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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한국체육기자연맹 2분기 기자상 수상

하남직 연합뉴스 기자가 2025년 2분기 체육기자상 보도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한국체육기자연맹(회장 양종구)이 9일 밝혔다.체육기자연맹은 "2분기 체육기자상 심사위원회를 8일 열어 35개 회원사로부터 추천받은 후보작 12건을 놓고 심사를 진행했다"며 "연합뉴스 하남직 기자와 SBS 서대원 기자가 보도 부문 수상 영예를 안았다"고 전했다. 하남직 기자는 '프로배구 OK저축은행, 부산 연고지 이전 추진…지역 균형 위해' 기사로 2분기 체육기자상을 받는다. 서대원 기자는 '10점 만점에 10점?…엑스텐은 11점!' 기사로 보도 부문 수상이 확정됐다. 연합뉴스TV 박수주, 신현정 기자는 '선선선예매까지 등장한 야구…천만관중 기록의 명암' 시리즈로 기획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울러 스포츠조선 전영지, 김가을 기자는 '평생 스포츠 헬스 선진국, 현장 속으로' 스페셜 리포트를 통해 역시 기획 부문을 수상한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한국체육기자연맹 사무실에서 개최된다.김식 기자 2025.07.09 13:06
영화

서태규 감독, AI 영화 ‘목소리’ 美 AI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영화 ‘부산행’ 컨셉 아티스트 서태규 감독의 AI 영화 데뷔작 ‘목소리(Voices)’가 오는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AI 국제영화제 ‘AI 인터내셔널 필름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됐다.‘AI 인터내셔널 필름 페스티벌’은 2021년 AI 기반 영화 제작이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하던 시점에 시작된 영화제로, 현재 운영 중인 AI 영화제 부분 최고의 국제영화제로 꼽힌다. 기술적 실험보다 메시지와 스토리에 더 큰 가치를 두는 영화제로 알려져 있다. 서태규 감독의 ‘목소리(Voices)’는 지난 3월 서울 국제 AI 영화제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예술성과 실험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또한 같은 시기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오스틴 AI 필름 페스티벌’의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되는가 하면, 오는 8월 ‘뉴 웨이브 AI 필름 페스티벌’에도 공식 초청돼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서태규 감독의 ‘목소리(Voices)’는 위안부 피해자, 묻지마 폭행을 당한 노숙인, 부모님을 잃은 고아, 이태원 참사 희생자 등 피해자들의 고통과 기억을 상징적으로 풀어내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다. AI 기반 영화들이 인물의 대사와 감정 연기까지도, 전적으로 AI 음성으로 생성하면서 감정 전달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해 실제 4명의 배우(김윤하, 김용환, 박성일, 노현주)가 숨소리, 떨림, 울림 같은 미세한 감정 요소들을 담아내는 방법을 적용, AI와 인간 연기의 조화를 이루도록 구현했다. 특히 ‘목소리(Voices)’는 해외 관객을 위한 영어 대사 대신, 한국어 대사만 오롯이 사용했다. 한국어의 소리 자체가 주는 울림이 해외 관객들에게도 한국어의 정서적 깊이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란 의도에서 이 같은 방식을 택했다.서태규 감독은 또한 8일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에서 열리는 공식 부대행사 ‘BIFAN+ AI 국제 콘퍼런스’에 연사로도 참석한다. 서태규 감독은 참석자들과 빠르게 발전하는 생성형 AI 기술 환경 속에서 창작자들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서태규 감독은 “‘목소리(Voices)’를 통해 전하고자 했던 감정과 메시지가 언어와 문화를 넘어 많은 이들에게 닿았다는 점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AI로 인해 많은 부분이 변화될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동시에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영역 분명히 남아있다. AI라는 도구를 다룬다는 건 결국 인간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목표로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한편 서태규 감독은 극장용 애니메이션 ‘아치와 씨팍’, 어린이 콘텐츠 ‘로보카 폴리’ 등에서 아트디렉터로 활약했다. 영화 ‘부산행’과 ‘염력’ 등 주요 상업 영화에서 콘셉트 디자인을 맡아 실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국내 VFX 1세대의 거장 박관우 대표가 설립한 AI 기반 영상 제작사 ‘코드판타지아(Code Fantasia)’에서 최고 운영책임자로서 활동 중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08 12:14
스타

‘어쩌면 해피엔딩’, 美토니상 작품상 등 6관왕 기염…K뮤지컬 새 역사 썼다 [종합]

한국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ending)이 K뮤지컬사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미국 최고 권위와 전통의 공연 시상식인 토니상에 작품상 등을 포함해 6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어쩌면 해피엔딩’은 뮤지컬 부문 작품상, 연출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음악상(작곡 및 작사), 무대디자인상 등 6개 부문을 휩쓸었다. 이로써 ‘어쩌면 해피엔딩’은 올해 토니상 최다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수상 부문 외에도 오케스트레이션(편곡상), 의상 디자인상, 조명 디자인상, 음향 디자인상 부문 등 총 10늘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죽어야 사는 여자’(Death Becomes Her)와 나란히 올해 토니상 최다 후보작에 올랐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미래를 배경으로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창작 뮤지컬이다.‘어쩌면 해피엔딩’은 국내에서 지난 2016년 초연했으며, 지난해 11월 뉴욕 맨해튼 벨라스코 극장에서 정식 개막하며 브로드웨이에 진출했다. 국내에서 초연된 작품이 토니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천휴 작가는 음악상 수상 후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비현실적인 기분이 든다. 브로드웨이 커뮤니티가 우리를 받아들여 준 것에 정말 감사하다”며 “관객과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1947년 시작된 토니상은 미국 연극·뮤지컬계의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공연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린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09 14:59
자동차

한국수입차협회, 30주년 기념 사진 공모전 개최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다음 달 25일까지 창립 30주년을 기념 사진 공모전 ‘마이 패밀리, 마이 카(My Family, My Car)’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우리나라 역사와 함께 한 수입자동차 소비자 및 가족들과 소중한 추억을 공유하고 함께 회상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공모 주제는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촬영한 수입자동차와 가족의 일상을 담은 사진’으로, 수입차를 일상 속 동반자로 경험한 순간들을 기록한 작품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사진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KAIDA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응모작은 공모전 응모 전용 구글폼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출품은 1인당 최대 5점까지 가능하다. 단 필름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은 휴대폰을 포함한 디지털 기기로 촬영 또는 스캔한 디지털 파일 제출 후 수상 후보작에 한해 진위 여부 확인을 목적으로 원본 사진을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해상도가 현저히 낮은 사진은 심사에서 감점 요인이 될 수 있다.수상작은 주제 적합성, 표현성, 대중성, 작품성 및 활용성을 기준으로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거쳐 결정된다. 1등(1인) 수상자에게는 300만원 상당, 2등 5명에게는 각 20만원 상당의 국민관광상품권이 주어진다. 3등(100명)에게는 모바일 상품권(1만 원권)이 제공된다. 심사는 7월 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며, 수상작은 오는 7월 25일 KAIDA 공식홈페이지에서 발표할 예정이다.정윤영 KAIDA 부회장은 “이번 사진 공모전은 수입자동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소비자들의 삶 속에 존재했던 소중한 순간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가족들과 함께 추억을 돌아보는 행복한 시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5.26 17:09
영화

허가영 감독 ‘첫여름’, 칸영화제 학생 영화 부문 최고상

허가영 감독이 칸영화제에서 낭보를 전했다.제78회 칸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22일(현지시간) 허가영 감독의 단편 영화 ‘첫여름’(First Summer)을 라 시네프(시네파운데이션) 부문 1등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라 시네프는 전 세계 영화학교 학생 등 차세대 창작자의 중단편을 소개하는 경쟁 부문으로, 한국 영화가 1등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허 감독은 상금으로 1만5000유로(약 2300만원)를 받으며, 내달 6일 파리 독립 영화관 팡테온 시네마에서 영화를 상영한다.‘첫여름’은 허 감독의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41기 졸업 작품으로, 손녀의 결혼식이 아닌 남자 친구 학수의 49재에 가고 싶은 노년 여성 영순의 이야기를 그린다.한편 올해 칸영화제 라 시네프 부문에는 전 세계 646개 영화학교에서 2679편의 작품이 출품됐고 이 중 16편이 최종 후보작에 이름을 올렸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23 09:45
연예일반

로제·뉴진스, 제1회 ‘뮤직 어워드 재팬’ 수상

제 1회 ‘뮤직 어워드 재팬’에서 그룹 블랙핑크 로제와 뉴진스가 나란히 수상했다. 21일 열린 시상식에서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부른 ‘아파트’는 ‘최우수 국제 팝송 부문’을, 뉴진스의 ‘디토’는 ‘최우수 케이팝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뮤직 어워드 재팬’은 케이팝이 국제적으로 인기를 얻자 일본 정부가 제이(J)팝을 세계에 알린다는 취지로 주도해 지난해 10월 일본 음반산업협회, 일본 음악기업협회, 일본 음악프로듀서연합 등 관련 5개 기관이 모여 창설했다. 일본 음악산업 종사자로 구성된 패널에서 후보작을 선출, 국제 음악산업 종사자 5000명으로 이뤄진 심사위원단이 최종 선정작을 뽑는 방식이다.한편 ‘뮤직 어워드 재팬’은 22일에도 진행되며, 이날에는 ‘올해의 노래’ 등 주요 부문 시상이 이뤄질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21 18:05
영화

美오스카, 새 지침 “AI 활용작 인정…모든 후보작 관람 시 투표 가능”

미국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 주최 측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작품도 후보 선정에서 배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21일(현지시각)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최하는 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이사회는 이와 같은 내용을 포함한 내년 시상식 운영 규정을 발표했다.새 규정에는 “영화 제작에 사용된 생성형 인공지능, 다른 디지털 도구들과 관련해 그 도구들은 (수상) 후보로 지명되는 기회를 돕지도, 방해하지도 않는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다만 각 분과는 수상작 선정 과정에서 인간이 창의적 저작의 중심에 있는 범위를 고려해 그 성취도를 판단하겠다고 강조했다.이는 할리우드 현장에서 AI 활용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인 점을 감안한 결정으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AI가 이미 영화 제작에 본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만으로도 큰 변화라고 짚었다.앞서 지난 2월 열린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AI 기술을 활용한 작품들이 갑론을박 속 수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10개 부문 후보에 오른 영화 ‘브루탈리스트’는 배우들의 헝가리 억양 강조를 위해 AI 기술을 사용했으나 주연 배우 에이드리언 브로디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3관왕에 올랐다.이밖에도 후보작 ‘에밀리아 페레즈’와 ‘듄:파트2’도 AI기술을 일부 장면에 사용했으나 각각 여우조연상·주제가상과 음향상·시각효과상을 받았다.그런가 하면 아카데미 이사회는 새 규정에 “아카데미 회원은 각 부문에서 후보에 오른 모든 영화를 관람해야 오스카상 최종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는 조항도 추가했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는 “투표자들이 모든 후보작을 관람했는지 확인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한편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내년 3월 16일 개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22 14:08
드라마

이수혁·이다희·아린 ‘S라인’, 韓유일 칸 시리즈 장편 경쟁부문 초청

이수혁, 이다희, 아린 출연 드라마 ‘S라인’이 제8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장편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올해 장편 경쟁부문 유일한 한국 콘텐츠로 초청돼 눈길을 끈다.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이하 ‘칸 시리즈’)은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S라인’을 장편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8회를 맞는 칸 시리즈는 우수하고 독창적인 전 세계 드라마와 시리즈 콘텐츠를 대상으로 열리는 국제 행사로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다.‘S라인’은 시간, 장소와 관계없이 성적 관계를 맺은 사람들끼리 이어진 붉은 선, 일명 S라인이 사람들의 머리 위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으로 알려진 웹툰 작가 꼬마비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며, 이수혁, 이다희, 아린 등 개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출연해 원작의 독특한 세계관을 구현해냈다.지난 2018년 tvN 드라마 ‘마더’, 2023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에 이은 역대 3번째 장편 경쟁부문 초청이자, 올해 칸 시리즈 장편 경쟁부문 진출작 중 유일한 한국 콘텐츠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더불어 ‘S라인’은 한국콘텐츠진흥원 ‘OTT특화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지원사업’ 선정작이자 2022년 티빙 오리지널 ‘내과 박원장’으로 드라마까지 영역을 확장한 싸이더스가 선보이는 두 번째 시리즈 콘텐츠이다. 이번 칸 시리즈 경쟁부문 초청을 기념해 싸이더스 이한대 대표는 “‘S라인’은 꼬마비 작가의 독특한 웹툰에 매료된 후 수년간 안주영 감독 등 젊은 영화인들의 방식으로 과감하게 도전한 작품이다. 이번 칸 시리즈를 통해 ‘S라인’이 해외에도 널리 알려지고, 다양한 방식으로 해외에서 제작을 이어가는 작품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S라인’은 오는 29일(현지시간) 열리는 ‘칸 시리즈’ 폐막식에서 작품상, 음악상, 각본상, 연기상 등 총 9개 부문에 관해 세계 각국의 장편 경쟁부문 후보작들과 경합을 벌인다. 편성은 논의 중으로 올해 국내 공개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2 15:46
스타

트렌스젠더 첫 女주연상 후보X리사 K팝 최초 축하 무대… 美아카데미, 오늘(3일) 개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3일(현지시간 2일) 막을 올린다.제97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2일 오후 7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개최된다.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최다 후보작은 ‘에밀리아 페레즈’다. ‘에밀리아 페레즈’는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조연상, 외국어영화상, 촬영상 각색상 등 총 13개(12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외국어로 만들어진 영화로는 역대 최다다. 특히 ‘에밀리아 페레즈’의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은 트렌스젠데로 역사상 첫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됐다. 가스콘은 ‘위키드’ 신시아 에리보, ‘아노라’ 마이키 매디슨, ‘서브스턴스’ 데미 무어, ‘아엠 스틸 히어’ 페르난다 토히스와 함께 오스카 트로피를 놓고 경쟁하게 된다.브래디 코베 감독의 ‘브루탈리스트’, 존 추 감독의 ‘위키드’는 10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제임스 맨골드 감독의 ‘컴플리트 언노운’, 에드워드 버거 감독의 '콘클라베'는 8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남우주연상은 ‘브루탈리스트’의 에이드리언 브로디, ‘컴플리트 언노운’ 티모테 샬라메, ‘어프렌티스’ 서배스천 스탠, ‘콘클라베’ 레이프 파인스, ‘씽씽’ 콜먼 도밍고이 경합한다. 또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K팝 가수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축하 무대를 꾸민다. 리사는 신곡 ‘본 어게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리사 외에도 영화 ‘위키드’ 신시아 에리보와 아리아나 그란데가 축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03 07:51
연예일반

새 주인 찾은 대종상, 명성 회복할 수 있을까 [IS시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대종상영화제(이하 대종상)가 새 주인을 찾았다. 기대와 우려의 공존 속 명성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대종상 측은 최근 업무표장(상표권)을 한국영화기획프로듀서협회(이하 기획협회)로 공식 이전했다고 밝혔다. 기존 주최 단체인 영화인총연합회(이하 영협)의 파산 절차에 따른 결과다.앞서 영협은 부실 경영 및 누적 채무로 지난 2023년 12월 파산 선고를 받았다. 이후 회생 절차를 밟았지만, 결국 실패하면서 지난해 10월 최종 파산했다. 이에 따라 11월 영협의 자산인 대종상 업무표장이 공매에 부쳐졌고 기획협회는 낙찰가 6억원으로 인수에 성공했다. 업무표장은 사실상 개최권으로, 대종상은 올해부터 기획협회 주관으로 열리게 된다.지난 1962년 시작된 대종상은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영화시상식이다. 하지만 1990년대 중후반부터 계속되는 논란과 사건·사고로 권위와 공정성을 잃어갔다. 특히 2015년 영화제 개최를 앞두고 불참한 배우, 감독에게는 상을 주지 않겠다는 황당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공분을 샀고, 이는 주연상 후보 전원을 포함한 영화인이 대거 불참하는 파행으로 이어졌다.이후로도 대종상은 후보작 선정과 수상 과정의 불투명성, 선정 기준, 참석 고지 시점 등으로 꾸준히 잡음을 일으켰다. 어느 순간부터는 대리수상이 당연시되면서 ‘참가상’ ‘대충상’이라 불리는 오명도 따라붙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2017년 시상식에서는 내부 제작진이 감독, 배우를 비하하는 발언이 그대로 방송돼 지탄받기도 했다.싸늘해진 여론 속 대종상은 2018년 조직위를 전면 개편하며 이미지 쇄신을 꾀했다. 하지만 이 또한 임시방편에 불과했다. 대종상은 계속해서 방만한 경영과 잦은 내부 갈등으로 파행을 반복했고, 신뢰와 권위는 끝없이 추락했다. 국내 최고(最古) 영화시상식은 낡고 시대착오적인 행사로 전락했다.그렇게 막을 내릴 것처럼 보이던 대종상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주관사 교체 카드를 쥐게 되면서 다시 한번 개혁과 변화의 기회를 잡게 됐다. 다만 새롭게 시상식을 꾸려갈 기획협회가 기존 주최 측인 영협의 산하 조직인 만큼 일각에서는 여전히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 2004년 설립된 기획협회는 그간 대종상 운영에 꾸준히 참여해 왔다.재정비를 넘어 환골탈태가 필요한 시점, 대종상에게 필요한 건 ‘전통’이 아닌 ‘정통’ 계승이다. 대종상의 흥망성쇠를 바로 옆에서 지켜봤던 기획협회가 주위 잡음에 휘둘리지 않고, 대종상의 마지막 회생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올해 대종상은 오는 10월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를 포함해 개최가 여러 차례 무산되면서 이번이 60번째 시상식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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