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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박진·박준우 먼저 눈도장...롯데 선발진 진입 경쟁 본격화

롯데 자이언츠 젊은 투수들이 2025년 첫 실전 경기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롯데는 지난 12·13일 대만 타이베이 타이베이돔에서 대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치렀다. 경기 감각이 떨어진 롯데는 1·2차전 모두 불펜이 흔들리며 각각 3-4, 3-7로 역전패했다. '마운드 기대주' 박진(26), 박준우(20)는 기대감을 안겼다. 박준우는 12일 1차전에서 롯데의 두 번째 투수로 나서 1과 3분의 2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진은 13일 2차전 2회 초 무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 첫 타자 리쭝시엔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 쏭청뤠이의 병살타를 유도하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3·4회도 피안타 없이 막아냈다. 박준우는 2024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전체 33순위)에 지명된 2년 차 우완 투수다. 입단 직후 140㎞/h 대 초반이었던 포심 패스트볼(직구) 구속을 중반까지 끌어올린 뒤 9월 1군 무대에 데뷔했다. 10월 열린 교육리그 장수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 투구를 해내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11월에는 일본 지바 이치카와에서 열린 바이오 메카닉을 활용한 피칭 디자인 프로그램 연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 마운드를 대표하는 유망주 대우를 받은 것이다. 박진은 지난해 9월, 대체 선발로 세 차례 등판해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준 투수다. 특히 9월 2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6이닝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 5이닝 5실점에 그친 상대 에이스 양현종과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두며 존재감을 알렸다. 좋은 체격(1m82㎝·106㎏)에서 뿌리는 묵직한 직구가 강점이다. 롯데는 4·5선발을 찾고 있다. 좌완 김진욱이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지만, 아직 자리를 굳힌 건 아니다. 선발 투수로 풀타임 시즌을 치른 경험이 있는 나균안·한현희 그리고 박진·박준우도 후보로 꼽힌다. 나균안은 대만과의 1차전에서 1이닝 동안 2피안타 3실점에 그쳤다. 2차전 선발이었던 김진욱은 2회 초 내야 안타와 볼넷 2개를 내주며 흔들린 뒤 강판됐다. 대만전에서는 상대적으로 경험이 적은 박진과 박준우가 더 공격적인 투구로 김태형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롯데는 22일 일본 미야자키로 캠프 장소를 옮겨 실전 경기 위주의 일정을 소화한다. 롯데 선발 오디션도 본격으로 시작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16 18:20
배구

6년간 함께한 특별한 정을 느낄 수 있네, LG 캠프 찾은 반가운 전 동료

LG 트윈스의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구단 역사상 외국인 선수로는 가장 오랜 기간 LG 유니폼을 입고 뛴 케이시 켈리(36)였다. 켈리는 16일(한국시간) LG의 스프링캠프 훈련이 한창 진행 중인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인디언 스쿨 파크 야구장을 찾았다. 켈리는 구단에는 이날 방문을 사전에 알렸지만, 선수들에게는 깜짝 놀라게 해주고 싶어 비밀로 하고 발걸음했다. 6년간 동거동락했던 켈리의 깜짝 방문에 선수들은 그를 반갑게 맞았다. 켈리는 앞서 선발대로 미국 훈련에 참여한 일부 선수들을 만나 시간을 보낸 적도 있다. 켈리는 "팀의 모든 사람이 그리웠다. 동료들이 시즌 준비를 잘해서 올해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켈리는 구단 역대 '최장수 외국인 선수'로 활약했다. 2019년 한국 땅을 처음 밟은 뒤 지난해 7월까지 LG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KBO리그 통산 73승 46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다. 2023년 LG가 29년 만의 통합 우승을 차지하는데 크게 활약했다. 풀 타임 시즌을 보낸 2019~2023년 평균 175이닝을 투구했고, 2022년에는 다승왕(16승)에 오르기도 했다. LG는 지난 7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데려오며 켈리와 작별을 선택했다. 시즌 중에 방출된 외국인 선수에게 이례적으로 '고별 행사'를 마련해 큰 박수를 받았다. 켈리는 미국으로 돌아간 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 산하의 트리플A 구단인 루이빌 배츠와 계약했다. 빅리그 복귀전에서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MLB 개인 첫 세이브를 올렸으나 다음 등판에서는 2와 3분의 1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방출 통보를 받았다. 아직 소속팀이 없는 켈리는 대만프로야구 진출 등 다양한 길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LG 구단은 이날 켈리에게 감사패와 활약상이 담긴 사진 앨범을 전달했다. 이형석 기자 2025.02.16 17:01
프로야구

"내년 전력 달라질 수 있다" 네일의 잔류 숙제와 미국 관심 [IS 포커스]

KIA 타이거즈의 오프시즌 숙제 중 하나는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311)의 재계약이다.지난달 28일 KBO리그 통합 우승을 차지한 KIA는 짧은 휴식 뒤 내년 시즌 전력 구상을 시작했다. 코칭스태프 인선, 내부 자유계약선수(FA) 거취 등 크고 작은 과제가 산적한 상황. 외국인 선수 거취도 마찬가지다. 심재학 KIA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3명의 선수 중) 우선 네일을 잡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머지 두 선수(에릭 라우어·소크라테스 브리토)는 타당성 검토를 좀 더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네일은 올 시즌 팀의 에이스였다. 정규시즌 성적이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로는 사상 첫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따내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8월 말 경기 중 타구에 얼굴을 맞고 수술대에 오르기도 했으나 한국시리즈(KS)에 복귀, 두 경기를 책임지기도 했다. 10과 3분의 2이닝 13탈삼진 3실점. 시리즈의 분수령이 된 1·4차전 선발 투수로 나서서 모두 5이닝 이상 소화했다. 특히 네일은 횡 슬라이더의 일종인 스위퍼로 리그를 지배했다. 홈플레이트 앞에서 움직임이 워낙 커 타자들이 헛스윙하기 일쑤. 투심 패스트볼과의 조합은 알고도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그뿐만 아니라 제구(9이닝당 볼넷 2.11개)가 준수하고 워크에식(work ethic·성실함)도 뛰어나 흠잡을 곳이 없다. 양현종·윤영철·이의리 등 왼손 선발 투수가 많은 팀 사정상 좌우 밸런스를 맞추는 오른손 투수라는 점도 중요하다.이순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KBO리그에 외국인 선수 제도가 도입된 이후 팀마다 외국인 선수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네일이 팀에 남아 있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KIA의 내년 전력도 달라질 수 있다"며 "젊은 선수들이 탄탄하게 해주고 있기 때문에 (네일 같은) 외국인 선수만 확실하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네일의 선택지는 KIA 잔류, 일본 프로야구(NPB) 진출, 미국 메이저리그(MLB) 복귀 등 크게 세 가지. 가장 관심이 쏠리는 건 '미국 리턴'이다. 지난 3일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네일과 카일 하트(NC 다이노스) 찰리 반스·애런 윌커슨(이상 롯데 자이언츠)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키움 히어로즈) 등의 이름을 거론하며 '이들 중 한 명이 올해의 에릭 페디(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페디는 지난 시즌 NC에서 활약한 뒤 MLB로 돌아간 성공적인 KBO리그 역수출 사례.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세인트루이스와 네일의 재결합 가능성'을 조명하기도 했다. 네일의 거취에 따라 KIA의 2025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심재학 단장은 "현장과 관련 내용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06 09:43
프로야구

88억원 투자에도 빛 못 본 뒷문…박진만 감독 "계투진 보완해야" [IS 포커스]

뒷문 강화에 사활을 걸었던 삼성 라이온즈가 또다시 불펜 고민에 빠졌다.삼성은 지난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한국시리즈(KS) 5차전을 5-7로 패배, 시리즈 전적 1승 4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젊은 선수들이 올해 좋은 활약을 해준 덕분에 신구조화가 잘 이뤄졌다. 다만 불펜은 보완해야 할 것 같다. 장기 레이스를 하면서 불펜 안정감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라고 털어놨다. 박진만 감독의 말처럼 삼성은 이번 시리즈 불펜 대결에서 KIA에 완패했다. KIA는 구원 평균자책점(ERA) 1.33(20과 3분의 1이닝 3자책점)으로 '철벽투'를 펼쳤지만, 삼성 구원진은 ERA 6.17(23과 3분의 1이닝 17실점 16자책점)로 무너졌다.선수층도, 투구의 질도 KIA가 우위였다. KIA는 장현식(5이닝 ERA 0) 곽도규(4이닝 ERA 0) 정해영(3과 3분의 1이닝 ERA 2.70) 김도현(3이닝 ERA 0) 등이 두루 호투했다. 고액 연봉 선수 없이도 차근차근 성장한 젊은 선수들이 부담을 나눠서 졌다. KIA와 달리 삼성은 올 시즌 전 외부 영입으로 뒷문을 보강했다. 지난해 구원 ERA 최하위(5.12)였던 삼성은 스토브리그에서 김재윤(4년 총액 58억원) 임창민(2년 총액 8억원) 오승환(2년 총액 22억원)을 붙잡았다. 삼성은 3명 합쳐 총액 88억원, 또 다른 언더스로 불펜 투수 김대우까지 합치면 92억원을 뒷문에 투자했다. 분명 소득은 있었다. 리그가 타고투저 환경으로 변했는데도 삼성은 구원 ERA를 4.94(3위)로 개선했다.거액 투자에도 한계는 있었다. 베테랑 중심 불펜진은 4월까진 2위(ERA 4.18)였지만, 5월 이후엔 ERA 5.25(5위)로 페이스가 떨어졌다. 특히 마무리 오승환의 후반기 ERA가 7.41에 달했다. 오승환은 결국 플레이오프와 KS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삼성은 5차전에서도 뒷문 싸움에서 패해 시리즈를 내줬다. KIA 선발 양현종에게 홈런 3개로 5득점을 뽑고 5-1로 출발했지만, 첫 번째 불펜 김태훈부터 5회 3실점 무너지며 흐름을 내줬다. 오승환이 없던 상황에서 믿었던 임창민과 김재윤도 모두 실점을 막지 못했다. 임창민은 6회 역전을 허용했다. 김재윤은 8회 박찬호에게 쐐기 1타점 2루타를 맞았다.삼성 구단이 이번에도 불펜 보강에 나설지가 관건이다. 이번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서는 투수 중 검증된 구원 투수는 올해 25세이브, 통산 132세이브인 김원중(롯데 자이언츠) 정도다. 삼성의 우승을 막은 장현식과 홀드왕(38개)인 노경은(SSG 랜더스)이 있으나, 나이 등 변수가 많은 자원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30 08:21
프로야구

'빗속 호투 탈났나' 링거 투혼까지 펼친 원태인, 두고두고 아쉬운 1차전 '강제 강판' [KS4 비하인드]

링거 투혼까지 펼쳤지만 몸 컨디션이 너무 좋지 않았다.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1차전의 아쉬움을 풀어내지 못하고 아쉬운 조기 강판을 당했다. 원태인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4차전에 선발 등판, 2⅓이닝 동안 78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고전하며 조기 강판됐다. 투구 수도 많았지만 통증이 원태인의 투구에 영향을 미쳤다. 경기 중 번번이 어깨를 돌리며 불편함을 호소했던 원태인은 결국 3회 도중 만루 상황서 트레이닝 코치를 호출해 교체를 자청했다. 다행히 병원 진료 예정 없이 큰 부상은 피했지만, 이후 나온 송은범이 만루 홈런을 얻어 맞으며 분위기는 KIA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당초 원태인은 전날(25일)부터 몸이 다소 좋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전날 밤 몸살 증세로 링거를 맞았다. 이튿날 몸을 추슬러 등판했지만, 초반부터 컨디션 난조가 눈에 보일 정도로 제구가 흔들렸다. KIA 타자들의 물오른 타격 페이스도 맞물려 원태인은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결국 원태인은 조기 강판돼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 원태인은 지난 1차전의 아쉬움을 이날 경기에서 풀고자 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원태인은 지난 21일 광주에서 열린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빗속에서 투구하며 무실점 호투를 펼친 바 있다. 5회까지 던진 공도 66구밖에 되지 않아 완투 페이스도 가능했다. 하지만 6회 초 도중 내린 비로 우천 중단 및 서스펜디드(일시정지) 게임이 선언되면서 원태인은 5회에서 '강제' 강판돼야 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 전 "본인이 1차전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 마음가짐을 굳건히 하고 준비하지 않았을까"라고 기대한 바 있다. 하지만 원태인의 몸 컨디션이 따라주지 않았다. 빗속에서 공을 던진 탓일까. 몸살 증세에 링거까지 맞은 원태인은 당시의 아쉬움을 풀어내지 못했다. 삼성은 초반 원태인의 난조와 송은범의 만루홈런 허용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다. 2-9로 패하면서 1패만 더하면 준우승하는 벼랑 끝에 몰렸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10.26 17:18
프로야구

다시 대구로, 다시 원투펀치, 삼성에 반전은 있을까 [KS3]

삼성 라이온즈가 홈구장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KS) 3~4차전에서 반전을 노린다. 1~2선발로 홈 시리즈를 시작하는 삼성은 대구에서 팀 홈런 1위(정규시즌 185개)의 위용을 되찾고자 한다. 삼성은 지난 21일과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S 1~2차전에서 모두 패했다. 21일 열린 1차전에서 원태인의 5이닝 무실점 호투와 6회 나온 김헌곤의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우천 중단 뒤 23일 재개된 경기에서 역전패했다. 이어 열린 2차전에서도 힘을 쓰지 못했다.역대 KS에서 1~2차전에서 모두 패하고 우승한 팀은 역대 20개 팀 중 2팀뿐. 삼성의 우승 확률이 10%밖에 되지 않는다. 그래도 희망이 있다. 삼성의 홈구장은 '홈런 군단'에 유리하다. 삼성라이온즈파크는 KBO리그에서 대표적인 타자 친화적인 구장이다. 올해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삼성은 경기당 1.67개(71경기 119개)의 홈런을 때려냈고, LG 트윈스와의 지난 플레이오프(PO)에서도 두 경기에서 8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20점을 쓸어 담았다. 이후 삼성 타선의 타격 페이스는 확 꺾였다. PO 3차전과 4차전에서 총 1득점에 그쳤고, KS 1차전과 2차전에서도 4득점에 머물렀다. 이 중 2점이 솔로 홈런으로 나왔을 정도로 홈런 의존도가 높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KS 1~2차전 패배 후 "우리가 이기려면 장타가 나와야 하는데 단타만 나와서 어려움을 겪었다. 장타로 흐름을 바꿔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대구에선 삼성 선발 로테이션이 좋다. 3차전엔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가 등판하고, 4차전엔 원태인이 마운드에 오른다. 현재 삼성에서 가장 믿을 만한 원투펀치다. 레예스는 지난 13일에 대구에서 열린 PO 1차전서 6과 3분의 2이닝 3실점(1자책)으로 선방했다. 19일 서울 잠실 PO 4차전에선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2승을 거뒀다. 1선발 코너 시볼드가 견갑골 통증으로 결장한 뒤 레예스가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정규시즌 KIA를 상대로 3경기에 나와 무승 2패 평균자책점(ERA) 8.31로 부진했던 기억을 떨쳐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차전 선발 예정인 원태인은 21일 1차전이 우천 중단되기까지 5이닝 66구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KIA와의 정규시즌 2경기(12이닝)에서 ERA 2.25로 강했던 모습을 KS에서도 이어갔다. 당초 5차전 선발로 나서 예정이었으나, 2차전이 비 때문에 하루 밀리면서 하루 더 쉬게 되면서 4차전 선발로 낙점됐다. KIA는 3차전 선발로 에릭 라우어를 마운드에 올린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시즌 중반 합류한 라우어는 7경기에 나서 2승 2패 ERA 4.93을 기록했다. KBO리그 데뷔전이 삼성전(8월 11일)이었는데, 3과 3분의 1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된 바 있다. 윤승재 기자 2024.10.25 11:26
메이저리그

'팔 각도 낮으면 못 쳐' 천적 재회 오타니...벼랑 끝 다저스 구원할 수 있을까

역시 가을 야구는 다르다. 현 시대 최고의 야구 선수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조차 매 라운드 천적을 상대해야 한다. 이번엔 공포의 스위퍼를 던지는 션 머네아(32·뉴욕 메츠)다.오타니는 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7전 4선승제) 6차전 때 뉴욕 메츠와 맞대결을 펼친다.5차전까지 치른 현재 전적은 3승 2패로 다저스가 앞선다. 다저스가 딱 1승만 더 하면 다저스의 시리즈 승리. 하지만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 메츠는 앞서 19일 탈락 위기에서 치른 5차전을 12-6 대승으로 마친 바 있다. 다저스가 1선발 잭 플래허티를, 메츠는 5선발 데이비드 피터슨을 냈으나 타선 싸움에서 메츠의 압승으로 끝났다. 다저스의 문제는 6차전 매치업도 열세라는 거다. 메츠는 에이스 션 머네아가 출격한다. 2차전 선발 등판했던 머네아는 당시 5이닝 2피안타(1피홈런) 4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점) 호투하고 승리 투수가 됐다. NLCS에 등판한 메츠 선발 투수 중 유일하게 5이닝 이상과 2자책점 이하를 동시에 기록한 투수다.당시 다저스 중심 타자들은 머네아의 고전하는 모양새가 역력했다. 특히 오타니가 그랬다. NLCS 1차전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던 오타니는 2차전에선 머네아에게 꽁꽁 묶이면서 3타수 무안타 2볼넷 2삼진에 그쳤다. 머네아와 세 차례 승부는 2삼진과 내야 뜬공 1개. 그야말로 완패였다. 시리즈 6차전을 앞둔 20일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바라본 승부처도 두 사람의 재대결이다. MLB닷컴은 "머네아를 상대하는 오타니의 모습은 50홈런을 터뜨리던 최우수선수(MVP) 후보처럼 보이지 않았다"면서도 "오타니는 3차전 뉴욕 시티필드의 우익수 파울폴 위를 넘기는 홈런부터 4차전 리드오프 홈런, 5차전 멀티 히트 경기까지는 MVP 후보처럼 보였다"고 비교했다. 즉 파괴력 넘치던 오타니가 머네아를 상대로 유독 고전했다는 뜻이다.MLB닷컴이 본 포인트는 세 가지다. 우선 머네아의 강점, 싱커와 스위퍼 조합이 계속 통할지 여부다. 매체에 따르면 머네아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두 구종을 합쳐 83%(싱커 56%, 스위퍼 27%)를 구사, 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스트라이크존 앞에서 정반대 방향으로 휘는 두 구종의 조합이 타자들을 괴롭히는 방식이다.그리고 오타니를 상대할 때 구사율은 '100%'였다. MLB닷컴은 "머네아가 오타니에게 던진 10구 중 6구는 싱커, 4구는 스위퍼였다. 첫 두 타석은 싱커로 삼진을 잡았다. 두 번째 타석은 싱커로만 3구 삼진을 잡았고 세 번째 타석에서는 스위퍼로 내야 뜬공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오타니가 특별히 왼손 싱커에 약했던 건 아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왼손 투수의 싱커를 상대로 타율 0.333 장타율 0.528, 강한 타구 비율(Hardhit%) 57%를 기록 중이다. 문제는 스위퍼다. 매체는 오타니의 왼손 스위퍼 상대 타율이 0.091에 그쳤고 장타는 0개, 헛스윙 비율도 35%에 달한다고 진단했다. 즉 2차전 오타니는 왼손 스위퍼라는 약점을 의식하다 강점이었던 싱커에 역으로 당해버린 꼴이었다. 낮은 팔 각도를 극복할 수 있을지도 문제다. 머네아는 팔 각도를 낮추고, 팔을 뒤에서 꺼내는 크로스파이어 투구 폼으로 올 시즌 활약한 바 있다. MLB닷컴은 머네아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에이스인 크리스 세일을 참고해 시즌 중인 7월 26일 투구 폼을 바꿨는데, 이에 따라 스위퍼를 던지는 팔 각도가 29도에서 22도로, 싱커를 던지는 팔 각도는 25도에서 15도로 낮춰졌다고 설명했다.그리고 이는 오타니의 약점을 그대로 저격했다. 매체는 오타니가 팔 각도가 스리쿼터보다 높은 왼손 투수 상대로는 공략해냈지만, 팔 각도가 낮은, 샘플 사이즈가 작다는 걸 고려해도 특히 25도 미만 왼손 투수들에게는 고전했다고 전했다.오타니는 올해 포스트시즌을 포함해 팔 각도 25도 이상의 왼손 투수 상대로 그는 타율 0.298 장타율 0.529 10홈런, 삼진율 23.8%를 기록한 바 있다. 타구 질을 기반으로 측정한 기대 타율은 0.312, 기대 장타율은 0.580이었다. 평균 타구 속도도 시속 95.1마일이었고, 강한 타구 비율도 59%나 됐다.반면 팔 각도가 낮은 왼손 투수를 만나면 오타니는 고전했다. 오타니는 25도 미만 왼손 투수 상대로는 39타석만 들어섰으나 타율 0.206 장타율 0.441 2홈런 삼진율 33.3%로 부진했다. 기대 타율은 0.181 기대 장타율도 0.379로 이보다 낮았다. 평균 타구 속도가 시속 88마일에 불과했고 강한 타구 비율은 38%까지 떨어졌다. 말 그대로 머네아는 그의 천적이다. 결국 가장 중요한 승부처에서 오타니가 머네아를 잡아내려면, 'MVP답게' 바뀌는 수밖에 없다. 특히 2차전에서 싱커와 스위퍼 중 하나를 고르는 노림수에서 완전히 실패한 걸 교훈으로 삼아야 할 때다.MLB닷컴은 "머네아는 유리한 카운트에서 왼손 타자 상대로 스위퍼를 더 많이 던졌다. 스위퍼가 42%, 싱커가 35%, 기타 구종이 23%였다"며 "오타니로서는 스위퍼가 결정구로 올 거라 생각하는 게 합리적이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머네아는 시나리오를 뒤집었다. 같은 상황인 포스트시즌에서 그가 던진 공은 싱커가 65%였고, 스위퍼가 29%였다"고 소개했다.반전을 일으킬 수 있는 건 하나뿐이다. 결국 오타니가 '클래스'를 보여주는 길뿐이다. MLB닷컴은 "이건 모두 투수와 타자의 체스 경기"라며 "오타니는 포스트시즌에서 머네아가 어떻게 전략을 바꿨는지 안다.하지만 머네아도 오타니가 준비했다는 걸 알고, 싱커를 던질 때 위험한 투수라는 걸 확실히 안다. 오타니를 한 경기 잡았지만, 다시 못할 수도 있다. 그래서 21일 경기가 재밌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20 19:01
프로야구

'8일 휴식' 엔스-'1차전 호투' 레예스, PO 4차전 맞대결…변수는 비 예보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가 플레이오프(PO) 4차전 선발 투수로 나란히 외국인 투수를 낙점했다. LG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삼성에 1-0으로 승리했다. 5회 말 1사 1, 3루에서 나온 홍창기의 희생플라이로 결승득점에 성공, 1~2차전에서 패한 LG는 3차전 승리로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18일 4차전엔 외국인 투수들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홈 팀 LG는 디트릭 엔스를 마운드에 올리고, 원정 팀 삼성은 데니 레예스를 선발 투입한다. 엔스는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 등판 이후 9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5일 준PO 1차전에 등판했던 엔스는 사흘 휴식 후 9일 4차전에 출전하는 등 짧은 휴식만 취해왔다. 당초 엔스는 14일 PO 2차전 선발로 낙점됐으나, 비로 경기가 순연되면서 엔스의 등판은 4차전까지 밀렸다.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체력을 보충한 뒤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30경기에 나와 13승 6패 평균자책점(ERA) 4.19를 기록한 엔스는 정규시즌 삼성을 상대로 2경기에 나와 승리없이 1패 12이닝 4실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6월 26일 경기에선 6이닝 동안 9탈삼진 무실점을, 7월 30일 경기에선 6이닝 4실점으로 극과극 피칭을 펼쳤다. 이번 PO에선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삼성은 PO 1차전에서 호투한 레예스를 선발 투입한다. 레예스는 지난 13일 대구에서 열린 PO 1차전에서 6과 3분의 2이닝 3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나흘 휴식 후 등판해 팀의 KS행을 이끌고자 한다. 정규시즌 26경기에서 11승 4패 ERA 3.81을 기록했던 레예스는 LG와의 2경기에서 1승 무패 10이닝 4실점 ERA 3.60을 기록했다. 4월 23일 경기에선 5이닝 3실점, 6월 11일 경기에선 5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PO 1차전에서의 투구가 가장 좋았다. 변수는 비 예보다. 이날 서울엔 오전부터 오후까지 비 예보가 있다. 경기가 순연될 가능성도 있다. 4차전이 19일 경기로 밀리면, 이후 PS 일정이 하루씩 연기될 예정이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4.10.18 05:04
메이저리그

오타니의 첫 가을, 꿈의 日 투수 맞대결...일본 중계 MLB 특수 맞았다 '최고 시청률 22.9%'

세계 최정상 선수들이 모이는 메이저리그(MLB)에서 자국 선수들이 중심에 선 모습이 일본인들의 애국심을 자극한 걸까.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를 포함한 일본인 메이저리거들의 포스트시즌 맹활약에 일본 전국이 들썩이는 모양새다.일본 주니치 스포츠 등 현지 매체들은 15일(한국시간) "오타니가 3일 연휴(12~14일)의 주역이 됐다. 오타니가 출전한 지난 12일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3전 5승제) 5차전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 NHK 중계가 평균 세대 시청률 20.3%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평균 개인 시청률 11.3%, 최고 시청률은 22.9%였다.화제를 모을 만도 했다. 일단 양 팀 선발 투수가 모두 일본인이었다. 12일 NLDS 5차전에서 샌디에이고는 베테랑 다르빗슈 유를 출격시켰고, 다저스는 MLB 투수 역대 최고액 계약을 안긴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선발로 냈다. 게다가 샌디에이고엔 일본프로야구(NPB) 최고 마무리였던 왼손 불펜 투수 마쓰이 유키가 있었다. 무엇보다도 이번 NLDS는 일본 야구 역사상 최고 스타인 오타니의 첫 포스트시즌 무대였다. 지난 2018년 LA 에인절스에서 데뷔한 오타니는 2018년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 2021년과 2023년 만장일치 AL 최우수선수(MVP)가 됐으나 팀 성적이 부진해 포스트시즌을 경험하지 못했다. NPB 닛폰햄 시절 일본 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고,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 우승도 이끌었으나 정작 MLB 우승은 아직 시도조차 할 수 없었다.그랬던 오타니는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가 돼 다저스로 이적했다. 10년 7억 달러로 스포츠 역대 최대 계약으로 화제를 모은 그는 다저스의 12년 연속 가을야구를 이끌며 드디어 첫 가을야구를 경험 중이다. 오타니의 첫 우승 도전을 지켜보는 일본인들의 관심도도 당연히 뜨거울 수밖에 없다. 오타니, 다르빗슈, 야마모토, 마쓰이가 모인 12일 경기는 화제를 모은 만큼 경기 내용도 뜨거웠다. 오타니는 무안타에 그쳤으나 야마모토가 5이닝 무실점 호투했고, 다르빗슈도 6과 3분의 2이닝 2실점으로 오타니 등 다저스 타자들을 잡아냈다. 화끈한 경기 내용이 연휴와 맞물려 최고의 시청률이라는 결과를 낸 셈이다.일본 선수들의 맞대결은 이게 끝이 아니다. 샌디에이고를 꺾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7전 4승제)에 오른 다저스는 14일 뉴욕 메츠와 1차전에서 상대 선발로 센가 코다이를 만났다. 역시 2022년까지 NPB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뛰었던 센가는 지난해 메츠로 이적해 첫 해 신인왕 2위에 올랐던 이다. 센가는 14일 다저스전에 1과 3분의 1이닝 3실점 부진했지만, 오타니는 센가에게 적시타를 치는 등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 활약했다.주니치 스포츠는 "14일 NLCS 1차전 NHK 중계는 평균 세대 시청률 18.5%,평균 개인 시청률 11.3%, 순간 최고 시청률은 20.7%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며 "올 시즌 사상 최초 50홈런 50도루 등 수많은 금자탑을 세운 오타니가 시청률에서도 압도적인 숫자를 남겼다"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15 14:57
메이저리그

"저런 오타니 보기 힘들지? 그걸 하는 게 마네아" 오타니 완전 봉쇄 메츠 감독, 활짝 웃었다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저런 모습은 잘 보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그걸 하는 게 바로 션 머네아(30·뉴욕 메츠)다."왼손 타자 오타니가 또 다른 천적을 만났다. 다르빗슈 유와 태너 스캇(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꽁꽁 묶였던 오타니가 이번엔 메츠 왼손 에이스 션 머네아의 호투에 완벽히 당했다.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7전 4승제) 2차전 메츠와 맞대결을 3-7로 패했다. 1차전을 승리하며 앞서던 다저스는 홈 2경기 승패를 나눠가진 채 뉴욕에서 계속될 원정 3연전을 치르게 됐다.전날 9-0 완승을 거뒀던 다저스 타선은 이날 철저히 봉쇄됐다. 정규시즌 조정득점 생산력(wRC+) 118(리그 평균의 118%) 그리고 OPS(출루율과 장타율의 합) 0.781로 리그 1위를 기록했던 다저스를 상대로 머네아는 5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4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활약했다. 왼손 투수인 머네아는 당초 다저스 상대 11경기 평균자책점 7.09로 크게 약했다. 하지만 올 시즌 머네아는 다저스가 만났던 이전의 그와 완전히 다른 선수였다. 그는 시즌 중 팔 각도를 낮추고, 팔 스윙을 횡으로 크게 젓는 크로스파이어 투구 폼을 장착하며 살아났다. 지난해 장착한 스위퍼와 투구 폼이 조화를 이룬 끝에 시즌 12승 6패 평균자책점 3.47을 남겼다.특히 중심 타자 오타니가 묶인 게 치명적이었다. 왼손 낮은 팔 각도에서 횡으로 스트라이크존을 가로 지르는 스위퍼를 전혀 분간하지 못한 오타니는 존 안에 들어오는 싱커조차 제대로 노리지 못하고 그대로 당했다. 머네아를 상대로 첫 두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이날 3타수 무안타 2볼넷으로 메츠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고 마무리했다. 앞서 다저스를 상대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처럼 매 경기마다 오타니 공략이 화제가 됐던 메츠 선수단도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일본 풀카운트 등 외신들은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오타니의 저런 모습은 잘 보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그걸 하는 게 바로 머네아"라며 가볍게 웃었다고 전했다.멘도사 감독은 "어려운 타석이었을 것이다. 머네아의 투구 폼이 옛날과 다르기 때문이다. 공이 타자의 몸을 가로지른다. 왼손 투수와 왼손 타자 맞대결 때는 스윙시 팔이 나올 때 치기가 어려운 공"이라고 전했다. 그는 "오타니는 야구계 최고 타자 중 한 명인데, 두 번째 타석 스윙을 보면 머네아의 공을 보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머네아의 호투로 1승을 가져온 메츠는 하루 이동일을 가진 후 17일부터 홈 뉴욕 시티필드에서 3연전을 치르며 다저스 상대 승리를 노린다. 만약 다저스가 3연패를 당하면 다저스는 6차전부터 예정된 홈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포스트시즌을 마치게 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1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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