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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박남성 마주, ‘레클리스’ 이름으로 1억원 기부

서울마주협회 소속 박남성 마주(도레미엔터테인먼트 회장)는 호국보훈의 달 및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영웅마 ‘레클리스’의 이름으로 1억원을 사랑의열매에 기부했다.서울마주협회에 따르면 한국경마를 대표하는 마주(馬主)인 박남성 씨가 생활고를 겪고 있는 저소득 국가유공자들과 유족들을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의 성금을 쾌척했으며, 지난 25일 오전 11시 사랑의열매 아너소사이어티 명예의 전당에서 기부금 전달식 및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 가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국경마 마주들의 단체인 서울마주협회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009년부터 ‘말(馬)’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동물명의 기부’ 협약에 따라 애마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기부 문화를 지켜오고 있으며, 이 전통에 따라 박남성 마주 역시 ‘레클리스’의 이름으로 기부의사를 밝혔다. 이날 박남성 마주는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여, 서울 452호, 전국 3691호 회원으로 등재됐다.이로써 박남성 마주와 ‘레클리스’는 호국영웅들의 넋을 기리며 말(馬)을 통한 나눔 문화 확산과 마주로서의 ‘노블리스 오블리주’ 정신에 기여하는 등 국가와 민족을 위한 진정한 나눔을 실천하는데 앞장서게 됐다. ‘레클리스’는 6. 25 전쟁 당시 군마로 활약하며, 美해병대 하사계급이 수여되고, 라이프지 선정 미국 100대 영웅에 오르는 등 위대함의 상징이 된 자랑스러운 한국의 명마다. 제주에서 태어나 신설동경마장에서 활동했던 암말 경주마 ‘아침해’는 6.25전쟁 당시, 군마로 전장에 나가 수백 kg의 포탄을 혼자서 지고 날라 승리를 이끌며 ‘영웅 레클리스’라는 칭호를 받았다. 미 해병대의 전설이 된 군마, ‘레클리스’는 포탄이 쏟아지는 격렬한 전투 현장에서 죽음의 고지를 넘나들며 쉬지 않고 탄약을 운반하는 투혼으로 미 해병대 전투 작전의 중심이 되었고, 병사들에게도 희망과 용기를 전했다. ‘레클리스’의 눈부신 활약으로 미 해병대는 여러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었고, 한국과 미국에서 군마 ‘레클리스’는 위대한 영웅마로 추앙받게 되었다. 평소 말을 사랑하고, 제주를 제2의 고향으로 여겨온 박남성 마주는 지금까지 몽골말로 잘못 알려진 제주마 ‘레클리스’의 기록들을 바로잡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레클리스’ 관련 제주 기념사업 후원과 더불어 지난 4월 군마 ‘레클리스’의 한국전쟁 감동실화를 책으로 발간한 바 있다. 숭고한 자기희생으로 영웅이 된 ‘레클리스’의 헌신을 기리기 위해 책의 판매수익금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결심한 박남성 마주는 이번 6.25전쟁 기념일을 맞아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유공자들과 유족들을 위해 기부하게 되었다. 이번 후원은 먼저 서울과 제주 지역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을 대상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나라를 위한 희생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박남성 마주는 저소득 6.25 참전용사 및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을 위한 생계비 후원과 더불어 후손들을 위한 ‘레클리스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며, ‘레클리스’의 고향인 제주를 위해 재단법인 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의 성이시돌복지의원, 청소년보호시설 ‘숨비소리’ 등을 후원할 예정이다. 박남성 마주는 “6.25전쟁 기념일에 영웅마 ‘레클리스’의 이름으로 기부하게 돼 기쁘다”며, 호국보훈의 달과 6.25를 맞아 호국영웅들과 유공자들께 감사드린다. 보훈(報勳)은 말뜻 그대로 국가를 위해 공훈을 세운 사람이나 유족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일컫는데, 수많은 국가유공자들이 생활고를 겪는 등 호국영웅들에 대한 보상은 초라한 것 같다.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정당한 처우를 위해 미력이나마 보태고 싶다”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김희웅 기자 2025.06.26 12:09
생활문화

나눔의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기업인! 우리 사회의 귀감

경기도 군포시와 안양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나눔의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한 기업인이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안양시 소재 식품 및 비품 군납 위탁 판매 전문 중소기업 (주)경우상사를 운영하는 장금석 대표다. 군납사업을 통해 지역 일자리창출과 국가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장 대표는 따뜻한 사회 공동체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겠다는 의지와 신념이 강한 인물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국제로타리3750지구 관악리더스로타리클럽, 구호사업 단체 월드투게더, 대한적십자사 회원으로 활동하며 이를 기반으로 지역을 초월하여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혼신의 힘을 기울여왔다. 또한 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 경기도장애인복지회 후원회장으로서 해당 단체에 식료품, 도서와 후원금 등을 기부하고 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가 주관하는 ‘사랑의 끈 연결운동’ 행사 후원에 동참하고 있다.2024년 6월에는 장애인들의 건강 유지 및 감염병 피해 최소화를 목적으로 군포시시각장애인협회에 약 9백만 원 상당의 마스크 5만 장을 기부했다. 장 대표는 인터넷 신문사 경기헤럴드 부회장으로서 지난 4월 장애인의 달에 경기헤럴드 임직원들과 함께 경기도 장애인정보화협회에 320만 원 상당 물품과 현금 300만 원을 후원했다. 한편 안양시체육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스포츠클럽 활성화, 스포츠 인구 저변 확대, 선수 경기력 증진, 선수 발굴․육성을 뒷받침하는 등 안양 지역 체육계 발전을 위한 일에 힘을 쏟고 있다. 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장 대표는 안양·군포 지역 사회적 약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헌신하며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 받았다. 적십자 봉사장, 경기도지사/안양시장/군포시장 표창, 군포시장애인총연합회가 수여한 봉사대상을 받았다.또한 2005년 설립한 경우상사의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군납 가능성이 높은 우수 제조업체 발굴, 다양한 물품 확보, 안전한 유통망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장 대표는 “나눔과 봉사활동은 습관처럼 솔선수범해서 삶의 일부로 만들어야 자연스럽게 실행하게 된다”면서 “내가 경우상사의 수익금 중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여 희망의 사다리를 만드는 일은 기업인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6.20 09:46
생활문화

프로골퍼들이 만든 골프웨어 브랜드 '루베로' 공식 론칭

프로골퍼들의 감각과 경험이 고스란히 담긴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 LUVERO(루베로)가 공식 런칭을 알렸다. LUVERO는 LUXURY(럭셔리), VERT(그린), PRO(프로골퍼/전문가)의 합성어로 실제 필드에서 활동하는 프로골퍼들이 직접 디자인과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는 신개념 골프문화 브랜드다.루베로의 목표는 골프웨어에만 있지 않다. 프로골퍼의 숨은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놀이터 같은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나갈 계획이다.손연정 프로는 “이건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 미디어 콘텐츠도 만들어 볼 계획"이라며 루베로 프로젝트 참여에 강한 열정을 보였다.제주도와 육지를 오가며 투어를 뛰고 있는 강수은 프로는 “ 지금껏 입어본 골프웨어는 어딘가 모르게 불편함이 많았기 때문에 편하고 이쁜 옷을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루베로는 단순히 의류를 선수들에게 입히는 후원이 아니라 프로골퍼가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고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무대이기도 하다.양영규 대표는 루베로의 방향성을 '프로골퍼들의 놀이터'라고 설명했다. 양대표는 "골프웨어를 가장 잘 아는 전문가는 바로 프로골퍼다. 기술적으로 서툴 수 있지만 진짜 골프웨어, 골프 방송보다 더 재미있는 콘텐츠는 그들의 일상에서 나올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브랜드의 운영 방식 역시 이를 반영한다. 프로골퍼들은 단순 피팅모델을 넘어 제품 기획, SNS 콘텐츠 크리에이팅까지 전방위로 참여하고 있다. 브랜드가 아닌 ‘프로골퍼 콘텐츠 플랫폼’으로 루베로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서 디지털 기반의 유통, 콘텐츠, 팬 참여 캠페인까지 어루어지도록 해나갈 계획이다.루베로는 후원대상 프로를 연내 50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참여한 프로에게는 의류 지원 외에 수익금의 20%를 후원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KLPGA 등록 프로골퍼 외 대한골프협회 등록 아마추어 선수들에게도 전 품목 50% 할인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는 브랜드의 문을 더 넓게 열고 참여와 성장의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방향성을 보여준다.한편 최근 다산베아체 점프투어 참가선수 전원에게 햇모자를, KLPGA 아마추어선수권 참가선수 전원에게는 선캡을 증정하했다. ‘프로가 만드는 골프웨어’ 브랜드다운 실질적인 현장 중심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이는 단순 노출을 넘어 브랜드의 철학과 존재감을 필드 위에서 직접 체험하게 하려는 전략이다.25년에는 KLPGA 프로선수 후원을 중심으로 KLPGA 투어, 드림투어, 점프투어, 챔피언스투어, 아마추어 선수권 등의 시합 참가자들에게 기프트 형식의 후원을 제공하며 선수 지원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집중한다. 2026년 시즌부터는 축적된 현장 경험과 피드백을 바탕으로 골프 팬들을 대상으로 한 정식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2025.05.27 17:19
경제일반

동아오츠카, 심장병 어린이 돕기 ‘희망농구올스타’ 후원

동아오츠카가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이 24일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체육관에서 개최한 ‘심장병 어린이 돕기 2025 희망농구올스타’ 자선경기에 포카리스웨트를 후원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어린이 심장병 환우를 돕기 위해 마련된 자선경기로 프로농구선수들과 농구를 사랑하는 연예인들이 ‘사랑팀’과 ‘희망팀’으로 나뉘어 경기를 펼쳤다. 경기 수익금은 심장병 어린이들의 수술비로 사용될 예정이다.동아오츠카는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고 스포츠를 통한 나눔 활동에 동참하고자 이번 후원을 진행했다.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은 전 농구선수 한기범이 설립한 비영리단체로, 어린이 심장병 지원을 비롯해 다문화가정 및 농구꿈나무 양성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진숙 동아오츠카 마케팅본부 전무는 “심장병 어린들이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고, 친구들과 마음껏 뛰어놀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자선경기에 함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건강한 삶과 희망찬 미래를 응원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2025.05.26 13:20
산업

쇼핑엔티, ‘가정의 달’ 맞아 소외계층 지원 위한 바자회 개최

T커머스 채널 쇼핑엔티가 희망친구 기아대책의 사회적기업 '행복한나눔'과 함께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바자회를 개최했다.쇼핑엔티는 지난 16일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행복한나눔 중화역점에서 열린 바자회에 패션잡화, 의류, 건강상품, 생활용품 등 총 6,800만 원 상당의 바자회 물품을 기부했다. 특히 임직원 12명이 일일 판매원으로 나서 진열, 설명, 계산 등 전 과정에 참여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쇼핑엔티의 자체 패션 브랜드 오디브(ODV) 제품이 빠르게 소진되는 등 바자회는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판매 수익금은 행복한나눔의 소외계층 자립 및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쇼핑엔티는 지난해 9월에도 행복한나눔 서울대입구역점에서 바자회 활동에 참여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양우일 쇼핑엔티 상생협력팀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행복한나눔과 함께 바자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나눔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5.19 11:42
뮤직

피원하모니, 컴백 동시 따뜻한 선행…기부 프로젝트 참여

그룹 피원하모니가 컴백과 함께 선한 영향력 확산에 나섰다.피원하모니는 FNC엔터테인먼트 산하 비영리 공익재단 LOVE FNC와 네이버 해피빈이 주최하는 정기모금 프로젝트에 참여해 따뜻한 마음을 전한다. 이번 정기모금은 피원하모니가 지난 8일 발매한 새 앨범 ‘더!’ 컴백에 발맞춰 팬클럽 피스와 함께 의미를 더하는 프로젝트다. 피원하모니는 해피빈을 통해 ‘피원하모니스쿨’ 프로젝트에 참여, 소외된 아이들을 위한 학교 건립을 지원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피원하모니는 함께 공개된 인터뷰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우리에게 큰 영광”이라며 프로젝트 참여 소감을 전했다. 또한 받은 응원과 사랑을 다시 사회에 나눌 수 있다는 것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많은 참여를 독려했다.피원하모니와 함께하는 ‘피원하모니스쿨’ 정기모금은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모금 수익금은 전액 아이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피원하모니는 지난 8일 미니 8집 ‘더!’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했다. 신보 ‘더!’는 피원하모니의 자신감을 전면에 내세운 앨범으로, 발매 직후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11 11:17
프로축구

K리그어시스트 X 풋볼컬쳐 협업 결실…달력 판매 수익금 전액 유소년 축구 발전 위해 기부

K리그 사회공헌재단 K리그어시스트(이사장 곽영진)와 풋볼컬쳐(대표 서정호)가 ‘K리그어시스트 × 풋볼컬쳐 달력’의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기부금 전달식은 이달 25일 축구회관에서 열렸고, K리그어시스트 이종권 사무국장, 풋볼컬쳐 서정호 대표, 달력 디자인을 맡은 BBKei(박백형) 작가가 참석했다.지난해 연말 K리그어시스트는 축구를 주제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풋볼컬쳐와 협업해 달력을 기획했다. 해당 달력은 K리그 40주년 기념 전시에 참여한 BBKei(박백형), KAZE Park(박승우)를 포함해 HUN11K(김동훈), 위고다(김정훈) 작가 네 명이 K리그 전 구단을 주제로 직접 디자인했다. 이어 올해 1월 온라인 매치데이 스마트스토어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를 진행했다.이번 달력에는 많은 축구 팬들이 관심을 보내며 기부 문화 확산에 동참했고, 그 결과 달력 수익금 총 250만 원이 기부금으로 조성됐다. 수익금 전액은 기부금 전달식을 통해 K리그어시스트에 기부됐으며, 앞으로 유소년 축구 발전 사업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달력 제작에 참여한 풋볼컬쳐 서정호 대표는 “K리그를 보며 자라온 세대로서, 동경의 대상이던 K리그와 함께 뜻깊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뿌듯하고 행복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느낀 점을 잘 보완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행사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앞으로도 K리그어시스트는 팬들의 이목을 끄는 흥미로운 콘텐츠와 기부를 결합한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축구 팬들과 소통하고자 한다.김희웅 기자 2025.04.28 14:07
뮤직

[심재걸 엔터잡학사전] 음악을 다시 만드는 사람들, 리메이크 열풍 명암과 진화

최근 몇 년 사이 가요계는 한 가지 뚜렷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리메이크, 과거 발표된 명곡의 재조명이다. 그 시대의 정서와 감정을 오늘의 목소리로 되살리는 시도가 다양한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TV 예능프로그램에서 붐이 시작된 리메이크는 이제 메이저 음원 시장에서도 하나의 장르로 정착을 했다. 발라드, 시티팝, 트롯, 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리메이크하며 Z세대와 중장년 모두의 감성을 동시에 건드리고 있다.경제적으로 접근하면 원곡자도, 리메이크 제작자도 윈윈이다. 원곡의 작사, 작곡가는 이른바 ‘원 소스, 멀티 수익’이다. 친분과 상황마다 다르지만 보통 100만~200만 원 선에서 리메이크 사용을 허락한다. 히트곡이 많은 창작자일 경우 그다지 체감이 안 되는 수준일 수 있다. 그러나 다시 높아질 저작권 수익은 별도인 점을 감안하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두둑함이다. 여러 가창자가 몰려들면 노래의 전성기 못지않은 수익 창출로 이어진다. 요즘에는 방송사 경연 프로그램에서 가창자만 바꿔 음원 발매를 하는 경우도 많아, 아예 원곡 창작자와 리메이크 협상 전문 에이전트가 생겨날 정도다.그렇다고 수익만을 고려해 허락하지는 않는다. 이문세, 조용필, 서태지 등은 한동안 노래 고유의 감성이 퇴색되는 점을 우려해 다른 가수의 리메이크 자체를 거부해왔다. 열린 마음으로 허락했던 창작자들도 그러한 정서는 기본적으로 지닌다. 완성도 면에서 심각할 경우, 중간 단계에서 사용 금지를 외치는 경우도 더러 있다. 리메이크에 임하는 제작자들은 그만큼 데모 버전부터 녹음 단계까지, 때마다 변화 과정을 들려주고 설득하는 과정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이문세의 ‘붉은 노을’(빅뱅), 조용필의 ‘꿈’(태연), 서태지와 아이들의 ‘시대유감’(에스파) 등이 단단한 빗장을 풀고 다시 태어날 수 있던 배경이다.제작자는 안정적 흥행을 예상할 수 있어 좋다. 리메이크 작업은 기본적으로 ‘검증된 감정’을 품은 콘텐츠다. 이미 누군가의 기억 속에서 수십 년을 살아남은 노래는 지금 다시 불러도 일정 이상의 울림을 담보한다. 작사, 작곡의 완성도, 멜로디의 구조, 정서적 흐름 모두 이미 검증된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감성의 자극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요즘처럼 빠르게 소비되는 시대에, 요즘 노래에는 없는, 오래 여운을 남기는 음악이 역설적으로 더 강한 매력을 발휘한다.양과 질의 부조화에서 발생하는 한계도 분명하다. 유행에만 편승, 리메이크의 장점만 흡수하다보니 단순한 커버곡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다. 편곡의 변화는 거의 없고, 보컬 역시 원곡의 톤을 그대로 따라가는 식의 복제형 리메이크다. ‘과거의 감정선’에만 의존하고 ‘지금의 해석’은 생략한 리메이크는 결국 그 곡이 가졌던 진심을 소멸시킨다. 오로지 셈법에 의해 음원 발매가 진행되고, 대중이 쉽사리 납득하지 못하는 차트 상위권까지 차지하면서 불필요한 오해가 쌓이기도 한다.이러한 우려 속에서도 진화의 움직임은 끊임없이 발견되고 있어 반길 만하다. 지드래곤의 ‘굿데이’ 프로젝트는 여러 인기 아티스트가 참여해 공익적 가치를 입혔다. 수익금 전액이 어려운 아동, 청소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1980년대 도시아이들의 곡을 선정한 점도 인상적이다. 지드래곤이 직접 프로듀서로 나서 참여 연예인 각각의 성격까지 뚜렷하게 녹이려는 시도 역시 특별하다.‘하이칼라(HIGHKOLOR)’ 프로젝트는 시리즈 형태로 서사를 입힌다. 단발성 발매에 그치는 흐름 속에서 주목할 만한 시도다. ‘감정을 복원한다’는 슬로건 아래 리메이크 곡들을 하나의 이야기처럼 풀어내는 방식도 흥미롭다. 그 첫 번째로 김현철의 숨은 명곡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30년 만에 부활시킨다. 시티팝 트렌드가 다시 불고 있는 요즘, 센스가 돋보이는 선곡이다. 국내 대표 발라더 6명이 ‘사랑’을 테마로 풀어내는 옴니버스 리메이크도 있다. 가장 먼저 벤의 ‘당신과의 키스를 세어보아요’가 공개됐는데, 앞으로 각기 다른 사랑 이야기가 이어지고 결국엔 6곡이 하나의 스토리텔링을 이루는 구조다. 단순한 추억팔이에 그치는 리메이크라면 이제 식상하다. 과거 히트곡을 다시 부르는 의미를 넘어, 감성은 새롭지만 감동은 그대로 되살릴 수 있는 음악. 리메이크가 계속돼야 할 이유는 바로 이 지점이다. 그래서 더 깊이 고민하고 가치를 더 키우고자, 프로젝트 성격으로 확대되는 리메이크 음악의 진화가 반갑다. 과거가 오늘에게 건네는 이야기, 그것을 품고 있는 음악이라면 그 어떤 신곡보다 위대할 수 있다. 심재걸 대중문화 평론가◇ 필자 소개 : 현재 브랜드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며 평론가로도 활동 중입니다. 온·오프라인 미디어에서 연예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업계 실무를 경험했습니다. ‘심재걸 엔터 잡학사전’에서 엔터 관련 다양한 현상들을 해설하며 세대간 소통의 장을 마련합니다. 2025.04.23 05:39
산업

유통가, 지구의 날 맞아 친환경 캠페인 '앞장'

유통업계가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구의 날은 자연보호자들이 지구환경 오염문제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지구 환경 보호의 날이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지구의 날을 맞아 알루미늄 캔을 올바르게 분리배출하는 방법을 알리기 위해 ‘캔크러시(Can Crush) 챌린지’를 전개 중이다.알루미늄 캔은 그대로 버리면 이물질이 들어가 재활용이 어렵기 때문에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캔을 최대한 압축해 분리배출해야 한다. 알루미늄 압연·재활용 기업 ‘노벨리스’에 따르면 한국의 알루미늄 캔의 재활용률은 80%에 이르지만, 다시 캔으로 재활용되는 비율은 30%가 채 되지 않는다.오비맥주는 캔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일상에서 쉽고 재미있게 실천할 수 있도록 노벨리스,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KPRC)와 함께 캔크러시 챌린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캔크러시 챌린지는 다 마신 알루미늄 캔을 완전히 밟거나 찌그러뜨린 뒤 올바르게 분리배출하는 과정을 숏폼 영상으로 제작해 인증하는 간단한 친환경 캠페인이다.챌린지는 오는 28일까지 개인 또는 단체로 참여할 수 있다. 알루미늄 캔을 발로 밟아 찌그러뜨린 후 분리배출하는 모습을 10초 이내 영상으로 촬영한 뒤, 오비맥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태그하고, 필수 해시태그인 #캔크러시챌린지 #지구의날을 포함해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 스토리에 업로드하여 참여완료 댓글을 남기면 된다.응모 영상들은 내부 심사를 통해 우수작을 선정해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1등 3명에는 배달의민족 10만원 상품권, 2등 3명에는 배달의민족 5만원 상품권, 3등 10명에는 논알코올 음료 ‘카스 레몬 스퀴즈 0.0’ 한 박스(24캔), 4등 100명에는 랜덤으로 추첨하여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오비맥주는 지구의 날을 맞아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탄소저감에 참여할 수 있는 ‘밸런스 게임’ 댓글 이벤트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운영한다. 오비맥주는 캔크러시 챌린지와 댓글 이벤트에 참여하면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참여 개수 당 1000원의 기부금을 후원해 기부할 예정이다. BAT로스만스는 지구의 날을 맞아 21일 서울 중구 신당동 마을마당에서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꽃BAT' 캠페인을 진행했다.이날 행사에는 BAT로스만스 송영재 대표와 임직원, 자연보호중앙연맹 서울시협의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화단 조성이 어려운 작은 골목까지 정화될 수 있도록 화분에 봄을 대표하는 꽃을 심는 활동을 진행해 130여 개의 꽃 화분을 완성하고 지구의 날의 의미를 되새겼다.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한 꽃BAT 캠페인은 BAT로스만스와 자연보호중앙연맹 서울시협의회가 협력해 담배꽁초 및 쓰레기 무단투기로 몸살을 앓는 골목길에 아름다운 화단을 조성함으로써 상습 무단투기를 근절하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다.이날 BAT 임직원들이 직접 식재한 화분에는 관목류와 다양한 꽃식물들이 심어졌다. 일부는 미세먼지 저감과 토양 정화에 효과가 있어 단순 미관용이 아닌 직접적인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완성된 화분들은 강남구·노원구·도봉구 등 서울시 내 쓰레기 투기 근절이 시급한 10개 구역으로 전달되어 배치된다.새로운 10개 꽃밭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내 무단 투기 지역에 대한 현장 조사를 바탕으로 선정됐으며 BAT로스만스는 올해까지 지난 3년간 조성한 꽃밭을 포함해 총 50개 꽃밭을 지속해서 유지·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동원F&B는 지난 18일 제주도와 손을 잡고 제주 해안 일대에서 플로깅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동원F&B 임직원과 제주도 자원봉사자 150여명은 서귀포시 표선면 일대에서 해안가를 따라 쓰레기를 주웠다. 플로깅은 약 3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이 청소한 해안가의 길이는 약 4200m에 달한다.풀무원은 지구의 날을 맞아 100% 화학적 재활용 용기 제품 구매 시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이번 캠페인은 오는 30일까지 풀무원의 공식 온라인몰 '#풀무원'에서 진행된다. 소비자가 아임리얼 '100% 화학적 재활용 용기 제품'을 구매하면, 제품 1개당 500원이 사단법인 '평화의 숲'에 기부되고 기부금은 파주시 탄현면 일대에 국내 고유수종을 식재하는 데 활용된다.풀무원은 지난 2021년 생물 다양성 증진을 위해 평화의 숲, 북부지방산림청, 남북산림협력센터와 함께 파주에 '풀무원 평화의 숲'을 조성한 바 있다.이번 캠페인을 통해 풀무원은 100% 재활용 패키지 제품 소비를 장려하고, 지속 가능한 소비 실천을 고객과 함께 이어간다는 계획이다.풀무원 마케팅 관계자는 "이번 기부 캠페인은 고객과 함께 지구를 위한 실천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이라며 "앞으로도 풀무원은 친환경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서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4.21 15:27
연예일반

차은우, 故 문빈 추모곡 참여 동료들에 4000만원 상당 팔찌 선물

배우 겸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가 고(故) 문빈을 추억하며 동료들에게 통 큰 선물을 건넸다.20일 연예계에 따르면 차은우는 최근 디지털 싱글 ‘꿈속의 문’(Moon)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에게 자신이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명품 브랜드 쇼메의 팔찌를 선물했다.19일 발매된 ‘꿈속의 문’은 지난 2023년 4월 19일 세상을 떠난 아스트로 멤버 문빈의 추모곡이다. ‘달의 문을 열면 기다리고 있을 문빈에게 보내는 편지’를 주제로 문빈을 향한 동료들의 변함없는 그리움과 진심을 담았다.차은우를 비롯한 아스트로 멤버와 고인의 동생 빌리 문수아, 그리고 VIVIZ(비비지), 몬스타엑스 민혁·기현·아이엠, 세븐틴 호시·원우·민규·도겸·승관, 헬로글룸(HELLO GLOOM), 라키, 최유정, 김도연, SF9 찬희, 스트레이 키즈 방찬 등 총 22인의 아티스트가 참여했으며, 차은우는 이들 모두에게 팔찌를 선물한 것으로 확인됐다.차은우가 선물한 제품은 다이아몬드가 3개 세팅된 디자인의 ‘비 드 쇼메 브레이슬릿’로, 현재 각 189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본인 것을 포함해 총 22개를 구입했을 시 가격은 4158만원에 달한다. 차은우는 고 문빈을 위해 뜻을 모아준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고인과의 추억을 함께 나누고자 이 같은 선물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꿈속의 문’ 음원 수익금 전액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될 예정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2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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