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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올해의 수비수' 모블리, 올 디펜시브 퍼스트 팀에도 선정…그린·톰슨 포함

이변은 없었다.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된 에반 모블리(24·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최고의 수비수로 구성되는 '올 디펜시브 퍼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3일(한국시간) '모블리가 2024~25 NBA 올 디펜시브 퍼스트 팀에 뽑혔다'라고 전했다. 모블리는 100표 중 99표를 받아 사실상 만점에 가까운 199점을 기록했다. 그의 올 시즌 성적은 경기당 평균 18.5점 9.3리바운드 3.2어시스트 1.6블록. 클리블랜드의 동부 콘퍼런스 1위(64승 18패)를 이끈 주역 중 하나였다. 모블리와 함께 올 디펜시브 퍼스트 팀에 선정된 건 다이슨 다니엘스(애틀랜타 호크스·191점) 루겐츠 도트(오클라호마씨티 썬더·180점)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179점) 아멘 톰슨(휴스턴 로키츠·171점)이다. 그린은 개인 통산 9번째 '올 디펜시브 퍼스트 팀'에 뽑혔고 다니엘스와 도트, 톰슨은 개인 첫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한편 '올 디펜시브 세컨드 팀'에는 투마니 카마라(25·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루디 고베어(33·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자렌 잭슨 주니어(26·멤피스 그리즐리스) 제일런 윌리엄스(24·오클라호마씨티) 이비차 주박(28·LA 클리퍼스)이 포함됐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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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우승 내줄 뻔’ 레알, 후반 추가시간 역전승…2005년생 라몬이 해냈다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후반 추가시간 2005년생 야코보 라몬의 극적인 역전 골에 힘입어 간신히 이겼다.레알은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 스페인 라리가 36라운드 마요르카와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레알은 리그 24승(6무6패)째를 기록하며 2위(승점 78)를 지켰다. 마요르카는 9위(승점 47)에 머물렀다.레알은 직전 경기서 1위 바르셀로나(승점 82)에 무릎을 꿇으며 우승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만약 이날 졌다면 라이벌에 우승을 만들어줄 수 있었다. 실제로 레알은 이날 선제 실점 뒤 좀처럼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막바지 라몬의 역전 골이 터지며 기사회생했다. 물론 여전히 레알의 우승 가능성은 작다. 한 경기 덜 치른 바르셀로나가 3경기를 모두 지고, 레알이 2경기를 모두 이겨야 역전 우승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1경기만 이겨도 우승을 확정한다. 1군 주요 선수들이 대거 이탈한 레알은 강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킬리안 음바페, 엔드릭, 주드 벨링엄, 아르다 귈러, 다니 세바요스, 라울 아센시오 등이 선발로 출격했다. 레알은 전반에만 슈팅 13개를 기록하며 마요르카를 압박했다. 그런데 먼저 골망을 흔든 건 마요르카였다. 전반 11분 마르틴 발리엔트가 박스 오른쪽에서 절묘한 땅볼 슈팅을 시도해 골대 반대편을 뚫었다. 마테우 모레이의 패스를 세바요스가 끊지 못했고, 발리엔트가 완벽한 찬스를 마무리했다.일격을 허용한 레알은 연거푸 마요르카를 두들겼으나,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하고 0-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답답한 흐름을 깬 건 음바페였다. 후반 23분 박스 안 상대 수비 3명에 둘러싸인 상태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마침내 골망을 흔들었다. 음바페의 리그 28호 골.마요르카는 더욱 라인을 내리며 무승부를 노렸다. 레알은 파상공세를 펼치며 계속 마요르카의 골문을 두들겼지만, 골키퍼 선방과 육탄방어에 막혔다.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연속 슈팅도 모두 골키퍼 정면이었다. 후반 40분 코너킥 공격 후속 상황에선 상대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며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음바페의 슈팅을 발리엔트가 머리로 막아냈다. 4분 뒤 프란 가르시아의 크로스에 이은 곤살로의 슈팅도 골문을 벗어났다.마지막 해결사로 나선 건 레알 수비수 하몬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5분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까지 가담한 코너킥 공격은 불발됐다. 후속 상황에서 가르시아가 공을 박스 안으로 보냈다. 헤수스 바예호가 백헤더로 다시 공을 연결했는데, 이를 하몬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마침내 마요르카의 골문을 열었다.김우중 기자 2025.05.1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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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클라시코 해트트릭’ 음바페, 레알 데뷔 시즌 최다 득점자로 우뚝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27·레알 마드리드)가 구단 역대 데뷔 시즌 최다 득점자가 됐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3일(한국시간) “레알 합류 뒤 초반 다소 더뎠던 음바페는 왜 자신이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인지 증명하며 비판을 잠재웠다”며 “음바페의 적응은 순조롭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동료들과 강한 유대감을 형성했고, 바르셀로나가 라리가를 지배하는 상황에서도 뛰어난 개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라고 조명했다.매체가 주목한 건 바로 레알의 데뷔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이다. 종전 이 부문 1위는 이반 사모라노가 보유한 공식전 45경기 37골이었다. 하지만 음바페가 전날(12일) 끝난 바르셀로나와의 2024~25 라리가 35라운드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꿰찼다. 당시 팀은 3-4로 졌는데, 음바페가 팀의 모든 골을 책임지며 이름값을 했다. 음바페는 바르셀로나전 해트트릭을 시즌 39호 골 고지를 밟았다. 비록 팀의 라리가 우승 가능성은 작아졌으나, 개인 활약은 무시할 수 없다는 평이다. 또 리그 최다 득점 1위(27골)에 오르며 수상 가능성을 키웠다.음바페의 데뷔 시즌은 과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뤼트 판 니스텔로이(은퇴) 등에 크게 앞선다. 호날두는 레알 합류 뒤 데뷔 시즌서 공식전 35경기 33골, 판 니스텔로이는 47경기 33골을 넣었다. 브라질의 호나우두(은퇴) 역시 44경기 30골로 음바페에 뒤처진다. 음바페는 다비드 수케르(29골) 우고 산체스(29골) 알프레도 디 스테파뇨(27골) 등 역사적인 공격수들보다도 화려한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다.유일하게 아쉬움이 남는 건 팀의 성적이다. 레알은 2024~25 라리가에서 2위(승점 75)를 기록 중이다. 3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1위 바르셀로나(승점 82)와 격차가 크다.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에서도 바르셀로나에 져 고개를 떨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8강에서 아스널(잉글랜드)에 합계 1-5로 완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음바페와 레알이 올 시즌 품은 트로피는 UEFA 슈퍼컵과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탈컵뿐이다. 김우중 기자 2025.05.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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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골 넣었는데?’ 전광판에 비치자 야유 세례→슈퍼스타는 ‘머쓱’

한 시즌에 32골을 넣었어도, 팬들의 기대에는 못 미쳤을까.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27·레알 마드리드)가 팬들로부터 야유를 피하지 못했다.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1일(한국시간) 레알과 아틀레틱 클루브의 2024~25 라리가 32라운드 중 관중석에서 지켜본 음바페에 대한 팬들의 반응을 조명했다.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두 팀이 맞붙었고, 레알이 후반 추가시간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선제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레알은 여전히 리그 2위(승점 69)를 지키며, 1위 바르셀로나(승점 73)를 승점 4점 차로 추격했다.이날 음바페는 잔디 위가 아닌 관중석에 있었다. 그는 지난 13일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전에서 거친 태클로 퇴장당해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17일 아스널(잉글랜드)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EL) 8강 2차전 당시엔 발목 부상을 입은 터라 정상적인 몸 상태도 아니었다.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이적으로 합류한 음바페는 공식전 49경기 32골 4도움을 올리며 이름값을 하고 있다. 하지만 팬들의 기대치에는 못 미치는 듯하다. 마르카는 이날 “전반 18분경,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전광판에 음바페가 VIP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장면이 비췄다. 이에 관중들은 음바페를 향해 야유를 보냈다. 음바페는 현재까지 32골을 기록하고 있지만, 팬들은 그에게 더 많은 걸 기대하고 있다”라고 짚었다. 음바페는 야유를 듣자 다소 당황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같은 날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FC 역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 상황을 조명하며 “출전 정지 징계를 소화 중인 그가 야유를 받았다”고 했다.마르카는 “레알 팬들은 음바페에게 만족하지 않았다. 이로써 음바페는 지네딘 지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야유를 받은 스타 선수 대열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김우중 기자 2025.04.2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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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바르샤 복귀? 대형 이적설에 설레는 팬들..."안 와도 돼" 냉소적 반응도 나와

브라질의 축구 스타 네이마르(산투스)가 다음 시즌 자신의 전성기를 보냈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로 다시 갈 수 있으며, 구단과 선수가 대화를 시작했다는 현지 보도가 속속 나오고 있다.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행 가능성이 보도되기 시작한 건 지난달 28일부터다. 유럽의 이적 전문 기자들과 매체들은 네이마르와 바르셀로나의 만남이 있었으며,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로 다시 입단하는 세기의 이적이 나올 가능성에 대해 들뜬 분위기로 뉴스를 전했다. 디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공격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여러 명이 있지만, 하나를 꼽자면 네이마르"라고 답하면서 그가 바르셀로나와 협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마르는 2009년 브라질의 산투스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해서 2013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이어 2017년 프랑스 리그1의 파리생제르맹으로 옮겼고, 2023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로 이적했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 시절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이른바 'MSN 트리오'로 불리며 팀의 우승을 수차례 이끌었다. 그러나 전성기라고 볼 수 있던 2017년 여름에 갑작스럽게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높은 이적료와 연봉으로 이적했으나 네이마르는 이때부터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2023년 알힐랄 이적 역시 축구팬들에게는 충격을 준 소식이었다. 네이마르는 9000만 유로의 이적료에 연봉만 1억5000만 유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알힐랄에서 그는 부상이 길어져 7경기에 나서는데 그쳤고, 계약을 다 채우지 못한 채 계약을 해지하고 팀을 떠났다. 네이마르는 지난달 초 자신의 고향팀인 산투스로 복귀했고, 여기서는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네이마르와 산투스의 계약은 단기 계약이며 오는 6월 말로 네이마르는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33세의 네이마르가 은퇴를 준비하는 수순으로 산투스와 계약한 게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으나 그는 다음 시즌 유럽 무대 복귀를 꿈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은 현지팬을 설레게 하고 있는 동시에 논란도 낳고 있다. 소셜미디어 상에서는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을 거론한 주제에 대해 '왕의 귀환'이라며 환영하는 목소리와 '필요없다'고 싸늘하게 말하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정상권에서만 있던 MSN 시절의 낭만을 그리워하는 팬들은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다시 입는 것만으로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최근 네이마르의 커리어를 보면 늘 부상이 잦았고, 무엇보다 선수의 전성기에 바르셀로나를 떠나 돈을 좇아 이적한 듯한 그의 행보에 대해 여전히 못마땅해 하는 팬도 많다. X(구 트위터)의 여러 바르셀로나 팬 계정에는 "네이마르의 측근이 바르셀로나와 협상 테이블에서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면 관중석을 가득 메우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는 내용이 공개됐다. 바르셀로나는 내년 6월 새 시즌 시작에 맞춰 리모델링을 마친 홈구장 캄프노우를 공개한다. 현대적인 첨단 시설에 1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구장으로 바꿀 예정인데, 네이마르 측은 이 점을 염두에 두고 그의 인기를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접한 바르셀로나 일부 팬들은 "네이마르보다 바르셀로나가 더 큰 존재다. 그가 없어도 관중석은 가득 찰 것", "네이마르는 애초에 파리생제르맹으로 떠난 것부터 큰 실수였다"고 냉소적으로 반응했다. 네이마르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뛰는 게 목표다. 그러기 위해서는 유럽의 빅클럽에서 뛰는 게 중요하며 이런 면에서 바르셀로나와 협상 때 스타 플레이어로서 주장할 수 있는 초상권 같은 부분에 대해 대폭 내려놓은 채 협상에 임할 가능성이 있다. 네이마르 측이 자세를 크게 낮추면 새 구장의 마케팅을 염두에 둬야 하는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도 그의 영입에 대해 긍정적으로 나설 수 있다. 디애슬레틱의 온스테인 기자는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로 복귀할 수 있느냐의 관건은 그의 신체적이고 기술적인 능력이 얼마나 돌아왔느냐다. 더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은경 기자 2025.03.0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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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 누적 등록 브랜드 1만8260개… K뷰티 해외 진출 지원 플랫폼 도약

뷰티 플랫폼 화해에 등록된 뷰티 브랜드가 1만8260개를 돌파했다. 또 파트너 브랜드 수도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한 1540개로 늘었다.버드뷰는 21일 화해의 ‘2024 연말결산’을 통해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화해는 지난해 2월 K뷰티 브랜드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뷰티 소비자들의 똑똑한 선택을 통해 브랜드 성장을 이끈다’는 화해 미션 2.0을 새롭게 발표한 바 있다. 브랜드들이 글로벌 진출로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K뷰티 액셀러레이션 플랫폼(KBAP)’으로 도약을 선언했다.화해는 뷰티 액셀러레이션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커머스 기획전 ▲광고·마케팅 지원 등 브랜드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브랜드 부스팅 프로그램(BBP)’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브랜드들은 조회수 및 리뷰수가 300% 이상 증가했으며, 참가사의 87%는 화해 어워드에 이름을 올리는 등 소비자들에게 제품력을 인정받았다.소비자들의 솔직한 제품 리뷰 및 평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화해 어워드’는 제품의 사용감을 중요시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 지난해 ‘효능·효과 어워드’를 신설했다. 특히 랭킹·어워드 부문 356개를 추가해 연간 706개 부문을 선정, 그중 645개 제품을 시상하며 다양한 K뷰티 브랜드들의 인지도 향상을 도왔다.특히 K뷰티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면서 브랜드들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조명받을 수 있도록 ▲카테고리별 랭킹 ▲화해 어워드 등 화해의 핵심 기능들을 영문으로 구현한 ‘글로벌 웹’을 출시했으며, 두 달 만에 월간 활성 사용자(MAU)가 10만 명을 돌파했다.이외에도 (재)서울경제진흥원(SBA), (주)누리하우스와 뉴욕⋅서울에서 각각 500여 명, 1600여 명의 글로벌 크리에이터 및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K뷰티 브랜드들의 경쟁력을 선보이는 대규모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화해는 올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집중, 글로벌 웹 일본어 버전을 출시하고 글로벌 인플루언서와 브랜드 간의 협업을 위한 마케팅 사업을 론칭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도 K뷰티 브랜드들이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이웅 버드뷰 대표는 “2024년은 K뷰티 브랜드들이 각국의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는데 주력한 해”라며 “앞으로도 화해가 K뷰티 브랜드의 핵심 성장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1.2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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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가격표는 3520억원…레알이 지갑 열까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원하는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의 이적료는 2억 5000만 유로(약 3520억원)다. 과연 레알 마드리드가 이 요구 사항을 맞출 수 있을까.스페인 마르카는 지난 28일 저녁(한국시간) “모나코에서 시작된 음바페 드라마는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레알은 PSG가 음바페에 가격표를 붙인 사실을 알고 있다. 이는 2억 5000만 유로로, 레알은 지불하려는 금액보다 크기 때문에 이를 낮추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매체는 “음바페는 남은 1년 동안 PSG에 머물거나 레알로 이적하는 두 가지 옵션만 있다. 지금 이적하는 것이 최선이다”면서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지난 2017년 네이마르를 영입할 때와 비슷한 수준(2억 2200만 유로·약 3125억원)의 이적료를 받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만약 이 계약이 성사된다면,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선수로 큰 이적료를 얻어냈다고 자랑할 것”이라는 주장을 덧붙이기도 했다. 그런데 레알이 요구 금액을 준비하더라도 전액이 PSG로 가진 않는다. 매체는 “며칠 안에 이어질 수 있는 2억 2500만~3000만 유로(약 3167~3240억원) 중 일부는 음바페가 구단과 나눠 가진다. 이는 음바페가 남은 시즌 동안 합의한 1억 9200만 유로(약 2700억원)를 포기한 것에 대한 보상으로 나누는 금액”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차세대 메날두(리오넬 메시·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꼽히는 음바페의 거취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음바페는 최근 2년 연속 여름 이적시장의 최고 매물로 이름을 올렸다. 시계를 되돌려 2022년 1월. 당시 음바페는 PSG와 동행을 단 6개월 남짓 남겨둔 상태였다. 그는 겨울 이적시장이 끝날 때까지 PSG의 새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으면서 6월 이후 자유계약(FA) 신분이 될 것이 유력했다. 당시 리버풀(잉글랜드), 레알 등 여러 빅 클럽들이 음바페를 향해 러브콜을 보냈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인 음바페를 마다할 구단은 없었다.특히 5월이 되자, 현지 언론은 연일 음바페의 이적 소식을 다뤘다. 당시 음바페의 유력 행선지는 레알이었다. 특히 PSG 온라인 스토어에서 음바페의 마킹이 빠졌다는 소식이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돼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마드리드에 또 한 명의 프랑스 출신 스타가 오는 그림이 그려졌다.하지만 반전은 6월이 되기 전에 찾아왔다. 음바페가 PSG와 2025년까지 3년 계약을 맺은 것이다. 특히 막대한 연봉은 물론, 코칭 스태프 선임 과정에도 개입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는 주장도 있었다. 이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잔류 설득이 있었다는 보도도 이어졌다.우여곡절 끝에 잔류한 음바페는 다시 한번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특히 2022~23 시즌 중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연일 맹활약을 펼쳤다. 그 중에서도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 해트트릭이 단연 돋보였다. 승부차기 끝에 축구의 신 메시에게 무릎을 꿇었지만, 음바페의 활약을 나무라는 이는 없었다. 오히려 그의 향후 커리어가 어디까지 올라갈지 팬들의 시선이 모였다.하지만 음바페의 2022~23시즌은 마지막 성적표는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그는 5시즌 연속 리그1 득점왕을 차지하긴 했으나, 팀은 2년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짐을 쌌다. 지난해 레알에 이어, 이번에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졌다. 음바페 역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팀의 패배를 지켜봤다. 리그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우승을 차지했으나, 기대를 모은 네이마르-메시와의 호흡은 꾸준하지 못했다. 네이마르는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고, 메시는 기복이 있었고 시즌 중엔 팀을 이탈하는 이슈를 만들기도 했다.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은 여러 전술을 실험했지만, 경기력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이런 와중 지난 5월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음바페가 지난해 PSG와 맺은 3년 계약은 2+1년으로, 선수 옵션이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6월 음바페가 AFP통신을 통해 ‘선수 옵션을 실행하지 않겠다’고 서면으로 알리며 다시 한번 이적시장이 흔들렸다. 이는 2023~24시즌이 끝나면 음바페는 FA가 된다는 것을 의미했기 때문이다.일단 PSG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새 시대를 열었다. 특히 마르코 아센시오·마누엘 우가르테·밀란 슈크리니아르·셰르 은두르는 물론, 이강인을 영입하며 공격진과 미드필더진에 젊은 피를 수혈했다. 기대감을 모으는 영입이었다.하지만 음바페는 팀과 동행하지 않았다. 앞서 엔리케 감독 선임 당시 알 켈라이피 회장은 음바페에 대해 “그가 PSG에 머무르기 원한다면, 새로운 계약에 서명해야 한다. 세계 최고의 선수가 FA로 떠나는 걸 허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특히 2주 안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경고성 메시지를 덧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음바페는 ‘2023~24시즌 PSG에 남는다’ 외의 입장 표명은 없었다. PSG는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명단에서 그를 제외하는 강수를 뒀다. 심지어 프랑스 현지 매체들은 “PSG는 음바페를 UCL 선수 명단에서도 제외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물론 음바페 입장에선 급할 게 없다. 잔류한다면 약속된 연봉을 받을 수 있고, 시즌이 끝나면 이적은 더욱 원활하게 이룰 수 있다.한편 최근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이 음바페 영입을 위해 이적료 3억 유로(약 4222억원), 연봉 2억 유로(약 2815억원)를 준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특히 매체들의 보도를 종합해 보면 계약 기간은 단 1년이었고, 연봉에는 초상권이 모두 포함돼 최대 7억 유로(약 1조원)에 달한다는 주장도 있었다.하지만 음바페는 사우디행을 거부했다. 사흘 전 프랑스 레퀴프는 “알 힐랄이 최근 말콤 영입을 위해 파리에 방문했는데, 음바페와 그의 측근은 협상을 거부했다”고 전했다.결국 유력 행선지는 여전히 레알이다. 과연 레알이 PSG의 요구 이적료를 준비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29일 미국에서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 중인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음바페 이적설에 대해 “물어봐도 상관없지만, 나는 대답하지 않을 뿐이다”며 말을 아꼈다. 김우중 기자 2023.07.2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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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주장은 사우디로 가지 않는다’ 음바페, 알 힐랄 1조 제의 거절

여름 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 킬리안 음바페(24·파리생제르맹)가 최근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의 ‘연봉 1조’ 제의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18일(한국시간) “알 힐랄은 사실상 ‘무제한’에 가까운 돈을 쓰려는 계획이었지만, 음바페와 그의 측근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과의 협상을 거부했다”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알 힐랄은 주중 말콤(제니트) 영입을 위해 파리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콤의 메디컬 테스트가 파리에서 진행됐기 때문이다. 이어 구단은 파리에 방문해 음바페와의 협상을 시도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음바페와 그의 측근들은 알 힐랄과의 협상 가능성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 ‘1조’로도 음바페의 마음을 사는 데 실패한 모양새다.한편 매체는 “올 여름이나, 계약이 만료되는 내년 6월에 음바페를 영입할 가장 유력한 클럽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다”고 덧붙였다.최근 알 힐랄은 음바페 영입을 위해 이적료 3억 유로(약 4240억원), 연봉 2억 유로(약 2830억원)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지난 26일 영국 가디언, 미국 디애슬레틱 등은 해당 내용을 보도하면서, “계약에는 초상권 관련 수익이 음바페에게 가는 조항이 포함됐다. 이 경우 음바페의 총 연봉은 최대 7억 유로(약 1조원)에 달한다”고 전망했다. 초상권 관련 수익은 고정적인 금액은 아니다. 다만 앞서 인터 마이애미(미국)와 계약한 리오넬 메시 역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중계권을 가진 애플TV(애플의 OTT서비스) 구독료 수익 일부를 받는 식의 조항을 넣은 바 있다. 메시 역시 언론에서 알려진 5000만 유로(약 700억원) 이상의 금액을 수령할 전망이다. 과거 데이비드 베컴 인터 마이애미 공동 구단주 역시 LA갤럭시와 계약하기 위해 연봉을 30% 수준으로 삭감했지만, 여러 광고 수익을 계약 조건에 포함하며 한 해에 500억 이상의 연봉을 수령한 바 있다.해당 소식이 전해지며 놀란 건 미국 프로농구(NBA)였다. 특히 NBA 소식을 전하는 주요 매체들은 연이어 리그 내 슈퍼스타들의 연봉과 음바페를 비교했다. 한 예로 스테픈 커리·케빈 듀란트·데미언 릴라드·니콜라 요키치·조엘 엠비드 등 2022~2023 NBA 상위 연봉자 13인의 총합은 9700억원으로, 음바페에 미치지 못한다. 이어 NBA의 아이콘 격인 르브론 제임스가 최근 20년차 시즌을 마쳤는데, 그런 그가 커리어 동안 수령한 연봉 총액이 약 6400억원이다. 이에 NBA 슈퍼스타 지아니스 아데토쿰보(28·밀워키 벅스)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알 힐랄, 나를 영입해달라. 나는 음바페와 닮았다”고 농담하기도 했다.알 힐랄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후벵 네베스, 칼리두 쿨리발리를 영입한 팀이다. 한국 국가대표 출신 장현수가 소속된 팀이기도 하다. 미국으로 떠난 메시 영입을 위해 막대한 연봉을 준비하기도 했다. 다음으로는 음바페를 노렸는데, 선수 본인이 이적을 거부하는 모양새다. 한편 음바페와 PSG의 관계는 여전히 좋지 않다. 균열은 지난 6월 음바페가 연장 계약 옵션을 발동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시작됐다. 음바페는 지난 2022년 5월 말 PSG와 3년 계약을 맺으며 동행을 연장했다. 그런데 1년 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당시 음바페와 PSG가 맺은 계약은 2+1년 계약이며, 이는 선수 옵션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시즌이 끝나자 음바페는 AFP통신을 통해 성명문을 발표, ‘옵션을 발동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선수 옵션 발동 여부 기한은 7월 말일까지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음바페가 일찌감치 연장 계약을 거부하며 논란이 일었다. 음바페는 공개석상에서도 놀라운 발언을 했다. 지난 8일 프랑스 매체 레퀴프와 프랑스 풋볼이 선정한 2022~23시즌 최고의 프랑스 선수상을 수상한 음바페는 “PSG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나는 그저 최선을 다해 내 일을 하려고 노력할 뿐”이라면서도 “PSG에 뛰는 건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여기는 분리된 팀이다”고 말했다. 그보다 앞선 6일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취임식 당시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음바페가 머무르기를 원한다면, 우리도 그가 남길 바란다. 하지만 그는 새로운 계약에 서명해야 한다. 세계 최고의 선수가 자유계약(FA)으로 나가는 걸 허락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프리시즌이 시작되기 전인 7월 중순 안에 결정을 내려달라는 발언도 있었다. 하지만 음바페는 여전히 ‘2023~24시즌 남겠다’ 외의 발언은 없었다. 앞서 르 파리지엥은 “음바페는 2023~24시즌 레알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고 보도했는데, 음바페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가짜 뉴스’라 반박했다. 2023~24시즌에는 PSG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후 시즌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 결국 PSG는 그를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서 제외하는 강수를 뒀다. 이어 CBS스포츠는 “PSG는 UCL 스쿼드에서도 그를 제외할 준비가 됐다”고 주장했다.그럼에도 유리한 건 음바페다. 그는 이미 지난해 재계약으로 막대한 연봉을 수령하고 있다. 2023~24시즌이 끝나면 이적료 없이 어떤 팀으로도 이적할 수 있다. 5시즌 연속 리그1 득점왕을 마다할 구단은 없다. 최근 프랑스 현지 매체들은 “음바페는 구단의 강경한 반응에도 내년 여름 FA가 될 때까지 벤치에 있을 준비가 됐다. 그가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주장이고, 곧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 선수권 대회(유로)가 있지만 그 생각은 변함없을 것이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2023.07.2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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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이 다른 ‘기름 돈’, 모든 걸 삼키려는 사우디

최근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 영입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이 ‘억’ 소리가 넘는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여러 가정이 붙지만, 무려 ‘연봉 1조원’에 달한다는 주장도 있었다.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음바페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겁다. 음바페와 PSG의 계약은 내년 6월 30일까지인데, 좀처럼 계약 연장에 사인을 하지 않고 있다. 2023~24시즌이 끝날 때까지 서명하지 않는다면, 그는 자유계약(FA) 신분이 돼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수 있다. PSG가 이적료를 받아내기 위해선 그를 이번 여름에 팔아야 하는 상황이다.하지만 PSG가 음바페의 이적료로 설정한 2억 유로(약 2830억원)를 쉽사리 지불할 구단은 없다. 그런 와중 이적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른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이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제안을 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미국 디애슬레틱 등은 “알 힐랄은 음바페 영입을 위해 이적료 3억 유로(약 4240억원), 연봉 2억 유로를 제안했다”고 전했다.그런데 알 힐랄로 이적할 경우 음바페가 받는 돈은 연간 2억 유로에 그치지 않는다. 매체는 “계약에는 초상권 관련 수익이 음바페에게 가는 조항이 포함됐다. 이 경우 총액은 7억 유로(1조원)에 달한다”고 전망했다.물론 어디까지나 보장된 금액이라고 볼 수 없다. 다만 앞서 인터 마이애미와 계약한 리오넬 메시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중계권을 가진 애플TV(애플의 OTT서비스) 수익 일부를 수령하는 식의 조항을 넣은 바 있다. 메시도 구단에서 주는 연봉보다 큰돈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있었다.한편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매체들은 미국프로농구(NBA) 스타들과 음바페의 연봉을 비교했다. 한 예로 현 NBA의 아이콘 르브론 제임스(38·로스엔젤레스 레이커스)는 최근 20년차 시즌을 마쳤는데, 그런 그가 수령한 연봉 총액이 약 6400억원이다. 이어 스테픈 커리·케빈 듀란트·데미언 릴라드·니콜라 요키치·조엘 엠비드 등 2023년 NBA 상위 연봉자 13인의 총합은 9700억원으로, 이마저도 음바페에게 미치지 못한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NBA 슈퍼스타 지아니스 아데토쿰보(28·밀워키 벅스)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알 힐랄, 나를 영입해달라. 나는 음바페와 닮았다”고 반응했다. 이어 자메이카 육상 스타 우사인 볼트 역시 “해당 연봉이라면 은퇴를 번복할 수도 있다”고 농담을 전했다. 물론 음바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를 원한다. 프랑스 매체들 역시 “음바페는 PSG에서 기회를 받지 못하더라도 사우디에 가지 않을 것”이라 주장했다. 하지만 알 힐랄의 비현실적인 금액은 축구계를 흔들어 놓기 충분하다. 이미 호날두는 물론, 20대 후반 전성기의 축구 스타들이 막대한 연봉이 보장된 사우디로 몸을 실었다. 김우중 기자 2023.07.2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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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드라마 시즌2 무대는 사우디?…“알 힐랄, 4254억원 준비”

‘킬리안 음바페 드라마 시즌2’의 무대가 다시 한번 미궁 속으로 빠졌다. 당초 2024년까지 음바페의 PSG 잔류가 유력해 보였으나,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이 막대한 연봉으로 판도를 흔들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25일(한국시간) “알 힐랄이 음바페 영입을 위해 3억 유로(약 4254억원)를 투입할 준비가 됐다”면서 “알 힐랄은 단 한 시즌 음바페 사용을 위해 3억 유로를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매체는 “이 결정은 음바페가 PSG와의 재계약에 서명하지 않으면서 시작됐다”며 “구단은 결국 음바페를 아시아 투어에서도 제외했다. 구단은 음바페를 판매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이어 “PSG는 알 힐랄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다. 하지만 아직 음바페와 알 힐랄간의 대화는 없었다”고 설명했다.계약 조건은 말 그대로 ‘파격’이다. 매체에 따르면 알 힐랄이 음바페를 위해 준비한 연봉은 2억 유로(약 2834억원)다. 이어 초상권 관련 수익이 모두 음바페에게 가는 조건인데, 이 경우 총 규모는 연 7억 유로(약 9928억원)에 달할 것이라 설명했다.앞서 알 힐랄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영입을 위해 연봉 4억 4000만유로(약 5741억원)를 준비했는데, 이번에도 파격적인 대우를 준비한 셈이다. 2년 연속 여름 이적시장에 매물로 올라온 음바페는 다소 다른 상황에 처했다.지난해에는 아예 계약 종료를 앞둬 모든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리버풀(잉글랜드) 등 클럽들이 구체적으로 거론됐고, 계약이 만료되는 6월이 다가오자 연일 이적시장 헤드라인을 차지했다.당시 음바페 영입 레이스의 승자는 레알이 유력했다. 스페인 언론은 연일 음바페가 마드리드에 입성할 것이라 주장했다.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PSG 스토어에서 음바페의 유니폼이 보이지 않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팀을 떠날 것이 기정사실인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반전은 5월 말에 나왔다. 음바페는 PSG와 3년 재계약을 맺으며 팀에 잔류했다. 막대한 연봉이 보장됐다. 프랑스 현지 매체들은 “음바페가 감독 선임 및 이적 과정에 개입할 수 있다는 권한까지 받았다”라는 주장도 했다. 한편으론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음바페에게 잔류를 요청했다는 소식도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잔류한 음바페는 2022~23시즌 공식전 43경기 41골 10도움을 올리며 맹황약했다. 5년 연속 리그1 득점왕을 차지했고, 팀 역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음바페의 통산 6번째 리그 우승이었다. 시즌 중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선 결승전 해트트릭이라는 진기록을 이뤄내기도 했다. 비록 승부차기 끝에 져 준우승을 거뒀지만, 음바페의 원맨쇼는 전 세계를 통해 중계됐다. 그의 나이는 여전히 만 24세다.그런데 음바페 드라마 시즌2가 1년 만에 개봉했다. 앞서 맺은 3년 계약의 이면이 알려진 것이다. 지난 5월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음바페가 지난해 맺은 계약은 3년 계약이 아닌 2+1년 계약이다. 이는 선수 옵션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음바페가 6월 AFP통신을 통해 서면으로 ‘선수 옵션을 발동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즉, 음바페와 PSG의 동행이 2024년 6월 30일까지라는 의미다. 르 파리지엥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선수 옵션 발동 여부의 기한은 오는 31일까진데, 음바페는 일찌감치 연장 계약을 거부한 흐름이 됐다.발등에 불이 떨어진 PSG는 지난해와는 다른 입장이다. 팀을 흔드는 음바페를 팔겠다는 것. 세계 최고의 선수를 자유계약(FA)으로 이적료 없이 놓치는 건 허락할 수 없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 역시 이달 초 루이스 엔리케 신임 감독 취임 기자회견에서 “음바페가 머무르기 원한다면, 새로운 계약에 서명해야 한다. 우리는 그가 FA로 떠나는 걸 허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비슷한 시기 르 파리지엥 등 프랑스 매체들은 “음바페의 다음 행선지는 레알이다”고 주장했으나, 음바페는 본인의 SNS를 통해 해당 소식을 공유하며 ‘가짜 뉴스’라 못 박았다. 2024년 6월까지 약속된 계약 기간을 지키겠다는 의미였다. 음바페의 결정은 결국 PSG의 저조한 클럽 유럽 대항전 성적이 원인으로 작용한 모양새다. PSG는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짐을 쌌다. 음바페는 1차전 교체 투입, 2차전 선발 출전했으나 모두 부진했다. PSG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UCL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PSG가 UCL 우승을 위해 메시, 네이마르, 세르히오 라모스, 잔루이지 돈나룸마 등 슈퍼스타를 영입했음에도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이와 관련해 음바페는 한차례 불만을 쏟아내기도 했다. 앞서 음바페는 지난 8월 프랑스 매체 레퀴프와 프랑스 풋볼이 선정한 2022~23시즌 최고의 프랑스 선수상을 받은 뒤 인터뷰에서 UCL 우승에 대한 질문에 “PSG가 우승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나에게 달린 문제는 아니다. 나는 그저 최선을 다해 내 일을 하려고 노력한다”면서 “내 생각에 PSG는 분리된 팀이다. 이곳에서 뛰는 건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선수단은 물론, 구단 수뇌부를 겨냥하는 듯한 발언은 화제가 됐다. 이에 레오나르도 전 PSG 단장은 레퀴프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그가 보여준 행동은 팀을 이끌 리더가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 그는 훌륭한 선수지만, 리더가 아니다. 뛰어난 스코어러지만, 창의적이진 않다”고 지적했다. PSG는 음바페의 방출을 원하나, 관건은 이적료다. 유력 행선지로 꼽히는 레알은 이미 지난 6월 이적시장에서 철수했다. 스페인 현지 언론 역시 ‘음바페는 PSG에 잔류한다’는 의견이 다수다. 이런 와중 ‘큰 손’ 사우디아라비아가 등장했다. 음바페 드라마가 다시 한번 미궁 속으로 빠졌다. 김우중 기자 2023.07.2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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