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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장례식 불참’ 디아즈 대신 래시포드로?…“니코 대체자”

스페인 라리가 FC바르셀로나가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클루브) 영입 실패 후 새로운 후보를 모색 중이다. 최근에는 루이스 디아즈(리버풀) 대신,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시선을 돌렸다는 주장도 나왔다.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디아즈와의 협상이 더뎌지면서, 래시포드와의 협상을 재개했다”라고 조명했다.앞서 바르셀로나는 최우선 영입 후보로 윌리엄스를 꼽았다. 하지만 그가 바르셀로나 이적 대신 소속팀 아틀레틱과의 10년 재계약에 서명하며 계획이 꼬였다.바르셀로나는 이후 같은 포지션의 디아즈로 시선을 돌렸다. 디아즈 본인도 바르셀로나 이적을 희망한다는 주장이 잇따르기도 했는데, 과정이 순탄치 않은 모양새다. 마침 최근에는 세상을 떠난 디오구 조타의 장례식에 불참해 논란이 됐다. 특히 디아즈는 자국 인플루언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 팬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기도 하다.한편 바르셀로나는 윌리엄스, 디아즈에 이어 새로운 타깃인 래시포드로 시선을 돌렸다. 그는 최근 구단에 이적 의사를 전달한 5명의 맨유 선수 중 한 명이다. 맨유 유스 출신인 그는 구단에서만 공식전 426경기 138골 77도움을 올린 에이스. 하지만 지난 2024~25시즌 입지가 크게 줄었다. 에릭 텐 하흐 전 감독부터, 후벵 아모림 감독과의 조합이 맞지 않다는 평이다. 특히 아모림 감독은 지난 2월 “나는 래시포드가 어떻게 축구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훈련해야 하는지 이해하도록 만들지 못했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래시포드는 시즌 후반기 애스턴 빌라로 임대돼 공식전 17경기 4골 6도움으로 분전했다. 임대를 마치고 맨유에 복귀했으나, 곧장 이적 의사를 전달하며 사실상 동행에 마침표가 찍힌 모양새다. 마침 맨유는 ‘이적생’ 마테우스 쿠냐에게 래시포드의 등번호였던 10번을 주기로 하며 새출발을 예고했다.관건은 이적료다. 래시포드는 맨유와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앞서 BBC는 래시포드의 이적료가 4000만 파운드(약 745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7.0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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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진짜 ‘OUT’인가…‘바르셀로나 깜짝 이적설’ 6골 넣고 토트넘 영입 후보까지, “연봉 삭감 OK”

마커스 래시포드(애스턴 빌라)가 토트넘 레이더망에도 포착된 형세다. 스페인 거함 FC바르셀로나에 이어 토트넘까지 래시포드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래시포드는 다음 시즌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미래가 불투명할 것으로 보이며 이적 시장 기간 주목해야 할 선수 중 하나로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이어 “바르셀로나 깜짝 이적설이 도는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에서도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래시포드를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부연했다.맨유가 원소속팀인 래시포드는 지난 2월 애스턴 빌라로 임대 이적했다. 이달 30일이 지나면 다시 맨유 소속이 된다. 그는 맨유와 2028년 6월까지 계약돼 있으나 팀에서 설 자리를 잃어 올여름 이적 대상자로 분류된 모양새다. 래시포드 역시 이적 의사가 있다고 전해진다. 매체는 “래시포드 올여름 맨유를 떠나기 위해 연봉 삭감을 받아들일 것”이라며 “여전히 영입 경쟁이 계속되고 있는 터라 래시포드는 여러 옵션을 두고 고민 중”이라고 짚었다.래시포드는 맨유에서 주급 32만 5000파운드(6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토트넘 주급 시스템을 고려하면 래시포드를 감당하기 어렵지만, 선수의 급여 삭감 의사가 있다면 협상이 급물살을 탈 수 있다.매체는 “토트넘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 선임을 확정하고 새로운 영입을 통해 선수단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토트넘은 프랭크 감독 시대 첫 영입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마티스 텔을 품었다”고 했다.여기에 래시포드까지 합류하면 손흥민의 이적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은 손흥민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 알 나스르,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토트넘 잔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마침 래시포드와 텔은 손흥민 자리에서 뛸 수 있는 윙어다. 2016년부터 맨유 1군에서 활약한 래시포드는 좌우 측면에서 뛸 수 있는 준족의 공격수다. 1997년생인 그는 한때 네 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근래 들어 득점력이 줄었다.2024~25시즌 전반기에는 맨유, 후반기에는 애스턴 빌라에서 뛴 래시포드는 리그 25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올렸다.김희웅 기자 2025.06.1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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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전력 외’ 이유 있었다…‘30골↑ 관여’ 동료들이 미쳐 날뛰었다, 모두 커리어 하이 조명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고초를 겪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다. 동료들의 활약이 유독 돋보였던 탓이다. 수치로 보면 더 와닿는다.글로벌 축구 콘텐츠 매체 스코어90은 2일(한국시간) PSG 선수들의 공격포인트 개수를 조명했다. PSG 공격진 넷 중 셋이 올 시즌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2025 발롱도르 후보로 꼽히는 우스만 뎀벨레는 올 시즌 공식전 49경기에 나서 33골 15도움을 올렸다. 총 48골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것이다.매체는 뎀벨레가 FC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2017~18시즌부터 공격포인트 개수로 그래프를 그렸다. 뎀벨레는 지난 시즌보다도 2배 이상 많은 공격포인트를 적립했고, 그래프는 오른쪽으로 급격히 치솟았다. 측면 공격수인 데지레 두에와 브래들리 바르콜라도 마찬가지다. 둘 다 올 시즌 전까지는 만개하지 못했는데, 갑작스레 기량을 꽃피웠다.20세인 두에는 후반기 ‘에이스’ 노릇을 했다. 지난해 8월 PSG에 입단한 두에는 리그1 스타드 렌에서 프로에 데뷔했는데, 지난 두 시즌 도합 공격포인트 15개를 올렸다. 그러나 그는 올 시즌에만 31골에 직접 관여하며 세계 최고의 유망주로 발돋움했다.특히 두에는 지난 1일 벌인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는 원맨쇼를 펼치며 PSG의 역사상 첫 우승을 이끌었다. 그에게는 ‘차기 발롱도르 후보’란 호평이 따라붙었다. 전반기에 가장 빛났던 바르콜라도 공식전에서 40개의 공격포인트를 수확했다. 그는 리그 34경기에서 14골 11도움, UCL 17경기에서 3골 4도움,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6경기에서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모든 대회에서 비교적 기복 없이 활약했다.이들과 경쟁한 이강인은 공식전 45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에 그쳤다. 그는 리그를 제외한 다른 대회에서 공격포인트를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골망을 가른 뒤 단 한 번도 골 맛을 보지 못했다.김희웅 기자 2025.06.03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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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음바페, 폭력적인 태클로 다이렉트 레드카드…수석코치 “명백한 퇴장”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6년 만에 공식전 레드카드를 받았다. 수석코치도 “명백한 퇴장이었다”라고 인정했다.음바페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비토리아의 멘디소르트사에서 열린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의 2024~25 라리가 31라운드서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38분 만에 퇴장당했다.상황은 이렇다. 레알이 1-0으로 앞선 전반 36분, 음바페가 볼 경합을 벌이려다 데포르티보 안토니오 블랑코의 다리를 밟았다. 음바페의 발이 매우 높았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레드카드를 꺼냈다.음바페가 공식전에서 퇴장당한 건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시절인 지난 2019년 이후 6년 만이었다.레알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의 선제 결승 골을 마지막까지 지키며 신승을 거뒀다. 리그 2위(승점 66)를 지키며 1위 바르셀로나(승점 70)와 격차를 4점으로 유지했다.음바페의 다이렉트 퇴장은 화두에 올랐다. 음바페의 레알 이적 후 첫 번째 퇴장인 데다, 이로 인해 주요 경기를 결장할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현지에선 최소 2~3경기, 최대 5경기 출장 정지를 전망했다. 징계가 길어질 경우, 오는 27일 열리는 바르셀로나와의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결승전 출전이 불가능해진다. 한편 이날 대신 지휘봉을 잡은 다비데 안첼로티 수석코치는 “음바페는 확실히 폭력적인 선수가 아니”라며 “그는 사과했고, 실수를 인지하고 있다. 이건 명백한 퇴장이었고, 그에 대한 대가를 치렀다”라고 했다. 또 “그가 당한 모든 사소한 반칙이 이 같은 반응을 유도했다. 정당화하려는 건 아니지만, 이미 벌어진 일”이라고 덧붙였다. 안첼로티 수석코치는 사령탑인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아들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경고 누적 징계로 벤치에 앉지 못했다.레알은 후반기 내내 리그 우승을 이루기 위해 바르셀로나를 추격 중이다. 음바페의 이탈은 뼈아플 수밖에 없다. 음바페는 올 시즌 공식전 48경기 32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퇴장 징계는 스페인 내에서만 적용되기 때문에, 오는 17일 안방에서 열리는 아스널(잉글랜드)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은 출전 가능하다. 레알은 지난 1차전서 0-3으로 크게 졌다.김우중 기자 2025.04.1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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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격’ 레알 원정 무승 팀에 덜미…비니시우스 PK 실축→17년 만에 안방 패배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발렌시아에 덜미를 잡히며 우승 레이스에 빨간불이 켜졌다.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은 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끝난 발렌시아와의 2024~25 라리가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졌다. 리그 5패(19승6무)째를 올린 레알은 2위(승점 63)를 지켰다. 같은 라운드서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67)가 무승부를 거두면서, 두 팀의 승점 차는 4로 벌어졌다. 레알 입장에선 뼈아픈 패배였다. 레알은 이날 페널티킥(PK)으로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실축하며 경기 분위기가 요동쳤다. 바로 2분 뒤 발렌시아가 선제골로 일격을 날렸다. 후반에 1골 만회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추가 골을 얻어맞으며 고개를 떨궜다.레알이 홈에서 발렌시아에 진 건 지난 2008년이 마지막. 심지어 발렌시아는 올 시즌 리그 경기서 단 1번도 원정에서 이긴 적이 없었다. 시즌 후반기, 발렌시아가 대어 레알을 잡으며 강등권(18~20위)과 격차를 7점으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발렌시아는 15위(승점 34)까지 순위를 올렸다. 레알은 주중 아스널(잉글랜드)과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킬리안 음바페,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 주전을 대거 투입했다. 유일한 변수는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와 안드리 루닌이 모두 부상을 입고 이탈했다는 점. 유스 소속인 프란 곤잘레스가 대신 골키퍼 장갑을 꼈다.하지만 레알은 경기 초반 먼저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킥오프 9분 발베르데의 놀라운 장거리 패스가 음바페에게 향했다. 음바페는 박스 안에서 세자르 타레가에게 걸려 넘어졌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PK가 선언됐다.키커로 나선 건 비니시우스. 하지만 비니시우스의 킥은 발렌시아 골키퍼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에게 막혔다.위기를 넘긴 발렌시아는 곧바로 일격을 날렸다. 전반 15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무크타르 디아카비가 정확한 헤더로 레알의 골망을 흔들었다.레알은 이후 음바페, 벨링엄, 비니시우스의 연속 슈팅으로 동점을 노렸다. 하지만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박스 안 슈팅은 마마르다슈빌리의 손끝에 걸렸다.레알은 후반 5분 만에 아쉬움을 털어냈다. 코너킥 공격 후속 상황서 벨링엄이 올려준 공을, 비니시우스가 넘어지면서 밀어 넣었다. 앞선 PK 실축을 만회하는 동점 골. 이후 레알과 발렌시아 모두 교체 카드를 꺼내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레알은 음바페의 슈팅으로 역전 골까지 넘봤으나, 이번에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마지막 반전은 후반 추가시간에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 5분 레알의 수비 진영에서 공을 탈취한 발렌시아가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 라파 미르가 오른쪽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우고 두로가 밀어 넣으며 레알을 침묵에 빠뜨렸다. 레알은 경기 막바지 엔드릭, 안토니오 뤼디거의 슈팅이 모두 무산돼 고개를 떨궜다.김우중 기자 2025.04.0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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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2255억원에 고작 1골' 네이마르, 사우디 리그 떠나 브라질행 임박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알힐랄)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나 고국 브라질 무대로 복귀할 전망이다. 전 세계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걸로 알려진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네이마르의 산투스행이 임박했다. 양측이 구두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앞서 이적시장 소식을 다루는 풋볼트랜스퍼스는 네이바르의 산투스행을 전하며 "네이마르는 현재 구단과의 계약이 6개월 남아 있지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이번 시즌 후반기에 등록되지 않았다.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한 바 있다. 네이마르는 2023년 8월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로 이적했다. 2년 계약을 맺은 네이마르의 연봉은 1억 5000만 유로(2255억원) 수준으로 전해진다. 이적료만 9000만 유로(1353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네이마르가 알힐랄 유니폼을 입고 나선 공식 출전 기록은 고작 7경기에 불과하다. 득점도 단 1골에 그친다. 기대와 달리 부상으로 몸값에 걸맞는 활약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10월 알아인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에서 후반 32분 교체 출전하며 369일 만의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에스테그랄(이란)과 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에서 후반 13분 교체로 출전해 후반 42분 오른쪽 허벅지 뒤쪽 근육에 통증을 호소하며 다시 벤치로 들어왔다. 네이마르의 다음 행선지로 언급된 산투스는 그의 친정팀이다. 산투스 유스팀 출신의 네이마르는 2009년 정식 입단 후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2013년 산투스를 떠나 바르셀로나(스페인)로 향해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이상 인터 마이애미)와 삼각편대를 이뤄 유럽 최고의 공격수로 우뚝 섰다. 2017년부터는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에서 뛰었다.로마노 기자는 "다음주 알힐랄로부터 최종 절차와 계약 세부 사항을 확인하는 공식적인 절차가 있다. 네이마르는 이미 이적에 동의했다"고 전했다.이형석 기자 2025.01.2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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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합의 다 해놓고 영입 실패 위기…바르셀로나 또 '돈 문제'로 골머리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마커스 래시포드(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임대 계약 합의를 마쳤다는 현지 소식이 전해졌다. 맨유 구단도 래시포드의 방출을 원하고 있는 만큼 적어도 이적과 관련된 절차는 끝났다. 그런데도 아직 ‘영입 확정’은 아니다. 바르셀로나 구단 샐러리캡 문제 탓이다. 자칫 계약 합의까지 다 끝내놓고 영입이 실패로 끝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겨울 이적시장 최우선 영입 대상이었던 래시포드의 임대 영입에 합의했다. 선수도 바르셀로나에서 뛰기로 결정했다”면서도 “그러나 래시포드의 이적이 확정되려면 바르셀로나 구단이 먼저 샐러리캡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래시포드가 맨유에서 받는 연봉은 1800만 유로(약 270억원)에 달한다. 오는 6월까지 후반기만 임대를 원하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남은 시즌 연봉인 절반 정도를 부담해야 한다. 다만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선수마저 선수단 등록을 하지 못할 정도로 샐러리캡 관리가 안 되고 있는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당장 래시포드의 고액 연봉을 고스란히 부담할 처지가 아니다.현지에선 바르셀로나가 맨유 구단과 협의를 통해 부담 연봉을 줄이거나, 기존 선수를 이적시켜 샐러리캡 등 재정 상황을 개선해야만 래시포드의 영입이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래시포드 잔여 연봉을 바르셀로나가 전부 부담하는 게 아닌, 맨유가 일정 비율 보조해주는 조건이라면 바르셀로나 구단의 샐러리캡 부담도 그만큼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맨유 구단으로선 팀을 떠난 선수의 연봉을 굳이 부담할 이유가 없다. 현지에선 맨유의 래시포드 잔여 연봉 보조 대신 바르셀로나의 기존 선수단 정리에 무게를 두는 이유다. 유력한 방출 후보는 에릭 가르시아다. 지로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에릭 가르시아는 이미 구체적인 이적료 등까지 거론될 정도로 지협상이 진전됐다. 안드레스 가르시아, 안수 파티 등 다른 방출 후보들도 있지만, 이번 겨울 이적시장 팀을 떠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현지 전망이다.문제는 맨유 구단도, 래시포드도 바르셀로나 구단 상황을 언제까지 기다려줄 수는 없다는 점이다. 이적시장 마감일은 점점 다가오고 있고, 맨유는 래시포드 정리가 필요한 데다 래시포드 역시 출전 시간을 위해 팀을 떠나야 하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에 뒤처져 있긴 하나 여전히 래시포드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로 래시포드 행선지가 급변할 가능성도 있다. 풋볼 에스파냐는 “바르셀로나가 재정적인 문제를 빨리 해결할 수 없다면, 도르트문트의 영입 시도가 상황을 뒤집어놓을 수 있다”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5.01.2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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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동안 7경기’ 네이마르, 후반기 등록 X→친정팀 임대설까지

브라질 슈퍼스타 네이마르(33·알힐랄)가 최근 ‘친정팀’ 산투스 FC(브라질) 임대설에 이름을 올렸다. 이적시장 소식을 다루는 풋볼트랜스퍼스는 20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알힐랄에서의 시간을 마무리하고 산투스로 임대 복귀하는 데 동의했다”라며 “네이마르는 현재 구단과의 계약이 6개월 남아 있지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시즌 후반기에 등록되지 않았다.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매체는 브라질 언론 디아리오 두 페이시의 보도를 인용, “산투스는 네이마르를 초기 6개월 임대로 영입하기로 합의했다. 이적은 며칠 내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산투스는 네이마르가 12년 전 바르셀로나(스페인)로 떠난 이후 클럽에 복귀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고(故) 펠레의 목소리를 인공지능으로 활용한 홍보 영상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덧붙였다.네이마르는 브라질 명문 산투스 유스팀에서 성장해 세계적인 레벨까지 도달한 선수다. 특히 지난 2014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뒤 186경기 105골 76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2018년에는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깜짝 이적, 팀의 핵심 선수로 발돋움하며 173경기 118골 77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연이은 부상이 그를 멈춰 세웠다. 네이마르는 크고 작은 발목 부상으로 고전했다.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는 PSG와 동행을 끝내고 알힐랄 유니폼을 입었다. 알힐랄이 지불한 이적료는 무려 9000만 유로(약 1350억원)로 알려져 있다. 기대를 모은 네이마르의 이적이었지만, 활약은 그렇지 못했다. 네이마르는 입단 첫해 장기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올 시즌에도 자리를 비운 시간이 훨씬 많았다. 지난해 10월과 11월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조별리그 경기를 통해 복귀했지만, 합계 42분만을 뛰고 부상으로 고개를 떨궜다. ‘알힐랄 네이마르’가 2년 동안 소화한 공식전은 단 7경기다.한편 네이마르는 지난해 인터 마이애미(미국)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달 초 그는 CNN 스포츠를 통해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뛰는 건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 우리는 여전히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재결합은 흥미로울 것이다. 나는 알힐랄, 사우디에서 행복하지만, 축구에는 언제나 놀라움이 생긴다”라며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1.2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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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만 추락하는 게 아니다…바르셀로나, 무려 37년 만에 ‘홈 3연패’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추락이 심상치 않다. 한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 7연승 포함 11승 1패의 파죽지세를 이어가더니, 최근 7경기에선 단 1승(2무 4패)에 그치고 있다. 결국 선두 자리마저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에 빼앗겼다.바르셀로나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 홈경기에서 AT 마드리드에 1-2로 역전패했다.출발은 좋았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절묘한 패스 플레이를 앞세운 페드리의 선제골로 0의 균형을 깨트렸다. 그러나 후반 15분 로드리고 데 파울에게 동점골을 실점한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막판 알렉산데르 쇠를로트에게 극장골을 실점하며 1-2로 졌다. 이날 패배로 바르셀로나는 승점 38(12승 2무 5패)에 머무르며 AT 마드리드(12승 5무 1패·승점 41)에 선두 자리를 빼앗겼다. AT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보다 1경기 덜 치른 상황이다. 역시 바르셀로나보다 2경기 덜 치른 3위 레알 마드리드(11승 4무 2패·승점 37)와는 단 1점 차라 자칫 2위 자리마저 위태로워진 상황이다. 개막 12경기에서 단 1패만 허용하고 전승을 거뒀던 기세는 지난달부터 급격하게 꺾인 모양새다.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에서 0-1로 패배하며 연승 행진에 마침표가 찍히더니 이후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늪에 빠졌다. 마요르카 원정 승리로 분위기를 바꿨으나 이후 다시 한 번 1무 2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리그 1승 2무 4패다.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했던 맨체스터 시티와 비슷한 행보다. 맨시티도 EPL 1승 1무 6패 포함 공식전 12경기에서 1승 2무 9패로 추락하며 유럽 축계를 충격에 빠트리고 있는데, 바르셀로나 역시도 맨시티 못지 않게 성적이 곤두박질치고 있는 셈이다.특히 최근 안방에서 거듭 무너지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내리 3연패를 당하고 있다. 라스 팔마스와 레가네스, 그리고 이날 AT 마드리드전까지 모두 패배했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바르셀로나가 홈에서 3연패를 당한 건 1965년과 1987년에 이어 이번이 역대 세 번째다. 무려 37년 만에 충격적인 홈 3연패 늪에 빠진 셈이다.바르셀로나는 잠시 겨울 휴식기를 보낸 뒤 내년 1월 5일 바르바스트로(4부)와 코파 델 레이(국왕컵)를 통해 후반기 시즌을 재개한다. 라리가 후반기 첫 경기는 내년 1월 19일 헤타페 원정이다.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은 “홈에서 승점 9점을 잃는 건 정상적인 일이 아니다. 다시 회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적절한 타이밍에 겨울 휴식기가 찾아왔다. 휴식기를 통해 우리가 얼마나 강한지 다시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김명석 기자 2024.12.2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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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충격 제외, 손흥민도 36계단 하락…英 가디언 축구 선수 TOP 100 공개

영국 일간 가디언이 선정한 올해 세계 최고의 남자 축구 선수 톱100이 모두 공개됐다. 지난해 37위에 올랐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1년 만에 100위 밖으로 밀렸고, 손흥민(토트넘)도 60위로 1년 만에 36계단이나 떨어졌다.가디언이 21일(현지시간) 공개한 2024년 남자 축구 선수 톱100에 따르면 손흥민은 지난해 24위에서 36계단 떨어진 60위에 이름을 올렸다. 가디언은 100위부터 71위, 70위부터 41위, 40위부터 11위, 그리고 톱10을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순위는 레전드 출신부터 전 세계 감독, 미디어 등 197명의 투표로 결정됐다.지난 2018년 78위에 올라 처음으로 가디언 선정 톱100에 이름을 올렸던 손흥민은 2019년 19위, 2020년 22위, 2021년 39위, 2022년 26위, 2023년 24위 등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 순위는 2019년 19위였다. 올해 선정을 통해 손흥민은 7년 연속 세계 축구 선수 톱 100 지위를 유지했다.다만 지난 2023~24시즌 후반기를 포함한 2024년 한 해 성적이 기준이 되면서 순위 하락을 피하진 못했다. 가디언은 “손흥민은 지난 2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탈락을 막지 못했고, 4강 전날엔 탁구 사건으로 손가락까지 다쳤다.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17골을 넣었으나 2024년에 넣은 건 5골이었다”며 “이번 시즌 초반 역시 실망스러운 출발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100위부터 41위까지 먼저 공개된 순위표에 이름이 빠졌던 김민재는 이후 공개된 40위 내 순위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나폴리의 우승을 이끈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37위에 올라 처음으로 가디언이 선정한 세계 톱100에 선정됐다. 당시 가디언은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인 그가 처음으로 100위 안에 든 건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조명한 바 있다.이번 시즌 전반기엔 바이에른 뮌헨 핵심 수비수로서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지만 지난 2023~24시즌 후반기, 즉 올해 초부터 중반까지 팀 내 주전 경쟁에서 밀렸던 여파가 결국 세계 축구 선수 톱100 탈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가디언이 선정한 2024년 세계 최고의 선수는 2024 발롱도르 수상자인 로드리(맨체스터 시티)가 선정됐다. 지난해 5위였던 로드리는 4계단 순위를 끌어올려 처음으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 로드리의 뒤를 이었다.이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어 레버쿠젠), 다니 카르바할, 킬리안 음바페(이상 레알 마드리드)가 가디언이 선정한 2024년 최고의 축구 선수 톱10에 올랐다. 김명석 기자 2024.12.2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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