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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시니어의 재발견"…피티코리아, 실버 세대 인턴과 '시너Z 프로젝트'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기업 PTKOREA(피티코리아)가 급증하는 실버 세대를 위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피티코리아는 지난해 10월 마케팅, 노인복지, 국방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던 평균 연령 64세 시니어 인턴 11명을 채용, 시니어와 Z세대간 협업 프로젝트인 '시너Z' 프로젝트를 가동했다고 20일 밝혔다.3개월 인턴으로 시작했던 11명의 시니어 인턴은 모두 업무와 기업문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최근 재계약까지 마쳤다. 시니어 시대, 시니어를 위한 마케팅은 없다지난해 대한민국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약 19.2%로 실버 세대의 사회적 역할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들은 주력 소비층으로서 미래 트렌드를 이끌 핵심 세대로 평가받으며 여러 산업군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피티코리아는 액티브 시니어를 대상으로 디지털 마케팅 분야 선도를 위한 다양하고 차별화된 솔루션을 찾기 위해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실버 산업의 주인공인 시니어 계층을 이해하고 시니어들이 축적해온 경험을 현업에 접목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바로 '시너Z' 프로젝트다.시너Z 프로젝트는 시니어 인턴과 Z세대와 협업을 통해 시니어 소비자들의 인사이트와 그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부분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시니어들의 직접적인 경험과 체험을 통해 얻은 생생한 데이터를 같은 실버 세대를 위한 마케팅 솔루션을 찾는 데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시너Z' 프로젝트의 놀라운 시너지 3개월 동안 '시너Z' 프로젝트의 시너지는 놀라웠다. 피티코리아는 '시너Z 프로젝트'를 통해 시니어 소비자들의 인사이트를 발굴하고 시니어를 위한 실질적인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며 시니어 비즈니스 실무 분야 전반에 걸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모든 과정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시니어 소비자의 인사이트를 분야별로 얻기 위한 프로젝트의 경우 지난해 11월 첫 발행된 '시니어 인사이트 리포트'에서 시니어의 건강, 여가, 경제적 활동, 사회적 역할 등에 대한 심층적 인사이트를 담았다.피티코리아는 '건강하게', '편리하게', '여유롭게', '재미있게'라는 네 가지 핵심 테마 중심의 후속 리포트 발행을 준비 중이다. 후속 리포트에는 헬스케어 테크, 스마트홈, 자산관리, 여가 활동 등 시니어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분야가 포함될 예정이다.시니어 인턴들이 직접 택시 애플리케이션, 키오스크 UX/UI 등에 대한 케이스 스터디를 진행하고 이를 유튜브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정기 발행하고 있다. 이는 디지털 환경에서 시니어들이 겪는 실질적인 어려움과 니즈를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나아가 협업을 통해 도출한 인사이트는 실질적인 시니어 비즈니스 분야 실무에도 투입되고 있다. 자산운용회사의 노후자금 관련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생활용품 기업의 시니어 세대 타겟 슬로건을 기획한 바 있다.현재 시니어 산업군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선제안 캠페인 2건을 기획하는 등 시니어 대상 프로젝트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지난 11월 피티코리아의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는 사내 공모전 '뉴비찾기 공모전'에서 시니어 인턴들은 직원들의 아이디어에 멘토링을 제공하며 활약했다. 2개 팀이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내는 등 유무형적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시니어 인턴 김정관 씨는 "시너Z 프로젝트를 통해 시니어 세대가 주체가 되어 액티브 시니어들을 위한 맞춤형 디지털 솔루션을 찾아가는 여정은 새로운 도전이자 값진 경험이었다"며 "우리 세대가 사회에서 자신만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되찾게 된 점이 가장 큰 의미"라고 말했다.피티코리아 시너Z 프로젝트를 이끌어 가고 있는 강성진 본부장은 "이번 시너Z 프로젝트를 통해 시니어 인턴과 Z세대의 협업이 Z세대가 가진 트렌디함을 공유하는 것을 넘어 시니어가 가진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며 시너지를 더해 가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며 "시너Z 프로젝트는 단순한 마케팅 전략을 넘어 세대 간 협업을 통해 시니어 마케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안민구 기자 2025.01.20 16:31
경제일반

할리스, 화사이트공모전 컬래버 ‘꽃과 뱀’ 고블렛 MD 출시

할리스가 아트마케팅을 통해 신진 작가 발굴 및 후원 지속을 강화하고 있다.할리스는 곽재선문화재단의 ‘아트공모전’에서 할리스 특별상을 수상한 작품을 실제로 판매되는 협업 MD 특전을 제공하며 신진예술가들에게 색다른 기회로 떠오르고 있다. 또 서울무용제,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 사진전, 작가 개인전 등 다양한 문화 관련 행사 후원에 나서며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아트공모전’이 매년 그 해를 상징하는 십이지신에 맞춰 열리는 만큼, 아트공모전 수상작과 협업을 통해 선보이는 MD 역시 한 해의 의미를 담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토끼아트공모전’의 수상작을 활용해 ‘커피잔 세트’와 ‘플레이트’ 등 MD 4종을 선보였다. 아기자기한 토끼 그림이 일상 속 작은 행복을 선사한다는 컨셉트를 바탕으로 선물용으로 각광받았다. 지난해에는 ‘미르아트공모전’을 통해 ‘블루드래곤 틴케이스’와 ‘블루드래곤 머그’를 출시, 청룡 특유의 신비롭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풍기는 디자인이 관심을 모았다.올해 뱀의 해를 맞아 ‘푸른 뱀’을 주제로 개최된 ‘화사아트공모전’에서는 진종현 작가를 할리스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했다.할리스는 진종현 작가의 수상작 ‘꽃과 뱀’을 모티브로 한 ‘블루 드림 고블렛 세트’를 선보인다. ‘꽃과 뱀’은 뱀이 덩굴과 얽힌 몸을 부드럽게 풀면서 꽃을 피운다는 컨셉트다. 2025년 모든 일들이 원만히 풀리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작품이다.‘블루 드림 고블렛 세트’는 음료나 주류를 즐기기 좋은 280ml 용량의 유리잔(고블렛)으로, 소중한 사람과 행복한 시간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2개입 세트로 구성됐다. 푸른 색을 활용한 패키지까지 한 해의 의미를 담은 디자인으로 2025년을 기념하기에 좋고, 선물용으로도 손색없다.할리스 관계자는 “할리스는 신진예술가가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여러 방면으로 후원할 수 있도록 지속 검토하고 있다”며, “3회를 맞은 ‘아트공모전’을 통해 또 다른 전도유망한 예술가를 발굴하고, 협업을 통해 신규 MD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블루 드림 고블렛 세트’는 전국 할리스 매장에서 한정판으로 판매된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1.16 09:41
산업

관광공사가 만든 '투어라즈', 1년 만에 225만명이 찾았다

관광산업 종사자를 위한 한국관광공사산업포털 ‘투어라즈’가 서비스 개시 1년 만에 225만 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관광업계를 위해 내놓은 B2B(기업간 비즈니스) 플랫폼 투어라즈가 오픈 1년 만에 1만6000명의 가입자와 서비스를 찾은 방문객이 225만으로 집계됐다. 투어라즈는 각종 관광 비즈니스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기간 기업회원 3302개사를, 개인 회원은 1만6000명을 돌파했다. 전국 지자체의 90%(221개)가 투어라즈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지역관광조직의 90% 역시 가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누적 방문자는 225만명으로, 월평균 14만 명이 투어라즈를 이용하고 있다.지난해 4월 문을 연 투어라즈는 관광산업 구성원을 위한 통합 맞춤형 지식·지원 서비스와 온라인 협업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비즈니스 개선은 물론 파트너십 기회까지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됐다.관광 관련 기업은 물론 업계 종사자와 지자체, 지역관광공사(RTO), 학계, 정부 기관까지 관광산업 관계자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공사에 따르면 투어라즈 플랫폼을 통해 관광 비즈니스 고객을 한데 모으고, 산재된 공사 내 B2B 서비스들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관광업계 지원사업 창구를 일원화해 원스톱 신청도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은 지원사업 공고부터 신청, 접수 창구가 제각각이어서 이용에 번거로움이 있었다.기존 공사 내부에서만 사용하던 서비스를 지자체, RTO 대상으로 확대 개편하면서 접근성과 편의성을 키운 셈이다. 실제로 올해 투어라즈를 통해 부산관광공사가 ‘2024 부산 관광스타트업 공모전’을 투어라즈에서 진행하며 전년대비 공모 접수 건수가 28% 상승하는 효과를 얻었다. 실제로 투어라즈 공모 서비스를 이용한 한 공사 직원은 “이전에 이메일로 공모 서류를 받았을 때 보다 편리하다고 느꼈다”고 후기를 전했다.공사 관계자는 “사업소개 페이지에서 다양한 사업들 중 관심 있는 사업을 즐겨찾기 해두면 그 사업에 관련된 공모가 시작됐을 때 알림톡으로 공모 시작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또 관광 동향이나 트렌드, 연구 결과나 통계 자료 등 전문적인 자료들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관광산업 관련 89개 기관 160여개 게시판 관광정보가 연계돼 있으며, 이를 월간 관광동향 브리핑 서비스 ‘투어라즈가 알려주는 관광동향’으로 개시해 한 눈에 쉽게 트렌드를 읽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들에게 온라인 소통의 장 ‘네트워크 그라운드’도 마련해, 관광 생태계 활성화와 비즈니스 네트워킹까지 할 수 있다. 이는 지난해 말 열린 투어라즈 사용자 간담회에서 “업계간 소통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소식게시판을 개설했으면 좋겠다. 네트워크 게시판을 잘 발전시키면 기업간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효과까지 창출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유진호 공사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은 “공사 뿐만 아니라 지자체와 관광 유관기관의 사업 공모를 투어라즈에서 실시간으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여러 기관에서 2025년도 공모사업 참가 준비와 사업 계획을 세우는 데 투어라즈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4.12.30 09:31
생활문화

공항철도, 일러스트 및 캘리그라피 공모전 성황리 종료

공항철도(주)(이하 공항철도)는 12월 26일 본사 3층 대회의실(인천시 서구)에서 ‘공항철도 디자인 일러스트&캘리그라피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번 공모전은 ‘공항철도의 비전(가장 안전하고 빠른길, 공항철도)과 미션(행복한 동행, AERX)을 상징하는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공항철도를 대표하는 독창적이고 우수한 일러스트와 캘리그라피 디자인을 찾기 위해 1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한 달 간 진행되었다.일러스트 부문에 139개 작품, 캘리그라피 부문에 253개 작품이 응모해 총 392개 작품이 출품되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출품작들은 공항철도 내부 평가와 외부 전문 심사위원의 평가를 거쳐, 일러스트 부문에서 대상 1명(상금 400만원), 우수상 2명(상금 각 200만원), 장려상 7명(상금 각 100만원), 캘리그라피 부문에서 대상 1명(상금 200만원), 우수상 1명(상금 100만원), 장려상 4명(상금 각 50만원)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일러스트 부문 대상은 공항철도의 사계절을 2025년에 투입되는 신규 전동차와 함께 표현한 최연주 씨(만 38세)가 수상했고, 캘리그라피 부문 대상은 현대적인 감각의 리듬감 있는 서체로 공항철도의 비전과 미션을 써 낸 최승균 씨(만 50세)가 수상했다.이렇게 선정된 작품들은 향후 공항철도 브로슈어, 기념품 등의 홍보콘텐츠에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은 “이번 공모전에 뜨거운 관심과 창의적인 작품으로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수상작들의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공항철도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2024.12.26 16:28
자동차

기아, 제3회 ‘PBV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기아가 ‘제3회 PBV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PBV 아이디어 공모전은 차량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실제 PBV 개발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내년 출시 예정인 기아의 첫번째 PBV인 ‘PV5’를 주제로 하드웨어(HW), 소프트웨어(SW), 일반 부문 등 총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하드웨어(HW) 부문은 컨버전(특장) 또는 차량용품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거나 개발 역량을 보유한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으며 레저카, 패밀리카, 캠핑카 등 PV5 컨버전 모델들의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특화 상품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된다. 소프트웨어(SW) 부문은 앱 서비스 사업을 운영하거나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차량을 사용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앱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된다.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일반 부문은 일상, 여가 및 업무 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나를 위한, 나만의 PV5’의 이상적인 모습에 대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내면 된다.제3회 PBV 아이디어 공모전은 이날부터 내년 2월 12일(수)까지 기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기아는 접수된 아이디어들에 대해 상품성, 창의성, 실현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예선 및 본선 심사를 진행하고,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 부문에서 대상 2팀(각 1000만원), 최우수상 2팀(각 300만원), 우수상 6팀(각 100만원), 일반 부문에서 대상 1팀(500만원) ▲최우수상 1팀(300만원) ▲우수상 3팀(각 100만원) 등 총 15팀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우수 아이디어는 향후 실제 PBV에 적용하는 방안 등도 검토할 예정이다.기아 관계자는 “PBV 아이디어 공모전은 참신한 생각으로 PBV를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자들과 함께 고객의 니즈를 PBV에 담아가며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4.12.18 13:49
IT

주가 소송에 여혐 논란까지…네이버웹툰 김준구 위기 관리 시험대

K콘텐츠 선봉을 자처하며 미국 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했던 네이버웹툰이 반년도 채 되지 않아 겹악재로 신음하고 있다. 반 토막 난 주가에 투자자들의 집단 소송 움직임이 감지되는 것도 모자라 한국에서는 한 작품이 여성 혐오 논란에 휩싸이며 이용자가 이탈하고 있다. 평사원으로 입사해 수장까지 올라 '샐러리맨 신화'를 쓴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이하 웹툰엔터)·네이버웹툰 대표의 위기관리 역량이 시험대에 올랐다.미 증시 데뷔 후 겹악재3일 네이버웹툰의 본사이자 북미 법인인 웹툰엔터는 나스닥에서 1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6월 상장 첫날 공모가인 21달러보다 10% 가까이 올라 23달러에 마감한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떨어진 셈이다.당초 웹툰엔터는 전 세계적으로 탄탄한 이용자 저변과 활발한 창작 생태계를 강점으로 내세웠다.올해 1분기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억7000만명에 달하고 2400만명 이상의 크리에이터가 활동하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 등 2차 창작물로 발을 넓혀 재미를 본 IP(지식재산권)는 900편이 넘는다.'지금 우리 학교는' '지옥' '스위트홈' '마스크걸' 등 네이버웹툰 원작 오리지널 시리즈가 일찌감치 흥행 성과를 냈고, 제작비 효율화를 위해 영상 제작 자회사 스튜디오N의 역할을 점차 확대하는 전략으로 업계와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웹툰엔터의 봄날은 그리 길지 않았다. 올해 2분기 실적 발표가 있었던 지난 8월 9일 주가가 20.63달러에서 12.75달러로 곤두박질쳤다. 작년과 비교해 매출 흐름에 큰 변화는 없었지만 시장의 전망치가 비교적 높게 형성된 탓으로 풀이된다. 웹툰엔터는 해당 기간 3억2100만 달러(약 4430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1% 오른 수치다.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유료 결제를 넘어 미래 먹거리로 키우는 광고(4030만 달러)와 IP(1980만 달러) 사업 매출이 각각 3.6%, 3.7% 감소하며 나란히 부진했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한 번 떨어진 주가가 좀처럼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손해를 본 투자자들을 모아 웹툰엔터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로펌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투자자 권리 보호를 전문으로 하는 로젠 로펌은 소송 참여자를 모집했다. 웹툰엔터가 사업 계획과 전망을 뚜렷하게 제시하지 않은 것이 투자 실패로 이어졌다는 주장이다.포메란츠와 파루키앤드파루키, 로위 다넨버그 등 다수의 로펌이 같은 내용의 소송을 준비 중이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소송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검열이냐 창작의 자유냐국내로 돌아와도 김준구 대표가 해결해야 할 큰 숙제가 있다.웹툰의 시작 이후 지금까지도 해답을 찾지 못한 검열과 창작의 자유 사이의 기준 확립이다. 누구나 뛰어들 수 있는 개방성이 웹툰의 강점이지만, 다루는 소재와 표현 방식에 따라 작가와 독자 간 갈등이 빈번히 발생한다.네이버웹툰이 지난달 말 진행한 공모전에서는 '이세계 퐁퐁남'이 1차 심사를 통과해 일부 이용자들의 반발을 샀다.39세 직장인 남성 주인공이 아내의 외도로 가족과 재산, 직장을 잃어 삶을 포기하려 했다가 엘프와 수인, 괴물이 등장하는 다른 세계를 만나 위안을 받는 이야기를 그린다.경제권을 아내에게 빼앗기고 가정 안에서 힘이 없는 유부남을 뜻하는 '퐁퐁남'이라는 제목 속 표현부터 논란이 됐다.이런 갈등은 불매 운동으로 확산해 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 통계에서 네이버웹툰의 안드로이드 기준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220만~230만명에서 200만~210만명 수준으로 10%가량 줄었다.네이버웹툰 관계자는 "현재 2차 공모전 심사를 진행 중이며 최종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라며 "작품과 관련해 여러 가지 의견이 존재한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묵묵히 미래 투자에 집중네이버웹툰은 미 상장 후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어떠한 발언도 삼가고 있다. 특히 이번 주는 웹툰엔터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블랙아웃 피리어드(묵언 기간)라 더욱 그렇다. 일단은 앞서 발표한 투자 계획을 착실히 이행할 방침이다.오는 2026년까지 3년간 활용하는 3617억4100만원의 자금 가운데 AI(인공지능)와 미래 기술·인재, 신기술·플랫폼에 전체의 절반인 1808억7100만원을 쏟는다.글로벌 광고 사업 강화와 콘텐츠 창작 생태계에는 1266억900만원을 투입한다. 콘텐츠 IP 투자에 책정된 예산은 542억6100만원이다.대내외 악재에도 증권가는 웹툰엔터의 앞날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북미 웹툰과 IP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지나치게 망가진 투자 심리를 역으로 이용할 때"라며 "3분기 매출 성장률 전망치가 12.5~14.5%로 높고, 주요 시장인 일본 엔화 강세 효과가 더해지면 우호적일 확률이 크다"고 분석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04 07:00
IT

'2024 당근 동네사장님 어워즈' 수상자 100명 발표

당근은 동네 사장님들의 장사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개최한 '2024 당근 동네사장님 어워즈' 수상자 100명을 23일 발표했다.올해 처음 열린 당근 동네사장님 어워즈는 장사 이야기 공모전이다.당근의 소상공인 서비스 '당근비즈니스' 이용 후기와 성장 스토리를 공유하는 '당근으로 대박났어요', 동네 장사 노하우와 단골 모으는 비법을 담은 '동네에서 사랑받아요' 2개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5600건 이상의 사연을 접수했다.당근은 주제 적합도, 완성도, 진실성, 이웃사장님 활용도 등을 기준으로 총 100명의 동네 사장님을 최종 선정했다.수상 결과에 따라 500만원(최우수상 2명), 300만원(우수상 8명)과, 20만원(입상 90명)의 광고지원금을 수여한다. 수상자 전원에게는 메달과 수상패, 기념품으로 구성된 수상 패키지도 준다.'당근으로 대박났어요' 부문에서는 충북 충주시 '남한강막국수'를 운영하는 박영일, 박영진씨가 수상했다.당근비즈니스를 활용해 약 4500명의 당근 단골을 확보한 것은 물론 오픈 3년 만에 동네 맛집을 넘어 관광객들에게도 사랑받는 가게로 성장했다는 설명이다.'동네에서 사랑받아요' 부문 최우수상은 경기 오산시 '일품군계 오산점'의 조준기씨에게 돌아갔다.당근비즈니스로 오픈 1년도 되지 않아 매출 약 2배 성장과 당근 단골 1000명 달성을 이뤘다. 손님들에게 더 나은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매일 장사일지를 작성한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수상자 100인 명단은 '당근사장님학교' 공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당근마켓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사업자들이 당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3 08:26
IT

SKT '에이닷', 멀티 LLM PC 버전 출시…챗GPT 등 8종 무료로

SK텔레콤은 AI(인공지능)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의 PC 버전 '멀티 LLM 에이전트'를 22일 공개했다.에이닷의 첫 번째 웹 서비스로, 크롬이나 사파리 등 브라우저로 PC나 태블릿에서도 이용 가능하다.멀티 LLM 에이전트에서는 챗GPT 3종과 앤트로픽의 클로드 3종, 퍼플렉시티, SK텔레콤 자체 모델인 A.X까지 총 8종의 LLM(거대언어모델)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서비스 오픈 후 이용료 없이 베타 서비스를 운영하며, GPT 4o나 클로드 오푸스 등 유료 구독 기반 모델도 베타 서비스 기간 무상으로 제공된다.여러 모델에 동일한 질문을 하고 싶을 경우 일일이 복사해서 붙여 넣는 번거로움 없이 '다른 AI 비교하기' 기능으로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다. 후속 대화를 진행할 때도 모델을 변경하면 이전 대화 맥락을 반영한다.사용자는 '맞춤 답변'을 설정해 본인의 정보를 참고한 답변을 받거나 3줄 요약 등 형식을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다. '추가 설정' 메뉴에서 자주 사용하는 요청사항을 저장해 놓으면, AI가 개인 선호에 맞는 답변을 제공한다.SK텔레콤은 현재 지원되는 8종의 모델 외에도 구글 제미나이와 GPT o1-프리뷰, GPT o1-미니 등 최신 LLM 추가를 검토하고 있다.멀티 LLM 에이전트 PC 버전 출시를 기념해 AI 활용 사례 공모전도 펼쳐진다. 우수 프롬프트 및 홍보 콘텐츠를 모집해 1등에게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는 등 총 2000만원 규모의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다.장성운 SK텔레콤 AI서비스사업부 운영기획 담당은 "앞으로도 에이닷으로 글로벌 최첨단 AI 사용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2 09:45
산업

삼성 45개, LG 23개, 현대차 12개...IDEA 디자인 상 휩쓸어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자동차가 국제 디자인 공모 'IDEA 2024'에서 주요 부문 상을 휩쓸었다.삼성전자는 13일 IDEA 2024에서 금상 2개, 은상 1개, 동상 2개, 입상(파이널리스트) 40개 등 총 45개의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IDEA는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IDSA)가 1980년부터 주관해온 세계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으로, 올해는 디자인 혁신성과 사용자 경험, 사회 기여도를 심사해 산업 제품, 소비자 기술, 디지털 인터랙션, 패키징 등 20개 부문에서 올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삼성전자는 '갤럭시 인공지능(AI) 사용자경험(UX)'과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 디자인'으로 최고상인 금상을 받았다. 갤럭시 AI UX는 갤럭시 AI 기반으로 통화부터 메시지까지 실시간 통역 기능을 제공해 언어의 장벽을 허무는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지원한다.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 디자인은 소모품 색상에 따라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소모품 관리와 후처리 방식을 인지하도록 유도한다. 공기청정기, 청소기 등 가전제품의 필터와 같은 소모품을 관리 방법에 따라 회색(반영구), 녹색(재활용), 갈색(일반)으로 디자인했다.아울러 '갤럭시 Z 플립5'는 은상을 수상했으며, '갤럭시 탭 S9 시리즈'와 냉장고 식재료를 인식해 푸드 리스트를 업데이트해주는 'AI 비전 인사이드'가 동상을 받았다.이 밖에도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네오(Neo) QLED 8K TV,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 등이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다.LG전자는 금상 2개, 은상 1개, 동상 3개, 입상 17개 등 총 23개의 상을 받았다.성별이나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LG전자 가전을 손쉽게 사용하도록 돕는 보조 액세서리 'LG 컴포트 키트'가 금상에 선정됐다.컴포트 키트에는 팔을 걸어 쉽게 여닫도록 설계된 '이지핸들', 세탁기 다이얼을 손가락뿐 아니라 손바닥으로도 조작이 가능한 '이지볼', 휠체어에 앉은 상태에서도 스타일러 무빙 행어에 옷을 걸 수 있는 '이지행어' 등 총 7종의 키트가 있다.폴더블 노트북 'LG 그램 폴드'도 금상을 받았다. 얇고 구부리기 쉬운 올레드(OLED)의 강점을 활용해 접으면 12형 노트북, 펼치면 17형 태블릿 등 다양하게 변하는 폼팩터를 갖췄다.포터블 프로젝터 'LG 시네빔 큐브'는 은상을,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 'LG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 'LG 휘센 제습기', 'LG 클로이 UX 2.0' 등은 동상을 받았다. 현대차·기아는 금상 3개를 포함해 모두 12개 상을 받았다. 현대차 전기차 아이오닉5 N과 기아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은 이번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각각 수상했다.특히 EV9은 iF 디자인과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각각 금상, 최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 금상까지 수상했다. 세계 3대 디자인 대회에서 모두 최고상을 받은 것이다. EV9은 미래지향적 분위기와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기아의 전동화 SUV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아이오닉5 N은 고성능 감성을 부각하며 차별성을 둔 디자인 적용으로 호평을 이끌어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13 15:00
금융·보험·재테크

KB국민, 금융 혁신 아이디어 발굴 '퓨처 파이낸스 AI 챌린지' 시상식 개최

KB국민은행은 지난 27일 제6회 '퓨처 파이낸스 AI 챌린지'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챌린지는 AI(인공지능)를 활용한 미래 금융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우수 인재들의 금융 AI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금융감독원, 이화여자대학교가 후원한 공모전은 'AI 기술을 활용한 금융 관련 서비스 및 아이디어'를 주제로 열렸다. 참가자들은 AI 기술을 금융 서비스에 접목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진행된 본선에서 6개 팀이 대상인 금융감독원상 등을 수상했다. 총상금은 2700만원 규모였다. 우수상 이상 5개 팀에게는 KB국민은행 IT·데이터 부문 채용 지원 시 서류·필기 전형 면제 혜택이 주어졌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과 AI의 융합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청년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2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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