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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포토]김현수-소형준, 희비교차

2024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kt위즈와 LG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 경기가 9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8회초 1사 2루 김현수가 동점 적시타를 치고 대주자로 교체되며 기뻐하고 있다. 뒤는 소형준, 수원=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10.09/ 2024.10.09 17:05
프로야구

[포토] 이지영-심우준, 희비교차

22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와 KT 경기. KT 심우준이 7회말 정준영의 2루타때 1루에서 홈을 노리다 SSG 포수 이지영에게 태그아웃된뒤 아쉬워 하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9.22. 2024.09.22 16:28
스포츠일반

北 방철미, 창위안과 AG 리매치 패배...'결승 남북전' 성사 가능성 불발 [2024 파리]

결승에서 복싱 남북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지워졌다. 북한 복싱 영웅 방철미(29)가 준결승에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방철미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복싱 여자 54㎏급 준결승전에서 창위안(27·중국)에게 2-3(29-28, 28-29, 28-29, 27-30, 29-28)으로 판정패했다.이날 경기는 '항저우 리매치'였다. 방철미는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같은 체급 결승전에서 창위안과 만났다. 당시엔 방철미가 창위안을 잡고 금메달을 차지했다.올림픽에선 달랐다. 방철미는 1라운드에 창위안의 카운터 펀치에 고전하며 판정에서 1-4로 밀렸다. 이어 2라운드에는 심판 한 명의 판정을 자기 쪽으로 끌어들여 2-3을 만들었고, 3라운드에서는 창위안을 거세게 몰아 라운드 판정 3-2를 받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3라운드 합산 점수에서 밀리며 최종 판정패로 물러났다. 이날 방철미가 지면서 '복싱 남북전'의 가능성도 사라졌다. 한국은 같은 체급에서 임애지(화순군청)이 준결승에 진출해 하티세 아크바시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만약 임애지가 이기고 방철미도 이기면 결승에서 마주할 수 있었으나 임애지의 승리 여부와 별개로 방철미가 탈락하면서 두 사람의 맞대결 가능성은 사라졌다.준결승전에서 패배했으나 메달 수상 여부는 조기 확정됐다. 복싱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 진출 선수 남은 두 명에게 모두 동메달을 준다.북한 선수단에는 세 번째 메달이다. 북한은 앞서 다이빙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 김미래-조진미가 은메달을 수확했고, 탁구 혼합복식에서는 리정식-김금영이 은메달을 추가했다. 방철미의 동메달로 북한의 이번 대회 획득 메달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가 됐다.창위안은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임애지(화순군청)-하티세 아크바시(튀르키예)전 승자와 맞붙는다.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0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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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박건우-전민재, 희비교차

2024 KBO리그 프로야구 NC다이노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1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6회초 1사 1,2루 권희동의 내야뜬공을 유격수 박준영이 잡다 놓치자 인필드플라이아웃 선언된 줄 몰랐던 3루수 전민재가 2루주자 박건우를 태그하지 않아 3루로 진루하자 어리둥절하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6.19/ 2024.06.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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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투런포 라모스, 희비교차

2024 KBO리그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kt위즈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가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3회말 2사 1루 라모스가 투런홈런을 치고 1루로 달려나가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5.12/ 2024.05.1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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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에 설 자격 없다" 통한의 PK 허용에 일본 탈락…자책한 일본 수비수 [아시안컵]

일본 축구 대표팀 수비수 이타쿠라 고(27·묀헨글라트바흐)에게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이란전은 커리어 최악의 경기로 남게 됐다.1-1로 팽팽하게 맞서던 후반 추가시간 막판 페널티 박스 안에서 범한 태클로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결국 팀의 1-2 역전패와 8강 탈락이라는 결말로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다.이타쿠라는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 후반 추가시간 3분께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중볼을 처리하다 동료 수비수와 엉켰고, 흐른 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호세인 카나니의 발을 걸어 넘어뜨렸다.중국 국적의 주심 마닝 심판이 고민의 여지없이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하고, 일본 선수들도 판정에 항의하는 대신 망연자실 할 정도로 명백한 페널티킥 장면이었다.이미 후반 추가시간도 지나간 시점이라 이타쿠라에게 마지막 희망은 스즈키 시온(신트 트라위던) 골키퍼의 극적인 선방뿐이었지만, 알리레자 자한바크슈(페예노르트)의 페널티킥 슈팅이 세차게 골망을 흔들었다.결국 경기는 일본의 1-2 패배, 그리고 8강 탈락으로 막을 내렸다. 대회 전부터 우승 후보로 꼽혔던 일본이지만, 난적 이란을 넘기지 못한 채 짐을 싸게 됐다. 추가시간에 나온 이타쿠라의 태클이 그야말로 통한의 페널티킥이 된 것이다. 그야말로 일본축구의 역적이 돼버린 이타쿠라는 경기 후 “정말 미안한 마음이다. 팀원들에게도, 일본에서 응원해 준 많은 팬들에게도 미안하다. 오늘 패배의 원인은 나에게 있다”며 “센터백인 내가 조금만 더 잘했더라면 우리가 이길 수 있었을 경기다. 매우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그는 “(전반 30분에) 경고를 한 차례 받으면서 이후 경기력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페널티킥 허용 순간에는 뒤에서 달려오는 선수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 그 상황에서 시야가 좁았던 점도 반성해야 한다”고 돌아봤다.그러면서 이타쿠라는 “대표팀 경기장에서 설 자격이 없다”고 자책했다. 그는 “오늘 팀으로서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마지막에 정말 중요한 장면에서 실점했다. 그게 전부다. 이렇게까지 스스로 경기를 망친 적은 지금까지 없었다. 하필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나왔다. 내 실수로 패배한 게 분명하다. 독일(묀헨글라트바흐)로 돌아가서 다시 한번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17위로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10위권대인 일본은 이번 대회 전부터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8강에서 이란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결국 중도 탈락의 쓴맛을 봤다. 일본이 아시안컵 8강에서 탈락한 건 지난 2015년 호주 대회 이후 9년 만이다. 일본의 탈락으로 이번 대회 4강 대진은 대한민국과 요르단, 카타르와 이란의 맞대결로 구성됐다.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는 7일 오전 0시에 열린다. 김명석 기자 2024.02.0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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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축구, 가장 비참한 역전패" 외신들도 日 '충격 탈락' 조명, 중국 매체 조롱까지

일본 축구 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서 탈락했다. 대회 전만 해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난적’ 이란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며 9년 만에 중도 탈락의 쓴 맛을 봤다. 우승 후보의 조기 탈락에 외신들은 물론 자국 매체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개최국 카타르 매체 알자지라는 4일(한국시간) “이란은 전반적으로 일본을 압도했고, 이날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면서 “반면 일본 선수들은 가장 비참한 역전패를 당했다. 고통스러운 패배를 당한 일본 선수들은 완전히 무너진 표정이었다”고 전했다.이어 “일본은 지난 조별리그에서 보여줬던 모습과 달리 오히려 약하게 느껴졌다. 반면 이란은 에이스 공격수 메흐디 타레미(경고 누적)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아시안컵에서 기념비적인 승리를 따내며 멋진 반전을 이뤄냈다”고 덧붙였다.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우승후보 일본이 이란에 패배하면서 운도 끝났다”며 “이란은 일본에 없던 굶주림과 추진력을 보여줬다. 경기 시간이 90분을 넘긴 상황에서 연장전에 안주하지 않고 승리를 노린 건 이란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선수들은 눈물을 흘리며 감격에 겨워했다. 그 눈물은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짓고 있던 일본 선수들이 아니라 이란 선수들의 기쁨과 안도의 눈물이었다”면서 “이란이 일본을 이길 수 있다는 데 의심의 여지는 없었다. 이날 이란과 일본의 차이는 일란이 보여준 정신력이었다. 종료 휘슬이 울렸을 때 더 감동이 컸던 이유였다”고 덧붙였다.심지어 중국 소후닷컴은 “4강 중 3개 팀이 서아시아 팀들이다. 동아시아에선 한국만이 4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를 상징하는 결과”라며 “최강의 전력으로 포진한 일본이었지만 대회 4강에도 오르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결국 중국과 함께 조기 탈락의 쓰라림을 당했다”고 비꼬기도 했다. 자국 매체들도 낙담하는 분위기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면서 이란 팬들의 환호성이 경기장에 울려 퍼진 가운데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표정 변화 없이 패배를 받아들인 모습”이라며 “모리야스 감독은 ‘교체 카드를 잘 쓰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며 스스로에게 책임의 화살을 돌렸다”고 보도했다.이어 매체는 “이번 대회에 나선 일본 대표팀은 ‘역대 최강’이라는 호평이 쏟아졌는데도 이란을 상대로 힘겨운 패배를 당했다. 우승 타이틀 역시 놓쳤다”며 “대회 도중 성추행 의혹 보도가 나온 이토 준야(스타드 랭스)의 이탈 사고 논란이 나오면서 ‘우승 후보’의 아시아 제패의 길도 막혔다”고 전했다.또 다른 매체 주니치스포츠는 “일본의 8강 탈락에 인터넷상에서는 모리야스 감독을 향한 비판 목소리가 이어졌다”며 “팬들은 ‘모든 게 최악의 아시안컵이었다’거나 ‘경기력으로 보면 당연한 결과였다’는 비판 목소리가 나왔다. ‘이타구라 고의 컨디션은 평소보다 좋지 않았다’는 등 페널티킥을 허용한 이타쿠라를 교체하지 않은 선택에 대한 비판도 줄을 이었다”고 설명했다.일본 산케이신문은 “3개 대회 만이자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하던 일본은 8강에서 이란에 역전패를 당하며 탈락했다. 2개 대회 만의 8강 탈락"이라며 "난적에게 굴복했다. 일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17위)이 아시아에서 가장 높지만 21위인 이란에 졌다. 사실상의 결승전에서 무너졌다”고 전했다.한편 이날 일본은 전반 28분에 터진 모리타 히데마사(스포르팅 CP)의 선제골로 균형을 깨트리고도 후반 10분 모하마드 모헤비(로스토프)에게 동점골을 실점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엔 이타쿠라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한 뒤 알리레자 자한바크슈(페예노르트)에게 통한의 역전골 실점으로 1-2로 져 8강에서 탈락했다.이날 일본은 볼 점유율에서 58.1%로 이란(41.9%)에 앞섰으나 슈팅 수에선 오히려 8-17로 크게 밀렸다. 우승 후보 일본이 탈락한 가운데 대회 4강 대진은 대한민국과 요르단, 이란과 카타르의 맞대결로 각각 펼쳐지게 됐다. 한국과 요르단이 오는 7일 오전 0시 먼저 결승 진출팀을 가리고, 이란과 카타르가 이튿날 같은 시각 마지막 4강전을 치른다.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11일 오전 0시 열린다.김명석 기자 2024.02.0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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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알라이얀] ‘8강 탈락’ 日 모리야스 “세계 1위 큰 목표를 향해 노력하겠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탈락 후 소회를 전했다.모리야스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3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일본은 이란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10분 동점 골을 내줬다. 이후 분위기를 완전히 이란에 빼앗겼고, 결국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경기 후 모리야스 감독은 “선수와 스태프 모두 며칠 동안 잘 준비를 해왔다. 감독으로서 노력을 결과로 연결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여러 가지를 팀원들과 공유하며 레벨업 할 수 있었던 것은 수확”이라면서도 “다만 내가 교체 카드를 잘 쓰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고 말했다. 아시아 제패를 목표로 이번 대회에 나섰지만, 실현하지 못했다. 그러나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모리야스 감독은 “아시안컵은 끝났으니 앞으로는 월드컵을 위해 아시아 예선을 통과할 힘을 길러야 한다. 세계 1위라는 큰 목표를 향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승리로 웃음을 전하지 못하고, 피해 지역에 격려의 응원을 보내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앞으로도 일본을 위해 선수들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했다.알라이얀(카타르)=김희웅 기자 2024.02.04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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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알라이얀] 日 탈락 아쉽네…역대급 설날 ‘한일 결승전’ 무산

대회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한일전이 결국 성사되지 않았다. 전설의 1군이 모인 한일전을 기대한 팬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소식이다.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3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우승 후보’로 꼽히던 일본은 일찍이 짐을 싸게 됐다. 일본은 전반 28분 모리타 히데마사가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들어 이란에 분위기를 완전히 내줬다. 후반 10분 모하마드 모헤비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고, 경기 종료 직전에는 알리레자 자한바크시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주며 뼈아픈 패배를 맞이했다.결국 결승 한일전은 무산됐다. 각각 D조 2위와 E조 2위로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한 일본과 한국은 대진 상 결승전에서나 맞대결을 펼칠 수 있었다. 결승전은 현지 시간으로 2월 11일 오후 6시. 한국 시간으로는 설날 밤인 12일 오전 0시에 킥오프한다. 설날에 역대급 한일전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었지만, 일본의 탈락으로 두 팀은 맞붙지 못하게 됐다.한국은 오는 7일 0시 요르단과 4강전을 치른다. 알라이얀(카타르)=김희웅 기자 2024.02.0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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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커리어 최대 ‘날벼락’…이례적 연속 부상→군 면제 걸린 AG 악재→클린스만호 비상

비보다.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이 쓰러졌다. 이례적으로 연속 부상을 당했다는 점이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PSG는 2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이 왼쪽 대퇴사두근 부상을 당했다. 적어도 9월 A매치 휴식기가 끝날 때까지 계속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9월 중순 전까지는 회복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승선은 자연스레 불발되는 모양새다. 클린스만호는 내달 유럽 원정(웨일스)을 떠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인 한국은 9월 8일 웨일스(35위)와 격돌하고 닷새 뒤 사우디아라비아(54위)와 영국 뉴캐슬에서 친선전을 치른다. 오는 28일 9월 A매치에 나서는 태극전사들이 공개될 예정인데, 이강인은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클린스만호는 ‘비상’이다. 지난 17일 클린스만 감독은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에서 “이강인이 A매치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희망한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내길 원한다. 한국 축구에서 중요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리라 믿는다. 일정이 겹치지 않기에 나도 좋은 선수들을 (성인 대표팀에) 합류시킬 것”이라고 공언했다. 내달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데도 이강인을 양보할 수 없다고 확실히 이야기한 것이다. 그만큼 이강인의 영향력은 클린스만호에서 크다. 지난 3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을 중용하고 있다. 주로 이강인을 측면에 배치해 빼어난 킥력과 볼 간수 능력을 살리는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강인은 그간 클린스만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무엇보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금껏 치른 4경기에서 승리가 없다는 점에서 이강인의 부재는 더욱 뼈아프다. 2무 2패를 기록한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직후 호기롭게 ‘아시안컵 우승’을 외쳤지만, 4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 첫 외국인 사령탑이 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9월에도 이강인의 합류를 바란 배경이다.아시안게임 대표팀도 초조하긴 마찬가지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내달 19일 쿠웨이트와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1차전에 임한다. 이강인이 부상에서 돌아온다 해도 곧장 실전 투입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몸 상태에 이상이 없어도 체력과 실전 감각 등을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아시안게임에서 강팀으로 분류되는 만큼, 이강인이 빠져도 조별리그 통과는 문제 되지 않을 수 있으나 이후 얼마나 경기력을 되찾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이강인에게 이번 아시안게임은 가장 중대한 대회로 여겨진다. 군 면제가 걸린 탓이다. 22세인 이강인은 아직 군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만약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못 따도 내년 열리는 파리 올림픽 출전도 가능하지만, 사실상 세계 강호가 모이는 올림픽에서 메달을 걸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세간의 시선이 모이는 이유다. 한국 축구의 현재이자 미래로 평가받는 이강인인 만큼, 향후 커리어를 펼치려면 금메달을 따내 군 혜택을 받는 것은 필수로 여겨진다.이강인의 이번 부상은 다소 이례적이다. 2018~19시즌 발렌시아 유니폼을 입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 데뷔한 이래 부상을 자주 당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 이강인은 2021~22시즌 마요르카 소속으로 라리가 38경기 중 30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시즌에도 마요르카에서 36경기에 나섰다. 한 시즌 내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한 것이다. 그런데 PSG 이적 후 초반부터 허벅지가 말썽을 부렸다. 지난달 르 아브르와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을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했고, 이후 일본 투어 3경기에서 결장했다. 지난 3일 방한 후 전북 현대와 경기에서 피치에 복귀한 이강인은 로리앙FC와 프랑스 리그1 개막전, 툴루즈와 2라운드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우려를 지웠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또 한 번 허벅지를 다쳤다. 이번에는 왼쪽 허벅지 앞 대퇴사두근이 문제다. 장기 부상은 아니지만, 그간 없었던 연속 부상이라는 점에서 그를 향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 아울러 부상 부위가 다양해지고 있다는 것도 우려 요소다. 김희웅 기자 2023.08.2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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