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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커리와 함께한다' 백전노장 호포드, 골스행 선택…그것도 '다년 계약'이라니

예상대로 센터 알 호포드(39)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유니폼을 입는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자유계약선수(FA) 센터 호포드가 골든스테이트와 다년 계약(multiyear contract)을 하기로 했다'라고 29일(한국시간) 전했다. 호포드는 골든스테이트와의 계약과 은퇴를 두고 고민했으나 선수 생활을 연장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골든스테이트 구단과 구두 합의를 마친 상태로 제한적 FA 조나단 쿠밍가의 거취가 확정되면 며칠 내 계약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호포드는 미국프로농구(NBA)에서 18시즌을 뛴 백전노장이다. 지난 시즌에는 보스턴 셀틱스 소속으로 60경기(선발 42경기)에 출전, 경기당 9.0점 6.2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20점에 육박한 전성기 시절의 스탯은 아니었지만 3점 슛이 가능한 베테랑 센터로 골든스테이트의 구애를 받아왔다. ESPN은 '지난 3시즌 연속 100개 이상의 3점 슛(성공률 40.9%)을 집어넣은 호포드는 스테판 커리·지미 버틀러·드레이먼드 그린으로 구성된 골든스테이트 빅3와 완벽한 조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의 신체 조건, 공간 창출 능력, 패스 능력, 수비 감각은 센터 포지션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포드 영입으로 골든스테이트는 한숨을 돌렸다. 오프시즌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계약한 케본 루니의 공백을 단숨에 채운 것. ESPN은 '호포드는 라시드 월러스·브룩 로페스·클리포드 로빈슨과 함께 NBA 역사상 3점 슛 900개, 블록 슛 1300개 이상을 각각 해낸 네 명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조명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9 07:10
메이저리그

"작년보다 나쁜데?" 2022년 벌렌더 이후 처음,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1점대 ERA '골인'

피츠버그 파이리츠 에이스 폴 스킨스(23)가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1점대 평균자책점을 달성했다.스킨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쾌투했다.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11승 달성엔 실패했으나 팀의 4-3 승리(연장 11회)에 힘을 보탰다. 아울러 관심이 쏠린 시즌 평균자책점을 2.03에서 1.97까지 낮췄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이날 스킨스는 1점대 평균자책점에 진입하려면 3과 3분의 1이닝 무실점이 필요했다. 만약 1점을 내준다면 8이닝을 던져야 했는데 경우의 수를 계산할 필요도 없이 6이닝을 실점 없이 버텼다.MLB에서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시즌을 마친 건 2022년 저스틴 벌렌더(당시 휴스턴 애스트로스, 1.75) 이후 3년 만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985년 20세의 드와이트 구든이 1.53을 기록한 이후 2.00 미만의 평균자책점을 마크한 최연소 투수’라고 스킨스의 활약을 조명했다. 스킨스는 신시내티전에서 2023년 미치 켈러가 세운 구단 단일 시즌 탈삼진 기록(종전 210개)을 216개까지 늘렸다.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 출신인 스킨스는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 11승 3패 평균자책점 1.96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ESPN은 '스킨스의 평균자책점 1.97은 1916년 윌버 쿠퍼의 1.87 이후 파이리츠 투수가 기록한 두 번째로 낮은 기록'이라며 '통산 55경기에서 마크한 1.96은 1913년 이후 같은 기간 MLB 어떤 투수의 기록보다 가장 낮다'라고 부연했다.여러 대기록을 소화한 스킨스는 정작 평온했다. 그는 "작년보다 더 나쁘다"며 "작년 평균자책점 1.96이었는데 올해는 1.97이다. 더 나아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10승 10패로 프로 두 번째 시즌을 마친 스킨스의 다음 목표는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5 17:26
해외축구

‘반갑다 솔트레이크’ 손흥민, 동점 AS 이어 역전 득점까지 (전반 종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 손흥민(33)이 이번에도 레알 솔트레이크를 만나 전반전부터 공격 포인트를 몰아쳤다.LAFC는 22일(한국시간) 미국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정규리그 홈 경기서 솔트레이크시티와 격돌 중이다. LAFC는 전반전을 2-1로 앞선 채 마쳤다.손흥민은 이날도 선발 출격해 솔트레이크의 골문을 노렸다. 그는 직전 솔트레이크전에서 MLS 1호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다. 먼저 일격을 날린 건 솔트레이크였다. 전반 14분 수비수 브라이언 베라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LAFC의 골대 구석을 갈랐다.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힘껏 점프했으나, 막을 수 없는 궤적이었다.LAFC는 손흥민과 데니스 부앙가를 앞세워 반격했지만, 번번이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24분에는 부앙가가 힐패스로 건넨 공을, 손흥민이 힘껏 왼발로 찼으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공격에서 손흥민의 크로스를 받은 타파리의 헤더는 골대를 강타했다.앞선 아쉬움을 털어낸 건 단연 손흥민이었다. 전반 추가시간 부앙가가 박스 안으로 쇄도하며 2대1 패스를 시도했다. 손흥민은 가볍게 재차 공을 건넸고, 이를 부앙가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배턴을 넘겨 받은 건 손흥민이었다. 2분 뒤 박스 안에서 경합하다 넘어진 손흥민은 후속 상황서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패스를 받은 뒤 기습적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니어포스트 구석을 뚫었다. 손흥민의 MLS 6호 골.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 입은 홈팀이 리드를 잡고 전반을 마무리했다.김우중 기자 2025.09.22 11:23
메이저리그

김하성, 홈런포로 보여줬다...7경기 연속 안타 행진

김하성(29·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시즌 4호 홈런을 치며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방문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했다.네 번째 타석에서 시원한 홈런포가 나왔다.김하성은 애틀랜타가 6-1로 앞선 8회초 무사 1루, 크리스 패덱의 초구 시속 147㎞ 슬라이더를 공략해 왼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시속 163㎞의 타구는 112m를 날아갔다. 김하성은 4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16일, 14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시즌 4호 홈런이다.이 홈런으로 김하성은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시작한 안타 행진을 7경기로 늘렸다.이날 김하성은 1회에는 삼진, 2회에는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에 다시 삼진을 당한 김하성은 8회에는 투런 아치를 그리며 장타력을 뽐냈다.디트로이트는 패색이 짙어지자 9회에 내야수 잭 매킨스트리를 마운드에 올렸다. 김하성은 시속 57㎞ 느린 공에 배트를 내밀었지만, 2루수 땅볼에 그쳤다.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57에서 0.255(141타수 36안타)로 떨어졌다. 하지만, OPS(출루율+장타율)는 0.682에서 0.694로 올랐다. 시즌 타점은 15개로 늘었다.애틀랜타는 디트로이트를 10-1로 완파했다.이은경 기자 2025.09.20 14:13
메이저리그

밀워키 초대형 악재, 시즌 11승·통산 113승 백전노장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

밀워키 브루어스에 초대형 악재가 발생했다.밀워키 구단은 18일(한국시간) 왼손 투수 호세 퀸타나(36)를 15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렸다. 사유는 왼쪽 종아리 염좌. 퀸타나는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1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4이닝 투구에 그쳤는데 1루 커버 과정에서 종아리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퀸타나의 이탈은 가을 야구의 작지 않은 변수다. 올 시즌 성적이 11승 7패 평균자책점 3.96. 프레디 페랄타(17승 6패 평균자책점 2.65) 퀸 프리스터(13승 2패 평균자책점 3.25) 브랜든 우드러프(6승 2패 평균자책점 3.32) 등과 함께 브루어스 선발진을 이끈 핵심 자원이었다. 통산 메이저리그(MLB) 경력이 14년, 113승일 정도로 경험까지 풍부한 백전노장이다. 밀워키는 92승 5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확정, 일찌감치 가을야구 티켓을 손에 넣은 상황. 퀸타나의 복귀 시점에 따라 포스트시즌 마운드 운영이 달라질 수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18 11:01
메이저리그

"올 시즌은 끝났다"라고 좌절하더니, 베츠 올 시즌 첫 4안타 폭발

LA 다저스 간판타자 무키 베츠(33)가 올 시즌 첫 4안타를 터뜨리며 확실하게 부활을 알렸다. 베츠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베츠의 올 시즌 첫 4안타 경기였다. 5타점도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이다. 베츠는 2018년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 출신으로 골든글러브 4회, 실버슬러거 3회에 오른 MLB 간판 스타다. 다저스는 2020년 7월 베츠와 12년 총 3억 6500만 달러(5085억)의 장기 계약으로 그를 붙잡아 두는데 성공했다. 베츠는 올 시즌 출발부터 꼬였다. '도쿄 시리즈'를 앞두고 장염 증세에 시달리며 체중이 갑자기 7㎏이나 빠졌다. 개막 후엔 4월 타율 0.232를 시작으로 5월(0.258) 6월(0.240) 7월(0.205)까지 계속 부진했다. 결국 베츠는 "나의 올 시즌은 끝났다"라며 좌절했다. 베츠는 지난달 타율 0.288 3홈런 13타점으로 부진 탈출 신호탄을 쏘아 올리더니 이달 9경기에선 타율 0.385 4홈런 15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달 절반도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올 시즌 월간 홈런과 타점 타이를 이뤘다. 베츠는 1회부터 행운의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2회에는 2사 1루에서 4-0으로 달아나는 1타점 2루타를 쳤다. 최근 7경기 연속 안타와 5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5회 선두 타자 안타를 치고 나간 베츠는 4-0으로 앞선 8회 말 1사 만루 3볼-0스트라이크에서 앤서니 몰리나의 시속 154.7㎞ 직구를 공략해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베츠는 올 시즌 가장 환한 표정 속에 큰 동작으로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형석 기자 2025.09.11 17:08
메이저리그

'9월 15타수 9안타' 이정후, 월간 OPS 1.380 MLB 7위…팀은 92.9% 승리 확률 날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타격 페이스가 가파르다.이정후는 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팀은 2-3으로 아깝게 졌지만, 최근 3경기에서 안타 8개를 몰아치며 시즌 타율을 0.269(경기 전 0.267)로 소폭 끌어올렸다.이정후는 최근 7경기 타율이 0.444(27타수 12안타), 9월로 범위를 좁히면 4경기 월간 타율이 무려 0.600(15타수 9안타)에 이른다. 월간 출루율(0.647)과 장타율(0.733)을 합한 OPS는 1.380. 후안 소토(뉴욕 메츠·1.547) 보 비셋(토론토 블루제이스·1.542) 등에 이어 최소 10타석 이상 소화한 메이저리그(MLB) 타자 중 전체 7위. 말 그대로 타격감이 폭발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전 1회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이정후는 3회 세인트루이스 오른손 투수 안드레 팔란테의 너클 커브를 공략해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5회 내야 땅볼로 숨 고르기를 한 뒤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우전 안타로 시즌 30번째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한편,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8회까지 2-0으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9회 말 피안타 2개와 사사구로 무사 만루에 몰린 뒤 토마스 수제이시와 조던 워커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메이저리그(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8회 말 한때 승리 확률이 무려 92.9%까지 측정됐는데 마지막 아웃카운트 3개를 잡지 못해 무릎 꿇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7 13:43
메이저리그

'보스턴 초비상' 3198억 대형 유망주, 결국 IL행…4~6주 이탈 '정규시즌 셧다운'

보스턴 레드삭스 신인 로만 앤서니(21)가 결국 부상자명단(IL)으로 향한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4일(한국시간) 앤서니가 사근 염좌 문제로 10일짜리 IL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앤서니는 전날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 경기 4회 말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허리 부위를 만졌고 이후 경기에서 빠져 몸 상태에 관심이 쏠렸다. 결국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에서 염좌가 발견돼 IL을 피하지 못했다. 4~6주가량 결장이 예상된다.앤서니는 올 시즌 71경기에 출전, 타율 0.292(257타수 75안타) 8홈런 32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96)과 장타율(0.463)을 합한 OPS가 0.859로 준수했다. 팀에 활력을 불어넣은 대형 신인인데 예상하지 못한 부상에 사실상 '정규시즌 셧다운'이 확정됐다. 보스턴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더라도 회복 속도를 지켜봐야 할 정도로 각종 일정에 물음표가 찍혔다. 보스턴은 78승 62패(승률 0.557)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3위. 지구 선두 토론토 블루제이스(80승 59패, 승률 0.576)를 2.5경기 차이로 쫓고 있는데 앤서니의 부상 정도가 중요 변수로 떠올랐다. 앤서니는 지난달 초 8년, 1억3000만 달러(1807억원)에 대형 계약을 해 화제였다. 성적에 따라 금액이 최대 2억3000만 달러(3198억원)까지 오를 수 있어 팀의 미래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 팀 동료이자 선배인 알렉스 브레그먼은 "앤서니를 잃은 건 분명히 큰 타격"이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4 06:03
메이저리그

최대 3198억원에 계약했는데…옆구리 잡고 쓰러졌다, "부상자명단? 나도 모르겠다"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에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3일(한국시간) '보스턴 신인 스타 로만 앤서니(21)가 왼쪽 옆구리 근육 경직 문제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교체됐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에 따르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클리블랜드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앤서니는 4회 말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허리 부위를 움켜쥐는 모습이 포착됐고 5회 초 수비에서 네이트 이튼과 교체돼 몸 상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현지 보도에 따르면 경기 뒤 앤서니는 부상자명단(IL) 등재 가능성에 대해 "모르겠다. 알고 싶지만, 이런 증상은 처음이라 확신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앤서니의 공백은 치명적이다. 앤서니는 올 시즌 71경기에 출전, 타율 0.292(257타수 75안타) 8홈런 32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96)과 장타율(0.463)을 합한 OPS가 0.859로 준수했다. 팀에 활력을 불어넣은 대형 신인인데 예상하지 못한 허리 부상에 잔여 정규시즌 출전 여부에 물음표가 찍혔다. 보스턴은 78승 62패(승률 0.557)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3위. 지구 선두 토론토 블루제이스(80승 59패, 승률 0.576)를 2.5경기 차이로 쫓고 있는데 앤서니의 부상 정도가 중요 변수로 떠올랐다. 앤서니는 지난달 초 8년, 1억3000만 달러(1807억원)에 대형 계약을 해 화제였다. 성적에 따라 금액이 최대 2억3000만 달러(3198억원)까지 오를 수 있어 팀의 미래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 팀 동료이자 선배인 알렉스 브레그먼은 "앤서니를 오늘 잃은 건 분명히 큰 타격"이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3 18:10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데뷔전 2안타' 김하성이 밝힌 이적 심경 "내가 건강했더라면...그래도 주전 유격수 기쁘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웨이버로 공시된 뒤 애틀랜타 브레이스로 옮긴 김하성(30)은 이번 이적과 관련해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굉장히 아쉬워했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MLB닷컴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건강을 유지했다면 더 많은 경기를 뛰었을 것"이라며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안타까워했다. 지난해 8월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던 김하성은 재활 속도가 예상보다 더뎌 늦게 돌아왔고, 이후에도 종아리, 햄스트링, 허리 통증으로 자주 이탈했다. 결국 올 시즌 24경기 타율 0.214 2홈런 5타점으로 기대를 밑돌았다. 결국 탬파베이 구단은 1+1년 최대 2900만 달러(404억원)에 영입한 김하성을 지난 2일 웨이버로 공시했다. 그는 곧바로 애틀랜타와 계약했고, 3일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새 팀에 합류했다. 애틀랜타는 NL 동부지구에 속한 명문 팀이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고, 2021년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꺾고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차지했다. 그러나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거의 희박한 상황. 김하성의 영입은 내년 시즌을 염두에 둔 결정이다. 올 시즌 애틀랜타는 유격수 포지션 OPS(출루율+장타율)이 0.524로 전체 30개 팀 중 가장 낮다. WAR(팬그래프 기준)은 0.1로 전체 29위. 브라이언 스닛커 애틀랜타 감독은 남은 시즌 김하성을 주전 유격수로 기용할 방침이다. 스닛커 감독은 "김하성이 매일 경기에 출전하고 싶어 하더라. 특별한 요청이 있으면 하루 휴식을 주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하성은 좋은 선수"라며 "유격수를 구하기 쉽지 않은데 좋은 영입"이라고 반겼다. MLB닷컴도 "김하성이 2022~2024년 fWAR 10.4를 기록했다.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르려는 애틀랜타 구단에 김하성이 합류한 건 흥미로운 영입"이라고 전했다. 김하성은 "유격수 수비에 집중할 기회를 얻어 기쁘다"라며 "어느 선수든 한 포지션에서 뛰고 싶어할 것이다. 유격수가 주포지션"이라고 강조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 당시 팀 동료였던 주릭슨 프로파와 재회했다. 이에 팀 적응도 한층 수월해질 전망. 김하성은 "프로파는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자 가족처럼 느껴진다"라며 "재능 있는 선수들과 함께 뛰어 정말 기쁘다. 건강한 모습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하성은 이날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7로 올랐다. 2회 초 첫 타석에서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를 상대로 초구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4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김하성은 팀이 3-4로 뒤진 7회 초 바뀐 투수 드류 포머란츠의 너클 커브를 받아쳐 우전 안타로 이적 후 첫 안타를 신고했다. 9회 초 2사 2루 마지막 타석에선 내야 안타로 찬스를 연결했다. 그러나 애틀랜타는 마지막 기회를 놓쳐 3-4로 졌다. 이형석 기자 2025.09.0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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