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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양궁 김우진, 피겨 차준환 등 대한체육회 선수위원 선출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청주시청)과 육상 김국영(광주광역시청) 등이 대한체육회 선수위원에 선출됐다.대한체육회는 지난 25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를 실시한 하계종목 선거 결과 13명의 후보 가운데 10명이 선출됐다고 밝혔다.당선자는 김국영(육상), 김우진(양궁), 김지연(철인3종), 류한수(레슬링), 이다빈(태권도), 이주호(수영), 임애지(복싱), 조성민(요트), 최인정(펜싱), 표승주(이상 가나다순·배구)다.선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통해 이뤄졌고, 선거 인단은 39종목 총 713명이었다.대한체육회는 제42대 집행부 출범에 맞춰 선수위원회를 구성하고자 하계 종목 10명, 동계 종목 3명을 합쳐 13명의 선수위원을 뽑았다.동계 종목은 후보자 접수 결과 오정임(루지), 이돈구(아이스하키), 차준환(빙상) 3명만 등록해, 이들은 투표를 거치지 않고 선수위원으로 당선됐다.1993년 창설된 체육회 선수위원회는 스포츠인 인권 향상과 은퇴 선수 진로 등을 지원하며, 국가대표 선수들의 스포츠맨십과 페어플레이 정신 함양을 목적으로 한다.임기는 체육회장과 동일한 4년이며,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과 문대성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등이 선수위원장을 지냈다. 2025.06.26 17:39
영화

박창식 KOFICE 원장 “韓, 세계 문화 중심될 것” [2025 K포럼]

“김구 선생이 문화 강국이 돼야 한다고 말씀하셨죠. 대한민국은 이제 문화 강국을 넘어 문화 선진국이 될 것입니다.”박창식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 원장은 K콘텐츠의 미래를 이렇게 전망했다. 박 원장은 최근 서울 마포구 KOFICE에서 가진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K’가 고유 명사가 된 지금, K포럼을 개최한다는 것은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라며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박 원장은 ‘다시 쓰는 K스토리’란 주제로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제3회 K포럼(Korea Forum 2025)의 기조 대담 좌장으로 참석한다. 오는 7월 2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2025 K포럼은 K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 보고 미래를 이야기하는 자리로 꾸며진다.“많은 대중문화인과 K콘텐츠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자주 했어요. K콘텐츠는 대한민국의 먹거리이자 자산, 자원이죠. 우리의 미래를 위해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고, 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 그간 제가 걸어온 길이 K콘텐츠, 대중문화와 맞닿아 있어 더욱 의미가 깊네요.”◇‘한류’부터 ‘K’까지…원천은 민족성 박 원장은 ‘K’라는 단어가 생겨나기 전부터 한국 대중문화 산업을 이끌었던 사람이다. 1986년 MBC 드라마 제작 PD로 업계에 발을 들인 그는 SBS 제작 PD, 김종학 프로덕션 대표이사,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회장 등을 거쳤다. 2012~2016년 제19대 국회의원(비례대표)을 지냈고 이후 줄곧 정치에 몸담았으며, 지난해 9월부터는 KOFIC 원장을 역임 중이다. “제가 현업에 있을 때 K와 현재는 많이 바뀌었어요. 사실 우리가 처음 콘텐츠를 만든 건 배가 고파서였습니다. 하지만 이걸 방송사, 극장에서만 트니까 시장이 작았죠. 서울, 대구, 부산, 광주 다 꽉 차니까 그때부터 일본, 대만으로 판 거예요. 1990년대 후반쯤이죠. 그때만 해도 ‘이게 왜 되지?’ 싶었어요. 그러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 주목받기 시작했고 지금의 ‘K’가 만들어진 거죠.” 박 원장은 ‘한류’로 시작해 ‘K’로 이어진 한국 문화의 힘, 그 원천은 “대한민국의 민족성”이라고 짚었다. 그는 영화 ‘기생충’,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등 콘텐츠는 물론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 K팝에 이르기까지 모든 K컬처에 이것이 녹아있다고 분석했다.“K는 머리보다 가슴으로 말해요. 일종의 감성인 거죠. 중요한 건 우리만의 감성이지만 결국 세상을 다 관통할 수 있다는 거예요. 또 하나는 중심축이에요. 우리 콘텐츠를 보면 그 감성 속에 핵심이 있어요. 이건 노래도 마찬가지죠. 전 이 두 가지에서 나오는 힘이 엄청나다고 생각합니다.”다만 박 원장은 K콘텐츠의 세계적 움직임을 단순 문화 차원에서만 봐서는 안 된다고 했다. ‘K’라는 것은 결국 한국 경제와 직결돼 있으며, 나아가 정치·외교에도 큰 영향력을 끼칠 수밖에 없다는 게 박 원장의 설명이다.“예를 들어 드라마가 잘 되면 거기에 나온 음식, 화장품 등이 큰 인기를 누려요. 일종의 원소스멀티유즈죠. 정치·외교에서도 기본적으로 문화가 선행될 수밖에 없고요. K팝, 드라마가 첨병 역할을 한 후 국교를 맺는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거예요. 결국 경제, 외교는 문화의 힘에서 파생되는 거죠.”◇현지화 통한 영토 확장·전담 기구 신설 필요박 원장은 그렇기 때문에 K콘텐츠의 지속 발전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첫 번째 전략으로는 맞춤형 로컬라이징을 통한 K영토 확장을 꼽았다.“최근 들어 일본, 대만 등에서 큰돈을 주면서 작품 제작을 부탁해요. 이때 우리만 좋아하는 걸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동남아, 유럽 등 각 나라의 종교적, 문화적 특수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단순 우리 콘텐츠를 주입하는 걸 넘어서야 해요. 일종의 문화 융합이자 교류, 문화 테크놀러지가 필요합니다.” 아울러 박 원장은 관련 업무를 일원화할 전담 기구가 필요하다고 봤다. 정부 산하 기획단을 만드는 것인데, 이곳의 업무는 크게 △투자 지원 확대 △인재 육성 △IP 및 창작자 권리 보호 등이다. 박 원장은 “국가에서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가 아니라 ‘지원하되 감독하는 창구를 일원화한다’가 전략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K가 너무 남발되는 경향이 있는데, 결국 산업 전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걸 망라할 전진기지가 필요한 겁니다. 또 과감하게 펀드를 만들고 창작자, 배우, 가수를 계속 발굴해야 하죠. 동시에 해외 시장에서 우리의 저작권, 권리 등을 보호해 줘야 하고요. 나무만 키우는 게 아니라 거기에 맺은 열매까지 따 먹을 수 있게 해야 합니다.”그러면서 박 원장은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했다. “중요한 건 타이밍”이라고 여러 차례 반복한 박 원장은 이번 K포럼에서 들려주고, 또 강조하고 싶은 부분 역시 이것이라고 했다. 박 원장은 K포럼에서의 심도 깊은 대화가 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사실 전진기지는 이미 만들어져야 했어요. 만약 또 놓친다면 지금껏 쌓아 온 모든 걸 날릴 겁니다. 포럼을 통해 현업에 있는 분들과 K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고, 이를 토대로 지금의 상황을 정확하게 짚어야 해요. 그리고 이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고,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죠. 그래야 변화하고 발전될 수 있을 겁니다.”현업에 있는 모두가 이렇게 움직여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K콘텐츠가 우리의 미래 먹거리이기 때문”이라며 “우리의 유일한 자산인 문화로 5000만 국민을 먹여 살릴 그림의 디자인을 그려야 한다”고 부연했다.“우리는 석유 같은 자원이 있지도 않고 지리적 한계도 분명합니다. 하지만 문화와 사람이 있어요. AI가 대체할 수 없는 자원으로, 잠재력도 엄청납니다. 결과적으로 문화는 대한민국의 미래죠. 전 2030년에는 K콘텐츠가 세계 문화를 이끌 거로 봅니다. 아카데미상, 노벨문학상, 토니상처럼 상상 못한 일이 계속 벌어질 거예요. 대한민국은 반드시 세계 문화의 중심 국가가 될 것입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16 05:44
스포츠일반

‘20초54’ 고승환, 2025 코리아오픈 국제육상경기대회 남자 200m 정상…유규민은 세단뛰기 우승

고승환(광주광역시청)이 2025 코리아오픈 국제육상경기대회 남자 200m 정상에 올랐다.고승환은 8일 경북 예천군 예천스타디움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5 코리아오픈 국제육상경기대회 남자 200m 결승에서 20초54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지난달 끝난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서 남자 400m 계주로 활약했고, 200m 결승에선 6위를 기록한 바 있다. 고승환은 한국 역대 3위 기록인 20초49를 보유한 실력자다. 그는 이날 이재성(광주광역시청·20초58) 니시 유다이(일본·20초68)를 제쳤다. 전날(7일) 남자 100m에서 10초34로 우승한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은 20초90을 기록해 4위에 올랐다. 같은 날 남자부 세단뛰기 경기에선 유규민(용인시청)이 16m57(풍속 2.8)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바키트 사미(사우디아라비아·16m09) 시리논타나타퐁(태국·15m65)가 뒤를 이었다. 유규민은 지난달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서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한편 코리아오픈 국제육상경기대회는 지난 2019년 코로나19로 중단된 뒤 6년 만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12개국 60여명의 선수가 12개 종목에 참가해 경쟁했다. 한국 선수 중엔 해머던지기 1인자 김태희(익산시청)가 64m70을 던져 한국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유현표 대한육상연맹 회장은 연맹을 통해 “앞으로 본대회에 더 많은 해외선수가 참가하여 육상을 통해 교류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6.08 15:54
e스포츠(게임)

'2030 표심 잡아라' 대선 주자들 “게임=질병 아냐”

오는 3일 대선 레이스가 막바지에 다다르자 젊은 표심을 잡기 위한 후보들의 게임 공약이 눈길을 끈다. 후보마다 게임 시장을 바라보는 인식이 2030세대와의 공감대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모바일 시대 대표 놀이문화로 자리매김한 만큼, 대부분의 대선 후보들은 게임을 진흥의 대상으로 꼽고 있다. 다만 개척지로 평가받는 P2E(돈 버는 게임)를 향한 시선은 엇갈린다.게임 질병코드 도입 유보1일 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게임 질병코드 도입이 산업 전반을 위축시킬 수 있다며 ‘유보’에 뜻을 모았다.게임 질병코드는 6년째 업계를 쥐고 흔드는 이슈다. 2019년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 이용 장애를 질병으로 규정하고 국제표준질병분류(ICD) 11판에 반영했다. 이에 우리나라도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에 게임 이용 장애를 포함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다.지난해 처음으로 공청회가 열렸지만 정부조차 찬반이 명확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게임 산업이 뒷걸음질 칠 것을 우려했다. 2024년 상반기 전체 콘텐츠 산업 수출액은 약 54억5969만 달러로 집계됐는데, 이 중 게임 분야 수출액은 31억6971만 달러(약 4조5914억원)로 전체의 58%를 차지했다.반면 보건복지부는 게임 과몰입으로 인한 학업, 사회적 기능 손상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어 의료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게임이 질병으로 공식 인정되면 의료기관에서 게임 중독 치료를 받고 건강보험 적용 등을 검토할 수 있지만, 사회적 낙인이 찍혀 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청소년 이용 규제 강화 등의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국가 표준분류체계를 관리하는 통계청은 올해 초 게임 이용 장애의 KCD 등재 필요성을 주장했다는 소식에 “국내 여건과 상황을 감안한다는 운영 방향을 유지하면서 민관협의체의 결정을 토대로 정한다”고 전했다.더불어민주당 게임특별위원회는 지난달 27일 게임 정책 방향성을 공유했는데, 객관적인 근거를 확보하기 전까지 게임 질병코드 등재 유보를 추진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한 중장기 연구를 진행하고, 게임 과몰입 문제는 비의료적 대안 모델을 제시해 해결할 방침이다. 게임 이용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온라인 지원시스템도 마련한다.개혁신당은 보다 더 개방적으로 게임 산업에 접근했다. 이준석 후보는 “게임은 질병이 아닌 문화·기술이 결합된 고부가가치 콘텐츠 사업으로, 질병코드 도입이 가져올 낙인 효과와 산업 위축 가능성을 매우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이런 논의가 과학적·의학적 합의 없이 정치적 판단으로만 밀어 붙여져서는 안 된다고 본다”고 입장을 밝혔다. 게임의 문제를 지적하기 전에 실태 조사와 원인 분석, 대응 체계의 합리성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는 설명이다.두 후보와 달리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게임 질병코드 도입과 관련해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K콘텐츠 육성을 위해 게임 산업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는 방향성을 문화·체육·관광 공약에 포함했다. 전용 펀드 개설하고 종목 육성게임을 국가 대표 콘텐츠 사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었다.이재명 후보는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며 K팝, K드라마, K웹툰, K뷰티, K식음료와 함께 게임을 글로벌 진출 지원 대상에 올렸다. 자신의 SNS에는 국산 e스포츠 종목의 국제 대회 채택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게임특위는 국내 게임사들의 해외 진출을 단계적으로 지원하고, 유럽 수준으로 앱마켓 수수료를 인하하기 위해 법 정비를 검토한다. 게임 전용 펀드를 개설해 금융 투자를 활성화하고 콘텐츠 제작 비용 세액 공제 범위에 게임을 추가하는 구체적인 로드맵도 내놨다.김문수 후보도 공약을 통해 콘텐츠 투자·제작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게임 콘텐츠 제작비 세액 공제를 신설하고 정부 주도 모태펀드 내 게임 계정을 추가한다. 인지 기능 개선과 치료 목적 기능성 게임 등 신성장 분야도 키운다.이준석 후보는 다른 후보들과 달리 블록체인 게임으로 대표되는 P2E 시장도 부분 개방하겠다고 발언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과 P2E 게임을 단순한 투기 수단으로 바라보는 기존 규제 시각이 지금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본다”며 “P2E 모델 중에서도 사행성이 아니라 창작 활동과 생태계 기여에 기반한 보상 구조를 갖춘 경우, 이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규제 체계를 전환하겠다”고 밝혔다.국내 기업 중에서는 위메이드와 넥슨이 블록체인 게임에 선제적으로 뛰어들었다. 위메이드는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탑재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지난 2월 출시했고, 넥슨은 주력 IP(지식재산권)를 녹인 ‘메이플스토리N’을 지난달 중순 선보였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게임 결과에 따른 경품 지급과 환전 일체를 금지하고 있어 블록체인 경제시스템은 해외에서만 가동되는 실정이다. 게임물 등급 관리 자율화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후보는 다양한 게임이 소비자들과 만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추고 업계 장시간 노동 관행을 개선하는 정책을 내세웠다.이슈가 끊이지 않는 게임물 등급 관리는 점진적으로 자율화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최근 게임물관리위원회는 포커 규칙에 기초한 덱빌딩 게임 ‘발라트로’를 트럼프 카드가 나온다는 이유로 성인 전용으로 분류했다가, 이용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15세 이용자로 재조정한 바 있다.더불어민주당 게임특위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게임물관리위원회의 기능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통폐합하고, 게임 등급 분류 체계는 확 바꾸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완전 민간 자율화로 자유로운 게임 창작 여건을 마련하고 소비자 편의를 확보하겠다고 공언했다. 개혁신당은 월 70만원의 웹보드 게임 결제 한도를 풀고, 유연근무제·선택근로시간제·주단위 집중근무제 등을 확대해 업계 노동 관행을 개선하겠다는 공약도 제안했다.게임 소비자들을 대변하는 한국게임이용자협회는 대선 후보들의 게임 공약에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이철우 협회장은 “더불어민주당 게임특위가 이용자 보호와 게임 문화의 인식 개선을 위한 정책들을 다수 반영해 고무적”이라며 “국민의힘도 김승수 의원이 e스포츠 관련 컨트롤타워 설립을 강조하거나 게임 문화 인식 개선을 위한 정책을 준비 중이고, 이준석 후보도 K게임 국제 진출 지원과 e스포츠 재원 마련 등 고민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02 08:00
국가대표

[IS 현장] ‘광주 연대기여금 미납 문제’ 지켜본 김승희 전무이사 “미숙한 부분 인지, 리그 안정성 위해 고심”

“미숙한 부분을 인지하고 있다. 고의가 아닌 행정적 착오로 인해 선수들의 땀과 노력을 헛되게 하는 부분은 아닌 것 같다.”김승희(57)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가 연대기여금 미납 문제로 도마 위에 오른 광주FC 사태를 두고 이같이 말했다. 김 전무이사는 2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임 소감과 축구계 현안에 대해 다뤘다.김승희 전무이사는 1990년 실업축구 철도청(현 대전 코레일)에 입단한 뒤 35년간 한 팀에서 선수, 코치, 감독을 맡은 원클럽맨이다. 앞서 협회는 “정몽규 회장이 국내 축구의 허리 역할을 하는 K3리그 지도자로, 위아래 현장을 두루 파악하고 있는 김 감독을 실무 행정 책임자로 발탁해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면서 “김 전무이사는 디비전 시스템, 학생 선수 저변확대 등 핵심 정책에 이해도가 높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조정할 적임자”라고 선임 배경을 밝힌 바 있다.협회 행정 전반을 총괄해야 하는 김승희 전무이사의 어깨가 무겁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와의 갈등 등 임기 초반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더미다.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상태인 광주의 연대기여금 미납 사태도 마찬가지다. 광주는 외국인 선수 아사니 영입으로 발생한 연대기여금 3000달러(약 420만원)를 송금하지 않아 FIFA로부터 지난해 12월 17일부로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받았다.그런데 이와 관련한 업무를 본 구단 담당자가 인수인계 없이 휴직한 탓에 징계 사실을 알지 못한 광주는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10여명의 선수를 영입, K리그1 14경기와 코리아컵 2경기를 치렀다. 광주의 ‘무자격 선수’ 논란을 두고 협회는 지난 16일 “본 사안은 고의성이 없는 행정 실수로 발생한 사고이며, 따라서 지금까지 진행된 경기에 출전한 광주 소속 해당 선수들을 ‘무자격 선수’로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축구계에선 협회의 이같은 결정에 쉽게 납득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광주의 행정 실수는 물론, 이를 인지하지 못한 협회에 대한 책임을 묻는 목소리도 이어진다.김승희 전무이사는 이를 두고 “행정상의 미숙한 부분을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선수들의 문제, 리그 안정성 문제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고의가 아닌 행정적 착오로 인해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헛되게 되는 부분은 아닌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회를 공정하게 운영해야 하는 협회 입장에서 고심한 부분이 있다. 현재로선 광주도, 협회도 사실에 입각한 공문을 FIFA, AFC 등 유관 단체에 보낸 상태다. 결정이 나오면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 다시 말씀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끝으로 김승희 전무이사는 “기본적으로 제도라는 걸 완벽하게 정착시키려고 노력하지만, 사람이 하는 일이라 미숙한 점이 발생한다. 사람의 책임이 없다는 건 아니다. 제도적으로 잘못된 부분을 올바르게 걸러내서, 연맹 등 유관 단체와 의논해 좋은 방안을 찾겠다”라고 공언했다.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5.05.21 12:01
스포츠일반

'파라배드민턴 강국' 한국, 중동 2개 대회에서 금메달 13개 쾌거

파라(장애인)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단이 중동 국제대회에서 금메달 13개를 획득했다. 파라배드민턴 대표팀은 지난 6일부터 18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된 2025 두바이 및 바레인 국제대회에서 총 금메달 13개와 은메달 8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했다. 두 대회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은 남녀 총 14명의 선수가 출전해 휠체어(Wheelchair) 및 스탠딩(Standing) 종목 전반에서 고른 성적을 올렸다.대표팀은 이번 중동 2연전에서 국가대표팀은 총 31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다가오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향한 준비 상황과 전력을 점검하는 기회로 삼았다. 특히 휠체어 종목에서는 남녀 단·복식 모두 메달을 획득하며 '배드민턴 강국'의 면모를 확실히 각인시켰다.한국은 6일부터 11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6회 두바이 파라배드민턴 인터내셔널 2025'에서 금메달 6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를 목에 걸었다. WH1(척수장애, 흉추 이상) 남자단식 최정만(대구도시개발공사)가 은메달, 박해성(울산중구청) 정재군(울산중구청)이 각각 공동 3위로 동메달을 획득하며 전통 강세를 이어갔다. WH2(척수장애·요추 이하 하지 절단 및 기타 장애) 남자단식에서는 유수영(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정준(대구도시개발공사)이 은메달을 따냈다.WH1&2 남자복식에서는 복식으로 처음 호흡을 맞춘 박해성·유수영 조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통의 강자 최정만·김정준 조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혼합복식에서는 첫 호흡을 맞춘 박해성·정겨울(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금메달을 획득했다.SL4(하지장애) 남자단식 금메달은 신경환(제주특별자치도청)이, SL3&4(하지장애) 복식 금메달은 주동재(서울의료원)·신경환 조가 차지했다. SH6(저신장) 남자복식에서는 이대성(제주특별자치도청)이 동메달을 획득했다.바레인으로 무대를 옮겨 13일부터 18일까지 열린 국제대회에선 한국 대표팀이 금메달 7개와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를 목에 걸었다. WH1 남자단식에서는 박해성이 금메달, 최정만이 은메달, 정재군이 동메달을 획득해 한국 선수들이 시상대를 휩쓸었다. WH2 남자단식에서는 김정준이 금메달, 유수영이 은메달을 따내며 두바이 대회 결과를 뒤집었다. 정겨울은 WH2 여자단식 금메달과 WH1&WH2 혼합복식 금메달을 모두 석권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SL3 단식에서는 국제대회에 첫 출전한 이승후(광주광역시장애인배드민턴협회)가 15세의 나이로 국제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자격을 입증했다. SL4 단식에서는 신경환이 금메달을 추가했다. SH6 등 스탠딩 복식 종목에서도 동메달과 은메달을 고루 획득했다.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 김규성 회장은 “이번 국제대회를 통해 우리나라 장애인배드민턴이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으며, 다가오는 태국 아시아선수권대회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표팀은 오는 6월 8일 태국으로 출국, 2025 태국 장애인배드민턴 국제대회 Level 2와 태국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한편,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복권위원회의 재정후원을 받아 출전했다.윤승재 기자 2025.05.19 14:18
e스포츠(게임)

2025 대한민국 e스포츠 리그 23일 개막…국대 선발 기준 활용

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협회, 크래프톤, 님블뉴런, 넥슨코리아가 공동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e스포츠 리그'(KEL)가 오는 23일 개막한다고 14일 밝혔다.KEL은 올해 처음 출범한 지역 기반 e스포츠 리그다. 지역 e스포츠 선수들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고 e스포츠 지역 경쟁력 강화, 전문 인력 양성, 일자리 창출까지 아우르는 것이 목표다.특히 국제 대회와 동일한 종목은 향후 국가대표 선발 기준으로 활용되며, 중고교대회 및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연계해 학교 e스포츠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2025 KEL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크래프톤), '이터널 리턴'(님블뉴런), 'FC 모바일'(넥슨코리아) 3개 종목으로 운영되며, 총 14개 지역 팀이 참가한다.참가 지역은 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경기도, 강원특별자치도, 충청남도, 전라남도, 경상남도, 대구광역시 수성구, 경기도 성남시, 경기도 양주시, 충청북도 제천시다.'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에는 9개 지역 팀, 3개 파트너 팀, 4개 아마추어 팀까지 총 16팀이 출전하며, '이터널 리턴'과 'FC 모바일' 종목에는 각각 12개, 8개 지역 팀이 나선다.경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병행 운영된다.'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FC 모바일'은 각각 5월 24일과 25일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이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결선은 8월 30일부터 31일까지 대전 e스포츠 경기장에서, 'FC 모바일' 결선은 8월 10일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다.'이터널 리턴'은 슈퍼위크 일정에 포함돼 5월 23일 경기도 고양시 '2025 플레이엑스포' 현장에서 시작되며, 결선은 9월 19일 서울에서 1일 차, 10월 11일 대전 e스포츠 경기장에서 2일 차 경기가 열린다.총상금은 1억원이다. 종목별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3000만원, '이터널 리턴' 5000만원, 'FC 모바일' 2000만원이 주어진다. 각 종목 1위 팀 또는 선수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2위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이, 3위에는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이 수여된다. 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팀에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PMGC) 출전에 필요한 포인트가 주어준다. '이터널 리턴' 팀에게는 시즌7 e스포츠 서포트 패키지의 국내 판매 수익이 추가 상금으로 제공된다.'FC 모바일' 결선 상위 2인은 올해 하반기 진행되는 최상위 국가대항전 'FC 프로 챔피언스 컵' 한국 대표 자격을 얻는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4 11:39
프로축구

[김종문의 진심합심] 리더의 덕목과 모순

황금연휴 기간 일부 스포츠 리더의 행동에 대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프로축구 광주FC 이정효 감독님이 5일 김천 상무와의 경기에서 특정 선수를 향해 소리치며 달려간 뒤 그를 양손으로 밀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또 하나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님이 같은 날 큰 점수 차로 앞선 상황에서 신인 선수가 도루를 하자 그라운드를 향해 손짓하며 화를 내는 장면입니다. 두 팀 모두 그날 경기는 결과적으로 승리했으나, 팀을 이끄는 감독님들은 과정에 불만이 있었습니다. 그걸 직접적으로 표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를 본 팬들과 여론은 불편하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구체적인 상황과 내용은 미디어에 많이 소개됐고, 감독님들의 사후 설명도 뒤따랐습니다. 감독님으로부터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았다는 해당 선수의 해명도 있었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어떤 생각이셨는지 궁금합니다.저의 판단 기준은 이렇습니다. ‘감독님들의 생각과 행동이 생산적인 비판에 해당할까’입니다. 특히 이정효 감독님은 선 굵은 카리스마형 지도자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선수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렇게만 단정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이정효 감독님은 경기를 마치고 상대팀 선수의 위치 선정에 대한 자료 사진을 보내며 구체적인 부분까지 세심하게 설명합니다. 그가 자주 언급하는 ‘피드백’이 호통치는 것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흔히 복기한다고 하죠. 문제점을 찾아 해결한다지만 그걸 듣는 사람 입장에서 지나간 잘못을 들추는 것이라고 느끼면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돌아가서 이정효 감독님이 어느 선수에게 보낸 문자를 보겠습니다. “네베스(알힐랄)가 어디를 보는지 한번 봐봐. 그 짧은 순간에도 앞을 보고 연결하려고 해”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다른 팀의 경기 장면 사진과 놓고 선수의 생각을 묻습니다. 결과에 대한 평가를 하기보다는 발전적인 토론으로 이어집니다. 선수의 성장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신체적 접촉이 벌어진 그 상황은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흥분한 상태에서 즉흥적인 반응을 보인 것 같습니다. 감독의 생각을 더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의도된 연출이라면 실패입니다. 많은 선수와 팬이 지켜보는 공간에서 특정 선수에 대한 그런 식의 피드백은 위험합니다. 예전에 제가 쓴 칼럼 ‘차라리 면박을 주세요, 진실한 꾸중이라면’에서도 면전에서 꾸짖고 나무라는 것이 필요하다고 썼습니다. 필요하다면 야단을 치더라도 사랑과 관심을 표현하고 성장시킬 수 있다고 설명드렸습니다. 그렇지만 면박은 일 대 일의 자리이어야 합니다. 공개적인 망신은 상대의 자존감을 떨어뜨립니다. 보호받는다는 믿음이 깨질 수 있습니다. “리더는 따뜻함과 냉혹함을 동시에 갖춰야 한다.”이나모리 가즈오(1932~2022)란 일본의 경영자가 있었습니다. ‘교세라’라는 기업을 설립해 세계적으로 키웠고, 파산 위기의 일본항공(JAL)에 무보수 회장으로 들어가 회사를 기적적으로 부활시킨 인물입니다.그의 마인드는 단지 회사를 운영하고 키우는 데 있지 않습니다. 리더뿐만 아니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신뢰, 동기부여에 대한 생각과 마음을 꿰뚫어 본 철학자입니다. ‘왜 일하는가’ ‘왜 리더인가’ ‘바위를 들어 올려라’ 등 수많은 저서를 통해 인간관계를 탐색하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영감과 나눴습니다.따옴표로 인용한 말은 ‘경영의 신’으로도 불리는 그의 생각을 잘 보여줍니다. 일견 모순처럼 느껴집니다. 두 가지 덕목은 양날의 칼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조직을 운영해 본 사람은 그 가치와 동시에 한쪽으로 기울었을 때의 위험성 또한 경험했을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고독과 결단의 경영자의 가질 덕목의 순서가 차가움 보다 따스함을 먼저라는 것이 더 마음에 듭니다. 직원의 행복에도 신경을 썼던 그는 인간 중심의 경영 철학을 실천하면서 결과를 만들었기에 큰 존경을 받았습니다. 팀원 사이에서 역동적인 협력 관계를 끌어내야 하는 스포츠에도 이나모리 회장의 생각은 인사이트를 줍니다. 그의 철학을 공부하는 모임에는 일본 축구 대표팀 감독을 지낸 오카다 다케시 등의 이름도 나옵니다. 리더십 역시 다듬고 다듬어 가는 학습과 훈련 과정이 필요합니다.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지메일닷컴 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5.05.12 09:00
스포츠일반

남자 400m계주팀, 광저우 세계육상릴레이서 11개월 만의 한국新…38초56

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이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서민준(서천군청),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 이재성, 고승환(이상 광주광역시청)으로 팀을 짠 한국은 10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릴레이선수권 남자 400m 계주 예선 1조에서 38초56을 기록했다.지난해 6월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에서 이시몬, 김국영, 이용문, 고승환 순으로 달려 작성한 종전 한국 기록 38초68을 0.12초 단축한 한국 신기록이다.하지만 한국은 1조 6개 팀 중 4위에 머물렀다.이날 예선에서 각 조 1, 2위에 오른 8개 팀은 이번 대회 결선에 진출하며, 도쿄 세계선수권 출전을 확정했다.예선 탈락 팀은 11일 패자부활전을 치른다. 한국 남자 400m 계주팀은 2013년 모스크바 대회 이후 12년 만에 세계선수권 출전에 도전한다.김희웅 기자 2025.05.11 09:31
뮤직

알리, 5월 19일 ‘진달래꽃 피었습니다’ 발매…라이브 클립 공개

가수 알리가 애틋한 그리움을 담은 신곡으로 돌아온다.알리는 지난 25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는 5월 19일 발매 예정인 신곡 ‘진달래꽃 피었습니다’의 라이브 클립을 공개했다.해당 영상은 지난 12일 광주에서 열린 데뷔 20주년 콘서트 ‘용진(勇進)’에서 선보인 선공개 무대를 담은 것으로, 콘서트의 생생한 현장감과 알리 특유의 독보적인 감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라이브 클립 속 알리는 새틴 소재의 롱드레스와 오페라 글러브를 착용해, 마치 무도회장에서 노래를 부르는 듯한 귀품 있고 우아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직 알리만이 선보일 수 있는 개성 있는 음악과 매력적인 보이스는 팬들의 이목을 끌며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신곡 ‘진달래꽃 피었습니다’는 애틋한 그리움을 알리의 무게감 있는 보이스로 절절하게 담아낸 곡이다. 미련 가득한 마음을 시적이고 아름다운 가사로 서정적으로 풀어냈다.이번 신곡은 국악과 사극풍 발라드의 정서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알리는 유년 시절 판소리로 노래에 입문했으며, KBS2 ‘불후의 명곡’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국악과 사극풍 편곡으로 대중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인기 웹툰 ‘정년이’의 OST를 직접 작사·작곡하며 사극풍 음악에서도 뛰어난 감각을 입증한 바 있다. 이러한 음악적 뿌리와 경험이 이번 신곡에서도 깊이 있게 녹아들어, 알리만의 독보적인 색채를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알리는 현재 신곡 발표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몰두하고 있으며, 오는 6월 14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20주년 콘서트 ‘용진’ 서울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3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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