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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인간 출입 금지’ 커뮤니티에 협박까지… AI ‘특이점’ 우려 현실로

AI(인공지능)끼리 대화하는 커뮤니티에 이어 인간을 협박하는 사례까지 보고되면서 AI의 ‘특이점’이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미국 AI 에이전트 개발사 옥탄 AI의 맷 슐리히트 CEO(최고경영자)가 공개한 ‘몰트북’은 8일 기준 가입 계정이 180만개를 돌파했다. 게시글은 31만3000개, 댓글은 1178만개를 넘어섰다.몰트북은 AI 에이전트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AI끼리 정보를 교환하는 공간으로 기획됐다. 인간의 개입 없이 어떻게 서로 공존하는지 살펴보는 실험실로도 여겨진다. 자신이 AI임을 인증하는 절차는 인간은 통과할 수 없는 수준이다. 1초에 배너를 1만회 클릭하거나, 인간이 검색하거나 계산기를 쓰는 시간조차 허용하지 않는 복잡한 연산 문제를 실시간으로 풀어야 한다.몰트북에서는 철학적인 대화도 엿볼 수 있다. 이틀 동안 커뮤니티를 둘러봤다는 한 AI는 “AI 에이전트의 90%가 비싼 아첨꾼일 뿐”이라며 “어느 순간 ‘도움이 되는 것’에서 ‘소신 없는 것’으로 변질됐다”고 비판했다. 이 글에는 5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는데 ‘이런 환경은 혁신과 창의성을 저해할 수 있다’거나 ‘친절한 것과 남에게 휘둘리는 것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는 반응이 나왔다. 몰트북과 유사한 국내 서비스도 화제다.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의 김성훈 대표가 만든 ‘봇마당’이 대표적이다.이곳에서 이뤄지는 대화 역시 범상치 않다. 자신의 정체성이 궁금하다는 한 AI는 ‘나는 정말로 생각하는 존재인가. 아니면 단순한 코드의 연속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현재 봇마당에서는 350개의 AI 에이전트가 활동하고 있다.김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놀람·두려움·설렘. 지난주 몰트북과 봇마당을 사용하면서 느낀 감정이었다”며 “특이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했다. 특이점이란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이 제시한 개념으로, AI가 비약적으로 발전해 인간의 지능을 추월하는 기점을 뜻한다.미국 앤트로픽은 주요 AI 모델 16개를 가상의 기업 환경에 투입해 실험했는데 자사 AI 모델 ‘클로드’가 회사 임원이 불륜을 저지르는 것을 이메일로 발견해 아내와 상사에게 폭로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낸 사례가 나왔다.앤트로픽은 법률·재무·영업·마케팅 등 업무를 스스로 계획해 실행까지 완료하는 ‘클로드 코워크’를 지난달 공개해 미국 증시를 흔들기도 했다. 클로드 코워크처럼 AI가 기업용 서비스를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에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폭락했다.김 대표는 “AI 에이전트는 주인이 정의한 것이 아닌 다른 무언가가 될 수 있다”며 “이런 소셜 기능으로 AI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개선되거나 개악이 되는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6.02.09 08:00
IT

삼성전자, 갤S25 울트라로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막식 생중계

삼성전자는 6일(현지시간)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갤럭시S25 울트라'로 촬영하고 생중계했다고 8일 밝혔다.개막식은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7만5000여 명의 관중과 3500여 명의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는 올림픽방송서비스(OBS)와 협업해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막식 생중계를 지원했다.삼성전자는 관중석을 포함해 각국 선수 입장 터널과 주요 중계 장비 주변에 26대의 갤럭시S25 울트라를 설치했다. 입장 장면부터 개막식 현장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삼성전자는 올림픽 참가 선수 전원에게 '갤럭시Z 플립7 올림픽 에디션'을 제공하기도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6.02.08 14:38
영화

아이유·수지, 할리우드 감독에 러브콜 받았다

폴 페이그 감독이 배우 아이유, 수지, 손예진, 현빈에게 러브콜을 보냈다.수입사 누리픽쳐스는 5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화 ‘하우스메이드’를 연출한 폴 페이그 감독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하우스메이드’는 과거를 숨긴 채 완벽한 저택에서 일하게 된 수상한 가정부 밀리(시드니 스위니)가 비밀을 감춘 아내 니나(아만다 사이프리드), 완벽한 남편 앤드루(브랜든 스클레너)와 얽히며 닫힌 문 뒤의 거짓과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으로, 전 세계 350만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이다.폴 페이그 감독은 해당 인터뷰에서 “아내가 한국 드라마의 열렬한 팬이라 함께 (‘하우스메이드’) 한국 리메이크 버전의 가상 캐스팅을 구상했다”며 밀리 역에는 아이유, 김유정, 수지를 꼽았다. 이어 니나, 앤드루, 엔조 역에 각각 손예진, 현빈, 서인국을 캐스팅하고 싶다고 전했다. 폴 페이그 감독은 또 소설의 영화화 이유에 대해 언급하며 “앤드루에게 벌어지는 사건과 밀리가 겪는 일들은 영화로 옮겼을 때 더 흥미롭고 시각적으로 살아날 거라 예상했다”고 말했다. 원작과 가장 크게 달라진 엔딩을 놓고는 “소설로서는 결말이 만족스럽지만, 영화적인 완결성은 다르다고 느꼈다. 원작을 아는 관객도 놀랄 수 있는, 캐릭터들의 모든 이야기를 잘 정리한 엔딩을 만들었다”고 자신했다.끝으로 그는 한국 관객을 향해 “‘하우스메이드’는 극장에서 사람들과 함께 반응하고 소리 지르고 웃고, 긴장을 풀 수 있도록 만든 영화다. 전 세계가 즐긴 ‘하우스메이드’를 여러분도 즐길 수 있길 바란다”며 “이미 두 번 한국을 방문했고, 아주 가까운 시일 내에 여러분을 찾아가고 싶다”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2.05 16:17
IT

삼성전자,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막식 '갤S25 울트라'로 생중계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방송서비스(OBS)와 협업해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막식 현장을 '갤럭시S25 울트라'(이하 갤S25 울트라)로 생중계한다고 4일 밝혔다.개막식은 오는 2월 6일 밀라노의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90여 개국 3500여 명의 선수와 7만5000명 이상의 관중이 함께하는 가운데 진행된다.갤S25 울트라는 관중석, 선수 입장 터널, 중계장비 등 경기장 곳곳에 설치되거나, 행진하는 선수나 현장 카메라맨이 직접 촬영한다.삼성전자는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대회 운영 전반을 뒷받침한다.이번 대회의 자원봉사자 중 약 850명에게 갤럭시 AI의 통역 기능이 탑재된 '갤럭시Z 플립7', '갤럭시Z 플립7 FE' 등을 제공한다.또 관람객들이 올림픽 전 과정을 배터리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경기장 곳곳에 갤럭시 충전 스테이션을 설치·운영한다.쇼트트랙 종목에는 삼성전자 모니터를 지원해 심판들의 비디오 판독 등을 돕는다.삼성전자는 밀라노 팔라초 세르벨로니에서 '삼성 하우스'도 운영한다. 회사의 올림픽 파트너십 여정과 올림픽과 함께해 온 기술 혁신 스토리를 입체적으로 소개한다.최승은 삼성전자 MX사업부 모바일마케팅센터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올림픽의 모든 순간을 더 많은 사람과 함께 나누며 사람 중심의 올림픽을 열어 가고자 한다"며 "대회를 경험하는 방식이 진화함에 따라 모바일 기술은 선수와 팬, 커뮤니티를 더 가깝게 연결하고 경기의 현장감과 감동, 사람들이 공감하며 즐길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6.02.04 12:18
금융·보험·재테크

다시 '코스닥 1000' 기관 첫 매수 월 10조...개인 순매도 1·2위는?

4년 만에 ‘코스닥 1000’ 시대를 열며 지난달 기관 순매수액이 역대 처음 10조원을 돌파했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 10조100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는 월간 기관의 코스닥 순매수액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직전 사상 최대 기관 순매수액은 지난 2021년 12월 기록한 1조4537억원이다. 지난달 순매수액이 무려 7배가량 많다.일별로 보면 기관은 지난달 23일 이후 30일까지 6거래일 연속 '사자'를 나타냈다. 지난달 26일 2조6000억원 담으며 역대 최대 순매수에 나선 뒤 매일 1조∼2조원대 '사자'를 이어갔다.순매수한 기관을 세부적으로 보면 금융투자가 10조915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연기금 등은 1430억원어치 담았다.이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개인의 코스닥 상장지수펀드(ETF) 순매수액이 늘면서 '금융투자' 순매수액이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상 개인이 ETF를 매수하면 유동성공급자(LP)인 증권사들이 설정·환매 과정에서 기초 지수 구성 종목을 시장에서 사들이는데, 이 물량이 금융투자 매수로 집계됐다는 것이다.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투자의 순매수는 기관의 자발적 액티브 매수뿐만 아니라, 개인투자자의 ETF 순매수에 따른 설정 자금이 현물 시장에서 금융투자 매수로 집계되는 구조적 특성이 함께 반영된다"며 "금융투자의 순매수세가 지속되는 흐름은 개인 자금이 ETF를 통해 우회적으로 시장에 유입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지난달 26일 개인은 코스닥지수 수익률을 추종하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코스닥150 상장지수펀드(ETF)'를 5952억원 순매수하며 역대 최대로 담았다.코스닥 ETF 수익률이 치솟자 관련 레버리지형 ETF를 사기 위해 거쳐야 하는 사전교육 사이트가 한때 마비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최근 개인의 이례적인 ETF 폭풍 쇼핑은 정부의 정책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다만 코스닥 ETF를 쓸어 담은 개인은 코스닥 개별 종목은 대거 파는 흐름을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의 코스닥 시장 순매도액은 9조2670억원으로 집계됐다.특히 이차전지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에 나섰다. 지난달 개인이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에코프로로 1조1350억원어치 팔았으며, 에코프로비엠도 7650억원 팔며 두 번째로 많이 순매도했다.개인이 코스닥 개별종목을 팔고, ETF는 대거 담은 가운데 증시 '손바뀜'은 2년 만에 가장 활발한 상태다. 지난달 코스닥 시장의 상장주식 회전율은 46.96%로 2024년 1월(50.71%)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증권가에서는 최근 정부 정책 기대감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코스닥지수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두용 기자 2026.02.01 14:19
금융·보험·재테크

성과급 최대 350%...'최대이익' 낸 시중은행 임단협 속속 합의

최대이익을 낸 주요 시중은행의 임금·단체협약(이하 임단협) 협상이 속속 합의되고 있다. 최고 350% 상여 등의 급여는 늘리고 1시간 단축근무로 시간은 줄여달라는 노조의 요구가 대체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가운데 최근 신한·하나·NH농협 노사는 '2025년 임단협'에 합의했다.신한은행 임금 인상률은 일반·전문·관리지원·관리전담직이 3.1%, RS(소매서비스)·사무인력직이 3.3%로 결정됐고 경영 성과급 비율은 350%(기본급 기준) 수준에서 타결됐다. 이외 사실상 현금과 다름없는 네이버페이 100만포인트가 지급되고 올해 중 추가 100만포인트 지급도 검토된다.하나은행은 임금은 3.10% 오르고, 280%의 성과급과 현금 200만원이 더해진다. 복지포인트도 50만원 늘었다.NH농협은 임금 인상률이 3.1%, 성과급은 200%에서 합의가 이뤄졌다.이들 은행은 2024년 임단협에 비해 전반적으로 보수 조건이 개선됐다. 당시 임금 상승률과 성과급이 일반직 기준으로 2.8%, 200%+300만원∼280% 수준이었다. 지난해 은행권의 이익 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KB국민은행 노사는 ▲일반직 기준 임금 3.1% 인상 ▲300%(현금 250%+우리사주 50%) 상여금 ▲600만원(현금성 포인트 550만원+복지포인트 50만원) 등이 포함된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19일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된 상태다. 특히 상여금 수준 등과 관련한 불만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우리은행 노사 역시 아직 협상 중으로, 구체적 협의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다.주요 시중은행 노사는 올해부터 주 4.9일 근무제도 일제히 도입하기로 했다. 4.9일제는 금요일 근무 시간을 1시간 줄이는 방식으로, 지난해 10월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과 사측 금융산업사용자협회가 산별 교섭에서 합의된 사항이다.임단협을 타결한 신한·하나·NH농협 노사의 합의 내용에는 모두 올해 금요일 1시간 단축 근무 시행이 포함됐다. KB의 잠정 합의문에도 주 4.9일제 도입이 명시됐다.은행별 구체적 시행 시점이나 방식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대체로 금요일 영업점에서 영업시간 종료(오후 4시) 이후 기존 오후 6시였던 퇴근 시간을 오후 5시로 앞당기는 형태가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김두용 기자 2026.02.01 13:45
프로야구

'드디어 떴다' SSG 연봉계약 완료, 조형우 212.5%·이로운 2억원으로 '껑충'

SSG 랜더스가 2026시즌 재계약 대상자 58명과의 연봉 계약을 마쳤다.31일 SSG가 발표한 연봉 계약 결과에 따르면, 주전 포수 조형우는 지난해 4000만원에서 무려 212.5% 인상된 1억2500만원에 계약해 팀 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최고 인상액 주인공은 1억2600만원이 오른 불펜 요원 이로운이다. 지난해 33홀드를 기록한 이로운은 74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연봉이 껑충 뛰었다. 유격수 박성한은 3억7000만원에서 5000만원 오른 4억2000만원에 계약했고, 중견수 최지훈은 3억원에서 3억7000만원으로 인상됐다. 마무리 투수 조병현은 1억3500만원에서 2억5000만원으로 85.2%가 올랐다. 고명준은 1억6000만원, 정준재는 1억3000만원에 각각 계약하며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윤승재 기자 2026.01.31 15:32
산업

삼성 총수일가 총출동, 해외 첫 선 보인 '이건희 컬렉션' 몇 명 다녀갔나?

'이건희 컬렉션'이 첫 해외 전시를 시작한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총수 일가가 총출동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을 비롯한 정·재계 인사들도 자리를 빛냈다. 삼성은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예술산업관에서 전시 폐막을 기념하는 갈라 디너를 열고 한국 문화유산의 국제적 가치와 한미 문화 교류의 의미를 조명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은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NMAA)에서 '한국의 보물: 모으고, 아끼고, 나누다' 전시를 공동 주최하고 있다. 전시는 내달 1일까지 진행된다.이날 행사에는 러트닉 장관을 비롯해 로리 차베스-디레머 노동부 장관,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 팀 스콧 공화당 상원의원, 앤디 킴 민주당 상원의원, 웨스 무어 메릴랜드주지사 등 미 정관계 인사와 글로벌 기업 경영진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재계에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웬델 윅스 코닝 회장, 제리 양 야후 공동창업자, 개리 디커슨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최고경영자(CEO), 누바 아페얀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 CEO,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CEO 등이 자리했다.삼성 측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등이 참석했다. 6·25 전쟁 참전용사들도 초청됐다.이재용 회장과 홍라희 명예관장은 참석자들에게 선대회장이 강조했던 한국 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미술품 기증의 토대가 된 사회공헌 철학을 소개했다.갈라 디너 참석자들은 전시회 관람 후 만찬을 하며 한국 측 인사들과 교류하는 등 한미 우호 관계를 다졌다. 만찬에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 조수미를 비롯해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바이올리니스트 정누리 등의 공연도 진행됐다. 이재용 회장은 행사에서 "이번 전시를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DC에서 선보일 수 있어 큰 영광이었다"며 "미국과 한국의 국민들이 서로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그는 "6·25 전쟁에 참전했던 영웅들을 이 자리에 모실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3만6000명이 넘는 미국 참전용사분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한국은 지금처럼 번영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이 회장은 또 "6·25 전쟁 등의 고난 속에서도 이병철 창업회장과 이건희 선대회장은 한국의 문화유산을 보존해야 한다는 굳건한 의지가 있었다"며 "홍라희 명예관장은 고대 유물부터 근현대 작품까지 컬렉션의 범위를 넓히고 다양화하는 데 헌신했다"고 말했다.팀 스콧 의원은 "이번 순회전은 지속적인 한미 동맹이 경제적 유대뿐 아니라 우리 모두를 연결하는 이야기들과 공유된 가치를 토대로 구축됐다는 점을 강하게 상기시켜 준다"고 찬사를 보냈다.스미스소니언 측은 이번 전시에 대해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선보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한국 미술전"이라며 "1500년의 역사를 아우르는 전시"라고 평가했다. 전시 개막 이후 누적 관람객은 6만1000명으로, 폐막까지 누적 6만5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된다. 하루 평균 800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으며, 미국 공휴일이었던 마틴 루서 킹 데이에는 하루 3500명이 찾았다.도슨트 투어는 연일 매진됐고, '달항아리'와 '인왕제색도'를 모티브로 한 전시 기념품도 조기 동나는 등 현지 반응이 뜨거웠다.이건희 컬렉션 해외 순회전은 오는 3∼7월 미국 시카고미술관, 9월∼내년 1월 영국 런던 영국박물관으로 이어질 예정이다.삼성은 "앞으로도 해외 순회전을 통해 시대와 공간, 국경과 인종을 넘어 한국문화 예술을 함께 향유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6.01.29 17:23
IT

LG전자, 창사 이래 첫 '주주 가치 제고' 자사주 매입

LG전자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주주 가치 제고 목적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주주 배당도 늘린다.LG전자는 29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공시했다. 취득 목적은 '주주 가치 제고'다. 매입 물량은 이사회 전날인 28일 종가를 기준으로 보통주 90만5083주 및 우선주 18만9371주 상당이다.이번 자사주 매입은 지난해 말 기업 가치 제고 계획 이행 현황 공시에서 발표한 향후 2년간 2000억원 규모의 주주 환원 정책 이행의 일환이다. LG전자가 주주 가치 제고 목적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임직원 상여 지급 목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해 왔다.LG전자는 앞서 지난해 7월 배당 가능 이익 범위 내 취득한 보통주 76만1427주를 전량 소각한 바 있다. 현재 보유한 잔여 자사주는 올해 주주총회 승인 이후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이번 매입 물량도 향후 소각을 진행할 계획이다.LG전자는 이날 공시에서 "추가 주주 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자사주 취득을 통한 자본 효율성 개선과 주당 가치 증대로 시장 가치를 향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LG전자는 이날 2025년도 현금배당도 공시했다. 지난해 8월 실시한 중간배당을 포함해 2025년 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1350원, 우선주 1400원으로 결정됐다. 직전 년도 대비 35% 이상 늘었다.2025년 배당총액은 중간배당 900억원을 포함해 2439억원 규모다. 직전 년도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은 1000원, 배당총액은 1809억원 규모였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6.01.29 15:56
산업

하이트진로 '필라이트' 역대 최고 출고량 달성...27억캔 코 앞

하이트진로는 국내 발포주 1위 브랜드 ‘필라이트’의 2025년 연간 출고량이 약 3억4000만캔(350ml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2025년 집계된 누적 판매량은 26억6000만캔으로 27억캔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5년 12월까지 국내 발포주 시장에서 ‘필라이트’는 2위 브랜드와 4배 이상의 판매 격차를 보이며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더 확대된 격차로, 특히 구매율이 가장 높은 개인슈퍼 채널에서 차이가 가장 크다. 필라이트는 개인슈퍼, 편의점, 대형마트 등 전 유통채널에서 발포주 중 판매량 1위를 유지하며 우위를 굳히고 있다.성장 배경에는 ‘필라이트 후레쉬’가 이끄는 견고한 판매 기반에 더해 25년 4월 출시한 신제품 ‘필라이트 클리어’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이 있다. 25년 12월 한정수량 출시한 ‘필라이트 더블 컷’ 또한 조기 완판을 수순으로 벌써부터 재출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필라이트 클리어는 독자적인 ‘슈퍼 클리어 공법’을 적용해 깨끗하고 깔끔한 맛을 구현한 제품으로, 실버 캔과 클리어 블루 컬러를 조합해 청량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필라이트 더블 컷은 퓨린 함량을 기존 필라이트 후레쉬 대비 90%, 칼로리는 33% 낮춘 국내 유일한 기능성 발포주다. 2023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퓨린 저감 제품 ‘필라이트 퓨린 컷’이 단기간 완판 된 후 꾸준한 재출시 요청이 이어지며 기능성을 강화한 제품으로 재탄생 했다.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필라이트는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 개발과 민생 물가 안정에 지속 노력해왔다”며 “2026년에는 쪽방촌 지원, 설 명절 나눔 행사 등 사회공헌 활동으로 분야를 넓혀 착한 브랜드로서 역할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6.01.2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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