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48건
프로야구

문동주 "사사키 로키 같다뇨? 저한테 왜 이러시는지.." [IS 스타]

"저한테 왜 이러시는지…."한화 이글스 문동주(22)의 강속구가 KBO리그 선두 싸움에 주요 동력이 될 전망이다. 후반기 들어 시속 160㎞가 넘는 패스트볼을 던지고 있다. 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류현진에 이어 4선발 문동주가 압도적인 피칭을 이어간다면 LG 트윈스와의 선두 싸움은 여전히 해볼 만하다.문동주는 지난 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비록 불펜이 무너져 2-5로 역전패했지만, 문동주가 서 있는 동안 한화 마운드는 난공불락이었다. 문동주는 KT 중심타선도 압도했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3번 타자 안현민을 2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막아냈다. 또한 자신의 천적이라고 할 만한 4번 타자 강백호(이전까지 상태 타율 0.800, 5타수 4안타 2볼넷)도 3타수 무안타(2탈삼진)로 돌려세웠다.이날 한화 마무리 김서현을 상대로 3타점 결승타를 때린 강백호는 "경기 전 기록을 봤는데 내가 (문동주에게) 엄청 강했더라. 그런데 오늘 (문)동주 투구는 사사키 로키 같았다. 161㎞/h의 직구에 포크볼이 146~147㎞/h까지 나왔다. 정말 좋은 투수"라고 감탄했다.이날 문동주가 6회 2사 3루 이정훈 타석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낮게 던진 직구가 161㎞/h를 기록했다. 트랙맨 기준으로는 160.7㎞/h가 찍혔다. 이는 2023년 4월 1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기록한 개인 최고 기록(160.9㎞/h)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공이었다. 문동주는 이정훈에게 포크볼 2개를 던져 기어이 삼진을 잡아냈다. 이날 10번째 탈삼진이었다. 개인 최다 탈삼진(9개, 2024년 8월 20일 청주 NC 다이노스전과 2025년 7월 2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뛰어넘는 최다 기록이었다.문동주는 이날 투구 수 92개를 기록했는데 스트라이크 비율이 68.5%(63개)에 달했다. 빠르면서도 공격적인 문동주의 피칭을 보고 강백호는 일본을 대표하는 강속구 투수 사사키를 떠올렸다. 고교 시절 이미 일본 투수 역대 최고인 163㎞/h를 뿌린 로키는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 입단한 지 3년 만인 2022년 4월 10일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다.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활약을 바탕으로 올해는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다.문동주는 6일 인터뷰에서 "강백호 형이 저한테 왜 그러시는지(사사키와 비교하는지) 모르겠다. 동생 기 살려주시려고 한 말 같다"며 "투구 레퍼토리는 전과 똑같은데 구속이 잘 나와서 자신감이 붙은 거 같다"고 말했다.올 시즌 적잖은 기복을 보였던 문동주는 여름 들어 자신감을 완전히 찾은 모습이다.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7월 22일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그는 다음 등판이었던 7월 27일 SSG 랜더스전(7이닝 2실점)에서도 호투했다. 5일 KT전에서 더 강한 공을 던졌다. 올 시즌 8승3패에 멈춰 있지만, 평균자책점을 3.13으로 낮췄다.선발 투수 일정을 보면 한화는 5일 선발로 에이스 폰세를 내세울 수 있었다. 그러나 김경문 감독은 문동주를 먼저 내보냈다. 기대 이상의 피칭을 하고 돌아온 문동주를 포옹한 김 감독은 "(한화 부임 후) 두 시즌 동안 본 문동주의 피칭 중 최고였다"고 극찬했다.대전=김식 기자 2025.08.06 17:56
프로야구

문동주 160.7km! 한화 새 구장 최고 구속 찍었다

한화 이글스 문동주가 대전한화생명볼파크 개장 역사상 가장 빠른 공을 던졌다.문동주는 5일 대전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강속구를 뿜어내며 한화의 리드를 지키고 있다. 문동주의 호투를 앞세운 한화는 8회 초 현재 2-1로 앞서고 있다. 문동주는 6회 초 2사에서 KT 이정훈을 상대할 때 시속 161㎞의 강속구를 던졌다. 구단 트랙맨 기준으로는 시속 160.7㎞였다. 이는 지난 3월 개장한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나온 가장 빠른 공이었다. 앞서 문동주는 2023년 4월 1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시속 160.9㎞를 던진 바 있다. 2년 여가 지나 문동주는 개인 두 번째로 빠른 공을 던졌다. 새 구장에서 160㎞ 이상의 강속구를 던진 투수는 문동주 이전에 없었다. 아울러 문동주는 이날 7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10탈삼진을 뽑아냈다. 이는 개인 한경기 최다 탈삼진이다. 종전 기록은 9탈삼진(올해 7월 2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2024년 8월 20일 청주 NC 다이노스전)이었다.대전=김식 기자 2025.08.05 20:37
프로야구

LG 에르난데스의 작별인사 "영원히 마음 속에 간직할 것"

LG 트윈스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30)가 작별 인사를 남겼다.에르난데스는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무엇보다 먼저 날 믿어준 LG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팬 여러분은 최고다. 그리고 항상 날 응원해 준 팀 동료에게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투수 정우영, 손주영, 내야수 구본혁, 최원영 해당 게시물에 댓글을 통해 에르난데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외야수 문성주와 투수 최채흥은 "사랑해"라고 남겼다. 이와 함께 선수단과 승리 세리머니, 포수 박동원과 포옹하는 장면, 또 투수 임찬규와 장난을 주고받고 최채흥과 식사하는 사진을 통해 추억을 공유했다. 에르난데스는 "여러분은 내 인생에서 정말 소중한 존재다. 모두를 사랑한다. 영원히 마음속에 간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LG는 지난 3일 톨허스트와 총액 37만 달러(5억 1500만원·이적료 10만 달러 포함)의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 에르난데스는 이날 오전 구단으로부터 웨이버 소식을 전해듣고 대구 원정 숙소에서 LG 선수단과 작별 인사를 나눈 뒤 서울로 이동했다. 에르난데스가 동료들과 융화력이 뛰어났다. 지난해 7월 LG의 '우승 청부사'로 관심을 받았던 에르난데스는 KBO리그에서 정규시즌 총 25경기에 등판해 7승 6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했다.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 5경기에 모두 등판해 2세이브 1홀드를 올렸다. 총 7과 3분의 1이닝 5피안타 무실점 10탈삼진을 기록했다. 역대 외국인 투수 가운데 준PO 5경기에 모두 등판한 선수는 그가 처음이다. 에르난데스의 출국일은 미정이다. 구단 관계자는 "에르난데스가 웨이버 공시 기간에 혹시 다른 팀의 영입 제의가 있는 지 기다릴 것 같다"라고 전했다. 오는 9일까지 영입 의사를 전달하는 팀이 나올 경우 에르난데스는 재취업이 가능하다. 이형석 기자 2025.08.04 07:18
프로야구

우승 청부사→엘동원→부상→방출, KBO리그서 재취업 성공할까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30)가 KBO리그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을까. LG는 지난 3일 "톨허스트와 총액 37만 달러(5억 1500만원·이적료 10만 달러 포함)의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에르난데스의 웨이버를 공시했다. 에르난데스는 3일 오전 구단으로부터 이를 전해듣고 대구 원정 숙소에서 LG 선수단과 작별 인사를 나눈 뒤 서울로 이동했다. 에르난데스의 출국일은 미정이다. 구단 관계자는 "에르난데스가 웨이버 공시 기간에 혹시 다른 팀의 영입 제의가 있는 지 기다릴 것 같다"라고 전했다. 오는 9일까지 영입 의사를 전달하는 팀이 나올 경우 에르난데스는 재취업이 가능하다. 1년 전 LG의 '우승 청부사'로 관심을 받았던 에르난데스는 KBO리그에서 롤러코스터를 탔다. LG는 지난해 7월 구단 최장수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와 작별했다. 당시 선두 경쟁을 펼치던 가운데 에르난데스를 우승 청부사로 영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에르난데스는 정규시즌 11경기에서 3승 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02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정규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 무대에 오른 LG는 단기전에서 시속 150㎞ 강속구를 던지는 에르난데스를 불펜 투수로 전환했다. 불펜진이 약한 팀 사정 탓인데, 에르난데스가 이를 받아들였다. 에르난데스는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 5경기에 모두 등판해 2세이브 1홀드를 올렸다. 총 7과 3분의 1이닝 5피안타 무실점 10탈삼진을 기록했다. 역대 외국인 투수 가운데 준PO 5경기에 모두 등판한 선수는 그가 처음이다. 에르난데스는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역시 불펜 대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염경엽 LG 감독은 포스트시즌(PS) 기간에 이례적으로 "내년에도 에르난데스와 동행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팀을 위해 헌신해 온 외국인 투수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였고, 이런 자세라면 마운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서다. 또한 에르난데스는 선수단과 융화력이 뛰어났다. 올해 출발부터 삐걱했다. 시즌 첫 등판이던 3월 25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7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첫 승을 신고했다. 그러나 4월 2일 KT전에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5피안타 3볼넷 8실점으로 무너졋다. 4월 15일 삼성전에서 6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2승을 달성한 뒤 허벅지 근육 손상으로 이탈했다. LG는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지 않고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코엔 윈)를 데려왔다. 에르난데스는 부상 복귀 후 기복이 심했다. LG는 올스타 휴식기 때 외국인 선수 교체도 염두에 뒀지만, 외국인 선수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아 잠시 보류했다. 에르난데스가 후반기 첫 두 번의 등판에서 총 9이닝 6실점으로 부진하자 결국 교체 카드를 꺼냈다. 올 시즌 성적은 4승 4패 평균자책점 4.23이다. 삼성전 4차례(평균자책점 1.13) 등판 성적을 제외하면 시즌 평균자책점은 6.00으로 치솟는다.현재 가을 야구를 노리는 팀 중에 외국인 투수 교체를 고민할 구단은 한 팀 정도 있어 보인다. 이형석 기자 2025.08.04 00:50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오프너 아쉬워?' 오타니 "PS 선발 목표"...WS 투타겸업, MVP도 꿈 아니다

LA 다저스도, 오타니 쇼헤이(31)도 모두 목표는 같았다. 투타겸업의 화룡점정을 정규시즌이 아닌 포스트시즌(PS)에서 찍고자 한다.오타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전야제 기자회견에서 "다저스 선수단 전체가 PS에 맞춰 몸을 만들고 있다"며 "나도 PS에 선발 투수로도 나설 수 있게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이는 오타니가 최근 제한적으로 등판하는 상황과도 무관하지 않다. 오타니는 2023년까지 투타겸업을 소화했으나 그해 9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이후 재활을 소화했고, 다저스로 이적한 2024년엔 오롯이 지명타자로만 출전했다. 생애 첫 MLB PS에 출전해 첫 월드시리즈(WS) 우승까지 이뤘지만, 단 한 번도 마운드엔 서지 않았다. 수술 후 2년 차인 올해도 마운드에 서는 시점을 최대한 늦췄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투구 훈련을 소화했지만 자주 휴식기를 가졌고, 미루던 끝에 지난 6월 17일에야 첫 등판을 소화했다. 그조차 정상적인 선발 등판이 아니었다. 구단은 오타니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가 재활 등판을 소화하는 대신 MLB에서 오프너로 시작, 이닝을 늘려가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결과는 나쁘지 않다. 오타니는 투수로 5경기에 나서 승패 없이 9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1실점(평균자책점 1.00)을 기록했다. 첫 경기에서 실점했을 뿐, 이후엔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다. 이닝도 1이닝 두 차례, 2이닝 두 차례에 이어 마지막 등판에서 3이닝을 소화했다. 현재 페이스라면 정규시즌 내에 5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게 가능하다. 타자로도 타율 0.276 32홈런 60타점 1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87로 활약했다. 오타니는 "원래는 후반기부터 투수로 출전하려고 했지만, 일정을 조금 앞당겨 짧은 이닝을 던지고 있다"며 "후반기엔 투구 이닝을 늘리고, 더 활약하고 싶다. PS에서 완전하게 투타를 겸업하는 게 지금 내 목표"라고 밝혔다.다저스로서는 오타니를 정규시즌에 무리시킬 이유가 없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2년 연속 PS 진출, 11차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이룬 다저스는 정규시즌에 무리할 필요가 없는 강호다. 올해도 전반기를 58승 39패(승률 0.598)로 마쳤다. 지구 1위고, 2위와 5.5경기 차로 달아났다. 다저스가 막판 7연패를 기록한 걸 고려하면 엄청난 차이다. 정규시즌엔 빌드업에 집중하고, PS에서 오타니가 활약한다면 다저스는 최고의 그림을 기대해볼 수 있다. 한 시리즈 최소 3경기, 최고 7경기로 진행되는 PS에서 오타니와 같은 투타겸업 선수를 향한 주목도는 배로 뛴다. 오타니가 만약 선발 투수로 승리를 거두고, 홈런까지 때려낸다면 시리즈마다 강력한 최우수선수(MVP)가 될 수 있다. 특히 월드시리즈(WS)에서 이를 이룬다면 전세계적 관심을 모을 게 당연하다.다만 이를 증명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또 투타겸업을 보여줄 지는 미지수다. 오타니는 지난 2023년 WBC에서 투타겸업으로 일본의 우승을 이끌고 MVP가 됐다. 다만 내년 3월 열리는 대회에서 또 투수로 나설지는 불확실하다. 오타니는 "WBC 투타겸업에 관해서는 올 시즌이 끝난 뒤에 고민해보겠다"고 말을 아꼈다. 2023 WBC 이후 팔꿈치 수술을 입었던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뜻으로 보인다. 오타니는 "내 최종 목표는 가능한 오랫동안 투타겸업을 유지하고, 야구를 오래 하는 것"이라고 다짐했다.한편 오타니는 16일 열린 2025 MLB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팬투표에서 내셔널리그 최다 득표를 기록한 오타니는 2차 투표 없이 일찌감치 올스타를 확정한 바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7.15 11:39
메이저리그

KIM, ‘키움 듀오 맞대결’서 웃었다…쐐기 타점으로 팀 7연패 탈출 이끌어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김혜성(26)이 하루 만에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앞에서 설욕했다.김혜성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김혜성은 시즌 13번째 타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0.345(110타수 38안타)가 됐다.김혜성의 타점은 팀이 1-0으로 앞선 6회 2사 1,2루 상황에서 나왔다. 세 번째 타석에 등장한 그는 샌프란시스코 선발 랜던 루프의 커브를 정확히 공략해 좌중간 안타를 쳤다. 이 상황에서 2루 주자 마이클 콘포토가 홈을 밟았다. 김혜성은 내친김에 2루를 누렸으나 아웃됐다.다저스가 이날 최종 2-1로 이기면서, 김혜성의 타점이 쐐기 타점이 됐다. 전날 두 팀의 1차전에서는 김혜성과 이정후가 나란히 3안타를 터뜨린 바 있다. 난타전 끝에 샌프란시스코가 8-7로 이기며 다저스를 7연패로 몰아넣었다. 당시 이정후가 3타점을 터뜨리며 먼저 웃었는데, 이날은 김혜성이 판정승했다.다저스 선발 오타니 쇼헤이는 타석에서는 4타수 무안타 삼진 2개로 침묵했다. 하지만 마운드에서는 올 시즌 가장 긴 3이닝을 던졌다. 그는 3회까지 안타 1개와 볼넷 1개만 내주고 삼진 4개 포함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최고 시속은 99.9마일(약 160.8㎞)이 찍혔다. 올 시즌 ‘투수’ 오타니의 성적은 5경기 9이닝 10탈삼진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00에 불과하다. 한편 6번 타자·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0.249(342타수 85안타)가 됐다. 그는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오타니의 공 4개를 지켜봐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5.07.13 08:02
프로야구

'선두 한화 저격' 결정적인 도루 저지 2개에 2안타…SSG '안방의 미래'가 깨어난다 [IS 스타]

SSG 랜더스 포수 유망주 조형우(23)가 공수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SSG는 29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을 2-0으로 승리, 3연전을 2승 1패로 마쳤다. 리그 선두 한화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간 SSG는 39승 3무 36패(승률 0.520)를 기록, 이날 3위 롯데 자이언츠(43승 3무 34패, 승률 0.558)에 덜미가 잡힌 KT 위즈(40승 3무 37패, 승률 0.519)를 밀어내고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선발 투수 미치 화이트가 6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6승(3패)째를 따냈다. 7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노경은(홀드) 이로운(홀드) 조병현(세이브)이 각각 1이닝 무실점. 타선은 에레디아(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와 한유섬(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이 각각 솔로 홈런으로 팀 득점을 모두 책임졌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 바로 7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한 조형우였다. 조형우는 타석에서 3타수 2안타로 존재감을 보였다. 눈여겨볼 부분은 수비였다. 나홀로 9이닝을 책임지며 투수진의 무실점을 이끌었다. 6회와 7회에는 두 이닝 연속 2루 도루(문현빈→노시환)를 잡아내며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뒤 "오늘은 형우가 투수진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6회와 7회 도루 저지가 투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공격에서도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점점 공수에서 향상되고 있어서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라고 흡족해했다.광주제일고를 졸업한 조형우는 2021년 신인 2차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지명한 유망주 출신. 입단 당시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지난 시즌까지 1군 활약(통산 90경기, 타율 0.195)은 미미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이숭용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 속에 입지를 넓히고 있다. 조형우는 "타석에서는 적극적으로 스윙하려 했다. 포수로는 직전 등판 결과가 좋지 않아서 오늘 경기를 앞두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호흡이 좋았던 이유"라며 "화이트의 투구도 너무 좋았고 뒤이어 등판한 불펜진도 잘해줬다. 우리 투수들 전체적으로 피칭이 훌륭했다"라고 자평했다. 이어 "투수들이 확실히 좋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 구위가 좋아졌다기보단, 투수들이 경험을 쌓으면서 승부가 되는 느낌"이라며 "내가 사인을 낼 때도 있지만, 투수들도 적극적으로 어필한다. 확실히 우리가 계획한 대로, 뜻대로 승부가 이뤄질 때가 많아졌다. 포수로서도 경기하는데 너무 즐겁다"라고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30 01:06
프로야구

류현진의 한화 꺾고 5위 도약 이숭용 감독 "홈런 모두 영양가, 형우 도루 저지 2개 큰 힘" [IS 승장]

SSG 랜더스가 주말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SSG는 29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을 2-0으로 승리, 2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한 SSG는 시즌 39승 3무 36패(승률 0.520)를 기록, 이날 롯데 자이언츠에 덜미가 잡힌 KT 위즈(40승 3무 37패, 승률 0.519)를 밀어내고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선발 미치 화이트가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6승(3패)째를 따냈다. 한화 선발 류현진(5이닝 1실점)에게 판정승. 7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노경은(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이로운(1이닝 무실점) 조병현(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이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타선은 2회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가 결승 솔로 홈런, 6회 한유섬(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이 쐐기 솔로 홈런을 책임졌다.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뒤 "홈런 2개와 투수진의 무실점 피칭으로 힘든 3연전을 위닝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선발 화이트가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지면서 6이닝 호투를 펼쳤다. 이후 나온 (노)경은이·(이)로운이·(조)병현이 모두 흠잡을 데 없는 피칭을 선보였다"며 "오늘은 (조)형우가 투수진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고 6,7회 도루 저지가 큰 힘이 됐다. 공격에서도 멀티 안타로 활약했다. 점점 공수에서 향상되고 있어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라고 말했다.이어 "공격에서는 에레디아와 유섬이의 솔로 홈런 2개가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에레디아의 선제 홈런도 유섬이의 달아나는 홈런도 모두 영양가 있는 홈런이었다"며 "3연전 동안 만원 관중의 힘 있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리고 다음 주 원정 6연전(광주→창원) 잘 다녀오겠다"라고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29 20:57
프로야구

대주자에 대타까지 넣은 김경문 감독의 승부수, 결과는 허무한 3구 삼진…안치홍 시즌 타율 0.155 [IS 냉탕]

승부수가 무색할 정도로 '허무한 결과'였다.프로야구 선두 한화 이글스는 29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0-2로 패했다. 주말 3연전 중 2차전 승리로 분위기를 전환했으나 3차전 패배로 루징 시리즈(1승 2패)를 기록, 지난 19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패배 이후 '패→승→패→승'을 반복하며 최근 7경기 3승(4패)밖에 따내지 못했다. 이날 KIA 타이거즈에 덜미가 잡힌 2위 LG 트윈스(44승 2무 33패)와의 승차를 1경기 차이로 유지했으나 3위 롯데 자이언츠, 4위 KIA가 모두 승리하면서 쫓기는 신세가 됐다.점수 차에서 알 수 있듯이 '살얼음 승부'였다. 양 팀 선발 투수가 모두 호투하면서 저득점 경기 양상. 한화의 실점은 모두 피홈런이었다. 2회와 6회 말 선두타자로 나온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한유섬에게 각각 솔로 홈런을 맞았다. 하지만 추격의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다. 가장 아쉬움이 남는 건 5회 초였다. 한화는 4회 초까지 삼진 7개를 잡아낸 SSG 선발 미치 화이트(6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에게 고전했다. 그런데 5회 초 1사 후 김태연과 이도윤의 연속 볼넷으로 득점권 상황을 만들었다. 두 타자 모두 8구째 접전. 최재훈의 유격수 땅볼로 2사 1·3루. 곧바로 김경문 한화 감독은 주력이 느린 1루 주자 최재훈을 대주자 유로결로 교체했다. 여기에 9번 타자 심우준 타석에서 대타 안치홍 카드를 꺼내 들었다. 대주자와 대타를 한 타이밍에 넣는 승부수였다. 유로결이 2루 도루에 성공하며 화이트를 압박했으나 딱 거기까지였다. 안치홍이 공 3개로 헛스윙 삼진을 당한 것.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136㎞/h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존을 크게 벗어났지만 참지 못했다. 안치홍은 5회 말 수비에서 황영묵과 교체, 한 타석을 소화한 것으로 경기를 끝냈다. 시즌 타율은 0.157에서 0.155(116타수 18안타)로 소폭 더 하락했다. 팀이 부침을 겪는 지난 19일 롯데전부터 6경기 타율이 0.071(14타수 1안타)에 불과하다. 기회를 놓친 한화는 6회와 7회 연속 2루 도루마저 실패하며 무득점, 완패를 당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29 20:42
프로야구

'홈런 2개+화이트 6이닝 10K 무실점' SSG, 류현진 등판 한화 잡았다 [IS 인천]

SSG 랜더스가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SSG는 29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을 2-0으로 승리,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했다. 1차전 승리 후 2차전을 패했으나 3차전 승리로 위닝 시리즈를 장식했다. 시즌 전적 39승 3무 36패. 루징 시리즈를 당한 선두 한화의 시즌 전적은 45승 1무 31패가 됐다.이날 SSG는 2회 말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우월 솔로 홈런으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한화 선발 류현진의 144㎞/h 직구를 잡아당겨 비거리 110m 시즌 3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3회 2사 2루, 4회 1사 만루에서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해 아슬아슬한 살얼음 승부가 이어졌는데 쐐기점 역시 홈런. 6회 말 선두타자 한유섬이 바뀐 투수 황준서의 5구째 직구 143㎞/h 직구를 공략, 비거리 125m 대형 홈런을 폭발시켰다. 한화는 5회 초 볼넷 2개와 볼넷으로 만든 2사 2·3루에서 대타 안치홍이 헛스윙 삼진을 당한 게 뼈아팠다. 6회와 7회에는 연속 2루 도루 실패로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SSG는 선발 미치 화이트가 6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6승(3패)째를 따냈다. 7회부터 가동된 불펜인 노경은·이로운·조병현이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타선에선 4번 에레디아가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5번 한유섬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다. 한화는 내전근 부상에서 회복한 류현진이 1군 복귀전에서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1실점 했으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을 당했다. 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29 19:4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