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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나승엽 없는 롯데 1루→한동희 주전 확정? 이러면 핫코너 경쟁이 달아오른다 [IS 이슈]

'나고김김(나승엽·고승민·김동혁·김세민)' 도박 파문으로 어수선한 롯데 자이언츠가 14·15일 대만 프로야구 팀 타이강 호크스와 1차 스프링캠프 첫 실전 경기를 치렀다. 1차전 6-3, 2차전 11-4 완승을 거뒀다. 내야수들이 돋보였다. 1차전에선 한동희가 3안타·3타점, 손호영이 장타 2개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2차전에서는 전민재와 한태양이 각각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롯데는 지난 13일 불법 도박장 출입이 드러난 나승엽·고승민·김동혁·김세민에게 귀국 조처를 내렸다. 이들은 설 연휴가 끝나면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 조사를 받고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롯데 야구단도 "사태에 상응하는 조처를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KBO 야구규약 151조는 도박 등 리그 품위 손상 행위에 대해 '1개월 이상의 출장 정지나 30경기 이상의 출장 정지, 또는 300만원 이상의 제재금을 부과한다'라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롯데는 박준혁 현 단장 부임 뒤 선수 개인사를 엄하게 대처했다. 음주 운전 등 범법 행위를 한 선수는 방출하기도 했다. 이번 도박 사태는 야구단이 스프링캠프 준비 시점이라는 점, 모기업이 그동안 스키·스노보드를 지원해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의 국위선양에 기여한 게 드러나 박수를 받고 있었던 시점이라는 점에서 더 강도 높은 징계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나승엽과 고승민은 각각 주전 1루수와 2루수 주전 후보 1순위다. 차기 시즌(2026)을 준비하는 롯데 지도자들은 두 선수를 머릿속에서 지우고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당장 이들은 경찰 조사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진행한 타이강전. 롯데가 어떻게 전력 재구성을 할지 가늠할 수 있다. 일단 1루수는 한동희가 맡을 가능성이 높다. 그는 군 입대 전(2024년 6월)까지 3루수를 맡았지만, 이번 1차 캠프에서 1루 수비 훈려도 소화했다. 롯데는 나승엽이 고교 시절 3루수를 맡은 이력이 있어 그에게 3루 수비 훈련을 지시하며 새로운 시나리오를 쓰려고 했다. 나승엽이 3루로 이동하면 한동희가 1루를 맡을 가능성이 높았다. 한동희의 3루 수비 능력은 그리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이런 상황에서 나승엽이 빠졌다. 이제 김태형 감독은 큰 고민 없이 한동희를 1루수로 쓸 가능성이 높다. 3루수는 상대적으로 대체할 선수가 많다. 원래 2루수로 쓰려고 했던 박찬형은 청백전에 이어 타이강전에서도 3루수로 나섰다. 한동희가 군 복무하는 동안 주전 3루수를 지켰던 손호영도 3루수를 맡을 수 있다. 한동희가 전역한 뒤 외야수 전향을 준비하고 있었던 손호영이지만, 여전히 자신의 자리는 3루라고 생각하고 있다. 고승민이 지켰던 2루는 한태양이 맡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역시 고승민이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잠재력을 드러냈던 선수다. 여기에 롯데 내야진에서 가장 수비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 이호준 역시 주전 2루수를 노릴 수 있는 선수다. 김동혁의 빈자리는 크게 느껴지지 않을 것 같다. 김세민은 김태형 감독으로부터 야구 센스가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통산 1군 출전이 4경기에 불과한 선수다. 내야진 역시 뎁스가 두꺼워진 롯데이기에 유격수나 2루수를 백업할 선수도 많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16 14:12
스타

“1시간 넘게 안 멈춰”…‘활동 중단’ 차주영, 심각·반복 비출혈 증상 공개

배우 차주영이 과거 심각했던 반복적 비출혈(코피) 증상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15일 차주영은 자신의 SNS에 “5년 전”이라는 글과 함께 수년 전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아스팔트 위에 다량의 코피가 쏟아져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와 코피가 안 멈춰. 또 시작”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이어지는 영상에는 “한 시간 넘게...”라며 출혈이 쉽게 멈추지 않았던 긴박한 상황이 담겼다. 사진 속에는 링거를 맞고 있는 모습도 함께 공개돼 당시 건강 상태의 심각성을 짐작하게 했다.차주영은 또 다른 게시물에서 “잘 나아서 이제 이럴 일 없게 해주세요 제발”이라며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앞서 차주영 소속사는 지난달 25일 반복적 비출혈 증상으로 인해 활동을 잠시 쉰다고 밝혔다. 소속사 고스트스튜디오는 “장기간 지속된 반복적인 비출혈(코피) 증상으로 정밀 검사와 치료를 받아왔으며,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더 이상 미루기 어려운 이비인후과 수술을 진행하게 됐다”며 “현재는 수술 후 회복 및 경과 관찰이 필요한 단계로, 회복 기간 동안 작품 홍보 활동을 포함한 공식 일정 참여가 어려운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이어 “불가피한 일정 조정으로 관계자 및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차주영의 안정적인 회복을 위해 당사는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충분한 치료 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2.15 09:11
프로야구

'왕조 막내가 주장이라니' 10년 만에 재회한 구자욱-최형우 "우리 다시, 우리 함께 우승하자" [IS 인터뷰]

"얘들아, 힘내자!" 후배들을 다독이는 동생의 뒷모습이 든든했다. 하지만 등을 돌려 눈이 마주친 동생의 모습은 10년 전과 똑같았다. 어느덧 팀의 주장으로 성장했음에도, 최형우(43)에게 구자욱(33)은 10년 전 막내 그대로였다. 삼성의 ‘영원한 4번 타자’ 최형우가 사자 군단으로 돌아왔다. 10년 전 팀을 떠났던 그가 다시 푸른 유니폼을 입게 된 배경에는 ‘캡틴’ 구자욱의 간절한 바람과 구단의 결단이 있었다. 이제 두 사람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다시 한 번 방망이를 맞잡는다."단장님, 선배님이 꼭 필요합니다" 캡틴 구자욱의 진심최형우 복귀의 숨은 주역은 다름 아닌 구자욱이었다. 구자욱은 지난 시즌 도중 이종열 단장을 찾아가 "최형우 선배님이 우리 팀에 꼭 필요하다"며 영입을 강력하게 건의했다. 마침 최형우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될 예정이었다.단순히 실력 때문만이 아니었다. 젊은 선수들에게는 배울 점을 제시하고, 고참들에게는 새로운 동기부여를 줄 수 있는 '승부사'의 기질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구자욱의 이 진심 어린 요청은 구단의 마음을 움직였고, 구단은 FA 시장이 열리자마자 최형우에게 접근해 영입을 시도했다. 그리고 이는 10년 만의 극적인 재회로 이어졌다. "우리 자욱이 많이 컸네" 형 최형우의 진심캠프에서 만난 최형우는 구자욱을 바라보며 묘한 감정을 드러냈다. 10년 전, 이제 막 주전으로 도약하던 막내급 후배가 이제는 팀을 이끄는 당당한 주장이 되어 자신을 불렀기 때문이다.최형우는 "내 눈에는 여전히 애 같은데, 후배들을 독려하고 팀을 이끄는 모습을 보니 '우리 (구)자욱이가 정말 많이 컸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대견했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자욱이가 나를 믿고 불러준 만큼,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선배로서의 도리"라고 덧붙였다.10년 만에 찾은 괌에서도 구자욱과의 케미가 이어졌다. 최형우는 "10년 만에 돌아온 팀이지만 아는 사람들이 많아 어색하진 않다"면서도 "하지만 대부분 감독·코치들이다. 선수 중엔 자욱이와 (김)헌곤이가 있어 얘기를 많이 한다. 10년 전 괌에서 '우리 훈련 진짜 많이 했는데'라고 추억하며 시간을 보냈다"라며 웃었다. 10년의 공백을 메울 단 하나의 목표, '우승'두 선수의 시선은 이미 한곳을 향하고 있다. 최형우의 합류로 삼성의 타선은 더욱 견고해졌고, 팀 분위기 역시 활력이 넘친다. 구자욱은 "(최)형우 형이 평소에 '우승하자'라는 말을 진짜 많이 하고 다니신다. 선수들의 마음가짐도 더 단단해졌다"라고 말했다. 그는 "형우 형이 없었더라면, 캠프 분위기가 달랐을 것이다. 예전처럼 우승보다 가을야구를 목표로 캠프에 임했을 지도 모른다"라면서 "하지만 형우 형이 오면서 팀이 강해졌고, 우승도 바라볼 수 있는 강팀이 됐다고 생각한다. 형우 형 덕분이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그는 "젊은 선수들은 형우 형을 보면서 배울 수 있고, 우리 같은 중고참 선수들은 '형우 형이 하는데, 우리가 못 할 게 어디 있냐'라는 마음이 생겨서 활력이 넘친다"라며 "이번 시즌은 정말 다를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최형우 역시 우승을 노래한다. "내가 다시 삼성에 돌아올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자욱이와 선수들 덕분이다"라고 말한 그는 "다시 돌아온 만큼, 자욱이와 함께, 팀원들과 함께 라이온즈 파크에서 팬들에게 우승을 선물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윤승재 기자 2026.02.15 08:04
프로야구

'WBC 선배' 박진만-박기혁의 특명 "전용기 꼭 타라, 미국 꼭 가라", 후배들도 "할 수 있습니다" [IS 인천공항]

"전용기 꼭 타라, 꼭."KT 위즈 외야수 안현민(23)은 소속팀 KT의 박기혁 수비코치에게 '특명'을 받고 왔다.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전용기를 타 본 박 코치는 "정말 다르다. 꼭 타봐야 동기부여가 생긴다"라며 WBC에 출전하는 KT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WBC은 본선 2라운드가 열리는 미국으로 이동할 때 전용기를 이용한다. WBC를 주최하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서 제공하는 전용기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 전용기를 딱 두 번 타봤다. 2006년과 2009년이다. 2006년 WBC 준결승행 주역인 박진만 삼성 감독도 이 전용기를 타본 선수다. 박 감독은 "메이저리거들이나 타보는 전용기를 그때 처음 타봤는데, 시설도 시설인데 대우가 엄청났다. 이동할 때도 프리패스였고, 짐도 따로 선수들이 옮길 필요 없이 경기장 라커룸에 가면 다 완벽하게 세팅이 돼있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MLB는 다르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전용기를 처음 접하는 선수들에겐 빅리그에 대한 동기부여가 확실히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전역을 도는 메이저리거들에겐 전용기가 일상이다. 이번 대표팀에 발탁된 김혜성(LA 다저스)이 가장 많이 받은 질문도 '전용기'에 대한 질문이었다. 김주원(24·NC 다이노스)도 지난 1월 사이판 전지훈련 때 김혜성에게 전용기에 대해 슬쩍 물었다. "좌석이 정말 편하다. 그리고 라커룸에 다 짐 갖다 주고,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는 답을 들었다. 김주원은 "(김)혜성이 형에게 전용기 이야기를 듣고선 2라운드에 꼭 진출해서 전용기를 타보고 싶다는 생각이 크게 들었다"라고 전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이번 WBC 대표팀이 전용기를 타기 위해선 일본에서 열리는 본선 1라운드를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 일본과 대만, 호주, 체코와 C조에 속해있는 한국은 이 조에서 최소 조 2위를 달성해야 2라운드(8강)가 열리는 미국에 전용기를 타고 갈 수 있다. 전용기를 타본 선배들의 경험이 후배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안현민은 "조 2위가 아니라 조 전승을 한다는 생각으로 대회에 임하고 있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대회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KT 투수 박영현(23) 역시 "전용기 타고 미국까지 꼭 가겠다"라며 2라운드 진출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인천공항=윤승재 기자 2026.02.15 06:12
연예일반

최동석, 박지윤 ‘상간 맞소송’ 기각에 불복 항소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이 전 아내였던 박지윤과의 상간 맞소송 1심 결과에 불복해 항소했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동석은 자신이 박지윤 및 상간남으로 지목된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상간자 위자료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기각된 것에 대해 지난 12일 항소했다.앞서 제주지방법원 가사소송2단독은 지난달 27일 최동석의 청구뿐만 아니라, 박지윤이 최동석의 지인 B씨를 상대로 제기한 동일한 취지의 소송 역시 모두 기각한 바 있다.두 사람은 이혼 절차 중 상간 맞소송을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박지윤이 2024년 7월 먼저 소송을 제기, 최동석도 뒤이어 맞대응했다. 재판부는 두 사건을 병합해 심리한 뒤 지난 11월 변론을 마쳤다.이번 상간 소송과 별개로 두 사람은 오는 4월 이혼 소송 본안 사건의 심리를 앞두고 있다.한편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인 두 사람은 2009년 부부의 연을 맺고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으나, 2023년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하며 결혼 14년 만에 파경했다. 양육권과 친권은 박지윤이 행사하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2.13 13:56
동계올림픽

[2026 밀라노] ‘환상의 아웃코스 질주’ 임종언, 린샤오쥔 꺾고 준결승행…황대헌은 실격

‘슈퍼루키’ 임종언(고양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신동민(화성시청) 역시 같은 결과를 얻어냈으나, 황대헌(강원도청)은 페널티를 받아 실격됐다.임종언은 13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 4조에서 1분25초213의 기록으로 5명 중 2위에 올라 준결승행을 확정했다.이번 대회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선 20명의 선수가 4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각 조 1·2위와, 3위 중 성적 상위 2명이 준결승에 오르는 구조다.임종언은 이날 ‘우상’ 린샤오쥔(중국)을 비롯해 루카 스페켄하우저(이탈리아) 등 강자와 한 조에 속했다. 레이스 막바지까지 4위로 처졌던 임종언은 아웃코스 추월을 시도했고, 단숨에 2위까지 올라 결승선을 통과했다.이보다 앞서 2조에 속한 신동민은 6바퀴를 남겨두고 아웃코스 추월을 시도해 한때 1위를 지켰다. 이후 윌리엄 단지누(캐나다)에게 역전을 허용했지만, 2위 자리를 지키며 레이스를 이어갔다. 신동민은 마지막 인코스 방어에 실패하는 듯했으나, 문원준(헝가리)과 날밀기에 도전하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포토 리뷰 결과 단 20㎝ 앞서 조 2위(1분23초971)로 준결승행을 확정했다.1조에 속한 황대헌은 레이스 초반 황대헌이 레인 변경에 대한 페널티가 나왔다. 바깥에서 인코스로 들어올 때 네덜란드 퇸 부르의 길을 막았다는 판정이다. 황대헌은 결국 1000m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10명이 경쟁하는 남자 1000m 준결승은 같은 장소 오전 5시 7분부터 열린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3 04:53
프로야구

지옥훈련도 그저 꿈만 같다...박찬형 "1년 전 알바 병행, 운동만 집중해 좋아"

꿈을 포기하지 않았더니, 길이 열렸다. 박찬형(24·롯데 자이언츠)은 모든 순간이 감사하다. 박찬형은 지난 10·11일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서 진행된 소속팀 롯데의 청백전에 2경기 연속 3루수로 나섰다. 타격도 매서웠지만, 지난 시즌(2025) 대비 안정감이 생긴 수비력이 돋보였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1차 캠프 두 번째 턴(4일 훈련·1일 휴식) 첫날이었던 지난달 31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박찬형 수비가 많이 좋아진 거 같다"라고 말한 바 있다. 박찬형은 도전의 가치를 보여준 선수다. 그는 프로 지명을 받지 못했지만, 독립리그 야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며 현장을 지켰다. 지난해 이맘때는 낮에는 소속팀(화성 코리요)에서 훈련하고, 밤에는 고깃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런 박찬형은 지난해 초 야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줬고, 4월 롯데와 육성선수 계약을 하며 프로 무대에 진입했다. 6월 퓨처스리그에서 출전한 8경기에서 3할 대 타율(0.314)을 기록하며 예상보다 좋은 타격 능력을 보여주더니, 이내 내야진에 부상 선수가 많아져 수혈이 필요했던 1군에 콜업되는 '기적'을 보여줬다. 박찬형은 6월 1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대주자로 나섰고, 이튿날 교체 출전에 맞이한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다. 그는 이후 세 타석 더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시선을 모았다. 6월 27일 KT 위즈전에서는 데뷔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멀티히트(4타수 2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박찬형은 백업 내야수로 1군 무대를 꾸준히 지켰다. 7월 말 한차례 2군행 지시를 받기도 했지만, 8월 중순 다시 1군에 올라와 정규시즌 최종전까지 29경기에 나섰다. 타격 성적은 타율 0.341(129타수 44안타) 3홈런 19타점 21득점. 타격 능력을 증명한 박찬형은 보완이 필요했던 수비 능력 향상을 위해 정규시즌이 끝난 뒤 이어진 마무리 캠프에서 '지옥훈련'을 소화했다. 이번 1차 캠프에서는 코칭스태프로부터 한층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일 대만 스프링캠프 현장에서 만난 박찬형은 "해외에서 전지훈련을 하는 건 처음이라 색다른 마음이다. 책임감이 더 생기는 것 같다"라고 했다. 지난 시즌을 돌아본 그는 "결코 잊을 수 없는 한 해였다. 반 시즌 정도 뛰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방향성을 잡을 수 있게 된 것 같다"라며 웃었다. 약점으로 평가받았던 수비에 대해서는 "더 훈련해야 한다"라고 했다. 선호하는 포지션은 따로 없다. 2루는 커버해야 할 범위가 넓은 대신 송구 거리가 짧고, 3루수는 강한 타구를 처리해야 하지만 유격수보다는 송구 부담이 적다고 했다. 롯데는 현재 매일 야간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박찬형은 "훈련량이 많아진 것 같지만, 독립리그에서 뛸 때는 일(고깃집 아르바이트)도 병행하다 보니 더 힘들었다.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점, (일을 하지 않고) 체력을 비축할 수 있는 점 모두 좋은 것 같다"라고 했다. 독립리그에서 뛰던 선수가 1년 만에 한 팀의 1군 전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박찬형은 "그래도 직구 하나는 잘 칠 자신이 있었다. 신인이기 때문에 과감하게 스윙을 하려고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프로 무대에 연착륙한 배경을 전했다. 박찬형은 수비에 자신감이 생기면서, 이전보다는 마음의 여유를 갖고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아직까지도 꿈만 같다. 어떻게 하면 조금 더 기량이 늘 수 있을지 항상 생각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찬형은 롯데 입단 소식을 전하며 "지난해(2024년) 4월 돌아가신 아버지께 프로 진출을 약속했는데 지키게 돼 기쁘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제 주전 내야수를 노리고 있는 그는 "아버지가 야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줘서 이 자리에 있다. 여전히 하늘에 있는 아버지를 생각하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뛰고 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13 00:01
연예일반

샘 오취리, 동양인 비하 6년 만에 사과... “정말 죄송”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오취리는 최근 유튜브 채널 ‘K-스토리’에 출연해 “제 행동이나 말로 누군가 상처를 받았다면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약 6년간의 공백기에 대해서는 “솔직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순간도 많았고,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들도 있었다. 주변에 저를 사랑해주신 분들의 위로와 관심으로 지금까지 버텨온 것 같다”고 돌아봤다.특히 오취리는 “5년 동안 생각해 봤는데, 무엇보다 한국에 대한 애정이 깊었다는 걸 깨달았다”며 “사람들 때문에 상처를 받았다는 게 사실이긴 하지만, 저도 한편으로는 제 행동이나 말로 인해 누군가 상처를 받았다면 정말 죄송하다는 마음이 컸다”고 고개를 숙였다.앞서 오취리는 지난 2020년 의정부 고등학교 학생들이 ‘관짝 댄스’라고 불렸던 (meme·인터넷 유행)을 패러디해 졸업 사진을 찍자 흑인 비하라고 비판했다. 당시 학생들이 원작자들을 따라하고자 얼굴을 검게 칠한 것을 두고 “저희 흑인들 입장에서 매우 불쾌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하지만 샘 오취리가 과거 방송에서 동양인을 비하하는 제스처를 취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한편 샘 오취리는 JTBC ‘비정상회담’으로 인지도를 쌓은 뒤 ‘진짜 사나이’, ‘대한외국인’ 등에 출연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2.12 15:53
스타

[IS포커스] 민희진 ‘255억 풋옵션’ 완승…하이브 항소 예고에 갈등 장기화

하이브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간 주주 간 계약 분쟁에서 법원이 민 전 대표의 손을 들어주면서, 양측의 법적 공방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커졌다. 하이브가 즉각 항소 방침을 밝힌 데다, 관련 소송들도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남인수)는 12일 하이브가 제기한 주주 간 계약 해지 확인 소송을 기각하고, 민 전 대표 등 3명이 제기한 풋옵션 행사에 따른 주식매매대금 청구를 인용했다. 재판부는 하이브에 민 전 대표에게 약 255억 원, 어도어 전직 이사들에게 각각 17억 원과 14억 원 등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사실상 1심에서 민 전 대표가 완승한 셈이다. 양측이 법적 공방을 벌인 지 1년 6개월 만이다. 앞서 민 전 대표는 지난 2024년 11월 하이브에 어도어 지분에 대한 풋옵션 행사 의사를 통보했다. 하지만 하이브는 같은 해 7월 풋옵션의 근거가 되는 주주 간 계약을 해지한다고 통보한 만큼 풋옵션 행사 효력도 사라졌다는 주장을 이어왔다. 반면 민 전 대표는 해당 계약 해지가 부당하다며 이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양측은 치열한 법정 공방을 이어왔다.이날 재판부는 민 전 대표가 어도어 독립 방안을 모색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이를 경영권 탈취나 중대한 계약 위반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하이브가 핵심 근거로 제시해 온 ‘뉴진스 빼가기’ 의혹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멤버들을 데리고 이탈하려 했다고 단정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민 전 대표의 외부 투자자 접촉 및 IPO 추진 의혹과 관련해서도 “모든 방안은 하이브의 동의를 전제로 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이브의 동의 없이는 실현될 수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민 전 대표가 제기한 ‘아일릿 카피 의혹’과 ‘음반 밀어내기’ 폭로 역시 계약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그간 하이브가 이 같은 의혹들을 민 전 대표의 어도어 경영권 탈취 시도의 핵심 근거로 제시해왔던 만큼, 이번 판결은 하이브의 계약 위반 주장에 일정 부분 제동을 건 것으로 해석된다.다만 갈등이 곧바로 봉합될 가능성은 낮다. 하이브는 판결 직후 “항소 등 필요한 법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혀 2심 공방이 불가피해졌다. 항소심에서는 민 전 대표의 중대한 계약 위반 여부와 그 범위 등을 둘러싼 법리 다툼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별도로 진행 중인 소송들도 변수다. 어도어는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뉴진스 멤버 다니엘과 그의 가족, 민 전 대표를 상대로 약 430억 원 규모의 위약벌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 가운데 민 전 대표를 상대로 한 100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도 진행 중이다. 사안별로 판단이 엇갈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2.12 15:29
프로야구

'불꽃야구' 이대호 맞대결에 탈삼진 욕심...롯데 박정민 "나는 자신감 넘치는 투수"

"나는 자신감이 넘치는 투수입니다."롯데 자이언츠 박정민(23)이 밝힌 자신의 강점이다. 소속팀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1군 1차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다시 한번 좋은 기운을 얻은 그는 올해 '풀타임 시즌'을 목표로 삼았다. 박정민은 지난해 9월 열린 2026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전체 14순위)에 롯데 지명을 받은 유망주다. 포심 패스트볼(직구) 최고 구속 152㎞/h를 기록한 '대졸' 투수로 2025년 대학 리그에서 12경기 7승 2패 평균자책점 1.45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박정민은 이미 야구팬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12월 방영된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에서 한일장신대의 선발 투수로 나서, KBO리그 은퇴 선수들로 구성된 불꽃 파이터즈 타선을 상대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박정민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가득 채운 야구팬 앞에서 역동적인 투구 자세와 여유 있는 표정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박정민은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대만 타이난에서 진행 중인 롯데 1차 캠프에 합류했다. 투수조 선배 정현수, 고교(장충고) 시절 선배였던 포수 박건우의 지원 속에 빠른 속도로 프로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 롯데 캠프 현장에서 만난 그는 "(주장) 전준우 선배님을 처음 봤을 때 너무 잘생겨서 신기했던 것 같다. 중계방송을 통해서만 봤던 선배님들과 함께 훈련해 여전히 설렘이 크다"라며 웃었다. 박정민은 불꽃 파이터즈전을 통해 프로 무대 리허설을 치렀다. 그는 "만원 관중 앞에서 투구할 수 있었던 게 가장 큰 도움이 됐다. 처음에는 걱정이 컸는데, 막상 마운드에 올라가서 투구를 하니 너무 재밌었다"라고 했다. 관중 대부분 불꽃 파이터즈를 응원하는 걸 잘 알았지만, 박정민은 자신을 향해 보내는 함성으로 느꼈다고. 롯데 프랜차이즈 스타 이대호(은퇴)와의 맞대결도 값진 경험이었다. 이미 롯데 입단을 확정한 그는 경기 전 이대호를 찾아가 자신을 소개했고 "다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는 당부를 들었다고 한다. 경기 중에는 2번 승부해 각각 땅볼과 볼넷을 기록했다. 박정민은 "첫 타석에는 (이대호) 선배님이 초구에 배트를 내서 바로 승부가 났다. 두 번째 승부에서는 솔직히 삼진을 잡아보고 싶었는데, 힘이 들어가서 볼넷을 내줘 아쉬웠다"라고 전했다. 비록 은퇴했지만 KBO리그 최고의 타자였던 이대호를 상대로 승부욕을 드러낸 것. 코칭스태프에게 자신의 기량을 어필하려다가 무리하는 신인이 많다. 박정민은 "오버 페이스를 경계하고 있다. 현재 밸런스도 좋고, 코치님들이 '잘 준비된 거 같다'라는 말도 해줘서 긴장하지 않고 몸을 만들고 있다"라고 했다. 1차 캠프를 치르며 자신감을 얻은 그는 "개막 엔트리에 진입하고, 부상 없이 풀타임으로 1군에서 뛰는 게 목표"라고 2026년 포부를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1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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