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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은탁 vs 백은탁…'비밀의 남자' 강은탁, 반전 포스터로 시선압도

'비밀의 남자' 강은탁의 흑백 반전 포인트가 담긴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거울에 비친 의미심장한 표정의 '흑은탁'의 모습과 선한 뒷모습의 '백은탁'이 눈길을 끈다. 9월 7일 첫 방송될 KBS 2TV 새 저녁 일일극 '비밀의 남자'는 주연 배우 네 명의 모습이 담긴 메인 포스터와 강은탁과 엄현경이 함께한 2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비밀의 남자'는 사고로 일곱 살의 지능을 갖게 된 한 남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마주하며 복수를 위해 질주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이다. 그를 둘러싼 두 여자의 사랑과 욕망, 인물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통해 색다른 일일극의 지표를 제시할 예정이다. 주인공 네 명의 캐릭터가 담긴 메인 포스터는 이들 인생의 명과 암, 그리고 캐릭터의 성격이 담겼다. 거울을 보고 의자에 앉은 강은탁(이태풍)을 중심으로 거울 속 블랙 슈트를 입고 고급 시계를 찬 강은탁과 '재벌남' 이시강(차서준), '야망녀' 이채영(한유라), 거울 밖 화이트 셔츠와 청바지, 운동화 차림의 강은탁 곁에 선 청순 스타일 엄현경(한유정)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특히 거울을 기점으로 반전이 된 강은탁의 모습은 궁금증을 유발한다. 어린 시절 사고로 일곱 살 지능을 갖게 된 '순수 청년'인데, 거울 속 모습은 순수와는 거리가 먼 강렬한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기 때문. 또 거울 속 이시강의 시선에 놓인 엄현경, 몸은 강은탁과 이시강 쪽으로 기울이고 있으나 거울 밖을 뚫어져라 응시하는 이채영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레드 미니 스커트로 야망 있는 캐릭터임을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강은탁과 엄현경이 함께한 순수 첫사랑 2인 포스터엔 등을 맞댄 두 남녀의 모습이 왠지 모를 슬픈 느낌을 자아내 궁금증을 높인다. 그레이 톤의 베스트를 포인트로 멋지게 차려 입은 강은탁과 화이트 블라우스를 입은 엄현경은 서로를 바라보지 못한 채 서 있다. 특히 무언가를 감춘 듯 강은탁의 얼굴에 드리워진 그림자는 그의 앞날을 궁금하게 한다. 갈 곳 잃은 엄현경의 눈동자와 서로 다른 두 사람의 시선이 순도 200% 첫사랑 남녀 앞에 놓인 비극적인 운명을 암시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비밀의 남자' 측은 "메인 포스터에는 네 남녀 주인공들의 캐릭터와 이들이 처한 상황, 앞으로 펼쳐질 관계가 집약적으로 담겼고, 2인 포스터엔 베일에 감춰진 강은탁과 엄현경의 비극적인 운명이 암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인 포스터의 핵심 포인트이기도 한 강은탁의 '흑과 백' 변신을 기대해달라. 또한 강은탁, 엄현경 첫사랑이 안타까운 상황 속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다양한 에피소드와 인물들의 사연 등을 통해 흥미롭게 전개될 '비밀의 남자'를 기대해 달라. 많은 응원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2020.08.3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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