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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세실업, ‘제 19회 한세실업배 대학동문전’ 성료

글로벌 패션 ODM 기업 한세실업이 올해 개최한 ‘제19회 한세실업배 대학동문전’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3일 밝혔다.‘한세실업배 대학동문전’은 한세실업이 16년째 후원하고 있는 바둑대회로 아마추어 바둑 팬들에게 대학 시절 추억과 향수를 선물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기원이 주최 및 주관, 바둑TV가 주관 방송을 맡아 경기 기간 내 매주 목·금·토·일 밤 11시에 대국을 중계했다.‘제19회 한세실업배 대학동문전’은 지난 8월 28일 한양대와 한국외대의 28강 첫 경기를 시작으로 ▲경북대학교 ▲고려대학교 ▲서울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중앙대학교 등 전국 28개 대학이 4개월간 열띤 승부를 펼친 끝에, 중앙대학교가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지금까지 한국외국어대학교와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가 각각 네 차례 우승하며 역대 최다 우승 공동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모든 대국은 3국으로 진행돼 총 9점 중 5점을 먼저 획득한 팀이 승리를 가져가는 승점제로 진행됐다. 1국은 승점 2점이 걸린 ‘2대2 페어바둑’으로 진행됐으며, 2국은 세 명의 선수가 승점 3점을 두고 릴레이 대국을 펼쳤다. 2국까지 승부가 결정되지 않을 시, 승점 4점(주장전 2점, 2·3장전 각 1점)이 걸린 개인전을 통해 우승 팀을 선정했다.지난 21일 열린 결승전에서는 중앙대와 서울대가 맞붙었다. 8강부터 경희대와 경북대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오른 중앙대는 1차전에서 문영출(회계 85)과 황인욱(경영 11)이 출전한 페어 대국을 이기며 승점 2점을 선취했다. 이어진 2차전(릴레이 대국)에서 서울대에 승점을 내줬지만, 3차전(개인전)에서 주장전과 3장전에서 이겨 승점 3점을 획득, 합계 5-4로 승리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한세실업배 대학동문전은 선·후배가 바둑을 통해 교류하고 소통하는 뜻깊은 대회다. 매 대회 참가자의 열정과 스포츠 정신이 인상 깊다”며 “국내 바둑 문화 저변 확대와 건강한 스포츠 문화 조성을 위해 후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한세실업은 지난해 국내 미식축구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대한미식축구협회(KAFA)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한세실업은 대한미식축구협회와 함께 국내 미식축구 발전과 저변 확대를 목표로 ▲한세실업배 사회인 미식축구 리그 ‘광개토볼’ 운영 ▲남녀 국가대표 유니폼 및 단복 지원 등 다양한 상호 교류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서지영 기자 2025.12.23 17:38
스타

티빙 글로벌 확장, 쿠팡플레이 생활 밀착…생존 전략 차별화 [2025 연말결산/OTT ②]

올해 국내 OTT 시장은 생존을 위해 저마다 다른 실험과 시도를 이어갔다. 티빙은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는 전략을 선택했고, 쿠팡플레이는 스포츠 콘텐츠에 집중하면서도 생활형 플랫폼으로 확장을 모색했다.◆글로벌 시장으로 눈 돌린 티빙…KBO 중계권 연장올해 티빙은 국내 OTT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글로벌 전략을 내세웠다.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한 ‘저위험 확장’이 핵심이다. 티빙은 최근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와 포괄적 협력을 맺고 CJ ENM 주요 콘텐츠를 홍콩·대만·동남아 등 아시아태평양 17개 국가에 동시 유통하는 한편, HBO Max 내 티빙 브랜드관 론칭을 결정했다. 앞서 일본 디즈니플러스에 ‘티빙 컬렉션’을 선보인 데 이어, 글로벌 반응을 점검하기 위한 실험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는 이러한 전략의 시험대 역할을 했다. 해당 작품은 HBO Max와 일본 디즈니플러스 브랜드관에 동시에 진출한 첫 사례로, HBO Max TV쇼 부문에서 홍콩·인도네시아·필리핀·대만 등 7개 국가 1위를 기록했고 일본에서도 상위권에 오르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글로벌 실험과 병행해 국내 이용자 락인 전략도 이어졌다. 티빙은 KBO 유무선 중계권을 연장하며 2027년 이후에도 한국 프로야구 온라인 중계를 독점하기로 했다. 계약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과거 사례를 고려하면 중장기 계약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글로벌에서는 IP 확장을, 국내에서는 스포츠를 통한 체류 시간 등의 확보를 노리는 투트랙 전략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요금제 결합으로 넷플릭스 대항, 그러나 티빙·웨이브 합병은 제자리넷플릭스 독주에 맞서기 위한 연대도 이어지고 있다. 티빙, 웨이브, 디즈니플러스는 최근 결합 요금제를 출시하며 OTT 동맹을 가시화했다. 세 플랫폼을 묶은 번들 요금제는 구독자 이탈을 막기 위한 현실적인 대응으로, 넷플릭스가 국내 OTT 시장 점유율에서 독보적 우위를 점한 상황을 고려한 선택이다.그러나 구조적 통합은 여전히 답보 상태다. 넷플릭스에 맞설 규모의 경제를 목표로 추진된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은 2023년 말 양해각서 체결 후 2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최대 변수는 티빙 2대 주주인 KT다. KT는 IPTV와 유료방송 등 자사 미디어 사업에 미칠 영향을 두고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내년 3월 예정된 대표 교체 역시 의사결정을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스포츠에 집중한 쿠팡플레이, ‘생활형 OTT’ 전략으로 다변화쿠팡플레이는 보다 명확한 선택을 했다. 스포츠에 집중하는 전략이다. 업계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독점 중계를 위해 약 4200억 원을 투자한 데 이어 K리그, 국가대표 A매치, NFL, F1 등 굵직한 스포츠 중계권을 연이어 확보했다. 고정 팬층과 실시간성을 동시에 갖춘 스포츠 콘텐츠를 통해 MAU(월간활성사용자)를 끌어올리고, 이를 정기 구독으로 연결시키는 구조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공연·이벤트 영역으로의 확장도 더해졌다. 지드래곤 서울 앙코르 콘서트 티켓 단독 예매, ‘무한도전’ IP를 활용한 마라톤 행사 등은 OTT를 단순 콘텐츠 소비 창구를 넘어 생활형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로 읽힌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국내 OTT 시장은 더 이상 하나의 성공 공식이 통하지 않는 단계에 들어섰다”며 “올해는 각 플랫폼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가능성을 시험한 해였고, 이러한 시도들이 실제 수익성과 이용자 충성도로 이어질지는 내년에 보다 분명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23 06:00
스포츠일반

“뻔하게 한쪽으로 기울었다” 예견된 결말, 흥행은 대성공…계속될 ‘서커스 매치’

“엄청난 돈을 벌었지만, 형편없는 경기였다.”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유튜버 출신 복서 제이크 폴(28·미국)과 전 세계 헤비급 복싱 챔피언 출신 앤서니 조슈아(35·영국)의 복싱 매치가 싱겁게 끝났다. 혹평이 쏟아졌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흥행은 대성공이었다.폴은 지난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조슈아와 헤비급 매치에서 6라운드 KO패를 당했다. 주요 매체, 유명 격투기 선수 등 대다수가 경기 전부터 세계 최고의 펀치력을 자랑하는 조슈아의 낙승을 예상했다.실제 조슈아는 경기 내내 폴을 압박하며 네 번이나 다운을 뺏어냈고, 결국 6라운드에 강력한 펀치로 손쉽게 승리했다. 폴은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고,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인 끝에 턱뼈가 두 곳이나 부러지는 중상을 당했다. 둘의 복싱 대결은 넷플릭스를 통해 생중계됐다. 그만큼 2090만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폴과 복싱 최강자의 싸움은 그 자체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물론 경기력만 보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었다’는 평가가 꼭 맞았다.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폴이 17분도 안 되는 시간에 9200만 달러(1362억원)를 벌어들였다”고 꼬집었다. 영국 BBC도 “이 경기는 공식 프로 경기였지만, 내용은 단조롭고 뻔하게 한쪽으로 기울었다”면서 “가장 아이러니한 것은 이 경기가 조슈아에게 역대 최대의 수입과 가장 많은 TV 시청자를 안겨줬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매체마다 관측이 다르지만, 둘은 한 경기 대전료로만 수백억원에서 1000억원대 달하는 거금을 거머쥐었다.그만큼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스포츠계에서 어떤 스타보다 커진 형세다. ‘서커스 매치’란 비판도 나오지만, 이들의 경기가 가장 인기를 끄는 게 현실이다. 폴 혹은 다른 인플루언서들에게 프로 선수와의 대결은 잃을 것 없는 싸움이다. 반면 스포츠 스타들은 비엘리트 선수에게 지면 명성을 한 번에 잃지만, ‘거액’이란 유혹을 뿌리치기 어려운 모양이다.앞서 복싱 헤비급 챔피언인 올렉산드르 우식(우크라이나)과 전 챔피언인 타이슨 퓨리(영국)는 종합격투기(MMA) 룰로 폴과 싸우고 싶다는 속내를 전한 바 있다. 서커스 매치 대기표를 뽑는 스타들이 분명 늘어나는 분위기다.김희웅 기자 2025.12.21 20:37
해외축구

‘월드컵 상대’ 남아공·‘SON 파트너’ 부앙가 출격…2025 네이션스컵 22일 개막, STN∙네이버 치지직 생중계

아프리카 최강을 가리는 네이션스컵이 개막한다.네이션스컵은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주관으로 2년마다 열리는 아프리카 최대의 국가대항전이다.아프리카의 기후를 고려해 1월에 열렸지만, 2019년 대회부터 선수 차출 문제로 유럽 클럽과 마찰을 빚어 6월로 바뀌었다.하지만, 이번 대회는 6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이 열리면서 검토 끝에 2025년 12월 말에 개최해 다음 해 1월에 폐막하는 것으로 확정했다.2025 네이션스컵은 35회째로 지난 7월 여자 대회에 이어 모로코에서 치러진다. 개막전은 오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개최국 모로코와 코모로스의 대결로 치러지며 결승전은 내년 1월 19일 열린다.카타르 월드컵 4강에 빛나는 개최국 모로코를 비롯해 강호 가나, 코트디부아르, 알제리, 카메룬이 참가한다.손흥민의 로스엔젤레스FC(LAFC) 동료 드니 부앙가의 가봉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이번 네이션스컵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상대 전력을 평가할 기회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멕시코,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 남아공과 함께 북중미 월드컵 A조에 묶였다.남아공은 이번 네이션스컵에서 이집트, 앙골라, 짐바브웨와 B조에 편성됐다.한국의 숙적 일본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튀니지와 한 조에 묶이면서 이번 네이션스컵을 통해 전력 분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2025 네이션스컵의 주요 경기는 네이버 스포츠 치지직을 통해 생중계된다.이와 함께 스포츠 전문 채널 STN의 IPTV KT 131번과 유튜브(STN SPORTS)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12.21 12:38
프로농구

KBL, tvN SPORTS와 농구영신 뷰잉파티 개최…23일부터 예매

KBL은 12월 31일(수) 오후 8시 30분, CGV용산아이파크몰 2관에서CJ ENM 스포츠 전문채널 tvN SPORTS와 함께 특별한 농구 행사 ‘KBL x tvN SPORTS 농구영신 뷰잉파티’를 개최한다.‘농구영신’은 지난 2016년부터 매년 마지막 날, 정규시즌 경기 중 1경기를 밤 시간대에 편성해 팬들과 함께 새해를 맞이하는 KBL의 대표적인 연말연시 이벤트다. 올해 ‘농구영신’ 경기는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리며, 부산 KCC와 원주 DB가 맞붙는다.현장 못지않은 열기와 프리뷰 쇼를 통한 팬 소통 중심의 관람 경험으로 호평받은 뷰잉파티는 경기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다시 한번 마련됐다. 이번 행사 역시 경기장과 영화관 이원 생중계로 운영된다.경기 생중계에 앞서, 오후 8시 30분부터는 프리뷰 쇼가 진행된다. MC 오효주 아나운서와 SBS 예능 프로그램 <열혈농구단>에 출연 중인 캐스터 박찬웅, 방송인 정규민이 참여해 경기 관전 포인트를 짚고,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경기 관람과 함께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시간도 준비되어 있다.또한 현장을 찾은 팬 전원에게는 KBL x 마블 컬렉션 클래퍼를 비롯해 KBL 프렌즈 응원부채, 2026 짱구 캘린더, 주토피아 환상의 콤비 팝콘 등 다양한 웰컴 기프트가 제공된다. 이 밖에도 LG 엑스붐 스피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의류 등 푸짐한 경품이 걸린 럭키 드로우 행사도 진행된다.한편, 농구영신 뷰잉파티 예매는 오는 23일(화) 오전 11시부터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다. 김희웅 기자 2025.12.19 10:16
연예일반

손담비, ‘할담비’ 故지병수 씨 추모... “제 노래 사랑해 주셔서 감사해”

가수 손담비가 ‘할담비’로 불리던 고(故) 지병수 씨를 추모했다.손담비는 18일 자신의 SNS에 “할아버지 편히 쉬세요. 제 노래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사진에는 손담비가 과거 지병수 씨와 함께 무대에 섰던 모습이 담겼다.지병수 씨는 2019년 3월 KBS1 ‘전국노래자랑’ 종로구 편에 출연해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당시 손담비의 히트곡 ‘미쳤어’에 맞춰 요염한 춤을 선보이며 인기상을 수상했고, 이 무대를 계기로 ‘할아버지 손담비’를 줄인 ‘할담비’라는 애칭으로 불리게 됐다.이후 KBS2 ‘연예가중계’ 출연, 롯데홈쇼핑 모델 발탁, tvN ‘유 퀴즈 온더 블럭’ 출연, KBS1 인간극장 ‘할담비는 미쳤어’ 편에 출연했다. 2019년 10월에는 ‘일어나세요’라는 신곡도 냈다. 한편 지병수 씨는 지난 10월 30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장례는 무연고로 치러졌으며, 고인의 매니저였던 송동호 씨와 양아들이 상주 역할을 맡았다. 이후 지난 11월 15일 발인을 거쳐 벽제시립묘지 납골당에 안치됐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8 10:05
e스포츠(게임)

라이엇 게임즈, 네이버·SOOP과 2030년까지 LCK 중계 파트너십

'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 LCK를 주최하는 라이엇 게임즈는 네이버, SOOP과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2030년까지 LCK 국내 생중계는 네이버와 SOOP에서만 볼 수 있다.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도 하이라이트와 비하인드 등 콘텐츠가 제공되지만, 모든 콘텐츠는 네이버와 SOOP에서 우선 공개된다. 퍼스트 스탠드(FST),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월드 챔피언십 등 국제 대회는 현행과 동일하게 유튜브로 시청할 수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중계권 모델 구축으로 보편적 접근성을 유지하면서 리그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계획이다.네이버는 LCK 공식 스폰서로서 LCK 경기장인 '롤파크'의 네이밍 권리를 따내 '치지직 롤파크'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치지직 롤파크에는 네이버 치지직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전용 브랜딩 공간과 별도 브랜딩 좌석을 마련한다. 또 국내 플랫폼 중 처음으로 라이엇 계정을 연동해 드롭스, 네이버 쇼핑, 예약, 페이 등 주요 서비스 연계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SOOP은 모바일·PC·스마트TV·케이블TV·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서 시청할 수 있는 구조와 타임머신 기능을 비롯한 편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승부예측과 PoM(플레이버 오브 더 매치) 투표 등 참여 요소들도 운영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플레이어들이 LCK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LCK 생태계 전반에 대한 신뢰와 규모를 한 단계 끌어올려 수세대가 함께 즐기는 프리미엄 콘텐츠라는 목표에 더 가까이 다가서게 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플랫폼인 네이버 그리고 SOOP과 힘을 합쳐 LCK를 즐기는 팬들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2.16 17:00
뮤직

이제훈, ‘모범택시3’ 타면 탈수록 강렬해지는 ‘사이다’ 맛

배우 이제훈이 SBS 드라마 ‘모범택시3’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만능 액션’으로 빈틈없는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다.이제훈은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에서 박민호 실종 살인 사건의 비극적 실체를 정면으로 돌파, 사건의 전말이 낱낱이 드러나며 여러 회에 걸쳐 빌드업 한 서사가 폭발적으로 터진 가운데 도기의 분노와 집념, 숨을 멎게 하는 액션을 통한 극적인 응징으로 시청자들의 찬사가 터졌다.13일 방송은 과거에 박민호(이도한 분)가 진광대 배구 경기 승부조작의 진실을 알게 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움직였던 과정이 드러나며 비극의 시작점이 드러났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온갖 범죄의 온상인 천광진(음문석 분)이 있었다. 그가 이를 눈치챈 박민호를 제거하기 위해 CCTV 사각지대에서 박민호의 머리를 가격한 것도 모자라 박민호를 차량으로 치어 묵숨을 잃게 했던 것. 천광진과 조성욱은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박민호의 시신을 진광대 재단 이사장 무덤 옆에 묻었고, 박민호의 아버지 박동수(김기천 분)가 진실에 다가가자 교통사고를 가장해 공격하는 참혹한 악행에 보는 이들까지 분노에 떨게 했다. 한편 뒷산에서 발견된 박민호의 시신은 국과수로 이동하던 중 천광진의 방해로 사라지게 되고, 임동현과 조성욱까지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아 도기는 모든 사건의 배후가 동일인임을 확신한다. 박동수의 안전까지 위험한 상황임을 파악한 도기는 장대표(김의성 분)와 함께 요양원을 찾고 그곳에서 박동수를 납치해가려던 천광진과 대면, 도기는 천광진 일당들의 무자비한 행동에도 가까스로 몸을 바쳐 박동수를 무사히 구출했다. 무지개 운수팀은 도박과 승부조작 등으로 거둔 범죄 수익의 최종 목적지가 천광진이라는 사실까지 알아내고, 박민호의 시신이 15년 전 사건의 유일한 증거임을 깨닫는다. 본격적으로 빌런 응징에 나선 도기는 천광진이 보낸 주소를 따라 폐교로 향했고, 곳곳에 설치된 CCTV 카메라로 도기를 감시하며 부하들과 결투를 붙이고는 생중계하며 도박에 이용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게 했다.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위기를 모면한 도기는 눈눈이이 전략으로 천광진에 복수하는 과정을 카메라로 담고, 교통사고의 고통과 맞먹는 응징을 가하는 등 피해자들의 고통을 그대로 갚아주려 했다. 그제서야 잘못했다며 살려달라는 천광진에 ‘혹시 살 수 있을지도 모르지. 세상에 널 진심으로 기억해주는 단 한 명이라도 있다면. 있냐?’라는 통쾌한 대사와 함께 가해자였던 천광진이 처음으로 완전히 압도당하는 순간이 담겨 카타르시스를 선사함과 동시에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엔딩에서는 모범택시에 박민호의 유골함과 영정 사진을 모신 도기가 박동수에게 아들의 마지막 길을 함께할 수 있도록 배웅하며 오랜 비극의 종지부를 찍어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했다.이번 회차에서 이제훈은 비극의 실체를 마주하는 순간의 격정적인 감정을 밀도 있게 표현하며 감정 연기의 깊이를 한층 끌어올렸다. 도기가 박민호 사건의 진실을 알아갈수록 단단해지는 분노와 박동수를 향한 안타까움과 책임감 있는 모습, 그리고 최종 빌런과 대치한 상황에서의 날 선 집중력은 캐릭터의 감정선을 유기적으로 이어주며 방송 내내 꽉 찬 열연을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강한 울림을 전했다. 또한, 천광진을 향해 던진 결정적 대사들은 도기의 내면을 그대로 드러내는 장면으로 이제훈의 절제된 톤 속에서도 감정의 깊이를 가늠케 했다. 특히 폐교에서의 수적 열세에 몰린 위기 상황의 액션 장면에서 이제훈은 좁은 복도와 계단, 교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폭넓은 동작과 적절한 타격감을 활용해 리얼리티와 완성도가 높은 ‘만능 액션’의 진가를 선보여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또한, 극 말미에서 이제훈은 피해자의 유골함을 모시고 모범택시를 운행하는 모습에서 표정만으로도 캐릭터의 심정이 느껴지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이처럼 이제훈은 비극의 진실과 정면으로 맞선 김도기의 내면을 선명한 감정과 퍼펙트한 직선 연기로 빈틈없이 채워 넣으며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이제훈의 ‘사이다’ 맛에 또 한 번 빠져들게 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14 18:32
스포츠일반

‘과도한 신체접촉 논란’ 김완기 감독, 직권남용·직무태만으로 1년 6개월 징계

강원 삼척시청 육상팀 김완기 감독이 삼척시체육회로부터 자격 정지 1년 6개월 징계를 받은 거로 알려졌다.10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삼척시체육회는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직권남용과 직무태만을 이유로 김완기 감독에게 자격 정지 1년 6개월을 의결했다. 앞서 육상팀 선수들은 김 감독에 대한 직권남용과 직무태만으로 진정서를 제출한 거로 알려졌다. 김완기 감독은 지난달 23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2025 인천국제마라톤’ 당시 불필요한 신체 접촉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상황은 이렇다. 소속팀 선수 이수민이 대회서 1위(2시간35분41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때 김완기 감독이 그에게 타월을 전달하기 위해 다가갔으나, 이수민이 강하게 얼굴을 찌푸리며 감독의 팔을 뿌리치는 모습이 중계 화면을 통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최초 소셜미디어(SNS)에서 해당 사건이 조명되자, 감독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하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이에 이수민이 직접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해당 논란에 대한 정확한 입장을 밝혔다.당시 이수민은 “나는 이번 상황을 ‘성추행’이라고 단정하거나 주장한 적은 없다”며 “문제의 본질은 성적 의도 여부가 아니라, 골인 직후 예상치 못한 강한 신체 접촉으로 인해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는 점”이라고 명확히 했다.이어 “당시 숨이 가쁘고 정신이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는데, 옆에서 갑작스럽게 매우 강한 힘으로 내 몸을 잡아채는 충격을 받았다. 그 순간 가슴과 명치에 강한 통증이 발생했고, 저항해도 벗어나기 어려울 정도로 팔이 압박된 채 구속감을 느꼈다. 이 모습이 그대로 영상에 남아 많은 분들의 논란을 불러온 거”라고 설명했다.사건 직후 김완기 감독은 선수 부상 방지 차원을 이유로 타월을 덮어주려 했다고 발언한 거로 알려졌다. 이수민 역시 “감독님은 조사 전 단독으로 해명하는 듯한 영상이 올라와 본인 잘못이 없다는 입장을 먼저 밝히는 모습을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선수를 보호하고 상황을 바로잡아야 할 위치에 있는 사람이, 조사도 없이 해명 자료를 공개하는 모습은 매우 힘들고 혼란스러운 경험이었다”라고 적기도 했다.한편 앞서 선수들이 제출한 진정서에선 논란이 일었던 부적절한 신체접촉에 대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은 거로 알려졌다.김완기 감독은 선수 시절 1988년 경부역전대회에서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후 1990년 동아마라톤 우승, 1994년에는 당시 한국 기록으로 동아 국제마라톤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국가대표 시절엔 황영조, 이봉주 등과 함께 대표팀에서 활동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선 황영조와 함께 출전해 28위로 완주했다.김우중 기자 2025.12.11 10:00
IT

결국 해 넘기는 티빙·웨이브 통합 OTT, 연초 출범도 불투명

최대 토종 OTT가 될 티빙과 웨이브의 통합 출범이 또 해를 넘기게 됐다. 합병의 열쇠를 쥔 KT가 CEO 선임 절차에 돌입하면서 내년 상반기도 확신할 수 없는 분위기다.7일 업계에 따르면 통합 OTT 출범에 반대 뜻을 고수해 온 티빙의 2대 주주 KT가 CEO 선임 레이스 막바지 절차에 돌입했다.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는 9일 후보 7명의 온라인 면접을 진행해 3~4명으로 최종 후보군을 추릴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호 전 서울교통공사 사장,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이현석 KT 커스터머부문장, 주형철 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새로운 리더십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지만, 차기 CEO의 공식 선임은 주주총회가 열리는 내년 3월에야 이뤄진다. 이에 통합 OTT가 무대에 오르는 시기도 빨라야 2026년 상반기가 될 전망이다. 신임 CEO의 판단에 따라 더 늦춰질 수 있다.티빙과 웨이브는 지난 2023년 합병을 공식화했다. 막강한 입지의 넷플릭스에 대항하고, 멀리 달아나는 쿠팡플레이를 추격하기 위해서다.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의 올해 10월 기준 국내 OTT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 순위에서 넷플릭스가 1444만명으로 1위를 굳건히 지켰다. 2위는 쿠팡플레이(831만명)가 차지했다. 쿠팡 멤버십 연동 시너지를 비롯해 손흥민이 뛰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SL),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국가대표 축구 A매치 등 스포츠 중계, ‘SNL 코리아’로 대표되는 오리지널 콘텐츠로 몸집을 키웠다. 3~4위를 기록한 티빙(576만명), 웨이브(227만명)는 단순 가입자 합산으로도 쿠팡플레이에 살짝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하지만 KT는 웨이브의 무기였던 지상파 콘텐츠의 독점력이 최근 약해져 합병이 티빙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 통합 OTT의 등장으로 KT의 국내 1위 IPTV 입지가 흔들릴 것이라는 우려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김채희 KT 미디어부문장은 지난 4월 열린 간담회에서 “합병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성장의 방향성이 티빙의 주주 가치에 부합하는지 의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티빙과 웨이브는 KT의 찬성만 받아내면 될 정도로 합병 준비를 거의 마친 상태다. 지난해 말 대주주 CJ ENM(티빙)과 SK스퀘어(웨이브)는 사업 결합을 위한 25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올해 8월에는 웨이브의 대표이사로 서장호 CJ ENM 콘텐츠유통사업본부장을 앉혔다. 미리 경영 주도권을 티빙으로 넘긴 셈이다. 이어 월 7000원에 티빙과 웨이브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광고형 상품을 내놓기도 했다.업계 관계자는 “어쨌거나 KT도 대표가 빨리 선임돼야 의사결정을 하지 않겠느냐”며 “합병이 돼야 알겠지만 새로운 브랜드의 론칭보다는 티빙이 웨이브를 흡수하는 모양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2.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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