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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4⅓이닝 4실점' 오타니, 승리 투수 요건 앞두고 강판...다저스는 샌디에 추월 허용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투수로 등판한 뒤 가장 많은 실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4와 3분의 1이닝 동안 5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팔꿈치 부상을 다스리고 지난 6월 중순 투수로 복귀한 오타니는 이날 9번째 등판에 나섰고 처음으로 5회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시즌 가장 많은 실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1회 초 타석에서 3루타를 치며 좋은 기운을 뿜어냈다. 다저스는 후속 타자 무키 베츠가 적시타를 치며 선취점을 올렸고, 윌 스미스가 투런홈런을 치며 3-0으로 앞서갔다.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1회 말 에일절스 1~3번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특히 친정팀 전 동료이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 9회 2사 뒤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마이크 트라웃과의 대결이 재성사됐다. 오타니는 풀카운트에서 몸쪽 스위퍼로 루킹 삼진을 잡아내며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오타니는 2회 고전했다. 선두 타자 타일러 워드에게 솔로홈런을 맞았고, 후속 요안 몬카다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루이스 렌히포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다저스는 4회 초 1사 만루에서 베츠가 적시타를 치며 1점 더 달아났고, 스미스가 희생플라이까지 치며 5-2로 앞서갔다. 하지만 그사이 실점 없이 4회까지 막았던 오타니는 5회 말 1사 뒤 오건 오하피, 브라이스 테도시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2루에 몰린 뒤 잭 네토에게 2타점 2루타까지 맞고 추가 2실점 했다. 결국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투수를 앤서니 반다로 교체했다. 오타니는 승리 투수 요건 충족을 목전에 앞두고 강판. 하지만 반다가 그의 책임 주자 득점을 막으며 다저스는 리드를 유지할 수 있었다. 오타니는 타석에서도 1회 이후 침묵했다. 다저스는 8회 말 불펜진이 2점을 더 내주며 5-6으로 역전을 허용했고 베츠부터 시작한 9회 초 공격에서도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패했다. 이날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1위를 두고 경쟁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11-1로 승리하며 다저스는 1위를 내줬다. 오타니도 웃지 못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4 14:13
일본야구

NPB '홈런 괴물', MLB 메츠 사장이 직접 일본에서 관찰…알론소 대체 자원 거론

미국 뉴욕 지역 스포츠 매체 SNY는 '데이비드 스턴스 뉴욕 메츠 야구 운영 담당 사장이 강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25)의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라고 13일(한국시간) 전했다. 일본 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스 구단 소속인 무라카미는 시즌 뒤 메이저리그(MLB) 진출 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SNY는 '올 시즌 부상으로 현재까지 14경기(12일 기준 15경기)에 출전한 무라카미는 (스턴스 사장이 지켜본) 화요일 경기에서 결승 홈런을 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라고 밝혔다. 무라카미는 12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 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홈 경기에 4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2득점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1-1로 맞선 9회 말 끝내기 결승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SNY는 '피트 알론소가 옵트아웃하고 자유계약선수(FA)로 떠나면, 무라카미가 1루수 포지션을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망했다. 지난 1월 2년 계약한 홈런왕 출신 알론소는 시즌 뒤 계약을 파기하고 FA 자격을 재취득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을 활용할 수 있다.다만 메츠행 여부는 불확실하다. SNY는 '메츠는 LA 다저스를 포함한 다수의 관심 팀을 제쳐야 할 거'라면서 'LA는 수년간 일본 시장을 장악해 왔다. 사사키 로키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영입했고 MLB 경력 초반을 에인절스에서 보낸 오타니 쇼헤이(이상 다저스)의 영입도 포함된다'라고 전했다. 2018년 NPB에 데뷔한 무라카미는 통산 홈런인 229개인 슬러거이다. 2022년 NPB 역대 2위인 홈런 56홈런을 때려냈고 리그 사상 최연소 3관왕, 리그 최연소 시즌 40홈런, 리그 최연소 시즌 50홈런, 리그 최연소 통산 200홈런, NPB 사상 첫 5타석 연속 홈런 등 각종 홈런 기록을 갈아치운 ‘괴물’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3 08:54
산업

제24회 서울카페쇼, 11월 19일 코엑스 전관 개최

전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커피 축제가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린다.아시아 최초 커피 박람회로 시작해 글로벌 대표 커피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성장한 ‘제24회 서울카페쇼’(서울카페쇼)가 오는 11월 19일 코엑스 전관에서 개최된다. 서울카페쇼는 올해 행사의 주제로 ‘한 잔에 담긴, 더 큰 커피 세상’ 공식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타이틀 ‘한 잔에 담긴, 더 큰 커피 세상’은 커피 한잔으로 전 세계 산지부터 카페,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산업의 무한한 가능성과 문화적 확장, 연결에 대한 의미를 담았다. 커피 한 잔이 새로운 연결을 만들고 다양한 문화를 탄생시킬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존재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서울카페쇼가 불확실성의 시대를 사는 소비자들에게 커피가 만들어 낼 수 있는 새로운 확장성과 다가올 앞으로의 커피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특별한 전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담고 있다.서울카페쇼는 올해 전세계를 이끌 새로운 커피 트렌드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카페쇼가 큐레이션을 통해 엄선한 글로벌 로스터리 카페 셀렉션 프로그램인 커피앨리와 ‘미식 경험의 설계자들’을 주제로 한 업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월드커피리더스포럼’을 통해 다양한 커피관련 산업 트렌드를 미리 만나볼 수 있다.이와 함께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리는 글로벌 커피 도시 문화 축제인 서울커피페스티벌 등 다양한 커피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2026년 파나마에서 개최되는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WBC)에 참여할 국가대표 바리스타 선발전(KNBC&KBrC)과 대한민국 대표 커피 경연대회, 코리아커피리그(KCL)도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다.이 외에도 커피 관련 신제품과 인기 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체리스 초이스와 참가업체 제품 및 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카페쇼 에셀런스 어워드’ 등 업계 종사자들에게 폭 넓은 비즈니스 기회와 판로 확대를 제공한다.서울카페쇼를 주최하는 엑스포럼은 “올해 서울카페쇼는 커피와 연결되는 새로우면서도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관련 산업의 지평을 넓혀갈 수 있을 것”이라며 “커피 산업 종사자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와 커피 트렌드를 만나볼 수 있는 또 다른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서울카페쇼는 11월 19부터 22일까지 나흘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8월 31일까지 서울카페쇼 공식홈페이지와 네이버 등에서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통해 3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카페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8.12 15:26
메이저리그

WBC부터 이어진 특별한 인연...이정후, MLB 112승 노리는 다르빗슈와 맞대결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인연이 깊은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와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이정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6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정후는 8월 첫 8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쳤지만, 11일 출전한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하며 주춤했다. 이날 샌디에이고전에서 안타 생산 재개를 노린다. 한·일 맞대결도 기대를 모은다. 이날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는 MLB 베테랑이자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다. 2012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지난 시즌까지 110승을 거두며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갖고 있는 아시아 투수 MLB 통산 최다승(124승) 기록에 도전할 수 있는 선수로 여겨졌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팔꿈치에 염증이 생겨 4개월 넘게 재활 치료를 하다가 지난달 복귀했다. 복귀 네 번째 등판이었던 지난달 2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3과 분의 1이닝 8실점을 기록하는 등 아직 투구 기복이 크다. 이정후는 2023년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전 3회 초 타석에서 일본 선발 투수로 등판한 다르빗슈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친 바 있다. 앞선 1회 첫 타석에서도 우측 선상에 날카로운 타구를 보낸 바 있다. 이정후는 한국이 4-13으로 대패한 이 경기를 돌아보며 다르빗슈와의 승부를 잘 해낸 것에 유일한 의미를 부여했다. WBC가 끝난 뒤 이정후는 대회 출전 소회를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남겼고, 다르빗슈는 "함께 뛰는 날을 기대한다"고 영어로 댓글을 남겼다. 이정후가 포스팅으로 MLB에 도전할 계획을 전한 뒤였고, 다르빗슈가 이에 화답한 것. 약 9개월 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와 1억1300만 달러에 계약하며 화려하게 MLB에 입성했고, 이듬해 3월 29일 개막전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로 나선 다르빗슈와 다시 대결했다. 1회 첫 승부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5회 중전 안타를 치며 빅리그 1호 기록을 다르빗슈로부터 뽑았다. 이후 두 선수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정후는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타구를 처리하다가 담장과 충돌해 어깨 부상을 당하며 시즌아웃됐다. 다르빗슈는 올 시즌 전반기 내내 재활 치료를 받았다. 한일 야구 대표 선수들이 멀리, 오래 돌아 다시 만났다. 12일 샌프란시스코-샌디에이고전에 시선이 모이는 이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2 08:02
프로야구

'등록일수 70일' FA, 포스팅까지 밀린다…KIA 김도영 금전적 손해도 막심 [IS 포커스②]

부상으로 시즌아웃된 김도영(22·KIA 타이거즈)의 금전적 손해가 막심할 전망이다.지난 7일 시즌 세 번째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당한 김도영은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잔여 정규시즌 복귀가 어려워 그의 올해 1군 등록일수는 70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커졌다. 현행 KBO리그는 1군 등록 일수 145일을 채워야 한 시즌을 온전히 소화한 것으로 인정하는데 절반에도 이르지 못했다.부족한 시즌 등록일수는 국제대회 출전에 따른 '보상'으로 채울 수 있다. 2017년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대표팀 참가일수만큼 주어지던 FA 등록 보상일수 보상을 포인트제로 바꿨다. 국제대회 출전에 따른 기본 포인트와 성적에 따른 추가 포인트를 보상하고, 선수는 1포인트를 FA 등록일수 1일로 전환해 사용하는 방법이다. 대회 규모가 큰 올림픽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 시 출전 선수는 최대 60포인트(60일)까지 받을 수 있다. 2022년 데뷔한 김도영은 현재 국제대회 출전으로 획득한 보상일수가 2023년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의 열흘뿐이다. 올해 등록일수인 70일과 합쳐도 80일에 불과해 65일이 더 필요하다. 향후 여러 국제대회에서 등록일수 보상을 꾸준히 받아야 하는데 쉽지 않다. 김도영이 출전할 수 있는 대회는 크게 다섯 가지(APBC·아시안게임·프리미어12·올림픽·WBC). 이 중 APBC와 아시안게임은 우승 시 최대 20~25포인트(20~25일)를 획득할 수 있다. 65일을 채우려면 2~3개 대회에서 우승해야 가능한 셈이다.김도영은 아직 병역을 해결하지 못했다. 내년 9월 예정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혜택을 받으면 등록일수 보상은 따로 없다. KBO는 현행 병역 혜택이 주어진 대회에서 병역 혜택을 받은 선수는 별도의 포인트(등록일수) 보상을 하지 않는다. 65일을 채우는 게 말 그대로 첩첩산중이다. 고졸인 김도영은 1군 등록일수 8년을 채우면 자유계약선수(FA), 7년이면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해외 진출을 노릴 수 있다. 지난 시즌 KBO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단이 눈여겨보는 선수지만, 이번 부상으로 스텝이 꼬였다. 2025시즌이 '미완의 1년'으로 남을 때 FA와 포스팅 시스템 자격 취득에서 1년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0 14:21
메이저리그

‘El Marciano’ 몰리나, 임시 코치로 친정팀 STL 복귀

선수 시절 골드글러브 9회 수상에 빛나는 포수 출신 야디에르 몰리나(43)가 친정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임시 코치를 맡는다.미국 매체 ESPN은 9일(한국시간) “몰리나가 지난 2022년 19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친 이후 처음으로 세인트루이스 더그아웃에 돌아왔다”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몰리나는 이날 시카고 컵스와의 정규리그 홈 경기서 코치 유니폼을 입었다. 하루 뒤 이어질 시리즈에서도 같은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매체에 따르면 올리버 마몰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좋은 시간이 될 거”라며 “48시간이지만, 짧은 기간이라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게 재밌었다. 다른 선수들에게도 그렇다”고 전했다.몰리나의 방문은 마몰 감독의 초대로 이뤄진 거로 알려졌다. 몰리나는 “마몰 감독이 초대해 줬을 때 정말 기뻤다. 야구를 보고 팀이 나아지도록 돕고 싶었다. 내가 경험을 전해줄 수 있는 젊은 선수가 있다. 기쁘게 돕겠다”고 전했다. 몰리나는 지난 2023년 12월 당시 존 모젤리악 사장의 특별 보좌로 복귀한 적이 있으나, 팀 동료 애덤 웨인라이트의 은퇴식 이후 부시 스타디움을 찾은 적은 없었다. 이후 지도자 커리어를 쌓은 몰리나는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을 이끌고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지휘할 예정이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복귀는 최소 1년이 더 지나야 한다고도 했다.이날 몰리나는 “지금은 아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고등학생인데, 졸업하면 그때 MLB 코치를 시작할 거”라고 전했다.몰리나는 선수 시절 MLB 세인트루이스 유니폼만 입고 뛴 원클럽맨이다. 그는 한 팀에서만 정규리그 2226경기 타율 0.277 2168안타 176홈런 1022타점을 올렸다. 이 기간 월드시리즈 우승 2회, 올스타 10회, 내셔널리그 포수 골드글러브 9회, 내셔널리그 플래티넘 글러브 4회 등을 기록했다. 2000년대부터 세인트루이스의 안방을 책임진 특급 포수였다. 투수 김광현(SSG 랜더스) 오승환(삼성 라이온즈)과도 세이브를 합작하는 등 한국과 인연이 많은 선수이기도 하다.공교롭게도 세인트루이스는 몰리나 은퇴 뒤 정규리그 212승 228패에 그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하지만 몰리나는 팀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지금 우리가 좋아하지 않는 위치에 있다. 당연히 더 좋은 야구를 해야 하지만, 가능성은 있다. 재능이 있다. 나는 이 팀의 팬이다. 우리는 스몰볼을 잘 한다고 생각한다. 주루도 잘 한다. 투수들이 좀 더 안정적일 필요가 있지만, 뭐든 가능하다. 예전에도 그랬다. 현재 8경기 차인데, 그건 아무것도 아니다”고 평했다.세인트루이스는 8일까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58승 58패)에 그친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5.08.09 12:01
프로야구

문동주 "사사키 로키 같다뇨? 저한테 왜 이러시는지.." [IS 스타]

"저한테 왜 이러시는지…."한화 이글스 문동주(22)의 강속구가 KBO리그 선두 싸움에 주요 동력이 될 전망이다. 후반기 들어 시속 160㎞가 넘는 패스트볼을 던지고 있다. 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류현진에 이어 4선발 문동주가 압도적인 피칭을 이어간다면 LG 트윈스와의 선두 싸움은 여전히 해볼 만하다.문동주는 지난 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비록 불펜이 무너져 2-5로 역전패했지만, 문동주가 서 있는 동안 한화 마운드는 난공불락이었다. 문동주는 KT 중심타선도 압도했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3번 타자 안현민을 2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막아냈다. 또한 자신의 천적이라고 할 만한 4번 타자 강백호(이전까지 상태 타율 0.800, 5타수 4안타 2볼넷)도 3타수 무안타(2탈삼진)로 돌려세웠다.이날 한화 마무리 김서현을 상대로 3타점 결승타를 때린 강백호는 "경기 전 기록을 봤는데 내가 (문동주에게) 엄청 강했더라. 그런데 오늘 (문)동주 투구는 사사키 로키 같았다. 161㎞/h의 직구에 포크볼이 146~147㎞/h까지 나왔다. 정말 좋은 투수"라고 감탄했다.이날 문동주가 6회 2사 3루 이정훈 타석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낮게 던진 직구가 161㎞/h를 기록했다. 트랙맨 기준으로는 160.7㎞/h가 찍혔다. 이는 2023년 4월 1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기록한 개인 최고 기록(160.9㎞/h)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공이었다. 문동주는 이정훈에게 포크볼 2개를 던져 기어이 삼진을 잡아냈다. 이날 10번째 탈삼진이었다. 개인 최다 탈삼진(9개, 2024년 8월 20일 청주 NC 다이노스전과 2025년 7월 2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뛰어넘는 최다 기록이었다.문동주는 이날 투구 수 92개를 기록했는데 스트라이크 비율이 68.5%(63개)에 달했다. 빠르면서도 공격적인 문동주의 피칭을 보고 강백호는 일본을 대표하는 강속구 투수 사사키를 떠올렸다. 고교 시절 이미 일본 투수 역대 최고인 163㎞/h를 뿌린 로키는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 입단한 지 3년 만인 2022년 4월 10일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다.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활약을 바탕으로 올해는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다.문동주는 6일 인터뷰에서 "강백호 형이 저한테 왜 그러시는지(사사키와 비교하는지) 모르겠다. 동생 기 살려주시려고 한 말 같다"며 "투구 레퍼토리는 전과 똑같은데 구속이 잘 나와서 자신감이 붙은 거 같다"고 말했다.올 시즌 적잖은 기복을 보였던 문동주는 여름 들어 자신감을 완전히 찾은 모습이다.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7월 22일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그는 다음 등판이었던 7월 27일 SSG 랜더스전(7이닝 2실점)에서도 호투했다. 5일 KT전에서 더 강한 공을 던졌다. 올 시즌 8승3패에 멈춰 있지만, 평균자책점을 3.13으로 낮췄다.선발 투수 일정을 보면 한화는 5일 선발로 에이스 폰세를 내세울 수 있었다. 그러나 김경문 감독은 문동주를 먼저 내보냈다. 기대 이상의 피칭을 하고 돌아온 문동주를 포옹한 김 감독은 "(한화 부임 후) 두 시즌 동안 본 문동주의 피칭 중 최고였다"고 극찬했다.대전=김식 기자 2025.08.06 17:56
프로야구

류지현 감독 미국으로 출국, 향후 일정은 어떻게 되나 [AI 스포츠]

류지현(54)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전력 분석차 6일 오전 미국으로 출국했다. 류지현 감독은 WBC 참가 가능성이 높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및 마이너리그 구단 소속 선수들의 경기를 참관하며 상대 국가 선수의 전력 분석에 집중한다.이번 전력분석 출장에는 강인권 대표팀 수석코치와 전력분석담당 직원이 동행했고, 15일 귀국할 예정이다.한국 야구는 내년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WBC 조별리그 C조에서 일본, 호주, 체코, 대만과 경쟁한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고전했던 만큼 자존심 회복이 절실하다. 류지현 감독은 최근 국내 KBO리그 경기를 현장에서 자주 관전하고 있다. 지난 29일에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KT 위즈전을 지켜봤다. 주 2~3회 현장을 찾는다고 한다. '류지현호'는 11월 8일과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체코 야구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앞두고 처음 소집 예정이다.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2023 WBC 우승팀인 일본 야구대표팀과 일본 도쿄돔에서 11월 15일과 16일 평가전을 치른다.이형석 기자 2025.08.06 09:55
프로야구

류지현 감독 미국으로 출국, 현지서 열흘간 WBC 전력 분석

류지현(54)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전력 분석차 미국으로 출국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류지현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감독이 전력분석을 위해 오늘 미국으로 출국한다"라고 지난 6일 밝혔다. 류지현 감독은 WBC 참가 가능성이 높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및 마이너리그 구단 소속 선수들의 경기를 참관하며 상대 국가 선수의 전력 분석에 집중한다. 이번 전력분석 출장에는 강인권 대표팀 수석코치와 전력분석담당 직원이 동행했다. 오는 15일 귀국할 예정이다.한국 야구는 내년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WBC 조별리그 C조에서 일본, 호주, 체코, 대만과 경쟁한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고전했던 만큼 자존심 회복이 절실하다. 류지현 감독은 최근 국내 KBO리그 경기를 현장에서 관전하며 '옥석 가리기'에 한창이다. 지난 29일에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KT 위즈전을 지켜봤다.류지현호는 11월 8일과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체코 야구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앞두고 처음 소집 예정이다.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2023 WBC 우승팀인 일본 야구대표팀과 일본 도쿄돔에서 11월 15일과 16일 평가전을 치른다.이형석 기자 2025.08.06 09:48
메이저리그

2026 WBC 니카라과 사령탑, 추신수 스승이자 MLB 2183승 '명장'이 맡는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니카라과가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이 있으며 세 차례 감독상 수상자이자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8번째 많은 승리를 거둔 감독인 더스티 베이커를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사령탑으로 선임했다'라고 29일(한국시간) 전했다. 니카라과는 내년 3월에 열리는 WBC에서 도미니카공화국·베네수엘라·네덜란드·이스라엘과 함께 D조에서 경쟁한다. 직전 2023 대회에선 조별리그 4전 전패로 20개 팀 중 19위에 머물렀다.1949년생인 베이커 감독은 MLB 통산 2183승(1862패) 거둔 명장.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840승) 시카고 컵스(322승) 신시내티 레즈(509승) 워싱턴 내셔널스(192승) 휴스턴 애스트로스(320승) 등을 거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22년에는 휴스턴의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이끌었고 신시내티 재임 시절인 2013년엔 추신수를 지도해 국내 야구팬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한편, 2026 WBC D조 경기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다. 니카라과는 도미니카공화국, 네덜란드, 이스라엘, 베네수엘라 순으로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2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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