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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공식발표] ‘준프로 돌풍’ 윤도영·박승수 포함 U-20 아시안컵 명단 발표

대한축구협회가 2025 U-20 아시안컵에 참가할 남자 20세 이하(U-20) 대표팀 명단을 6일 발표했다. U-20 아시안컵은 2월 12일부터 3월 1일까지 중국 심천에서 열린다.2년 간격으로 열리는 AFC U-20 아시안컵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으로 16개국이 참가한다. 4팀씩 4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가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을 다툰다. 대표팀은 일본, 시리아, 태국과 D조에 편성됐다. 오는 14일 시리아, 17일 태국과 경기하며 20일 조별리그 3차전은 일본과 경기한다.이번 대회는 9월 칠레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의 아시아 예선을 겸해 치러진다. 상위 4팀이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한다.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은 우승이며 총 12회 우승으로 역대 최다 우승팀이다. 마지막 우승은 2012년이다. 가장 최근 대회인 2023년 우즈베키스탄 대회에서는 4강에 올랐다.참가 선수 명단에는 주장 심연원(대구FC)을 비롯해 신민하(강원FC), 백민규(인천유나이티드) 등 지난 시즌 K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다수 포함됐다. 지난해 고교생 준프로 계약 선수 신분으로 K리그에 10대 선수 돌풍을 일으킨 강주혁(FC서울), 박승수(수원삼성),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도 참가한다. 윤도영, 진태호(전북현대), 이창우, 홍성민(이상 포항스틸러스)은 2023 FIFA U-17 월드컵 참가 멤버기도 하다.23명 중 K리그1 선수는 12명, K리그2 선수가 9명이다. 대학 선수는 김호진(용인대)이, 해외파는 포르투갈에서 뛰는 김태원(포르티모넨세)이 각각 유일하다. 출생연도로는 2005년생이 16명, 2006년생이 6명이며 박승수가 유일한 2007년생이다.이창원 감독은 포항제철고와 대구예술대, 동명대 감독으로 고교, 대학 무대에서 거둔 뛰어난 성과를 인정 받아 지난해 5월 U-20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이후 두 차례 국내 소집훈련을 진행하고 세 차례 국제 친선대회(중국 4개국 대회, 서울 EOU컵, 스페인 마르베야 대회)에 참가하며 선수단을 파악하고 조직력을 다졌다. 지난해 9월 쿠웨이트에서 열린 U-20 아시안컵 예선에서는 4전 4승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지난 1월 21일부터 2월 5일 태국 전지훈련을 통해 마지막 담금질을 마쳤다.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선수단은 오는 10일 아침 7시 인천국제공항에 소집되어 오전 9시 55분출국한다.▶2025 AFC U-20 아시안컵 참가 선수 명단(23명)GK : 김민수(대전하나시티즌), 박상영(대구FC), 홍성민(포항 스틸러스)DF : 김서진(천안시티FC), 김현우(서울이랜드), 배현서(FC서울), 신민하(강원FC), 심연원(대구FC), 이건희(수원 삼성), 이예찬(부천FC), 조현우(대전하나시티즌)MF : 강주혁(FC서울), 김결(김포FC), 김호진(용인대), 박승수(수원 삼성), 백민규(인천 유나이티드), 성신(부천FC), 손승민(대구FC),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 이창우(포항 스틸러스), 진태호(전북 현대)FW : 김태원(포르티모넨세, 포르투갈), 하정우(성남FC)김우중 기자 2025.02.06 14:06
국가대표

‘신상우호’ 여자 축구, 2월 UAE 친선대회 참가…4월엔 호주와 2연전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이 2월 20일부터 26일까지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핑크레이디스컵'에 참가한다. 4월에는 호주와 현지 원정으로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른다. 두 일정 모두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여자 A매치 기간에 진행된다.여자대표팀에 다가오는 가장 중요한 일정은 2027 FIFA 여자월드컵 예선을 겸하여 열리는 내년 3월 2026 AFC 여자 아시안컵이며, 이번 대회 참가와 A매치는 이를 위한 준비 과정으로 마련됐다.이달 열리는 6개국 친선 핑크레이디스컵에서는 우즈베키스탄, 태국, 인도와 경기한다. 세 팀 모두 내년 여자 아시안컵에서 맞붙을 수도 있는 팀이다. 이번 대회에는 러시아, 요르단까지 총 6팀이 참가하지만 토너먼트 없이 모든 팀이 대진 추첨에 따라 3경기씩만 진행하기 때문에 러시아, 요르단과는 경기하지 않는다. 각 팀의 3경기 결과에 따라 승점과 골 득실이 가장 높은 팀이 우승컵을 차지한다.2월 20일 오전 11시(이하 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과 1차전을 시작으로 23일 오후 3시 태국, 26일 오전 11시 인도와 경기한다. 모든 경기는 알 함리야 스포츠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4월에는 호주 시드니와 뉴캐슬에서 호주 여자대표팀과 친선경기 2연전을 진행한다. 호주는 FIFA 랭킹 15위로 지난 2023 FIFA 여자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른 강팀이다. 게다가 호주는 2026 여자 아시안컵 개최국이어서 이번 2연전은 개최지 환경을 미리 경험할 좋은 기회다. 4월 4일 오후 8시 시드니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1차전을 치르고 7일 오후 7시 30분 뉴캐슬의 맥도날드 존스 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치른다.여자대표팀은 지난해 10월 신상우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고 일본, 스페인, 캐나다와 원정 친선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모두 패배였지만 3경기에서 11명의 선수가 A매치에 데뷔하는 등 세대교체가 진행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5.02.05 09:41
스포츠일반

승자가 ‘1억원’ 걸린 결승 진출…로드FC 박시원 vs 난딘에르덴 성사

2024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결승전 진출을 위해 라이트급 강자들이 격돌한다.로드FC가 오는 3월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하는 굽네 ROAD FC 072에서 ‘로드FC 라이트급 최연소 챔피언’ 박시원(23·다이아MMA)과 몽골 복싱 국가대표 출신의 ‘귀화 파이터’ 난딘에르덴 (한국명: 김인성, 38·전욱진 멀티짐)이 대결한다.이 경기는 1억 원의 상금이 걸려 있는 2024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결승전에 진출할 파이터를 가리는 경기다. 지난해 결승전에서 ‘우승 후보’ 카밀 마고메도프(33, KHK MMA TEAM)가 ‘2023 토너먼트 우승자’ 아르투르 솔로비예프(31, MFP)와 맞붙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를 앞두고 솔로비예프가 갑작스럽게 파이트머니 인상을 요구하며 입국을 거부, 결승전이 진행되지 못했다.결국 결승전은 해가 바뀐 2025년에 진행되게 됐다. 마고메도프의 결승전 상대가 공석이 되며, 박시원과 김인성이 대결해 결승 진출을 가린다.박시원과 난딘에르덴은 타격이 뛰어난 파이터로 화끈한 타격전으로 승부가 갈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박시원은 187cm의 큰 신장에서 나오는 리치와 파워가 강점이다. 2024 글로벌 토너먼트 8강전에서 ‘일본 슈토 세계 챔피언’ 데바나 슈타로를 압도적인 기량으로 꺾은 바 있다. 4강전에 진출했음에도 부상으로 하차한 아쉬움이 있어 이번 경기가 더욱 기대된다.난딘에르덴은 몽골 복싱 국가대표 출신으로 로드FC 최고의 타격가로 불린다. 누구든 KO 시킬 수 있는 정교하고 강력한 펀치를 가지고 있다. 토너먼트 4강전에서 카밀 마고메도프에게 판정패했기에 복수를 위해 결승전 진출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1.25 12:02
해외축구

누가 에이징 커브래? 안티들 시끄러울 때 멀티 골로 잠재운 SON

손흥민(32)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잉글랜드)은 24일(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독일)과 2024~25 UE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두 골을 넣은 손흥민을 앞세워 3-2로 이겼다. 토트넘은 이 승리로 UEL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4승 2무 1패(승점 14)의 토트넘은 리그 페이즈 최종전(상대 엘프스보리) 만을 남겨두고 있는데, 현재 6위에 올라 8위에까지 주어지는 16강 직행권 확보에 성큼 다가섰다.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선발 출장해 후반 34분까지 뛰었다. 그는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전반 22분 자신의 이날 첫 골을 넣었다. 토트넘의 매디슨이 중앙선 부근에서 패스를 넣어줬고, 이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뒤 왼발 슈팅을 때렸다. 공은 상대 수비수에 맞고 굴절되며 골이 됐다. 손흥민은 후반 32분 토트넘이 2-1로 불안한 리드를 유지하고 있을 때 승기를 굳히는 골을 추가했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기록한 골이었고, 이날 경기의 결승골이 됐다. 경기는 전반 3분 만에 제임스 메디슨이 선제 골을 넣고, 이어 22분 손흥민의 추가골이 들어간 뒤 후반 23분 호펜하임 안톤 스타흐의 추격골이 나왔다. 이때 손흥민의 골이 또 한 번 터졌다. 토트넘은 후반 막판 경기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후반 43분 호펜하임의 다비드 모크와에게 추가 실점했지만 더이상의 실점은 허용하지 않고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시즌 9, 10호 골을 기록하며 2016~17시즌부터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대기록을 달성했다.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5위까지 처지며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카라바오컵 4강 1차전에서 리버풀에 승리하며 컵대회 우승 희망을 계속 가져가고 있고, UEL에서도 토너먼트 진출을 눈앞에 두며 또 다른 희망을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이날 UEL 토너먼트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손흥민이 해냈다. 토트넘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은 팀 부진과 더불어 에이징 커브가 온 게 아니냐는 의혹과 비판을 들어왔다. 그러나 이날 멀티골로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했다. 영국 BBC는 이날 경기의 최우수선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이은경 기자 2025.01.24 08:27
축구일반

‘최강’ 선문대, 2연속 승부차기로 ‘결승행’…‘돌풍의 팀’ 전주기전대와 최종전

최재영 감독이 지휘하는 선문대는 19일 경남 통영시 산양스포츠파크4에서 열린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준결승에서 상지대와 정규 시간(90분)을 1-1로 마치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겼다.같은 날 우경복 감독이 이끄는 전주기전대는 홍익대를 2-0으로 꺾고 결승행을 확정했다.선문대와 전주기전대는 21일 오후 2시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우승 트로피를 두고 다툰다.지난해 대학 무대 4관왕을 달성한 선문대는 최강팀으로 꼽힌다. 반면 전주기전대는 이번 대회 돌풍의 팀으로 불린다.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기어이 결승까지 올랐다. 전주기전대는 조별리그부터 4강까지 총 6경기에서 3골만 내줬고, 토너먼트에서는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선문대는 2023년 이후 2년 만의 이 대회 우승을 노린다. 전주기전대는 역사상 첫 정상 등극을 꿈꾼다.▶제21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4강선문대 1(5PSO3)1 상지대전주기전대 2-0 홍익대김희웅 기자 2025.01.19 18:37
e스포츠(게임)

'어게인 2023' 롤드컵 한국서 또 열린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e스포츠의 국제대회인 2026년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와 최고 무대인 2027년 롤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이 한국에서 열린다.라이엇 게임즈는 2025년과 2026년, 2027년까지 진행되는 롤 e스포츠 국제대회의 개최지를 9일 공개했다. 한국에서는 2025년 신설된 국제대회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와 2026년 MSI, 2027년 롤드컵이 개최될 예정이다.지난 2023년 5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롤드컵에서 T1은 중국 강호를 잇달아 격파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당시 1만8000여 명의 팬들이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꽉 채워 e스포츠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오는 3월 10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리는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에는 각 지역 스플릿 1 성적 최상위 팀이 참가한다. 한국 LCK 대표로는 이달 15일 개막하는 LCK컵의 우승 팀이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2025년 MSI는 6월 27일부터 7월 12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된다. 롤 e스포츠 라이브 이벤트가 캐나다에서 열리는 것은 2017년 이후 8년 만이다.5개 지역에서 각각 2개 팀이 참가해 MSI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경쟁하며,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2개 지역에 롤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올해 롤드컵 개최지는 중국이다. 플레이-인 스테이지(24강)와 스위스 스테이지(16강)는 베이징에서, 8강과 4강은 상하이에서, 최종 결승은 청두에서 열린다.롤드컵에는 17개 팀이 참가한다. 지역별로 3개의 슬롯이 배정되며 2025년 MSI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팀의 지역에 1개, 2025년 MSI 챔피언을 배출한 지역에 1개 슬롯이 추가 배정된다.각 지역 1부 리그의 정규 경기와 퍼스트 스탠드, MSI, 롤드컵 등 주요 국제대회를 생방송으로 시청하는 팬들은 무작위로 주어지는 드롭을 얻을 수 있다.한국에서는 2026년 MSI와 2027년 롤드컵이 열린다. 2026년 퍼스트 스탠드는 브라질에서 열리고 한국에서는 MSI가 개최된다. 롤드컵은 북미에서 펼쳐진다. 2027년에는 동남아에서 퍼스트 스탠드가 개최되며 MSI는 유럽, 롤드컵은 한국에서 열린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09 14:18
해외축구

이번엔 ‘김상식 매직’ 빛난다…4개 대회 연속 '韓 사령탑 결승 진출' 도전

김상식(48)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동남아 월드컵’ 2024 아세안(ASEAN) 미쓰비시일렉트릭컵(이하 미쓰비시컵)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만약 결승에 오르면 2018년 대회부터 4개 대회 연속 한국인 사령탑이 대회 결승 무대를 밟게 된다.베트남은 2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베트남의 비엣트리의 비엣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쓰비시컵 준결승 2차전에서 싱가포르와 격돌한다. 앞서 1차전 원정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던 베트남은 이날 1골 차로 져도 결승에 오를 수 있다. 원정 다득점 규정은 폐지돼 2골 차로 패배하면 연장 승부에 돌입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베트남이 114위, 싱가포르는 160위다.적지에서 열린 1차전에선 그야말로 극장승을 거두고 결승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당시 베트남은 정규시간을 득점 없이 마쳤으나, 추가시간 11분이 흐른 시점 상대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응우옌띠엔린이 차 넣었다. 이어 3분 뒤 코너킥 상황에선 응우옌쑤언손의 추가골까지 나와 2-0 완승을 거뒀다.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베트남은 홈에서 결승 진출 확정을 노린다. 만약 베트남이 1·2차전 합산 스코어에서 우위를 점해 결승에 오르면 베트남 축구는 지난 2022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결승 무대에 오르게 된다. 결승전 상대는 필리핀-태국전 승리 팀인데, 1차전에선 필리핀이 2-1로 승리해 기선을 제압했다.김상식 감독은 이 대회의 한국인 사령탑 강세를 이어가야 하는 중책도 안았다. 동남아의 월드컵으로 불릴 만큼 아세아축구연맹(AFF)이 주관하는 지역 최고 권위의 축구 대회인 이 대회는 앞서 박항서 감독이 2018년 베트남의 우승을 이끌면서 국내 팬들에도 많은 주목을 받기 시작한 대회다. 당시엔 메인 스폰서를 따 AFF 스즈키컵으로 불렸는데, 지난 2022년 대회부터는 스폰서가 바뀌면서 미쓰비시컵으로 불린다. 대회는 2년마다 열린다. 박항서 감독이 2018년 베트남의 결승 진출에 이어 우승까지 이끈 데 이어 2020년 대회엔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를 이끌고 결승 무대를 밟았다. 이어 2022년 대회엔 박항서호 베트남이 또 한 번 결승에 올랐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또 결승에 오르면, 한국인 사령탑이 4개 대회 연속 대회 결승 무대에서 팀을 지휘하게 된다. 다만 2020년과 2022년엔 각각 신태용 감독과 박항서 감독 모두 우승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김상식 감독은 2018년 박항서 감독 이후 6년 만의 한국인 사령탑 우승에도 도전한다.김상식호 대회 분위기는 더없이 좋다. 앞서 조별리그에선 3승 1무, 11득점·2실점의 기록으로 조 1위로 4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필리핀과 유일하게 승부를 가리지 못했을 뿐 라오스, 인도네시아, 미얀마를 모두 잡았다. 이어 준결승 1차전에서도 싱가포르 원정 부담을 덜고 2-0 완승을 거두면서 6년 만의 우승 도전을 이어가는 중이다.유리한 고지에 올랐으나 김상식 감독은 방심을 경계하고 있다.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김 감독은 “일정이 너무 빠듯하지만 팀은 여전히 집중력을 갖고 경기를 펼칠 것”이라며 “결승전까지 한 걸음 남았지만 2-0이라는 스코어는 여전히 안심할 수 없다. 수비뿐 아니라 공격도 더 잘해야 한다. 홈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다짐했다. 만약 대회 결승에 오르면 필리핀-태국전 승리 팀과 내년 1월 2일과 5일 역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김명석 기자 2024.12.29 07:03
국가대표

‘이번엔 김상식 매직’ 베트남, AFF 챔피언십 4강 진출…韓 사령탑 유일 생존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2024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 나선 한국인 사령탑 가운데 유일하게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에 도전한다.베트남은 지난 21일(한국시간) 베트남 푸토 비엣찌의 푸토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미얀마를 5-0으로 대파하고 B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조별리그 성적은 승점 10(3승 1무)이다.베트남은 미얀마와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지만, 후반 3분 부이비하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릴레이골을 터뜨리며 상대 수비진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대승을 거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베트남이 114위, 미얀마는 169위다.이로써 베트남은 B조 1위로 4강에 올라 A조 2위 싱가포르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반대편 4강 대진은 태국과 필리핀의 맞대결로 성사됐다. 4강전과 결승전 모두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에 나선 한국인 사령탑 중에서는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만 유일하게 토너먼트에 진출했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필리핀에 0-1로 져 승점 4(1승 1무 2패) B조 3위로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하혁준호’ 라오스도 승점 2(2무 2패)에 그쳐 B조 최하위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미쓰비시컵은 AFF가 2년마다 주최하는 동남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동남아 축구 최고 권위 대회로, 앞서 ‘박항서 매직’을 앞세운 베트남이 2018년 베트남을 정상으로 이끌며 국내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대회다. 대회 스폰서 이름을 따 2020년까지는 AFF 스즈키컵으로 불렸고, 2022년부터는 미쓰비시컵이 됐다. 2018년 박항서호 베트남이 대회 정상에 오른 데 이어 2020년엔 신태용호 인도네시아가, 2022년 대회엔 박항서호 베트남이 각각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결승에 오르면, 한국인 사령탑이 대회 4회 연속 결승 무대에 서게 된다.김명석 기자 2024.12.22 08:26
프로농구

승부처 '허웅 타임'→14점 폭발…KCC,마침내 EASL 첫 승

프로농구 부산 KCC가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첫 승리에 성공했다. ‘에이스’ 허웅이 승부처에서 맹활약 포함 31점을 올리며 승리를 책임졌다.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KCC는 1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메랄코 볼츠(필리핀)와의 2024~25 EASL 조별리그 B조 4차전에서 72-68로 이겼다. KCC는 이날 승리로 대회 1승(3패)째를 올렸다. B조에선 여전히 최하위지만, 실낱같은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살렸다.올 시즌 EASL에선 10개 팀이 참가, 2개 조로 나뉘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각 조 1·2위가 4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 팀을 가리는 구조다.KCC는 이날 전까지 조별리그 3연패를 기록하는 등 유독 대회에서 고전했다. 이날도 1쿼터와 2쿼터 모두 동점과 역전을 반복하는 접전을 벌였다. 1쿼터엔 디온테 버튼이 역전 버저비터 3점슛을 꽂았다. 2쿼터엔 허웅이 3점슛을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다.KCC는 4쿼터 중반까지 무득점에 묶이며 다시 한번 흔들리는 듯했다. 하지만 경기 막바지 허웅의 손끝이 불타올랐다. 허웅은 10점 차로 좁히는 3점슛을 터뜨리더니, 3점슛 3개를 더 추가했다. 12초를 남기고는 역전 레이업까지 책임졌다. KCC가 69-68로 승부를 뒤집은 순간이었다. 허웅의 대활약에 리드를 잡은 KCC는 버튼의 자유투 득점으로 쐐기를 박으며 안방에서 승전고를 울렸다.허웅은 이날 3점슛 7개 포함 31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4쿼터에만 14점을 몰아친 그의 대활약이 빛났다. 버튼은 26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에 성공했다. 이승현(4점) 최준용(5점 5리바운드 7블록) 등의 활약도 돋보였다.KCC의 다음 EASL 경기는 오는 2025년 1월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마카오 블랙 베어스와의 5차전이다. 1월 26일에는 제레미 린이 버티는 뉴 타이베이 킹스(대만)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12.18 23:55
NBA

무한 3점슛 NO→NBA 올스타전, 토너먼트 방식으로 변경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은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개편돼 진행된다. 이번에는 두 팀이 아닌, 4개 팀이 토너먼트를 벌이는 구조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8일(한국시간) NBA 사무국의 발표를 인용, 오는 2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NBA 올스타전 진행 방식에 대해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올 시즌 NBA 올스타전은 4개 팀이 하루 동안 3경기를 벌이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린다. 24명의 올스타 선수가 3개 팀으로 나뉜다. 신인 및 2년 차 선수가 참가하는 라이징 스타 챌린지의 우승 팀이 나머지 자리를 차지해 토너먼트에 나선다.하루에 경기가 진행되는 만큼 승리 조건은 40점을 먼저 넣는 것이다. 주 경기는 체이스 센터, 이외 라이징 스타 챌린지 및 기타 행사는 오클랜드 아레나에서도 열린다.NBA는 매 시즌 올스타전 형식에 변화를 줬다. 역사적으로 동부와 서부콘퍼런스의 자존심 대결이 주를 이뤘다. 2010년대 이후로는 드래프트 방식이 도입되거나, 특정 점수를 기록해야 승리하는 타겟 스코어 제도 등이 추가됐다. 다만 올스타전 주목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건 여전했다. 특히 선수들이 과도한 몸싸움 대신 장거리 3점슛으로만 경기를 이어오기도 했다. 지난 2023~24시즌 올스타전에서는 동부 팀이 211-186으로 서부 팀을 꺾었는데, 해당 경기에서 나온 289개의 슛 중 94%가 페인트존 안, 그리고 3점슛이었다. 무려 397점이 터졌지만, 오히려 지루한 경기가 진행됐다는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 해당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꼽힌 데미안 릴라드(밀워키 벅스)도 “올스타전을 더 경쟁력 있는 경기로 만들 방법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변화를 촉구했을 정도다.새롭게 개편된 올스타전에서는 팬투표와 미디어 패널, 현역 선수 투표를 통해 선수를 선발한다. 감독들도 각 콘퍼런스에서 7명의 후보 선수를 선정할 예정이다.팀 구성은 방송사 TNT 전문가인 샤킬 오닐, 찰스 바클리, 케니 스미스가 직접 드래프트할 예정이다. 24명의 올스타 선수들은 팀 샤크, 팀 찰스, 팀 케니로 나뉘어 활약하게 된다. 라이징 스타 챌린지 우승 팀은 팀 캔디스로 활약한다. 올스타전 총상금은 180만 달러(약 25억8900만원)이며, 우승 팀 선수 개별 12만 5000달러(약 1억 8000만원)가 주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준우승 팀은 개별 5만 달러(약 7000만원)를 받는다. 4강 탈락 팀 소속 선수들은 2만 5000달러(약 3500만원)를 받는다.김우중 기자 2024.12.1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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