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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공식 개막전’ 찾은 홍명보 감독의 제언 “日처럼 유럽 사무소 필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K리그1 개막전을 찾았다. 유럽 출장을 마친 뒤 한달 만이다. 홍 감독은 취재진을 통해 “유럽에 오피스라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제언했다.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 감독은 포항 스틸야등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대전하나시티즌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개막전 현장을 찾았다. 홍 감독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유럽에 오피스라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번에 일본 대표팀 감독을 만났고, 또 그쪽 오피스에서 하는 역할도 봤다. 우리도 앞으로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꼭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싶다”라고 강조했다.일본축구협회는 독일 뒤셀도르프에 해외 베이스캠프를 설치한 바 있다. 이 시설을 통해 유럽파 선수들에게 시설, 언어, 문화적 적응 등 각종 지원을 한다.이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일본은 그 오피스에 머무는 유럽 디렉터가 직접 클럽이나 선수와 접촉한다. 소집 전에 필요한 사안을 대표팀으로 계속 보내준다. 반대로 우리는 여기서 전혀 모르는 상태로 정보를 받는데, 그런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면 대표팀에도 굉장히 좋은 환경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앞서 홍명보 감독과 박건하, 김동진, 김진규 코치 등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약 한 달간 영국,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스코틀랜드 등을 다니며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 백승호(버밍엄 시티) 김지수(브렌트퍼드) 엄지성(스완지 시티) 홍현석(마인츠) 오현규(헹크) 양현준(셀틱) 권혁규(하이버니언) 등 유럽파들이 관찰 대상이었다.홍명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뛰는 모습과 경기를 전체적으로 다 확인했다”며 “선수들이 뛰는 리그의 수준도 모두 평가할 수 있었다. 나름대로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평했다.한편 독일프로축구 뉘른베르크에서 뛰는 옌스 카스트로프의 경기력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현지에선 카스트로프의 한국 A대표팀 승선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하지만 홍 감독은 “더 지켜봐야 한다. 그 선수에 대한 여러 복잡한 문제가 있어서 그게 어느 정도 해결돼야 우리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2003년생 미드필더 카스트로프는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났다. 카스트로프가 우리나라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취약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를 채울 수 있다. 홍 감독은 “아주 좋은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자기 역할과 팀에 헌신하는 좋은 모습도 많이 봤다. 지금으로서는 (대표팀 합류가) 너무 성급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경기에선 원정 팀 대전이 포항을 -0으로 꺾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전반전 대전 최건주의 선제 골, 이어 후반전 주민규의 멀티 골이 나왔다. 주민규는 대전 데뷔전에서 이름값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2.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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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미토마 향한 EPL 전설 찬사…“이건 메시 같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설 제이미 캐러거 해설가가 일본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28·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를 향해 “메시 같다”는 찬사를 보냈다.브라이턴은 1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브라이턴 앤 호브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25라운드서 첼시를 3-0으로 완파했다. 브라이턴은이날 승리로 리그 8위(승점 37)까지 올랐다. 첼시는 리그 4위(승점 43)다. 이날 브라이턴의 선제골을 책임진 건 미토마였다. 미토마는 전반 27분 후방에서 길게 나온 공을 트래핑한 뒤 절묘한 드리블로 트레버 찰로바를 제쳤다. 그는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갈랐다. 미토마의 리그 6호(3도움) 골. 일격은 맞은 첼시는 전반 35분 엔조 페르난데스의 헤더 동점 골로 균형을 맞추는 듯했다. 하지만 페르난데스가 헤더 직전 수비를 민 장면에 대해 파울이 선언됐다.위기는 곧바로 기회로 이어졌다. 전반 38분 크로스 뒤 혼전 상황에서 대니 웰백이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공을 내줬다. 공을 건네받은 얀쿠바 민테는 슈팅으로 수비를 속인 뒤 왼발로 강하게 차 넣으며 추가 골을 터뜨렸다.후반에도 첼시는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18분 민테가 오른쪽 측면 돌파 뒤 왼발 슈팅으로 멀티 골을 완성하며 경기를 매조졌다.브라이턴이 대승을 거두자, 캐러거 스카이스포츠 해설가는 미토마에게 찬사를 보냈다. 특히 캐러거는 미토마를 향해 “이건 메시 같은 플레이”라고 박수를 보냈다. 미토마는 지난 9일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4라운드 첼시전에서도 팀의 역전 골을 책임지며 2-1 승리에 기여한 바 있다. 첼시전 2경기 연속 골.같은 날 축구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첼시는 미토마를 막지 못했다. 경기력의 부진이 심각하다”고 짚었다. 실제로 첼시는 후반전 단 슈팅 2개에 그쳤다. 유효타는 없었다. 부상으로 빠진 니콜라 잭슨 등의 공격진 공백에 흔들리는 모양새다.한편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미토마는 이날 90분을 모두 뛰며 패스 성공률 72%(21/29)·유효 슈팅 2개·드리블 성공 1회·공격 지역 패스 1회 등을 기록했다. 후반 38분에는 속공 상황서 빅 찬스를 한 차례 놓치기도 했지만, 그는 이날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8.2점을 받았다.김우중 기자 2025.02.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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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에 출전한 황희찬, 팬들로부터 또 비난 세례…“역대 최악의 선수” 황당 반응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공격수 황희찬(29)이 일부 팬들로부터 황당한 비난을 들었다. 특히 한 경기 활약상을 두고 “역대 최악의 선수”라는 비난까지 나와 현지 매체의 시선을 끌기도 했다.울버햄프턴 소식을 다루는 몰리뉴 뉴스는 26일(한국시간) “울버햄프턴 팬들은 황희찬에게 지쳤다”며 “그간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만회하고, 팬들에게 보답할 기회가 주어졋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라고 조명했다.문제가 된 경기는 같은 날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5 EPL 23라운드였다. 이날 울버햄프턴은 상대의 이른 퇴장에도 리드를 잡지 못했고, 오히려 후반전에는 주앙 고메스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나란히 10대10 싸움을 벌였다. 이후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에게 결승 골을 헌납하며 리그 4연패에 빠졌다. 울버햄프턴은 리그 17위(승점 16)를 지켰는데,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 타운과 승점이 같다. 오히려 한 경기 덜 치른 19위 레스터 시티(승점 14)가 순위표를 뒤집을 기회를 잡았다.한편 황희찬은 최근 부진으로 인해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전반 32분 만에 투입됐다. 한국 시간으로 26일은 그의 생일이기도 했다. 주전 공격수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부상으로 쓰러졌고,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공교롭게도 황희찬은 투입 직후 마테우스 쿠냐와의 호흡 실수로 역습을 이어가지 못했다. 또 왼쪽 진영에서 일대일 돌파 기회를 잡았음에도, 공을 너무 길게 차고 달리다 골라인을 넘어가 버렸다.황희찬은 후반전 장거리 슈팅을 기록하는 등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며 어느 정도 만회했다. 후반에도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황희찬의 활약을 두고 일부 팬들의 수위 높은 비난이 이어졌다. 매체에 따르면 일부 팬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황희찬은 어디로 뛰어간 것인가” “황희찬이 경기 흐름을 읽지 못하는 건 정말 놀랍다” “역대 최악의 선수와 최악의 경기력” 등 혹평했다. 매체 역시 황희찬에게 평점 5를 주며 “팬들은 황희찬이 기본적인 플레이를 해내지 못했다며 크게 실망했다”고 했다.끝으로 이 매체는 황희찬에게 새로운 도전을 권유하기도 했다. 매체는 “황희찬은 2028년까지 구단과 계약돼 있다. 구단은 연장 옵션도 보유했다. 현재의 경기력을 감안하면 그 옵션을 사용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황희찬의 판매를 원하는 건 팬들뿐만이 아니다. 선수 본인도 전성기에 접어들고 있는 지금 새로운 환경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황희찬은 올 시즌 공식전 19경기 2골을 기록 중이다. 울버햄프턴 유니폼을 입고 통산 113경기 24골 7도움을 올렸다. 김우중 기자 2025.01.2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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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혹평받은 황희찬 “팬들, HWANG에게 지쳐…기본적인 플레이도 못 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공격수 황희찬이 다시 한번 지역 매체로부터 비판받았다. 부상 선수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으나, 이렇다 할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황희찬은 26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23라운드 아스널전에서 전반 32분 교체 투입, 경기 종료까지 5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팀은 0-1로 졌다. 후반전 아스널 수비수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의 득점이 결승 골이 됐다. 어느덧 리그 4연패에 빠진 울버햄프턴은 여전히 리그 17위(승점 16)를 지켰다.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 타운과 승점이 같으며, 한 경기 덜 치른 19위 레스터 시티(승점 14)가 순위를 뒤집을 기회를 잡았다.황희찬은 비토르 페레이라 신임 감독 부임 후 2경기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반등을 이루는 듯했으나, 최근에는 연이은 부진으로 입지를 잃었다. 이날 역시 벤치로 출발했다. 주전 공격수로 발돋움한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전반전 중에 부상으로 빠지며 그 공백을 메워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마침 한국 시간으로 26일은 그의 생일이기도 했다.황희찬은 활발히 전방을 누비며 키 패스 1회·유효 슈팅 1회·태클 성공 2회·클리어링 4회·볼 경합 승리 4회 등을 기록했다. 이전보다는 나은 모습이었지만, 전반전에는 왼쪽 측면에서 무리한 돌파를 시도하다 공을 라인 밖으로 길게 차 공격 기회를 날리기도 했다. 이를 두고 팬들의 분노가 이어진 모양새다. 같은 날 울버햄프턴 소식을 다루는 ‘몰리뉴 뉴스’는 “울버햄프턴 팬들은 황희찬에게 지쳤다”면서 “그간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만회하고, 팬들에게 보답할 기회가 주어졌지만, 여전히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조명했다.특히 황희찬의 돌파 실수 장면을 돌아보며 “몰리뉴의 좌절감은 퍼지기 시작했다. 그는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고 넓은 공간으로 뛰어들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두 번째 터치가 너무 강했고, 결국 공을 따라잡지 못하며 공은 그대로 아웃돼 골킥으로 이어졌다. 이에 대해 팬들은 황희찬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라고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일부 팬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황희찬은 어디로 뛰어간 것인가” “황희찬이 경기 흐름을 읽지 못하는 건 정말 놀랍다” “정말 형편없는 경기력” 등 혹평했다. 매체 역시 황희찬에게 평점 5를 주며 “팬들은 황희찬이 기본적인 플레이를 해내지 못했다며 크게 실망했다”고 했다.끝으로 매체는 “황희찬은 2028년까지 구단과 계약돼 있다. 이후에도 구단은 연장 옵션을 보유했다. 현재의 경기력을 감안하면 그 옵션을 사용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고 했다. 이어 “황희찬의 판매를 원하는 건 팬들뿐만이 아니다. 선수 본인도 전성기에 접어들고 있는 지금 새로운 환경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황희찬은 올 시즌 공식전 19경기 2골을 기록 중이다. 울버햄프턴에서는 통산 113경기 24골 7도움을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5.01.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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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런던 더비 역전패’ 포스테코글루 “마법 같은 해결책은 없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북런던 더비 패배 뒤 거듭 아쉬움을 드러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에서 1-2로 역전패했다. 토트넘은 리그 13위(승점 24)까지 추락했다. ‘주장’ 손흥민(33)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도미닉 솔란케의 자책골로 균형이 맞춰졌다. 이어 전반 막바지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역전 골을 얻어맞았다. 토트넘은 후반 반전을 꿈꿨지만, 8개의 슈팅은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토트넘 입장에선 아쉬움이 교차하는 결과였다. 토트넘은 이날 전까지 EPL 북런던 더비에서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을 기록 중이었다. 지난 시즌에도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고도 승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날도 결과는 같았다. 토트넘이 EPL에서 아스널을 꺾은 건 지난 2022년 5월이 마지막이다.같은 날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력이) 충분히 좋지 않았다. 특히 전반전에 그랬다. 너무 소극적이었다. 아스널이 경기 주도권을 잡도록 허용했다. 실망스러운 경기였다”고 전했다. 이어 “공이 있을 때나 없을 때 상대에게 템포를 내줬다. 대가를 치렀다. 후반전은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충분하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최근 토트넘은 주전의 줄이 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만 이는 상대인 아스널도 같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팀이 1-2로 뒤진 채 맞이한 후반 시작과 함께 브레넌 존슨과 제임스 매디슨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33분에는 손흥민 대신 히샤를리송을 투입하기도 했다. 소득이 없었던 점이 아쉬움이었다. 경기 중 교체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주도권을 되찾기보다는 우리 축구를 다르게 하기 위함이었다. 우리가 지향하는 방식은 아니었다. 아스널의 템포에 맞춰 플레이하도록 내버려두는 건 우리가 원하는 모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여러 변화에도 토트넘은 리그 중위권에 계속 머물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 마법 같은 해결책은 없다. 열심히 훈련하고, 주말 경기를 준비하며 시즌과 운명을 바꿔야 한다. 리그 내 성적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현실이다. 이를 바꿔야 한다”고 인정했다. 한편 이날 동점 골 장면 당시 심판 판정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문제가 된 건 아스널의 코너킥이었다. 전반 40분 아스널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의 헤더가 솔란케를 맞고 자책골이 됐다. 그런데 코너킥이 주어지기 전 장면을 보면 트로사르가 올린 공이 페드로 포로를 거쳐 다시 트로사르의 다리를 맞았다. 애초 골킥이 주어져야 했던 셈이다. 손흥민이 전반전 뒤 거듭 항의한 것도 이 부분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다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심판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팀에 대한 책임은 내가 져야 한다. 심판은 그들 몫의 책임을 져야 한다. 그건 코너킥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런 것 외에도, 우리가 큰 경기에서 필요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토트넘은 오는 19일 에버턴과의 22라운드 원정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1.1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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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무너진 토트넘, ‘강등’ 걱정해야 할 판…‘최근 1무 4패’ 끝없는 추락

반전은 없었다. 토트넘이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무기력한 역전패를 당했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무 4패, 이제는 강등권 추락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까지 몰렸다.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5 EPL 21라운드 원정경기 ‘북런던 더비’에서 손흥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채 1-2로 역전패를 당했다.토트넘은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손흥민의 발리 슈팅으로 먼저 균형을 깨트렸지만, 전반 40분과 44분 각각 도미닉 솔란케의 자책골에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역전골까지 실점했다. 이후 끝내 균형을 맞추지 못한 토트넘은 결국 아스널과의 '최대 라이벌전'에서 무릎을 꿇었다.이날 토트넘은 볼 점유율에서 47%-53%로 근소하게 밀렸고, 슈팅 수에서도 10-14로 열세였다. 특히 슈팅 10개 중 골문 안쪽으로 향한 유효슈팅은 단 2개에 불과했다. 추격이 절실하던 후반전엔 심지어 단 1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나흘 전 5부리그 팀인 탬워스FC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도 연장 접전 끝에 가까스로 승리했던 토트넘은 북런던 더비에서도 반전을 이루지 못했다. EPL에서는 최근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 포함 1승 2무 6패다. 이 기간 유일한 승리는 지난달 16일 '최하위' 사우샘프턴전이었다. 자연스레 EPL 순위도 추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승점 24(7승 3무 11패)에 머무른 토트넘은 13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1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입스위치 타운을 이기면, 토트넘의 순위는 14위로 한 계단 더 떨어질 수도 있다.강등권인 18위 울버햄프턴과 격차는 8점 차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이 걸린 5위 첼시와 격차는 13점,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인 4위권과 격차는 14점이다. 다음 시즌 유럽 대회 진출 경쟁권이 아니라, 이제는 강등권과의 격차가 점점 더 줄고 있는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전반전이 특히 좋지 않았다. 선수들이 너무 수동적이었고, 그 결과 아스널이 경기를 지배했다. 공을 가지고 있든 그렇지 않든, 상대가 경기를 주도하도록 내버려둔 방식에 정말 실망했다”면서 “마법 같은 해결책은 없다. 내일 다시 열심히 훈련하면서 우리의 운과 시즌을 뒤바꿀 준비를 해야 한다. 이런 일에는 항상 이유가 있다. 우리의 성적과 경기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의 다음 경기는 오는 19일 오후 11시 에버턴 원정이다.김명석 기자 2025.01.1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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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탄쿠르의 빛나는 활약, 손흥민의 실망스러운 경기” 英 매체 혹평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손흥민(32)이 페널티킥(PK)을 실축하는 등 침묵했다. 현지 매체 역시 “실망스러웠다”며 혹평했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30일(한국시간) 울버햄프턴과의 경기에 나선 토트넘 선수들에 대한 평점을 공개했다. 이날 토트넘은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프턴과 2024~25 EPL 19라운드를 벌였고, 팀은 난타전 끝에 2-2로 비겼다. 어느덧 리그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 순위는 11위(승점 24)로 한 계단 올랐다. 이날 토트넘은 킥오프 7분 만에 울버햄프턴의 약속된 세트피스로 인해 실점했다. 황희찬이 아크 정면에서 절묘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 기회를 잡았고, 공은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향하며 골망을 흔들었다.공교롭게도 토트넘도 세트피스로 응수했다. 5분 뒤 페드로 포로의 코너킥을,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토트넘은 내친김에 역전 기회까지 잡았다. 전반 42분 브레넌 존슨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져 PK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건 손흥민. 하지만 손흥민의 슈팅은 울버햄프턴 골키퍼 조세 사의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존슨의 역전 골로 승부를 뒤집긴 했다. 하지만 후반 막판 울버햄프턴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 결국 토트넘은 안방에서 승점 1을 나눠 갖는 데 만족해야 했다. 손흥민은 후반 19분 만에 임무를 마쳤다. 매체는 토트넘에 대해 “후반전에 체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선발 선수들 역시 대부분 저조한 평점을 받았다. 특히 손흥민에 대해선 “PK를 시도했지만, 선방에 막혔다. 경기 전반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교체됐다”라며 4점을 줬다. 이는 이날 토트넘에서 선발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낮은 점수였다. 함께 교체된 이브 비수마는 5점을 받았다. 매체는 “그의 평소 경기력에 비하면 아쉬웠다”고 평했다. 최근 부진한 경기력으로 비판받는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에 대해선 “황희찬의 정확한 슈팅을 막긴 어려웠다. 라르센의 강력한 슈팅에 가까운 쪽 포스트를 뚫렸다. 큰 인상을 주지는 못했다”며 5점을 줬다.이날 동점 골을 기록한 벤탄쿠르는 7점을 받았다. 쿨루셉스키, 라두 드라구신과 함께 최고 점수다. 매체는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 두 번째 골 빌드업에도 참가해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줬다. 경기 막판 경고를 받아 다음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졌다”라고 평했다.토트넘은 이날 경기로 2024년 공식전을 마쳤다. 다음 경기는 2025년 1월 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뉴캐슬과의 EPL 20라운드다.김우중 기자 2024.12.3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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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이적설’ ATM, 바르셀로나 꺾고 12연승→리그 1위 탈환

스페인 라리가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가 추가시간 역전골에 힘입어 바르셀로나를 격파했다. AT 마드리드는 공식전 12연승을 질주했고, 리그 1위도 탈환했다.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AT 마드리드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 라리가 18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를 2-1로 제압, 리그 1위(12승5무1패·승점 41)를 탈환했다. 바르셀로나는 리그 2위(승점 38)가 됐다.결과 이상으로 극적인 승리였다. 이날 AT 마드리드는 전반 내내 이렇다 할 공격을 시도하지 못하며 바르셀로나의 공격에 흔들렸다. 팀의 첫 슈팅이 후반 8분 클레망 랑글레의 장거리 프리킥이었을 정도다.하지만 AT 마드리드는 단 두 번의 기회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팀이 0-1로 뒤진 15분에는 로드리고 데 폴이 흘러나온 공을 놓치지 않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이 꽉 찬 6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알렉산데르 쇠를로트가 왼발 역전 골을 터뜨리며 웃음꽃을 피웠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하피냐·가비·페드리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라민 야말이 부상으로 빠진 것이 변수였지만, 전반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원정팀을 압박했다.홈팀은 레반도프스키의 헤더로 포문을 열었다. 하피냐, 가비도 공격에 가세했다. 일격을 날린 건 페드리였다. 전반 30분 페드리는 과감한 전진 드리블로 단숨에 상대 진영으로 침투했다. 공을 감각적으로 트래핑한 가비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바르셀로나는 추가 득점을 터뜨리진 못했지만, 기분 좋게 후반전으로 향했다.AT 마드리드는 후반 6분 만에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의 부상 악재까지 겹쳤다. 투입된 악셀 비첼은 2분 만에 옐로카드를 받는 등 흔들렸다.하지만 후반 15분 데 폴이 동점 골을 터뜨렸다. 전반 내내 패스 미스로 인해 부진한 경기력을 뽐낸 그였는데, 상대 미드필더 마르크 카사도가 잘못 걷어낸 공을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균형을 맞췄다.동점을 허용한 바르셀로나는 다니 올모, 페란 토레스, 에릭 가르시아 등을 투입하며 반격했다. 추가 골을 넣기 위해 후반에만 슈팅 13개를 시도했다. 하지만 좀처럼 AT 마드리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5번의 빅 찬스를 모두 놓치는 부진한 결정력에 발목이 잡혔다.결국 최후에 웃은 건 AT 마드리드였다. 후반 추가시간이 꽉 찬 시간, 역습 상황에서 나후엘 몰리나의 패스를 쇠렐로트가 박스 안에서 마무리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날 바르셀로나의 기대 득점(xG)은 2.54에 달했는데, 0.63에 그친 AT 마드리드에 고개를 떨궜다. 바르셀로나는 리그 2연패로 2024년을 마무리하게 됐다. AT 마드리드는 지난 11월 1일 이후 공식전 12경기서 모두 승리했다.김우중 기자 2024.12.22 09:30
해외축구

찬스 생성·미스 2회씩…“SON, 결정적인 기회 놓쳐” 평점 4점 혹평

첼시(잉글랜드)와의 ‘런던 더비’에서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32·토트넘)이 현지 매체로부터 엇갈린 평점을 받았다.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인해 박한 평가가 이어졌다.손흥민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4~25 EPL 15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3-4로 패했다. 토트넘은 리그 2연패, 순위는 11위(승점 20)다. 15경기서 절반 가까이 패했다.토트넘은 이날 전반 11분 만에 2-0으로 앞서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상대 수비 실책을 통해 얻은 공격 상황에서 도미닉 솔란케와 데얀 쿨루셉스키의 연속 득점이 터졌다.토트넘은 이후 실점을 내줬지만, 전반은 2-1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분위기가 바뀐 건 후반전이었다.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와 파페 사르가 연속해 페널티킥(PK)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콜 팔머가 모두 득점했다. 그보다 앞서 엔조 페르난데스는 역전 골을 넣기도 했다. 수비가 무너진 토트넘은 안방에서 고개를 떨궜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1골 만회했으나,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이날 손흥민의 기록은 빼어났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90분을 모두 뛰며 1골·패스 성공률 83%(24/29)·키 패스 2회·큰 찬스 생성 2회·슈팅 4회·빅 찬스 미스 2회·드리블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희비가 엇갈린 활약에도 팀 내에서 가장 높은 평점 7.8점을 받았다. 하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점에 대해 현지 매체는 박한 평가를 했다. 먼저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같은 날 손흥민에게 평점 4점을 주며 “솔란케와 좋은 호흡을 보여줬지만, 후반 23분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고 했다. 스탠다드는 “경기 막판에 득점을 올렸지만, 여러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특히 3-2로 만들 수 있었던 절호의 찬스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추가시간에도 선방에 막혔다”며 5점을 줬다.손흥민은 경기 뒤 구단을 통해 “내가 팀을 실망하게 했다. 그래서 더 기분이 좋지 않다. 나는 모든 비난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 그에 따르는 책임을 질 것”이라고 반성했다.토트넘은 오는 13일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만회를 노린다.김우중 기자 2024.12.09 14:35
프로축구

김두현 감독 “건강 많이 좋아져…마지막 경기 어떻게 마무리할지만 생각” [IS 전주]

김두현 전북 현대 감독이 최후의 대결을 앞두고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K리그1 전북과 2부 이랜드는 8일 오후 2시 25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을 치른다.경기 전 김두현 감독은 “공수 밸런스를 잡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정신 무장이 잘 돼 있어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현 감독은 최근 스트레스로 입원해 지난 5일 열린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와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조별리그 6차전을 지휘하지 못했다. 그는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주위에서 스트레스받는 자리라고 하는데, 이제 초연해지는 것 같다”면서 “마지막 한 경기를 어떻게 잘 마무리할지에 관한 생각만 많이 들더라”라고 전했다.이날 송민규가 왼쪽 윙어로 선발 출격한다. 김두현 감독은 “준비가 됐고, 본인도 하고자 하는 것들이 훈련할 때 많이 보였다. 데이터로 봤을 때 준비가 잘 돼 있는 게 확인돼서 선발로 기용했다”고 밝혔다.이랜드는 지난 승강 PO 1차전 후반전과 비슷한 라인업을 꺼냈다. 김두현 감독은 “그때 경기력과 분위기를 약간 가져간 부분이 있어서 이렇게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다. 거기에 맞게 우리도 준비했다.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고 전했다.기량도 중요하지만, 어느 때보다 선수단의 멘털이 승부를 가르는 요소가 될 수 있다. 김두현 감독은 “첫 단추는 지금부터라고 생각한다. 그래야 내년에 좋은 상황에서 시작할 수 있다. 그런 부분을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전북은 1차전에서 이랜드를 2-1로 꺾고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K리그1에 잔류한다.김두현 감독은 “주위에서는 유리하다고 하는데, 오히려 나는 선수들에게 독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스코어는 생각하지 말고 홈 팬들이 많이 와주시니 늘 하던 대로 하는 게 중요한 상황”이라고 짚었다.팬들은 전북 선수단이 들어올 때 응원과 함께 메시지를 던졌다. 김두현 감독은 “항상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올해 너무 부진해서 많은 실망감을 드린 것에 죄송하다. 마지막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마무리를 잘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주=김희웅 기자 2024.12.0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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