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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미사리 수놓은 경정 기록은? 남은 시즌 대기록 달성도 주목

2023시즌 경정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값진 기록들이 쏟아져 나왔다. 조성인의 개인 통산 200승과 손지영의 여자선수 한 시즌 최다승 타이, 우진수의 통산 300승 등 굵직한 기록들이 미사리 경정장을 수놓았다.조성인(12기)은 지난달 23일 시즌 47회 2일차 14경주에서 1코스로 출전해 0.05초의 빠른 스타트를 활용한 인빠지기 전개로 승리, 대망의 200승 고지를 밟았다. 동기생 중 류석현(212승)에 이어 두 번째 달성이다. 2013년 입문한 조성인은 강력한 선회력과 빠른 스타트로 강자 반열에 올랐다. 현재는 김종민(2기), 심상철(7기)과 '경정 트로이카'를 이루고 있다. 2021시즌과 2022시즌 2년 연속 다승왕에 오른 그는 올해에도 34승을 올렸다. 다만, 시즌 42승을 기록 중인 김민준의 독주에 밀려 3년 연속 다승왕 타이틀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손지영(6기)은 여자선수 한 시즌 최고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쟁쟁한 남자선수들 사이에서 올 시즌 32승을 기록 중인 그는 2017년 박정아가 기록한 여자선수 한 시즌 최고 기록과 동률을 이루고 있다. 남은 시즌 손지영이 1승만 추가한다면 여자선수 역대 기록을 경신한다. 지난 10월 출발위반으로 경주 출전이 제한된 상황에서 거둔 쾌거로, 손지영이 경정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민준(13기)도 경정 입문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48회차(11월 30일)를 지난 시점에서 시즌 42승을 거뒀다. 다승 2위인 김응선과 격차를 4승으로 벌리며 생애 첫 다승왕 타이틀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2014년 데뷔한 김민준은 2015시즌부터 매년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하며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2022시즌에는 쿠리하라배에서 첫 대상 우승 트로피를 안았고, 올 시즌에도 지난 9월에 열린 스포츠경향배 대상경주에서 또 한 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커리어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경정 역사상 한 시즌 최다승은 서화모·우진수가 기록한 49승이다. 최다승 타이까지 7승이 부족하지만, 올 시즌 모든 코스에서 고른 입상 성적을 올린 김민준의 남은 기간 성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우진수(1기)는 47세의 나이로 개인 통산 300승 고지에 올랐다. 선수 입문 22시즌 만에 거둔 쾌거다. 동기생 중 12번째로 300승을 달성했다. 최근엔 다소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으나, 언제든 다시 치고 나갈 수 있는 저력이 있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이서범 경정코리아 전문위원은 “시즌 막판 기록 경신을 위한 선수들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선수들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윤승재 기자 2023.12.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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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승수 19.5승...12기 '트로이카' 앞세워 두각

12기 7명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조성인을 필두로 류석현, 한성근, 김인혜가 A1 등급으로 활약하고 있고, 박준현(A2), 이상문(B1), 강영길(B2)이 뒤를 받치고 있다. 이들이 현재까지 미사리경정장에서 거둔 승수는 137승으로 전체 승수의 8.5%를 차지한다. 1인당 평균 승수가 19.5승이다. 이는 1기 24명이 거둔 263승(평균 승수 10.9승)과 2기 16명의 235승(평균 승수 14.6승)에 비해 월등히 앞선 수치다. 12기를 대표하는 선수는 단연 조성인이다. 결혼을 통해 안정을 찾아가며 경주에 매진하더니 2021시즌 최종 23승을 기록하며 생애 첫 다승왕 타이틀을 획득했다. 올해도 현재 43승으로 2기 김종민(41승)에 2승을 앞서며 다승왕 2연속 타이틀 획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여기에 대한민국 경정 한 시즌 최고기록인 49승(2005년 서화모, 2006년 우진수) 돌파를 목표로 매 경주 집중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51회차에 펼쳐질 그랑프리 우승을 목표로 더욱더 자신을 담금질하고 있다. 류석현도 12기 트로이카 중 한 명이다. 시즌 30승을 거두며 현재 개인 통산 193승으로 200승 고지에 단 7승을 남겨두고 있다. 동기생 중 가장 먼저 대상경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류석현은 동기생 중에 가장 빨리 200승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류석현은 2019년 쿠리하라배에서 최고 높은 단상에 자리했다. 그랑프리에서도 2015년 준우승, 2017년 3위에 올랐을 정도로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류석현의 장점은 기복 없는 스타트와 파워풀한 1턴 전개력으로 2015년 시즌 이후 지속해서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성근은 최근 안정감 있는 1턴 전개력과 강한 승부근성을 선보이며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안정적인 스타트를 보이고 있어 유리한 경기를 끌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 생겼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현재 개인 통산 129승을 기록 중이다. 김인혜는 12기 중 유일한 홍일점이다. 올해 20회 1일차(5월 18일) 15경주에 열린 여왕전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2016년 13승을 시작으로 매년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도 22승을 기록하고 있어 개인 최다승인 24승을 갱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서범 전문가는 “매년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12기의 올 시즌 기세가 대단하다. 경정 최고 대회인 연말 그랑프리에서도 12기들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2.14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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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최재원, 시즌 초반 돌풍의 중심

경정은 다양한 제도 개편으로 새로운 시즌을 맞았다. 특히 주선보류에 대한 제도는 큰 폭의 변화를 가져왔다. 주선보류자 선정기준인 출발위반과 평균사고점 등에 대한 누적 제재 기준을 폐지하고 평균 득점 하위 7%이하 선수만을 주선보류자로 단일화해 시행하고 있다. 이에 선수들의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언제든 재기를 할 수 있는 토대까지 마련해 반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일과 6일 새로운 제도를 토대로 어느 시즌보다 박진감이 넘치는 경주가 펼쳐졌다. 새해 첫 회 차 출전이라는 중압감에도 초반 열기가 뜨거웠다. 1회차 결과를 살펴보면 쌍승식 기준 최저배당은 2일차 7경주(2.5배, 1착 김지현, 2착 나병창)였고, 최고배당 또한 목요 14경주(219.2배, 1착 김지현, 2착 한준희)로 공교롭게 그 중심에 김지현(11기)이 있었다. 김지현은 2021시즌 총 37회 출전 중 1착 12회, 2착 5회, 3착 8회로 승률 32.4% 연대율 45.9% 3연대율 67.6%를 기록했다. 올 시즌은 초반부터 3회 출전 중 1착 2회라는 성과를 올리며 산뜻한 출발로 시즌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여기에 최재원(2기)의 초반 행보도 상당하다. 최재원은 2021시즌 총 38회 출전 중 1착 3회로 승률 7.9%에 머물렀으나 올 시즌 1회차에 3회 출전해 모두 1착(승률 100%)을 하며 그간 침체를 완전히 벗어나 새로운 도약의 한 해를 시작하고 있다. 연속 1착의 요인으로는 모터 배정운도 있었지만,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적극적인 1턴 공략이 돋보였다. 전년도 그랑프리 우승과 상금왕을 차지한 김종민(2기)도 올해 1회차에서 3회 출전해 1착 2회, 3착 1회로 우수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기존 강자들 틈에 신인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우선 16기 막내 기수인 손유정(B2)은 1일차 6경주에 출전해 0.13초의 스타트를 활용해 찌르기 선두로 나선 후 선배들의 도전을 뿌리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쌍승식 93.0배를 선사했다. 또 2021시즌 신인왕 타이틀을 획득한 나종호도 1일차 2경주에서 1착을 거머쥐는 성적으로 관심을 끌었다. 이서범 경정코리아 경기분석 위원은 “다소 섣부른 판단일 수도 있겠지만 최근 경주 흐름을 본다면 경주 경험이 다소 부족한 신인선수들도 모터기력과 코스만 받쳐준다면 언제든지 경주를 주도해 나갈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층 더 심도 있는 경주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1.1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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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인, 심상철 3연패 막고 '다승왕'…2022시즌에도 기대

2021시즌 경정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승급과 강급, 주선보류가 결정되는 후반기 등급조정이 진행됐다. 그중에서도 팬들의 최대 관심사는 다승왕과 상금왕이었다. 무엇보다 다승 부문에서 2019년과 2020년 다승왕을 기록했던 심상철(7기)이 한 번 더 최다 우승자의 왕좌에 오를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전반기와 후반기에 승승장구하던 심상철은 34회 2일차(작년 9월 23일) 9경주에서 출발위반을 기록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플라잉 복귀전에서 1승을 추가해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했지만 이후 승수를 쌓지 못했다. 결국 다승왕은 출발위반을 범한 심상철의 빈자리를 빠르게 채운 조성인(12기)이 차지했다. 조성인은 총 23회 우승과 준우승 10회(승률 56%, 연대율 81%)로 신흥 강자의 위용을 뽐냈다. 고감도 스타트와 코스, 모터를 가리지 않고 선두권에 올라 팬들의 두터운 신뢰를 얻었다. 조성인은 2021년 쿠리하라배와 그랑프리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2021년 대상경주에서의 결과가 앞으로의 경주 레이스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2022시즌에는 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승 부문 2위에는 20승의 김종민, 3위는 18승을 거둔 김완석이 차지했다. 상금왕은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액수를 끌어올린 김종민이 차지했다. 김종민이 획득한 총상금은 8800만원이다. 김종민의 상금은 2018년 심상철(1억4000만원, 84회 출전), 2019년 이태희(1억3000만원, 84회 출전)의 상금왕 수득금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코로나 휴장 등으로 인한 김종민의 출전횟수 축소(40회) 상황을 고려한다면 절대 뒤처지지 않는 결과였다. 2022시즌은 온라인 발매로 경주가 지속가능하게 돼 선수들의 출전횟수와 상금 모두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상금 부문 2위는 7800만원의 조성인, 3위는 5200만원의 배혜민이 차지했다. 임병준 쾌속정 예상분석전문가는 “프로의 세계에서는 최고의 성적을 내는 다승왕과 상금왕이 으뜸”이라며 “2022시즌에도 팬들의 관심과 성원이 계속될 수 있도록 선수들은 매 경주 프로정신을 발휘해 수준 높은 경주를 선보여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1.0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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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철·김민천 플라잉 변수…상금·다승 접전 양상

35회차가 끝나며 2021시즌도 중간 반환점을 훌쩍 넘어 후반기를 달려가고 있다. 올 시즌 다승, 상금 등 각 부문 타이틀 경쟁에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어 관심을 끈다. 다승 부문은 뜻하지 않은 플라잉 사태로 인해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변했다. 시즌 14승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던 심상철(7기)과 지난 35회차에서 2승을 추가하며 13승으로 바짝 추격했던 김민천이 모두 플라잉이라는 암초를 만나 당분간 출전 공백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10승으로 다승 공동 3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김종민(2기), 김완석(10기), 김민준(13기), 조성인(12기), 김민길(8기) 등이 심상철과 김민천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에 역전을 겨냥하고 있다. 심상철과 김민천의 복귀 이후에도 다승왕 경쟁은 시즌 막판까지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김민천·민길 형제가 다승랭킹 10위 안에 모두 포함된 것도 있다는 것도 눈길을 끈다. 상금 경쟁도 다승 못지않게 치열하다. 1위부터 10위까지 수득 상금이 몇백만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38회차(10월 20~21일)에 올 시즌 첫 대상경주이라 할 수 있는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이 펼쳐져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심상철과 김민천 모두 플라잉 제재로 인해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이번 쿠리하라배의 결과에 따라 상금 부문에서 대반전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다만 타이틀 경쟁에 있어서 여자 선수들의 활약이 다소 부족하다는 점은 아쉽다. 시즌 초반 온라인 경주 비중이 높았음에도 올해는 유독 여자 선수들의 활약상이 예년 시즌만 못하다. 김인혜(12기) 정도가 다승이나 상금부문에서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들었다. 전문가들은 “올해는 시즌 초반부터 한두 명의 선수가 독주하는 양상이 아니기 때문에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타이틀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며 "이런 순위 다툼에 관심을 기울여 보는 것도 소소한 즐거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0.0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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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 베테랑 어선규·김세원 후반기 질주 기대

2021시즌 경정이 벌써 후반기를 넘어가고 있다. 28회차부터 스피드온을 통한 온라인 베팅이 본격적으로 시행돼 남은 시즌은 중단 없이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4기생 베테랑들이 미사리 수면에 확실히 적응하며 매 회차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강자로는 2014년 그랑프리 우승을 포함해 역대 대상 경주 4회 우승을 차지한 어선규가 꼽힌다. 비록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는 있지만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어선규뿐만 아니라 김세원, 민영건, 원용관, 이창규 등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미사리 대세로 자리 잡았다. 김세원은 그중에서도 가장 화려한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성적 부진으로 인해 주선 보류 위기에도 종종 몰렸던 약체급 선수였지만 올 시즌만큼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쳐 등급이 B2급에서 A2급으로 수직 상승했다. 올 시즌 11번 출전해 우승 2회, 준우승 4회를 차지하며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의 원인은 빨라진 평균 스타트로 꼽힌다. 그동안 평균 0.3초대 내외의 느린 스타트로 인해 자력으로 경주를 주도하는 운영이 어려웠던 선수였는데 최근 눈에 띄는 스타트 향상을 보이며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특히 지난 시즌부터 총 3차례의 1코스 출전에서 평균 0.12초의 스타트를 보이며 연대율 100%를 기록해 확실한 승부 코스를 마련했다. 현재까지의 성적만 잘 유지한다면 내년 시즌에도 A등급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이창규(A2)의 활약도 이에 못지않게 인상적이다. 올 시즌 총 16회 출전해 우승 5회, 준우승 3회를 기록하고 있고, 제2의 전성기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코스별로 고른 입상률을 기록할 정도로 운영 면에서도 상당한 강점을 발휘하고 있다. 원용관(A1), 민영건(A2)도 4기 대표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원용관의 경우 데뷔 이후 처음으로 정상의 위치라 할 수 있는 A1급에 올라올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민영건도 지난 28회차에서 1승을 추가하며 시즌 2승째에 2착도 2회를 차지하며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제는 베테랑이 된 4기생들의 선전으로 인해 다소 침체 되어 있는 1~3기 고참들에게도 동기 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8.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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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성·전동욱, 16기 약진 돋보이네

경정 경주는 현재 플라잉(1~6경주) 경주와 온라인(7~8경주) 경주를 합해 총 8경주를 시행하고 있다. 많은 경주를 하지 못하다보니 선배 기수라고 해서 유리하다고 할 수 없고 후배 기수라고 해서 불리하다고 할 수 없다. 최근 선후배 기수간의 치열한 순위권 경합으로 인해 매 경주 손에 땀을 쥐는 박진감을 느낄 수 있다. 그중 최근 중고배당을 선사하고 있는 16기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시즌 2승을 거두고 있는 박민성(B2)은 2020시즌 동기생끼리 펼친 실전경주에서 총 4회 출전 중 3착 3회와 L(출발지체)로 실격 1회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평균 스타트 0.13초라는 좋은 기록을 보인 것을 발판 삼아 2021시즌에 결실을 보고 있다. 올 시즌 2승 모두 1코스에서 나왔다. 특히 26회 2일차 3경주에서는 소개항주 7.03으로 상당히 저조한 기력이지만 코스 이점을 활용한 스타트 집중력으로 1착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쌍승식 50.8배 삼복승식 30.2배를 기록했다. 전동욱(B1) 활약도 경주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신인 시절 총 8회 출전 중 1착 2회, 2착 2회 평균 스타트 0.25초로 나름 준수한 성적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19회 1일차 3경주(6월 9일)에 출전해 출전 선수 중 기력 좋은 98번 모터와 함께 1코스에 출전해 0.11초의 스타트와 안정적인 1턴 전개로 쌍승식 37.8배를 찍었다. 지난 27회 1일차 5경주에서는 비록 1착 경합은 아니지만 장수영(B2), 최영재(A2)와의 마지막 턴까지 2착 자리를 놓고 펼친 경합은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아직 시즌 1승도 없지만 주목해야 할 선수들이 있다. 김보경(A2)은 올 시즌 평균 스타트 0.19초로 상당히 좋은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지만 1턴 경합에서 밀리면 포기가 빠르다는 점이 약점이다. 임지훈(B2)은 스타트(시즌 평균 스타트 0.32초)는 좋지 않지만 1턴 전개에서 신인치고는 안정적인 모습이다. 모터 배정 운과 코스만 좋다면 언제든지 1착을 할 수 있는 선수라 평가된다. 홍진수(B2)는 올 시즌 평균 스타트 0.23초를 기록 중이다. 시즌 6회 출전 중 2착 2회를 했지만 1턴에서의 전개력이 신인답지 않게 노련한 모습이라 눈여겨봐야 할 선수로 보인다. 경정 경기분석 위원은 “16기들은 현재 본인의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해 장점을 극대화한다면 시즌이 거듭될수록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8.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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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천·박정아·정주현, 휴장에도 흔들림 없는 강자들

잠시 중단됐던 경정이 지난 2~3일 18회차를 통해 다시 힘찬 시동을 걸었다. 기존 강자들이 흔들리지 않고 제 몫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직전 회차와 마찬가지로 총 36명의 선수가 출전해 자웅을 가렸다. 김민천(A1)이 플라잉 스타트와 온라인 스타트 경주에 3회 출전해 1착 2회, 2착 1회를 기록, 2021시즌 총 8회 출전해 5승을 거두며 강자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뒤를 이어 박정아(A2)도 3회 출전해 1착 2회, 3착 1회를 기록하며 올 시즌 총 6승을 기록했다. 143번 모터와 함께 한 정주현(A2)은 플라잉 스타트와 온라인 스타트를 가리지 않고 3회 출전해 모든 경주를 1착으로 싹쓸이했다. 올해 총 6회 출전해 1착 5회, 2착 1회로 무서운 질주를 하고 있다. 실전 경주에서 보여주는 기세와 집중력이라면 앞으로 개인 한 시즌(2013년 22승) 최다승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류석현(A1)도 3회 출전해 1착 1회, 2착 1회, 3착 1회로 시즌 총 6회 출전해 3승을 기록하며 차세대 경정을 이끌 재목으로 충분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시즌 첫 승 도전에 성공하며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선수도 있다. 김명진(B1)은 1일 차 2경주에서 본인이 가장 선호하는 1코스에 출전해 150번 모터의 기력을 활용한 인빠지기 전개로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2일 차 2경주의 2코스에서 2착 입상하는 등 가능성을 보여줬다. 문주엽(B1)도 1일 차 두 번의 경기에서 3착 입상했다. 이어 2일 차 5경주 경정 전법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휘감아찌르기 전개로 드디어 첫 승에 성공했는데 직전 회 차까지 볼 수 없었던 안정감 있는 전개와 강한 승부의지를 보여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반면 아쉬운 모습을 보인 선수들도 있다. 한진(A1)은 기복 있는 스타트와 예전과 같은 날카로운 선회를 볼 수 없어 3회 출전해 2착 2회로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보였다. 또 이승일(B1)도 기력 좋은 79번 모터와 함께하며 괜찮은 편성을 배정받아 출전했지만 1착 1회, 2착 1회 성적에 머물렀다. 장수영(A2)은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섰지만 기복 있는 스타트와 1턴 전개에서의 불안한 모습으로 3회 출전 중 3착 1회의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서범 경정고수 경기분석 위원은 “두 달 정도의 공백기 이후 경주가 시행된 만큼 선수들의 경기력에 다소 의구심이 들었지만 실전 경기를 본 후 기우에 불가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휴장기간에도 꾸준한 연습으로 경기력을 유지하며 18회차 경주에서 파이팅 넘치는 경주 장면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6.09 08:06
스포츠일반

경정 재개장 주목할 선수 김완석·이미나

경륜·경정이 오는 28일부터 부분 재개장에 들어간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조성총괄본부는 정부의 방역 지침에 맞춰 대전과 천안지점을 비롯해 창원·부산 본장 등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인 7개 지점에만 고객 입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광명 스피돔과 미사 경정장에서는 무관중으로 경주만 열린다. 입장 인원은 좌석의 20% 이내로 제한한다. 2021시즌 경정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휴장과 부분 재개장을 반복하고 있어 선수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상의 컨디션을 만드느라 여념이 없다. 다만 경정은 모터의 비중이 높은 만큼 몸무게 관리를 잘한다면 예전 같은 경기력을 발휘하는 데 있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회차까지의 경기는 대체로 기존 스타급 강자들이 여전히 강세를 보여 재개장 이후에도 이들이 경주의 흐름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몇몇 선수의 경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만큼 재개장 이후 주목해 볼 만한 선수로 꼽히고 있다. 경기 스타일이 화끈한 10기 김완석이 관심을 끈다. 큰 대회 입상 경험이 아직 없고 성적 기복이 있는 편이지만 데뷔 이후 꾸준하게 자신의 기량을 성장시키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직전 시즌이었던 2019년도에는 무려 34승으로 그해 심상철, 김종민에 이어 다승 부문 3위를 차지할 정도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최고의 시즌 이후 갑작스러운 장기 공백을 맞아야 했지만, 다행히 올 시즌 출전한 총 6경기 중 우승 3회, 준우승 1회로 여전히 강력함을 과시하고 있어 재개장 이후에도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3기 이미나, 13기 김민준, 14기 구본선은 최하위인 B2급이지만 만만치 않은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들 모두 올 시즌 4회 출전해 나란히 2회 우승과 1회 준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올렸다. 김민준의 경우 기량을 어느 정도 인정받으며 2019시즌 17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높은 사고점으로 인해 B2급으로 내려앉은 상태라 자기 자리를 찾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구본선의 경우 2017시즌 3승, 2018시즌 2승, 2019시즌 단 1승만을 거둘 정도로 약체급 선수로 분류됐다. 하지만 올 시즌 벌써 2승째를 거둘 정도로 기세가 좋다. 다만 온라인 경주에 입상 비중이 몰려 있는 만큼 플라잉 스타트 방식의 경주에서 얼마나 잘 대처를 해 나가느냐가 관건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5.26 08:20
스포츠일반

연승 끊긴 심상철, 연승 행진 다시 시동

11연승 기록에서 아깝게 멈춰 선 심상철(A1)이 아쉬움을 털어내고 심기일전하고 있다. 심상철은 지난 2019시즌 제29회 2일차(12월26일) 경주에서 1위를 차지한 후 2020시즌 10경주에 나서 단 한 번도 1위를 뺏기지 않고 11연승 가도를 달렸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팬들은 역대 경정 최다 연승을 심상철이 깰 수 있는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역대 경정 최다 연승은 지난 2006년 우진수(A2)가 기록한 14연승이다. 경정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심상철은 2021시즌 제6회 1일차(3월10일) 경주에 첫선을 보였다. 온라인 스타트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코스인 6번정을 배정받은 심상철은 빠른 스타트를 선보이며 1턴 마크에서 휘감아찌르기를 시도해 첫 번째로 통과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바로 옆자리 5번정에 탑승한 나병창(A1)의 노련함과 역주를 이겨내지 못하고 아쉽게도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12연승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연승의 아쉬움을 털어낸 심상철은 곧바로 같은 날 열린 다음 경주와 다음 날 열린 경주에서 1위를 차지하며 다시 한번 연승 기록 도전에 나섰다. 이어 지난주 제10회차(4월 7일∼8일) 경주에 나선 심상철은 총 3경주에 출전해 모두 1위를 차지하며 현재 5연승을 기록 중에 있다. 특히 지난 8일 8경주가 압권이었는데 심상철의 연승이 끊긴 지난달 10일 경주와 마찬가지로 나병창과 만났다. 이번에는 심상철이 5번정, 나병창이 6번정을 배정받았다. 스타트 방식도 온라인으로 같아 경기 결과에 관심이 집중됐다. 출발 신호와 함께 쾌조의 스타트를 보인 심상철은 1턴 마크를 앞에 두고 크게 선회를 하더니 3번정과 4번정 사이를 휘감아 찌르며 선두에 나섰다. 이후 2번정과 직선코스에서 경합을 펼쳤으나 앞선 선회력을 보인 심상철이 승기를 잡으며 결승선을 1위로 통과했다. 심상철은 연승이 끊긴 결과에 대해 “사실 크게 연승을 의식하지 않았으나 막상 연승이 끊기고 나니 많은 아쉬움이 많았다. 하지만 다시 한번 도전할 수 있는 목표이니 새로운 기록을 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조인성(A1)을 올해 눈여겨볼 후배로 꼽은 심상철은 “선배로서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며 “올해는 큰 목표를 세우기보다 경주가 중단되지 않고 안정적인 경주가 진행될 수 있도록 코로나19가 완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조성총괄본부는 1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3주간 경륜·경정을 휴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휴장은 다시금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경륜·경정 영업장 소재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따른 조치다. 앞서 공단은 수도권 이외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지난 2월 19일부터 광명 스피돔과 미사 경정장에서 무관중 경주를 개최했다. 부산과 창원 그리고 대전·천안지점에서 좌석 수의 20% 인원만 입장하는 부분 재개장을 한 바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4.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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