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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52점’ SGA 잠재운 커리의 딥쓰리…GSW, 서부 1위 OKC 꺾고 2연승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픈 커리(37)가 ‘SGA’ 셰이 길저스-알렉산더(27·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앞에서 웃었다.골든스테이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홈경기서 오클라호마를 116-109로 제압했다. 2연승을 질주한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24승(23패)째를 기록하며 11위를 지켰다. 10위 새크라멘토 킹스(24승 23패)와 승차를 모두 지웠다.커리와 앤드류 위긴스가 승리의 주역을 맡았다. 커리는 종료 1분 52초 전 장거리 3점슛으로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위긴스도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무릎 통증으로 1경기 쉬었던 커리는 이날 2쿼터에야 첫 득점을 올렸는데, 후반 맹활약하며 최종 3점슛 5개 포함 21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위긴스는 27점을 올렸다.반면 오클라호마에선 길저스-알렉산더가 홀로 52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음에도 웃지 못했다. 제일런 윌리엄스(26점 7리바운드) 아이제아 조(17점)의 활약도 패배로 빛이 바랬다. 후반전 급격히 하락한 3점슛, 커리 방면 수비에 실패한 것이 뼈아팠다. 오클라호마는 시즌 9패(37승)째를 안았다. 오클라호마는 전반을 58-48로 앞선 채 마쳤다. 길저스-알렉산더가 1쿼터에만 21점, 2쿼터에 10점을 더 보탰다. 반면 휴식 후 돌아온 커리는 첫 야투 5개를 모두 놓쳤다.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에 추격의 고삐를 쥐었다. 커리가 3점슛 2개를 터뜨렸다. 위긴스, 게리 페이튼 2세, 버디 힐드 등 코트를 밟은 모든 선수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오클라호마 길저스-알렉산더의 원맨쇼는 여전했으나, 이외 동료들의 지원이 아쉬웠다.84-84로 맞이한 4쿼터,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3점슛으로 다시 앞섰다. 오클라호마는 윌리엄스의 점프슛으로 응수하며 접전이 이어졌다.마지막에 웃은 건 골든스테이트였다. 승부처 상황 골든스테이트 센터 케본 루니가 연거푸 윌리엄스와 길저스 알렉산더의 골밑 공격을 저지했다. 커리는 1분 52초르르 남겨두고 장거리 3점슛을 터뜨려 6점 차 리드를 팀에 안겼다. 오클라호마 길저스-알렉산더가 연속 드라이빙 레이업으로 추격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엔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김우중 기자 2025.01.30 16:35
프로농구

[IS 고양] ‘시즌 첫 3연승’ 정관장 박지훈-정준원 “6강 포기하지 않아”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시즌 첫 번째 3연승을 질주했다. ‘주장’ 박지훈(30)은 “6강 포기하지 않았다. 끝까지 해볼 생각”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정관장은 28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고양 소노를 95-69로 제압했다. 정관장은 시즌 첫 3연승을 질주, 종전 10위였던 순위를 9위(11승 23패)로 올렸다. 정관장이 10위 명찰을 뗀 건 지난해 12월 28일 이후 딱 한 달 만이다.외국인 선수 버튼이 24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에 힘을 보탠 게 박지훈(16점)과 정준원(13점)이었다. 박지훈은 과감한 아이솔 돌파로 팀 공격 흐름을 이끌었다. 정준원은 빼어난 수비는 물론, 과감한 공격 시도로 14점을 보태 승리에 기여했다.박지훈은 승리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첫 3연승이고, 최하위를 탈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 3연승 기간 열심히 해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웃었다.박지훈은 시즌 중 트레이드된 정효근(원주 DB)에 이어 팀의 주장을 맡게 됐다. 김상식 감독은 그런 박지훈이 보여주는 주장의 책임감에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이에 박지훈은 “최대한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팀을 이끄는 자리다. 내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궂은일부터 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잘 됐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3연승을 해서 다행이다. 오늘 승리의 경우 평소 출전 시간이 적은 선수들도 열심히 해줘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공을 돌렸다.함께 자리한 정준원은 “내가 잘하는 걸 하려고 했다. 에너지 레벨을 올리고, 수비에서 궂은일을 하자는 마음이었다. 고참 선수들이 잘 해주고, 박지훈 선수가 이끌어주면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한편 최근 출전 시간이 부쩍 늘어난 정준원은 3연승 기간 높은 공수 효율을 보여주며 이목을 끌고 있다. 그는 “항상 루틴대로 준비했다”라면서 “훈련 동안 박정웅 선수가 잘 도와줬다. 서로 1대1을 계속했다. 경기에 뛰지 않는 날엔 항상 그렇게 했던 것 같다”라고 비결을 전했다. 박지훈은 “박정웅 선수가 이 얘기를 꼭 전해달라고 했다”며 밝게 웃었다.정관장은 이날 이후 2월 휴식기 전까지 울산 현대모비스, 서울 SK, 부산 KCC와 만난다. 진정한 시험대를 앞둔 시점. 버튼 트레이드 뒤 이어지는 상승세를 끌고 가야 한다. 박지훈은 “절대 6강을 포기한 상태는 아니”라며 “3연승 기간 경기력을 보면 (시즌을) 포기할 상황은 아니라고 느끼고 있다. 경기 차가 많이 나지 않는다. 최대한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정관장은 오는 2월 1일 현대모비스와 홈경기를 벌인다.고양=김우중 기자 2025.01.28 19:10
프로농구

[IS 승장] 1달 만에 최하위 탈출…김상식 감독 “브레이크까지 이길 수 있도록”

김상식 안양 정관장 감독이 시즌 첫 3연승에 성공한 뒤 미소 지었다. 동시에 다가올 휴식기까지 연승을 이어가겠다고 외쳤다. 김 감독이 이끄는 정관장은 28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소노에 94-69로 크게 이겼다. 정관장은 시즌 첫 3연승에 성공, 지난해 12월 28일 이후 한 달 만에 최하위 명찰을 벗었다. 9위(11승 23패)에 오른 정관장은 후반기 반등을 외친 바 있다. 트레이드를 통해 합류한 디온테 버튼이 이날 24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조니 오브라이언트 역시 17점을 보탰다. 검증된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에, 국내 선수 박지훈(16점) 정준원(14점) 배병준(13점) 등도 신바람을 냈다. ‘승장’ 김상식 감독은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선수들이 열심히 했다. 전반에 3점을 많이 허용했지만, 정비 후 잘 막아줬다. 외국인 선수들도 열심히 해주니 팀 전체가 힘이 나는 것 같다. 팀워크가 잘 맞았다”라고 웃어 보였다.김상식 감독은 시즌 첫 3연승에 대해 “선수들도, 그리고 팬들이 가장 좋아할 것 같다. 휴식기까지 4게임 남았는데,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그 이후로는 이종현, 변준형, 김종규 선수가 돌아온다. 합을 맞추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상승세 이어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정관장 입장에선 다음 일정이 진짜 시험대다. 상위 팀인 울산 현대모비스, 부산 KCC< 서울 SK를 차례로 만난다. 김상식 감독은 “선수단 변화 뒤 붙어보진 않았지만,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끝으로 김상식 감독은 “박지훈 선수가 주장을 맡고 열심히 해주고 있다. 배병준, 정준원 등 고참 선수들도 함께 얘기를 많이 해주고 있다. 선수들이 다 열심히 해주고 있다. 나도 열심히 치료하고 있다. 이기니까 덜 아픈 것 같다”라고 웃었다.정관장은 오는 2월 1일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를 벌인다.고양=김우중 기자 2025.01.28 18:40
프로농구

[IS 고양] ‘연패 탈출 도전’ 김태술 소노 감독 “켐바오, 안 다치길”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안방에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김태술 소노 감독은 부상에서 돌아온 아시아쿼터 선수 케빈 켐바오에게 기대를 건다.소노는 28일 오후 4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안양 정관장과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를 벌인다. 이날 경기는 ‘최하위 탈출’이 걸린 무대로 이목을 끈다. 2연패 중인 소노는 리그 9위(10승 22패)다. 반면 최하위 정관장(10승 23패)은 최근 2연승이다. 이날 만약 정관장이 승리한다면, 순위표 명찰을 바꿀 수 있다. 정관장은 지난해 12월 28일 이후 정확히 한 달간 최하위에 머문 상태다. 반면 소노가 10위에 머물렀던 건 지난해 12월 18일이 마지막이다. 시즌 상대 전적에선 소노가 2승 1패로 앞선다.김태술 소노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상대인 정관장이 완전히 달라졌다. 디온테 버튼, 조니 오브라이언트 합류 뒤 국내 선수들도 활발해진 것 같다”라며 “그런 활기찬 부분이 우리 입장에선 부담스럽다. 우리 선수들에게도, 초반부터 활기찬 에너지를 주문했다”라고 말했다.소노는 지난 25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서 56-76으로 크게 지며 자존심을 구긴 바 있다. 당시 백코트에서 무수한 턴오버가 나오며 일찌감치 경기가 기울었다. 김태술 감독은 “패배 뒤 다음 날 한 번 얘기했다. 설명하기 참 힘든 부분이기도 하다. 이해하기 어려운 턴오버였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지난 경기를 더 길게 얘기하기보다, 오늘 경기에 다시 집중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기대를 거는 건 켐바오의 존재다. ‘필리핀 최준용’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만능 포워드 자원으로 기대를 모은 켐바오는 데뷔전에서 발목 부상 뒤 이탈해 있다가 이날 복귀한다. 김태술 감독은 “여러 방면으로 체크했을 때 출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오랜만에 뛰는 것이니까, 오버페이스하지 않도록 잘 준비할 생각”이라며 “켐바오를 위해 3가지 정도 패턴을 준비했다. 나도 그 실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다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맞선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우리는 팬들을 위해 마지막까지 악착같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다른 팀들 입장에선 우스워 보일 수도 있지만, 한 게임 한 게임 최선을 다해서 6강을 바라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관장 입장에선 하루빨리 최하위를 탈출하는 게 급선무다. 김상식 감독은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냉정히 말해 우리는 잔여 경기에서 7할 승률을 이뤄야 6강에 올라갈 수 있다. 포기하지 않기 위해 트레이드를 통해 버튼과 김종규 선수를 데려왔다. 선수들 모두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부상 중인 변준형을 포함해 2월 휴식기 이후 완전체를 이룰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고양=김우중 기자 2025.01.28 15:44
프로야구

'한국 최고의 투수들이 어쩌다..' 투수 명조련사의 쓴소리, "구속이 최고 아냐, 투수들 더 많이 던져야" [IS 인터뷰]

"구속만 빠르다고 괴물 아니다."최일언 삼성 라이온즈 퓨처스(2군)팀 감독이 한국 투수의 현실에 쓴소리를 했다. 최일언 감독은 올해 삼성의 퓨처스팀을 지휘한다. 지난 26일 경산볼파크에서 만난 최일언 2군 감독은 "처음엔 투수코치로 이야기가 나왔지만, 구단에서 2군 감독을 맡아달라고 최종적으로 이야기해 지휘봉을 잡게 됐다"며 "1군이 전쟁터에서 우승을 위한 전쟁을 한다고 하면, 퓨처스 팀은 전쟁터에 투입하는 우수한 선수들을 육성하는 곳이다. 삼성이 강팀으로 발전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최 감독은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 등 KBO리그 5개 구단에서 코치를 역임한 경력이 있는 '투수 명조련사'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국가대표 대표팀 투수코치로 활약하면서 KBO 투수들을 잘 지도하는 코치로 정평이 나있다. 삼성 구단도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가친 최 감독이 팀 내 유망주 육성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 바 있다. 2군을 총괄하는 감독이지만, 투수 명조련사 출신인 만큼 삼성 투수 육성을 향한 기대가 더 크다. 양창섭과 최충연 등 부상 및 부진에 신음하며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한 투수들의 부활과 뉴페이스의 발굴 등에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구속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삼성 투수진의 부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일언 감독은 "투수의 중요성을 매긴다면 첫 번째는 제구력, 커맨드, 두 번째는 무브먼트다. 그 다음이 스피드다. 요새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스피드가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절대로 아니다"라고 전했다. "구속만 좋다고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없다면 소용이 없다. 요새 고등학교 갓 졸업한 강속구 투수들에게 '괴물'이라는 표현을 쓰지만 내용과 성적을 보면 그렇지 않다. (프로 데뷔부터) 커맨드, 제구가 완벽한 상태에서 빠른 공까지 던지면서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프로를 평정한 류현진이야 말로 진짜 '괴물'이다"며 말했다. 이어 최 감독은 "커맨드가 좋기 위해선 많이 던져봐야 한다. 몸과 감각이 익숙해져야 한다"며 "우리나라가 전체적으로 훈련량이 적어졌다. 던지는 양이 줄어들면 (감각이) 죽고 자기 공을 만드는 데 성장이 더디다"고 강조했다. 최일언 감독은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과 은퇴한 윤석민을 예로 들었다. 최일언 감독은 "양현종이 한국 최고의 투수가 되기까지 4년이 걸렸다. 초반에 1군에서 공 던지면 안타도 많이 얻어 맞고 많이 울었다. 대신 당시 칸베 토시오 투수코치와 경기 끝나고 밤새도록 섀도우 피칭하고 야구장을 몇 바퀴 돌았다. 그렇게 기본기를 갖추고 난 뒤에야 좋아졌다"고 말했다. 윤석민 역시 "고등학교 시절 최고 구속 143km 나오고 슬라이더가 조금 좋았던 선수였다. 프로에 와서도 초반에 (안타를) 많이 얻어 맞고 부진하지 않았나. 하지만 윤석민은 꾸준히 1군 기회를 받으면서 많은 공을 던졌고 그 덕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일언 감독은 "윤석민과 양현종은 다른 외국인 투수들을 제치고 1, 2선발을 했던 선수들이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외국인 투수들이 보통 트리플A 수준인데 우리가 1선발도 못하고 있다. 어떻게 국제대회에 가서 이기겠나"라고 강조하면서 "프리미어12 대표팀에서 투수들에게 '한국 최고의 선수들이 왜 이러고 있냐'고 말한 적이 있다. 나름의 노력도 하고 있겠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발전을 위해 더 노력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최일언 감독은 선수를 '칼'에 비유했다. "칼 하나를 만들 때 망치질을 하는데, (칼이) 뜨거울 때 때려야 만들어지지 않나. 식었을 때 때리면 깨진다"면서 "젊은 나이엔 자기 몸을 아끼면 안 된다. 부상이 아닌데도 공이 좋을 때 오히려 휴식하는 20대 선수들을 보면 안타깝다. 어깨 근육도 계속 사용해야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건데 쉬고 다시 만들면 더 긴 시간이 걸린다"라고 전했다. 물론 가장 큰 전제는 "다치지 않는 것"이다. 다치지 않고 많이 던지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일언 감독은 "부상은 '안 좋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던지다가 온다"며 "투수가 열심히 던지고는 있는데, 컨디션이나 밸런스가 좋지 않아 보이면 바로 멈춰줘야 한다. 그런 상태로 던지면 무조건 부상이 온다. 훈련을 해야할 때와 중단해야 할 때를 확실하게 파악하고 훈련량을 가져간다면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일언 감독은 "훈련은 양보다 질이라는 이야기를 하지만, 나는 양과 질 모두 중요하다. 무작정 많이 하는 것보단 코치들이 훈련의 방향성과 내용, 이유들을 잘 설명하고 선수들이 이를 생각하면서 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삼성이 강팀의 면모를 되찾을 수 있도록 퓨처스팀을 잘 이끌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경산=윤승재 기자 2025.01.27 07:04
프로야구

KIA 퓨처스, 오는 31일부터 일본 고치 스프링캠프

KIA 타이거즈 퓨처스 선수단이 오는 31일 전지훈련이 열리는 일본 고치로 출국할 예정이다.KIA는 26일 “퓨처스 선수단은 1월 31일부터 일본 고치시 동부 야구장에서 캠프를 차리고 2025 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라고 전했다.이번 퓨처스 캠프에는 진갑용 퓨처스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탭 13명, 투수 14명, 포수 3명, 내야수 7명, 외야수 6명 등 총 3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구단에 따르면 캠프는 4일 훈련·1일 휴식 일정으로 진행된다. 선수단은 초반부 체력 훈련과 기술/전술 훈련을 소화한 뒤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익힐 예정이다. 연습경기는 한화 이글스와 2경기, 일본 독립구단과 3경기(메이지 야스다 경식 야구부, 고치 파이팅 독스, 미쓰비시자동차 오카자키) 등 총 5경기를 치른다. 선수단은 오는 2월 28일 훈련을 끝으로 캠프를 마치고 3월 1일 귀국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1.26 14:00
프로농구

[IS 잠실] ‘3연패’ 김효범 감독 “면담 통해 밸런스…2m7㎝ 스트레치4 지켜보자”

김효범 서울 삼성 감독이 3연패 탈출을 위해 이원석(25) 코피 코번(26)을 동시에 출격시킨다. 삼성과 안양 정관장은 26일 오후 2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을 벌인다. 두 팀의 시즌 4번째 맞대결이다. 경기 전 삼성은 8위(11승 20패), 정관장은 10위(9승 23패)다. 앞선 맞대결에선 삼성이 2승 1패로 앞선다. 하위권에 처진 두 팀의 분위기는 엇비슷하다. 올스타 휴식기 전 4연승이 중단됐던 홈팀 삼성은 브레이크 뒤 2경기서 모두 지며 3연패다. 정관장은 브레이크 뒤 2경기서 1승 1패를 거뒀지만, 여전히 최하위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디온테 버튼 합류로 범위를 넓히면 2승 3패다. 김효범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휴식기 등을 통해 게임 플랜보다는 선수 개개인과 면담을 많이 했다. 개인적인 미팅을 통해 밸런스를 찾아가는 분위기다. 지난 4연승을 했을 때의 분위기가 보인다”라고 말했다. 지난 3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던 삼성은 올 시즌 이원석을 비롯한 선수단의 각성으로 경기력이 나아진 상태다. 관건은 플레이오프(PO)에 도전할 수 있게 기복을 줄여야 한다. 김효범 감독은 “경기력이 좋다보니 개인 욕심이 생기는 것 같다. 하지만 그걸 매니지하는 게 내 일이다. 일주일 내내 면담만 하느라 고생했는데, 드디어 밸런스를 찾은 것 같다”라고 웃었다.김효범 감독은 선수단을 향해 여러 차례 집중력을 강조한 바 있다. 이날도 김 감독은 “지난 경기 때는 지시했던 패턴만 수행했어도 잡을 수 있는 경기였다. 하지만 나도 선수를 해봤고, 수비적인 실수를 하면 그게 어떻게 영향이 가는지 알고 있다. 실수한 뒤 ‘만회해야지’하면 더 실수한다. 동료들과 약속된 플레이를 정확히 하는 게 팀 스포츠다. 아직 선수들이 성장해야 할 부분”이라고 진단했다.한편 이날 김효범 감독은 이원석과 코번을 동시에 선발로 출전시킨다. 최근에는 두 선수의 동선 문제로 인해 나눠 출전시키곤 했다. 이에 김 감독은 “이원석 선수의 성장을 위해서”라고 운을 뗀 뒤 “이원석 선수의 취약점은 모두가 아시다시피 스페이싱 문제다. 트랜지션 디펜스도 정말 좋지 않다. 대학 시절엔 커버해 줄 동료가 있었지만, 삼성은 아니다. 그래도 좋아지고 있어서 기대해 본다. 2m7㎝의 스트레치4가 나타날지 지켜보자”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나도 이원석 선수에게 의지하기 시작한 것 같다. 이원석 선수 역시 그걸 알고 있으니 책임감이 커지는 것 같다”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이에 맞선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트레이드, 외국인 선수 교체 등 이뤄진 후 조합이 괜찮아진 것 같다”라고 진단하며 “선수들도, 팀도 마찬가지지만 최하위로 끝낼 생각이 없다. 2월 브레이크 이후를 보고 있다. 김경원, 한승희 등 선수들이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격려 메시지를 먼저 전했다.외국인 선수 디온테 버튼과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활약은 김 감독에게 큰 힘이다. 김상식 감독은 “이전까지 외국인 선수 둘이서 20점을 넘기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40점까지 나오지 않나. 국내 선수들과도 좋은 합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진단했다.상대인 삼성에 대해선 “상승세가 무섭다. 조직력이 많이 좋아졌다. 코번 선수가 빠진 기간 조직력이 좋았는데, 복귀 후에도 더 좋아진 것 같다. 하위권 탈출을 노리는 우리 팀 입장에서도, 중위권을 노리는 삼성 입장에서도 중요한 경기”라고 강조했다.끝으로 김상식 감독은 “우리는 할 수 있다고 선수들에게 얘기한다. 불과 몇 년 전 챔피언에 오른 선수들이다”라고 격려하며 “또 변준형, 김종규 선수 등이 부상에서 돌아오면 지금보다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잠실=김우중 기자 2025.01.26 13:45
스포츠일반

글로벌히트, 첫 해외 원정 '알 막툼 챌린지' 8위

25일 오전 1시 25분(한국시간)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펼쳐진 '알 막툼 챌린지(Al Maktoum Chanllenge, G1, 1900m)' 경주에서 '글로벌히트'가 배정받은 번호는 가장 외곽인 12번이었다.첫 해외 원정인 데다 '카비르칸(KABIRKHAN)', '팩터슈발(FACTEUR CHEVAL)', '워크오브스타즈(WALKOFSTARS)' 등 국제 레이팅 120에 달하는 세계 유수의 경주마가 라이벌로 등장했다. 게다가 가장 선호하지 않는 최외곽 게이트 배정까지. 운이 따라주지 않는 경기였지만, '글로벌히트'와 김혜선 기수는 중동의 낯선 모래주로 위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결과는 12두 중 8위.영국의 '워크오브스타즈'가 낙승을 거뒀고,아일랜드의 임페리얼엠퍼러, 팩터슈발이 2, 3위를 차지했다.'글로벌히트'를 향한 국내외 경마 팬들의 기대가 높았던 만큼 세계의 벽을 실감한 아쉬운 결과였다. 하지만 출발이 다소 늦었던 점이나 '클랩톤', '다하비' 등 이미 메이단 경마장에서의 경주경험이 풍부한 말들이 '글로벌히트'보다 뒷순위로 들어왔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세계 무대에서 '글로벌히트'의 경쟁력을 어느 정도 보여줬다는 평이다. '글로벌히트'는 현지에서 휴식을 취하며 이번 경주 결과에 따라 새롭게 부여되는 국제 레이팅 및 컨디션 등을 고려해 슈퍼새터데이(Super Saturday)로 불리는 3월 1일에 펼쳐질 '알 막툼 클래식' 출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해당 경주 영상은 한국마사회 경마방송 유튜브 채널인 KRBC를 통해 다시 볼 수 있으며, 같은 날 펼쳐진 '제벨 하타' 등 주요경주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1.25 20:45
해외축구

손흥민·이강인 ‘설 축포’ 터질까…팬들 밤잠 설칠 설 연휴 [해외축구 경기일정]

무려 6일 간 이어지는 설 연휴 기간, 유럽축구는 쉼 없이 이어진다. 손흥민과 양민혁(이상 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빅리그를 누비는 유럽파들도 설 연휴 축구 팬들에게 '설 선물' 소식을 전할 준비를 마쳤다.손흥민은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레스터 시티와의 2024~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출격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이 최근 극도의 부진에 빠지면서 챔피언십(2부) 강등 위기론까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언제나 그랬듯 손흥민이 팀을 위기에서 구해낼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토트넘은 최근 EPL 3연패 포함 1무 5패, 최근 10경기 1승 2무 7패의 부진 속 리그 15위까지 추락했다. 손흥민 스스로 “토트넘 이적 후 이런 순위는 처음”이라며 아쉬움을 삼킬 정도의 초라한 순위다.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 타운과는 겨우 8점 차.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면 강등권과 격차는 점점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에이스 역할은 역시 손흥민이 해줘야 한다. 마침 분위기도 바꿨다. 24일 열린 호펜하임과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결승골 포함 멀티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79분만 소화하면서 이번 경기에도 대비했다.반가운 상대를 만난다. 레스터 시티는 강등권인 19위에 처진 팀인 데다, 손흥민이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던 상대이기도 하다. 실제 손흥민은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통산 17경기에 출전해 무려 10골 5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022~23시즌 맞대결에선 교체로 출전해 해트트릭을 터뜨렸다.뤼트 판니스텔로이 레스터 시티 감독과 인연도 묘하다. 앞서 손흥민은 독일 함부르크 시절 판니스텔로이와 유독 가깝게 지냈던 사이다. 판니스텔로이는 당시 손흥민의 멘토 역할을 자처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엔 박지성의 절친으로도 잘 알려졌다.손흥민뿐만 아니라 양민혁의 EPL 데뷔전이 이번에는 성사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양민혁은 토트넘 이적 후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리그컵), 지난 에버턴전에서 각각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교체 출전의 기회는 돌아가지 않았다. 토트넘이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다면, 양민혁에게도 EPL 데뷔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 이강인은 설 연휴 기간 2경기를 소화한다. 오는 26일 오전 5시 5분 스타드 드 랭스와 2024~25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9라운드 홈경기에 나서고, 30일 오전 5시엔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최종전 슈투트가르트(독일) 원정길에 오른다. 이강인은 랭스전에서 리그 10번째 공격 포인트에 도전한다. 현재 6골·3도움을 기록 중인 그는 랭스전에서 골이나 어시스트를 추가하면 PSG 이적 두 번째 시즌 만에 처음으로 리그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쌓는다. 지난 시즌엔 3골·4도움을 기록했다. 오랜만에 골을 터뜨릴 때도 됐다. 이강인이 마지막으로 골을 넣은 건 지난해 11월 앙제 원정(멀티골)이다. 이후 리그 7경기에선 2개의 도움만 쌓았다. 이강인이 국내 팬들을 위해 반가운 ‘설 축포’를 쏘아 올릴 것인지 기대가 커진다.동갑내기 이적생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의 호흡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민재의 나폴리 시절 동료이자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선수(MVP)였던 크바라츠헬리아는 최근 PSG로 이적했다. 이강인과는 경쟁 상대가 될 수도, 공존할 수도 있다.리그1 경기를 마친 뒤엔 설 연휴 마지막 날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최종전에 나선다. 챔피언스리그에선 크바라츠헬리아의 출전이 불가능해 이강인의 역할은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아직 16강 토너먼트 진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이강인은 팀의 토너먼트 진출을 이끌 챔피언스리그 시즌 첫 골에 도전한다. 최근 부상 우려를 털어낸 김민재도 설 연휴 기간 2경기가 예정돼 있다. 오는 25일 오후 11시 30분 프라이부르크 원정길에 올라 2024~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9라운드를 치른 뒤, 30일 오전 5시엔 안방에서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와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최종전에 나선다.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은 김민재는 최근 부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최근 호펜하임전에 결장했다. 시즌 개막 후 공식전 26경기 만에 찾아온 첫 휴식이었다. 아직 몸 상태가 100% 회복된 건 아니지만, 오랜만에 휴식을 취하면서 숨을 골랐다.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분데스리가는 물론 챔피언스리그 출전 역시도 기정사실이다.이번 시즌 다소 부침을 겪고 있는 황희찬은 오는 26일 오전 0시 아스널과의 2024~25 EPL 23라운드 출전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12골을 터뜨렸던 황희찬이지만, 이번 시즌엔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2골에 그치고 있다. 29경기 중 25경기에 선발로 나섰던 지난 시즌에 비해 이번 시즌 EPL 선발 출전 기록은 단 5경기(15경기 출전)에 불과하다.황희찬은 지난 21일 열린 첼시와의 EPL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선 교체로도 나서지 못한 채 결장했다. 그래도 이번 아스널전에서는 교체로라도 다시 시험대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흔들리는 분위기를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결국 ‘골’이다. 설 연휴 밤잠을 설칠 팬들에게 전하는 설 축포라는 점에서 더욱 값질 수 있다. ◆설 연휴 유럽파 주요 일정- 손흥민, 양민혁(토트넘) : 26일(일) 오후 11시 레스터 시티전(EPL)-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 26일(일) 오전 5시 5분 랭스전(리그1), 30일 오전 5시 슈투트가르트전(챔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 25일(토) 오후 11시 30분 프라이부르크(분데스), 30일 오전 5시 슬로반(챔스)- 황희찬(울버햄프턴) : 26일(일) 오전 0시 아스널전(EPL)- 이재성, 홍현석(마인츠05) : 25일(토) 오후 11시 30분 슈투트가르트전(분데스)-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 27일(월) 오전 1시 30분 장크트파울리전(분데스)김명석 기자 2025.01.25 08:22
프로축구

김천 상무 신임 대표이사에 이재하 전 단장 선임 [공식발표]

프로축구 K리그1 김천 상무 신임 대표이사에 이재하 단장이 선임됐다.김천 구단은 22일 “전날 김천시청에서 열린 2025년 정기총회를 통해 이재하 대표이사가 새롭게 선임됐다”고 밝혔다.김천 출신인 이재하 신임 대표이사는 1987년 LG전선(현 LS전선)에 입사해 1991년 LG스포츠(GS스포츠)로 옮겨 FC서울 마케팅팀장, 사무국장, 경영기획부문장, 축구·배구 부단장 역할을 맡았다.FC서울 단장, 성남FC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뒤 지난 2023년 2월 김천 상무 2대 단장으로 취임했던 그는 올해부터 김천 대표이사 역할을 맡게 됐다.이재하 대표이사는 “중책을 맡겨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올해는 김천상무프로축구단에 중요한 시기다. 대표이사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겠다.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께서 많이 도와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앞서 이날 최순고 구단주 권한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김천 상무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여기 계신 대의원과 이사를 비롯한 구단 관계자 모두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올해도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을 당부드리며, 오는 5월 우리 시에서 열리는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포함한 행사에도 힘써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김천 선수단은 지난 21일 베트남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했다.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오는 26일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2차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한다.김명석 기자 2025.01.2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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