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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송민규♥’ 곽민선 아나, 악플러 법적 대응... “부자될 듯”

곽민선 아나운서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13일 곽민선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영상 클립 쉽게 소비하기 때문에 우리는 잘 모르지만 축구 중계 화면 무단 사용하는 채널들은 매달 수천만 원씩 벌며 너무 자연스럽고 버젓이 운영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자극적인 콘텐츠에 집착한 나머지 선수에 대한 허위, 모욕, 명예훼손 등으로 선까지 넘으면 지켜볼 수만은 없을 것 같다. 저도 덕분에 부자 되어보겠다”며 악플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할 것임을 밝혔다.곽민선은 e스포츠계에서 이름을 알렸으며, 축구 관련 콘텐츠에도 자주 출연하고 있다. 최근 한국 대표팀 공격수 송민규와 결혼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됐다. 법적 대응을 예고한 영상도 송민규와 자신을 둘러싼 악플인것으로 추정된다.곽민선은 1992년생, 송민규는 1999년생으로 7살 연상연하 커플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열애설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곽민선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생활이라서 확인이 어렵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13 18:12
해외축구

김민재 덕에 ‘공짜 우승’ 日 먹튀 “다음 시즌에도 우승 트로피 들겠다” 6G 뛰고 웃으면서 ‘번쩍’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첫 시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토 히로키가 소감을 전했다.이토는 11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본인이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든 사진을 게시하며 “부상이 많았던 시즌이었지만, 지지해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우선 부상을 잘 치료하고 다음 시즌에도 다시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하겠다”고 적었다.같은 날 뮌헨의 우승 세리머니가 열렸다. 뮌헨은 안방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 묀헨글라트바흐와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긴 뒤 팬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선수단은 그라운드에 마련된 단상에 올라가 차례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우승 지분은 적지만, 이토도 환하게 웃으며 트로피를 번쩍 들었다. 지난해 7월 뮌헨 유니폼을 입은 이토는 잦은 부상으로 리그 6경기 출전에 그쳤다. 센터백인 그는 김민재와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시즌 전부터 중족골 부상을 당하면서 오랜 기간 회복에 전념했다.입단 7개월 만인 지난 2월에야 뮌헨 데뷔전을 치른 이토는 지난달 장크트파울리전에서 또 한 번 중족골이 골절되면서 ‘시즌 아웃’ 됐다. 사실상 지금까지 이토의 행보는 ‘먹튀’라는 오명이 붙기 충분했다.물론 세계적인 ‘빅클럽’에서 한 시즌을 보낸 건 이토에게 값진 경험이었다. 그는 “이 위대한 클럽에서 레전드들과 함께 한해 동안 뛸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따뜻하게 받아준 팀에 감사드린다. 고맙다”고 했다. 이토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우승 메달,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순간 등을 공유하며 기쁨을 만끽했다.1999년생인 이토는 뮌헨과 2028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다. 오는 6~7월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은 불투명하지만, 다음 시즌에는 본격적으로 주전 경쟁에 뛰어들 전망이다.현지에서는 이토가 3개월의 회복기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예상대로라면 이토는 프리시즌 팀에 합류해 컨디션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05.11 23:32
배구

고희진 감독도 감탄한 '사랑의 힘'...챔프 4차전도 키플레이어는 메가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 외국인 선수 메가왓티 퍼위티(26)는 지난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2세트 16점을 기록하며 역대 포스트시즌 한 세트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당시 정관장과 흥국생명은 박빙 양상 속에 30점을 훌쩍 넘는 랠리를 펼쳤고, 메가는 상대 에이스 김연경에 대항해 소속팀 득점을 주도했다. 정관장은 비록 2세트는 34-36으로 패했지만, 3~5세트 내리 따내며 역전승했다. 메가는 양팀 선수 중 가장 많은 40점을 기록했다. 3차전이 끝난 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메가도 무릎ㅍ이 좋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그런 그가 투혼을 발휘하며 팀 승리를 이끈 것에 감탄한 고 감독은 "오늘 메가의 남자친구가 경기장에 왔다. '(그가) 한 경기만 보고 가면 아쉽지 않겠나'라고 독려했는데, 역시 사랑의 힘은 대단하다"라고 웃었다. 메가 연인 디오 노드반드라는 인도네시아의 핀수영 국가대표 선수다. 1999년생 동갑내기로 정관장 다른 선수들 역시 지난해 정관장의 인도네시아 초청 방문 때 메가로부터 디오를 소개받았다. 정관장은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챔프전 4차전을 치른다.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밀려, 패하면 바록 준우승에 그치는 상황. '배구 여제' 김연경의 고별전이 될 수 있다는 의미가 있어 여러 가지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관장은 세터 염혜선, 리베로 노란 등 주축 선수 대부분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고희진 감독은 3차전 리버스 스윕을 두고 "역사에 남을 감동적인 승리"라고 말한 바 있다. 정관장이 가장 확실하게 믿을 수 있는 공격 루트는 역시 메가로부터 시작한다. 메가는 2024~25 정규리그 여자부 공격종합 부문 1위, 득점 3위에 오른 선수다. 정규리그 흥국생명전에서도 평균 25득점, 공격 성공률 43.72%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정관장 선수들과 고희진 감독은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에 악역이 되기도 했다. 메가의 4차전 경기력에 시선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06 07:56
해외축구

“토트넘, 손흥민 능가하는 선수 원한다”…누군지 봤더니 ‘인니 감독 아들’

토트넘이 벌써 전방 강화를 위한 공격수를 낙점했다.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2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올 시즌 손흥민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를 영입하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이 선수는 다름 아닌 파트릭 클라위버르트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의 아들인 저스틴 클라위버르트(본머스)다.매체는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티모 베르너는 정말 형편없었다. 브레넌 존슨은 그의 성과에 관해 비판을 받았고, 마티스 텔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짚었다.토트넘은 주전 선수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 복잡한 상황 탓에 클라위버르트에게 눈독을 들이는 분위기다. 2선 공격수인 클라위버르트는 2023년부터 본머스에서 활약 중이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골을 넣은 그는 올 시즌 리그 28경기에 나서 12골 6도움을 수확했다. 리그에서 7골 9도움을 올린 손흥민보다 많은 공격포인트를 적립했다.클라위버르트의 맹활약 덕에 본머스는 EPL 20개 팀 중 10위를 달리고 있다.다만 클라위버르트 영입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에 따르면, 토트넘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클라위버르트에게 관심이 있다.선수도 이적 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매체는 이적료 4100만 파운드(776억원)에서 4600만 파운드(871억원)를 지불하면, 클라위버르트 영입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1999년생인 클라위버르트는 이미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A매치 5경기를 소화했다. 1m 71cm로 단신의 윙어지만, 양 측면 모두 소화할 수 있다. 드리블 돌파에 일가견이 있으며 득점과 도움 생산 능력도 빼어난 것으로 여겨진다.클라위버르트는 아약스(네덜란드)에서 프로에 데뷔해 AS로마, RB라이프치히(독일), 니스(프랑스), 발렌시아(스페인) 등 유럽 빅리그를 두루 경험했다. 본머스와 계약은 2028년 6월에 만료된다.김희웅 기자 2025.03.27 08:03
뮤직

‘99년생’ NCT 마크,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명 ‘1999’

그룹 NCT 마크가 신곡 ‘1999’(일구구구)로 경쾌하게 자신의 시대를 연다.마크는 오는 4월 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솔로 앨범 ‘더 퍼스트프루트’를 공개한다. 앨범은 타이틀곡 ‘1999’를 포함한 총 13곡이 토론토, 뉴욕, 밴쿠버, 서울 등 마크의 발자취가 담긴 도시에 따라 4개의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타이틀곡 ‘1999’는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과 펑키한 사운드의 기타, 브라스 세션, 휘파람 등 다채로운 악기 사운드가 어우러져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팝 장르의 곡. 타이트한 랩과 가성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가창에선 그간 마크가 보여주지 않았던 신선한 매력을 담는다. 가사에는 솔로 앨범이라는 첫 열매를 맺는 지금 이 순간이 마치 자신이 태어난 1999년도를 다시 맞이한 것처럼 기쁘다는 의미와 세기의 마지막 해에 태어난 자신이 세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아티스트가 되겠다는 포부를 표현했다.이번 타이틀곡은 마크의 시작을 이야기하는 토론토 섹션에 수록되었으며, 마크가 직접 작사, 작곡을 맡아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녹여냈다.마크는 4월 7일 오후 8시 성수문화예술마당 FB씨어터에서 첫 솔로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타이틀곡 ‘1999’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25 10:28
스포츠일반

'하얼빈 위닝샷 봤죠?' 여자컬링 팀 5G의 금빛 드로우 비결은 바로 '긍정미' [IS 스타]

"멘털 관리요? 긍정 에너지가 최고죠."컬링은 멘털(Mental) 스포츠다. 마지막 스톤 하나로 승패가 갈리는 승부. 엄청난 중압감 속에서 정확하고 적절한 힘으로 스톤을 하우스 내로 밀어 넣어야 한다.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데, 최대 하루에 두 번이나 경기를 치르며 소모하는 체력도 상당하다.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정교한 샷을 하는 게 쉽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2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서 보여준 여자컬링 대표팀 '5G(경기도청)'의 퍼펙트 금메달은 대단하다. 팀 5G는 AG에서 10전 전승을 거두며 2007년 창춘 대회 이후 18년 만의 동계 AG 컬링 금메달을 한국으로 가져왔다. 한상호 대한컬링연맹 회장은 "팀 5G는 중국 팬들의 응원 속에서도 마지막 한 샷까지 안정적으로 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선수들의 멘털이 강하다"라고 소개했다.김은지(35·스킵) 김수지(32·세컨드) 김민지(26·서드) 설예지(29·핍스) 설예은(29·리드)으로 구성된 팀 5G는 2023년부터 3년째 태극마크를 달고 있다. 2023년 12월 범대륙선수권 우승에 이어, 그해 한국 팀 최초로 그랜드슬램 대회 '내셔널'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엔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이번 동계 AG 금메달까지, '강한 멘털'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원동력은 무엇일까. 주장 김은지는 동생들에게 '긍정의 힘'을 강조한다고 전했다. "긍정의 힘이 있어야 뭐든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설예지 역시 "컬링이라는 종목 자체가 생각이 많아지면 어렵고 복잡해진다. 생각을 비우는 연습을 많이 한다"라면서도 "훈련이 잘 안 될 때 '더 잘할 수 있다"라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호 경기도청 감독은 부임 후부터 선수들의 멘털 관리를 강조해왔다. 신 감독은 "컬링은 중압감을 이겨내면서 힘 조절을 하는 스포츠라 멘털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이겨낼 수 없다"며 "그동안 한국 선수들은 기술은 뛰어났는데 심리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게 약했다고 생각해 선수들에게 더욱 정신력을 강조했다"라고 말했다. 한국스포츠과학원의 심리 훈련을 받으면서 성장했다고도 덧붙였다. 최근 국제대회에서의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자신감까지 장착했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케미가 남다르다. 1999년생 막내 김민지부터 1990년생 맏언니 김은지까지 아홉 살이나 차이가 나지만, 팀 분위기는 다섯 자매가 모인 것 같다. 책임감 강한 주장 김은지가 리더십을 바탕으로 동생들을 잘 이끌고, 김수지가 팀원 사이의 의견을 잘 조율하는 '엄마' 역할을 한다. 쌍둥이 동생 설예은은 적극적인 성격을 바탕으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는 반면, 조용한 성격인 언니 설예지는 묵묵히 동료들을 돕고 있다. 막내 김민지는 가장 나중에 합류한 멤버임에도 적극적으로 언니들에게 다가가 잘 따른다는 게 감독의 설명이다. 잘될 수밖에 없는 조합이다. 팀 5G는 자매 케미, 강한 멘털을 바탕으로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의정부 실내 빙상장에서 2025 세계 여자컬링 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엔 2026 밀라노·코스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이 달려있다. 현재 세계랭킹 3위인 팀 5G는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을 잘 유지한다면 올림픽에 직행할 수 있다. 하지만 팀 5G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5G는 '한국 최초의'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목에 걸고자 한다. 주장 김은지는 "올림픽을 향한 대회라 생각하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김수지는 "작년에 아쉽게 동메달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아쉬운 감정을 다시 생각하면서 이번엔 금메달을 꼭 따겠다"라고 다짐했다. 올림픽회관=윤승재 기자 2025.03.13 08:13
스포츠일반

[하얼빈 뉴 스타①] 하얼빈에서 쏘아 올린 금빛 5G, "올림픽까지 5G로 이어 갈게요"

지난달 열린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 동계 스포츠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스타들이 얼굴을 알렸습니다. 일간스포츠는 하얼빈의 보석 같은 스타들을 직접 만나보고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편집자 주 경기도청 여자 컬링팀이자 국가대표 컬링팀 '5G' 선수들에게 기자가 물었다. "통신사 광고가 들어올 법한데, 아직 섭외가 안 왔나요?" 공교롭게도 통신사의 5세대 이동통신(5G)과 같은 이름을 쓰고 있는 그들은 지난 2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금메달로 컬링 인기를 끌어 올린 주역들이다.이들의 광고 출연 소식은 아직 없다. 선수들은 "(AG 금메달로) 이제 시작이다. 올림픽 금메달까지 따면 좋은 광고가 들어오지 않을까. 우린 준비가 돼 있다"라며 웃었다. 김은지(35·스킵) 김수지(32·세컨드) 김민지(26·서드) 설예지(29·핍스) 설예은(29·리드)으로 구성된 경기도청 팀은 선수 이름의 마지막 글자 '지'를 딴 '팀 5G(지)'로 불린다. 팀에서 유일하게 이름에 '지'가 안 들어가는 설예은은 '돼지'라는 별명을 따로 넣어 맞췄다. 홀로 'G' 멤버에 해당하지 않고 '돼지'라는 별명이 달려 아쉽지 않나는 질문에 설예은은 "먹을 것을 좋아하는 돼지 맞다"라면서도 "하지만 '예쁘지'도 괜찮은 것 같다"라며 웃었다. 다만 동료들이 이를 거부했다. "시끄럽지, 싸가지가 어울린다"고 덧붙였다. 설예은은 "조용히 해, 조용히 하라고"라며 동료들을 타박했다. 인터뷰하는 내내 현장에는 웃음이 그치질 않았다. 1999년생 막내 김민지부터 1990년생 맏언니 김은지까지 아홉 살이나 차이가 난다. 그러나 팀 분위기는 다섯 자매가 모인 것 같다. 5명 모두 '컬링 명문' 의정부 송현고등학교 출신으로 서로를 잘 알고 있다. 학창 시절부터 붙어 다닌 '자매 케미'로 경기장 안팎에서 특별한 팀워크를 자랑한다. 찰떡 호흡을 앞세워 성적도 일취월장했다. 2023년부터 3년째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팀 5G는 2023년 12월 범대륙선수권 우승에 이어, 그해 한국 팀 최초로 그랜드슬램 대회 '내셔널'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엔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AG에서 10전 전승의 '퍼펙트 게임'으로 금메달을 획득, 세계 랭킹을 3위까지 끌어 올렸다. 신동호(48) 경기도청 컬링팀 감독은 "AG는 내년에 있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향한 전초전이었다. AG 금메달이 다가오는 세계선수권대회(3월)와 올림픽을 향한 자신감을 장착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라며 흐뭇해했다. 선수들도 "AG 금메달 따고 하루 쉬고 바로 다시 훈련했다. 이 자신감과 컬링 인기를 올림픽까지 쭉 이어가려면 쉴 수는 없다. 선수들과 재밌게 훈련하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팀 5G는 오는 3월 15일부터 23일까지 의정부 실내 빙상장에서 열리는 2025 세계 여자컬링 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 자격으로 참가한다. 의정부는 팀 5G의 '홈'이다. 홈팬들 앞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선수들은 "작년에 동메달을 땄으니 이번엔 더 높은 곳에 서고 싶다. 홈에서 하는 대회인 만큼 마지막 날(결승)까지 경기를 하고 싶다"면서 "한국팀 중에 아직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딴 역사가 없다고 들었다. 최초가 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올림픽 출전 의지도 강하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지금의 세계 랭킹을 유지하고 오는 6월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까지 통과해야 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 유일한 올림픽 경험자(2014 소치) 김은지는 "12년 만에 대표가 되면 그 순간 눈물이 왈칵 날 것 같다. 12년 전(8위)보다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선 컬링 해설위원으로 나섰던 김민지는 "이번 올림픽에선 마이크 대신 직접 브룸을 들고 경기하고 싶다"라며 미소지었다. 팀 5G는 이미 지난해 코르티나 담페초에서 경기를 뛰었다. 설예지-예은 쌍둥이는 경기장 벽에 침까지 발라놓고 왔다고 한다. 올림픽 출전 자격으로 다시 오겠다는 의지였다. 선수들은 "다시 가면 '기쁨의 눈물'로 도배하고 오겠다"라며 웃었다. 선수들은 "올림픽까지 끊임없이 좋은 성적을 이어가서 컬링 인기를 쭉 이어가고 싶다"라며 앞으로의 활약을 다짐했다. 의정부=윤승재 기자 2025.03.12 07:01
해외축구

8년 만에 맨시티와 ‘굿바이’…이미 포르투갈 국대 GK 낙점, 세대교체 가속화

맨체스터 시티가 세대교체에 속도를 낸다. 8년간 골문을 지켰던 에데르송을 내보내고, 디오구 코스타(FC포르투)를 품는다는 계획이다.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25일(한국시간) “맨시티 수문장 에데르송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는 가운데, 이미 구단은 후임 골키퍼를 선정했다”며 “맨시티는 코스타를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1999년생인 코스타는 포르투 유스팀에서 성장해 줄곧 이 팀에서만 뛰고 있다. 포르투갈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그는 A매치 32경기에 나섰다.지금껏 늘 그랬듯 맨시티가 찍은 코스타는 발밑 기술이 빼어난 골키퍼로 평가된다. 후방 빌드업에 관여할 수 있으며 수비 범위가 넓다고 알려졌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코스타는 현 소속팀인 포르투와 2027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시장가치는 4000만 유로(600억원)로 매겨져 있다. 다만 실제 협상 타결 시 이적료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코스타를 노리는 이유는 분명하다. 기대를 밑도는 에데르송의 퍼포먼스 때문이다.매체는 “올 시즌 에데르송의 성적은 상당히 평범했다”며 “그래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몇몇 경기에서) 두 번째 골키퍼인 슈테판 오르테가를 선택하기도 했다”고 짚었다.2017년 7월 맨시티에 입단한 에데르송은 지금껏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이티하드의 파격 제안을 받았지만, 맨시티에 잔류했다. 에데르송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경기에 나서 3도움을 올리는 등 진기록을 세웠지만, 출전 횟수가 예년보다 줄었다. 백업 골키퍼인 오르테가도 리그 9경기를 소화했다. 에데르송의 활약이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지난해 여름부터 스쿼드에 새 얼굴을 들인 맨시티는 이미 코스타와 접촉한 것으로 전해진다.에데르송의 시장가치는 3000만 유로(450억원)로 평가된다. 맨시티와 계약이 2026년 6월까지인 만큼, 올여름 적을 옮길 가능성이 커진 분위기다.김희웅 기자 2025.02.25 15:55
NBA

돈치치-AD 역대급 메가딜...댈러스 평점은 F·레이커스는 A

미국프로농구(NBA)를 강타한 미드 시즌 빅딜. 평점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지난 시즌 NBA 챔피언결정전에 나섰던 댈러스 매버릭스가 역대급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올 퍼스트팀 5회 선정에 빛나는 팀 에이스이자 포인트 카드 루카 돈치치를 트레이드 매물로 내세워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AD)를 영입했다. 유타 재즈까지 참여하는 삼각 트레이드로 댈러스는 데이비스와 함께 맥스 크리스티 그리고 2029년 1라운드 지명권을 얻었다. 레이커스든 돈치치와 막시 클레버, 마키프 모리스를 데려왔다. 유타는 레이커스에서 제일런 후드시피노와 2025년 2라운드 지명권 2장을 얻었다. 댈러스가 먼저 제안한 트레이드였다. 니코 해리슨 댈러스 단장은 수비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고, 골밑 장악력을 갖춘 데이비스 영입만 노리고 이번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덕 노비츠키(은퇴) 시대 이후 댈러스를 이끈 리더이자 에이스인 돈치치를 같은 컨퍼런스 팀에 팔 것으로 예상한 이들은 많지 않았다.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댈러스가 돈치치의 체중 관리 성향과 이에 따른 내구성 저하를 의식했다는 보도를 했다. 다가올 여름 슈퍼 맥시멈 계약(5년 3억4500만 달러 규모) 자격을 얻는 돈치치를 '최고점'에서 팔려는 의도도 읽힌다고 분석했다. 이런 모든 조건을 고려해도 댈러스의 선택은 의구심을 남긴다. 1993년 데이비스는 1999년생인 돈치치보다 6살 많다. 매체 ESPN은 댈러스의 트레이드 평점에 F 등급을 부여했다. 데이비스의 경력과 현재 경기력을 저평가하는 건 아니지만, 30대 중반에 진입하는 선수의 에이징 커브(나이가 들어 경기력이 떨어지는 현상) 감수하면서 내주기엔 돈치치가 너무 좋은 선수라는 게 그 이유였다. 데이비스와 댈러스의 경기 스타일 궁합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반면 레이커스의 선택에는 A 평점을 매겼다. ESPN은 "단기 성과로 우승을 기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제임스는 (현재 레이커스 에이스인) 르브론 제임스의 커리어를 넘어설 수 있는 선수다. 데이비스의 이적으로 골밑 전략이 약해질 수 있겠지만, 팀의 미래(돈치치)를 얻었다"라고 평가했다. 돈치치는 레이커스로 이적하면서 슈퍼 맥시멈 계약 자격을 상실했다. 금전적으로도 큰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수비력·관리 역량 부재라는 부정적 이슈가 조명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03 08:47
프로축구

울산 HD, 중앙수비수 이재익 영입

프로축구 K리그1 4연패에 도전하는 울산 HD가 수비 보강을 위해 중앙 수비수 이재익(25)을 영입했다.울산 구단은 17일 이재익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이재익은 전날 기초군사훈련을 마치자마자 울산과 계약을 마무리하고 17일 곧바로 전지 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향했다.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친 1999년생 이재익은 2019년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FIFA 주관 남자대회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대회 3연패를 차지하는 데 함께했다. K리그에서는 6시즌 동안 1부 28경기(1골), 2부 65경기(1골)를 합쳐 통산 93경기를 뛰었다.2018년 K리그1 강원FC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카타르 알 라이얀, 벨기에 로열 앤트워프를 거쳤다. 2021년 K리그2 서울 이랜드에 입단해 국내로 복귀했고, 지난해에는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뛰었다.2025시즌 K리그와 코리아컵에 FIFA 클럽 월드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까지 네 개의 대회를 치러야 하는 울산은 구단 미래를 대비한 수비 자원 영입으로 이재익을 낙점했다.이재익은 키 1m86㎝, 몸무게 82㎏의 체격 조건에 왼발잡이 중앙수비수라는 장점을 가졌다. 특히 울산 주장 베테랑 중앙수비수 김영권과 공통점이 많아 코치진과 팬들의 기대가 크다.울산은 구단 산하 유스팀인 현대고 출신 '영건' 강민우와 최석현, K리그2 최상급 수비 서명관에 이어 이재익이 가세하면서 베테랑 김영권과 황석호의 부담을 덜고 수비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이재익은 "울산이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가장 많은 득점(62득점)과 적은 실점(40실점)을 기록한 것을 익히 알고 있다. 이 타이틀을 지키는 데 일조해야 한다"면서 "비록 팀의 동계 훈련에 늦게 참여했지만, 많이 노력해 시즌 중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1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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