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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포스트 이대호' 나승엽 "국제대회 경험 가장 큰 의미" [IS 피플]

프로야구 선수로서 한 단계 도약한 2024년. 나승엽(22·롯데 자이언츠)은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뛴 시간에 가장 큰 의미를 부여했다. 나승엽은 롯데 대표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주전 1루수였던 이대호(은퇴)의 후계자로 기대받고 있다. 지난해 병역을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한 그는 2024 정규시즌에서 데뷔 처음으로 풀타임으로 주전 1루수를 소화하며 타율 0.312, 장타율 0.469를 기록했다. 홈런(7개)은 적었지만, 2루타는 35개를 치며 이 부문 5위에 올랐다. KBO리그에 타격 재능을 증명한 20대 초반 1루수는 많지 않다. 나승엽은 젊은 선수들 중심으로 구성된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했고, 10월 중순부터 한 달 동안 국제대회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달 13일 열린 대만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선 7회 초 대타로 나서 우월 홈런을 날리기도 했다. 한국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대만·일본에 패하며 3승 2패를 기록, 슈퍼라운드(4강) 진출에 실패했다.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은 게 유일한 수확이었다. 나승엽도 "아무래도 올해는 프리미어12에 나간 게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다"라고 했다. 그는 국제대회(성인 대표팀 기준) 데뷔 타석(대만전 7회)에서 홈런을 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이후 선발로 나선 쿠바·일본전에선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대회 성적은 타율 0.250(8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나승엽은 일본 선발 투수였던 다카하시 히로토(주니치 드래건스) 등 프리미어12에서 상대한 선수들을 떠올리며 "세상에 야구 잘하는 사람이 정말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대회 내내 힘을 빼고 스윙을 하지 못한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다른 국가 선수뿐 아니라 KBO리그 다른 팀 동료들에게도 많은 걸 배웠다. 특히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홍창기(LG 트윈스) 등 대표팀 동료이자 선배들이 그라운드 안팎에서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을 보며 느낀 것도 많았다고 했다. 나승엽은 "국제대회를 경험하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는 말을 종종 들었는데, 정말 시야가 넓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또다시 대표팀에 뽑혀 국제대회에 나갈 기회가 온다면,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더 잘해보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승엽은 지난달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서 함께 참가한 이대호와 대화하며 많은 응원을 받았다. 이대호는 2015년 열린 1회 프리미어12 준결승전 9회 초 타석에서 한국의 4-3 승리를 이끄는 역전 적시타를 치며 '조선의 4번 타자'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롯데에서 이대호가 지키던 자리(1루)를 맡고 있는 나승엽이 국가대표팀에서도 그만큼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18 00:10
프로야구

[김인식 클래식] "나도, 야신도 틀렸다. 지금 시기는 감독 능력이 가을야구 판가름"

지난 2012년 가을, 김성근 전 한화 이글스 감독과 '감독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냈다. 요지는 이렇다. 김성근 감독은 야구는 감독이 하는 것이고, 필자는 야구는 선수가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속팀에서나 국제대회에서 필자는 늘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그로부터 10년이 더 흘렀다. 돌이켜보면 둘 다 맞는 말이고, 틀린 말이기도 하다. 지극히 당연한 결론이 아니냐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를 깨닫기까지 오랜 경험과 시간이 필요했다. 기본적으로 야구는 감독과 선수가 함께하는 것이다. 사실 한 시즌을 운영하다 보면 감독의 능력으로 팀에 추가로 더 가져올 수 있는 승리는 많지 않다. 다만 얼마나 중요한 상황에서 감독의 역량으로 승리하느냐가 중요하다. 지금 시기가 바로 그렇다. 1위 LG 트윈스와 하위 팀을 제외하고 나머지 팀은 가을야구를 위해 총력전을 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봐왔듯 반 경기 차로 포스트시즌 진출과 탈락이 결정될 수 있다. 지금 이 시기에 감독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는 이유다. 미국 메이저리그(MLB)도 와일드카드 진출권 확보를 위한 싸움이 한창이다. 지난달 30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전. 토론토 포수 알레한드로 커크가 이날 지명타자로 출전해 2-5로 뒤진 8회 1사 후 2루타를 치고 나갔다. 토론토는 이후 상대 폭투로 한 점을 더 따라붙었고, 커크는 3루까지 진루했다. 후속 타자의 중견수 뜬공 때 커크가 홈을 파고들다 간발의 차로 아웃됐다. 필자의 판단으로는 토론토 야수 중 가장 발이 느린 선수가 커크다. 그가 3루에 진루했을 때 대주자로 교체가 필요하다고 봤는데 여겼는데, 안타깝더라. 교체할 야수가 없었더라면 투수라도 핀치 러너로 투입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토론토는 9회 한 점을 따라붙었으나, 결국 4-5로 졌다. 감독이 판단과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경기였다. 어쩌면 토론토가 이날 뼈아픈 패배로 인해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반 경기차로 뒤져 탈락할 수도 있다. MLB처럼 KBO리그도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2위 KT 위즈는 물론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 SSG 랜더스가 치열하게 경쟁한다. 7위 롯데 자이언츠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MLB는 선수 기량이 특출해 감독의 경기에 개입할 여지가 적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에게는 아무래도 더 많은 사인(지시)이 필요하다.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는 감독이 수비 움직임부터 공 배합 사인까지 직접 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때로는 선발 투수를 길게 끌고 갈 수도 있고, 과감하게 불펜 투수를 일찍 투입할 수도 있다. 감독의 역할이 가을야구 진출 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다. 상위 팀일수록 감독의 실책을 커버할 수 있다. 그러나 팀 전력이 약할수록 사령탑의 '실책'이 더욱 도드라진다. 감독이 벤치에서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된다. 가장 바빠지는 시기다. 김인식 전 국가대표 감독정리=이형석 기자 2023.09.20 07:02
야구

재미와 감동 잡은 양준혁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

2019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가 성황리에 끝났다. 양준혁야구재단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자선대회의 수익금은 사회취약계층을 돕는 멘토리야구단, 엘리트 장학사업, 유소년 야구대회 개최 등에 사용된다. 외야석은 개방하지 않고 내야석만 판매했는데 대회를 연 뒤 처음으로 매진됐다. 야구선수들도 좋은 취지의 대회를 위해 기꺼이 출전했다. 양의지, 차우찬, 허경민, 김하성, 조상우, 고우석 등 국가대표 선수들과 매번 색다른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단골손님 유희관, 이번 시즌 신인왕 정우영, 원태인, 변우혁 등의 신예 선수들도 참여했다. 양준혁 위원과 함께 '뭉쳐야 찬다'에 출연중인 안정환 감독이 시구자로 나섰고, 이봉주는 선수로 출전했다. 비선수 출신으로 1군 무대를 밟은 한선태의 참가도 눈길을 끌었다. 한선태는 양준혁 이사장이 개최했던 청소년드림페스티벌에 참가해 야구선수의 꿈을 키운 인연이 있다. 이번 대회 역시 양신(양준혁)팀과 종범신(이종범)팀의 맞대결로 진행됐다. 정수빈은 투수, 이영하는 외야수로 출전하는 등 평소와 다른 포지션으로 출전해 눈길을 모았다. 이종범 코치의 아들인 이정후는 이번에도 양신팀 소속으로 뛰었다. 이정후는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강백호와 투타대결을 벌였으나 체인지업에 속아 삼진으로 물러났다. 선수들은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에 등장하는 엘사, 올라프 등으로 분장해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양신팀이 18-16으로 종범신팀을 이겼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19.12.15 18:15
야구

양준혁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 15일 고척돔에서 열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가 다음달 15일 열린다. 양준혁야구재단이 주최하는 ‘2019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가 12월 15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양신’ 양준혁 이사장과 ‘종범신’ 이종범 전 LG 코치의 팀 대결로 펼쳐지며, 각종 이벤트와 더불어 본 경기는 7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팬 사인회와 퍼펙트 히터 등의 이벤트도 열린다. 양준혁야구재단의 양준혁 이사장은 "어느새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가 8번째 개최된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고 보람을 느낀다. 언제나 함께 동참해주는 많은 후배들과 팬 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항상 그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이번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대회 개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양준혁야구재단은 "'2019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의 모든 수익금은 사회취약계층인 양준혁 야구재단의 멘토링 프로그램 멘토리야구단, 엘리트 장학사업, 연 2회의 초등학교 야구대회와 중학교 야구대회 개최, 대회 참가 팀들의 야구용품 지원 등에 사용된다"라고 전했다. 이형석 기자 2019.11.2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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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가오나시 김민수, MVP 수상

'제7회 2018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가 9일 서울 구로구 경인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가오나시 김민수가 MVP를 수상, 전기자전거를 타고 있다. 양광삼 기자yang.gwangsam@jtbc.co.kr/2018.12.09/ 2018.12.09 15:51
야구

[포토]할리퀸 김용의, 전기자전거 출발

'제7회 2018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가 9일 서울 구로구 경인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인기상을 수상한 할리퀸 김용의가 전기자전거를 타고 있다.양광삼 기자yang.gwangsam@jtbc.co.kr/2018.12.09/ 2018.12.09 15:48
야구

[포토]양신팀, 올해도 패배

'제7회 2018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가 9일 서울 구로구 경인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양신팀 김헌곤 등이 종범신팀에 패하자 아쉬워 하고 있다. 양광삼 기자yang.gwangsam@jtbc.co.kr/2018.12.09/ 2018.12.09 15:45
야구

[포토]박효준, 승리의 하이파이브

'제7회 2018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가 9일 서울 구로구 경인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종범신팀 신본기, 박효준 등이 양신팀을 누르고 승리한 후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양광삼 기자yang.gwangsam@jtbc.co.kr/2018.12.09/ 2018.12.09 15:42
야구

'할리퀸·가오나시 등장' 7회 맞은 자선대회, 올해도 유쾌

유쾌한 야구가 올해도 12월을 달궜다. 내야석을 가득 메운 팬들은 탄성과 폭소를 연발했다. 양준혁 야구재단이 주최하는 2018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가 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오프시즌과 비활동기간 돌입으로 커진 야구팬의 경기 관람 갈증을 해소해준다. 포지션과 규칙이 파괴되며 주는 즐거움, 리그 스타 플레이어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기에 항상 성황이다. 양준혁 이사장이 이끄는 '양신팀', 이종범 LG 코치가 이끄는 '종범신팀'으로 나눠 경기를 펼쳤다. 양신팀은 포수 양의지가 선발투수, 종범신팀은 외야수 조수행이 나섰다. 제 포지션에 자리한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이날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라인업이다. 타석에 들어선 투수들의 호쾌한 타격에 팬들이 열광했다. 본 경기 전 열린 투수 홈런 레이스에서 결승까지 오른 종범신팀 구승민은 2회 깔끔한 좌전 안타를 친 뒤 홈까지 밟았다. 비활동기간 동안 무리한 경기는 할 수 없었다. 3루를 돌아 홈으로 향하며 잰걸음을 했고, 우스꽝스러운 장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에 들어간 양신팀 야수진의 중계 플레이가 늦었고 간발의 차이로 세이브가 되기도 했다. 멋진 장면도 나왔다. 주포지션이 외야수인 박건우(두산)는 강습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낸 뒤 넘어진 자세에서 1루 송구를 해내며 타자 주자를 잡아냈다. 매년 특정 선수, 셀럽의 코스프레로 눈길을 끈 두산 투수 유희관은 이날 참가하지 않았다. 그 자리는 LG 야수 김용의가 대신했다. 할리우드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 속 캐릭터 할리퀸(마고 로비)의 분장을 하고 타석에 섰다. 자태만으로 웃음을 자아냈는데 볼판정을 두고 심판과 대립각을 세우며 좌중에 폭소를 안겼다. 이날 주인공은 삼성 포수 김민수였다.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 가오나시 복장으로 타석에 들어섰다. 가면 탓에 시야 확보가 우려될 정도였다. 실제로 스윙을 하다가 넘어지기도 했다. 두 팔을 벌리고 망토를 휘날리려 1루로 질주하는 명장면을 남기기도 했다.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5회말 마운드에도 올랐다. 분장은 여전했다. 메이저리그 정상급 마무리투수 크렉 킴브렐의 투구 자세를 흉내 냈고, 요란스러운 투구자세로 전력 투구를 하기도 했다. 심판은 한현희(넥센)의 타석에서 바깥쪽으로 크게 벗어난 공에 '스트라이크' 콜을 하며 김민수를 지원했다. 거듭 볼판정에 장난질이 이어지자 양신팀 타자로 나선 이대은(KT)은 마치 김재박 전 감독이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서 나온 김재박 전 감독의 '개구리 번트'를 재현하는 듯한 스윙을 하기도 했다. 클리닝 타임에 진행된 퍼팩트 히터에서는 2018시즌 신인왕 강백호가 빛났다. 티배팅으로 누상에 정해진 과녁 6개에 직격해야 점수를 올리는 경기에서 풀스윙을 해 그대로 우측 담장을 넘겨버리는 괴력을 선보였다. 6회말에는 투수로 나서 시속 147km 강속구를 뿌리기도 했다. 지난 7월에 열린 KBO리그 올스타전에 이어 두 번째로 투구를 하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줬다. 경기는 6-3으로 종범신팀이 승리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 2018.12.09 15:34
야구

[포토]강백호, 나이스 삼진

'제7회 2018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가 9일 서울 구로구 경인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종범신팀 강백호가 6회말 2사 만루때 양신팀 심규빈을 삼진 처리한 후 활짝 웃고 있다. 양광삼 기자yang.gwangsam@jtbc.co.kr/2018.12.09/ 2018.12.0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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