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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입성’ 포옛 전북 감독 “부담감 알고 있어, 지난해보다 나은 성적 목표” [IS 현장]

거스 포옛(58) 전북 현대 감독이 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 지난해보다 나은 성적을 약속했다.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참가 K리그 4개팀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추춘제로 진행 중인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와, 챔피언스리그2(ACL2)에 나서는 울산 HD·포항 스틸러스·광주FC·전북 사령탑과 대표 선수가 참가했다.이날 행사는 AFC 주관 대항전 일정에 더해, 오는 15일 공식 개막하는 K리그1 2025의 포부를 밝히는 자리이기도 했다. K리그1 개막은 지난 시즌 대비 2주 빨라졌다. 4~5월 ACLE 토너먼트, 6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으로 이어지는 일정 탓이다.시선은 전북으로 향한다. 전북은 지난 시즌 리그 10위에 그치며 창단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PO) 무대를 밟는 등 굴욕을 맛봤다. 이에 전북은 ‘명장’ 포옛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성적 반등을 노린다.행사에 참석한 포옛 감독은 마이크를 잡고 “전북은 트로피를 목표로 하는 팀”이라며 “지난해 좋지 않은 퍼포먼스가 나왔따. 트로피를 따는 게 목표지만, 현실적으로 지난 시즌보다 나은 성적을 목표로 하겠다. 장기적으로 전북이 마땅히 있어야 할 곳으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전북은 리그와 ACL2를 병행한다. ACL2에선 이미 16강에 진출한 상태. 포옛 감독은 “선수 특성을 빨리 파악하는 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좋은 축구하며 결과까지 만들어 낸다면 한국 축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또 “K리그1에 유일한 외국인 감독이다.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부담감을 떠안겠다”라는 자신감을 덧붙였다.한편 리그 구도를 묻는 질의에는 “현실적으로 예측하기 어렵다”라며 말을 아꼈다.전북은 오는 13일 포트 FC(태국)와의 ACL2 16강 1차전 원정경기를 벌인다.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5.02.05 12:04
프로축구

“이제는 ‘영일만 바디’…우승하러 포항 왔다” 1~7부 정복 꿈꾸는 김범수 [IS 인터뷰]

“이런 팀에서 축구한다는 게 행운이죠.”한국판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로 불리는 김범수(25·포항 스틸러스)는 우승을 꿈꾼다. 진정 별명에 걸맞은 활약으로 바디 같은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2025시즌을 앞두고 포항 유니폼을 입은 김범수는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너무 좋은 팀에 와서 영광이며 이런 환경, 팀에서 축구하는 게 내게는 행운”이라며 “포항은 우승 경쟁을 하는 팀이고, 높은 순위에 있는 팀이다. 내가 더 성장하고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김범수는 2020년 아마추어팀인 동두천 원팀(K5리그)부터 동두천 TDC(K7리그), 서울중랑축구단(K4리그)을 거쳐 2022시즌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제주SK)에 입단하며 주목받았다. 아마추어부터 시작해 레스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이끌고 삼사자 군단(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 입성한 바디와 비교됐다.여전히 한국판 바디로 통하는 김범수는 “바디와 비교 자체만으로 정말 영광스럽다. 그런 별명을 붙여주셔서 감사하다. 7부에서 1부로 간 바디처럼 더 노력하고 잘 되고 싶다”며 “포항 서포터가 바디 응원가를 가사만 바꿔서 부르더라. 포항에서 (별명으로) ‘영일만 바디’라고 듣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팀 동료들 사이에서 동명이인인 가수 김범수와 비교되기도 한다. 김범수는 “선수들이 노래를 잘하냐고 묻더라. 노래는 꽝”이라며 웃었다. 3년 전 제주에서 15경기를 소화한 김범수는 이후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에서 두 시즌 동안 61경기에 나서 6골 7도움을 올렸다. 1부 리그에 복귀한 김범수는 본인이 빛나기보다 팀의 성공에 일조한다는 각오다.김범수는 “초등학교 때 딴 동메달 등이 있는데, 태어나서 한 번도 우승해 본 적이 없다”며 “이 팀의 우승을 돕기 위해 왔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포항은 지금껏 K리그에서 5회, 코리아컵에서 6회 정상에 등극했다. 특히 최근 코리아컵 2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포항의 ‘우승 DNA’를 잘 아는 김범수는 “우승하면 기분이 얼마나 좋을지 상상해 보곤 한다”면서 “포항이 안 한 지 오래된 리그 우승을 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K리그1에서도 통할 본인의 무기로 드리블과 스피드를 꼽은 김범수는 “(박태하) 감독님은 볼 소유를 좋아하시는 스타일이다. 공을 갖고 있으면 기분이 좋지 않은가. (포항의 전술 덕에) 행복하다”며 “(최전방 공격수) 이호재가 버텨주고 공을 간수하는 선수이다 보니, 호흡이 잘 맞을 것 같다”며 기대를 표했다.상위권 팀인 포항에서 두각을 드러내면 ‘국가대표’ 타이틀을 달 수도 있다. 팀을 우선시하는 김범수지만, 그의 가슴속 깊은 곳에는 단 한 번도 달지 못한 태극마크에 관한 갈증이 있다. 그는 만약 대표팀까지 입성한다면 본인의 스토리가 영화나 드라마 소재가 될 수 있다는 말에 “맞다. (드라마가 제작되면) 당연히 투자할 생각이 있다”며 미소 지었다.색다른 목표가 있다고 운을 뗀 김범수는 “아직 K3리그와 K6리그에서는 못 뛰었다. 은퇴 전에 1~7부를 다 경험해 보는 게 목표”라며 “(1~7부에서 활약한) 최초의 선수가 될 것 같아서 한번 해보고 싶다”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2.01 06:45
해외축구

좌 SON·우 YANG 결국 못 봤다…양민혁, 토트넘 떠나 QPR 이적 ‘현실적 선택’

한국 축구의 기대주 양민혁(19)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잠시 떠나 챔피언십(2부 리그) 퀸즈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 이적했다.QPR은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양민혁 임대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4~25시즌까지이며 양민혁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복귀할 전망이다. 토트넘 입성 한 달 만에 이적을 택한 이유는 ‘출전’ 때문이다.QPR 유니폼을 입은 양민혁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고, 경험을 쌓고 싶어서 이 팀을 선택했다”며 “당연히 승격이란 목표를 갖고 팀에 많은 승리와 포인트로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지난해 7월 토트넘과 계약한 양민혁은 이달부터 ‘스퍼스맨’이 됐다. 지난달 16일 토트넘의 조기 합류 요청을 받고 영국으로 넘어간 양민혁은 일찍이 현지 적응에 들어갔다. 마침 토트넘 공격진 줄부상이 겹치면서 왼쪽에서 활약하는 손흥민과 우측 윙어 양민혁이 함께 뛰리란 기대감이 국내에서 커졌다. 하지만 양민혁은 1월 한 달간 공식전에 나서지 못했다. 몇몇 경기 대기 명단에 이름만 올렸을 뿐이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이달 초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EPL 20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양민혁 활용 방안에 관한 물음에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고 선 그었다.결국 양민혁은 겨울 이적시장 마감을 사흘 앞두고 적을 옮겼다. QPR이 속한 챔피언십은 EPL보다 경쟁력이 떨어지지만, 특유의 거칠고 빠른 영국 축구에 적응하기 좋은 무대로 여겨진다. 토트넘에 돌아가야 하는 양민혁에게는 현지 적응과 더불어 꾸준히 뛰며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게 과제로 꼽힌다.QPR은 과거 박지성과 윤석영(강원FC)이 활약했던 팀으로 국내에 잘 알려져 있다. 2014~15시즌 EPL 꼴찌로 챔피언십에 강등된 QPR은 쭉 2부 리그에 머물고 있다. 올 시즌 9승 11무 9패를 거둬 챔피언십 13위에 올라 있는 QPR(승점 38)은 EPL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인 6위 미들즈브러(승점 44)를 6점 차로 추격 중이다. 토트넘에서 18번을 배정받은 양민혁은 QPR에서 좋은 기억이 있는 ‘47번’을 달고 피치를 누빌 예정이다.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1 강원에서 47번을 사용한 양민혁은 리그 전 경기(38경기)에 나서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2024 K리그1 영플레이어상도 받았다.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된 양민혁은 “(내 강점은)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마무리 능력”이라며 “언제든 기회만 주면 보여줄 자신이 있다”고 자부했다. 양민혁의 QPR 데뷔전은 이르면 내달 2일 열리는 밀월과 챔피언십 30라운드 원정 경기가 될 전망이다. 오는 3월과 4월에는 ‘선배’ 배준호(스토크 시티), 엄지성(스완지 시티)과 ‘코리안 더비’를 치를 수도 있다.김희웅 기자 2025.01.30 12:56
프로축구

제주 SK, 트레이드로 ‘멀티 플레이어’ 유인수 영입 [공식발표]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가 트레이드를 통해 유인수(31)를 품었다.제주는 20일 오후 “구단은 강원FC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멀티 플레이어’ 유인수를 영입했다. 반대급부로 원희도(20)가 강원으로 떠난다”라고 전했다.유인수는 광운대를 거쳐 2016년 FC 도쿄(일본 J1리그)에서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2018년에는 J2리그의 아비스파 후쿠오카로 임대를 떠났다.측면 공격수, 처진 공격수, 중앙 미드필더까지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멀티 능력을 갖췄다. 지난 2015년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올림픽 축구대표팀 시절에는 ‘체력왕’으로 뽑혔을 정도로 뛰어난 체력까지 보유했다.2020시즌에는 K리그 무대로 향했다. 유인수는 2022시즌까지 성남FC와 김천상무에서 3시즌 동안 활약했다.2022시즌에는 사이드백으로 변신해 새로운 성장 가능성까지 보여줬다. 발전을 거듭한 유인수는 2023시즌을 앞두고 강원에 합류해 활약했다. 구단은 “그는 윙백뿐만 아니라 2선 및 측면 지원까지 나서며 K리그의 대표적인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다”라고 소개했다.또 “유인수는 스피드가 탁월하고 이를 활용한 공간 침투와 패스 전개에 강점을 보인다. 또한 볼 컨트롤, 터치, 활동량까지 준수하기 때문에 유기적인 전술 변화를 가져가는 제주의 축구 스타일에도 맞아떨어지는 최적의 카드”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인수는 구단을 통해 “내 장점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주가 나를 원한 만큼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그라운드 위에서는 매 순간 내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 아직 더 보여줄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제주와 함께 계속 발전하고 증명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강원으로 떠나는 원희도는 “프로 첫 팀이었기에 아쉬움이 가득하다. 프로 데뷔전을 치르지 못해 팬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크다. 앞으로 더 좋은 선수가 되어서 그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라고 작별 소감을 남겼다.김우중 기자 2025.01.20 14:39
프로축구

제주SK FC, '수비 대어' 김재우 영입 완료...막강 수비라인 구축했다

제주SK FC(이하 제주)가 또 다른 '수비 대어' 김재우(26)를 영입하며 막강 중앙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김재우는 영등포공고 시절부터 연령대 최고의 수비수로 손꼽혔다. 2016년에는 일본 대표팀 '레전드' 혼다 케이스케가 소유하는 클럽으로 유명한 SV 호른(오스트리아)에 입단해 화제를 모았다.SV 호른에서 1년 6개월 가량 활약했던 김재우는 2018년 K리그2의 부천 FC 1995로 이적하며 국내 무대로 입성했다. 김재우는 부천에서 2시즌 동안 26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의 활약을 펼쳤고 2020시즌에는 K리그1의 대구FC로 이적했다. 대구에서도 김재우의 활약상은 뛰어났다. 2시즌 동안 30경기에 출전했다. 이후 2022시즌을 앞두고 대전하나시티즌의 유니폼을 입었으며 2023시즌에는 김천 상무에서 병역 의무를 이행했다. 2024년 7월 대전에 다시 합류한 김재우는 8월 17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환상적인 중거리포로 복귀골을 신고하며 8월 K리그 '이달의 골'을 수상하는 기염까지 토했다.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김재우의 선택은 제주였다. 제주에는 자신을 누구보다 잘 아는 김학범 감독이 있다. 김학범 감독은 2021년 2020 도쿄올림픽 대표팀을 이끌던 당시에 김재우를 주축 수비수로 활용했다. 특히 김학범 감독은 최근 영입한 수비 재목 장민규(25)에 이어 김재우까지 애제자들을 품에 안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제주는 베테랑이자 K리그 정상급 센터백 듀오 임채민과 송주훈이 건재한 데 이어 이들까지 합류하면서 막강 중앙 수비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김재우는 "제주라는 좋은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제주에는 정말 좋은 선수들이 많다. 앞서 제주에 입단한 (장)민규와 같이 서로 도우면서 계속 발전하도록 하겠다. 무엇보다 김재우라는 축구선수를 잘 아는 김학범 감독님이 있어서 정말 든든하다. 그리고 제주 팬들의 기대감이 크다는 것도 안다.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것은 경기장에 실력과 결과로 증명하는 방법밖에 없다.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17 17:31
프로축구

'K리그2 입성' 염원 이룬 화성FC, 놓쳐서는 안 될 행정 안정화 과제

화성FC가 프로축구 K리그의 26번째 새 가족이 됐다.화성 구단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프로축구연맹 2025년도 제1차 이사회 및 정기 총회를 통해 K리그 회원 가입을 최종 승인받았다. 지난해 11월 K리그 회원 가입 안건이 이사회에서 통과됐던 화성의 K리그 입성은 이날 마지막 남은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2013년 창단된 화성은 10년 넘게 세미 프로리그 K3·K4리그(3~4부)에 속해 있다 창단 12년 만에 프로화 결실을 맺었다.이로써 화성은 이번 시즌부터 K리그2(2부)에 참가한다. 2025시즌은 K리그1(1부) 12개 팀, K리그2는 14개 팀 등 역대 가장 많은 26개 팀으로 구성된다. 지난 2021년 10개 구단 체제였던 K리그2 불과 4년 새 14개 구단 체제로 확대돼 팀당 39경기씩 치른다. 2022년 김포FC, 2023년 충북청주·천안시티, 그리고 올해 화성이 새로 입성했다.프로 첫 시즌 준비도 분주하다. 지난해 11월 차두리 감독이 프로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됐고, 오산고 시절 차 감독을 보좌했던 코치진도 합류했다. 기존 선수단 절반 정도가 프로 진출 이후에도 동행을 이어가고, K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합류하는 방식으로 전력을 구성 중이다. 다음 주 중반엔 태국으로 향해 창단 첫 해외 전지훈련도 앞두고 있다.다만 프로 진출만으로 끝난 건 아니다. 최근 내부적으로 잡음이 적지 않았던 터라, 프로 진출 이후 더욱 세심한 구단 운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화성 구단은 지난 2023년 K3리그 우승팀 사령탑인 강철 감독과 석연찮은 결별로 논란이 됐다. 지난해엔 갑질 등 논란 속 대표이사가 물러났다. 대표이사직은 현재도 공석이고, 이마저도 내부 사정으로 선임 절차가 중단된 상황이다.K리그 한 시민구단 고위 관계자는 “이미 기존 구단 중에서도 안팎에서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고, 그저 명맥만 이어가는 수준의 구단도 있다”며 “잘 운영되는 구단들을 참고해 내실부터 다지는 게 중요하다. 구단과 화성시 등 모두의 의지와 노력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명석 기자 2025.01.15 05:31
프로축구

2025 K리그1, 2월 15일 포항-대전 개막전 시작으로 포문

2025시즌 K리그1이 포항 스틸러스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포문을 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0일, 2025시즌 K리그1 1라운드부터 33라운드까지 일정을 발표했다. 시즌 첫 경기는 2월 15일에 열린다. 지난해 코리아컵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와 대전하나시티즌이 오후 1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포항은 완델손, 신광훈, 김종우, 김인성 등 베테랑과 재계약하며 안정감을 더했고, 대전은 주민규, 정재희, 임종은 등 K리그1에서 검증된 자원을 대거 영입하며 선수층을 불렸다. 같은 날 오후 3시 30분에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SK FC와 FC서울이 맞붙는다. ‘제주SK FC’라는 새 이름으로 새 시즌을 맞이하는 제주는 김학범 감독 체제 2년 차를 맞이하며 올 시즌 상위권 도약을 꿈꾼다. 이에 맞서는 서울 역시 김기동 감독 체제 2년 차와 함께 김진수, 문선민, 정승원, 이한도 등을 폭풍 영입하며 우승권에 도전한다.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선 광주 FC와 수원 FC가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서 돌풍을 일으킨 이정효 감독과, 부임 첫해 수원FC를 K리그1 5위에 올려놓으며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한 김은중 감독의 지략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디펜딩챔피언 울산 HD는 2월 16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으로 승격팀 FC안양을 불러들인다. 리그 3연패를 달성하며 왕조를 구축한 울산은 올 시즌 4연패에 도전한다. 안양은 창단 이래 첫 K리그1에 입성과 함께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거스 포옛 감독 체제로 새 출발 하는 전북 현대는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김천 상무와 맞붙는다. 대구 FC는 같은 시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강원FC를 불러들인다.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은 올 시즌에도 계속된다. 팀당 1회씩 총 12번의 금요일 야간경기를 개최한다. 첫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은 5월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울산과 광주의 경기와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과 김천의 경기다.정규라운드 33라운드를 마친 뒤 파이널라운드가 열린다. 파이널라운드는 34라운드부터 38라운드까지 팀당 5경기씩 치른다. 파이널라운드 경기 일정은 정규라운드가 끝난 뒤 공개된다.윤승재 기자 2025.01.1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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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포항, ‘충남아산 돌풍 주역’ 주닝요 품었다…“브라질 선수들과 시너지 낸다”

포항 스틸러스가 브라질 공격수 주닝요와 함께한다.포항 스틸러스는 김포, 충남아산에서 활약한 주닝요를 영입했다. 1997년생 주닝요는 2023년 김포FC에 입단하며 K리그에 입성했다. 첫해 29경기에 나서 3득점 2도움을 기록하며 국내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충남아산으로 둥지를 옮긴 주닝요는 36경기 출전 12득점 8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눈부신 활약으로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2 베스트11을 수상했다.주닝요는 일대일 승부에 강점이 있는 크랙형 왼발잡이 윙포워드다. 상대 진영으로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를 통해 득점하는데 능하다. 또한, 그는 뛰어난 연계 플레이 능력을 바탕으로 이호재, 조르지 등 포항 공격수들과 호흡을 통해 더욱 많은 공격 찬스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공격진에 새로운 유형의 전력을 추가함으로써 포항스틸러스의 공격 옵션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갈 전망이다.주닝요는 “K리그 명문 팀인 포항 스틸러스에서 뛰게 돼 기쁘다. 특히 포항엔 뛰어난 브라질 선수들이 많은데 함께 시너지를 터뜨릴 수 있으면 좋겠다”며 “2년 동안 K리그에서 뛰며 한국 생활에는 적응이 끝났다. 포항 스틸러스에 빠르게 녹아들어 작년처럼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1.09 15:33
프로축구

공격 부재 실감한 수원, ‘K리그1’ 공격수 영입으로 메꾼다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지난 6일과 7일 공격수 김지현(29)과 일류첸코(35) 영입을 발표했다. 두 선수 모두 지난 시즌까지 K리그1에서 활약한 자원이다.수원은 지난 시즌 리그 6위를 기록하며 승격 기회가 달린 플레이오프(PO) 문턱을 밟지도 못했다. 주요 원인 중 하나가 공격력 부재였다. 수원은 지난 시즌 K리그2 13개 팀 중 득점 7위(46골)였다. 리그 최소 실점(35골)을 기록하고도, 결정적인 찬스를 살릴 공격수가 부족했다.창단 30주년을 맞은 수원은 K리그1 출신 공격수로 약점을 지우려 한다. 김지현은 지난 2019년 영플레이어상 수상자 출신이다. 강원FC 시절 두 자릿수 득점을 넣으며 신인왕 격인 영플레이어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울산 HD 유니폼을 입으며 팀의 연속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일류첸코의 합류다. 일류첸코는 지난 2019년부터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에 입성한 러시아 출신 공격수다. K리그1 포항, 전북 현대, FC서울 등 명문 팀을 오가며 171경기 71골 18도움을 올렸다. 특히 지난 시즌에 서울 소속으로 14골 5도움을 올렸다. 일류첸코는 리그 득점 2위였다. K리그1보다 낮은 단계인 2부리그에서 더 많은 득점을 기대해 볼 법하다.라이벌 팀인 서울 출신 일류첸코가 수원 유니폼을 입는 색다른 스토리도 만들어졌다. 만약 일류첸코가 올해 수원의 승격을 이끈다면, 내년에는 서울과의 ‘일류첸코 더비’를 상상해 볼 수도 있다.수원은 지난해 12월 초부터 소집을 단행하며 K리그2 잔류의 아쉬움을 털어내려 한다. 변성환 수원 감독은 “2승만 더 가져왔다면, 선두권과 경쟁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라며 “그래서 회복·마무리 훈련이 아닌, 남들보다 빠르게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격수 김지현, 일류첸코 외에도 수비수 권완규(전 서울) 정동윤(전 인천 유나이티드) 등 K리그1 출신을 대거 영입해 스쿼드 보강에 열을 올렸다. 수원은 8일 태국 방콕으로 떠나 전지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1.08 07:00
프로축구

강원, ‘멀티 풀백’ 강준혁 영입…“준우승팀 입단해 감격스럽다”

강원FC가 측면 수비수 강준혁(26)을 품었다.강원은 5일 강준혁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강준혁은 오른쪽, 왼쪽 모두 소화가 가능한 수비수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 동영상 관리 으로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펼친다. 측면 수비수임에도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이 뛰어나다.강준혁은 시련을 극복하고 국내 최고 무대인 K리그1에 입성했다. U-20 대표팀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유망한 선수였던 강준혁은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프로에 진출하지 못하고 K4리그 고양 KH 축구단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인 2022년 주축 선수로 K4리그 우승에 크게 이바지하고 이듬해 충남 아산으로 이적했다. 강준혁은 2023시즌 17경기 1도움으로 적응을 마쳤다. 지난해 34경기 3골 6도움으로 K리그2 최고 수준의 측면 수비수로 거듭났다. 대구FC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도 맹활약하며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강준혁은 “드디어 K리그1에 올라왔다. 지난해 준우승을 한 강원FC에 입단할 수 있어 감격스럽다. 밑바닥을 찍고 올라왔기 때문에 정말 간절하다”며 “팬들의 기대가 높은 만큼 그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경기에 나서 공격포인트도 기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강원FC의 2025시즌 영입 오피셜 콘셉트는 ‘Thanks to’다. 구단을 든든하게 지원해주는 단체와 기관, 기업 등을 조명한다. 강준혁의 오피셜 사진 촬영은 춘천의 명물인 출렁다리 '춘천 사이로 248'에서 진행됐다. 출렁다리 명칭은 의암호 사이에서 추억을 만난다는 의미와 다리의 길이(248m)를 결합해 지어졌다. 강원FC는 지난해 춘천에서 9번의 홈경기를 개최했다.김희웅 기자 2025.01.0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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