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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상반기 경정 최강자는 김완석...KBOAT 경정 왕중왕전 우승

김완석(43·10기)이 2025 상반기 경정 최강자에 올랐다.김완석은 지난 19일 미사경정장에서 열리 '2025 KBOAT 경정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완벽한 인빠지기(1코스 선수가 1턴 마크에서 앞서다가 가장 먼저 선회한 뒤 그대로 다른 보트를 앞질러 나가는 기술)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을 차지했다. 2022년 이후 3년 만에 왕중왕전 우승 트로피를 든 김완석은 상금 1500만원까지 받았다. KBOAT 경정 왕중왕전은 올해 1회차부터 23회차까지 평균 득점 상위 12명이 출전해 자웅을 가린다. 한국 경정에서는 연말 그랑프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대회로 인정받고 있다. 18일 열린 첫 번째 예선전에서는 어선규가 1위 후보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그는 출발 속도가 0.28초 늦어 레이스를 주도하지 못했고, 깔끔한 선회도 선보이지 못했다. 함께 출전한 김완석은 어선규가 밀려난 틈을 노려 역전에 성공, 단숨에 선두까지 올라선 뒤 그대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넘었다. 남은 2·3위를 두고 어선규와 김민천, 박종덕이 경쟁을 이어갔다. 모터 가속력 대결에서 가장 밀린 김민천이 2주 1턴 마크에서 4위로 밀려났고, 어선규와 박종덕은 2주 2턴 마크까지 2위 자리를 두고 수 싸움을 벌였다. 결국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어선규가 2위, 박종덕이 3위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두 번째 예선전에서는 1∼3코스 주은석·김민준·이동준이 차례로 결승선을 통과해 결승전에 진출했다. 6코스 김응선이 0.04초, 4코스 김민길이 0.07초라는 놀라운 출발 반응속도를 앞세웠고, 5코스 서휘도 힘이 넘치는 경주 전개로 반전을 노렸지만 세 선수를 따라잡지 못했다. 19일 15경주로 결승전에는 코스 순으로 김완석·주은석·김민준·어선규·박종덕·이동준이 출전했다.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레이스. 대기 행동을 마친 6명 모두 가속을 했는데, 초반부터 1코스 김완석의 독주가 펼쳐졌다. 자신감 있게 나선 김완석은 완벽한 인빠지기를 선보이며 일찌감치 선두로 치고 나섰다. 찌르기(턴마크에서 안쪽 선수가 턴할 때 바깥에 있던 선수가 안쪽으로 치고 들어가서 재치는 전법)로 역습을 노린 어선규는 1주 2턴 마크에서 2위 자리를 굳혔고, 3위를 두고 주은석·김민준·이동준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마지막까지 차분한 레이스를 보여준 이동준이 3위를 차지했다. 시상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높이 들어 올리며 기쁨을 표현한 김완석은 "우승할 때마다 꿈만 같고 가슴이 벅차다. 배정받은 모터보트와 날씨 등 경주 환경 면에서 출발 타이밍을 맞추기가 상당히 어려웠지만 좋은 결과를 얻어서 만족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5.06.25 12:19
스포츠일반

[경륜] 상반기 최대 축제 ‘KCYCLE 경륜 왕중왕전’ 28~30일 개최

'2025 KCYCLE 경륜 왕중왕전'이 오는 28일부터 사흘 동안 광명스피돔에서 개최된다. 왕중왕전은 2월 스피드온배, 5월 KCYCLE 스타전에 이어 최강자들이 총출동하는 경륜 상반기 가장 권위 있는 대회다. 왕중왕전은 유독 강자들이 힘을 쓰지 못해 이변이 자주 발생했다. 그랑프리 5회 우승에 빛나는 정종진(20기·SS·김포)도 그랑프리를 제패한 이듬해 나선 왕중왕전에서 번번이 우승에 실패했다. '경륜 황제' 임채빈(25기·SS·수성)이 등장한 뒤 이런 공식을 깼다. 그는 2021년 개인 처음으로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한 뒤 이듬해(2022년) 열린 왕중왕전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2023·2024년 대회까지 우승한 그는 올해 4연패를 노린다. 임채빈은 '유일한 경쟁자' 정종진과 올해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이제는 독주 체제라는 평가가 지배적일 만큼 임채빈의 기량은 압도적으로 뛰어나다. 다른 슈퍼 특선 양승원(22기·SS·청주) 인치환(17기·SS·김포) 전원규(23기·SS·동서울)도 최근 컨디션이 떨어졌다. 이번 왕중왕전도 임채빈의 우승이 유력해 보인다. 우수급은 임재연·원준오(이상 28기·A1)를 앞세운 동서울팀, 김민호(25기·A1) 최동현(20기·A1) 윤현구(22기·A1) 이차현(27기·A1)이 포진한 김포팀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김준철(28기·A1·청주) 전영규(17기·A1·청주) 김태호(29기·A1·청평) 유지훈(20기·A1·전주) 김민철(8기·A1·광주) 류재민(15기·A1·수성) 배민구(12기·A1·금정) 공민우(11기·A1·가평) 등 다른 강자들이 반전을 노린다. 우수급 1·2위를 지키고 있는 임재연과 원준오가 현재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다크호스는 김준철이다. 4월 초 부상을 당한 그는 이번 왕중왕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른다. 부상 전까지 출전한 20번 경주에서 16번 1위에 오를 만큼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던 선수다. 김준철이 재활 치료를 완벽하게 마치고, 훈련량을 정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면 우수급 판도를 흔들 것으로 보인다. 선발급에선 29기 신인 선수들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지난 2월 스피드온배에서는 29기 선수만 7명이 결승전에 진출했다. 당시 정윤혁(A1·동서울) 배규태(A2·수성) 강동주(A1·동서울)가 1∼3위에 올랐다. 5월 KCYCLE 스타전 역시 29기 신동인(A1·김포)과 김정우(A1·동서울)가 나란히 1∼2위에 올랐다. 우수급으로 승급한 29기 선수들이 많지만, 선발급에 남아 있는 오태희(B1·동서울) 김기훈(B1·서울 한남) 권오철(B1·청평) 권순우(B1·신사)가 여전히 최상위 전력으로 활약하고 있다. 신인들의 활약에 기를 펴지 못했던 선배 기수 선수들도 쉽게 물러서진 않을 전망이다. 김병선(20기·B1·부산) 최봉기(9기·B1·김해 장유) 임대승(18기·B1·전주)은 힘에서 밀리지 않는다. 임기응변에 능한 오정석(8기·B1·충남 개인) 최부건(10기·B1·광주) 정재성(11기·B1·구미)은 경기 중·후반부 역습에 강점이 있다.예상지 경륜박사 박진수 팀장은 "특선급은 임채빈에게 정종진이 도전하는 양상이지만, 우수급과 선발급은 결승 진출자를 섣불리 단정하기는 어렵다. 선수 사이 기량 차가 거의 없어 왕중왕전이 열리는 사흘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가 펼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5.06.1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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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전통 자랑하는 '쿠리하라배' 경정, 코스 배정·정비 능력이 관건

경정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21회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이 18일부터 이틀간 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린다. 쿠리하라 특별경정은 한국 경정의 스승이자 대부격이라 할 수 있는 쿠리하라 코이치로의 업적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펼쳐지는 대회다. 우승 상금(1000만원)뿐만 아니라 명예가 중시되는 대회인 만큼 선수들이 우승에 대한 강한 투지를 불태우는 대회이기도 하다. 이번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에서는 올 시즌 1회차부터 40회차까지의 성적을 토대로 평균득점 상위 12명의 선수들을 뽑아 예선전을 치른다. 예선전에서 결승전에 진출할 6명의 선수들을 가린다. 출발 위반 후 6개월을 경과하지 않은 선수들은 성적에 관계없이 출전하지 못한다. 김완석, 주은석, 김응선같이 성적이 좋은 강자들이 이 조항에 걸려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다. 예선전엔 심상철, 손지영, 김민준, 조성인, 김종민, 서휘, 이승일, 안지민, 배혜민, 어선규, 김도휘, 박종덕이 출전한다. 지난주 마지막 한자리를 놓고 박종덕과 김민천이 치열하게 다퉜는데, 간발의 차로 박종덕이 막차를 타게 됐다. 성적을 토대로 예선전 코스 배정이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예선전 인코스 배정을 받게 되는 심상철, 손지영, 김민준, 조성인이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심상철은 2017년 쿠리하라배 우승 경험이 있지만, 2019년 이사장배 우승 이후로 대상경주 우승이 없다. 다만 대상경주 우승 경험이 많아 예선전만 순조롭게 통과한다면 우승까지도 낙관할 수 있는 선수이다. 상반기 돋보였던 손지영과 하반기에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안지민은 여성을 대표하는 강자들이다. 예선전에서 유리한 코스를 배정받게 될 손지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생애 첫 대상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손지영의 최고 성적은 2014년 그랑프리 준우승이다.세대교체의 주역인 김민준, 조성인도 유력한 우승 후보다. 김민준은 지난달에 개최된 스포츠경향배에서, 조성인은 6월에 있었던 이사장배 왕중왕전에서 각각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최근 큰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유일한 고참급 선수인 김종민의 우승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2기로 데뷔한 김종민은 무려 18회나 대상경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관록의 강자다. 또 최근 절정의 스타트감을 과시하고 있는 서휘, 발군의 운영 능력이 돋보이는 이승일 외에 배혜민, 어선규도 다크호스로 떠오른다. 예상지 경정 윈저의 황영인 전문위원은 “예선전 출전선수들 모두 상위급 성능의 모터와 보트를 배정받기 때문에 실질적인 전력 차이는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 배정이나 스타트 컨디션, 모터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정비 능력 등에서 희비가 엇갈릴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윤승재 기자 2023.10.13 11:50
스포츠일반

임채빈, 그랑프리 2연패에 경륜 최초 승률 100% 겨냥

그랑프리 2연패를 겨냥하고 있는 ‘타노스’ 임채빈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2년 최강자를 가리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경륜이 23~25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다. 지난해는 그랑프리 4연패를 이어가던 정종진(김포)의 갑작스런 퇴소, 창원권 선수들의 불참, 결승 당일 낙차 등이 발생하면서 임채빈(수성)의 무혈입성이 가능했다. 하지만 올해는 명실상부한 경륜 최고의 별들이 23일 예선, 24일 준결승을 거쳐 25일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파죽지세 87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임채빈은 그랑프리 2연패와 90연승 달성을 겨냥한다. 지난해 9월 17일부터 연승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또 경륜 최초로 한 시즌 100% 승률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올 시즌 임채빈은 무결점 활약을 펼쳤다. 라이벌 정종진과의 3차례 맞대결 완승을 비롯해 지난 2월 27일 스포츠서울배 대상경륜, 6월 26일 상반기 왕중왕전, 7월 17일 부산 특별경륜, 10월 30일 일간스포츠배 대상경륜도 가볍게 석권했다. 대업을 이루기까지 3경기를 남겨둔 임채빈은 현재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마지막 출전 이후 4주간의 황금 휴식기를 가졌다. 그는 이번 주 일찌감치 수성팀 동료들과 함께 광명으로 올라와 합숙훈련을 진행했다. 임채빈은 “2연패에 실패해도 연승이 깨져도 상관없다. 편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마음을 다지고 있다. 2019년 그랑프리 4연패의 금자탑을 쌓은 뒤 3년 만에 그랑프리 무대에 다시 오르는 정종진에게 이번 대회는 감회가 새롭다. 임채빈과 제대로 붙어보지도 못하고 5연패의 꿈이 무산된 지난해 그랑프리 불참이 너무나 아쉽다. 이제는 빼앗긴 1인자 자리를 본인의 실력을 입증하면서 되찾아오는 수밖에 없다. 정종진에게 이번 그랑프리는 임채빈에게 기울어진 무게의 추를 비슷하게 맞출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만일 임채빈이 그랑프리 2연패와 함께 모든 기록을 현재진행형으로 만들어 버리면 팬들의 이목은 내년에도 임채빈에게 집중될 것이 뻔하다. 반대로 정종진이 설욕에 성공하면 임채빈도 넘보기 쉽지 않은 경륜 최초의 그랑프리 5회 우승자의 탄생을 알릴 수 있다. 임채빈의 활약에 가려진 정종진은 지난 5월 27일 복귀 이후 45회 출전에서 1착 41회, 2착 4회(승률 91%, 연대율 100%)로 만점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곳곳에 변수도 도사리고 있다. 우선 올 시즌 일취월장한 정해민(동서울), 양승원(청주), 전원규(동서울), 인치환(김포)은 싱싱한 다리를 앞세워 임채빈, 정종진을 상대로 강 대 강으로 돌변할 수 있는 경쟁자로 꼽히고 있다. 박진수 경륜 전문가는 “임채빈, 정종진과의 유대관계가 너무 끈끈해 운신의 폭이 좁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기회포착에 능하고 승부욕이 강한 이태호, 윤민우는 준결승, 결승에 진출하면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전투사 기질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2.21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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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강승윤 ‘서른 즈음에’로 왕중왕전 2부 출격

‘불후의 명곡’ 2022 상반기 왕중왕전에 입성한 강승윤이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로 데뷔 12년 차, 스물아홉 뮤지션 강승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23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 565회는 지난주에 이어 ‘2022 상반기 왕중왕전’ 2부로 꾸며진다. 지난주 알리, 권인하와 정홍일, 에일리, 허각, 김재환이 2022 상반기 왕중왕전 1부 무대에 올라 무대를 선보였고, 김재환이 ‘불후의 명곡’ 2022 상반기 왕중왕전 1부의 최종 우승자에 등극했다. 이어 2022 상반기 왕중왕전 2부에서는 이은미와 서도밴드, 이영현과 박민혜, 강승윤, 포레스텔라, 라포엠이 출격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불후의 명곡’ 첫 출연에 우승을 차지하며 왕중왕전에 입성한 강승윤은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선곡해 무대를 꾸민다. 강승윤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연습생 생활을 거쳐 지금의 강승윤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한 편의 드라마 프롤로그와 같은 오프닝 영상으로 담아낸다. 이 가운데 강승윤에게 응원을 보내는 든든한 지원군도 등장한다. 바로 오디션 프로그램 동기이자 절친한 친구인 허각. 그는 쟁쟁한 아티스트와 경연을 펼치게 된 강승윤을 향해 “안 좋은 상황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더니 “그냥 부숴버리고 와”라며 응원을 건넨다. 강승윤은 허각과 맞붙어 이겼어야 했다고 덧붙인다. 이에 MC 이찬원은 “나도 임영웅을 꺾는 상상을 한다”고 밝히며 강승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대기실을 웃음바다로 물들였다는 후문이다. 강승윤의 ‘서른 즈음에’ 무대는 23일 오후 6시 10분 KBS2에서 방송되는 ‘불후의 명곡’ 2022 상반기 왕중왕전 2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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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에일리, 싸이 ‘댓 댓’으로 랩 도전…왕중왕전 우승 정조준

가수 에일리가 싸이의 ‘댓 댓’으로 ‘불후의 명곡’ 왕중왕전 우승 트로피를 정조준한다. 16일과 오는 23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은 2022 상반기 왕중왕전으로 꾸며진다. 권인하&정홍일, 이은미&서도밴드, 이영현&박민혜, 알리, 허각, 강승윤, 에일리, 김재환, 포레스텔라, 라포엠 등의 아티스트가 출격해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할 전망이다. 지난해 왕중왕전 1부 우승을 거머쥔 에일리는 이번 왕중왕전 트로피도 놓칠 수 없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다. 에일리는 싸이의 ‘댓 댓’(That That)을 선곡, 랩과 퍼포먼스에 도전하며 분위기를 후끈하게 달군다. 에일리는 “오늘 무대를 위해 새벽 2시부터 나와서 준비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인다. 또한 싸이 안무팀 섭외를 비롯해 화려한 무대를 위한 특수효과까지 요청했다고 해 그의 무대가 어떻게 꾸며질지 본방송을 향한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불후의 명곡’은 이날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7.1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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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빈 이변 많은 '왕중왕전' 징크스 깰까

2022년 상반기 최강자를 가리는 왕중왕전이 3년 만에 경륜 팬들을 찾아온다. 오는 24~26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스피돔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왕중왕전이 열린다. 특선급에서 52연승 신화를 써 내려 가고 있는 임채빈(25기)이 과연 생애 처음 출전하는 왕중왕전까지 접수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랑프리’ 우승자에게 허락되지 않은 ‘왕중왕전’ 정종진은 2016년 왕중왕전 2연패에 성공한 후 그해 그랑프리까지 접수했다. 그러나 정종진은 정작 그랑프리 왕관을 쓴 이후 출전한 다음해 왕중왕전에서는 3회 연속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2017년과 2018년 정하늘에게 무릎을 꿇으며 각 5착과 3착에 그쳤다. 2019년에도 과감한 선행으로 승부수를 띄웠으나 황인혁, 윤민우에게 잇따라 역전을 허용하며 3착에 머물렀다. 역대 그랑프리를 제패했던 선배들은 이듬해 왕중왕전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2010년 우승자 송경방은 다음해 왕중왕전에서는 예선 탈락했고, 2011~2012년 우승자 이명현도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하거나 준결승 7위로 탈락했다. 2013년 우승자 박병하 역시 준결승에서 6위로 탈락했다. 2014년 우승자 이현구는 준우승을 차지하며 그나마 역대 그랑프리 우승자 중에 가장 나은 성적을 냈다. 2015년 우승자 박용범은 왕중왕전을 앞두고 낙차, 실격을 당하면서 불참했다. 이변 많아 고배당 팡팡 2016년 정종진의 그랑프리 우승 전까지는 송경방(광주), 이명현(나주), 박병하(김해), 이현구(김해), 박용범(김해)이 차례로 그랑프리를 제패하는 등 광주, 김해팀이 특선급을 주름잡았다. 그러나 이때도 왕중왕전만큼은 수도권, 충청권의 잔치였다. 2011년부터 8년 동안 최순영, 전영규, 김동관(2회 연속), 정종진(2회 연속), 정하늘(2회 연속) 5명이 왕중왕전 트로피를 번갈아가며 들어 올렸다. 당시 전성기를 구가하던 광주, 김해팀 선수들은 번번이 수도권, 충청권 선수들의 벽에 막혔다. 이번에 수성팀의 임채빈이 우승하면 경상권 최초의 왕중왕전 우승자 탄생이 된다. 왕중왕전에서는 고배당이 팡팡 터졌다. 2015년 정종진·이현구·박용범(쌍승 56.9배), 2017년 정하늘·성낙송·박용범(쌍승 127.9배), 2018년 정하늘·정재완·정종진(쌍승 146.4배, 삼쌍승 867.7배), 2019년 황인혁·윤민우·정종진(쌍승 85.7배, 삼쌍승 677.4배) 등 깜짝 스타 탄생과 함께 고배당이 따라왔다. 박진수 경륜박사 팀장은 "상반기 왕중왕전은 연말 그랑프리 때보다 더 치고받는 난타전이 벌어지면서 이변이 속출했다"며 "이번에도 2인자 정종진 등 도전 선수들의 저항이 거세면 임채빈도 왕중왕전 징크스를 깨지 못함과 동시에 최다연승 신기록 행진도 멈춰 설 수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6.22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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