬들의 관심사 중 하나는 아놀드였다. 아놀드는 리버풀 유스 출신의 ‘원클럽맨’이지만, 올 시즌 뒤 소속팀과 계약이 만료된다. 그는 시즌 내내 자신의 재계약과 관련해 입을 열지 않았고, 팬들 사이에선 일찌감치 ‘배신자’라는 꼬리표가 붙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아놀드는 우승 세리머니에 참석해 기쁨을 나눴으나, SNS에선 여전히 그의 행보에 대해 불만을 드러낸 거로 알려졌다.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SNS를 통해 “아놀드는 팀의 노래조차 부르지 않았다. 확실히 떠날 것” “지금 그의 머릿속에는 무슨 생각이 있는지 모르겠다” “그는 떠나겠지만, 감정을 숨기려 애쓰는 모습이 보였다” “우승해서 미소 지었지만, 결국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아놀드는 이날을 포함해 리버풀에서만 공식전 351경기 23골 90도움을 올렸다. 그는 이 기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회·UEFA 슈퍼컵 1회·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 2회·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1회·EPL 2회 등 다수의 트로피를 품었다.현지에선 그의 차기 행선지로 레알을 점치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4.28 10:13
해외축구

‘완벽한 수미상관’ 리그 우승한 슬롯 감독, “위르겐 클롭~” 노래로 화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5년 만에 리그 정상을 되찾았다. 부임 첫해 우승한 아르네 슬롯 감독은 전임자인 위르겐 클롭 전 감독의 이름으로 노래를 부르며 1년 전 응원에 화답했다.슬롯 감독이 지휘하는 리버풀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 EPL 34라운드에서 토트넘을 5-1로 격파, 리그 25승(7무2패)째를 올리며 1위(승점 82)를 지켰다. 리버풀은 잔여 4경기를 남겨두고 2위 아스널(승점 67)과 격차를 15점으로 벌리며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 2019~20시즌 이후 5년 만에 우승이다. 동시에 이번 우승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잉글랜드 프로축구 최상위 리그(1부리그) 최다 우승 타이 기록(20회)을 세웠다. EPL 출범 이후로는 두 번째다.올 시즌 부임한 슬롯 감독도 특별한 기록을 남겼다. 클롭 전 감독에 이어 지휘봉을 잡은 그는 조제 모리뉴(2004~05시즌·첼시) 카를로 안첼로티(2009~10시즌·첼시) 마누엘 페예그리니(2013~14시즌·맨시티) 안토니오 콘테(2016~17시즌·첼시)에 이어 EPL 통산 5번째로 부임 첫 시즌에 우승을 차지한 사령탑이 됐다.경기 뒤 안방에서 열린 시상식에선 특별한 장면을 연출해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슬롯 감독은 먼저 마이크를 잡고 “여기 서 있는 선수들, 스태프 덕분에 해낸 일”이라며 “이곳에 남겨진 위르겐 클롭과, 그의 수석코치의 유산 덕분이다”라고 공을 돌렸다.이어 “팀의 문화, 팀의 퀄리티가 정말 탁월했다. 우리는 모두 그걸 알고 있었다”라고 거듭 박수를 보냈다.놀라운 장면은 이어졌다. 슬롯 감독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위르겐 클롭”이라는 이름을 부르며 노래를 불렀다. 이 장면은 지난해 5월에 벌어진 바 있다. 클롭 감독이 지난 시즌 종료 후 홈 팬들에게 인사하는 자리에서 “아르네 슬롯”이라는 가사로 응원가를 부른 바 있다. 이날은 슬롯 감독이 똑같은 노래를 가사만 바꿔 화답한 것이다.슬롯 감독은 BBC 등 현지 매체를 통해 “클롭 감독으로부터 축하 메시지가 도착해 있을 거라고 99.9% 확신한다. 클롭 감독이 나를 소개해 줄 때, 그가 얼마나 훌륭한 사람인지 알 수 있었다. 가장 중요한 건 그가 남겨두고 간 팀이 우승했다는 점”이라고 재차 강조했다.김우중 기자 2025.04.28 09:27
해외축구

‘토트넘 들러리행’ 리버풀, 안방에서 조기 우승 확정…통산 20번째 위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통산 1부리그 최다 우승 기록 타이 기록을 세웠다.리버풀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토트넘과 2024~25 EPL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5-1로 크게 이겼다.3연승을 달린 리버풀은 승점 82점을 기록, 정규리그 4경기를 남겨두고 2위 아스널(승점 67)과 승점 차를 15로 벌리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리버풀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건 지난 2019~20시즌 이후 5년 만이다. 동시에 구단 통산 20번째 1부리그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1992년 EPL 출범 이후로는 두 번째다.리버풀은 이번 우승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역대 잉글랜드 프로축구 최상위 디비전(1부리그) 최다 우승 타이기록도 작성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뒤를 이어 리버풀을 지휘한 아르네 슬롯 감독은 조제 모리뉴(2004~05시즌·첼시), 카를로 안첼로티(2009~10시즌·첼시), 마누엘 페예그리니(2013~14시즌·맨시티), 안토니오 콘테(2016~17시즌·첼시)에 이어 EPL 통산 5번째로 부임 첫 시즌에 우승을 차지한 사령탑으로 이름을 남겼다. 또 첫 번째 네덜란드 출신 EPL 우승 사령탑이 됐다.반면 토트넘은 리버풀 우승의 ‘들러리’가 됐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에만 리그 19패(11승 4무)째를 기록, EPL 출범 이후 팀의 한 시즌 최다 패배(1993~94, 2003~04) 타이기록을 남기고 16위에 머물렀다. 아직 4경기가 남은 상황, 1패만 더하면 창단 후 EPL 한 시즌 최다 패배 기록을 남기게 된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4경기 내리 결장했다.이날 출발이 좋았던 건 토트넘이다. 전반 12분 코너킥 공격에서 도미니크 솔란케의 헤더로 먼저 달아났다.하지만 리버풀은 곧장 반격했다. 전반 16분 루이스 디아스가 동점 골을 터뜨렸다. 8분 뒤엔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의 역전골을 터뜨렸다. 전반 34분에는 코디 학포도 득점을 올리며 일찌감이 우승을 예약했다.후반전에도 리버풀의 축제가 이어졌다. 후반 18분 모하메드 살라가 EPL 통산 185골째를 신고했다. 그는 이 득점으로 과거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었던 세르히오 아궤로(184골)를 제치고 '외국인 선수 역대 최다 득점'의 기쁨을 맛봤다.토트넘은 후반 24분 데스티니 우도지가 자책골까지 기록하는 등 자멸했다. 김우중 기자 2025.04.2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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