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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유심 해킹 사태에 은행 ‘비대면 서비스’ 괜찮나

최근 발생한 모바일 ‘유심(USIM) 정보 해킹’ 사태로 시중은행에도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입출금 거래 등 기본 금융 서비스의 비대면 거래가 90%에 육박하는 터라, 은행은 물론 소비자의 불안감이 번지고 있는 모습이다.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내 은행의 입출금거래 가운데 84.6%가 인터넷뱅킹으로 이뤄졌다. 대면거래는 4% 내외 수준이었다. 최근 시중은행의 신규 금융상품 가입 역시 70~80% 이상이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 수년간 빠르게 은행 창구를 대신하게 된 비대면 거래는 스마트폰 하나로 대부분 가능하도록 바뀌어 온 것이다.이런 가운데 은행들은 유심 해킹 사태에 비상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유출된 유심 정보로 복제폰이 만들어지더라도 복수 인증 체계를 갖추고 있어 금융거래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인증 절차 강화 등 두터운 방어에 나선 것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주요 은행은 SKT 고객이 인증서를 발급하거나, 고객이 기존과 다른 휴대기기에서 전자금융거래를 시도할 경우 안면인증을 추가로 거치도록 했다. 자체 ‘이상거래 탐지시스템(FDS)’을 통한 모니터링도 한층 강화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이 금융사에 유심 해킹사고 관련 유의사항 공문을 보내 ‘휴대전화 본인 인증이나 문자메시지 인증만으로 인증이 완료되는 경우, 추가 인증수단 도입을 검토할 것’을 요청한 데에 따른 것이다.국민은행은 ‘얼굴 확인’ 프로세스를 통한 본인의 확인을 추가했고, 신한은행은 지정한 기기에서만 접속할 수 있도록 기업 뱅킹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하나은행도 안면인식 등 추가 인증 절차를 도입했다. 우리은행은 고객의 기존 기기와 다른 휴대기기에서 전자금융거래를 진행하면 안면인식 후 ‘WON 인증서’를 재발급하도록 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통신사 인증 외에도 비밀번호 확인 같은 추가적인 복수 인증 과정이 반드시 동반된다”며 “휴대폰 본인 확인만으로는 거래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행 이용자들의 불안감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유출된 정보가 악용될 경우를 대비해 ‘계좌개설 안심차단’과 ‘여신거래 안심차단’ 등 서비스 신청이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금융권이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제공하는 계좌개설·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는 개인정보 유출로 본인도 모르게 발생하는 부정 금융거래를 사전에 막아주는 장치다.지난달 21일 해킹 사고가 알려진 이후 스스로 금융사기를 예방하려는 소비자들의 안심차단서비스 가입 신청은 급증하면서,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는 사고 직후인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약 35만명의 가입이 몰렸다. 특히 28일에는 하루에만 29만2300명이 신청했다.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약 45만명이 몰렸다. 28일에는 하루에만 40만5700명이 신청했다. 지난달 28일 기준 누적 신청은 88만300명으로, 사고 이전까지 42만명대에서 일주일 만에 두 배 넘게 급증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과도한 우려나 불필요한 오해를 지양해달라”면서도 “다만 피해 발생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금융회사의 유의사항 안내와 필요한 조치를 따르길 바란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07 07:30
드라마

‘언슬전’ 정준원, 고윤정에 ‘적극 대시’ 김이준 보고 표정 굳었다

정준원의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한다.4일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8회에서는 마취과 레지던트 함동호(김이준)로 인해 오이영(고윤정)과 구도원(정준원)의 관계에 변화가 찾아온다.앞서 오이영은 선배 레지던트인 구도원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거침없이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그런 오이영의 돌직구에 처음에는 선을 긋던 구도원도 조금씩 동요하기 시작하면서 두 사람의 거리도 서서히 가까워지는 중이다.이런 가운데 오이영 앞에 구도원이 아닌 새로운 남자가 나타나 흥미진진한 긴장감을 형성하고 있다. 마취과 레지던트인 함동호가 지난 번 응급 수술을 마친 이후 오이영에게 같이 밥을 먹자는 뜻밖의 제안을 한 것. 특히 이 광경을 목격한 구도원의 표정이 굳어 있어 그의 진심이 궁금해지고 있다.지난 수술 이후 급격하게 사이가 가까워진 오이영과 함동호의 모습에 불길한 촉이 발동한 구도원은 묘한 경계 태세로 은근한 긴장감을 형성할 예정이다. 과연 구도원이 함동호를 견제하는 이유는 무엇일지 흥미진진한 호기심이 치솟고 있다.함동호의 식사 제안이 혼란스럽기는 오이영 역시 마찬가지일 터. 공개된 사진 속 오이영은 잔뜩 심란한 얼굴로 휴대폰을 보고 고민에 빠져 있어 함동호의 식사 제안에 오이영이 어떤 답을 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고윤정을 둘러싼 정준원, 김이준의 진심을 확인할 수 있는 ‘언슬전’ 8회는 오늘(4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04 13:49
산업

알바몬서 개인정보 2만건 유출

구인·구직 플랫폼 알바몬에서 2만2473건의 이력서 정보가 유출됐다. 이력서에는 이름,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 등의 개인정보가 담겨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알바몬은 지난 1일 공지사항을 통해 "4월 30일 알바몬 시스템에서 비정상적인 접근 징후를 감지해 대응하는 과정에서 '이력서 작성 페이지의 미리보기'에서 해킹 시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알바몬에 따르면 회사는 해킹 시도를 인지한 직후 해당 접근을 시도한 계정과 IP를 차단했다. 동일한 방식의 해킹 시도가 발생하지 않도록 차단 조치도 시행했다.하지만 이 과정에서 일부 회원의 임시 저장된 이력서 정보 2만 2473건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력서 정보에는 이름,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알바몬은 1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해킹 시도 및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자진 신고했다. 피해 회원들에게는 같은 날 이메일을 통해 개별 안내했다. 현재까지 이로 인한 2차 피해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알바몬 관계자는 "현재 상황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관계 기관에 보고하고 유입 경로를 비롯한 모든 조사를 진행 중으로 결과가 나오면 재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불편함을 겪으신 것에 사과의 마음을 담아 보상안을 마련 중에 있으며 지급 일정과 신청 방법은 이메일과 문자로 곧 안내해 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02 10:00
IT

KT, 가정의 달 멤버십 혜택 확대…가족 외식·테마파크 부담 '뚝'

KT는 가정의 달을 맞아 외식·테마파크 혜택을 강화한 멤버십 ‘달.달.혜택(이하 ‘달달혜택’)’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5월 달달혜택은 빕스, 명륜진사갈비 등 가족 단위 고객이 선호하는 외식 브랜드와 롯데월드, 에버랜드 등 인기 테마파크를 아우른다. 모든 등급의 고객은 포인트 부담 없이 제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5월 15일부터 말일까지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이용 가능하다. 5월 한정으로 운영되는 ‘패밀리 컬렉션’은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혜택이다. 빕스 40% 할인, 더플레이스 40% 할인, 명륜진사갈비 5000원 할인, 쉐이크쉑 쉑버거 1+1, 롯데월드 어드벤처 본인 및 동반 1인 최대 45% 할인, 서울랜드 본인 55% 및 동반 1인 45% 할인, 에버랜드 본인 45% 및 동반 3인 30% 할인, 이월드 본인 50% 및 동반 3인 30% 할인,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본인 및 동반 1인 최대 32% 할인 혜택을 중복으로 쓸 수 있다.5월 ‘달달초이스’는 배민x휴대폰 결제 굽네치킨 최대 9000원 할인, 쓱닷컴 주간·새벽배송 6000원 쿠폰+2025년 주간·새벽배송 첫 구매 시 1만원 쿠폰, 팀홀튼 아메리카노(M) 1잔 무료, 던킨 40% 할인, 이니스프리 5000원 할인, 파리바게뜨 4000원 할인, 메가MGC커피 1000원 할인, T맵 대리 대리운전 8000원 할인, 도미노피자 온라인 방문 포장 50% 할인, 롯데시네마 6000원 영화예매권 중 원하는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달달스페셜’은 통화가능알리미 이용 고객 대상 스타벅스 무료 음료 랜덤 쿠폰, 롯데면세점 50달러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5달러 스페셜 포인트, 100달러 이상 구매 시 LDF 페이 5000원, 1500달러 이상 구매 시 LDF 페이 7만원 추가 증정, 아고다 전 지역 8%,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국 10% 할인, 그리팅 2만원 할인, 원스토어 게임 카테고리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만 34세 이하 고객을 위한 ‘Y혜택’도 운영한다. ‘메가박스 짱구 초코비 수납함’과 ‘스타벅스’ 사이즈업 쿠폰, ‘다이소 금액권’ 등을 선착순 제공하며, ‘위버딩’ 5000원 할인 쿠폰은 100% 제공한다.또 5월 ‘문화혜택’으로 뮤지컬 ‘너의 결혼식’, ‘붉은 정원’, 전시 ‘워너 브롱크호스트’, ‘알폰스 무하 원화전’ 등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김영걸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은 “영화 시사회 초청, 공연, 취미 구독, 테마파크 할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제휴 혜택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01 16:21
프로축구

‘금요일 밤은 스틸야드에서’ 포항, 안방에서 자존심 회복 도전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안방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포항은 오는 2일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김천 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를 벌인다.지난달 27일 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전반 6분 조르지와 오베르단의 합작 역습 골로 승점 3점을 챙긴 포항은 김천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지난해 김천을 상대로 승리가 없었던 만큼 자존심 회복을 위해 이번 경기를 단단히 준비했다.금요일 밤 홈경기를 맞아 경기 전 NE, SE 게이트에서 플래시 스티커를 선착순 제공한다. 휴대폰에 부착해 응원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경기 전 댄스타임 이벤트와 하프타임에 오천고 댄스팀 PAGE의 공연과 영일만 친구 플래시 응원을 진행한다.구단은 “따뜻해지는 날씨에 맞춰 MD스토어에서 반팔 폴로티, 트레이닝 저지, 트레이닝 쇼츠 등 신상품을 출시했다. 푸드존에서 금요일 밤을 더욱 시원하게 만들어 줄 생맥주와 치킨, 크림새우를 즐길 수 있고, QR코드로 픽업 주문이 가능한 푸드트럭존에서 스테이크, 닭강정 등을 만나볼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포항은 이번 시즌 관내 초등학생의 건전한 취미, 문화 활동을 위해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포항교육지원청 업무협약을 통해 포항시 중고등학생은 할인된 금액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포항스틸러스 홈경기 티켓은 티켓링크와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며,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구단 공식 SNS에서 확인 가능하다.김우중 기자 2025.05.01 13:20
해외축구

“영혼 없는 리버풀, 진짜 창피하다” 살라 셀피 세리머니 논란→분노 폭발…휴대폰 정체 때문이었다

영국 현지에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골 세리머니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28일(한국시간) “살라의 셀피 골 뒤풀이의 진실이 밝혀졌다. 라이벌 팬들은 그의 행동에 분노했다”고 전했다.같은 날 살라는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토트넘과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5-1 승리를 이끌었다. 팀 네 번째 골을 넣은 살라는 득점 뒤 관중석 쪽으로 달려가 한 관중의 휴대폰으로 팬들이 담기도록 셀피를 찍었다.우승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라 살라의 세리머니는 겉으로 봤을 때 ‘낭만’ 있다는 평가를 받기 충분했다.그런데 살라에게 휴대폰을 건넨 이가 관중이 아닌, 리버풀 직원으로 밝혀졌다. 이 세리머니에 노골적인 의도가 담겨있다는 팬들의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매체는 “살라의 세리머니는 단순한 마케팅 전략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처음에는 우승에 열광하는 선수와 팬들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특별한 방법으로 칭찬받았지만, 이제는 라이벌 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고 했다.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리버풀 미디어팀 직원으로 보이는 인물이 살라에게 휴대전화를 건넸다. 이 휴대전화는 리버풀과 대규모 계약을 맺은 구글 픽셀9 모델이다. 즉, 폭발적인 광고 효과를 위해 이런 세리머니를 계획한 것이다.다른 팀 팬들은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 팬은 “구단에서 일하는 사람이 광고하는 휴대폰을 건네주다니…너무 연출된 거고, 진정성이 전혀 없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팬은 “정말 창피하다. 영혼 없는 클럽이다. 열정도 없다. 우승을 차지하는 골을 넣었는데, (그 순간) 광고를 한다고 상상해 보라”라며 비판했다. 대부분 살라의 골 뒤풀이가 인위적이라는 것을 알고 난 뒤 ‘진정성’이 없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리버풀 팬들도 반격에 나섰다. 같은 지역의 에버턴 팬들이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 리버풀 팬은 “30년 동안 트로피를 따내지 못했는데, 에버턴 팬이 우승 확정 골을 넣은 뒤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지시하는 것을 보고 싶진 않다”고 했다. 또 다른 팬 역시 “에버턴 팬이 우승에 관해 알 것이 있는가”라며 직언했다.김희웅 기자 2025.04.29 11:27
해외축구

'사우디 9000억 제안' 뿌리치고 리버풀 남은 살라, 셀피로 우승 자축 "이번 우승은 5년 전과 완전히 다른 느낌"

모하메드 살라흐(리버풀)가 팀의 2024~25 프리미어리그 우승 확정을 자축하면서 관중석으로 뛰어들어 셀피를 찍는 특별한 자축 세리머니를 했다. 리버풀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토트넘과 2024~25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5-1로 역전승했다.이날 경기 전까지 우승 확정에 승점 1점만을 남겨두고 있던 리버풀은 토트넘에 대승을 거두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리그 4경기를 남기고 2위 아스널(승점 67)과 승점 차를 15로 벌린 리버풀은 2019~20시즌 이후 5시즌 만에 구단 통산 20번째 1부리그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로는 두 번째 우승이다.이날 리버풀은 토트넘의 도미니크 솔란케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에만 루이스 디아스,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 코디 학포의 골이 연달아 터지면서 3-1까지 앞서갔다. 후반에는 살라흐와 토트넘 우도기의 자책골까지 더해 5-1 대승을 완성했다. 후반 18분에 골을 넣은 살라흐는 4-1이 되자 콥 스탠드로 달려가 한 팬의 휴대폰을 자신이 뺏어들고 자신의 얼굴과 뒤편의 관중이 함께 사진에 담기도록 셀피를 찍었다. 살라흐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총 34경기에 선발로 출장했다. 그는 "안필드에서 우승하는 것은 특별한 일이다.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나는 안필드가 어떤 곳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우승을 확정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살라흐는 이번 우승이 5년 전 우승과는 또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혀 다르다. 그때는 락다운과 코비드 유행이 있었다. 5년 후에 또 우승할 수 있는 건 믿을 수 없는 느낌이다. 이전 우승보다 100% 더 기쁘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이던 살라흐는 최근 리버풀과 재계약을 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팀에서 5억 파운드(9320억원)를 제안했음에도 받아들이지 않고 리버풀에 남았다. 그가 이번 우승이 특별하다고 하는 이유가 충분하다. 이은경 기자 2025.04.28 11:14
예능

‘나솔사계’ 혼란하다 혼란해…골싱민박 로맨스 새 판

‘나솔사계’ 골싱민박이 로맨스의 새 판을 짰다. 24일 방송된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에서는 새로운 러브라인을 써내려가기 시작한 ‘골싱민박’의 3일 차 상황이 그려졌다. 이날 10기 영식과 ‘사계 데이트’를 나가기로 한 백합은 ‘룸메이트’ 국화에게 미리 양해를 구했다. 국화는 “괜찮다”며 “(10기 영식이) 백합 언니를 원래 좋아했어”라고 배려 있게 답했다. 그러던 중, 10기 영식이 백합에게 데이트 메뉴를 상의하기 위해 두 사람의 방을 찾아왔고, 그는 국화와 눈도 마주치지 않은 채 대화를 마친 뒤 곧장 사라졌다. 마음이 복잡해진 10기 영식은 벤치에 앉아서 딸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어 휴대폰 너머로 딸의 목소리가 들리자 울컥해 눈물을 쏟았다. 10기 영식은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많은 리스크를 감수하고 이곳에 왔는데, 여자 만나고 알아가는 게 참 어렵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딸을 위해) 가정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라고 절절하게 말했다.22기 영식은 자신을 뺀 모두가 ‘사계 데이트’를 나간 상황을 알게 되자, 14기 경수에게 씁쓸한 속내를 털어놨다. 14기 경수는 “동백님의 호감남이 원래 2명이었대”라고 동백이 22기 영식에게도 관심이 있었음을 알려줬다. 이에 기분이 업된 22기 영식은 “어제 동백씨랑 얘기한 게 좋았어~”라며 웃었다. 잠시 후, 22기 영식은 10기 영식과 데이트를 앞둔 백합을 찾아가, “군대 보내는 마음”이라고 아쉬워했다. 뒤이어 핫팩을 선물로 건넸지만, 또 다시 백합을 동백이라고 부르는 이름 실수를 저질렀다.3기 영수와 ‘사계 데이트’를 하게 된 장미는 “백합 언니에게 아직 마음이 있는지?”라고 물었다. 3기 영수는 “가능성은 열려 있지”라고 답했다. 장미는 서운함을 토로했고, 3기 영수는 “어제 옆에 앉아서 이야기 나누는데, 이쁘더라. 너~”라고 ‘플러팅’을 해 장미의 마음을 녹였다. 장미는 즉각 “똑똑한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화답했으며, ‘멘사 회원’인 3기 영수에게 “내가 (똑똑한 남자를) 잘 알아본다니까? 오감이 발달돼 있어서 그런가?”라고 어필했다. 하지만 장미는 “3기 영수님이 만약 (미혼인) 싱글녀에게 관심이 있다면 (‘돌싱’인 나보다는) 그 사람과 잘 되는 게 맞을 것 같다”며 심란해 했다. 반면 3기 영수는 장미에게 2세에 대한 생각을 물었고, 이미 아들을 키우고 있는 장미는 “가능할까?”라고 에둘러 답했다.운동을 좋아하는 국화는 프로 야구선수 출신인 14기 경수와의 ‘사계 데이트’에서 ‘체지방 토크’로 대화의 물꼬를 텄다. 이어 두 사람은 서로에게 느낀 ‘섹시함’에 대해 얘기하며 핑크빛 온도를 높였다. 14기 경수는 국화에게 “연애하면 남자 친구 비중이 어떤 편인지?”라고 궁금해 했고, 국화는 “난 크다. 무엇을 위해 이렇게 열심히 사는가에 대한 답이 되니까”라며 자신만의 인생관을 밝혔다. 국화의 답에 깊이 공감한 14기 경수는 “말 한마디에 내면의 깊이를 알 수 있었다. (국화에게) 설레는 마음이 더 올라왔다”고 털어놨다. 뒤이어 14기 경수는 ‘사랑의 정의’에 관해서도 물었는데, 국화는 “사랑이 식었을 때 사랑이 진짜 시작한대”라고 자신의 생각을 설명했다. 14기 경수 역시 “사랑은 손해 봐도 아깝지 않은 것”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국화는 “저랑 비슷하시다. 알수록 다정하고 스윗할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했다. 데이트 후 국화는 동백과 ‘사계 데이트’를 앞두고 있는 14기 경수에게 “적당히 하고 들어와~”라고 귀여운 단속에 나섰다.그런가 하면 22기 영식은 14기 경수를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는 동백에게 은근히 플러팅을 했다. 그는 “(동백님이) 싱글이라고 해서 바로 배제시킨 게 아쉽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동백은 “(마음이) 갑자기 바뀌면 혼란스러울 것 같다”며 철벽을 쳤고, “피곤한데 방에서 좀 자다 나올까?”라고 한 뒤 자기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14기 경수는 국화의 ‘단속’에도 예정대로 동백과 카페 데이트를 했다. 이때 14기 경수는 동백에게 “남자친구 만나면 비중이 얼마나 돼?”, “사랑이 뭐라고 생각해?”라고 국화에게 했던 질문과 같은 질문을 던졌다. 동백은 “(남자친구가) 있을 때 없을 때 너무 다르다. 남자친구가 없으면 친구들이랑 있어도 외로워”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랑의 정의에 대해서는 쉽게 답하지 못했다. 데이트 후, 동백은 제작진 앞에서 “(14기 경수님에 대한 감정이) 점점 더 올라 간다”고 고백했지만, 14기 경수는 “국화님의 대화의 깊이와 수준이 더 높았다”고 국화에게 기운 마음을 내비쳤다.백합과 ‘사계 데이트’를 시작한 10기 영식은 “남은 기간 동안 행선지는 백합님이다. 그리고 난 항상 그대 선택을 했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백합의 표정은 점점 어두워졌고 결국 “꿩 대신 닭 아니라고 하지만 국화님과 잘 안 되니까 나한테 오는 느낌”이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직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22기 영식이 ‘보물찾기’로 백합에게 깜짝 이벤트를 펼치는 모습과 함께, 22기 영식과 장미가 초콜릿 선물을 두고 돌연 언쟁을 펼치는 현장이 포착돼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드높였다. 꼬일대로 꼬인 ‘골싱민박’ 러브라인은 5월 1일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25 07:50
뮤직

더보이즈 케빈, 키움 시타→기아 응원 논란 사과…“경솔한 언행 죄송” [전문]

그룹 더보이즈의 케빈이 시타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케빈은 22일 더보이즈 공식 SNS에 “야구를 사랑하시는 팬분들 그리고 더비(팬덤명)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남겼다.그는 “4월 19일, 키움 관계자분들께서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소중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했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제 경솔한 언행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며 “경기 시작을 알리는 뜻깊은 순간에, 오로지 키움 선수분들께 응원이 되었어야 했지만, 타 팀을 언급하며 부주의한 행동을 했고 그로 인해 기분 상하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이어 “시구에 큰 의미를 두고 있던 멤버 에릭에게도 먼저 미안하다고 전했고, 키움 팬 여러분께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이번 일을 통해 말과 행동이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많이 배웠다. 앞으로는 더 신중하게 행동하겠다”고 했다.더보이즈 케빈과 에릭은 지난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 경기에 키움의 유니폼을 입고 시구 및 시타자로 나섰다. 그러나 이후 SNS에는 경기를 관람하던 케빈이 휴대폰을 통해 ‘기아 타이거즈 고향인 광주에서 애국가 부르는 날이 오길’이라는 문구를 써서 팬들에게 보여줬다는 글과 사진이 퍼졌고, 야구 팬들 사이에선 “무매너”라는 비판이 나왔다.다음은 케빈 사과문 전문.안녕하세요, 더보이즈 케빈입니다.먼저, 야구를 사랑하시는 팬분들 그리고 더비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4월 19일, 키움 관계자분들께서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소중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제 경솔한 언행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습니다.경기 시작을 알리는 뜻깊은 순간에, 오로지 키움 선수분들께 응원이 되었어야 했지만, 타 팀을 언급하며 부주의한 행동을 했고 그로 인해 기분 상하신 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시구에 큰 의미를 두고 있던 멤버 에릭에게도 먼저 미안하다고 전했고, 키움 팬 여러분께도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이번 일을 통해 말과 행동이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많이 배웠습니다. 앞으로는 더 신중하게 행동하겠습니다.죄송합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22 23:05
산업

이베이, 한국 판매자 대상 ‘이베이 리퍼 프로그램’ 도입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이베이(ebay)가 한국 판매자를 대상으로 ‘이베이 리퍼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상품 품질 보증 강화와 반품 지원을 통해 K셀러의 리퍼비쉬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베이 리퍼 프로그램은 리퍼비쉬 상품을 안심하고 구매 및 판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엄격한 검수와 인증 절차를 통해 품질을 보증하는 제도다. 미국 구매자가 리퍼비쉬 제품을 수령한 후 30일이 지나면 미국 손해보험회사 올스테이트(Allstate)가 최대 2년간 보증을 제공하고, 판매자를 대신해 반품 문의 응대, 환급 등을 직접 처리한다.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셀러들은 제품 품질 보증을 강화해 반품률을 감소시키고 판매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계정 퍼포먼스 등 특정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기준을 통과한 판매자의 상품에는 ‘리퍼비쉬 인증마크’가 부여되어 상품 시인성을 높이고 판매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 제품은 상태에 따라 ‘공식 인증(Certified)’, ‘최상급(Excellent)’, ‘우수(Very Good)’, ‘양호(Good)’ 4가지 등급으로 분류된다. ‘공식 인증’은 제조업체 파트너가 직접 창고에서 발송하는 제품으로 최대 2년까지 보증을 제공하며, 나머지 제품은 ‘셀러 리퍼비쉬(Seller Refurbished)’로 구분되어 최대 1년까지 보증된다.리퍼비쉬 대상 카테고리는 ▲휴대폰, ▲카메라, ▲비디오 게임기, ▲오디오 기기, ▲컴퓨터, ▲태블릿 등 전자기기를 중심으로 다양하다. 프로그램 신청 조건과 방법 및 자세한 내용은 이베이 한국 판매자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유창모 이베이 본부장은 “중고 및 리퍼비쉬 거래 시장이 활성화되는 글로벌 마켓 트렌드에 발맞춰 한국 판매자들의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하고, 보다 안정적인 비즈니스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리퍼 프로그램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판매자들의 셀링 경험을 개선하며, K셀러 친화적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4.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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