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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2025 스프링캠프 돌입...1순위 신인 정현우는 미국행 제외

재도약을 노리는 키움 히어로즈가 새 출발에 나선다. 키움은 "오는 23일부터 3월 5일까지 42일 동안 미국 애리조나와 대만 가오슝에서 2025시즌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라고 밝혔다. 홍원기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및 선수 총 42명이 참가한다.캠프 참가 선수단은 23일 오후 9시 대한항공 KE005편(인천공항 2터미널)을 이용해 1차 캠프 장소인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한다. 이후 2월 14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애리조나 애슬레틱 그라운드에서 6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훈련을 실시한다.1차 애리조나 캠프 명단에 2025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정현우가 없는 게 눈길을 끈다. 새로 영입한 '방출 선수' 중에는 김동엽, 오선진, 강진성이 이름을 올렸다. 1차 캠프를 마친 선수단은 2월 15일 2차 캠프 장소인 대만 가오슝으로 이동해 2월 18일부터 3월 5일까지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중신 브라더스, 타이강 호크스, 웨이취안 드래곤스, 라쿠텐 몽키스 등 대만 프로야구팀과 일곱 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점검한다.송성문, 하영민, 이주형 등 선수 12명은 지난 10일 현지 적응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해 개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 야시엘 푸이그와 루벤 카디네스, 케니 로젠버그는 캠프 시작일에 맞춰 선수단에 합류한다.안희수 기자 2025.01.20 14:45
메이저리그

136년 라이벌팀에서 만나는 8년 절친, 이정후-김혜성 "질 수 없습니다"

"라이벌 팀에서 만나다니 신기하고 재밌을 것 같다."청소년 대표팀부터 8년을 동고동락한 '절친'이 이젠 라이벌로 만난다. 세계 최고의 무대 메이저리그(MLB)에서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25·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맞대결을 펼친다. MLB 두 번째 시즌을 치르기 위해 13일 출국한 이정후는 "(김)혜성이와는 오랜 시간 같은 팀에서 뛰며 함께 생활했던 기억이 있다. 미국에서는 다른 팀으로 뛰게 돼 신기하다"라면서 "라이벌 팀에서 만나서 더 재미있을 것 같다. 맞대결이 기대되는 데 승리는 내가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 무대가 좁았던 두 야구 천재1998년 8월생 이정후와 1999년 1월생 김혜성은 2017년 키움 히어로즈(당시 넥센) 입단 동기다. 휘문고를 나온 이정후가 신인 1차 지명을 받았고, 동산고를 졸업한 김혜성이 신인 2차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입단했다. 신인 드래프트 직후인 2016년 8월 대만에서 열린 제11회 아시아야구연맹(BFA) 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고 뛰어 국가대표팀을 3위로 이끌기도 했다. 두 친구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됐다.히어로즈 입단 당시 두 선수는 내야수여서 포지션 경쟁이 예상됐다. 그러나 이정후가 외야수로 전향하면서 자연스레 '동반 성장'을 할 수 있었다. 이정후가 입단 첫해부터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하며 신인왕을 거머쥐었고, 김혜성은 입단 2년 차인 2018년 주전 내야수로 도약했다. 청소년 대표였던 둘은 단기간에 KBO리그 정상급 스타로 도약했다. 7시즌 동안 타율 0.340, 65홈런, 515타점, 6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98을 올린 이정후는 2022년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특히 현역 통산 타율 1위에 오를 만큼 정확성이 뛰어났다. 김혜성도 타율 0.304, 37홈런, 386타점, 211도루, OPS 0.767을 기록하면서 4시즌 연속 골든글러브(2021~2024)를 수상했다.야구 천재에겐 한국 무대가 좁았다. 두 선수는 MLB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자격(7시즌)을 얻기 1년 전부터 구단의 포스팅 허락을 받았다. 지난겨울 이정후가 태평양을 건넜고, 김혜성도 구단으로부터 포스팅 허락을 받았다. 이정후는 7시즌을 마친 2024년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1483억 7000만원) 초대형 계약을 체결하고 빅리그에 입성했다. 이듬해엔 김혜성이 포스팅을 통해 3+2년 최대 총액 2200만 달러(324억원)에 다저스와 계약했다. "김혜성, 다저스의 '박지성'이 되길"1년 앞서 MLB에 입성한 이정후는 김혜성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 미국 생활에 대한 조언은 물론, 리그와 팀 분위기, 팀 선수층과 경기 노하우 등 여러 가지 정보를 줬다. 특히 김혜성이 포스팅을 앞두고 복수의 팀들로부터 계약 제안을 받았을 때, 이정후에게 해당 팀들에 대한 팁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이정후는 "출국하기 전 김혜성과 만났다. 포스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연락을 주고받았고, 마지막에 (팀을) 결정할 때도 내게 많이 물어보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절친을 위한 홍보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정후는 "(MLB의) 누군가가 김혜성에 대해 물으면 '박지성 같은 선수'라고 소개했다"고 전했다. 박지성 JS 파운데이션 이사장은 선수 시절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언성 히어로(unsung hero, 화려하지 않은 영웅)'로 활약했던 전설이다. 당시 맨유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웨인 루니 등 슈퍼스타들이 즐비했다. 여기서 박지성은 눈에 띄지 않지만, 묵묵히 자기 역할을 수행하며 팀의 성공을 이끈 바 있다. 김혜성이 뛰게 될 다저스 역시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등 특급 스타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팀이다. 이정후는 "(김혜성은) 실력으로는 내가 얘기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난 선수다.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김혜성이 박지성처럼 슈퍼팀에서 진가를 발휘하길 바란 것이다. "라이벌 팀이라 더 재밌을 것"김혜성이 입단한 다저스와 이정후가 뛰고 있는 자이언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함께 속해있다. 136년간 치열한 싸움을 이어 온 라이벌 팀이기도 하다. 뉴욕에서 창단해 블루 칼라 노동계층의 지지를 받았던 브루클린 다저스와 화이트 칼라를 대표하는 맨하튼 자이언츠로 치열한 경쟁을 펼친 두 팀은 1958년 캘리포니아로 이주한 뒤로도 라이벌 관계를 이어왔다. 두 팀은 나란히 월드시리즈(WS) 8회 우승을 기록 중이다. 내셔널리그 우승은 다저스(25회)가 자이언츠(23회)에 근소하게 앞서 있다. 통산 상대 전적에선 자이언츠가 1286승 17무 1282패(포스트시즌 전적 포함)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마감했지만, 이정후도 짧게나마 다저스와의 라이벌전 분위기를 느꼈다. 이정후는 지난해 4월 1일부터 3일까지 3연전에 모두 나서 14타수 3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를 회상한 이정후는 "(원정 경기 때) 선수 소개만 해도 (관중석에서) 야유가 나올 정도로 대단한 두 팀은 라이벌 관계"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비교적 중립적인 상황에서 응원한다면, 미국은 지역 팀을 좋아해 주시는 팬들이 많아서 응원이 일방적이다"라고 김혜성에게 귀띔했다고 한다. 라이벌 팀 선수로 만나는 만큼 이정후는 김혜성을 상대로 "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정후는 "(김)혜성이와 MLB에서 함께 뛰면서 여러 (한국인 메이저리거) 기록을 쓸 텐데, 누가 기록을 세우든 상관없다. 혜성이가 진기록을 먼저 세워도 기뻐할 것"이라면서도 "기록은 혜성이가 세우고, 승리는 내가 했으면 좋겠다"라며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김혜성 역시 "만나면 재밌지 않을까"라며 "(내가 수비를 하고) 타석에 정후가 있을 때는 청백전이 전부였다. 만약 상대로 정후가 타석에 있다면 똑같은 마음이다. (수비 때 오는 타구를) 항상 다 잡는다고 생각한다. 정후의 것도 다 잡아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다짐했다.윤승재 기자 2025.01.20 06:04
뮤직

JYP 신인 킥플립 데뷔 D-1…주목할 이유 충분해

JYP 신인 보이그룹 킥플립이 데뷔 초읽기에 들어갔다. 킥플립은 20일 첫 미니 앨범 ‘플립 잇, 킥 잇!’과 타이틀곡 ‘마마 세드 (뭐가 되려고?)’를 발매하고 정식 데뷔한다. 정식 데뷔 전부터 전 세계 K팝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K팝 슈퍼 루키’ 킥플립의 데뷔 ‘킥 포인트’를 짚어봤다.◇JYP 명맥 이어갈 JYP 차세대 보이그룹킥플립은 리더 계훈, 아마루, 동화, 주왕, 민제, 케이주, 동현으로 구성된 7인조 보이그룹이다. 2016년 JYP 공채 오디션 1위로 입사해 1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연습생 생활을 지낸 계훈이 포함된 그룹이라는 점에서 일찍부터 관심을 집중시켰다. JYP에서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진 리더 계훈을 필두로 킥플립 멤버 최종 구성 후 2년 동안 함께 실력을 갈고닦은 이들이 2PM, 데이식스, 스트레이 키즈,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넥스지 등 다채로운 존재감으로 K팝을 이끌고 있는 JYP 보이그룹의 명맥을 이어간다.◇‘K팝 슈퍼 루키’ 대형 데뷔 프로모션 통했다킥플립은 지난해 국내외 팬들의 열렬한 관심 속 개최된 ‘2024 마마 어워즈’에서 그룹명이 최초 공개됐으며 지난 6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첫 앨범 콘텐츠를 선보이며 본격 데뷔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이날 수록곡 ‘응 그래’ 뮤직비디오 풀버전을 오픈하는 강수를 두며 킥플립 멤버들의 매력과 실력, 앨범 퀄리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7일 기준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9위와 국내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3위를 차지했고 공개 이틀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000만 회를 넘어섰다. 여기에 ‘응 그래’ 뮤비 포토, 안무 연습 영상, 인트로덕션 필름, 콘셉트 포토, 트랙리스트 포스터, 트랙 스포일러, 뮤비 티저 등 알찬 티징 콘텐츠로 전 세계 팬심을 달궜다. 열띤 반응을 방증하듯 15일 오후 기준 이들의 데뷔 앨범은 선주문 수량이 30만 장을 넘겼고 17일 기준 그룹 공식 인스타그램 41만, 틱톡 64만 팔로워를 돌파했다.킥플립은 ‘세상을 뒤집고, 시련은 뻥 차버리겠다!’는 패기와 각오를 표현한 미니 1집으로 가요계 출사표를 던진다. 계훈, 아마루, 동화, 민제가 각각 타이틀곡을 비롯한 일부 수록곡 작사에 참여해 음악 잠재력을 드러냈으며, 데이식스 영케이가 3번 트랙 ‘워리어스’ 단독 작사를 맡아 지원사격 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9 09:40
프로야구

"마음에 든다" 이율예 포함 신인 3명, SSG 1군 캠프 합류…육성 가속화 빅스텝

"열심히 한 친구들에게 동기부여를 주고 싶었다."SSG 랜더스 1차 스프링캠프 명단에 '신인 3명'이 포함됐다.이숭용 SSG 감독은 19일 미국 출국에 앞서 "작년에는 (신인 선수를 스프링캠프에) 한 명도 안 데려갔는데 이번엔 3명이 들어갈 거 같다"라고 말했다. SSG 1군 선수단은 오는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로 향할 예정. 이숭용 감독은 송신영 수석 코치와 함께 미리 피치 클록 등 현지 시설과 훈련 상황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SSG 1군 스프링캠프 명단은 이숭용 감독 출국 전까지 '미발표' 상태였다. 최정을 비롯한 베테랑 6명이 2군(퓨처스)리그 캠프인 일본 가고시마로 향할 예정이어서 빈자리를 어떤 선수가 차지할지가 관심사. 이숭용 감독은 "마무리 캠프부터 봤을 때 너무 열심히 하더라. 마음에 들었다"며 신인 선수의 합류를 시사했다. 미국 플로리다 캠프에 포함된 신인은 2025년 드래프트 1라운드 이율예(강릉고) 2라운드 신지환(성남고) 4라운드 천범석(강릉고)이다. 3라운드 지명권을 트레이드도 양도(키움 히어로즈)했다는 걸 고려하면 상위 지명 3명을 모두 1군 캠프에서 테스트하게 됐다. 구단 역사를 통틀어도 파격에 가까운 결단이다. 신인 선수를 1군 캠프에 대동하는 건 '리빌딩'에 대한 강한 의지가 맞물린 결과다. 이숭용 감독은 "어린 선수들한테 1군 무대에 올라올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마련해주고 싶다"며 "1군의 맛을 많이 보게끔 하는 게 어린 선수들한테 가장 큰 동기부여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부임 첫해였던 지난 시즌 정준재와 박지환·고명준·조병현 등 신인급 선수를 대거 기용, 1군 구성원으로 키워냈다. 계약 마지막 해인 올해도 이 기조를 이어가며 '육성'에 초점을 맞춘다. "우리 팀이 좀 더 견고하게 갈 수 있는 방향이 육성"이라고 강조한 이숭용 감독은 이율예를 향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청소년대표 출신 이율예는 2025 신인 드래프트 포수 최대어로 평가받는다. 이숭용 감독은 "마무리 캠프에서 봤는데 무척 마음에 든다. 연습경기에 포수로 나갔을 때 투수가 조금 흔들리니까 일어나서 '형님 괜찮습니다'라며 다독거리더라. 러더십도 있다"며 "좋은 포수로 성장하지 않을까, SSG뿐만 아니라 대표팀 포수로도 충분히 자질이 있을 거 같다. 최대한 빠르게 1군 무대에 뛸 수 있게끔 만드는 게 목표다. 충분히 자질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6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이 감독은 "아쉬움도 있고 부족함도 있는 한해가 아니었나 한다. 나 자신을 많이 돌아봤다"며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메울지 고민했다. 성적과 육성을 같이 할 수 있게끔 나름대로 준비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인천공항=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19 09:40
예능

[TVis] 이영지, 거미에게 무례한 질문했나… “선뽀뽀 후뽀뽀” (‘더 시즌즈’)

가수 이영지가 거미에게 한 발언을 듣고 당황했다.17일 방송된 KBS2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에는 정인, 라디, 거미, 다이나믹 듀오, 이영현,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등이 출연했다. 이날 거미는 “영지 씨랑 ‘컴백홈’ 방송했을 때 재미있는 기억이 있다”며 “영지 씨가 제일 많이 질문했던 게 ‘뽀뽀하고 사귀었냐, 사귀고 뽀뽀했냐’였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영지는 “제가 선배님한테 그렇게 무례한 질문을 했냐”며 당황했다. 거미가 “지금은 안 궁금하냐”고 묻자 이영지는 “지금은 안 궁금하다. 선배님 그냥 건강하신지만”라고 대답했다. 이에 개코는 “본인이 알아서 하나 보다”라고 말하자 이영지는 당황하며 “저는 다 알아서 한다”고 대답했다. 거미는 “경험을 했나보다”라고 영지를 놀렸고 개코는 “그래서 선뽀뽀냐. 후뽀뽀냐”라고 재차 물었다. 이영지는 “뽀뽀는 해보면 좋다. 근데 더럽다. 제 자신이. 시작부터 땀이 난다”고 말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17 23:54
프로야구

[오피셜] '17홈런 외야수' 김성욱, NC에 남는다...2년 최대 3억원 FA 계약

자유계약선수(FA) 외야수 김성욱(32)이 원소속팀 NC 다이노스와 계약했다. NC는 16일 오전 "김성욱과 2년 최대 3억원에 계약했다"라고 밝혔다. 계약금 5000만원, 총 연봉 2억원으로 보장금액은 2억5000만원이다. 여기에 인센티브 5000만원이 포함됐다. 김성욱은 2012년 3라운드 전체 32번으로 NC에 지명된 창단 멤버이자 프랜차이즈 선수이다. NC 소속으로 962경기 출장해 타율 0.238 78홈런 293타점을 기록했다. 팀 내 최다 경기 출장 4위다. 김성욱은 지난해에도 129경기에서 17홈런을 기록했다. 다만 타격 정확도(타율 0.204)가 너무 떨어졌다. 볼넷(31개)에 비해 삼진(79개)도 많은 편이다. 낮은 출루율(0.291)도 약점이었다. 김성욱은 지난해 홈런왕 맷 데이비슨(46홈런)에 이은 팀 내 홈런 2위로 장타력에 준수한 수비력과 주력까지 갖춰 활용 폭이 넓다는 평가다.게다가 김성욱은 FA C등급으로 영입 문턱이 낮은 편이었다. 타 구단에서 김성욱 영입에 관심을 보였지만, 샐러리캡(경쟁균형세) 부담으로 포기했다. 해를 넘기도록 팀을 찾지 못한 김성욱은 최근 NC와 협상에서 간격을 좁혀나간 끝에 2년 최대 3억원에 사인했다. 김성욱의 2024년 연봉은 9500만원이었다. 임선남 NC 단장은 "구단의 창단 멤버이자 프랜차이즈 선수인 김성욱 선수와 계속해서 함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김성욱 선수의 합류로 장타력과 기동성을 갖춘 라인업을 운영 가능하게 되었다. 김성욱 선수의 수비력, 장타력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성욱은 "NC와 계속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계약까지 시간이 좀 걸렸지만 FA 신청 직후 구단에서 연락주시고 이후 계속 소통하면서 조급하지 않게 협상에 임했다. 구단의 배려 덕분에 운동에 집중하며 시즌을 준비할 수 있었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해 팀에 도움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성욱은 차질 없이 2025년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성욱의 FA 계약으로 미계약자는 투수 이용찬(전 NC)과 문성현(전 키움 히어로즈) 둘만 남았다. 이형석 기자 2025.01.16 10:56
경제일반

도미노피자, ‘공무원들 힘내세요! 데이’… 모든 피자 반값 할인

도미노피자가 일반직 공무원들을 위한 ‘힘내세요! DAY’를 진행한다.이번 ‘힘내세요! DAY’는 국민을 위해 애쓰는 일반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프로모션이다.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오프라인 매장에서 방문 포장 시 모든 피자 반값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힘내세요! DAY’의 혜택은 1회 2판까지 적용 가능하다. 제품 수령 시 매장에서 공무원증 혹은 재직증명서를 통한 신분 확인 후 이용할 수 있다.도미노피자는 매해 전국의 소방 및 경찰 공무원부터 교사 등 우리 사회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힘쓰는 영웅들을 위한 ‘히어로즈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새해에도 선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우리 사회와 국민들을 위해 노력할 일반직 공무원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올각계각층에서 노력하는 분들을 응원하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해 나갈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1.15 18:08
프로야구

김민석 "지난해 숫자에 연연…9회 김원중 선배님과 붙어보고 파" [IS 잠실]

"지난해 숫자에 연연하다 조급해졌다.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꾸준히 내 할 것만 한다면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김민석(21·두산 베어스)은 2023년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신성' 중 1명이었다.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그는 그해 타자 최대어로 꼽혔다. '제2의 이정후'라는 수식어까지 따랐다. 이정후만큼은 아니어도 이름값을 했다. 프로 첫 해 타율 0.255 102안타를 기록하며 롯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고졸 신인으로 역대 8번째 100안타를 기록했고 올스타전에도 나갔다.김민석은 지난해 2년 차 징크스를 피하지 못했다. 타율 0.211 16안타에 그쳤다. 주전 외야 한 자리를 차지할 줄 알았으나 경쟁에서도 밀렸다. 나승엽, 황성빈, 고승민, 윤동희 등 20대 야수들이 동시에 주전 자리를 차지하는 가운데 자리가 빠르게 좁아졌다. 어린 만큼 시간은 많았지만, 롯데는 과감히 미래 자원인 그를 트레이드하기로 결정했고 2025년 그는 두산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서게 됐다.지난해 곰들의 모임(팬 페스티벌)에서 팬들 앞에 첫 선을 보인 김민석은 비시즌 동안 착실히 개인 운동에 전념했다. 15일 창단 기념식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김민석은 "곰들의 모임 때는 아직 어색하기도 했고, 적응도 잘 되지 않는다고 느꼈다. 비시즌 동안 잠실에 나와 운동도 하고 나니 지금은 조금 익숙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2년 차 부진을 씻기 위해 충실히 겨울을 보냈다. 김민석은 "체력적인 부분, 웨이트 트레이닝과 식단에 많이 신경 썼다. 1월부터는 기술 훈련 등도 웨이트 트레이닝과 번갈아 가면서 했다"고 했다.수비도, 타격도 숙제가 많다. '롤 모델'로 밝힌 정수빈에 대해 묻자 그는 "개인 운동할 때 만나진 못했다. 라커에서 인사하고 짧게 대화만 나눴다"며 "선배님께 외야 수비할 때 스타트하는 법, 강한 송구를 할 때는 어떤 스텝에서 잡아야 편하게 던질 수 있는지 등을 묻고 싶다"고 했다. 리그 최고 중견수인 정수빈에게 배워 외야 수비를 개선하고 싶은 마음이다. 타격에 대해서는 "숫자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김민석은 "지난해 숫자에 연연하다 보니 조급해진 부분도 있다. 안타 개수 등을 목표로 정했다. 그러니 통제할 수 없는 외부적 문제가 생길 때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았다. 더 조급해졌다"며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꾸준히 내가 할 것만 한다면 지난해보다는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김민석은 "부진한 시기가 어린 나이에 온 게 어떻게 보면 다행이다. 사실 창피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한 번 겪었으니 다시는 반복하지 않도록 열심히 훈련 중"이라고 다짐했다.휘문고를 나온 김민석의 본가는 부천이다. 롯데에 지명되면서 자취를 했지만, 이젠 다시 집밥을 먹고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 김민석은 "본가에 돌아오니 배달 음식은 안 먹게 돼 더 편한 것 같다. 키우던 강아지랑도 다시 같이 살게 됐고, 내 컴퓨터도 있으니 (좋다). 부산에 살 때는 (퇴근하면) 어수선한 분위기도 있었고, 배고플 때는 배달 음식을 먹어야 했다. 생활 패턴이 일정하지 않았는데, 부모님께서 챙겨주시는 게 달라졌다"고 했다. 김민석은 "트레이드됐다고 연락 드렸을 때 부모님께서는 절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좋아해주셔서 나도 힘들다고 느껴지진 않았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친정팀 롯데와 맞대결도 피할 수 없다. 두산은 4월 4일부터 롯데와 사직 3연전을 펼친다. 김민석은 "타석에 들어서도 낯설지 않을 것 같다. 가슴은 뭉클할 것 같다. (구장이 어디든) 투수와 싸워야 하니 잘하고 싶다"고 전했다. 맞붙고 싶은 투수를 묻자 고민한 그는 "김원중 선배님과 9회 때 한 번 붙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김민석은 "선배님께서 올라오셨다는 것 자체가 경기가 타이트한 상황일 것이라는 뜻이다. 그 상황에서 쳐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15 15:07
메이저리그

벌써 출국한 이정후·김혜성, 스프링캠프 소집일 2월 18일·16일 확정

미국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이 2025년 스프링캠프 소집 일정을 발표했다.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다음달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투수·포수들이 먼저 훈련을 시작하고 2월 18일 야수들이 합류한다. 이정후는 지난 13일 미국으로 떠나며 "(지난해 5월 어깨 수술 이후) 야외 훈련을 한 지 오래돼 일찍 출국한다"고 밝혔다. 그는 "(몸 상태는)100%다. 구단이 재활 일정을 짜줬고, 트레이너도 한국에 와서 같이 훈련하며 지냈다. 한국에서 할 수 있는 것을 다 했다"고 덧붙였다. 이정후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차려지는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의 선발대 스프링캠프에서 옛 동료들과 함께 훈련한 뒤 이달 말 자이언츠 훈련지로 이동할 예정이다. 지난 4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3년 보장 1250만 달러(182억원)에 계약한 김혜성도 지난 14일 일찌감치 미국으로 출국, 2월 16일 야수조 소집에 대비한다. 다저스는 3월 18∼19일 일본 도쿄에서 시카고 컵스와 MLB 정규시즌 개막 시리즈를 앞두고 2월 21일 시카고 컵스와 시범경기 개막전을 치른다. 김혜성은 "입단식 같은 일정보다 훈련하고 연습하는 것, 운동선수로서 몸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운동하러 일찍 넘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 팀이 없는 자유계약선수(FA) 김하성의 일정은 미정이다. 배지환의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2월 13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서 투·포수조 훈련을 시작하고 17일 야수조 훈련을 개시한다.이형석 기자 2025.01.15 10:41
프로야구

김범석 제치고 백업 포수 LG 이주헌 "지금 열정 가득한 상태입니다"

LG 트윈스 백업 포수로 낙점된 이주헌(22)은 "지금 열정이 가득한 상태"라고 힘주어 말했다. 2025년에도 LG의 안방마님은 박동원이다. 베테랑 포수 허도환이 은퇴하면서 백업이 마땅치 않았다. 염경엽 LG 감독이 점찍은 백업 1순위는 이주헌. 또 다른 후보였던 김범석에 대해 염 감독은 "3번째 포수 정도로 본다"고 덧붙였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27순위로 입단한 이주헌은 현역병으로 복무한 뒤 지난해 9월 말 1군에 데뷔했다. 처음 선발 출장했던 9월 26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타수 3안타(2루타 2개) 2타점을 터뜨렸다. 염경엽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어 포스트시즌(PS) 엔트리에도 깜짝 승선했다. 박동원-허도환에 이은 세 번째 포수였다. 이주헌은 "입대 전 막연하게 설정한 목표(9월 1군 등록)를 이뤄서 신기했다"며 (개인 첫 3안타 경기에) 너무 심취해 있지 않으려고 한다. 단지 한 경기일 뿐"이라고 강조했다.지난가을 LG는 일본 주니치 드래건스 마무리 캠프에 선수 4명을 파견했다. 포수로는 이주헌이 유일했다. 그는 "예전부터 미국보다 일본의 야구 스타일을 더 좋아했다. 일본 선수들이 야구를 대하는 자세와 자기 관리, 또 기술적인 부분을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이주헌은 자신을 '수비형 포수'에 가깝다고 소개했다. 블로킹과 송구 등에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타격에서도 자신의 색깔을 만들려고 한다. 2022년 퓨처스(2군)리그에서 기록한 악몽 같은 타율(0.073)을 잊지 못해서다. 이주헌은 "그땐 타석에서 움츠러들었다. 그런 내 자신이 너무 싫었다. 군대에서 자신을 더 채찍질하는 계기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주헌은 지난해 2군 타율 0.284를 기록했다. 정확도뿐 아니라 장타율(0.556) 향상이 눈에 띄었다. 그는 "손지환 코치님이 '힘은 좋은데 공을 너무 뒤에서 때린다'고 일러주셨다. 타격 포인트를 앞에 뒀더니 장타가 나오고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복무 중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힘을 키웠다. '장타자가 되는 게 경쟁력이 있겠다' 싶었다. 마침 김정준 2군 감독(현 1군 수석코치)님도 비슷한 말씀을 해주셨다"라고 덧붙였다. 이주헌은 "투수를 편하게 해주는 포수가 되겠다"며 "(2023년) 군대에서 LG의 한국시리즈 경기 중계를 몰래 봤다. 올해는 현장에서 직접 KS를 느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잠실=이형석 기자 2025.01.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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