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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승 얼마만인지, 더 높이 올라갈 것" 4G 연속 펄펄 난 KB 황경민

KB손해보험 아웃사이드 히터 황경민(29)이 구단 최다연승 타이 기록인 6연승을 이끌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2일 임시 홈구장인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학교에서 열린 2024~25 V리그 대한항공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5-18, 25-23, 18-25, 19-25, 15-10)로 이겼다. 이로써 KB손해보험은 구단 최다 연승 타이인 6연승을 달렸다. 비예나가 양 팀을 통틀어 최다인 30득점을 올린 가운데, 황경민은 19점 기록했다. 이번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2024년 11월 22일 삼성화재전 16점)이다. 비예나-나경복(11득점)에 이어 팀 내 세 번째 공격 옵션인 황경민이 펄펄 난 덕분에 KB손해보험은 6연승을 달릴 수 있었다. 황경민은 "개인적으로 얼마만의 6연승인지 모르겠다. 우리카드(2018~2020년)에서 뛰던 시절 이후 처음인 거 같다"라고 웃었다. KB손해보험은 1라운드에서 1승 5패(라운드 6위)에 그쳤으나 세터 황택의와 토종 공격수 나경복이 전역 후 합류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2라운드 3승 3패(4위), 3라운드 5승 1패(2위)에 이어 반환점을 돈 4라운드에선 두 경기를 모두 이겼다. 그는 "동기부여도 많이 되고 팀이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는 믿음이나 확신을 가지게 된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황경민은 이날 블로킹 4개를 곁들였다. 상대 주공격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뽑은 것이라 더 의미가 있었다. 그는 "요스바니가 부상에서 회복해 아직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닌 것 같더라. 요스바니가 내 손에 많이 때려준 것 같다"고 웃었다. 황경민은 최근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으로 팀의 상승세와 궤를 같이한다. 그는 "나보다 다른 선수들이 더 빛나도록 하는 게 내 역할이다. 자잘한 플레이를 잘해야 한다"라며 "(나)경복이 형과 비예나가 있어 공격 부담은 내려놓고 리시브와 수비를 잘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황경민은 1세트 팀 내 최다인 6점을 뽑아 기선 제압을 이끌었다. 24-18에선 요스바니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했다. 2세트 21-19에선 후위 공격을 성공시켜 분위기를 갖고 왔다. 5세트 11-9에서 12-9로 달아나는 득점도 올리는 등 중요한 순간마다 좋은 모습을 보였다.경민대학교는 KB손해보험의 임시 홈구장이다. 원래 홈이었던 의정부체육관은 안전 문제로 지난달부터 사용 불가 판정을 받았다. '경민대학교에서 경기를 치러 좋은 기운을 많이 받느냐'라는 말에 황경민은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없지 않아 긍정적인 영향을 얻는 거 같다. 팀이 원정(5승 5패)보다 홈(6승 4패)에서 강하다. 팬들의 응원에 큰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마틴 블랑코 수석 코치 체제로 전반기를 운영해온 KB손해보험은 이달부터 레오나르도 아폰소 신임 감독과 함께하고 있다. 황경민은 "레오나르도 감독은 일본 무대에 오래 있었다고 들었다. 세밀하고 아기자기한 배구를 추구하는 경향이다. 한국 배구 스타일과 잘 맞을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의정부=이형석 기자 2025.01.1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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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점·63점 차' 꼴찌의 반란, 이젠 상위권도 위협한다

'꼴찌의 반란'2023~24시즌 남녀부 최하위 쓴맛을 본 KB손해보험(남자부)과 페퍼저축은행(여자부) 올 시즌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중위권을 넘어 상위권까지 위협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2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2위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2로 제압하면서 6연승을 달렸다. KB손보가 6연승을 기록한 건 지난 202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팀 역대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이다. 승점 2를 따내며 승점 31(11승 9패)를 마크한 KB손보는 2위 대한항공(승점 40)과 격차를 9까지 줄였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지난 시즌 우승팀(대한항공)과 최하위(KB손보) 팀이었다. 대한항공이 승점 71(23승 13패)로 리그 4연패를 달성한 반면, KB손보는 승점 21(5승 31패)로 무려 50점 차이였다. 멀었던 격차가 한 자리수까지 줄었다. 사실 KB손보는 시즌 초만 해도 최하위권에 머물며 표류했다. 악재가 많았다. 새 시즌을 앞두고 미겔 리베라 스페인 남자배구 대표팀 감독을 선임하며 변화를 꾀했으나, 리베라 감독이 건강 상의 이유로 자진 사퇴하면서 시작부터 꼬였다. 이후 마틴 블랑코 수석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승격시켜 급한 불을 껐으나 경기력은 좀처럼 올라오지 않았다. 지난해 12월에는 이사나예 라미레스 국가대표팀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낙점하며 겸직시키려 했으나 대한배구협회의 '전임 감독제' 취지에 어긋난다는 반대에 부딪치면서 무산됐다. 또 홈 경기장인 의정부체육관이 안전 문제로 급폐쇄하면서 떠돌이 생활을 해야 하는 처지에 이르렀다. 하지만 KB손보는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나경복, 황택의 등 군 복무를 마친 선수들이 돌아오면서 전력이 향상된 것이 컸다. 개막 5연패로 시즌을 시작한 KB손보는 '코트 위 사령관' 황택의가 복귀한 11월 9일 한국전력전에 첫 승리를 낚은 뒤, 2라운드 3승, 3라운드 5승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우여곡절 끝에 레오나르도 아폰소 신임 감독을 선임하면서 전술도 더 완벽해졌다. 3라운드에 이어 4라운드에서도 대한항공을 완파하면서 어느덧 상위권까지 위협하는 팀이 됐다. 여자부 페퍼저축은행도 올 시즌 확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같은 날(12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1로 잡아내면서 5위(승점 24·8승 12패)에 랭크했다. 페퍼저축은행이 기록한 이번 3연승은 2021~22시즌 창단 후 최다 연승이다. 창단 최다 연승에 이어 최다 승리와 승점 기록도 경신했다. 페퍼저축은행과 현대건설 역시 지난 시즌 여자부 정규리그 최하위 팀과 우승 팀이다. 승점 80(현대건설)과 승점 17(페퍼저축은행)로, 63점이나 차이가 났던 팀이었다. 아직 시즌 중반이지만, 올 시즌엔 19까지 줄였다. 페퍼저축은행은 외국인 감독이 팀을 이끌었던 지난 시즌과는 달리 장소연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하면서 끈끈한 조직력을 키웠다. 에이스 박정아가 살아나면서 날개를 달았고,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 1순위 장신 미들 블로커 장위(등록명 장위·1m97㎝)와 대체 외국인 선수 테일러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의 활약이 겹쳐 펄펄 날기 시작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우승팀 현대건설을 3, 4라운드에서 연달아 잡아냈고, 3위 정관장-4위 IBK기업은행에 3, 4라운드서 고춧가루를 차례로 뿌리면서 중위권 판도도 흔들고 있다. 4위 IBK기업은행(승점 32)과 격차도 8점으로 가시권이다. 꼴찌를 넘어 중위권까지 노리고 있는 페퍼저축은행이다. 윤승재 기자 2025.01.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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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감독 "다잡은 경기였는데...시작이 안 좋았다"

대한항공이 극적인 역전승을 노렸으나 아쉽게 졌다. 대한항공은 12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학교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18-25, 23-25, 25-18, 25-19, 10-15)로 졌다. 1~2세트를 내주고도 3~4세트를 연속 따내며 분위기를 갖고 왔지만 5세트 중반에 무너졌다. 2위 대한항공은 승점 1을 얻는데 그쳐 선두 현대캐피탈(승점 50)과 격차를 많이 좁히지 못했다. 오히려 구단 최다 타이인 6연승을 달린 3위 KB손해보험(승점 31)과의 격차가 좁혀졌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경기 후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를 18-25로 크게 졌다. 2세트도 아쉽게 내줬으나 1세트 막판 주전 세터 한선수를 대신해 베테랑 유광우가 투입된 후 분위기가 바뀌었다. 대한항공은 3세트와 4세트를 여유 있게 따냈다. 5세트 3-2에서 연속 4점을 뺏긴 대한항공은 4-9에서 8-9로 추격하며 저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상대 외국인 선수인 안드레스 비예나를 막지 못했다"라고 돌아봤다. 비예나는 양 팀 최다인 최다 30득점, 공격성공률 67.44%를 올렸다. 틸라카이넨 감독은 "마지막에 상대가 더 잘했다"며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은 시작이 좋지 않았는데 마지막 세트까지 끌고 갔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이형석 기자 2025.01.1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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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폭격한 비예나, 경민대에서 펄펄 난 황경민...KB손보는 창단 최다 6연승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 외국인 공격수 안드레스 비예나(32)가 친정팀 대한항공을 폭격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황경민(29)도 자신과 이름이 같은 '경민대'에서 펄펄 날았다. KB손해보험은 12일 임시 홈구장인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학교에서 열린 2024~25 V리그 대한항공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5-18, 25-23, 18-25, 19-25, 15-10)로 이겼다. 이로써 KB손해보험은 구단 최다 연승 타이인 6연승을 달렸다. 3위 KB손해보험은 승점 31을 기록, 2위 대한항공(승점 40)과의 격차를 줄였다. 1라운드에서 1승 5패(라운드 6위)에 그쳤던 KB손해보험은 세터 황택의와 토종 공격수 나경복이 전역 후 합류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2라운드 3승 3패(4위), 3라운드 5승 1패(2위)에 이어 반환점을 돈 4라운드에선 두 경기를 모두 이겼다. 비예나가 양 팀을 통틀어 최다인 30득점을 기록했다. 2019~20, 2020~21시즌 대한항공에서 뛴 그는 2022~23시즌 KB손해보험의 교체 선수로 V리그에 재입성한 뒤 3시즌째 뛰고 있다. 비예나는 이번 시즌 득점 1위(481점, 2위 현대캐피탈 레오 395점)를 질주 중이다. 다만 친정팀 대한항공을 상대로 3라운드까지 공격 성공률이 50.00%(평균 53.86%)에 머물렀다. 6개 팀 상대 기록 중 가장 낮았다.그러나 비예나는 이날 공격 성공률 67.44%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두 번째로 높은 수치. 대한항공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는 28득점을 올렸지만, 성공률이 44.64%에 그쳤다. 비예나는 5세트 9-4에서 9-8까지 쫓긴 상황에서 귀중한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12-10에서는 후위 공격을 성공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도 경기 후 "비예나를 막을 수 없었다"며 아쉬워했다. 황경민은 이번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9점(종전 2024년 11월 22일 삼성화재전 16점)을 올렸다. 비예나-나경복(11득점)에 이어 팀 내 세 번째 공격 옵션인 그는 블로킹 4개까지 기록했다. 황경민은 5세트 11-9에서 12-9로 달아나는 득점을 추가했다. 경민대학교는 KB손해보험의 임시 홈구장이다. 원래 홈이었던 의정부체육관은 안전 문제로 지난달부터 사용 불가 판정을 받었다. '경민대학교에서 경기를 치러 좋은 기운을 많이 받느냐'라는 말에 황경민은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없지 않아 긍정적인 영향을 얻는 거 같다. 팀이 원정(5승 5패)보다 홈(6승 4패)에서 강하다. 팬들의 응원에 큰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의정부=이형석 기자 2025.01.1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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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비예나, 환호할 준비 됐죠?

2024-202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의 경기가 12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경민대 체육관에서 열렸다. 5세트 점수차를 벌린 비예나가 관중을 보며 두 팔을 번쩍 들며 환호를 유도하고 있다. 의정부=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1.12/ 2025.01.1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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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비예나, 6연승이 보인다!

2024-202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의 경기가 12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경민대 체육관에서 열렸다. 5세트 점수차를 벌린 비예나가 관중을 보며 두 팔을 번쩍 들고 있다. 의정부=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1.12/ 2025.01.1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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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블로킹득점 박상하, 감격에 울먹울먹

2024-202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의 경기가 12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경민대 체육관에서 열렸다. 5세트 매치포인트를 만드는 블로킹득점을 올린 박상하가 기뻐하고 있다. 의정부=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1.12/ 2025.01.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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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블로킹득점 박상하, 매체포인트를 신고합니다

2024-202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의 경기가 12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경민대 체육관에서 열렸다. 5세트 매치포인트를 만드는 블로킹득점을 올린 박상하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의정부=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1.12/ 2025.01.1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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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KB손해보험, 우리가 또 이겼다!

2024-202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의 경기가 12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경민대 체육관에서 열렸다. 풀세트 접전 끝에 3대 2로 승리, 6연승을 거둔 KB손보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의정부=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1.12/ 2025.01.1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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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KB손해보험, 파죽의 6연승!

2024-202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의 경기가 12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경민대 체육관에서 열렸다. 풀세트 접전 끝에 3대 2로 승리, 6연승을 거둔 KB손보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의정부=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1.12/ 2025.01.1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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