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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감 있었던 거 아니다" 두산의 최대 3년 재계약 거절한 1988년생 김재환, SSG행 가능성은 [IS 이슈]

"하루이틀 안에 계약할 수 있는 상황과 여건은 아니다."SSG 랜더스 구단 관계자는 '자유의 몸'이 된 거포 김재환(37)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김재환은 현재 KBO리그 스토브리그에서 주목받는 매물이다. 지난 5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선수로 공시된 그는 권리 행사를 포기했다. 부진한 성적 탓에 원소속팀 두산 베어스에 잔류하는 듯했으나, 최근 2026년 보류선수 명단(재계약 대상자)에서 제외됐다.두산 구단에 따르면, 김재환은 2021년 12월 FA 계약 당시 '4년 계약(최대 115억원)이 끝난 2025시즌 이후 구단과 우선 협상을 진행하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준다'는 옵션을 포함했다. 여기서 말하는 '자유계약선수'란 조건 없는 방출을 의미한다. 4년 전 김재환의 잔류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던 두산은 선수에게 유리한 조항을 수용했다. 결과적으로 이 옵션이 발동돼 보상 없는 이적이 가능해졌다. 김재환과 가장 빠르게 연결된 팀은 SSG다. 상인천중과 인천고를 졸업한 김재환은 SSG의 연고 지역인 인천광역시와 깊은 인연이 있다. 여기에 SSG의 홈구장인 인천SSG랜더스필드가 타자 친화적이라는 점도 가능성을 높인다. 2008년 두산에서 데뷔한 김재환은 넓은 서울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면서 통산 276홈런을 기록했다. 에이징 커브(일정 나이가 되면 운동 능력이 저하되어 기량 하락으로 이어지는 현상)에 대한 우려가 부쩍 커진 상황에서, 인천SSG랜더스필드는 그의 장타력을 살릴 수 있는 환경으로 평가된다.이에 대해 SSG 관계자는 "김재환과 교감이 있었던 건 아니다. 시장에 풀릴 것이라는 생각도 안 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재환=SSG'라는 공식에 대한 내부 거부감도 감지된다. 샐러리캡(경쟁균형세)을 고려해 FA 시장에서 다소 소극적이었기 때문에 무턱대고 거액을 쓰는 것도 쉽지 않다. 본지 취재 결과, 올해 연봉이 10억원이었던 김재환은 두산과의 우선 협상 기간 중 최대 3년 재계약을 거절했다. 조건 상향 시 총액은 증가할 수밖에 없다. SSG는 김재환의 시장 동향을 체크하고 있다.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교체 가능성도 논의 중이어서, 상황에 따라 중심 타선 재편도 고려될 수 있다. 구단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서는) 김재환을 하나의 옵션으로 검토할 수 있다. 다만 내부적으로 거쳐야 할 절차가 있어서 바로 결론 내릴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3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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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구단이 걸쳐 있다" 폰세도 반겼다, 영입까지 9개월…한화는 어떻게 왕옌청을 품었나 [IS 비하인드]

관심부터 영입까지 무려 9개월이 걸렸다.한화 이글스는 '아시아쿼터 선수로 일본 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 소속 왼손 투수 왕옌청(24)과 연봉 10만 달러(1억4000만원)에 계약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대만 국가대표 출신 왕옌청은 최고 154㎞/h 빠른 공을 던지는 선발 자원. 올해 NPB 이스턴리그(2군)에서 10승 5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다. 22경기에서 116이닝을 책임지며 삼진 84개를 잡아냈다.본지 취재 결과, 왕옌청의 영입 경쟁은 뜨거웠다. 한화 구단이 파악한 KBO리그 내 관심 구단만 최소 4~5개. 현장에서는 "9개 구단이 걸쳐 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인기 매물'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왕옌청은 라쿠텐이 미래의 선발 자원으로 점찍은 유망주. 2018 U-18 아시아야구선수권,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에서 대만 국가대표로 뛰기도 했다. 한화는 왕옌청 영입에 공을 들였다. 구단 관계자는 "지난 2월부터 선수를 꾸준히 체크해 왔다. 아시아쿼터에 적합하다고 판단한 뒤 집중적으로 등판 경기를 살펴봤다"며 "단장님을 포함한 스카우트팀이 왕옌청의 경기를 최소 10차례 이상 직접 확인했다. 9월에 이미 내부적으로 관련 결정이 다 끝났다"라고 귀띔했다. 한화는 코디 폰세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라쿠텐 경기를 살폈고 자연스럽게 왕옌청이 눈에 들어왔다.계약의 가장 큰 난관은 라쿠텐을 어떻게 설득하느냐였다. A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왕옌청은 라쿠텐에서 아끼는 선수였다. 우리 구단도 (영입) 우선순위에 있었다"며 "내년 시즌 라쿠텐이 활용 계획을 갖고 있어서 영입이 쉽지 않았을 거"라고 말했다. 라쿠텐은 한때 왕옌청을 향한 국내 구단의 관심을 모두 차단하기도 했다. 협상 창구를 닫아 선수를 팔지 않겠다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내비친 것이다. 빈틈을 만든 건 결국 인적 네트워크였다. 일본 독립리그 선수 출신 전주욱 한화 전략팀 프로가 꾸준히 구단 관계자를 설득, 바이아웃이 가능한 상황으로 연결했다. 한화는 이번 아시아쿼터 영입에서 호주 선수를 과감히 배제했다. 구단 관계자는 "전략적으로 일본 시장에 선택과 집중을 한 게 잘 맞아떨어졌다. 단장님과 대표이사님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계약을 순조롭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라쿠텐에서 함께 뛰었던 폰세도 왕옌청의 한화행 소식을 듣고 "좋은 선수"라며 반가워했다는 후문이다.왕옌청은 "한화의 제1호 아시아쿼터 선수로 입단하게 돼 영광이다.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한화는 올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강팀으로 무엇보다 팬들의 열정과 사랑이 대단한 팀으로 알고 있다"며 "이런 훌륭한 팀의 일원이 돼 정말 기쁘고, 하루빨리 팬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을 직접 느껴보고 싶다. 올 시즌 한화가 높이 비상했는데, 내년 시즌 더 높이 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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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쿼터 1호 계약' 한화, 154㎞ 대만 왕옌청 영입 "훌륭한 팀의 일원이 돼 정말 기쁘다"

한화 이글스가 '아시아쿼터 선수로 일본 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 소속 왼손 투수 왕옌청과 연봉 10만 달러(1억4000만원)에 계약했다'고 13일 전했다. 한화는 일찌감치 왕옌청과 계약을 마쳤으나 발표를 보류 중이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 12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NPB 트라이아웃을 고려해, 각 구단에 '트라이아웃 직후 계약을 발표해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다.대만 국가대표 출신 왕옌청은 최고 154㎞ 빠른공과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한다. 올 시즌 NPB 이스턴리그(2군) 풀타임 선발로 활약하며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간결한 딜리버리에서 나오는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인다는 평. 오랜 NPB 경험으로 익힌 빠른 슬라이드 스텝(퀵모션)도 장점이다. 왕옌청은 2019년부터 라쿠텐과 국제 육성 계약을 맺고 올 시즌까지 NPB 이스턴리그에서 활약했다. NPB 이스턴리그 통산 성적은 85경기 343이닝, 20승 11패 평균자책점 3.62, 248탈삼진으로 준수하다. 특히 올 시즌에는 22경기에 등판해 116이닝을 소화하며 10승(이스턴리그 2위) 5패 평균자책점 3.26(이스턴리그 3위), 84탈삼진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NPB 외국인 선수 1군 보유 제한 규정의 영향으로 NPB 2군에서만 활약했지만 경쟁력 있는 재능으로 2018 U-18 아시아야구선수권,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에서 대만 국가대표에 선발돼 활약하기도 했다. 2023 APBC에서는 한국전에 선발 등판하기도 했다. 한화는 2026년부터 아시아쿼터가 시행됨에 따라 지난해부터 발 빠르게 NPB에 전략팀 국제스카우트들을 파견해 선수들을 관찰해 왔고, 그 과정에서 왕옌청의 가능성을 발견해 계약에 이르게 됐다. 아시아쿼터는 기존 외국인 선수 정원(팀당 3명)과 별도로 아시아 지역 국적 선수를 포지션 구분 없이 1명 추가 등록할 수 있는 신설 제도. 신규 영입 시 지출할 수 있는 최대 비용은 연봉, 계약금, 특약(옵션 실지급액 기준) 및 원소속구단에 지급하는 이적료(세금 제외)를 합쳐 최대 20만 달러(2억8000만원, 월 최대 2만 달러)로 제한된다.왕옌청은 "한화의 제1호 아시아쿼터 선수로 입단하게 돼 영광이다.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한화는 올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강팀으로 무엇보다 팬들의 열정과 사랑이 대단한 팀으로 알고 있다"며 "훌륭한 팀의 일원이 돼 정말 기쁘고, 하루빨리 팬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을 직접 느껴보고 싶다. 올 시즌 한화가 높이 비상했는데, 내년 시즌 더 높이 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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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몸을 회복하는 게 우선" 삼성 원태인, 도쿄돔 출격 불발? 직접 답했다 [IS 고척]

과연 원태인(25·삼성 라이온즈)은 도쿄돔 마운드를 밟을 수 있을까.원태인은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야구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회복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기술 훈련보다는 회복 훈련에 중점을 두면서 트레이닝 파트 코치님들과 시간을 계속 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른바 'K-베이스볼 시리즈(K-BASEBALL SERIES)' 야구대표팀에 승선한 원태인은 지난 8일과 9일에 열린 체코와의 평가전 두 경기를 모두 결장했다.오는 15일과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일본 대표팀과의 평가전 출전 여부도 물음표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실전에서 던지려면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 가만히 있다가 마운드에 올라갈 수 있는 게 아니다. 이 선수들이 경기를 뛰려면 2주 이상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우리가 생각하는 목표는 지금(케이-베이스볼 시리즈)이 아니라 WBC에 맞춰서 최고의 컨디션을 만들어가는 거다. 그래서 '감독으로서 욕심부릴 시기가 아니다'라는 표현을 하는 것"이라고 에둘러 상황을 설명했다. 원태인은 '일본전 출전 여부'에 대한 질문을 들은 뒤 "사실 아직 확정된 게 아무것도 없다. 일본에 가서 감독님, 코치님과 얘길 하기로 했다. 시키는 대로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WBC에서 경험해 봤고 도쿄돔 분위기나 이런 건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며 "꼭 던지고 싶다는 생각은 사실 크게 없는 거 같다. 진짜 빨리 지친 몸을 회복하는 게 우선인 거 같다"라고 부연했다.원태인은 올해 정규시즌 27경기에 등판, 166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했다. 여기에 추가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1경기 6이닝, 준플레이오프 1경기 6과 3분의 2이닝, 플레이오프 1경기 5이닝을 책임졌다. 170이닝을 훌쩍 넘기면서 휴식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일본전까지 건너뛸 가능성이 거론되는 이유다. 류지현 감독은 "시즌이 끝난 다음 대표팀을 (바로) 구성하는 게 어느 나라든 100%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대표팀을 구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거"라고 말했다. 원태인은 "일본 팬들이 많은 상황에서 압도적인 응원을 견뎌내면서 던지는 게 진짜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더군다나 지금은 (대표팀의 주요 투수들이) 어린 선수들이고 도쿄돔을 한 번도 안 가본 선수들도 정말 많더라. 마운드 상태나 이런 걸 잘 체크시켜야 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연히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크겠지만 목표는 (내년 3월에 열리는) WBC이기 때문에 분위기를 한 번 느껴보는 것으로도 충분히 경험된다고 생각한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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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이겨야 한다" 숙명의 한일전 앞둔 류지현 감독…원태인·문동주 등판은? [IS 고척]

"당연히 이겨야 한다."숙명의 한일전을 앞둔 류지현(54) 야구대표팀 감독의 각오다.류지현 감독은 1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앞서 "일본전은 이겨야 한다"며 "훈련 나오기 전에 선수들하고 잠깐 미팅했다. 지금의 컨디션이라면 충분히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거 같다. 선수들이 활기차고 해보겠다는 의욕도 있다"라고 말했다. 야구대표팀은 12일 일본 도쿄로 출국해 오는 15일과 16일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류지현 감독은 지난 8~9일 열린 체코와의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선수단의 컨디션을 점검했다. 류 감독은 "체코전은 (지난 2일 처음 소집돼) 훈련 기간이 닷새 정도밖에 안 된 상황이었다. (정규시즌이 빨리 끝나) 경기 공백이 한 달 이상인 선수도 있어서 걱정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경기를 유심히 살폈는데 다행히 준비가 잘 돼 있었다. 특히 투수들 컨디션이 최고는 아니었지만, 구속은 어느 정도 나왔다. 일본에 가서도 경쟁력 있는 경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은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1라운드 C조에서 일본·대만·호주·체코와 경쟁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번 평가전을 통해 WBC 디펜딩 챔피언인 일본의 전력을 사전에 탐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지난달 31일 끝난 한국시리즈를 비롯해 포스트시즌(PS)에 출전한 투수들의 경우, 부상 우려로 평가전 출전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류지현 감독은 '현재 일본 전력이 베스트는 아니다'라는 취재진 말에 "우리도 마찬가지"라며 "시즌이 끝난 다음 대표팀을 (바로) 구성하는 게 어느 나라든 100%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대표팀을 구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거"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문동주(한화 이글스) 등 PS를 격렬하게 치른 핵심 투수들은 이번 한일전에 나설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류지현 감독은 "실전에서 던지려면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 가만히 있다가 마운드에 올라갈 수 있는 게 아니다. 이 선수들이 경기를 뛰려면 2주 이상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우리가 생각하는 목표는 지금(2025 K-베이스볼 시리즈)이 아니라 WBC에 맞춰서 최고의 컨디션을 만들어가는 거다. 그래서 '감독으로서 욕심부릴 시기가 아니다'라는 표현을 하는 것"이라고 에둘러 상황을 설명했다.아무리 평가전이어도 한일전이다. 가용할 수 있는 전력을 최대한 사용하며 총력전으로 맞붙는다. 류지현 감독은 "체코전에서는 (투수들의) 던지는 순서가 있었다. 선수 컨디션에 맞춰서 운영했는데 일본전은 WBC 규정, 일본과 약속한 규정 안에서 실전에 가까운 운영을 할 거"라고 예고했다. 평가전을 치른 야구대표팀은 오는 17일 귀국한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1 15:24
스타

과즙세연 “24시간 행복” 생일 하루 3000만원↑ 벌었다 [IS하이컷]

인플루언서 과즙세연(본명 인세연)이 생일 하루 동안 3000만 원 이상 선물을 받아 눈길을 끈다.9일 과즙세연은 자신의 SNS에 “24시간 동안 행복하게 해준 지인들, 늘 곁에 있어준 팬들 덕분에 잘 마무리!”라는 글을 게시했다.함께 공개된 게시물엔 대형 핑크 장미 300송이 꽃다발, 명품 선물 인증샷, 팬들의 응원 메시지가 담겨있다. 팬들과 방송을 진행한 과즙세연은 흰 민소매 상의를 입고 청순함을 자랑하는가 하면, 머리띠를 쓰고 면 먹방을 진행하는 등 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모습이다.특히 인터넷 방송 플랫폼 SOOP(구 아프리카TV)에서 진행된 생일 방송 중 받은 별풍선 내역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과즙세연은 “50만개 고마워”라고 인사를 전했다. 별풍선 1개는 약 110원(부가세 포함)에 해당하며, SOOP BJ의 평균 환전율은 60~80%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과즙세연이 이번 방송을 통해 얻은 수익은 약 3300만~4400만원으로 추정된다.한편 과즙세연은 SOOP과 SNS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인기 인플루언서로, 지난해 넷플릭스 ‘더 인플루언서’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10 15:20
메이저리그

MLB 통산 630홈런 그리피 주니어, 욱일기 문양 사진 게시 논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3일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최근 메이저리그(MLB) 레전드 켄 그리피 주니어(56)가 자신의 SNS에 욱일기 문양 사진을 게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주말 누리꾼들이 제보해 줘서 알게 됐고, 확인해 보니 그리피 주니어가 욱일기 문양 머리띠를 착용하고 티셔츠까지 입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버젓이 올렸다. 즉각 그리피 주니어에게 항의 다이렉트 메시지(DM)을 보냈다'라고 전했다.그리피 주니어는 MLB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슈퍼스타이다. 통산 홈런이 630개로 역대 부문 7위에 이름을 올린다. 그뿐만 아니라 올스타 선정 13회, 골드글러브 10회, 실버슬러거 7회 등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자랑한다. 서경덕 교수는 '욱일기는 과거 일본이 태평양전쟁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로,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한다고 알려줬다'며 '이번 게시글은 당신을 좋아하는 많은 아시아 팬에게 전쟁의 공포를 다시금 상기시키는 행위이니, 어서 빨리 게시글을 내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루 뒤 그는 게시글을 슬그머니 삭제했다'라고 부연했다. 서 교수는 '세계적인 스타들의 욱일기 사용에 대한 비난과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욱일기의 역사적 배경을 정확히 알려줘서 다시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과거 세계적인 팝스타 아델, 마룬파이브 등이 항의받고 욱일기 사용을 시정했던 것처럼 향후에도 이런 좋은 사례들을 꾸준히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3 10:31
메이저리그

"확신이 서지 않았다" 야마모토, 하루 휴식도 없이 WS 3승 신화…'7차전 모자'는 명예의 전당행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야마모토는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7차전 4-4로 맞선 9회 말 1사 1·2루에서 마운드를 밟아 2와 3분의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5-4(연장 11회)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다저스는 4승 3패로 토론토를 꺾고 2년 연속 WS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MLB 역사상 백투백 WS 우승은 1998년부터 2000년까지 3연패를 해낸 뉴욕 양키스 이후 25년 만이다.전날 열린 6차전에 선발 등판한 야마모토는 6이닝 1실점 쾌투로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2차전에 이어 시리즈 2승째를 따낸 야마모토의 WS 등판은 이것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6차전 투구수가 96개로 적지 않았다. 그런데 야마모토는 단 하루의 휴식도 없이 7차전 마운드를 밟아 눈부신 호투로 드라마 같은 'WS 3승'을 달성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야마모토조차 7차전 결과를 장담하지 못했다. 야마모토는 "등판 전에는 제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하지만 워밍업을 시작해 조금씩 조정해 나가자, 나가서 내 역할을 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등판 당시 상황을 되돌아봤다.MLB 역사상 WS 6·7차전에서 모두 승리를 따낸 건 1925년 레이 크레머, 1946년 해리 브레친, 2001년 랜디 존슨에 이어 야마모토가 역대 네 번째다. ESPN은 '1969년 이후 한 WS에서 3승을 거둔 건 야마모토와 존슨이 유이하다'며 '야마모토의 7차전 모자는 뉴욕 쿠퍼스타운 명예의 전당으로 보내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야마모토가 이번 WS에서 기록한 성적은 3승 평균자책점 1.02(17과 3분의 2이닝 15탈삼진 2실점). 2009년 히데키 마쓰이(당시 양키스) 이후 16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일본인 WS 최우수선수(MVP) 영예는 그의 몫이었다. 토론토 중심타자 애디슨 바저는 "야마모토는 MLB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라며 "어제 경기 후 오늘도 등판했다는 게 놀랍다. 훌륭한 투구를 했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2 17:36
메이저리그

"야마모토는 고트" WS 혼자서 3승, 다저스 25년 만에 백투백 우승 이끌다…확률 8.7% 극복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7)가 '철인'에 가까운 역투로 LA 다저스의 2년 연속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우승을 이끌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WS 7차전을 마친 뒤 시상식 단상에서 "야마모토는 고트(GOAT, Greatest Of All Time·역사상 위대한 선수)"라고 외쳤다.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WS 7차전을 5-4(연장 11회)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다저스는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2000년 뉴욕 양키스 이후 25년 만에 WS 2연패 대업을 달성했다. 반면 1993년 이후 3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던 토론토의 도전은 홈팬 앞에서 아쉽게 막을 내렸다. 다저스는 7회까지 2-4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0-0으로 맞선 3회 말 허용한 보 비셋의 선제 스리런 홈런이 뼈아팠다. 하지만 8회 초 1사 후 맥스 먼시가 추격의 솔로 홈런, 9회 초 1사 후 미겔 로하스가 극적인 동점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메이저리그(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9회 로하스 타석 직전 다저스의 승리 확률은 이날 가장 낮은 8.7%로 집계됐다.토론토의 마지막 반격도 매서웠다. 4-4로 맞선 9회 말 1사 후 비셋의 안타와 애디슨 바저의 볼넷으로 주자를 쌓았다. 위기의 순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선택은 단 하나, 야마모토였다. WS 2차전과 6차전 선발로 나서서 2승, 평균자책점 1.20(15이닝 1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던 그는 6차전에서 96개의 공을 던진 지 하루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9회 말 2사 만루를 버텨낸 야마모토는 10회 말 토론토 타선을 삼자범퇴로 잠재웠다. 그리고 11회 초, 다저스는 윌 스미스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갔다. 11회 말 1사 1·3루 마지막 고비에서도 야마모토는 흔들리지 않았다. 주무기인 스플리터를 낮게 떨어트려 알레한드로 커크를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 경기를 끝냈다. WS에서 3승을 따낸 야마모토는 2009년 히데키 마쓰이(당시 양키스) 이후 16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일본인 WS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WS에서 3승을 기록한 건 2001년 랜디 존슨(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이후 처음'이라며 '야마모토는 2023년 12월 12년, 3억2500만 달러(4650억원) 계약했다. WS 6차전에서 난관에 부딪힌 다저스는 다시 한번 야마모토에게 의지했고, 그는 가을 클래식을 7차전으로 이끌었다'라고 전했다. 다저스는 야마모토의 투혼을 앞세워 WS 6·7차전을 모두 원정에서 승리, WS 우승을 차지한 역대 9번째 팀으로 이름을 남겼다.한편 WS 7차전 연장 11회 말 2루수로 투입돼 WS 데뷔전을 치른 김혜성은 김병현(2001년 애리조나,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 이후 21년 만에 WS 우승 반지를 낀 두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2 14:50
메이저리그

"모든 자원 동원" 오타니, MLB 진출 후 첫 불펜 투입? WS 벼랑 끝에 몰린 다저스의 '고민'

일본인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불펜'으로 나설 수 있을까.미국 폭스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오타니가 이번 주말 토론토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에서 불펜으로 출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WS 5차전을 1-6으로 패한 다저스는 2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적지인 토론토 온타리오주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시리즈 6·7차전에 모두 승리해야 한다.다저스의 시리즈 6차전 선발 투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7차전은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유력하다. 총력전이 불가피한 만큼 4차전 선발 투수 오타니가 '짧은 휴식' 후 불펜에 대기할 수 있다. 이미 다저스는 시리즈 3차전이 연장 18회까지 흐르자 2차전 선발 투수 야마모토가 하루 휴식 후 불펜에서 몸을 푸는 광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다만 오타니에게 불펜은 다소 '생소한 보직'이다. 폭스스포츠는 '오타니는 메이저리그(MLB)에서 불펜으로 나선 적이 없다. 일본 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스 소속으로 몇 경기 불펜으로 등판했는데 주로 2013년 신인 시절이었다'라고 조명했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오타니는 MLB 통산 100번의 등판을 모두 선발로 소화했다. 3번의 포스트시즌(PS) 등판도 모두 선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시리즈 5차전을 앞두고 "WS 6차전, 잠재적으로 7차전을 논할 때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야 한다"며 "그가 투구할 수 있고 타당하다면 분명히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오타니의 불펜 투입 가능성에 여지를 남겼다.다만 오타니를 불펜으로 투입하면 그에 상응하는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폭스스포츠는 '투타 겸업 선수에게 적용되는 이른바 '오타니 룰'은 선발 투수와 구원 투수에게 다르게 적용된다'며 '오타니가 선발로 등판했다가 교체될 경우, 지명타자로 경기에 계속 참여할 수 있다. 하지만 오타니가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뒤 구원 투수로 등판할 경우 오타니의 투구 종료 시점에 다저스는 지명타자 자리를 잃게 된다'라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3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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