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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머스크 제쳤다…무뇨스 현대차 CEO, 미국서 자동차 업계 올해의 인물

현대차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CEO)인 호세 무뇨스(사진) 사장이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가 선정하는 자동차 업계 가장 영향력이 있는 인사에 올랐다.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는 무뇨스 사장을 '2025년 자동차 트렌드 파워 리스트' 전체 50인 중 1위(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이 매체는 무뇨스 사장이 현대차그룹 첫 비(非) 한국인 CEO로서 놀랄만한 성과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또 그가 수년간 현대차 북미사업부를 이끌며 사상 최대 매출과 시장점유율, 최고 영업이익률을 이끌었다고 전했다.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무뇨스 사장의 선견지명으로 현대차가 미국에서 전기차업체 중 선두에 올랐다며 그의 1위 선정을 축하했다.무뇨스 사장에 이어 2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뽑혔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 회장, RJ 스캐린지 리비안 CEO가 3∼5위에 올랐다.모터트렌드는 매년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50인의 파워리스트를 공개하고, 그중 가장 영향력이 높은 1인을 '올해의 인물'로 명명한다.1949년 미국에서 창간된 모터트렌드는 자동차 분야 최고 유력매체로, 매월 100만 부 이상 발행되는 잡지와 온라인판 등을 통해 업계에서 신뢰와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안민구 기자 2025.02.28 09:49
자동차

"특별한 브랜드 경험"…KGM, ‘익스피리언스 센터 강남’ 개관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익스피리언스센터 강남’을 열고 브랜드 경험 기회를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서울 강남구 세곡동 인근(헌릉로 717)에 마련된 익스피리언스 센터 강남은 지난해 개관한 '익스피리언스 센터 일산'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브랜드 공간이다. 차량 전시는 물론 시승 체험, 상담, 핸드오버 세리머니, 라이프스타일 아이템 전시, 액티비티 활동 등 다각도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KGM은 지난 25일 곽재선 회장, 곽정현 사장, 황기영 대표이사, 박장호 대표이사, 노철 노동조합 위원장, 박경준 국내사업본부장, 이 강 디자인센터장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익스피리언스 센터 강남’ 개관식을 진행했다. 곽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험 기반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이 직접 브랜드를 탐색하고 체험함으로써 자연스러운 구매 여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라며 “앞으로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전국 곳곳으로 확장하여 브랜드의 변화와 성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새롭게 문을 연 ‘익스피리언스 센터 강남’은 도심과 자연 사이에서 시작되는 특별한 경험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 속에서 모험을 즐기는 안락한 휴식 공간으로 꾸며졌다.KGM의 다양한 차량들이 전시되며, 도심형 전기 픽업 ‘무쏘 EV’를 출시 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무쏘 EV’ 특별 전시 공간도 마련된다.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사양이 적용된 ‘무쏘 EV’가 전시될 예정이다.고객들은 부담 없이 차량을 경험하고 자유롭게 시승할 수 있으며, 전문 교육을 받은 KGM 스페셜리스트가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시승 코스는 총 8개로 일상 주행부터 고속 주행까지 여러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액티언, 토레스, 토레스 EVX 등 다양한 차량을 시승할 수 있다.스탠다드 코스는 도심에서 일상적인 주행을 체험할 수 있는 어반 코스(25분, 8.5km), 고속도로 위주로 주행하는 다이내믹 코스(35분, 15km) △자연과 도심 속 드라이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드벤처 코스(45분, 23km), 전기차를 경험해 볼 수 있는 EV 코스(40분, 19km) 등 4개이다.보다 여유로운 주행 경험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4시간 동안 맞춤형으로 진행되는 특화 시승 코스도 운영하며, 오토 캠핑과 결합한 1박 2일 캠핑장 코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KGM의 퍼스널라이징 아이템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도 준비되어 있다. 차량의 다채로운 외장 색상을 볼 수 있는 16종 외장 컬러칩을 비롯해 렉스턴 스포츠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오프로드 패키지), 프리미엄 휠 등 다양한 맞춤형 아이템을 전시한다.가족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액티비티는 KGM 페이퍼토이 만들기, 나만의 KGM 아크릴 LED 무드등 만들기가 준비되어 있으며, 향후 KGM 브랜드 슬로건인 Enjoy with Confidence 방향에 맞는 다양한 액티비티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익스피리언스 센터 강남’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KGM 브랜드를 경험하고 싶은 누구나 언제든 편하게 방문할 수 있다. 시승 예약은 온라인 홈페이지 또는 현장 방문하면 된다.박경준 국내사업본부장은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고객들에게 KGM만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탄생한 공간”이라며 “단순한 시승을 넘어 온라인 계약까지 연결되는 O2O(Online to Offline) 구매 여정의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2.26 13:32
예능

‘백억짜리 아침식사’ PD “백종원‧정용진‧BTS 나왔으면”

‘백억짜리 아침식사’ 박현주 PD가 출연했으면 하는 게스트를 말했다.20일 tvN story ‘백억짜리 아침식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오은영 박사, 배우 이이경, 연출을 맡은 박현주 PD가 참석했다.이날 박현주 PD는 “정말 많은 분들게 러브콜을 보냈다. 아직도 간곡히 청하고 있는 분들이 계신다”며 “제가 살짝 들었는데 이분의 모닝 루틴이 독특해서 저희 프로그램에서 공개했으면 하는 분이 계신다. 백종원 대표님 모시고 싶다”고 언급했다.또 박현주 PD는 “재계에 계신 분들 중에 정용진 회장님이 대중과 친근한 이미지를 갖고 계시다. 그래서 루틴 알고 싶다”며 “아티스트로 성공한 BTS 멤버분들도 제대했으니 한 번쯤 저희와 함께 많은 사람들에게 성공의 비밀을 나눠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일론 머스크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백억짜리 아침식사’는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기업인, 자수성가한 인물 등 본인의 업에서 성공을 이룬 사람들과 아침 시간을 함께하며 그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오은영 박사와 배우 이이경이 MC로 나선다.‘백억짜리 아침식사’는 20일 오후 8시 tvN story에서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20 10:58
드라마

[IS신작] ‘보물섬’→‘그놈은 흑염룡’…박형식·서강준·문가영, 안방극장 출격

‘보물섬’, ‘언더커버 하이스쿨’, ‘그놈은 흑염룡’. 액션부터 로맨스까지 다양한 장르의 신작 드라마가 2월 안방극장을 풍성하게 채운다. 배우 박형식, 서강준, 문가영 등 매력적인 스타들이 연기 변신을 예고해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시청자의 흥미를 자극할 작품 속 관전 포인트를 미리 짚어본다.◇ ‘보물섬’ 박형식 남성미 장착SBS 새 금토드라마 ‘보물섬’은 흥행작 ‘나의 완벽한 비서’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오는 21일 첫방송하는 ‘보물섬’은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박형식)가 자신을 나락에 떨어뜨린 절대 악과 그 세계를 무너뜨리기 위해 싸우는 이야기다. 대산그룹 회장 비서실 대외협력팀장인 서동주는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사업 특별예산을 빼돌려 정치 비자금을 만드는 핵심적인 역할을 해내지만 비자금이 완성되자 그룹으로부터 버림받는다. 이후 서동주는 대산그룹의 숨겨진 실세 염장선(허준호)과 그가 세운 악의 세계를 무너뜨리기 위한 복수의 칼을 간다.관전 포인트는 박형식의 한층 성숙해진 연기다. 그간 멜로 장르에서 깊은 눈빛과 섬세한 감정연기로 주목받은 박형식은 이번엔 부드러움을 지우고 야성미를 장착했다. 포스터 속 박형식은 블랙슈트와 위로 올린 머리, 웃음기를 지운 차가운 표정으로 생경한 분위기를 풍겨 궁금증을 자아낸다. 악역 허준호와의 대립도 기대 요인이다. 허준호는 극중 자신의 돈줄인 대산그룹에서 입지를 키워가는 서동주의 죽음을 사주하는 빌런을 연기한다.허준호는 염장선에 대해 “내가 지금까지 맡았던 캐릭터 중 가장 나쁜 캐릭터인 것 같다”며 역대급 악역을 예고하기도 했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요즘 액션 스릴러 등 무거운 작품들은 시청자가 보기 부담스러워하는 경향이 있는데 ‘보물섬’은 그동안 로맨스 장르에서 많이 활약했던 박형식의 출연이 부담을 다소 완화해 주면서 또 궁금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다”며 “여기에 작품성까지 갖춰진다면 크게 주목받을 것 같다”고 짚었다. ◇ ‘언더커버 하이스쿨’ 교복 입은 서강준의 플러팅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서강준의 군 제대 후 첫 작품이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 행방을 쫓기 위해 국정원 요원 정해성(서강준)이 고등학교에 위장 잠입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다. 주목할 만한 포인트는 단연 서강준이다. 극중 국정원 요원과 고교생을 오가는 것은 물론 코미디와 멜로까지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앞서 공개된 포스터에서 교복을 입은 서강준은 군 제대 후인데도 여전히 훈훈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비주얼의 볼거리와 함께 고등학교 안에서 특수한 임무를 수행하게 될 서강준이 정체를 들키지 않으려 좌충우돌을 겪는 과정이 유쾌함을 더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서강준의 잘생김을 뚫고 나오는 디테일한 표정 연기와 코미디 연기 등 다양한 매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서강준은 원래의 모습인 국정원 요원으로 돌아갈 땐 교복을 입었을 때와는 또 다른 성숙미로 여심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첫 방송.◇ ‘그놈은 흑염룡’ 문가영X최현욱, 게임-현실 넘나드는 멜로입맞춤 사진 유출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은 문가영, 최현욱 주연 tvN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은 17일 베일을 벗었다. ‘그놈은 흑염룡’은 어릴 적 온라인 게임에서 만나 최악의 인연으로 남은 두 사람이 직장에서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게임 상에서 무심코 만났던 두 사람이 현실의 직장에서 상사와 직원으로 만났을 때 생기는 긴장감과 극적인 상황이 공감을 자아내는 동시에 재미를 만들어내는 요소다. 특히 주목되는 건 문가영, 최현욱의 멜로 케미다. 문가영은 극중 본부장과 싸우는 게 익숙한 용성백화점 팀장 백수정 역을, 최현욱은 용성백화점 본부장인 재벌 3세 반주연 역을 맡았다. 1회에서 게임을 통해 처음 만난 두 사람이 게임 속 상황을 직접 재연해 눈길을 끌었다. 문가영은 상투를 튼 남장여자로, 최현욱은 복면을 쓴 검객으로 변신해 정말 게임 속에 있는 듯한 재미를 안겼다. 또 1회 말미에는 새 본부장으로 첫 출근을 한 최현욱과 문가영이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현실에서 펼쳐질 두 사람의 케미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하 평론가는 “‘언더커버 하이스쿨’, ‘그놈은 흑염룡’ 모두 가볍게 보기 좋은 소재를 다룬다”며 “특히 서강준은 오랜만에 복귀하는 만큼 완성도 높은 작품을 골랐을 것 같다. 내용도 여성 시청자가 좋아할 만한 설정으로 흥행 요소를 잘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문가영은 그동안 ‘사랑의 이해’, ‘여신강림’ 등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는데 이번 작품으로 매력을 더 꽃피울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20 05:45
드라마

“봉인 풀 수 있는 건 너뿐” 설렘+웃음…문가영X최현욱 ‘흑염룡’, 시청률 3.5%로 출발

tvN 새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이 설렘, 웃음, 비주얼 케미까지 만렙을 찍으며 첫 방송부터 안방극장을 봉인해제시켰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그놈은 흑염룡’은 1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7%, 최고 4.6%,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5%, 최고 4.3%를 기록하며 전국과 수도권 모두 케이블과 종편 내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순항을 시작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기준)이날 방송은 온라인 게임에서 처음 만난 고등학생 백수정(문가영 분)과 연상인 줄 알았던 닉네임 ‘흑염룡’ 반주연(최현욱 분)이 사랑에 빠져 첫사랑이 되고, 첫 오프라인 모임에서 만나 서로의 흑역사로 남게 된 과정이 스펙터클하게 담겨 흥미를 높였다.수정은 철물점을 운영하며 바쁘게 살고 있는 아버지 백원섭(고창석 분)과 어린 남동생 백수빈(양준석 분)을 돌보며 씩씩하게 살아가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던 중 수정은 게임 레벨이 낮아 무시를 당한다는 동생 수빈의 말에 분노한 후 수빈의 아이디를 만렙으로 만들어 주기 위해 대신 게임 속 힐러가 되어 검객 흑염룡(=반주연)과 처음 만났다.이후 함께 게임을 하면서 점차 서로에게 빠져드는 수정과 주연의 모습이 설렘과 미소를 자아냈다. 두 사람은 한 팀이 되어 적을 물리치고 온라인 채팅을 통해 서로에게 스며들었다. 특히 돌아가신 엄마와 바쁜 아빠를 대신해 어린 남동생을 챙긴다는 수정의 말에 주연은 “그럼 넌(누가 챙겨)? 여기선 내가 챙겨줄게”라며 외로웠던 수정을 위로했다. 수정 역시 외동이라는 주연의 말에 “난 오빠한테 기댈게. 오빠는 나한테 기대. 우리 둘 다 외롭지 않게”라고 전하며 마음을 키워나갔다.그러던 중 문파원 오프라인 정모가 잡혀 드디어 처음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그토록 고대하던 흑염룡과 첫 만남을 위해 한껏 멋을 낸 수정은 게임상에서 자신을 지켜주고 내 옆에 있어 주겠다던 22살의 오빠 흑염룡을 기대했지만 정작 그의 앞에 나타난 건 가죽 재킷을 걸친 열다섯 중학생 주연이었다. 더욱이 주연은 길거리 한복판에서 급발진 공개 고백 펼쳐 수정을 경악케 만들었다. 주연은 “처음엔 무시당하는 게 싫어서 홧김에 그랬어. 하지만 우린 운명이야. 고독한 어둠에 갇힌 나, 흑염룡의 봉인을 풀 수 있는 건 너뿐이야. 내 사랑, 내 운명. 부디 내게 사랑과 자유를 허락해 줘”라고 고백했고,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창피를 당한 수정은 “나이는 문제가 아니지. 문제는 너야 흑염룡. 네 존재. 네 존재 자체가 극혐이라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안 구린 데가 없잖아. 영원히 봉인된 채로 살아, 이 중2병 오타쿠야”라고 분노의 속사포를 쏟아냈다. 그렇게 고등학생 수정과 중학생 주연은 서로의 첫사랑에서 최악의 흑역사로 남게 됐다.무엇보다 그로부터 16년 후 수정과 주연이 차량 접촉 사고로 재회하게 돼 눈길을 끌었다. 흑염룡 모드로 록 공연을 즐기던 주연은 친조모이자 용성그룹 회장인 정효선(반효정 분)의 갑작스러운 호출을 받았다. 다급히 효선이 부른 병원으로 향하던 주연은 실수로 수정의 차를 치고 말았다. 아직 옷도 갈아입지 못한 주연으로선 자칫 난처해질 수 있는 상황. 주연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리고 자신의 변호사 명함을 주고 떠나려 했지만 수정은 사과조차 하지 않는 주연의 태도에 분노해 목덜미를 잡았고,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이 처음으로 서로의 얼굴을 마주해 긴장감을 높였다. 그러나 주연과 수정은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 채 상황은 일단락됐다.방송 말미, 두 사람의 두 번째 재회가 수정의 직장에서 이뤄져 흥미를 치솟게 했다. 착실히 후계자 역할을 하던 주연은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용성백화점의 새 본부장으로 출근하게 됐다. 한편 앞서 세 명의 본부장을 그만두게 만든 전적이 있는 수정은 이번만큼은 자신의 성격을 누르고 본부장에게 순종할 것을 다짐했다. 주연에게 처음 인사를 하기 위해 본부장실로 들어간 수정은 셔츠를 갈아입기 위해 옷을 벗은 주연의 등에 새겨진 커다란 흑염룡 문신을 보고 깜짝 놀랐다. 기겁하는 수정과 그를 발견한 주연이 수정의 입을 틀어막으며 엔딩을 맞아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특히 한껏 밀착된 수정과 주연의 투샷이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동시에 앞으로 이들이 만들어갈 로맨스에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그놈은 흑염룡’은 흑역사가 되어버린 첫사랑에 고통받는 ‘본부장 킬러’ 팀장 백수정과 가슴 속 덕후 자아 흑염룡을 숨긴 채 살아가는 ‘재벌 3세’ 본부장 반주연의 봉인해제 오피스 로맨스. 18일 오후 8시 50분에 2회가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8 08:50
드라마

[단독] 서지혜, 고수와 스릴러 호흡…’리버스’ 주인공 낙점

배우 서지혜가 고수와 새 드라마 ‘리버스’에서 호흡을 맞춘다.12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서지혜는 ‘리버스’에서 묘진 역을 맡았다. 드라마는 총 8부작으로 올해 OTT에서 공개될 예정이다.‘리버스’는 의문의 별장 폭발 사고와 함께 기억을 잃은 묘진과 그녀의 헌신적인 피앙세이자 서광그룹 차기 회장 준호가 폭발 사고의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리버스’는 고수가 주인공인 준호 역할로 캐스팅된 소식이 전해지며 관심을 불러모았다. 또한 ‘리버스’는 지난 2022년 공개된 동명의 네이버 바이브 오디오 무비를 드라마로 제작한 작품으로, 오디오 무비에 이어 임건중 감독이 직접 각본 집필과 메가폰을 잡는다.서지혜가 연기하는 극중 묘진은 여자 주인공으로 유년 시절 참혹한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오직 복수를 위해 15년간의 피폐한 삶을 버틴 캐릭터다. 서지혜는 묘진이 잃어버린 기억을 쫓는 과정에서 미스터리한 인물들을 마주치고 위기의 상황에 놓이게 되는 과정을 스펙트럼 넓은 연기로 그려나갈 예정이다. 앞서 묘진 역으로 배우 차주영 등이 물망에 올랐으나, 긴 논의 끝에 서지혜가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지혜는 지난 2002년 데뷔해 드라마 ‘그래 그런거야’, ‘질투의 화신’, ‘흑기사’, ‘흉부외과’, ‘사랑의 불시착’, ‘저녁 같이 드실래요’, ‘아디마스’, ‘빨간풍선’, ‘키스 식스 센스’ 등 다양한 장르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존재감을 증명해왔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2 06:00
경제일반

아모레퍼시픽재단, 장원 인문학자 5기 지원사업 공모

아모레퍼시픽재단이 인문학 분야 신진 연구자에게 연구비를 지원하는 '장원(粧源) 인문학자 지원사업' 5기 공모를 진행한다.재단은 과학기술 분야와 달리 정량적 평가와 단기 성과를 내기 어려운 인문학 분야는 장기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성을 공감, 인문학자가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사회적으로 유의미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같은 지원을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장원(粧源) 인문학자 1~3기 연구자 중 4명이 국내 대학에 교수로 임용되는 성과도 거뒀다.기초학문 지원과 인재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한 고 서성환 선대회장의 호인 장원(粧源)을 따 사업명을 지었다.이번 5기 장원 인문학자 지원사업 공모는 박사 학위 취득 후 5년 이내의 인문학(어학, 문학, 사학, 철학 등)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다. 논문이나 저서 형태의 연구 성과를 도출해야 하는 의무 요건은 없으며, 연구자 스스로 연구하고 싶은 주제를 정하고 기간 내 이행하면 된다.연구 의지가 가장 높은 시기에 자신이 하고 싶은 주제를 충분히 고하고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참여자 공모는 오는 17일부터 3월 4일까지 아모레퍼시픽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로 진행한다. 선정된 연구자에게는 최대 4년간 월 4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모레퍼시픽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2.11 09:55
축구일반

“현 선거 시스템, 정몽규 후보에게만 유리…선거인단 확대 등 필요” 신문선·허정무 한목소리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신문선 후보가 “대한축구협회 정관에 정한 300명의 선거인단 규모로 선거인을 확대해야 한다”고 대한축구협회 새 선거운영위원회에 요청했다. 허정무 후보도 “정몽규 전 회장에게만 유리한 선거 시스템을 고쳐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신문선 후보는 4일 입장문을 내고 “협회 정관에는 선거인을 100명에서 300명까지 둘 수 있는 조항이 있다”며 “지난달 8일 선거를 위한 선거인은 194명으로 정했다. 당시 선거운영위원회가 정한 직능별 구성 조건에 따라 정한 수”라고 설명했다.이어 신 후보는 “선거운영위는 선거인단 숫자를 늘릴 수 있는 권한이 있다”며 “특히 현 선거인단 직능별 구성에는 큰 흠결이 있다. 대한축구협회가 생활축구와 통합하며 흡수된 시·군·구 축구협회 회장단이 선거에서 철저히 배제된 것이다. 대한체육회는 시·군·구 체육회 회장단에게 투표권을 배당한 반면 축구협회는 단 한 표도 배정하지 않는 기울어진 선거인 구성을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신 후보는 “이는 대한축구협회가 정몽규 후보에게 유리한 선거 구도로 끌고 가기 위한 선거인 명부 작성으로 의심케 하는 대목”이라며 “따라서 새로 구성된 선거운영위는 정관에 정한 300명의 선거인단 규모로 선거인단을 확대하고, 늘어난 인원에 대해 시·군·구 축구협회 회장단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직능별 인원을 재구성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선거인단의 직능별 배분의 공정성과 형평성이라는 원칙 아래 ▲지정선거인 중 대의원 소속 단체 임원 제외 ▲시·군·구 축구협회 회장의 선거인 지정을 통해 풀뿌리 지방 축구의 선거 참여 보장 ▲동호인 선수, 지도자, 심판의 배정 비율 확대 등을 3명의 후보 측과 협의해 선거인단을 구성해 달라고 요청했다.신문선 후보는 “현 선거 시스템은 현 집행부가 만들었는데, 이는 대한체육회의 비율을 기초한 선거인단 선정의 함정이다. 이 시스템이면 정 씨 일가가 100년이라도 계속 회장을 할 수 있다”며 “대의원, 임원에 대한 선거인 시스템 속에서 기득권을 갖고 있는 정몽규 후보를 이긴다는 건 기적에 가까운 선거결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신문선 후보는 “이번 선거운영위원회는 지난번 선거운영위원회와는 분명 달라진 모습이다. 후보 측 캠프와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환영하고, 공정한 선거를 위해 후보로서 협력할 부문은 적극 협조를 약속한다”면서 “새로 구성된 선거운영위는 공정한 절차와 선거 진행으로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선거로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는데 기여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허정무 후보 측도 같은 날 입장문을 통해 “새로운 선거운영위에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 운영을 간곡히 당부드린다. 모두가 알고 있듯이 지난번 선거운영위원회는 정몽규 전 회장의 4연임을 위한 위법‧부당한 선거운영으로 인해 법원의 가처분 결정을 받았고, 끝내 소임을 다하지 못한 채 해산돼 축구협회 행정 공백을 자초한 사례가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허 후보 측은 “선거인단이 모두 부담 없이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선거일인 2월 26일에는 유소년팀부터 대표팀까지 모두 경기를 하루 쉬도록 운영위원회 차원에서 선포해 주었으면 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에서도 A매치 기간 중 다른 경기를 갖지 않는 제도를 응용한 것”이라며 “26일은 중‧고등, 대학팀들의 대회가 진행되는 기간이다. 지도자, 선수들이 경기에 관계없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해 주는 게 필요하다. 축구협회 회장 선거일을 모든 축구인들이 잠시 경기를 멈추고, 함께 새로운 축구협회 탄생과 축구 발전을 염원하는 날로 보내는 것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또 “선거관리규정 제25조 제4항에서 보장하고 있는 온라인 투표제도 도입을 다시 한 번 제안한다. 프로구단들의 해외 전지훈련이 끝난 기간이기는 하지만, 지방에서 전지훈련 중이거나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지도자, 선수들의 입장에서 온전히 하루를 소비해 축구회관 투표장에 참석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선거인단 누구나 부담 없이 편하게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투표 제도 도입을 다시 한번 제안한다”고 강조했다.허정무 후보는 또 “선거인단 확대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 협회 정관에서는 이미 선거인단 수를 300명까지 허용하고 있다. 지난번 대한체육회 선거인단 구성을 감안해 시도협회뿐만 아니라 시·군·구 축구협회 회장단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새 선거운영위에 요청했다.그는 “현재 대의원단체에 대표자와 임원 1인 등 2표를 배정하는 제도에 대해서도 재검토를 요청한다. 지도자, 선수 등과 달리 대의원 단체에만 2표를 배정하는 것은 ‘평등선거’의 원칙에도 위배될 수도 있다”며 “정몽규 전 회장 12년 체제에서 관리돼 왔고, 대부분 투표에 참여할 이들의 표가 194표 중 68표를 차지한다. 지난번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 투표율 53.88%로 적용할 때 68표는 예상 투표자의 65%를 넘는 압도적인 숫자다. 정몽규 전 회장에게만 절대적으로 유리한 제도로 공정한 선거를 위해 반드시 재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허 후보 측은 “재선거가 아닌 정지된 선거의 재개라는 의미에서 시도협회장, 전국연맹회장, K리그1 대표이사 등 당연직 대의원 34명은 12월 9일을 기준으로 유지하는 점에 대해서도 재검토를 요청한다. 상당수 시도협회장, 연맹회장 등이 선거를 통해 새로운 대표자가 선임됐는데, 앞으로 4년을 함께 해야 할 회장 선거에 새로운 회장 등이 참여할 수 없다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판단된다. 선거인단 규모를 정관에서 허용한 300명까지 확대한다면 새로 당선된 회장들을 선거인단에 추가로 포함하는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당초 지난달 8일 열릴 예정이던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법원의 선거 금지 가처분 인용과 후보들의 반발 등으로 거듭 연기되다 이달 26일 실시로 확정됐다. 공정성 논란 속 전원 사퇴했던 선거운영위도 박영수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새로 꾸려졌다.김명석 기자 2025.02.04 14:37
스포츠일반

서수길 SOOP 대표이사, 대한당구연맹 회장 당선

서수길(57) SOOP(옛 아프리카TV) 대표이사가 대한당구연맹 회장 선거에서 당선됐다.서수길 대표는 2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 제3대 대한당구연맹 회장 선거에서 김기홍(65) 후보를 꺾었다.서 당선인은 모바일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를 키운 전문 경영인 출신이다. 2018년부터 당구 콘텐츠 제작에 나섰던 SOOP은 세계당구연맹(UMB)과 협력해 세계 3쿠션 대회와 당구 월드컵을 꾸준히 방송해왔다.서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 대한당구연맹 연간 재정지원 확대 ▲ 지자체 연계 당구대회의 축제화 ▲ 대한당구연맹 주최 대회 상금 규모 확대 ▲ 출전 수당제 신설 ▲ 전국규모 대회 개최 확대 ▲ 동호인 대회 상금지원 ▲ 심판 수당 인상 ▲ 국제단체 교류 연수 기회 제공 ▲ 디비전리그 감독제도 추진 ▲ 전국체전 종목 확대 ▲ 당구용품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 ▲ 글로벌 비즈니스 판로 개척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이형석 기자 2025.01.23 17:45
프로축구

프로축구연맹-K리그 구단-대학 산학협력 프로그램 '2025 THE K리그11' 성료

K리그 발전을 위해 한국프로축구연맹과 K리그 구단, 대학이 함께 손잡고 진행한 산학협력 프로그램 ‘2025 THE K리그 11’이 지난 19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2025 THE K리그 11은 지자체, 구단, 대학 간 협력구조를 기반으로 구단과 지역의 상생을 위한 혁신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위해 진행됐다. FC서울, 울산 HD, 전북 현대 등 K리그 13개 구단과 중앙대, 서강대, 울산대 등 전국 17개 대학이 참가했다.2025 THE K리그 11은 지난 7일 온라인 오리엔테이션과 부트캠프를 시작으로 약 2주 간 구단 현장 방문 실습, 실무자 멘토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특히 지난 17일부터 2박 3일간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 밸류업 캠프에는 구단 실무자, 대학 관계자, 참가 학생 총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준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의 특강을 시작으로 구단 실무자 강의, 멘토링, 팀 활동, 팀별 프로젝트 최종 발표 등을 진행했다. 팀별 프로젝트 최종 발표에서는 제주대 학생들로 구성된 제주 SK ‘돌팽이’ 팀이 ‘제주 돌담을 활용한 STONE-BUILD UP 프로젝트’를 주제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최우수상은 중앙대 학생들로 구성된 FC서울 ‘FC푸앙’ 팀이 ‘RE:D Cycle: 폐페트병 업사이클링 휴대용 컵홀더 제작’, 경남대와 마산대 학생들로 구성된 경남FC ‘팀경South포’ 팀이 '폐어망을 재활용한 친환경 골망 제작’ 등을 주제로 공동 수상했다. 이들은 연맹과 구단 실무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인하대학교 이시우 학생은 “스포츠 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구단 운영 방식을 분석하면서, K리그의 사회적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론과 실무의 연결고리를 더욱 확고히 하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연맹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포츠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2025 THE K리그 11 또한 참가 규모와 대상을 확대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명석 기자 2025.01.2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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