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62건
문화

23명이 단체 피소... 작곡가 유재환, 무혐의 처분

작곡비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10일 사기 혐의로 23명에게 단체 피소된 유재환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혐의없음) 결정을 내렸다. 고소인들은 유재한이 작곡 대금을 받더라도 작곡을 해 줄 의사나 능력이 없었기에 사기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신청자 일부의 음원이 발매된 사실과 프로젝트를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스튜디오 임대차 계약을 한 점, 신청자가 직접 작사해야 해서 제작이 지연됐다는 유재환의 진술을 바탕으로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고소인들은 지난해 8월 “23명으로부터 5500여만 원을 받아 챙겼다”며 사기 혐의로 유재환을 고소했다. 당시 유재환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책임감 없는 행동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곡 작업은 진행은 되었으나 마무리하지 못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자꾸 연락을 피하게 됐고, 그 기간이 다소 길어지면서 이렇게 불편드리게 됐다”고 경위를 설명했다.유재환은 MBC 예능 ‘무한도전’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20 13:45
IT

SOOP, 케이블 TV 채널명 변경…독점 스포츠 콘텐츠 전면에

SOOP(옛 아프리카TV)은 케이블 TV 채널의 명칭을 사명과 동일한 'SOOP'으로 변경했다고 3일 밝혔다.SOOP 케이블 채널은 KT 129번, SK브로드밴드 234번, LG유플러스 120번, 딜라이브 160번, LG헬로비전 194번, 서경방송 256번에서 만나볼 수 있다.SOOP 케이블 채널은 스포츠 콘텐츠를 중심으로 다양한 독점 콘텐츠를 송출하는 채널이다.당구 콘텐츠인 UMB(세계크롬연맹) 대회는 올해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UMB 3쿠션 월드컵 2관왕을 차지하며 초대 왕중왕에 오른 딕 야스퍼스 등 세계적인 선수들의 경기를 중계한다.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7인제 국제 축구대회 '킹스 월드컵 2025'의 한국어 생중계도 스트리밍 플랫폼 SOOP과 SOOP 케이블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미국,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브라질, 아르헨티나, 일본 등 16개 국가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 우리나라에서는 축구선수 박지성과 이강인을 비롯해 '감스트', '슛포러브' 등 유명 스트리머가 출전한다.이 외에도 SOOP 케이블 채널은 이종격투기 등 스포츠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02 15:30
산업

'새해도 어려워' 긴축 경영 속 희망퇴직 '칼바람'

인공지능(AI) 반도체 주도권을 잡으며 '잘 나가는' SK하이닉스도 ‘희망퇴직 칼바람’을 피해가지 못했다. 올해보다 내년이 더 힘들 것이라는 전망에 기업들은 2025년 새해에도 긴축 경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가 업황 회복 지연에 따라 구조조정에 나섰다.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국내외 한국 인력 모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건은 1년 치 기본 연봉에 위로금 2500만원, 자녀 학자금 등이다.중국에 거점을 둔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8인치 파운드리 사업을 하고 있다. 주로 전력반도체(PMIC), 디스플레이구동칩 등 레거시(범용)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이번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구조조정은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와 장기간 시장 상황 둔화로 경영 상황이 악화한 데 따른 것이다. SK하이닉스시스템IC 관계자는 "오랜 시간 업황 회복이 지연되면서 경영 상황이 나빠졌고, 다양한 노력에도 실적 개선이 이뤄지지 않아 이에 대한 자구책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2025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대로 떨어지는 등 국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기업들이 더욱 허리띠를 졸라맬 전망이다. 긴축 경영의 가장 손쉬운 방법이 인건비 감축인만큼 희망퇴직 제도를 시행하는 기업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호주와 남미, 싱가포르 등에 있는 자회사의 영업·마케팅 직원 15%와 행정 직원 30%가량을 감축할 방침이다.삼성전자는 이미 인도와 남미 일부 법인에서 10% 수준의 감원 작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SK온은 2021년 10월 출범한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11월 이전 입사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 중이다.LG디스플레이가 2019년 이후 5년 만에 사무직 희망퇴직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6월 생산직 희망퇴직에 이어 올해에만 두 번째다. LG그룹 계열사 중에선 LG헬로비전도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KT는 현장직 인력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했고, 이에 따라 전체 인력의 6분의 1에 달하는 2800명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유통업계에서는 롯데그룹의 롯데온, 롯데면세점이, 신세계그룹의 이마트, G마켓, SSG닷컴,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을 실시했다.은행들도 인력 구조 선순환과 조직 슬림화를 위해 매년 대규모 희망퇴직을 시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이 이달 38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지난해 44세까지가 대상이었으나 올해는 기준이 38세까지 낮아지면서 대상자가 늘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11월 10년 이상 근속한 만 40~56세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2.30 15:59
산업

2025년 대기업 60% 이상 '긴축 경영' 전망

경기 한파가 지속되면서 2025년에는 60% 이상의 대기업들이 긴축 경영에 나설 전망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30인 이상 기업 239개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기업 경영 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경영계획을 수립한 기업 중 49.7%는 내년 경영 기조를 '긴축 경영'으로 정했다고 답했다. 이 응답 비율은 2019년 조사 이래 6년 만에 가장 높았다.특히 300인 이상 대기업에서 내년 긴축 경영을 하겠다고 밝힌 비율은 61.0%로, 2016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경기 사이클에 따른 침체에 더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도 커지면서 이런 위기감은 증폭되는 분위기다.특히 기업들이 긴축 경영의 방안으로 원가절감, 인력 운영 합리화, 투자 축소 등을 꼽은 만큼 올해부터 본격화한 기업들의 구조조정 움직임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이러한 구조조정 움직임은 4대 그룹을 중심으로 조직 개편을 통한 슬림화, 사업부 매각, 임원 감축, 희망퇴직의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삼성전자는 통상 12월 초 단행했던 사장단 인사를 올해는 11월 말로 앞당겨 DS 부문의 인력 재배치를 중심으로 사업 조직 효율화를 단행했다.SK그룹은 비주력 사업 매각, 임원 교체·승진 최소화 등을 통한 사업 리밸런싱(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과 SK E&S와 합병에 맞춰 SK이노베이션 산하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최고경영자(CEO)를 모두 교체했고, SK렌터카 등 비주력 사업을 매각했다. 이달 초에는 임원 수를 대거 줄이는 고강도 쇄신 인사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현대차그룹도 지난달 15일 장재훈 현대차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호세 무뇨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를 현대차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하며 이달 중순 예정된 임원 인사에서는 과감한 인적 쇄신을 꾀하겠다고 밝혔다.이 밖에도 LG디스플레이는 TV용 액정표시장치(LCD)를 생산하는 중국 광저우 공장을 중국 TCL그룹의 디스플레이 자회사인 차이나스타(CSOT)에 매각했고, 최근 철강 경기 침체를 맞은 포스코는 중국 내 보유한 유일한 제철소인 '장자강포항불수강'의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다. 긴축 경영의 가장 손쉬운 방법은 인건비 감축인만큼 희망퇴직 제도를 시행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호주와 남미, 싱가포르 등에 있는 자회사의 영업·마케팅 직원 15%와 행정 직원 30%가량을 감축할 방침이다.삼성전자는 이미 인도와 남미 일부 법인에서 10% 수준의 감원 작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SK온은 2021년 10월 출범한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11월 이전 입사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 중이다.LG디스플레이가 2019년 이후 5년 만에 사무직 희망퇴직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6월 생산직 희망퇴직에 이어 올해에만 두 번째다. LG그룹 계열사 중에선 LG헬로비전도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KT는 현장직 인력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했고, 이에 따라 전체 인력의 6분의 1에 달하는 2800명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유통업계에서는 롯데그룹의 롯데온, 롯데면세점이, 신세계그룹의 G마켓과 SSG닷컴,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을 실시했다.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내수 부진, 높은 인건비 부담에 보호주의 확산 등 대외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면서 기업, 특히 대기업의 긴축 경영 기조가 강해졌다"며 "내년 경기가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 기업에만 과도한 부담을 부과하는 정책이나 글로벌 기준을 넘는 규제는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2.01 18:02
IT

LGU+, '전략통' 홍범식 CEO 선임…AX 컴퍼니 전환 가속

LG유플러스는 21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LG 경영전략부문장인 홍범식 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했다.홍범식 사장은 2011년 글로벌컨설팅 기업인 베인&컴퍼니에 합류해 아태지역 정보통신, 테크놀로지 부문 대표, 글로벌디렉터, 베인&컴퍼니코리아 대표 등을 역임했다.통신과 미디어, 테크놀로지 등 IT 분야 전문가로 알려졌으며 사업의 비전과 전략 수립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전략가로 꼽힌다.홍 사장은 2019년 LG에 합류해 ㈜LG 경영전략부문장으로서 그룹 차원의 성장 동력 발굴과 인수·합병(M&A) 기반 사업 경쟁력 강화, 미래 사업 전략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그룹 경영 전략을 총괄해왔다는 설명이다.2022년부터는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의 기타비상무이사를 맡으며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해왔다.홍범식 사장은 LG유플러스가 고객 경험 혁신으로 'AX(AI 전환) 컴퍼니'로 도약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이날 LG유플러스는 부사장 2명, 상무 7명에 대한 승진 임원 인사도 함께 실시했다.모바일 사업의 성장을 이끈 이재원 현 MX·디지털혁신그룹장과 홍보 및 대외 협력 조직을 총괄해온 이철훈 현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21 15:03
산업

“퇴직금 6억 준다” 대기업들도 희망퇴직 ‘칼바람'

희망퇴직 칼바람이 불고 있다. 경기 불황에 허리띠를 졸라매는 기업들의 '긴축 모드'가 길어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LG디스플레이가 5년 만에 사무직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지난 7일부터 2주간 신청을 받으면서 인력 재편에 나선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근속 5년 이상 직원 중 만 40세 이상 또는 책임급 이상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하고 있다. 희망 퇴직자에는 기본급 30개월 치 분량의 퇴직 위로금과 자녀 학자금을 지급한다. 이번 희망퇴직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고도화와 인력 효율화를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LG 계열사 가운데서는 LG헬로비전도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시행했다. 18일까지 만 50세 이상 직원 또는 근속연수 10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희망퇴직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퇴직위로금은 연봉의 2년 치 금액이다. 단, 임금피크제 대상의 경우 퇴직까지 잔여 연봉의 50% 금액이다. 퇴직성과급은 2024년 연봉의 11.8%로 선정됐다. 사직서 제출 후 2025년 1월 31일까지 유급휴가를 부여한다. 유료방송시장 업황 악화에 따른 인력 효율화를 위한 작업으로 풀이된다. 앞서 관련 기업인 딜라이브와 티브로드에서도 희망퇴직이나 구조조정을 진행한 바 있다. 체질 개선에 나선 것은 롯데그룹도 마찬가지다.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롯데는 계열사 구조조정 등으로 내실을 다지고 있다. 계열사 가운데 롯데호텔앤리조트에서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이는 2020년 코로나 사태 이후 4년 만이다. 희망퇴직 신청 대상자는 근속연수 20년 이상 또는 나이 50세 이상 사원 또는 동일직급 장기체류자다. 신청자에게는 32개월 치 기본급과 재취업 지원금, 자녀 학자금 등을 지급한다. 앞서 지난달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도 1988년 법인 설립 이후 첫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지속된 적자에 비용 감축을 위한 고강도 군살 빼기에 돌입한 것이다. 코리아세븐은 지난 4일까지 만 45세 이상 또는 현 직급 10년 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18개월 치 급여와 취업 지원금, 자녀 학자금 등을 지급하기로 했다.롯데그룹의 희망퇴직은 지난 6월 롯데온이 스타트를 끊었다. 2020년 롯데유통군의 통합 온라인몰로 출범한 롯데온은 적자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어 롯데면세점이 지난 8월 만 43세 이상 중 근속연수가 10년 이상인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이 밖에 잘 나가던 IT기업들도 공기가 냉랭하다. 대표적인 곳이 KT다. 이미 진행된 '특별희망퇴직'에 총 2800여명이 신청했다.실근속 연수가 15년 이상이면서 정년이 6개월 남지 않은 직원이면 희망퇴직 대상자였다. 퇴직 위로금은 인당 최대 4억3000만원으로, 21일쯤 수억원에 달하는 퇴직금이 입금될 것으로 전해진다. 기본 퇴직금이 더해지면 50~51세 직원은 약 6억10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전기차 배터리 업체 SK온도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 희망퇴직 신청 대상자는 지난해 11월 이전 입사자다. 신청자에게는 연봉의 50%와 단기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삼성전자 역시 최근 반도체 부문에서 희망퇴직 공지가 올라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11 07:10
IT

CJ온스타일, 딜라이브 등 케이블방송 송출중단 예고

홈쇼핑 CJ온스타일이 다음달부터 케이블TV방송 딜라이브·아름방송·CCS충북방송에서 동시에 송출을 중단하겠다고 예고했다. 송출수수료 협상에서 입장차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1일 유료방송 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은 딜라이브와 아름방송, CCS충북방송과 방송 송출 계약을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송출 종료채널은 CJ온스타일과 CJ온스타일 플러스다.CJ온스타일은 "홈쇼핑 프로그램 송출 계약이 종료돼 CJ온스타일 및 CJ온스타일 플러스 채널이 12월 1일 자정부터 전 권역의 유료방송 서비스에서 방송 송출 종료될 예정"이라고 했다.앞서도 CJ온스타일은 지난해 케이블TV LG헬로비전에게 송출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대홈쇼핑도 KT스카이라이프에서 빠지겠다고도 했다.다만 송출중단 공지 이후 계속해서 협상을 이어가면서 실제로 중단하는 상황까지 이르지는 않았다. 이 과정에서 케이블TV는 송출수수료를 인하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이에 케이블TV 업계도 입장문을 내고 반격에 나섰다.케이블TV 협회는 “과도한 송출수수료 인하를 위한 무리한 압박”이라며 “특히 디지털 소외계층을 상대로 논리적 비약을 이유로 내세우고 있어 미디어의 공공성을 저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협회는 “최근 3년치를 살펴보면 케이블TV의 홈쇼핑 송출수수료 총액은 감소했다”며 “홈쇼핑은 IPTV에서 올라간 송출수수료를 마치 케이블TV에서도 올라간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이번 케이블TV 3곳이 아날로그 송출 방식인 일방향상품(8VSB) 가입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매출 증대를 기대하기 어려워 송출중단을 결정한 것이란 분석에 대해 “방송상품 가격이 홈쇼핑 매출 기여도와 연동돼 비례 관계가 있다는 추정은 논리적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8VSB는 셋톱박스 없이 단방향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정부 정책 차원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방송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이다.아울러 협회는 “케이블TV는 홈쇼핑 방송채널 사용계약 가이드라인에 따라 가입자수 감소 비율과 홈쇼핑 매출증감 비율, 인터넷·모바일커머스 중 방송상품 매출 증감 등 송출수수료 산정안을 제시하면서 협상에 임했지만 홈쇼핑사가 과도하게 인하만 요구하고 있어 협상에 진전이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01 13:42
예능

임원희, ‘미식 전파사’ 된다…데뷔 후 첫 단독 MC [공식]

배우 임원희가 채널S 신규 오리지널 ‘임원희의 미식전파사’를 통해 예능프로그램 첫 단독 MC로 나선다.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임원희의 미식전파사’는 임원희가 그의 친구들과 함께 맛집 탐방을 주제로 함께 식사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영화 ‘식객’의 주인공으로 열연했던 임원희의 인간미를 십분 활용한 낭만 먹방이 담길 예정이다.특히 최근 ‘돌싱포맨’, ‘미운 우리 새끼’ 등 예능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임원희는 첫 예능 프로그램 단독 MC로 나서 음식에 진심인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여기에 음식은 ‘누구와 어떻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는 포인트를 강조하며 장혁, 추성훈, 헤이즈, 김종민 등 매 회 출연하는 게스트들과 함께 단순 먹방이 아닌 그 이상의 스토리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이종근 PD는 “임원희 배우에게는 보기만 해도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여기에 음식에 진심인 그의 모습이 더해진다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먹방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임원희의 미식전파사’는 29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방송된다. 채널S는 SK브로드밴드 B tv 1번, KT Genie TV 44번, LG U+TV 61번, 이밖에 ch B tv 0번, LG헬로비전 81번, 딜라이브 74번, HCN 40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23 12:14
IT

도와줄까 말까…알뜰폰 바라보는 SKT의 고민

정부가 쪼그라든 알뜰폰(MVNO) 시장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으려 하자 업계를 대표해 협상 테이블에 나선 SK텔레콤의 셈법이 복잡하다. 이동통신(MNO) 시장에서는 사실상 경쟁자나 다름이 없고, 자회사 SK텔링크의 'SK세븐모바일'은 순위 싸움에서 일찌감치 밀려나 키워봤자 다른 업체들이 수혜를 볼 것이 뻔해서다. 올해가 정부와의 마지막 대면 조율이라 버티기에 나설지 이목이 쏠린다.SKT에 달린 알뜰폰 운명28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다음 달 알뜰폰 망 도매 대가 인하를 목표로 SK텔레콤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시장 지배적 사업자인 SK텔레콤은 알뜰폰 사업자들에게 의무적으로 통신망을 빌려주고 있다. 정부와의 이번 협상 결과가 다른 이통사와 알뜰폰 사업자들의 기준이 된다.이와 관련해 SK텔레콤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진행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망 도매 대가는 알뜰폰 사업자들이 이통 3사에 지불하는 망 사용료다. 천문학적인 비용으로 자체 인프라 구축이 불가능한 영세 사업자들은 이통사의 망을 빌려 상품을 판매한 뒤 수익의 일부를 돌려준다. 요금제도 이통사가 설계한 구조를 그대로 가져가는 경우가 대다수다.정부는 야심 차게 밀어붙인 제4 이통사(스테이지엑스)가 자본금 이슈로 좌초될 위기에 놓이자, 최근 주춤한 알뜰폰을 살려 이통 3사를 견제할 메기로 삼겠다는 방침을 세운 모습이다.올해 1분기만 해도 매달 10만명대를 나타냈던 알뜰폰 신규 가입자 수는 지난 4월과 5월 각각 4만6141명, 2만7591명으로 급감했다.정부의 통신비 부담 완화 압박에 이통 3사가 앞다퉈 내놓은 중저가 5G 요금제와 청년·시니어 전용 데이터 혜택 등으로 가격 경쟁력이 낮아진 탓으로 풀이된다. 이에 정부는 알뜰폰 사업자들이 더 저렴한 요금제를 출시하도록 이통 3사에 망 도매 대가 인하를 요구할 전망이다. 이달 초 발표한 '2024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도 이런 내용이 담겼다.알뜰폰 소비자들의 수요가 많은 LTE 11GB 구간은 지난 2019년 이통사 몫(수익 배분 도매 대가)이 51.5%에서 50%로 1.5%포인트 떨어진 뒤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이 장벽을 낮추면 알뜰폰 사업자들은 더 싼 요금제를 내놓거나 더 많은 수익을 가져갈 수 있다.하지만 알뜰폰 가입자가 늘어나면 이통사의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다.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의 지난달 통계를 보면 SK텔레콤에서 알뜰폰으로 넘어간 가입자는 3만639명으로, 알뜰폰에서 SK텔레콤으로 바꾼 가입자(2만5077명)보다 많다.KT는 알뜰폰으로 전환한 가입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그나마 LG유플러스는 1만7000명대로 비슷한 규모가 오간 것으로 집계됐다.이통 업계 관계자는 "멤버십 혜택을 이용하지 않은 고객이 월 2만~3만원의 요금을 절약하기 위해 똑같은 네트워크 품질의 알뜰폰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 이통사는 고객을 빼앗긴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통 3사 요금 하한선에도 영향또 이통사는 요금제 하한선이 알뜰폰 망 도매 대가와 직결돼 있어 수익성 악화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일 수 있다.지난 정부가 이통 3사의 월 2만원대 보편요금제 출시를 추진할 당시 알뜰폰의 생존에 위협이 되지 않는 수준에서 가격과 상품을 구성하는 방어책이 논의됐다.보편요금제는 이번 국회의 입법 대상에서 빠지며 폐기됐지만, 이 과정에서 '이통사 최저 요금 수준=알뜰폰 망 도매 대가'라는 일종의 공식이 생겼다.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 입장에서는 통신요금 방어를 위해서라도 도매 대가 인하를 최소화해야 한다. 매년 낮추기 어려운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통사 계열 알뜰폰 자회사 점유율을 봐도 SK텔레콤이 지원에 소극적인 이유를 알 수 있다.외국인 가입자가 주로 쓰는 선불요금제를 제외한 알뜰폰 후불요금제 시장에서 임대하는 망 기준 올해 5월 SK텔레콤의 점유율은 19.11%로, KT(41.21%)와 LG유플러스(39.68%) 대비 크게 뒤처졌다.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KT엠모바일과 KT스카이라이프, LG헬로비전과 미디어로그 등 막강한 가입자 저변의 알뜰폰 자회사 2곳씩을 보유하고 있어 SK텔레콤은 쉽게 다가설 수 없다.이런 상황에서 알뜰폰을 사이에 둔 정부와 SK텔레콤의 줄다리기는 올해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망 도매 제공 의무화의 사후 규제 전환으로 내년부터는 협상력이 약한 알뜰폰 업계가 과기정통부의 도움 없이 SK텔레콤의 얼굴을 직접 마주해야 하기 때문이다.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은 1위 특성상 가입자 추가 확보보다 빼앗기는 것을 더 경계하는 사업자일 수밖에 없다"며 "정부의 인위적인 개입 없이도 알뜰폰 시장이 잘 돌아갈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29 07:00
IT

숲, 유럽 4대 리그 친선경기 생중계

숲(옛 아프리카TV)은 자사 케이블 채널 및 스트리밍 플랫폼 '아프리카TV'에서 유럽 빅4 리그 축구팀의 친선경기를 생중계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친선경기는 지난 15일 끝난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 '유로 2024' 직후 펼쳐지는 경기다.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미리 볼 수 있다.유럽 명문 구단에 속한 한국 선수들도 활약한다.오는 27일 저녁 10시 30분부터는 최근 독일 하노버96으로 임대된 이현주가 출전하는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가 생중계될 예정이다.8월 1일 오전 9시와 8월 10일 저녁 11시에는 황희찬이 속한 영국 울버햄튼의 친선 경기도 기다리고 있다.친선 경기는 아프리카TV 케이블 채널 KT 129번, SK브로드밴드 234번, LG유플러스 120번, 딜라이브 154번, LG헬로비전 194번, 서경방송 256번에서 만나볼 수 있다.아프리카TV에서는 스트리머로 활약 중인 축구 전문가와 현직 해설위원, 인기 스포츠 중계 스트리머의 개성 넘치는 중계도 즐길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24 18:0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