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말 오피스 코미디 ‘언더커버 미쓰홍’이 미스터리 요소를 더해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오는 17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은 1990년대 세기말을 배경으로, 30대 엘리트 증권감독관 홍금보가 수상한 자금 흐름이 포착된 증권사에 20살 말단 사원으로 위장 취업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레트로 오피스 코미디다.
극 중 ‘예삐’는 한민증권의 비자금 장부를 손에 쥔 채 내부 고발을 시도하다 돌연 사라진 인물로, 그의 정체는 극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 미스터리다. 이를 추적하기 위해 홍금보는 ‘여의도 마녀’라 불리던 과거를 숨기고, 스무 살 신입 사원으로 위장해 한민증권 내부로 잠입한다. 그러나 그가 쫓는 비자금의 흐름은 단순한 개인 비리를 넘어, 한민증권 창업주 강필범 회장과 그의 최측근 송주란 비서실장을 중심으로 한 거대한 권력 구조로 이어진다.
언더커버 작전 과정에서 홍금보는 ‘예삐’로 의심되는 인물을 세 명으로 압축한다. 증권가의 전설로 불리는 트레이딩부 부장 소경동, 승진과는 거리가 먼 만년 과장 방진목, 그리고 한민증권의 비공식 스피커로 통하는 리서치부 부장 차중일이 그들이다. 각기 다른 위치와 성향을 지닌 이들은 ‘소방차’라는 별명으로 묶이며, 서로 다른 단서를 흘려 극의 긴장 구도를 형성한다.
한편 홍금보는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동시에, 스무 살 말단 사원으로서 조직의 부조리한 관행과 권위적인 문화에 직면한다. 정체를 숨긴 채 적진 한복판에서 버텨야 하는 그의 하루는 또 다른 위기를 예고한다. 과연 홍금보는 한민증권 내부에 숨겨진 ‘예삐’의 실체를 밝혀내고, 언더커버 임무를 무사히 완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