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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우주메리미’ 서범준, ‘예쁜 쓰레기’ 찌질한 전 남친 활약…엔딩 요정까지 등극

배우 서범준이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에서 한층 더 진화한 ‘질투의 화신’의면모로 ‘엔딩 요정’에 등극, ‘태풍의 눈’ 활약을 예고했다.서범준은 ‘우주메리미’에서 명문대 수학과를 나와 금융 회사에 취업한, 말끔한 외모에 수려한 말솜씨까지 갖춘 엄친아 (전)김우주 역으로 출연 중이다. 서범준이 맡은 (전)김우주는 얼떨결에 사귀게 된 연상의 유메리(정소민 분)와 약혼까지 하지만, 이상형 제니(이수민 분)가 나타나자 바람을 피우면서 파혼을 당한다. 결국 제니에게도 버림을 받고 다시 유메리에게 돌아가려고 최강의 찌질함을 발휘하지만 유메리 옆 김우주(최우식 분)을 발견하고 질투에 휩싸인다.이런 가운데 서범준이 ‘우주메리미’에서 ‘찌질함의 화력’을 제대로 폭발시키는 서브 남주의 진면목을 본격적으로 뿜어내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방송된 8회분에서 유메리와 실랑이를 벌이다 다쳐서 병원에 입원했던 (전)김우주(서범준 분)는 누나 김진화(문승유 분)가 보내준 유메리와 김우주의 다정한 사진을 보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전)김우주는 거래처 팀장인 김우주가 갑의 지위를 이용해서 유메리를 불러낸 것이라 생각, 직접 쓴 투서를 들고 갈 계획을 세운 뒤 결연한 의지를 표출했다.드디어 퇴원하는 날, 투서를 들고 명순당을 찾았던 (전)김우주는 비장한 얼굴로 “너, 잘라버리겠어”라는 각오를 내비쳐 비장한 포스를 내뿜었지만, 경비원들에게 쫓겨나고 말았다. 더욱이 독기 오른 얼굴로 몰래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던 (전)김우주는 김우주가 명순당 후계자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엿듣고는 충격에 빠졌다.이후 코인노래방으로 이동한 (전)김우주는 명순당 관련 기사를 살펴보다가 자신의 경쟁상대가 명순당 4세임을 알게 되자 급격하게 전의를 잃었다. 힘없이 투서를 갈기갈기 찢은 (전)김우주는 “부질 없다...”를 외친 후 투서 조각을 흩뿌렸고, 이에 맞춰 ‘총 맞은 것처럼’을 처절한 울부짖음과 함께 열창해 웃픈 매력을 쏟아냈다. 이어 회사까지 그만둬 백수였던 (전)김우주는 유튜브를 보다 유메리가 김우주와 함께 있던 보떼펠리스 시세가 최소 50억 원임을 알게 되자 자포자기한 듯 힘없는 표정을 지어 짠함을 더했다.그러나 (전)김우주는 보험사에 병원비 진단서를 접수하던 중 유메리가 들어준 보험의 수익자 변경을 위해선 이혼 날짜가 적힌 혼인 관계 증명서가 필요한 것을 파악했고, 밤중에 유메리의 집으로 찾아갔다. 그리고 (전)김우주는 경찰에 스토커 신고를 하겠다고 큰소리치는 유메리에게 “신고는 내가 해야 할 거 같은데? 그동안 재밌었냐? 가짜 신혼부부 생활”이라는 결정적인 한마디를 날리며 차가운 얼굴을 드리워 불길함을 끌어올렸다.서범준은 ‘우주메리미’에서 ‘예쁜 쓰레기’로 불리는 (전)김우주 역을 통해 뇌리에 ‘확’ 꽂히는 캐릭터 소화력을 빛내고 있다. 서범준은 극초반부터 보여준 밉지 않은 뻔뻔함과 연하남 특유의 귀여움은 물론 분노, 좌절, 반전으로 급발진하는 (전)김우주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해 몰입감을 높였다. 또한 서범준은 짠내 폭발에서 서늘한 흑화로 변화하는 과정을 ‘준’며드는 매력으로 그려내며 ‘갈등의 핵’에 오른 것을 증명해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우주메리미’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03 14:46
예능

데프콘 뜯어말린 ‘데이트 선택’ 감행한 솔로녀 누구? (나솔사계)

‘나솔사계’에서 3MC 데프콘-경리-윤보미가 뜯어말린 데이트 선택이 공개된다. 25일 오후 10시 30분 방송하는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솔로녀들의 진심이 드러난 ‘도시락 데이트 선택’ 전말이 공개된다.이날 솔로녀들은 ‘도시락 데이트’를 앞두고 고민에 빠진다. 해변에 놓인 파라솔 아래 미스터들이 대기해 있는 가운데, 11기 영숙은 “앞으로 23기 옥순에게 집중하겠다”는 미스터 한의 거절을 의식해선지 그의 앞에서 머뭇거린다. 이에 MC 윤보미는 “진짜?”라며 ‘동공지진’을 일으키고, 직후 ‘0표’를 받고 ‘흑화’했던 24기 옥순도 ‘도시락 데이트’ 선택을 마친 뒤 굳은 표정을 짓는다.그런가 하면 한 솔로녀는 반전 행보로 3MC를 충격에 빠트리는데, 이에 데프콘-경리-윤보미는 “절대 안 된다. 거긴 안돼!”라며 단체로 반대 시위까지 한다. 하지만 이 솔로녀는 거침없는 발걸음으로 누군가의 옆으로 가고, 결국 데프콘은 “안돼! 진짜 가지마! 제발…”이라며 발을 동동 구른다. 드디어 모든 데이트 선택이 끝나고, 한 남자 출연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상처 많이 받았다. 정말 엄청 받았다”고 토로해 3MC를 안타깝게 만든다. 미스터들의 애간장을 태운 솔로녀들의 ‘도시락 데이트’ 선택 결과에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최종 선택’을 하루 앞둔 ‘솔로민박’에서의 3일 차 로맨스는 25일 오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25 13:38
예능

손민수, 남자 선배들 잡도리에 흑화…임라라 충격 (1호가)

‘1호가 될 순 없어2’에서 ‘개그계 최수종’을 맡고 있는 손민수의 실체가 공개된다.30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되는 JTBC ‘1호가 될 순 없어2’에서는 ‘개그맨 부부 협회장’ 최양락이 바닥으로 떨어진 개그맨 남편들의 위신을 회복하고자 ‘남자 사조직’을 결성, 아내들 없이 MT를 떠난다.이날 아내들로부터 해방된 남편들은 전에 없던 텐션을 자랑하는가 하면, ‘오늘만은 아내들 얘기 금지’라는 규칙을 내세운다. 특히 박준형은 “저는 원래 총각이에요”라는 발언으로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아내들의 분노를 자아낸다.그런 가운데, 자타공인 사랑꾼 ‘엔조이 커플’ 손민수는 사뭇 다른 행보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아내 언급을 철저히 피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그는 “왜 단짝(아내)들은 빼놓고 모인 거예요?”라며 순수하게 질문해 선배들의 심기를 자극한다. 이에 강재준은 “민수 잡도리를 해야겠다”고 받아쳐 모두를 폭소케 하고, 선배들이 아내들을 향한 험담을 쏟아낼 때에도 그는 “임라라! 안 보니까 더 보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내 원성을 산다.결국 손민수의 기강을 잡으려는 선배들의 ‘특훈’이 이어지고, 마침내 ‘흑화’된 손민수가 아내 임라라를 향해 역대급 막말을 쏟아낸다. 예상치 못한 손민수의 돌발 발언에 임라라는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말을 잇지 못한다.한편 최양락은 “5성급 숙소 등 완벽한 풀코스를 준비했다”고 호언장담해 남편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지만, 정작 도착한 장소는 극악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숙소였다는 후문. 반면 아내들은 정반대로 초호화 풀빌라에서 럭셔리한 MT를 만끽해 극과 극의 상황이 펼쳐질 예정이다.개그맨 부부들의 ‘부익부 빈익빈’ MT 현장과 손민수의 충격 발언은 30일 오후 ‘1호가 될 순 없어2’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9 16:09
연예일반

‘하트페어링’ 상윤, 제연 말고 채은으로 노선변경... 이청아 “대혼돈”

찬형, 채은, 상윤의 새 삼각관계가 대두된다. ‘하트페어링’ MC 이청아는 15회의 오프닝 토크 중 “박지선 교수님이 한 주를 비운 사이 엄청난 일들이 있었다”라며 ‘크리스마스 데이트’가 불러온 후폭풍에 대해 언급한다. 그는 “마지막 ‘홈데이트’의 상대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상윤이 채은에게 ‘돌직구 고백’을 하며 대혼돈이 벌어졌다”라며 머리를 부여잡는 것. 이에 윤종신은 “채은이 찬형과 있을 때의 느낌이 아니어서 놀랐다”라고 부연한 뒤, “상윤 앞에서는 멜로 드라마의 여주인공 얼굴로 급 변신하더라”며 생생한 충격을 표현한다.이와 함께 상윤X채은의 한밤중 1:1 대화를 듣게 되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찬형’에 대한 토론도 벌어진다. ‘하트페어링’의 시작부터 ‘찬형 바라기’의 면모를 보였던 미미는 “찬형의 표정에서 상처받은 게 느껴져서 마음 아팠다”라고 안타까워하는가 하면, 최시원은 “영화 속 착한 남자 주인공이 완전히 ‘흑화’한 듯한 모습이었다”라며, 그럼에도 여전히 ‘채은’을 선택한 찬형의 행보를 응원한다. 다만 박지선 교수는 “채은이 평소에 상윤을 신경 쓰지 않았다면, (상윤의 선택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을 것”이라며 상윤X채은의 새로운 러브라인 가능성에 ‘여지’를 남긴다. 5MC 전원의 ‘멘붕’ 속 두 남자의 선택을 받은 채은의 최종 ‘홈데이트’ 파트너는 누구일지에 궁금증이 모아진다.그런가 하면 ‘1차 계약 연애’ 이후 돌고 돈 만남 끝에, 대망의 ‘크리스마스’를 함께하며 로맨스를 꽃피운 ‘지제연’(지민X제연)의 데이트에 대해 미미는 “두 사람이 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옆에 붙어 앉아 사진을 고르며 ‘꽁냥’대는 모습이 잊히질 않는다”라는 소감을 전한다. 이청아 또한 “지민, 제연 모두 둘이 있을 때 가장 편해 보인다”라며 ‘최종 커플’ 성사를 향한 사심을 가득 드러낸다. 윤종신은 “무엇보다 지민X제연이 ‘크리스마스 데이트’를 함께하며 그간 쌓여온 오해를 털어내 더욱 의미가 있어 보인다”라며 ‘굳히기’에 돌입하는데, 두 사람이 과연 ‘홈데이트’에서 서로를 선택해 1박2일을 함께 보낼 수 있을 것인지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페어링에 성공한 커플만이 둘만의 집에서 하룻밤을 함께 보내는 ‘홈데이트’를 진행하며, 자신이 원하는 결혼 상대가 맞을지에 관한 마지막 ‘페어링’을 맞춰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오는 20일 방송.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9 12:57
드라마

이가령, 욕망으로 뒤덮였다… 함은정과 팽팽한 대립 (‘여왕의 집’)

이가령이 ‘여왕의 집’을 통해 욕망의 화신으로 변신한다.오는 28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을 앞둔 KBS2 새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연출 홍석구, 홍은미 / 극본 김민주 / 제작 플라잉엔터테인먼트, 아센디오)은 완벽한 삶이라고 굳게 믿었던 여자가 인생을 송두리째 강탈당한 뒤 벌이는 인생 탈환 복수극이다.이가령은 극중 YL그룹 기획디자인팀 디자이너 강세리 역으로 분한다. 강세리는 분수에 맞지 않는 허영과 욕망으로 뒤섞인 인물로, 자신의 야망을 채우기 위해 남자도 권력도 모두 제 손에 넣고자 고군분투한다. 또한 그녀는 복잡하게 얽힌 가족사까지 갖고 있어 더욱 파란만장한 삶을 살게 된다. 이에 예상을 뒤엎는 극 흐름을 주도하면서 남다른 존재감을 떨칠 이가령의 활약에 기대감이 커진다.이와 관련 4일 공개된 스틸에는 화려한 스타일링을 한 이가령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 가운데 옅은 미소와 날카로운 눈매에서 나오는 강렬한 눈빛이 눈에 띈다. 그런 그녀의 모습 뒤에는 숨은 속내가 있어 특별한 사연을 가진 그녀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또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쟁취하고 화려한 인생을 살고자 하는 세리가 어떤 일들을 벌여나갈지 관심이 쏠린다.그런가 하면 세리는 어린 시절 친구인 재인과 얽히며 팽팽한 대립각을 세운다. 특히 그녀는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드는 예상치 못한 사실을 접하면서 흑화하기 시작, 자신을 절친으로 생각하는 재인을 적대시하며 파국으로 몰아가 극을 흥미진진하게 이끌 예정이다.‘여왕의 집’ 제작진은 “배우 이가령은 팔색조 매력을 지닌 배우다. 그녀는 캐릭터의 냉온을 오가는 다양한 감정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함은정과도 폭발적인 시너지를 내며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제대로 자극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KBS2 새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은 ‘신데렐라 게임’ 후속으로 오는 28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04 15:38
드라마

김재영, 김혜화 죽음에 제대로 흑화 “J 죽여줘” (‘지옥에서 온 판사’)

배우 김재영의 열연이 회를 거듭할수록 진가를 발휘하며 ‘지옥에서 온 판사’의 긴장감과 재미를 견인하고 있다.김재영이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열혈형사 ‘한다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11, 12일 방송된 7, 8회에서는 강빛나의 범행을 쫓던 한다온이 김소영(김혜화)의 죽음을 마주한 뒤 흑화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범행 현장에서 강빛나 시그니처 모양으로 구겨진 콜라캔을 발견한 한다온은 강빛나를 범인으로 확신하고 그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KO푸드 최원중(오의식)의 살인사건이 발생했고, 한다온은 뻔뻔하게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는 최원중의 유죄 사실을 밝히기 위해 강빛나에게 도움을 청했다. 자신을 의심하고 증거를 몰래 수집 중이면서도 모른척하는 한다온에 섭섭함을 느낀 강빛나는 차갑게 거절했지만, 결국 피해자의 죽음의 진실을 들여다봐주었다.이후 강빛나와 함께 집으로 돌아오던 한다온은 황천동에서 잠복근무 중인 경찰 동료 박동훈(김지훈)과 마주쳤다. 그때 박동훈과 함께 잠복 중이던 김소영의 것으로 추정되는 총소리가 들렸고, 현장에는 바닥에 흥건한 피만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이후 김소영의 집에 간 한다온은 김소영이 연쇄살인마 J가 돌아왔다는 것을 알고 잠복 중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분노에 휩싸였다. 서장이 팀원들을 수사에서 배제하자 한다온은 이를 받아들이기 힘들었으나 김소영 역시 주어진 사건에 집중할 것을 원했을 것이라며 결국 순응했다. 그렇게 최원중의 재판이 진행된 가운데, 한다온은 최원중이 가벼운 판결과 함께 풀려나자 그에게 신변보호를 요청하라고 제안했다.하지만 최원중이 이를 거절해 잠복수사를 하며 최원중을 지켜보던 한다온은 강빛나의 몸에 부착한 위치추적기를 통해 강빛나의 범죄자 처단 현장을 포착하게 되고, 강빛나를 체포하려는 순간 김소영이 발견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처참한 시신으로 발견된 김소영, 그 옆에 연쇄살인마 J의 것으로 보이는 표식을 보고 한다온은 제대로 흑화했다. 그 길로 강빛나를 찾아간 한다온은 스스로 강빛나의 범죄가 담긴 휴대전화를 부숴버리고 강빛나에게 연쇄살인마 J를 같이 잡고, 자신의 손으로 죽이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를 본 강빛나가 마음 아파하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엔딩으로 8회의 막이 내려 이어질 이야기에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 가운데 한다온 그 자체로 분한 김재영은 아픔을 지닌 캐릭터를 묵직하게 그려내며 작품에 몰입도를 더하고 집중도를 배가했다. 특별히 따뜻하고 다정하지만 자신이 아끼는 사람을 잃게 되는 사건으로 인해 냉철하고 잔혹하게 변모하는 캐릭터를 영민하게 그려내고, 캐릭터의 서사를 써 내려간 그의 눈빛과 표정, 얼굴의 잔근육 하나까지 유연하게 표현해낸 연기로 캐릭터와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이렇듯 휘몰아치는 전개 속에서 빈틈없이 촘촘한 감정 열연을 선보이며 극중 인물에 매력을 더해 호평을 얻고 있는 김재영. 그가 남은 이야기 속에서 어떤 전개를 펼쳐낼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14 16:31
연예일반

청순돌은 잊어다오.. 유아vs김남주, 콘셉트 퀸들의 대결

‘청순돌은 잊어라.’ 오마이걸 유아와 에이핑크 김남주가 획기적인 콘셉트로 변신에 나섰다. 유아는 지난 14일 첫 싱글앨범 ‘보더라인’(Borderline)을 발매했다. 타이틀 곡은 ‘루프탑’(Rooftop). 중독성 있는 사운드와 808베이스가 두드러진 힙합 댄스 장르가 특징이다. 솔로 아티스트로 벌써 세 번째 앨범이다. 첫 솔로곡 ‘숲의 아이’로 청순한 비주얼과 디즈니 같은 음색을 자랑했고, 이어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셀피쉬’로는 힙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셀피쉬’의 경우 ‘숲의 아이’를 좋아했던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청순한 이미지가 더 잘 어울린다”며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다. 그러나 유아는 또 한번 변신했고, 도전했다. ‘발밑이 까마득한 이 높이 / 불빛 가득한 빌딩들의 숲(…) I’am little bird in the cage / 쉽게 이해할 수 없지 나란 애’. 한 눈에 봐도 ‘셀피쉬’보다 더 어두운 분위기의 가사들이다. 여기에 맞춰 유아는 음악 방송에서 시스루 소재의 의상과 몽환적인 메이크업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대중이 선호하는 방향보다는 본인이 하고 싶은, 자신 있는 음악적 색깔을 보여주고 있다. 에이핑크 김남주 역시 과감한 변신을 선택했다. 지난 18일 두 번째 솔로 싱글앨범 ‘배드’(BAD)를 발매했다. 무엇보다 김남주에게 ‘배드’는 지난 2020년 첫 솔로 싱글 ‘버드’ 이후 약 4년 만인 데다 지난해 4월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 만료 후 초이크리에이티브랩으로 옮긴 뒤 처음 선보이는 곡이라 의미가 깊다. 최근 개최된 쇼케이스에서 김남주는 “이효리 선배의 ‘배드걸’을 잇고 싶다”는 포부답게 강렬한 의상과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찢어진 스타킹에, 짧은 반바지 시스루 상의와 금발 헤어로 흑화된 바비 인형 비주얼 같았다. 김남주는 이번 앨범 콘셉트 기획부터 전반적인 제작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에이핑크에서 보여준 청순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싶었다는 게 김남주의 설명이다. 솔로로는 처음 싱잉 랩에 도전도 했다. ‘Tell me how you feel that, Babe(텔 미 하우 유 필 댓 베이베)? 또 너무 쉽게 나를 말해’, ‘Uh 거슬리는 소음도 못 돼 이런 나를 두고 아마 넌 Say that(세이 댓)’ 등 통통 튀는 가사가 특징이다. 유아, 김남주 모두 공통점이 있다면 K팝신에서 ‘청순’을 대표하는 그룹내에 속해 있다는 점이다. 김남주는 2012년 4월부터 그룹 에이핑크로, 유아는 2015년 4월부터 오마이걸로 활동하고 있다. 두 사람은 현재 경력 10년 차가 넘어가면서 자연스레 솔로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아이돌 그룹 출신들에게 ‘솔로 활동’은 꿈 같은 일이다. 그룹이 지향하는 이미지를 벗어나 본인이 원하는 색깔을 대중에게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김남주, 유아는 아직 그룹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터라 솔로 활동이 조금은 조심스러울 수 있다. 김남주가 쇼케이스에서 “너무 강렬한 콘셉트를 하다 보니 에이핑크 활동에 지장이 생길까 걱정되기도 했다”고 토로한 대목만 봐도 그렇다. 팬들은 이들의 솔로 활동을 반기는 분위기다. 오래된 유아의 팬이라고 밝힌 20대 최수연 씨는 “유아가 하고 싶은 걸 다 하는 기분이라 보기 좋다. 팬들 입장에서는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면 오히려 보는 눈이 즐겁다”고 말했다. 이외 유튜브 등에서도 유아와 김남주의 솔로 행보를 응원하는 댓글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김헌식 문화 평론가는 “그룹 활동에서 솔로 행보를 걷는 여가수들이 많아지고 있다. 중요한 건 음악이 얼마나 퀄리티 있게 나왔는지, 그리고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지다”면서 “현재 유아, 김남주의 경우 그룹 활동 때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콘셉트로 팬들에게 재미를 주고, 경력에서 나오는 여유로움까지 겸비했다”고 평가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22 05:20
연예일반

‘남과여’ 이동해‧이설‧연제형, 반전 거듭 삼각관계 ‘팽팽’…관전포인트 공개

‘남과여’가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세 커플의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금요드라마 ‘남과여’ 7회에서는 오해로 어긋난 정현성(이동해)과 한성옥(이설)이 서로를 그리워하다 드디어 재회의 신호를 켜 보는 이들의 도파민을 자극했다.특히 ‘남과여’는 장기연애 커플 현성, 성옥을 비롯해 우정과 사랑 사이에 놓인 오민혁(임재혁), 김혜령(윤예주)과 마음 찢어지는 연상연하 커플 안시후(최원명), 윤유주(백수희)의 이야기까지 다양한 에피소드로 극적 흥미를 높이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13일 알고 보면 더욱 재밌는 세 커플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정현성X한성옥X김건엽, 반전을 거듭하는 ‘팽팽한 삼각관계’‘남과여’는 헤어진 현성과 성옥 앞에 건엽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삼각관계를 예고했다. 성옥을 짝사랑하던 건엽은 현성과 헤어진 후 힘들어하는 성옥을 위해 자신의 마음을 애써 숨겼다. 반면 현성은 성옥의 옆에 있던 건엽을 질투하기 시작했고, 성옥 또한 건엽이 신경 쓰이긴 했지만 아직 누군가를 만날 자신은 없었다.앞으로 세 사람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팽팽한 삼각관계를 그리게 된다. 서로를 그리워하던 현성과 성옥은 마침내 재회의 신호가 켜지고, 아직 성옥을 좋아하고 있는 건엽은 본격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내비친다. 과연 현성과 성옥이 다시 사랑을 할 수 있게 될지, 메기 건엽의 등장으로 흔들리는 성옥의 마음은 어디로 향하게 될지 다음 방송이 기대된다.◆고백 타이밍 놓친 오민혁, 김혜령 향한 짝사랑ing어느 날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 혜령이 여자로 보이기 시작한 민혁은 자신의 진심을 고백하려 했으나, 혜령이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힘들어하자 타이밍을 놓쳤다. 민혁은 혜령과 친구 사이로 지내면서 또 한 번의 기회를 기다렸지만 계속해서 어긋나는 타이밍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혜령을 향한 짝사랑이 아직 현재 진행 중인 민혁이 혜령과 연인 사이로 발전할 수 있을지 궁금한 가운데 혜령은 민혁에게 몰랐던 모습을 발견한다. 이로 인해 혜령의 마음이 흔들리게 될지 이 커플의 행보도 주목된다.◆안시후, 첫사랑 상처 극복하고 새로운 사랑 찾아 나설까상처로 가득한 시후의 첫사랑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울렸다. 시후는 과거 첫사랑인 유주와 사귀면서도 혼자만 사랑하는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오래전 맡겨둔 필름 속 유주의 시선에도 늘 자기가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혼란스러워했다. 첫사랑을 통해 받은 상처로 인해 쉽게 여자를 만나고 다녔던 시후가 다시 진심을 담아 연애를 할 수 있을지, 시후 앞에 새로운 사랑이 나타나게 될지도 ‘남과여’의 후반 관전 포인트다.‘남과여’ 후반부에서는 ‘전계동 진상즈’ 현성, 민혁, 시후, 김형섭(김현목 분)에게 변화의 바람이 불어온다. 성옥과 재회를 앞둔 현성, 고백의 기회를 기다리는 민혁, 첫사랑으로 인해 흑화한 시후, 모태솔로 탈출을 기원하고 있는 형섭에게 어떤 터닝 포인트가 찾아오게 될지, 인생과 사랑이라는 고민에 빠진 청춘들의 행보가 궁금해진다.‘남과여’ 8회는 오는 16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13 15:19
연예일반

[뮤직IS] 하이브·SM 막내 정면 대결…보이넥스트도어 vs 라이즈, 동시 출격 ①

신인 보이그룹이 대거 데뷔한 올해, 각축전의 하이라이트가 펼쳐진다. 그룹 보이넥스트도어와 라이즈가 4일 동시 출격한다.지난 5월 데뷔한 하이브 레이블 KOZ엔터테인먼트 신인 그룹 보이넥스트도어는 약 3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한다. 같은 날 SM엔터테인먼트는 신인 그룹 라이즈를 내놓는다. 보이넥스트도어와 라이즈는 K팝을 대표하는 대형 기획사들의 차세대 보이그룹으로 복잡한 세계관 대신 ‘일상’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옆집 소년들’이라는 그룹명이 말해주듯 보이넥스트도어는 일상의 감정을 꾸밈없이 솔직하게 전하며 공감을 샀다. 라이즈 역시 일상의 모든 경험에서 얻은 다양한 감정을 곡에 표현한 ‘이모셔널 팝’을 내세워 세상 모든 이의 공감을 자아내는 아티스트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하지만 차별점도 명확히 존재한다. 데뷔 싱글 ‘후!’(WHO!)에서 첫사랑에 빠진 소년들의 풋풋한 설렘을 그렸던 보이넥스트도어는 4일 발매하는 첫 번째 미니 앨범 ‘와이..’(WHY..)에서는 첫 이별을 겪는 소년들의 치기 어린 분노와 미련을 그린다. 앨범 콘셉트와 궤를 같이하는 타이틀곡 ‘뭣 같아’는 첫사랑의 끝에서 경험한 복잡한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솔직한 가사로 풀어낸 곡이다. KOZ엔터테인먼트 측은 ‘뭣 같아’에 대해 “작사와 작곡에 명재현, 태산, 운학이 참여해 청춘이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라이즈는 첫 번째 싱글 앨범 ‘겟 어 기타’(Get A Guitar)를 발매하며 흑화한 보이넥스트도어에 대적한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겟 어 기타’는 기타 소리에 맞춰 한곳에 모인 라이즈가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하나의 팀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줌과 동시에 빛나는 꿈을 펼쳐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리얼타임 오디세이’(성장사)를 기반으로 한 라이즈의 색깔을 확인할 수 있다.보이넥스트도어는 먼저 데뷔한 만큼 라이즈보다 무대 경험이 많고 팬들과 진행 중인 서사도 있다. 소속사 측에서 뽑은 컴백 기대 포인트도 무대다. 소속사 측은 “‘뭣 같아’ 활동을 통해 보이넥스트도어의 실력을 증명할 수 있는 무대를 많이 보여줄 예정이다. 음악방송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 공연, 축제 등 팬들이 좋아할 만한 무대를 많이 기획하고 있다”며 “탄탄한 라이브와 퍼포먼스 모두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라이즈는 이제 막 데뷔하지만 보이넥스트도어와 비교해 선배 같은 느낌이 있다. NCT 출신 쇼타로와 성찬이 재데뷔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SM 루키즈로 활약했던 은석과 승한, 뉴 페이스 원빈, 소희, 앤톤이 합류했는데 앤톤은 가수 윤상의 아들로 알려져 데뷔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또 ‘K콘 LA 2023’, SBS ‘인기가요’ 등을 통해 프롤로그 싱글 ‘메모리즈’(Memories) 무대를 펼치며 차별화된 행보를 보였다. 데뷔 전부터 팬층을 확보하며 ‘논스톱 성장사’를 써 내려가는 중인 라이즈를 두고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솔직담백한 일상 모습을 공유하고 데뷔를 향한 설렘을 전하며 팬들과 성장과 실현의 과정을 함께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룹의 자유로운 분위기와 호흡, 멤버별 개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 포인트를 전했다. 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는 “보이넥스트도어와 라이즈의 경쟁구도는 대형 기획사의 신인 보이그룹으로서 정체성은 물론 향후 음악적 지표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K팝 팬들에게 초미의 관심사가 되기 충분하다”며 “두 그룹의 숨겨진 콘텐츠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 관전 포인트다. 또한 국내 최대 기획사의 마케팅 전쟁 역시 지켜볼 만한 묘미”라고 설명했다.대형 기획사를 이끌어갈 차기 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보이넥스트도어와 라이즈가 어떤 음악과 퍼포먼스로 유의미한 흥행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9.0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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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소문2’ 진선규, 도끼 들었다..분노 폭발 1초 전 공개

‘경소문2’ 배우 진선규가 사랑하는 부인을 잃은 슬픔으로 인해 폭주하는 흑화 1초 전이 공개된다.5일 tv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이하 ‘경소문2’) 제작진은 진선규(마주석)의 ‘흑화 1초 전’ 스틸을 공개했다.지난 방송에서 마주석은 생존권 보장을 외치며 분신자살을 시도하는 백두건설 분양사기 사건피해자와 대치하던 중 아내의 상태가 위중하다는 소식을 들었다. 마주석은 “제발 살려달라”며 절절히 기도했지만, 사랑하는 아내와 배 속의 아이까지 모두 잃어 시청자의 눈시울을 붉혔다. 허망하게 아내를 떠나보낸 마주석은 “우리 민지 저렇게 만든 놈들 용서 못 해. 절대 안 잊어”라며 울분을 토했다. 급기야 사건의 피의자 박프로(박정복)가 깨어났다는 소식을 듣자 마주석의 얼굴에 서늘한 분노가 차올라 그의 다음 행보를 궁금하게 했다.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진선규는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를 잃은 슬픔에 분노와 울분을 토하고 있다. 진선규는 119 화재 진압 차량을 탈취해 도주하는 데 이어 터널 가운데를 횡으로 막으며 호송차를 급습하기에 이른 것. 진선규의 살기 어린 표정은 앞으로 터질 시한폭탄 같은 상황을 예고하며 보는 이의 손에 땀을 쥐게 한다.이후 진선규는 메고 있던 소화기를 호송차 안으로 분사하더니 소방용 도끼를 꺼내 든 채 누군가를 향해 한발 다가가 숨 막히는 긴장감을 만든다. 급기야 금방이라도 찍어 내릴 듯 도끼를 든 진선규의 손이 하늘로 향하며 극한의 긴장감을 선사한다. 이처럼 진선규가 쏟아내는 속사포 분노와 함께 폭주가 예고되는 가운데 사랑하는 아내의 죽음에 진선규가 흑화할지 궁금증을 높인다. 누적 조회수 1.9억 회, 열람자 900만 명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경소문2’ 는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 이날 밤 9시 20분에 3화가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0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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