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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보이넥스트도어, ‘2025 KGMA’ 그랜드 퍼포머 포함 2관왕

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주요 음악 시상식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글로벌 대세 그룹임을 증명했다.보이넥스트도어는 지난 14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2025 KGMA)에서 가장 큰 상 중 하나인 ‘2025 그랜드 퍼포머’로 선정됐다. 또한 이들은 ‘베스트 아티스트 10’으로도 꼽혀 올 한 해 뛰어난 활약으로 K팝 위상을 높인 성과를 인정받았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저희에게 큰 사랑을 주시는 원도어(팬덤명) 분들에게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이 계시기 때문에 저희가 빛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 상을 원동력 삼아 앞으로도 안주하지 않고 계속 성장하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여러분의 사랑에 음악으로 보답하는 아티스트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이날 시상식에서 보이넥스트도어는 다채로운 무대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시작부터 자유분방한 매력이 빛났다. 멤버들은 히트곡 ‘오늘만 I LOVE YOU’가 울려 퍼지는 무대에 올라 댄서들과 춤 배틀에 나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역동적인 에너지를 뽐내던 이들은 미니 4집 ‘노 장르’ 타이틀곡 ‘아이 필 굿’의 가사를 활용한 프리스타일 랩을 선사해 흥을 끌어올렸다. ‘록스타’ 같은 매력을 살린 퍼포먼스는 폭발력을 더했고, 멤버들이 쩌렁쩌렁한 성량으로 관객 호응을 능숙하게 유도하자 객석에서는 ‘떼창’이 터져나왔다. ‘할리우드 액션’ 무대는 여섯 멤버의 군무가 압권이었다. 절도 있는 동작으로 일사불란한 안무를 해내는 멤버들의 무대 장악력이 돋보였다. 할리우드 스타 같은 자신감을 녹인 곡인 만큼 이에 걸맞은 멤버들의 당찬 매력이 도드라졌다. 댄서 수십 명이 투입돼 펼친 후렴구 퍼포먼스에서는 장내가 들썩일 듯한 함성이 쏟아졌다. 화려한 액션 영화를 연상시키는 단체 안무와 무대 매너, 탄탄한 라이브가 어우러지며 현장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한편 보이넥스트도어는 지난달 발매한 미니 5집 ‘디 액션’으로 또 한 번의 도약에 성공했다. ‘디 액션’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11월 8일 자) 40위로 진입해 미니 1집 ‘WHY..’부터 미니 5집 ‘디 액션’까지 5개 앨범 연속 차트인을 이어갔다. 이 외에도 ‘톱 앨범 세일즈’(19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17위), ‘월드 앨범’(5위), ‘이머징 아티스트’(3위) 등 빌보드 최신 차트(11월 15일 자)에 2주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타이틀곡 ‘할리우드 액션’은 대중성의 지표로 통하는 멜론의 주간 차트(집계 기간: 10월 20일~11월 9일)에서 3주 연속 상위권에 자리하며 ‘롱런 인기’ 청신호를 켰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1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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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즈, ‘2025 KGMA’ 그랜드 아티스트 포함 2관왕…글로벌 스타 위엄

그룹 에이티즈가 ‘2025 KGMA’ 2관왕을 기록했다.에이티즈는 지난 14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에서 베스트 아티스트 10에 이어 최고상인 그랜드 아티스트를 수상해 ‘월드클래스’의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올해 2회째를 맞는 KGMA는 일간스포츠가 창간 55주년을 맞아 지난해 처음 선보인 시상식으로, 한 해 동안 국내외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K팝 아티스트와 작품들을 조명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며 단숨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팝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베스트 아티스트 10은 2025년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10팀에게 주는 상이다. ‘2025 KGMA’의 최고 영예상인 그랜드 아티스트는 올해 뛰어난 활약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음악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은 아티스트에게 주는 상이다.에이티즈는 올해 6월 미니 12집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 2위에 등극했다. 타이틀곡 ‘레몬 드롭’은 빌보드 메인 송차트인 ‘핫 100’에 69위로 진입해 팀 최초이자 K팝 보이그룹 중 세 번째로 ‘핫 100’ 진입에 성공했다.이어 7월 선보인 미니 12집 에디션 앨범의 동명 타이틀곡 ‘인 유어 판타지’ 또한 ‘핫 100’ 68위로 진입,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하며 막강한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먼저 베스트 아티스트 10에 호명된 에이티즈는 “이 자리에서 이 상을 받기까지 저희가 달려올 수 있었던 것은 에이티니(공식 팬덤명)의 믿음과 응원 덕분이다. 항상 저희 곁에서 따뜻함을 선물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 큰 상을 받은 만큼 앞으로 더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할 테니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끝으로 대망의 그랜드 아티스트 부문 주인공이 된 에이티즈는 “언제나 영원을 꿈꾸게 해 주는 에이티니, 정말 사랑하고 감사드린다. 매 순간을 소중하게, 매 무대를 간절하고 감사하게 하는 에이티즈가 되겠다. 데뷔 7주년이 됐는데 에이티니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생겼다. 그 시간 동안 꼭 행복하게 해드리겠다”고 팬들에게 공을 돌리며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에이티즈는 수상과 더불어 환상적인 공연으로 시상식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홍중과 우영의 ‘할라 할라’, 성화와 종호의 ‘원더랜드’, 윤호와 민기의 ‘멋 (The Real) (흥 : 興 Ver.)’, 여상과 산의 ‘바운시’까지, 에이티즈의 서사를 담은 히트곡 메들리가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자아냈다.그뿐만 아니라 에이티즈는 미니 12집 에디션 앨범의 동명 타이틀곡 ‘인 유어 판타지’까지 열창, 산의 섹시미 넘치는 솔로 퍼포먼스와 더불어 에이티즈표 퍼포먼스 끝판왕을 보여주는 무대로 현장을 환호로 물들이며 ‘글로벌 톱 퍼포머’ 위상을 입증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15 09:56
뮤직

올데프, 개성 폭발 솔로 퍼포먼스부터 ‘페이머스’까지… 무대 열기 최고조 [2025 KGMA]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가 2025 KGMA를 압도했다.14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가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아티스트 데이’로, 레드벨벳 아이린과 배우 남지현이 MC를 맡아 진행했다.올데이 프로젝트가 무대에 올라 애니, 우찬, 영서, 타잔, 베일리가 차례로 솔로 무대를 펼치며 각 멤버의 개성을 확실히 드러냈다. 다섯 멤버는 각자 색깔이 뚜렷한 퍼포먼스로 무대 분위기를 순식간에 장악하며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특히 마지막 주자로 나선 베일리는 리프트 위에 올라 강렬한 솔로 무대를 선보이며 단숨에 시선을 집중시켰다. 순간적으로 에너지가 폭발하듯 펼쳐진 퍼포먼스는 올데이 프로젝트의 존재감을 극대화했다.이어 올데이 프로젝트는 올해 대한민국을 강타한 히트곡 ‘페이머스’와 ‘위키드’를 연달아 선보이며 분위기를 한층 더 뜨겁게 달궜다. 무대를 가득 채운 에너지와 멤버들의 압도적인 퍼포먼스는 공연장의 열기를 정점으로 끌어올렸다.KGMA는 국내 최고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창간 55주년을 맞아 지난해 처음 선보인 시상식으로, 한 해 동안 국내외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K팝 아티스트와 작품들을 조명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는 K팝 축제다. 올해는 KGMA 조직위원회와 크리에이터링, 디오디가 공동 주관하며,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가 후원한다. 타이틀 스폰서로는 iM뱅크가 함께한다.2025 KGMA는 KT ENA가 주관 방송사로 참여하며, 틱톡라이브를 통해 일본, 중국을 제외한 국내 및 글로벌에 생중계된다. 일본에서는 훌루 재팬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영종도(인천)=KGMA특별취재단 2025.11.1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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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드라우닝’ 이어 세대 대통합 ‘아윌 네버 러브 어게인’ [2025 KGMA]

가수 우즈가 2025 KGMA에서 세대를 아울렀다.14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가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아티스트 데이’로, 레드벨벳 아이린과 배우 남지현이 MC를 맡아 진행했다.이날 우즈는 역주행 히트곡 ‘드라우닝’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귀를 잡아챘다. 이어 폭발적인 고음으로 신곡 ‘아윌 네버 러브 어게인’을 선보이며 시상석 무대에 앉은 가수들도 함께 리듬을 탔다. 특히 나이대가 다양한 댄서들의 포옹 퍼포먼스는 무대에 드라마적 깊이를 입혔다.KGMA는 국내 최고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창간 55주년을 맞아 지난해 처음 선보인 시상식으로, 한 해 동안 국내외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K팝 아티스트와 작품들을 조명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는 K팝 축제다. 올해는 KGMA 조직위원회와 크리에이터링, 디오디가 공동 주관하며,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가 후원한다. 타이틀 스폰서로는 iM뱅크가 함께한다.2025 KGMA는 KT ENA가 주관 방송사로 참여하며, 틱톡라이브를 통해 일본, 중국을 제외한 국내 및 글로벌에 생중계된다. 일본에서는 훌루 재팬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영종도(인천)=KGMA특별취재단 2025.11.14 20:54
뮤직

박서진 애절한 목소리로 ‘광대’ 열창…화려한 ‘장구 퍼포먼스’ [2025 KGMA]

가수 박서진이 애절한 목소리로 2025 KGMA 무대를 장악했다. 14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가 열렸다.이날 검은색 슈트에 강렬한 빨간색이 돋보이는 셔츠를 매치한 박서진은 특유의 애절한 보컬로 히트곡 ‘광대’의 도입부를 열창하며 무대 위에 등장했다.이어 박서진은 부채로 화려한 안무를 펼치는 백댄서들 가운데서 화려한 장구 퍼포먼스를 펼쳤고 객석에선 환호성이 쏟아졌다.‘광대’는 지난해 12월 발매된 앨범 ‘현역가왕2 예선전 파트 2 & 데스매치 파트 1’에 수록된 곡으로, 박서진 감성 자극하면서도 파워풀한 목소리가 매력이다. 한편 2025 KGMA 첫째 날 시상식은 ‘아티스트 데이’로, 레드벨벳 아이린과 배우 남지현이 사회를 맡으며 더보이즈, 미야오, 박서진, 보이넥스트도어, 싸이커스, 아이엔아이(INI), 에이티즈,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올데이 프로젝트, 우즈, 이찬원, 크래비티, 키키, 피프티피프티, SMTR25(이하 가나다순) 등이 출연한다.KGMA는 국내 최고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창간 55주년을 맞아 지난해 처음 선보인 시상식으로, 한 해 동안 국내외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K팝 아티스트와 작품들을 조명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는 K팝 축제다. 올해는 KGMA 조직위원회와 크리에이터링, 디오디가 공동 주관하며,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가 후원한다. 타이틀 스폰서로는 iM뱅크가 함께한다.2025 KGMA는 KT ENA가 주관 방송사로 참여하며, 틱톡라이브를 통해 일본, 중국을 제외한 국내 및 글로벌에 생중계된다. 일본에서는 훌루 재팬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영종도(인천)=KGMA특별취재단 2025.11.14 20:19
예능

‘올데프’ 완전체 출격…애니 “엄마도 본인을 애니맘이라 불러” (아는형님)

올데이 프로젝트 완전체가 형님들과 처음 만난다.15일 오후 9시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는 지난 6월 혜성같이 등장한 괴물 신인 올데이 프로젝트가 처음으로 출연한다. 이날 애니는 “부모님이 아이비리그 합격해야 가수의 꿈을 허락해 준다고 하셨는데, 합격 못할 줄 알고 그러신 것 같다”라는 솔직한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활동명 애니는 영어 유치원에 다닐 때 원장 선생님이 지어준 이름이다”라며 “미국에서만 쓰다가 데뷔 후엔 부모님도 애니라고 부르고, 엄마는 본인을 애니 맘이라고 칭하신다”라며 귀여운 일화를 전한다.또한, 구수한 사투리로 시선을 집중시키며 등장한 울산 출신 타잔은 경상도 출신 강호동과의 특별한 인연을 밝혀 형님들을 폭소케 한다. 이어 장발 헤어스타일에 대해 “헤어를 받는 데 걸리는 시간이 여자 멤버들과 비슷하다”라는 귀여운 투정으로 웃음을 더한다.베일리는 “13살 때부터 안무가 활동을 시작해 빅뱅 태양, 블랙핑크 리사, 샤이니, 레드벨벳, 에스파 등 다양한 아이돌 그룹 안무에 참여했다”라고 밝힌다. 이에 멤버들은 “올데이 프로젝트의 안무도 다 베일리가 만들었다. 안무 가르쳐줄 땐 평상시 모습과 굉장히 다르다”라고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또한, 베일리는 직접 참여한 안무를 선보이며 남다른 바이브로 시선을 사로잡는다.이밖에도 우찬은 “데뷔 전 한 프로그램에서 이수근의 랩 선생님이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이어 “과거 화제가 됐던 ‘산타 밈’ 때문에 대중교통에서 모르는 사람이 ‘산타 없다, 우찬아’라고 말하고 가거나,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산타 없다’라고 끊는 사람들도 있었다”라는 일화를 공개한다.한편, 영서는 “데뷔 전, 회사에서 준 예명 리스트를 보고 충격을 받아 본명으로 활동하겠다고 했다”라고 밝혀 어떤 예명 후보가 있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올데이 프로젝트가 교복 버전으로 최초 공개하는 히트곡 메들리와 신곡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 무대, 그리고 예능감 가득한 다양한 에피소드는 15일(토) 밤 9시 JTBC ‘아는 형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14 14:52
연예일반

강인원, 음저협 이사 출사표…”“AI 시대 저작권 보호, 징수 1조원 시대 열 것”

레전드 싱어송라이터 강인원이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 이사 선거에 출사표를 냈다.‘비 오는 날 수채화’, 민해경의 ‘그대 모습은 장미’, 이상은의 ‘사랑해 사랑해’, 권인하의 ‘갈 테면 가라지’ 등 수많은 히트곡의 작사·작곡자이자 프로듀서인 강인원은 “연간 4,600억 원 규모의 저작권을 징수하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획기적 발전을 위해 나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강인원은 “K팝은 이미 세계의 언어가 되었지만, 그 뿌리는 한국의 작사·작곡가와 음악인들”이라며 “전 세계로 뻗어가는 K팝의 성장 속도에 걸맞은 저작권 시스템으로 과감히 갈아타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제는 ‘창작자의 땀’이 누수없이 공정하게 보상받고, K-POP의 성공이 곧 한국 음악인의 자부심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반드시 바꿔야한다”라며, “현재 징수액을 향후 8,000억 원, 나아가 1조 원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AI 시대에 부합하는 저작권 보호 및 징수 체계 혁신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강인원은 특히 AI 환경을 정면으로 겨냥했다.“AI 시대에 음악 콘텐츠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저작권 시스템 때문에 창작자들의 권리는 매일 새는물처럼 새나가고 있다”며 “창작자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글로벌 저작권 관리·징수 시스템을 구축해 세계 무대에서 발생하는 저작권 수익이 빠짐없이, 투명하게, 창작자에게 돌아가는 ‘1조 징수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강인원은 협회 운영 구조에 대하여도 “협회 규모는 커졌는데, 운영 방식은 여전히 ‘관행’에 기대고 있다는 지적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이제는 사람 중심이 아니라 시스템 중심의 협회, 감(感)이 아니라 데이터와 전문성으로 움직이는 협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협회의 재정 관리와 운영을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해, 누구나 들여다볼 수 있을 만큼 투명하게 만들고, 경영 효율화를 통해 더 많은 자원을 저작권자에게 돌려주는 구조로 개편하겠다”며 “이는 나 역시 저작권료를 받는 한 명의 저작자로서 ‘내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 끝까지 묻는 마음으로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원로 음악인 복지에 대해서도 현 상황을 그대로 두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강인원은 “60여 년 한국 저작권 역사의 바탕을 이뤄온 원로 음악인들이 이제 나이 들어 병으로, 생활고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는 건 음악인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러운 일”이라며 “대중과 함께하며 한국 대중음악의 토대를 쌓아온 원로 음악인들이 이름뿐인 ‘레전드’가 아니라, 실제 생활에서도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복지 지원 시스템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생활 지원은 물론, 그분들의 업적이 사회적으로 기록되고 기억되는 기념 사업과 예우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끝으로 “확장되는 음악 저작권 시장, 이제는 ‘흥행’이 아니라 ‘공정한 분배와 존중’이 화두가 되어야 한다. 창작자와 저작권자가 당당해지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13 12:41
뮤직

‘케데헌’ 사자보이즈 현실 아티스트로…음실련 가입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속 보이그룹 사자보이즈가 현실에서도 음악 활동을 이어간다.국내 유일의 음악실연자 저작인접권 관리단체인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이하 음실련)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보상금 수령 단체로, 실연자의 권익 보호와 투명한 정산·분배 시스템 운영을 통해 제도의 신뢰도를 꾸준히 높여오고 있다. 음실련은 이러한 노력의 성과를 보여주듯, 최근 인기 보이그룹 ‘사자보이즈’의 보컬 아티스트 5인이 모두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이름을 올린 음악실연자는 대니 정, 사무일 리로, 기존 회원이던 앤드류 최, 넥웨이브, 케빈 우와 함께 ‘케데헌’ 속 보이그룹의 실제 보컬 주역들이다.앤드류 최는 SBS ‘K팝스타 시즌 2’에서 3위를 기록한 후, 샤이니·엑소·NCT 등 K팝 대표 아티스트들의 히트곡을 작곡해 온 실력파 프로듀서다. 케빈 우는 그룹 ‘유키스’ 출신으로, 이후 솔로 활동과 뮤지컬 등 다양한 무대를 오가며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다른 멤버들 또한 프로듀서, 보컬리스트, 작사가 등 각자의 영역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처럼 가상 세계 속 보이그룹이라 여겨졌던 사자보이즈의 이번 음실련 합류는 캐릭터를 넘어 실제 아티스트로서의 행보를 잇는 의미를 더했다.음실련 해외DB팀 조현 팀장은 “K팝 기반 콘텐츠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흐름 속에서, 해외를 주 무대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이 자발적으로 음실련에 참여한 것에 의미가 크다”라며 “한국에서 제작·발표되는 음악이 세계적으로 소비되는 시대인 만큼, 국내 실연자뿐 아니라 해외 활동 아티스트들도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음실련이 구심점 역할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13 09:29
연예일반

캣츠아이, 그래미 후보까지… 하이브 표 ‘K팝 방법론’ 통한걸까 [IS포커스]

하이브의 ‘K팝 방법론’이 마침내 그래미의 문을 두드렸다.미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현지화 그룹 캣츠아이가 내년 2월 1일 열리는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뉴 아티스트’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뉴 아티스트’는 그래미 4대 본상인 제너럴 필즈 중 하나로, 신인상에 해당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K팝 그룹이 이 부문 후보에 오른 것은 캣츠아이가 처음이다. 이들은 여기에 더해 히트곡 ‘가브리엘라’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도 노미네이트되며 데뷔 2년 만에 세계 음악계 중심에 이름을 새겼다.이번 그래미 어워즈에는 로제의 ‘아파트’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 역시 본상 부문 후보에 올라 K팝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 그중에서도 캣츠아이의 노미네이션은 단순한 성과 그 이상으로 읽힌다. 로제와 ‘골든’이 K팝 아티스트의 세계적 확장을 상징한다면, 캣츠아이는 ‘K팝 시스템’ 자체가 글로벌 시장에서 하나의 경쟁력으로 작동함을 입증한 사례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K팝 트레이닝’의 실험, 글로벌 시장으로 캣츠아이는 하이브와 유니버셜뮤직그룹 산하 게펜 레코드가 공동 기획한 다국적 걸그룹이다. 한국인 1명, 미국인 3명, 스위스·이탈리아 이중국적자, 필리핀·미국 이중국적자로 구성됐다. 멤버들은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젝트 ‘드림 아카데미’를 통해 선발됐으며, 데뷔 전까지 하이브의 T&D(트레이닝·디벨롭먼트) 시스템을 기반으로 트레이닝을 받았다.앞서 하이브는 지난 2021년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등이 소속된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하고 같은해 유니버셜그룹 산하 게펜 레코드와 합작 레이블을 설립했다. 이후 캣츠아이를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시작했다. 이는 곧 ‘K팝 방법론’의 실질적 구현 단계로 볼 수 있다. 하이브는 춤·보컬·비주얼·퍼포먼스·태도 다섯 가지 항목을 핵심 평가 기준으로 삼았는데, 이는 미국에선 낯설 수 있는 ‘아이돌의 완벽함’을 지향하는 한국 엔터테인먼트만의 훈련 문화를 그대로 적용한 것이다.◇ K팝 그룹 정체성, 엇갈린 시선 캣츠아이의 그래미 어워즈 노미네이트를 두고 “K팝 그룹 최초”로 봐야 하는가에 대한 이견도 나온다. 한국인 멤버가 한 명(은채) 뿐이고, 주 무대가 미국 그래미 뮤지엄,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롤라팔루자 시카고, 왕고 탱고 페스티벌, 틴 보그 서밋 등 미국 현지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캣츠아이는 지난 4월 발표한 ‘날리’로 한국 음악방송에 출연하기도 했으나 ‘미국 현지화 그룹’이라는 정체성 때문에 국내 활동 비중은 크지 않다. 하이브의 일본 현지화 그룹 앤팀(&TEAM)처럼 향후 국내 정식 데뷔 가능성도 점쳐지지만, 현재로서는 미국 시장 중심 전략이 뚜렷하다.정민재 대중음악 평론가는 “캣츠아이의 경우 넓은 의미에선 K팝 그룹이지만, 미국 현지에서 위상을 쌓고 활동하는 만큼 한국 내 체감이 크진 않다”며 “스틴븐 연이 한국계 배우로 상을 받았을 때와 비슷한 맥락이다. 글로벌 차원에서는 의미 있는 성취지만, 국내에서 대중이 체감할 이정표로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하지만 정 평론가는 “K팝이 초기에 세운 성과들이 이제 ‘그래미 본상’이라는 벽을 향해 한 단계씩 접근해 가고 있다”며 “캣츠아이 그래미 노미는 K팝이 단순한 팬덤형 장르를 넘어, 음악적 정체성을 가진 글로벌 시장 플레이어로 인정받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수익화로 향하는 ‘현지화 전략’의 분수령 캣츠아이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서 ‘가브리엘라’로 역주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6월 발표한 ‘가브리엘라’가 지난 8월 롤라팔루자 시카고 공연 이후 ‘핫 100’에 재진입해 최고 성적인 33위를 기록했고, 라디오 방송 횟수와 청취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팝 에어플레이’ 차트에서는 14위를 차지하며 역시 최고를 기록했다.물론 캐츠아이는 유의미한 성적은 내고 있지만 아직 북미 시장에서 수익화는 못내고 있다. 하지만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캣츠아이 성과에 비춰볼 때, 해당 아티스트들은 데뷔 후 만 2년이 되는 2028년 중 프로젝트 단위 손익분기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들의 장래 수익화 전망을 밝게 보고 있는 것.캣츠아이는 오는 15일부터 13개 도시 16회 규모의 첫 단독 북미 투어에 돌입한다. 이번 투어는 하이브의 글로벌 현지화 전략이 본격적인 수익화 단계로 접어드는 분수령이자, K팝식 트레이닝 시스템이 해외 음악 산업 구조 속에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실험대가 될 전망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13 06:00
스타

아이비, 안타까운 이별 전했다 “정말 암 환자 맞나?… 약속 지키지 못해”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아이비가 세상을 떠난 절친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아이비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생전 지인과 함께 찍은 영상과 사진을 공개하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아이비가 친구와 나란히 앉아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아이비는 “사랑하는 내 친구 지안 언니”라며 “핑크를 좋아하고. 수다를 좋아하고. 나보다 더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던 세상에서 제일 에너지 넘치던 언니였다”고 회상했다.이어 “언니가 처음 암 진단받고 미국에서 울면서 전화했던 날이 아직도 생각난다. 내가 언니한테 꼭 낫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고 털어놨다.그는 “언니는 너무나 명랑하고 활기차서 사람들이 ‘정말 암 환자 맞아요?’ 라고 물을 정도로 몇 년을 씩씩하게 잘 버텨줬다”라며 “독한 진통제에 취해있어 내가 차려준 된장국과 솥밥을 먹은 것도 기억하지 못했다”고 전했다.아이비는 “언니의 하나뿐인 아들 라온이 내가 꼭 지켜줄게. 언니가 그렇게 사랑하던 부모님과 형부도 내가 살뜰히 챙길 거야”라며 “심성이 너무 곱고 착했던 내 언니야. 정말 보고 싶다. 사랑해. 안녕 언니”라고 글을 마무리했다.아이비는 지난 2005년 1집 ‘마이 스위트 앤드 프리 데이’로 가요계에 데뷔해 ‘유혹의 소나타’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현재 뮤지컬 ‘레드북’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12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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