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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유희관, 대구고 맹공에 평정심 잃었다 (불꽃야구)

불꽃 파이터즈가 대구고의 종합 도발에 당황한다.내일(4일) 오후 8시 공개되는 스튜디오C1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14회에서는 대구고의 맹공에 평정심을 잃은 불꽃 파이터즈의 모습이 펼쳐진다. 경기를 끌어오던 파이터즈의 에이스 유희관은 위급 상황에 처한다. 타석에 들어선 대구고 타자의 엄청난 기합과 전략적 타격에 흔들린 것. 김성근 감독은 급히 이대은을 호출하고, 안방마님 박재욱은 마운드를 방문해 유희관을 다독인다. 자칫하면 분위기를 내줄 수 있는 상황에 치솟는 위기감, 파이터즈의 더그아웃은 침묵한다. 파이터즈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을까.한편, 유희관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대은은 완벽한 투구 밸런스, 노련한 타이밍 싸움으로 분위기 반전에 앞장선다. 이에 맞서 대구고는 2026 KBO 신인드래프트 모의지명 1라운드로 예상되는 에이스를 마운드에 올린다. 이대은은 지난해 이 투수에게 스플리터를 전수했다는데. 대구고 투수의 공을 보던 김선우 해설위원은 “이대은한테 배운 거 맞다”며 완벽한 스플리터에 말을 잇지 못한다. 변화구 스승과 제자의 예상치 못한 승부에 긴장감이 더욱 증폭된다.다시 돌아온 파이터즈의 공격, 타석에 선 임상우는 대구고 에이스와 맞붙는다. 대학 올스타와 고교 올스타의 정면 대결에 양 팀 선수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김재호의 등장으로 최근 경기에 나설 기회가 없던 임상우가 이번 찬스를 잡아 자신을 증명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그런가 하면, 파이터즈는 대구고 투수의 호투에 충격을 받는다. 높은 구속과 완벽한 제구력에 파이터즈 더그아웃은 웅성거리고, 정용검 캐스터 또한 “왠지 모를 불안감이 생겼다”라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고. 타석에 들어선 박용택은 승리를 위한 간절함으로 힘차게 배트를 휘두르는데. 과연 캡틴으로서 팀을 구해낼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파이터즈가 대구고라는 암초를 넘어 9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는 내일(4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03 15:22
e스포츠(게임)

LCK 1강 노리는 젠지, 본진서 설욕한 T1

연초부터 국제 대회를 휩쓸고 있는 젠지가 국내 리그 LCK 최강자 자리를 노린다. 숙적 T1에 뼈아픈 1패를 당했지만,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을 가장 먼저 확정하며 남다른 면모를 과시했다.7월에 롤드컵 진출 확정한 젠지젠지는 지난 23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LCK 정규 시즌 3라운드에서 신흥 강호 한화생명e스포츠를 2대 0으로 완파하며 플레이오프 1라운드 진출과 5대 리그 첫 롤드컵 출전을 확정지었다.이때까지 젠지는 정규 시즌 19연승은 물론 지난 20일 우승컵을 들어 올린 e스포츠 월드컵(EWC)까지 매치 27연승을 달렸다. 앞서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국제 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도 T1을 풀세트 접전 끝에 누르고 챔피언에 등극했다.이처럼 젠지는 국제 대회에서는 약하다는 편견을 조금씩 깨고 있다.작년 중국 LPL 빌리빌리게이밍을 상대로 MSI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롤드컵 4강에서 T1을 만나 고배를 마셨다. 올해 롤드컵까지 접수하면 T1 왕조를 넘어 젠지의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이런 젠지의 질주에 제동을 건 팀은 역시 T1이었다. 올해 MSI 준우승, EWC 3위로 체면을 구겼지만, 젠지를 발판 삼아 분위기 반전의 시동을 걸었다.T1은 지난 2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오프라인 팬 축제 ‘T1 홈그라운드’에 젠지를 불러들였다.1세트는 한타(총력전) 싹쓸이에 성공한 젠지가 가져갔다. 경기 초반만 해도 두 팀은 탐색전을 벌이며 사이좋게 킬을 주고받았다. 그러다 22분이 지나 벌어진 전투에서 승기가 젠지 쪽으로 확 넘어갔다. ‘쵸비’ 정지훈의 오리아나가 충격파로 T1 선수들을 한곳으로 끌어모았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캐니언’ 김건부가 오공의 회전격으로 단숨에 5킬을 쌓았다.2세트에서는 T1의 노련함이 돋보였다. 경기 초반 전령 앞 한타에서 전장을 둘로 갈라 효과적으로 젠지를 공략했다. 3대 1 어그로(관심 유도)도 마다하지 않은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를 비롯해 ‘구마유시’ 이민형의 자야 등 딜러들이 죽지 않고 팀원들을 뒷받침한 덕에 어렵지 않게 경기를 풀어갔다. 경기 막바지에는 젠지의 본진이 비어있는 틈을 타 ‘도란’ 최현준이 넥서스를 파괴하는 동안 팀원들은 시간을 끄는 전략을 펼쳐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3세트는 다소 싱겁게 T1의 승리로 끝났다. 젠지의 교전 설계를 간파해 ‘케리아’ 류민석이 어그로를 끌어 상대의 스킬 사용 횟수를 줄였고, 최현준의 그라가스가 던진 술통이 적절한 타이밍에 터지며 도망가는 젠지의 발목을 잡았다. 여기에 T1이 전령까지 소환해 경기 20분이 채 되지도 않아 젠지의 미드가 뚫렸다. 패배 설욕한 T1, 격차 좁힐까이번 승리로 현장을 찾은 1만3000여 명의 T1 팬들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POM(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으로 선정된 류민석도 최근의 젠지 돌풍에 공감했다.류민석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금 제일 잘 하는 팀인 젠지를 상대로 승리해서 만족하고 있다”며 “MSI에서 젠지에게 패배했을 때의 부족함을 보완하며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MSI와 EWC 중 하나는 우승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LCK는 꼭 우리가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젠지도 거를 타선이 없을 정도로 화력이 막강하다.최고의 원딜로 꼽히는 ‘룰러’ 박재혁을 비롯해 EWC MVP에 오르며 최강 탑 라이너로 부상한 ‘기인’ 김기인, 이상혁의 라이벌로 매번 언급되는 정지훈, 이적 후 팀 승률을 끌어올리고 있는 김건부, 올해 합류했는데도 국제 대회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치고 있는 ‘듀로’ 주민규까지 탄탄한 라인업을 자랑한다.T1과 젠지의 다음 라이벌전은 오는 8월 7일 롤파크에서 펼쳐진다. 그 사이 T1은 순위 경쟁의 전환점이 될 2위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에도 나선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28 08:00
프로야구

이영하 7타자 상대 6피안타...조성환 대행 "좋지 않은 판단" [IS 잠실]

조성환(49) 두산 베어스 감독대행이 1위 한화 이글스와 무승부를 거둔 24일 홈 주중 3연전 3차전을 돌아보며 아쉬운 심경을 전했다. 두산은 이 경기 7회 말 0-1에서 김재환의 홈런 등으로 4득점하며 역전했지만, 이어진 8회 초 수비에 등판한 투수 이영하가 루이스 리베라토·문현빈·노시환·채은성에게 연속 4안타를 맞고 2실점, 하주석을 삼진 처리한 뒤 황영묵과 최재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다시 1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연장 11회까지 치렀지만 결국 승리하지 못했다. 두산은 22일 1차전에서 패했지만, 2차전에서 13-2 대승을 거두며 한화의 11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3차전에서 대어(1위) 사냥에 나섰지만, 필승조 투수 이영하가 무너진 탓에 해내지 못했다. 25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만난 조성환 감독대행은 "1위 팀과 잘 했지만, 결국 내 판단이 아쉬웠다"라고 총평했다. 8회 초 이영하 투수 교체 타이밍이 늦었던 점도 "결과적으로 좋지 않은 판단"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볼넷·정타를 허용하거나 교체를 고민했을 것이다. 하지만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에서도 공이 몰려서 안타를 맞은 건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영하가 팀 필승조인 점, 하주석을 삼진 잡아 터닝 포인트를 만들 것으로 내다본 점이 자신의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한화 3연전 전까지 38승 3무 49패를 기록하며 9위였다. 9연승을 거두고 온 1위 팀(한화)를 상대로 잘 싸웠다. 조성환 대행은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자세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자신의 선택은 문제가 있었다고 했다. 24일 한화전은 조 대행에게도 자양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5 16:23
프로야구

"빈틈 없다"는 적장의 칭찬, 명장은 틈을 보이지 않았다 [IS 잠실]

3연승과 9연승 팀의 대결을 앞두고 두 사령탑은 신중 또 신중했다.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맞붙는 조성환 두산 감독 대행은 경기에 앞서 "전력 분석을 해봤는데, 한화는 빈틈이 안 보이더라. 경기 전 선취점을 냈을 경우, 추가점이 필요한 경우를 가정해서 나름대로 게임 플랜을 짜본다. 그러나 (한화는) 이길 수밖에 없는 스탯을 많이 쌓아가고 있더라"고 말했다. KBO리그 1위 한화는 후반기에서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후로 9연승을 달리며 내친김에 '1강' 체제를 구축하려 한다. 21일까지 2위 LG 트윈스와 승차가 5.5경기에 이른다. 조성환 감독 대행은 "물론 만만한 팀이 없다. (그래도) 우리 야구를 했을 때 잘 이기더라"라며 "상대팀 야구를 신경 쓰기보단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어떻게 더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을까, 그것이 더 중요한 시점 같다. 오늘도 그렇게 붙어볼 생각"이라고 힘주어 말했다.'빈틈이 없다'는 적장의 평가를 받고도 김경문 감독은 틈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10연승에 도전하는 그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그건 말을 안 하는 게 좋다. (기록을 앞두고 말하면) 결과가 좋지 않더라"며 "시즌 끝날 때 기록이 중요하지 지금은 (10연승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화는 KBO리그 40년 만의 진기록을 눈앞에 뒀다. 바로 '단일 시즌 10연승 2회'다. 지난 4월 26일 대전 KT 위즈전부터 5월 1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12연승을 달린 한화는 지난 4일 고척 키움전부터 20일 수원 KT전까지 9경기를 모두 이겼다. KBO 역사상 '단일 시즌 10연승 2회'는 한 차례 뿐이다. 삼성은 1985년 8월 25일 인천 청보전부터 9월 17일 부산 롯데전까지 13연승을 거뒀다. 4월 12일 인천 삼미전부터 27일 잠실 두산(당시 OB)전까지 11연승을 기록했다. 김경문 감독은 "(3연승 중인) 두산도 분위기가 좋다. 지금 경기가 이제 얼마 안 남았다. 어느 팀을 만나도 서로 총력전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잠실=김식 기자 2025.07.22 18:09
프로야구

하늘도 한화를 돕는다,40년 만의 대역사까지 '단 1승' 남았다 [IS 포커스]

한화 이글스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3연승, 전반기 6연승을 묶어 9연승 질주 중이다. 지난 4~5월 12연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 10연승을 노린다. 10연승에 성공하면 한화는 한 시즌에 두 자릿수 연승을 거둔 KBO리그 역대 두 번째 팀이 된다. 하늘도 한화를 도왔다. 후반기 3연전 중 19일 수원 KT 위즈전이 그랬다. 당시 한화는 전반기 10승 투수(3패) 외국인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를 투입했으나, 3이닝 동안 5실점 하면서 기대에 못 미쳤다. 하지만 한화는 와이스 포함 투수 3명만 쓰고 이겼다. 6회를 앞두고 비가 내리면서 한화가 6-5 콜드게임 승리를 가져간 것이다. 필승조도 아끼고 연승도 이어갔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올해는 하늘도 우리를 도와주고 있다"며 기뻐했다. 김 감독은 "팀에 (정)우주라는 이름을 갖고 있어서 그런지, 승운이 따르고 있다"며 우주의 기운이 팀을 감싸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류현진도 "(5회) 노시환의 결승 솔로포를 본 뒤 하늘이 우릴 도왔다. 올해는 팀에 정말 많은 운이 따르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우주의 기운'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모든 게 맞아떨어지고 있다. 팀 평균자책점(ERA) 1위(3.42)의 막강한 투수진은 후반기에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반기 다소 부진했던 타선도 후반기에 살아났다. 한화의 전반기 팀 타율은 0.259로 리그 6위에 그쳤지만, 후반기 시작과 함께 3경기 타율 2위(0.361)로 반등하면서 연승을 이끌고 있다. 류현진은 "타선이 전반기에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면서 여유가 생긴 것 같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외국인 타자 부상이라는 변수도 잘 이겨냈다. 새끼손가락 견열 골절로 이탈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빈자리를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루이스 리베라토로 메웠고, 리베라토는 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79, 2홈런, 1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지난 19일 정식 계약까지 맺었다. 정규직 전환 후엔 2경기 9타수 6안타 1홈런 2타점 불방망이로 자신의 정규직 계약을 자축하기도 했다. KBO리그 44년 역사상 한 시즌 10연승을 두 번 이상 한 팀은 1985년 삼성 라이온즈가 유일하다. 전·후기로 나눠 운영된 당시 리그에서 삼성은 전반기 11연승, 후반기 13연승을 거뒀다. 한화가 40년 만의 대역사에 도전한다. 한화는 올해 많은 새 역사를 썼다. 12연승으로 구단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세웠고, 1992년 이후 33년 만에 전반기를 1위로 마쳤다. 이제 남은 건 1999년 이후 26년 만의 우승이다. 류현진은 "모두가 제 자리에서 제 역할 해주면서 순항 중. 선수들과 잘 이야기해서 연승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윤승재 기자 2025.07.22 06:04
프로야구

'홈런 치니 비구름→타율 걱정하자마자 결승타' 하늘도 돕는다, 노시환이 이끈 파죽의 9연승 [IS 스타]

"노시환이 홈런친 순간, 하늘이 돕는다고 생각했죠."지난 19일 수원 KT 위즈전을 돌아본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말했다. 당시 한화는 KT와 4회까지 5-5 팽팽한 승부를 펼치다 5회 초 나온 노시환의 결승 솔로포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노시환이 홈런을 치자 비구름이 몰려왔고, 결국 6회 시작 전 우천 콜드게임이 되면서 한화가 웃었다. 이에 류현진도 김경문 한화 감독도 "하늘이 우릴 돕고 있는 것 같다. 운이 많이 따른다"라며 만족해 했다. 노시환의 활약은 20일에도 계속됐다. 이번엔 홈런이 아닌 안타로 결승타를 만들어냈다. 1회 1사 2, 3루 타석에 들어선 노시환이 상대 선발 소형준의 공을 받아쳐 2타점 선취점을 올린 것이다. 이후 노시환은 안타는 없었지만, 5-0으로 앞선 9회 초에 고의 4구로 출루해 후속타자 채은성의 '만루 홈런'을 이끌기도 했다. 이날 10-0으로 승리한 한화는 파죽의 9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고수했다. 특히 20일 결승타는 노시환이 '타율 걱정'을 했던 다음 날 나온 '안타'라 더욱 값졌다. 노시환은 올 시즌 90경기에서 타율 0.234(337타수 79안타)를 기록했다. 18홈런, 62타점으로 리그 홈런 4위, 타점 4위로 리그 상위권 성적을 내고 있지만 타율만큼은 아쉬웠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20일 경기 전 만난 김 감독은 "타율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할 때 잘 치고 있으니 됐다"라고 말했다. 노시환은 그 '중요할 때' 중요한 안타 한 방을 때려 주면서 2경기 연속 결승타와 팀의 9연승을 함께 이끌었다. 노시환뿐만 아니라, 전반기 다소 부진했던 타선도 후반기에 살아나기 시작했다. 한화의 전반기 팀 타율은 0.259로 리그 6위에 그쳤지만, 후반기 시작과 함께 3경기 타율 2위(0.361)로 반등하면서 연승을 견인하고 있다. 이를 본 베테랑 류현진은 "타선이 전반기에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면서 여유가 생긴 것 같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팀 평균자책점(ERA) 1위(3.38)의 막강 마운드에 타선까지 살아나면 금상첨화다. 중심타선 노시환의 부활이 한화의 단독 선두 질주에 날개를 달고 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7.21 16:31
프로야구

"연승 안 끊어서 다행" 한화 9연승 견인한 류현진, "모두가 제 역할, 이대로 연승 이어갔으면" [IS 스타]

"제가 연승 행진을 안 끊어서 다행이네요."두 달 만의 승리. 한화 이글스의 베테랑 투수 류현진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팀이 8연승 중이었는데, 내가 연승 행진을 안 끊어서 다행이다"라며 자신의 승리보단 팀 승리에 더 무게를 뒀다. 류현진은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72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의 10-0 승리를 이끈 그는 개인 시즌 6승(4패)과 함께 팀의 9연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김경문 한화 감독은 "류현진이 5이닝 동안 무실점하면서 선발 투수로서의 자기 역할을 다 해주고 내려갔다. 승리 축하한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최근 두 달 가까이 승리가 없었다. 5월 3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6이닝 1실점)이 마지막이었다. 6월 두 경기에선 패배만 기록했고,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7월 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5이닝 3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오랫동안 승운이 없었기에, 팀이 연승중인 이날 자신의 불운 때문에 연승이 끊길까 노심초사했던 것이다. 팀 승리에 활짝 웃었다. 후반기 첫 경기, 올스타 휴식기까지 열흘 이상 쉬고 오른 마운드지만, 5이닝 72구밖에 던지지 않았다. 그는 "공은 더 던질 수 있었지만, 엔트리에서 빠지고(실전을 소화한지) 열흘이 넘은 상황이라 적절한 개수였다고 생각한다"며 "개인 이닝수나 투구수에 집착하기 보단, 지금은 팀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 최소 5이닝을 던진다는 목표로 준비를 하고 있는데 잘 맞았다"고 돌아봤다. 개인의 승리보다도 팀 승리에 초점을 뒀다. 탄탄한 마운드에 살아난 타선까지, 류현진은 흐뭇하다. 투수들에 대해 류현진은 "선발, 중간 투수들, 필승조, 추격조, 마무리 투수 등 모든 선수가 자기 자리에서 정말 잘해주고 있어서 특별히 해줄 말이 없다. 시즌 끝까지 몸 관리만 잘해서 좋은 페이스만 이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타선에 대해서도 "전반기에 어려운 경기를 많이 하다 보니 여유들이 생긴 것 같다. 그래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류현진도 한화도 멈출 생각은 없다. 류현진은 "이 연승을 다음주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선수들끼리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며 좋은 페이스를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7.21 01:07
프로야구

10득점으로 파죽의 9연승, 한화 김경문 감독 "활발한 공격력 앞세워 승리" [IS 승장]

"활발한 공격력을 앞세워 승리할 수 있었다."한화 이글스가 파죽의 9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0-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수원 4연전에서 3연승(17일 경기 우천 취소)을 거뒀고, 전반기 6연승까지 묶어 파죽의 9연승을 달렸다. 선발 류현진이 5이닝 동안 72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꽁꽁 묶었다. 시즌 6승(4패)을 거뒀다. 박상원이 6회 만루 위기를 넘기면서 승리를 이끌었고,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가 7회 쐐기 2점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연승을 견인했다. 1회 2타점 적시타를 때린 노시환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채은성은 9회 만루포로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김경문 한화 감독은 "류현진이 5이닝 동안 무실점하며 선발 투수로 자기 역할을 다해줬다. 승리 투수 축하한다"며 "최근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줬던 타선이 오늘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1회 1사 2-3루 상황에서 노시환이 2타점 결승타를 치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고, 추가 득점이 필요했던 후반, 7회 리베라토의 2점 홈런이 나오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고 한 김경문 감독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채은성의 만루홈런을 비롯해 5득점 빅이닝을 만드는 등 활발한 공격력을 앞세워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타선을 칭찬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7.20 22:01
프로야구

'정규직 전환 자축포' 리베라토, ERA 0점대 필승조까지 무너뜨린 '정규직 파워' [IS 스타]

한화 이글스의 '정규직'이 된 루이스 리베라토가 정규직 전환 후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리베라토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7회 달아나는 2점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10-0 승리를 이끌었다. 팀이 2-0으로 앞선 7회 2사 2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리베라토는 상대 0점대 평균자책점(0.87) 필승조 손동현을 상대로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손동현의 4구 126km/h 낮은 포크볼을 그대로 퍼올려 수원 구장 가장 깊숙한 곳인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리베라토의 시즌 3호포였다. 자신의 정규직 전환을 자축하는 홈런포였다.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화에 입단한 그는 지난 19일 팀과 2025시즌 잔여 기간에 대한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KBO리그 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79, 2홈런, 13타점, 출루율 0.431, 장타율 0.561, OPS 0.992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인 게 재계약에 영향을 미쳤다. 구단은 리베라토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타선에서 기폭제 역할을 해주고 있고, 에너지도 좋아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려준다. 전문 중견수로 공수에서 모두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정식 계약 직후인 19일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2득점 맹타를 휘두른 그는 20일 경기에서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 맹활약을 펼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리베라토는 1회 첫 타석에서 안타로 출루해 무사 1, 2루를 만들었고, 문현빈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출루한 뒤 노시환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기선을 제압한 바 있다. 7회엔 쐐기포까지 쏘아 올린 그는 9회에도 안타 후 채은성의 만루포로 홈을 밟으며 팀의 10-0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도 9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7.20 21:10
프로야구

'승승승승승승·승승승' 리베라토 쐐기포 한화, KT 꺾고 파죽의 9연승 [IS 수원]

한화 이글스가 루이스 리베라토의 '정규직 전환 자축포'에 힘입어 파죽의 8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0-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수원 4연전에서 3연승(17일 경기 우천 취소)을 거뒀고, 전반기 6연승까지 묶어 파죽의 9연승을 달렸다. 선발 류현진이 5이닝 동안 72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꽁꽁 묶었다. 시즌 6승(4패)을 거뒀다. 박상원이 6회 만루 위기를 넘기면서 승리를 이끌었고,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가 7회 쐐기 2점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연승을 견인했다. 1회 2타점 적시타를 때린 노시환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채은성은 9회 만루포로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T 선발 소형준은 6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시즌 세 번째 패배(7승)를 떠안았다. 타선에선 김민혁과 장준원이 2안타, 장준원, 안현민, 오원석이 뒤늦게 1안타씩 때려냈지만 타점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먼저 웃은 팀은 한화였다. 1회 초 선두타자 김태연과 리베라토의 연속 안타, 문현빈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은 한화는 노시환의 우중간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이후 채은성이 유격수 병살타를 때려내며 추가 득점은 없었다. KT는 1회 말 1사 후 김민혁의 내야 안타와 안현민의 볼넷으로 추격의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 김상수가 차례로 침묵하면서 동점에 실패했다. 한화는 4회 초 2사 후 이진영의 안타와 하주석의 몸에 맞는 볼, 최재훈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심우준이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KT는 6회 말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2사 후 안현민의 볼넷과 로하스의 볼넷, 대타 이정훈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허경민이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은 박상원은 포효하면서 더그아웃으로 퇴장했다. 위기를 넘긴 한화가 7회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최재훈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리베라토가 상대 필승조 손동현을 상대로 2점포를 쏘아 올렸다. 스트라이크 존 하단에 걸치는 126km/h의 포크볼을 그대로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리베라토의 시즌 3호포이자, 정식 계약 후 때려낸 첫 홈런이었다. 한화는 8회 1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채은성의 2루타와 이원석의 땅볼, 황영묵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뽑아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엔 선두타자 김태연과 리베라토의 연속 안타, 상대 실책과 노시환의 자동 고의4구로 만들어진 만루에서 채은성이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선 이도윤의 땅볼로 3루주자 이원석이 홈을 밟으며 10번째 득점에 성공, 팀의 9연승을 확정지었다.수원=윤승재 기자 2025.07.2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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