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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40세 노장이 ‘73경기’ 살인적 스케줄 소화…‘혹사’ 베스트11, 유일한 뮌헨 선수는 누구?

1년 동안 73경기. ‘노장’ 루카 모드리치(AC밀란)가 지난 시즌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선 선수 중 하나로 꼽혔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1일(한국시간) 2024~25시즌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로 베스트11을 꾸렸다. 지난 1년간 소속팀과 국가대표팀 출전 수를 합해서 이 명단을 만들었다.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열렸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까지 1년 동안 열린 모든 대회를 통틀어 계산했다.‘40세’에 접어든 모드리치가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모드리치는 1년간 73경기에 출전했다. 베스트11에 뽑힌 선수 중에서도 다섯 번째로 출장 횟수가 많다. 모드리치는 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와 크로아티아 대표팀을 오가며 그야말로 ‘살인적 스케줄’을 소화했다.다만 모드리치는 최근 트랜스퍼마르크트가 공개한 출전 시간 톱20에는 들지 못했다. 노장인 만큼 교체 출전하는 일이 잦았다는 뜻이다.파리 생제르맹 선수들이 베스트11에 5명이나 포함됐다.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데지레 두에가 1년간 75경기에 나섰다. 파비안 루이스가 74경기, 아슈라프 하키미와 누누 멘데스가 각각 69경기와 65경기에 출장했다.바이에른 뮌헨 선수로는 마이클 올리세가 유일하게 이 명단에 포함됐다. 그는 72경기를 소화했다.지난해 7월 뮌헨에 입단한 올리세는 곧장 주전 멤버로 도약했고, 대회를 가릴 것 없이 중용됐다. ‘혹사의 아이콘’으로 꼽히는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가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섰다. 소속팀과 우루과이 대표팀 핵심 자원인 그는 무려 76경기에 출장했다.발베르데는 지난 1년간 6480분을 소화,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오래 피치를 누빈 선수로 선정됐다. 출전 시간 부문에서도 유일하게 6000분을 넘긴 선수다.66경기를 뛴 파우 쿠바르시(FC바르셀로나)와 마이크 메냥(AC밀란), 67경기를 소화한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인터 밀란)도 베스트11에 뽑혔다.김희웅 기자 2025.07.21 08:27
해외축구

‘3연속 골든글러브·트레블 주역’이 단 50억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골키퍼 에데르송(32)이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로부터 관심받고 있다. 그의 이적료로는 단 300만 유로(약 50억원)가 언급돼 눈길을 끈다.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19일(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는 맨시티 소속 골키퍼 에데르송을 영입하기 위해 300만 유로를 제시했다. 에데르송은 맨시티와 계약이 1년 남은 상태”라고 전했다.에데르송은 지난 2017년 벤피카(포르투갈)를 떠나 맨시티에 합류한 뒤 8년 넘게 활약 중인 주전 골키퍼다. 그는 맨시티에서만 공식전 372경기 출전해 클린시트(무실점 경기) 168회, 311실점을 기록했다. 골키퍼임에도 빼어난 패스 실력을 갖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추구하는 시스템에 최적화된 선수로 평가받았다. 에데르송은 맨시티에서 활약하는 기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EPL 우승 6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 2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 우승 3회, 잉글랜드 슈퍼컵 우승 3회 등을 품었다. 개인 수상 내역도 화려하다. 에데르송은 EPL에서만 3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팀이 UCL 우승 포함 첫 트레블(3관왕)에 성공했을 때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골키퍼로 선정되기도 했다.하지만 최근에는 기량 하락의 시선을 받는다. 특히 빼어난 패스 실력 대비 평범한 선방 능력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최근 맨시티가 불안한 뒷공간 수비로 흔들리는 사이, 에데르송의 약점이 더 두드려졌다. 특히 이달 끝난 2025 FIFA 클럽 월드컵 16강전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의 경기에선 6개의 유효슈팅 중 단 2개만 선방하는 데 그쳤다. 나머지 4개가 모두 실점으로 연결됐고, 맨시티는 연장 접전 끝에 3-4로 져 조기에 짐을 싸야 했다. 당시 알 힐랄 골키퍼 야신 부누가 11개의 선방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컸다. 이제는 결별할 시기가 된 것일까. 에데르송은 지난 2021년 맨시티와 5년 장기 재계약을 맺은 바 있다. 그 계약이 2025~26시즌 뒤 끝난다. 맨시티 입장에선 이번 여름이 그를 판매해 이적료를 받아낼 적기다. 과거 맨시티는 에데르송 영입을 위해 4000만 유로(약 650억원)를 투자했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그의 시장 가치는 한때 7000만 유로(약 1130억원)에 달했는데, 19일 기준 2000만 유로(약 325억원)로 하락했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맨시티는 에데르송이 떠날 경우 제임스 트래포드(번리)를 노리는 거로 알려졌다.김우중 기자 2025.07.19 11:10
메이저리그

'이정후 동료' 타율 0.194 SF 포수, 99년 만의 끝내기 역사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팀 동료 포수 패트릭 베일리(26)가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으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이끌었다. 포수로는 99년 만에 완성한 역사였다. 샌프란시스코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서 9회 초까지 1-3으로 끌려갔다. 9회 말 선두 타자 케이시 슈미트가 2루타를 치고 나갔다. 후속 타자 이정후는 3루수 팝 플라이로 물러났다. 윌머 플로레스의 안타로 1사 1, 3루 찬스가 이어졌다. 타석에는 1할대 타율의 9번 타자 포수 베일리가 들어섰고, 필라델피아 조단 로마노의 시속 151.1㎞ 직구를 공략해 우중간으로 날려보냈다. 타구는 우측 펜스 상단을 맞고 굴절돼 그라운드에 떨어졌다. 타구를 쫓던 중견수 요한 로하스가 방향을 전환해 가까스로 공을 잡아 던졌으나 중계 플레이 과정에서 이미 베일리가 홈을 밟았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이 타구는 오라클 파크를 제외한 MLB 29개 구장에서 홈런으로 인정되는 타구였다. MLB 기록 전문가인 사라 랭스는 "베일리의 끝내기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은 포수로는 역대 세 번째 기록"이라면서 "이는 1926년 8월 12일 베니 테이트(워싱턴 세너터스) 이후 99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라고 전했다. MLB 역사상 포수 최초의 끝내기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은 1907년 8월 5일 팻 모런이 기록한 바 있다. 빅리그 3년 차 포수 베일리는 올해 72경기에 타율 0.194(211타수 41안타) 2홈런 2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삼진만 75개. 타격이 약하지만 이날 극적인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으로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베일리의 한방으로 4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는 5연패에 빠진 선두 LA 다저스를 5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정후는 이날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로 신바람을 달린 이정후는 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이어 6일 만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43에서 0.246로 올랐다. 이정후는 최근 극심한 슬럼프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거나 타순이 7번까지 내려갔지만 이달 타율 0.320(25타수 8안타)으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7.09 20:03
일본야구

'무려 11년 만에 1군 제외' NPB 통산 302홈런 슬러거, 자존심에 상처…35타석 무안타 '결정적'

일본 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베테랑 아사무라 히데토(35·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이름이 1군 엔트리에서 지워졌다.7일 스포니치 아넥스를 비롯한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아사무라의 선수 등록이 말소됐다. 쉽게 말해 2군행을 통보받은 건데 아사무라의 '1군 엔트리 제외'는 세이부 라이온스 소속이던 2014년 6월 이후 무려 11년 만이다.부진 앞에 장사 없었다. 아사무라는 NPB 통산 2020경기 타율 0.277(2023안타) 302홈런 1156타점을 기록 중인 슬러거. 2020년과 2023년에는 NPB 퍼시픽리그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하기도 했다. 통산 302홈런은 나카무라 타케야(481개) 나카타 쇼(309개) 야마다 데츠토(303개)에 이은 현역 4위. 올 시즌 성적은 72경기 타율 0.240 5홈런 24타점이었다.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개인 최다인 35타석 연속 무안타에 시달렸고 5월 20일에는 2015년 8월부터 이어온 연속경기 출전 기록이 1346경기에서 중단되기도 했다. 가까스로 통산 2000안타 고지를 정복했으나 좀처럼 컨디션이 오르지 않았다. 아사무라는 2019년 프리미어12,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선 일본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2022년 11월 4년, 총액 20억엔(189억원) 대형 계약으로 라쿠텐에 잔류하며 세간을 놀라게 했는데 올 시즌 기록은 기대를 밑돈다. 그의 쓰임새를 고민한 미키 하지메 라쿠텐 감독의 선택은 '2군행'이었다. 라쿠텐은 아사무라의 부진 속에 퍼시픽리그 6개 팀 중 5위(34승 40패, 승률 0.459)에 머물러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7 18:16
메이저리그

"P-C-A" "M-V-P" 확률 5% 타구 잡고, 비거리 137.8m 대형 홈런까지…NL 올스타 외야 부문 1위 '위엄'

시카고 컵스 외야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23·PCA)이 '천재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크로우-암스트롱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 4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이날 크로우-암스트롱은 4-3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8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우월 쐐기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왼손 불펜 롭 자스트리즈니의 초구 85.5마일(137.6㎞/h) 컷 패스트볼을 잡아당겼는데 타격 직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큼지막한 타구였다. 비거리가 452피트(137.8m). 이는 크로우-암스트롱의 개인 커리어에서 가장 멀리 뻗어나간 홈런이었다. 그가 타석에 들어섰을 때 "P-C-A"를 연호한 팬들은 홈런이 터지자, 최우수선수를 뜻하는 "M-V-P" "M-V-P"를 외쳤다. 크로우-암스트롱은 홈런에 앞서 8회 초 입이 떡 벌어지는 수비를 펼치기도 했다. 브라이스 투랑이 타격한 좌중간 타구를 쏜샅같이 달려가 다이빙 캐치로 연결한 것.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투랑의 타구는 포구 확률이 5%에 불과한 안타성 타구였지만 크로우-암스트롱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올해로 빅리그 3년 차인 크로우-암스트롱은 엄청난 인기를 자랑한다. 지난 17일 발표된 2025년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팬 투표 중간 집계에선 112만6119표를 득표해 내셔널리그(NL) 외야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투표에서 100만표 이상을 획득한 건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이상 LA 다저스) 프란시스코 린도어(유격수·뉴욕 메츠)에 이어 크로우-암스트롱까지 5명에 불과하다. 부문 2위이자 팀 동료인 카일 터커(70만4740표)를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별들의 잔치' 초대를 예고했다. 그는 "올해 지금까지 팬들에게 좀 더 나은 경기를 선사하고 있다는 게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한편 크로우-암스트롱의 올 시즌 성적은 72경기 타율 0.270(282타수 76안타) 19홈런 58타점이다. 출루율(0.307)과 장타율(0.550)을 합한 OPS는 0.857. 컵스는 크로우-암스트롱의 활약과 스즈키 세이야의 스리런 홈런을 묶어 밀워키를 5-3으로 꺾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18 13:43
프로야구

70안타 고지 넘은 단 한 명...롯데 레이예스, 2년 연속 안타왕 향해 순항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30)가 2년 연속 안타왕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레이예스는 지난주까지 출전한 54경기에서 타율 0.317를 기록했다. 224타수 71안타를 기록하며 리그 안타 부문 1위를 지켰다. 64개를 쌓은 2위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와는 7개 차이다. 레이예스는 지난 시즌(2024)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하며 KBO리그에 입성, 전 경기(144)에 출전하며 안타 202개를 기록했다. 10월 1일 열린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안타 2개를 추가,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 안타 타이기록(종전 2014시즌 서건창 201개)과 신기록을 차례로 해냈다. 새 역사를 쓴 레이예스는 인센티브 포함 총액 125만 달러에 2025시즌 재계약을 했다. 레이예스는 올 시즌 초반, 3월까지 치른 8경기에서는 타율 0.194에 그쳤다. 하지만 4월부터 '안타 기계'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4월 출전한 24경기에서 타율 0.361(97타수 35안타)를 기록하며 반등했고, 5월 역시 0.313(96타수 30안타)로 좋은 감각을 유지했다. 첫 54경기에서 안타 70개를 친 지난 시즌과 비슷한 생산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레이예스는 2024시즌 첫 72경기에서는 98안타, 이후 72경기에서는 104안타를 기록했다. 월별 기록도 항상 꾸준했다. 올 시즌도 3월 짧은 부진을 벗어난 뒤 단일시즌 안타 신기록을 경신한 선수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멀티히트를 기록한 경기는 21번. '몰아치기'도 두 경기에 한 번꼴로 해냈다. 레이예스가 2년 연속 200안타를 넘어설 수 있을까. 아직 전망은 이르다. 분명한 건 안타왕 경쟁은 지난 시즌보다 수월해 보인다는 것이다. 지난 시즌 레이예스가 54경기를 치른 시점(5월 31일)을 기준으로 안타 순위는 6위였다. KBO리그 2년 차였던 로니 도슨(당시 키움 히어로즈)이 82개로 1위, 리그 정상급 콘택트 능력을 갖춘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가 79개로 뒤를 이었다. 한창 페이스가 좋았던 KT 위즈 간판타자 강백호가 3위(76개), 4월 10홈런-10도루로 MVP 수상을 예고한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73개로 4위였다. 올 시즌 도슨은 없고, 에레디아는 부상 탓에 지난달 10일 이후 1군 무대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김도영은 개막전(3월 22일)에서 부상을 당해 4월 말 복귀했다. 강백호는 컨디션 기복이 있다. 2024시즌 최종 안타 순위는 레이예스, 에레디아(195개), 김도영(189개),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188개), 송성문(키움·179개)가 1~5위에 올랐다. 로하스와 송성문은 지난 시즌보다 안타 생산 페이스가 떨어져 있다. 올 시즌 롯데는 지난 시즌(2024)보다 더 꾸준한 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경험이 쌓인 젊은 타자들이 더 성장한 덕분에 레이예스도 '우산 효과'를 봤다. 개인 타격감을 잘 유지한다면, 팀 타선의 도움까지 더해 지난 시즌만큼 안타를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퇴출된 외국인 타자도 나온 상황. 롯데는 남일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7 06:06
프로야구

"여유가 생겼다" 최근 5G 타율 0.591 디아즈, 감독은 왜 맥키넌을 언급했을까 [IS 인천]

결국 심리적인 부분이 문제였을까.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29일 인천 SSG 랜더스 원정 경기에 앞서 "디아즈는 부담을 내려놓은 건가"라는 취재진 질문을 받은 뒤 "그런 게 있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디아즈는 현재 KBO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다. 최근 18경기 타율이 0.408(71타수 29안타)에 이른다. 이 기간 출루율(0.440)과 장타율(0.859)을 합한 OPS가 1.299. 개막 후 11경기 타율이 0.190(42타수8안타)에 머물러 한때 교체론이 불거지기도 했으나 성적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5경기에선 모두 안타를 때려내며 타율 0.591(22타수 13안타)로 만화에서나 볼 법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활약을 앞세운 삼성은 5연승을 질주 중이다. 박진만 감독은 "외국인 타자들이 오면 팀에서 장타를 바란다고 많이 생각한다. 기량은 되는데 팀에서 (원하는) 장타가 안 나오다 보니까 그런 부담이 있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 외국인 타자로 뛰었던 데이비드 맥키넌의 예를 들었다. 맥키넌은 72경기 타율이 0.294(272타수 80안타)로 비교적 준수했으나 장타율이 0.386으로 떨어졌다. 홈런이 4개로 적어 장타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었고 결국 7월 초 짐을 쌌다. 박 감독은 "디아즈도 그런 영향(장타 의식)이 좀 있는 거 같아서 개인적으로 그런 얘길 했더니 한결 여유가 많이 생겼다"며 "막 (공을) 따라다니는 게 아니고 자기 공을 치니 좋은 결과가 나온다"라고 반겼다. 디아즈의 반등은 삼성 타선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비결. "장타만 답이 아니다"라는 감독의 말이 기폭제가 됐다. 박진만 감독은 "그럴 때(선수들이 장타 부담을 느낄 때)마다 한 번씩 얘기해 팀에서 필요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게 괜찮은 거 같다"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6연승에 고전하는 삼성은 김지찬(중견수) 김성윤(우익수) 구자욱(좌익수) 디아즈(1루수) 김영웅(지명타자) 이재현(유격수) 강민호(포수) 류지혁(3루수) 양도근(2루수) 순으로 선발 출전한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9 18:07
해외축구

‘인종차별 MF OUT’ 현지 매체 주장 “토트넘, 충격 트레이드로 수비 보강 노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수비수 피카요 토모리(AC 밀란)를 품기 위해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내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밀란과 거래를 추진할 수 있다. 두 명의 선수가 유니폼을 바꿔 입는 ‘스왑딜’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매체가 주목한 두 선수가 바로 미드필더 벤탄쿠르, 수비수 토모리다.벤탄쿠르는 지난 2021~22시즌 중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꾸준히 주전으로 활약 중인 미드필더다. 토트넘은 이 기간 여러 감독을 교체했으나, 벤탄쿠르의 입지는 굳건했다. 부상으로 장기 이탈한 기간을 제외하면 꾸준히 부름을 받았다. 올 시즌에도 공식전 38경기 2골 1도움을 올렸다. 토트넘에서의 통산 성적은 107경기 9골 8도움이다.하지만 매체는 “토트넘은 다른 포지션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토모리가 영입 대상이 될 수 있다. 벤탄쿠르가 이 과정에서 이탈리아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스파지오 밀란’의 보도를 인용, 벤탄쿠르-토모리 트레이드설을 전했다. 밀란 역시 올 시즌 리그 9위에 그치며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이 과정에서 스쿼드 개편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토모리는 다른 선수 영입을 위해 방출될 수 있는 주요 후보로 떠올랐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밀란이 미드필더를 원하고, 토트넘이 수비수를 원하기 때문에 ‘스왑딜’이 이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토모리는 올 시즌 공식전 30경기에 나섰는데,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활약했다. 이전 시즌과 비교하면 출전 시간이 다소 줄었다. 토모리는 지난 2020~21시즌 중 첼시를 떠나 임대 이적한 뒤 밀란에서만 공식전 172경기를 소화했다. 토트넘 입장에선 주전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연결되는 등 선수 이탈 가능성이 존재한다. 수비 보강이 절실한 이유다.또 마침 벤탄쿠르와 토모리 모두 잔여 계약 기간이 길지 않다. 벤탄쿠르는 오는 2026년 6월, 토모리는 2027년 6월 현 소속팀과의 계약이 만료된다.김우중 기자 2025.04.29 17:20
메이저리그

'144년 STL 역사 최초' 포수 1G 3홈런 터졌다, 비거리 총 376.1m '괴력'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단 역사에 한 획이 그어졌다.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 5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한 이반 에레라(25)는 4타수 3안타(3홈런) 3득점 6타점 맹타로 세인트루이스의 12-5 대승을 이끌었다. 4회, 6회, 8회 홈런.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카디널스 144년 역사상 한 경기에서 홈런 3개를 친 포수는 에레라가 역대 처음'이라고 전했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테드 시몬스나 1982년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출신 대럴 포터,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고 176홈런을 터트린 야디에 몰리나도 못한 '대기록'이다.힘껏 잡아당겼다. 이날 0-1로 뒤진 4회 초 선두타자로 나온 에레라는 에인절스 선발 기쿠치 유세이의 초구 커브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겼다. 비거리 395피트(120.4m). 이어 1-1로 맞선 6회 초 1사 1루에선 기쿠치의 4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다시 한번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번엔 비거리가 414피트(126.2m). 불붙은 타격감은 8회 홈런으로 정점에 이르렀다. 9-5로 앞선 1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에레라는 에인절스 왼손 불펜 브록 버크의 3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쐐기 스리런 홈런으로 받아쳤다. 비거리가 425피트(129.5m)로 홈런 3개의 총 비거리는 1234피트(376.1m)였다. 파나마 출신 에레라는 2022년 빅리그에 데뷔, 올해로 4년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해 72경기에 출전, 타율 0.301(229타수 69안타) 5홈런 27타점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올 시즌에는 초반 타격감이 뜨겁다. 5경기 타율이 0.467(15타수 7안타). 출루율(0.529)과 장타율(1.200)을 합한 OPS가 1.729에 이른다.대기록을 세운 에레라는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일을 해낸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라며 감격스러워했다. 이어 그는 "커리어를 쌓는 동안 돈도 없고 아무것도 없던 내가 이런 일을 이룰 수 있었던 건 나와 가족 그리고 조국에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03 10:09
메이저리그

152.2㎞/h 투구에 맞고도 경기 뛰었는데, 결국 갈비뼈 골절…ATL 주전 포수 잃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2년 연속 '주전 포수' 없이 정규시즌 초반 일정을 소화할 전망이다.미국 야후스포츠는 '브라이언 스닛커 애틀랜타 감독이 갈비뼈가 골절된 션 머피가 4~6주 정도 결장할 거라고 말했다'라고 4일(한국시간) 전했다. 머피는 지난 1일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 4회, 오른손 투수 윌리엄 켐프너가 던진 94.6마일(152.2㎞/h) 싱커에 맞았다. 큰 부상이 아니라고 판단해 8회 초 대타로 교체되기 전까지 경기를 계속 뛰었는데 진단 결과 '갈비뼈 골절'이 확인된 것이다.스닛커 감독은 "올봄에 그가 훌륭한 태도와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했다는 걸 알기에 안타깝다. 하지만 우리가 감당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머피는 지난 시즌에도 첫 두 달을 부상으로 결장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개막전에 출전했으나 스윙 과정에서 왼 옆구리 통증을 호소한 게 화근이었다. 5월 말 복귀한 그는 72경기 타율 0.193(233타수 45안타) 10홈런 25타점으로 부진했다. 2021년 아메리칸리그(AL) 포수 부문 골드글러브, 2023년 내셔널리그(NL) 포수 올스타로 뽑힌 커리어가 무색한 최악의 성적표였다. 올 시즌에는 시범경기 6타수 무안타로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는데 부상까지 겹쳤다.한편, 머피의 부상은 마이너리그 포수 유망주 드레이크 볼드윈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볼드윈은 지난 시즌 더블A와 트리플A에서 총 124경기에 출전, 타율 0.276(468타수 129안타) 16홈런 88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볼드윈을 2025시즌 애틀랜타 유망주 전체 1위로 평가한다. 다만 볼드윈은 현재 40인 로스터에 등록된 선수가 아니어서 그를 포함하려면 추가 조정이 필요하다. MLB닷컴은 '이외 애틀랜타에는 채드윅 트롬프(머피의 백업으로 예정)와 베테랑 샌디 레온, 커트 카살리(모두 논-로스터)가 스프링캠프에서 포수로 활약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0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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