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08건
스포츠일반

장대높이뛰기 듀플랜티스, 통산 13번째 세계기록 경신…6m29 넘었다

장대높이뛰기 아먼드 듀플랜티스(26·스웨덴)가 다시 한번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듀플랜티스는 13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6m29를 넘어 지난 6월 스톡홀름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자신이 작성한 세계기록인 6m28을 1㎝ 경신했다. 영국 매체 BBC는 '듀플랜티스는 2020년 2월 폴란드에서 6m17을 기록하며 르노 라빌레니(프랑스·6m16)가 보유한 세계기록을 6년 만에 처음 경신했다'라고 전했다. 듀플랜티스는 총 13번의 세계기록을 경신했는데 모두 1㎝씩 기록을 늘려 '마의 6m30'을 눈앞에 두게 됐다. 듀플랜티스는 올림픽 2연패(2021년 도쿄, 2024년 파리)와 세계선수권 2연패(2022년 유진, 2023년 부다페스트)를 달성한 현존하는 남자 장대높이뛰기 전설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3 11:11
프로축구

바르사, 아시아투어 30명 명단 발표…레반도프스키·야말 총출동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명가' FC바르셀로나가 '베테랑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초신성' 라민 야말 등 슈퍼스타들이 포함된 아시안 투어 명단을 발표했다.바르셀로나는 2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과 일본에서 펼쳐질 '2025 아시안 투어'에 나설 30명의 명단을 공개했다.바르셀로나는 27일 일본의 일본 고베의 노에비르 스타디움 고베에서 J1리그(1부) 비셀 고베와 맞붙은 뒤 한국으로 이동해 오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 8월 4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잇달아 대결한다.바르셀로나가 공개한 30명의 아시안 투어 명단은 '말 그대로' 화려하다.고(故) 디에고 마라도나를 비롯해 호마리우, 히바우두, 호나우지뉴, 리오넬 메시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바르셀로나에서 달았던 등번호 10번의 새 주인이 된 '18세 신성' 야말을 필두로 '36세 베테랑 골잡이' 레반도프스키, 브라질 출신 윙어 하피냐, 페드리, 프렝키 더용, 로날드 아라우호, 다니 올모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포함됐다.더불어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하고 임대로 입단한 마커스 래시포드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래시포드가 명단에 포함되면서 FC서울에서 활약하는 제시 린가드와의 맞대결 성사 여부도 팬들의 관심을 끌게 됐다.래시포드와 린가드는 맨유에서 2015-2016시즌부터 2021-2022시즌까지 7시즌을 함께 뛰며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안희수 기자 2025.07.25 21:51
해외축구

‘미셸 강 회장 진두지휘’ 리옹, 항소서 승소하며 1부 잔류

재정 악화로 강등 처분을 받았던 리옹이 항소에 성공하며 리그1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됐다.로이터 등 외신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축구협회 재정감독국(DNCG) 산하 항소 위원회는 리옹의 리그2 강등 결정을 뒤집고, 구단이 리그1에 잔류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라고 전했다.전날(9일) 리옹은 DNCG 항소 위원회의 결정 뒤 성명서를 통해 “구단의 리그1 잔류를 허가한 결정을 환영한다”며 “리옹은 구단의 새로운 경영진이 향후 책임감 있는 경영을 보장하려는 의지를 인정해 준 위원회에 감사를 표한다”라고 전했다.리옹은 지난 2002년부터 2008년까지 7년 연속 리그1을 제패한 명문이다. 파리 생제르맹(PSG) 이전 프랑스 무대를 지배한 팀이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1에서 6위를 기록,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출전권을 획득했다.다만 새 시즌을 앞두고는 재정 악화를 이유로 DNCG로부터 리그2 강등 결정 처분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이 문제가 지적됐고, 지난달 공식적으로 리그2 강등 소식을 결정한 바 있다. 앞서 리옹의 모회사인 이글 풋볼 그룹이 지난해 말 기준 회계연도 전반기 동안에만 1억 1700만 유로(약 189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고, 2024년 말까지 순 부채가 5억 4070만 유로(약 8715억원)에 달한 게 문제였다. 하지만 항소를 통해 결정을 뒤집으며 극적인 잔류에 성공했다.한편 리옹은 항소 이후 재미동포 여성 사업가인 미셸 강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하며 새출발을 알린 바 있다. 강 회장은 글로벌 방위산업체인 노스럽 그러먼 인포텍의 부회장과 제너럴 매니저로 활동하다 2008년 버지니아주 폴스처치에서 공공부문 헬스케어 컨설팅 업체 코그노산트를 창업한 사업가로 알려져 있다. 존 텍스터 회장이 사임하면서 새 회장에 오른 강 회장은 강등 징계에 대한 항소를 진두지휘했고, 잔류라는 결과를 받아냈다.강 회장은 지난해 2월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UWCL) 8회 우승에 빛나는 명문 올랭피크 리옹 페미닌(프랑스)을 인수했다. 2023년부터는 리옹 이사회에서 활동했다.여자축구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강 회장은 2022년 2월 미국여자축구리그(NWSL) 워싱턴 스피릿 인수를 시작으로 2023년 잉글랜드 여자 챔피언십(2부) 런던시티 라이어니스, 올랭피크 리옹 페미닌 등을 이끌고 있기도 하다.김우중 기자 2025.07.10 08:32
뮤직

제이홉, 52만 아미와 함께한 솔로 콘서트 성료… 다음은 방탄소년단 완전체

방탄소년단 제이홉은 지난 13~14일 고양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제이홉 투어 ‘호프 온 더 스테이지’ 파이널’(이하 ‘호프 온 더 스테이지’)을 개최하고 솔로 월드투어의 대서사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제이홉은 올 라이브 밴드 편곡에 맞춰 약 3시간 동안 진행된 공연을 통해 이틀간 5만 4000여 명의 관객들과 호흡했다.이번 콘서트는 방탄소년단의 데뷔 일인 6월 13일에 시작돼 의미를 더했다. 제이홉은 “파이널 공연을 이렇게 의미 있는 날인 6월 13일에 하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 월드투어의 마지막인 만큼 미치도록 놀아보자. 이번 공연 야심차게 준비했다. 그리고 앞으로 보여드릴 게 굉장히 많다. 여러분은 앞으로도 계속 저와 함께하고 싶을 거다”라고 외쳐 분위기를 끌어올렸다.첫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와 스페셜 앨범 ‘홉 온 더 스트리트 VOL.1’의 수록곡들로 이어지는 무대는 제이홉의 음악적 성장과 변화를 보여주었다. 13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킬린 잇 걸 (feat. GloRilla)’ 무대 또한 최초 공개돼 큰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강렬한 힙합 사운드에 지금까지 보지 못한 제이홉의 대담하고 섹시한 춤선, 댄서와의 페어 안무가 돋보였다. 그는“이 곡은 거창하게 설명할 필요가 없다. 저의 섹시함을 볼 수 있는 노래와 퍼포먼스가 아니었나 생각한다”라고 말했고 관객들은 폭발적인 반응으로 화답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역대급 게스트들이 함께했다. 첫째 날에는 방탄소년단 진과 정국이 깜짝 등장해 팬들을 열광시켰다. 진은 솔로곡 ‘돈트 세이 유 러브 미’를 가창했고, 제이홉과 정국은 ‘세븐 (feat. Latto)’으로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제이홉과 각각 ‘봄날’(진), ‘i wonder... (with Jung Kook of BTS)’(정국)를 열창했다. 특히 세 멤버가 꾸민 ‘Jamais Vu’는 지난 2020년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 더 라이브’ 이후 처음으로 팬들 앞에서 공개돼 큰 감동을 안겼다. 여기에 RM, 슈가, 지민, 뷔가 공연장을 찾는 등 방탄소년단 완전체가 한자리에 모여 제이홉에게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둘째 날에는 크러쉬가 게스트로 지원사격에 나섰다. 그는 2022년 발매된 두 사람의 협업곡 ‘러쉬 아워 (Feat. j-hope of BTS)’를 함께 가창했다. 또한 제이홉의 ‘스위트 드림스 (feat. Miguel) (FNZ Remix)’ 무대를 같이 꾸미며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었다. 이 외에도 ‘Trivia 起 : Just Dance’에서는 대형 워터캐논으로 현장의 열기를 시원하게 식혔고, 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불꽃놀이가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또한 리프트 브리지, 오픈형 무대, 한층 더 풍성해진 특수 효과로 관객들의 몰입감을 극대화하며 ‘월드 클래스 퍼포머’ 제이홉의 진가를 완벽하게 입증했다.팬들도 이에 화답하듯 매 무대마다 뜨거운 함성과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앙코르 타임에는 휴대폰 플래시를 켜고 환호를 보냈고 응원법을 함께 외쳤다. 특히 아미밤을 활용한 거대한 파도타기 물결이 장관을 연출했다. 제이홉은 “매 무대마다 마지막인 것처럼 공연을 했는데 이제 진짜 마지막이다. 끝이 있으면 또 다른 시작이 있다. 저는 이 몸이 닳는 데까지 무대에서 춤추고 랩하고 노래하겠다. 왜냐면 제가 무대를 너무 좋아한다. 여러 의미로 여러분과 저희는 연결되어 있는 부분이 있다. 그만큼 아미의 힘은 대단하고 저를 움직이게 한다. 누군가에는 짧을 수도, 길 수도 있는 4개월 동안 너무 좋은 기운 받았다”라고 눈물 어린 소감을 전했다.한편 지난 2월 서울 KSPO DOME에서 시작된 ‘호프 온 더 스테이지’는 고양 공연을 끝으로 대장정의 끝을 맺었다. 제이홉은 이번 월드투어를 통해 전 세계 16개 도시에서 총 33회 공연을 펼쳤으며 누적 관객 52만 4000명을 동원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5 07:45
국가대표

[한국 축구 11연속 본선행 ③] 클린스만 충격, 홍명보 논란…사령탑 교체 속 어수선했던 본선행 과정

이토록 어수선했던 월드컵 본선행은 없었다. 긴 시간 사령탑을 찾지 못한 뒤 홍명보 감독에게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맡겼지만, 이마저도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9개월간 여정은 그야말로 시끌벅적했다.지난해 7월 대표팀 지휘봉을 쥔 홍명보 감독은 6일(한국시간)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9차전을 2-0 승리로 이끌며 본선 티켓을 안겼다.한국은 10일 열릴 쿠웨이트와 최종 10차전 결과와 관계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며 북중미행을 확정했다. 한국 축구는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1회 연속이자 통산 12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서게 됐다.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3차 예선 여정은 험난했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최강 전력을 갖췄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성적이 바닥을 치면서 고난이 시작됐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을 선임할 때부터 꼬였다.2023년 3월 한국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전 감독은 자신 있게 ‘우승’을 외쳤지만, 대표팀 경기력을 올리는 데 애먹었다. 오죽하면 선수들의 개인 기량에 의존한다는 의미에서 클린스만 전 감독의 축구를 두고 ‘해줘 축구’란 오명까지 따라붙었다.지난해 1~2월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나선 클린스만호는 졸전을 거듭한 끝에 4강에서 탈락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특유의 미소를 유지했지만, 이 대회 뒤 경질됐다.문제는 이다음부터였다. 새 수장을 구하는 시간이 길어졌고, 임시 사령탑 체제로 지난해 3·6월 A매치를 소화했다. 인선 작업에 어려움을 겪던 대한축구협회(KFA)의 최종 선택은 홍명보 감독이었다.한국 축구 팬들은 노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을 향하던 화살이 홍명보 감독에게 향했다.지난해 7월 반년 가까운 시간을 쏟고도 결국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실패한 홍명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탓이다. 아울러 홍 감독이 당시 울산 HD를 이끌고 있었고, 부임 발표 전까지만 해도 대표팀 사령탑 고사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기 때문에 그 여파는 더 컸다.대표팀 감독 선임을 추진하는 KFA 전력강화위원회가 다른 후보 감독과 다른 절차로 홍명보 감독을 뽑았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특혜 논란’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홍 감독은 국회 현안질의에 출석해 해명하는 등 경기장 밖에서도 바쁜 나날을 보냈다. 늘 붉은악마의 무한한 지지를 받았던 대표팀은 홍명보 감독 부임 이후 야유를 자주 들었다. 특히 홍 감독에게는 ‘나가’라는 외침으로 차가운 민심을 전했다. 홍 감독은 어수선한 상황 속 꿋꿋이 소임을 다했다.설상가상으로 세간의 비판 속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B조 최약체로 꼽히는 팔레스타인과 3차 예선 첫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홍명보호는 이후 4연승을 챙겼지만, 월드컵에 나가도 경쟁력이 없다는 혹평을 받았다.이라크전까지 3차 예선 9경기 무패(5승 4무)를 이어가며 북중미행을 확정했지만, 경기력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지우지 못했다.김희웅 기자 2025.06.06 09:43
메이저리그

스즈키 타점·센가 ERA·오타니 1위...MLB 흔드는 일본인 빅리거

'영웅 군단' 트리오(김하성·이정후·김혜성)가 간신히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코리안 빅리거 활약. 일본 프로야구(NPB) 출신 선수들과 비교하면 초라한 게 사실이다. 26일 현재 일본인 대표 빅리거들은 내셔널리그(NL) 여러 부문에서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일단 센가 코다이(뉴욕 메츠)가 평균자책점 1위(1.46)에 올라 있다. 올 시즌 등판한 10경기에서 한 번도 4점 이상 내주지 않는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26일(한국시간) 오전 등판한 '디펜딩 챔피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전에서는 5와 3분의 1이닝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회 초, 선두 타자로 승부한 '동향' 오타니에게 낮은 포심 패스트볼(직구)이 공략 당해 솔로홈런을 내줬지만, 이후 산발 4안타만 허용하며 무추가 실점을 막았다. '유령'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주무기 포크볼은 이 경기에서도 빛났다. 1회 오타니에게 홈런을 맞고 프레디 프리먼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이어진 위기에서 윌 스미스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하며 선택한 구종이 포크볼이었다. 메츠가 3-1로 앞선 2사 만루에서 다시 상대한 스미스에게 범타를 유도한 공도 포크볼이었다. 오타니도 3회 두 번째 승부에서 포크볼을 의식하다가 0볼-2스트라이크에서 들어간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센가는 7이닝 이상 소화한 경기는 한 번뿐이지만, 꾸준히 5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주며 평균자책점 관리를 잘 해냈다. 심지어 이 부문 NL 2위는 1.86를 마크한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다. 그는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15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각각 5점과 3점을 내주고도 1점대 평균자책점을 지키고 있다. 시카고 컵스 일본인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는 26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3타점을 추가하며 올 시즌 49타점을 마크, 팀 동료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을 제치고 NL 타점 1위에 올랐다. 올 시즌 꾸준히 타점을 생산한 그는 최근 5경기 중 3경기에서 3타점 이상 기록하며 10타점을 추가했다. 그동안 오타니를 제외한 일본인 야수들은 거의 성공하지 못했다. 9000만 달러(5년)에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한 요시다 마사타카 역시 애매한 타격 성적(2024시즌 기준 타율 0.280·10홈런·56타점)과 외야 수비력 문제로 계륵 같은 존재가 됐다. 스즈키도 데뷔 시즌(2022)에는 타율 0.262·14홈런·46타점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2023·2024시즌 모두 70타점 이상 기록하며 기회에 강한 타자로 인정받았다. 올 시즌은 빅리그 커리어 하이는 물론, 100타점 생산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세계 야구 아이콘이자 일본 야구의 자존심인 오타니는 26일 센가를 상대로 시즌 18호 홈런을 치며 이 부문 NL 1위를 지켰다. 득점(54개), 장타율(0.638)도 1위다. 더 설명이 필요 없는 선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6 13:55
자동차

선택지 넓어진 픽업 시장, 비주류에서 주류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 때아닌 ‘픽업트럭 전쟁’이 불붙었다. 기아 ‘타스만’을 시작으로 KG모빌리티(이하 KGM) ‘무쏘 EV’까지 완성차 업체들이 연이어 신차를 선보이면서, 기존 픽업 마니아는 물론 다양한 목적성을 가진 소비자들의 실구매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포화상태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대안으로 픽업트럭이 새 바람을 불고 올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대박 난 무쏘 EV3일 업계에 따르면 KGM이 지난달 5일 출시한 도심형 전기 픽업 무쏘 EV는 본계약 2주 만에 누적 계약 3200대를 돌파했다. 전기차 캐즘 현상(일시적인 수요 정체)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인 전기 픽업 모델에 대한 기대감에 용도성까지 더해지면서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실제 무쏘 EV는 MX와 블랙 엣지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는데 기본 가격을 각각 4800만원, 5050만원으로 책정했다. 서울시 기준으로 국고 보조금(652만원)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186만원)을 받으면 실구매가는 3900만원대까지 떨어진다. 소상공인은 부가가치세 환급 등을 받아 3300만원대에 살 수 있어 구매 부담을 낮출 수 있다. 경제성도 탁월하다. 화물차로 분류돼 연간 자동차세는 2만8500원에 불과하고, 일반 승용차에 붙는 개별 소비세와 교육세도 면제되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취득세도 5%라 승용차(7%)보다 적다.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SUV보다 활용성도 좋다. 전기 SUV에 화물 적재함을 추가해 패밀리카와 레저용 차량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달리기 성능도 나쁘지 않다. 80.6kWh(킬로와트시) 배터리를 탑재한 무쏘 EV의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400㎞로 장거리 주행도 가능하다.KGM은 국내 시장서 스테디 셀러로 자리잡은 대표 픽업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 모델도 ‘무쏘’로 통합했다.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갖춘 픽업 통합 브랜드로 국내 시장에서의 인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타스만도 흥행 돌풍기아의 최초 픽업 타스만 역시 초반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며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기아에 따르면 타스만은 지난 2월 13일 국내 출시 이후 영업일 기준 17일 만인 지난달 7일 누적 계약 건수 4000대를 돌파했다.앞서 타스만은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2024 제다 국제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당시 혁신적 디자인과 우수한 상품성으로 국내 픽업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타스만은 가솔린 2.5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출력 281마력(PS), 최대 토크 43.0kgf·m의 동력성능과 8.6㎞/ℓ의 복합연비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견인 중량에 따라 변속 패턴을 차별화하는 토우(tow) 모드로 승차감 및 변속감, 연료 소비 효율을 최적화했다. 가격도 3750만~5240만원으로 국산 중형 SUV와 비슷하게 형성돼 부담이 낮아졌다. 무쏘 EV와 마찬가지로 연간 자동차세가 저렴한 점도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기아 측은 “타스만이 안정적인 주행, 캠핑·차박 등에 활용 가능한 넓은 적재 공간으로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SUV 경쟁자로 승승장구할까KGM과 기아의 신형 모델이 인기를 끌면서 국내 픽업 시장의 판도 변화도 예상된다.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2019년 국내 완성차 5사의 픽업 판매량은 4만2619대에 달했다. 그러나 2020년 3만8117대, 2021년 2만9567대, 2022년 2만8753대, 2023년 1만7455대, 2024년 1만3475대로 매년 감소해왔다.특히 국내 소비자들은 픽업트럭을 다소 불편한 차량으로 여겨왔다. 대부분의 모델이 상용차 개념에서 출발해 SUV 대비 승차감과 편의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이 같은 상황 속에서 무쏘 EV와 타스만이 SUV 못지않은 승차감과 첨단 기능을 갖추면서 시장의 분위기를 바꿔놓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SUV와 픽업트럭의 경계가 점점 허물어지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이 픽업트럭을 단순한 화물차가 아니라 일상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차량으로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4.04 07:00
스포츠일반

신유빈, WTT 챔피언스 충칭 정상 도전…‘18세’ 고다와 32강 맞대결

한국 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메이저급 대회인 ‘챔피언스 충칭 2025’에서 하나 고다(이집트)와 첫 대결을 펼친다.11일(한국시간) 16일까지 중국 충칭의 화시 라이브 유동 아레나에서 WTT 챔피언스 충칭 2025가 열린다.세계랭킹 10위인 신유빈은 13일 오후 12시 45분 고다와 여자 단식 32강전을 치른다.18세 신예인 고다는 세계랭킹 27위로 신유빈보다 17계단 밑에 있지만, 지난해 10월 몽펠리에 챔피언스 16강에서 세계 4위 천싱퉁(중국)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신유빈과 고다는 2022년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WTT 콘텐더 노바고리차 2022 8강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에는 신유빈이 3-1(11-8 4-11 11-3 11-2)로 가볍게 이기고 결승까지 올라 우승을 차지했다. WTT 챔피언스 충칭은 복식 없이 단식만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최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출격했다.신유빈을 비롯해 세계랭킹 1위 쑨잉사, 2위 왕만유, 3위 왕이디, 4위 천싱퉁(이상 중국), 5위 하야타 히나(일본) 등이 정상에 도전한다.남자단식에도 세계랭킹 1~5위가 모두 나선다. 한국에서는 장우진(세아·12위), 안재현(한국거래소·21위), 조대성(23위), 이상수(이상 삼성생명·40위) 등이 나선다.김희웅 기자 2025.03.11 16:02
e스포츠(게임)

컴투스 '서머너즈 워' 한일 라이벌전 국가대표 라인업 공개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한일 슈퍼매치 2025'(이하 한일 슈퍼매치 2025) 본선에 진출할 양국 국가대표 라인업을 10일 공개했다.한일 슈퍼매치 2025는 한국과 일본의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 공식 라이벌전이다. 지난 8일과 9일 본선 출전 선수를 선별하기 위한 온라인 예선을 펼쳤다.각 경기는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시즌31 성적을 기준으로 선발된 국가별 선수들의 8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작년 한일 슈퍼매치 MVP인 ZZI-SOONG과 한일 슈퍼매치 2023 MVP인 SCHOLES가 가장 먼저 대표팀 자격을 획득해 나란히 3년 연속 슈퍼 매치 출전을 확정했다.이어 승자조 경기에서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이하 SWC)2018' 우승자 BEAT.D를 꺾은 신인 PURE.LUCK!, 승자조 8강 2라운드에서 SCHOLES에 패했던 IROHA가 패자조 경기로 마지막 본선 티켓을 따냈다.일본에서는 'SWC2022' 월드 파이널 진출자 OSSERU가 전년도 MVP인 VISHA10을 누르고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SWC 해설자 출신인 OSADASAN이 두 번째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패배조 경기에서는 루키 ETOWARU와 VISHA10이 팀 재팬에 합류했다.이번 선발 선수들은 SWC 어드밴티지로 본선 직행 티켓을 먼저 확보한 한국의 KUROMI, 일본의 KANITAMA와 함께 각국 대표팀으로 본선에 출전한다.본선은 오는 3월 8일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에서 개최된다. 한국에서는 영화관에서 함께 팀 코리아를 응원하는 뷰잉 파티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본선 승리팀과 각 팀 MVP에게는 총상금 1만2000달러(약 1740만원)가 수여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10 14:46
스포츠일반

문체부,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 해임·사무처장 중징계 '재요구'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30일 대한배드민턴협회(협회) 조사 결과에 대한 관계 기관 후속 조치 상황을 발표했다.문체부는 지난 10월 31일 대한배드민턴협회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2개월 이내 요구 사항을 조치하고, 이의가 있는 경우 1개월 이내 신청하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배드민턴협회는 조치 요구사항 25건 중 16건 이행을 완료했고, 6건은 개선 중이며 3건은 이의신청했다.협회는 2023·2024년 회장의 후원 물품(페이백) 용도 외 사용(보조금법 위반),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수의 계약으로 물품 구입, 협회 정관을 위반한 임원 성공보수 지급 건에 관해 이의신청을 했다. 하지만 문체부는 지난 26일 이의신청 심의위원회를 열어 모두 기각 결정을 내렸다.이에 따라 문체부는 2025년 1월 초부터 보조금법 위반액 환수 및 제재부가금 부과를 진행하고, 1개월 이내 회장 해임과 사무처장 중징계, 2개월 이내 임원 성공보수의 협회 재정으로 반납 조치 및 마케팅 규정 개정을 재요구할 예정이다. 김택규 현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은 2025년 1월로 예정된 차기 협회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혀 현재 회장 직무가 정지된 상태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배드민턴협회가 선수 권익 보장을 위해 상당 부분을 개선했지만, 아직 완료되지 않은 사항들은 제대로 이행되는지 지속해서 점검할 것"이라며 "배드민턴협회가 처리 기간 내 책임 있는 자에 대해 상응하는 조처를 하지 않는 경우, 10월 말에 발표한 대로 특단의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협회는 국가대표 선수 처우 개선과 관련한 규정은 폐지하거나 개선했다. 우선 국가대표 활동 기간 5년을 충족하고 일정 나이(남자 28세·여자 27세) 이상인 비국가대표 선수만 국제대회에 나갈 수 있도록 한 규제를 폐지했다. 또 국가대표 선수가 자비(소속팀 지원 포함)로 해외 리그나 해외 초청 경기에 참여하는 것에 대한 제한도 없앴다.이밖에 복식 국가대표 선발 방식에 평가 위원의 주관적 평가 점수 30%를 폐지하고, 세계 랭킹에 따른 우선 선발 범위 역시 기존 단식 16위, 복식 8위에서 각각 단식 24위, 복식 12위로 확대했다. 국가대표 유니폼에 선수 후원사 로고 노출 제한도 해결돼 10월 문체부 발표 후 2명의 선수가 유니폼에 개인 후원사 로고를 노출했다. 2023년 대표 선수들에게 미지급한 후원사의 선수단 포상금 6400만원은 지난 11월 파리 올림픽 포상식에서 지급됐다.외출·외박 시 선수 의견 최대한 반영, 입찰 공고를 통한 협회 메인 후원사 선정, 후원업체의 공인구 지정, 협회 물품 관리, 업무추진비 사용 등도 개선됐다.개선 중인 사안은 선수의 경기 용품 사용 시 선택권 보장, 상임 심판 재개, 2020년 대표 선수들에게 미지급된 후원사 후원금 배분, 국가대표 1, 2진 선수들의 전략적 국제 대회 출전 계획 수립, 선수 부상 발생 시 선수 선택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국가대표 운영 지침 개정, 의무위원회 활성화와 부상 진단 시 교차 검증 시행 등이다.안희수 기자 2024.12.30 09:0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