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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동서 ‘맥심’ 젊어지기 사활... 팝업으로 소통하고 박보영 전면에

‘국민 커피믹스’ 맥심이 젊어지기 위한 돌파구 마련에 초집중하고 있다. 맥심 커피믹스는 동서식품이 1976년 출시해 40여 년간 한국인의 식후 입가심을 책임져왔다. 1970~1980년대 직장인, 가정주부 등을 중심으로 폭넓은 지지를 받으며 K인스턴트 커피 시장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MZ세대 커피 음료 소비의 변화와 홈카페·프리미엄 커피 트렌드의 확산으로 전통 커피믹스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자 젊은 이미지를 씌우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팝업 띄우고 박보영 전면에동서식품은 28일 경북 경주시에 팝업스토어 ‘맥심가옥’을 오픈한다. 이날 가오픈을 거쳐 29일 정식 개장 후 젊은 층에게 맥심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경주시 포석로 일대서 9월 26일까지 문을 연다. 이미 브랜드 공식 영상·팝업 정보 플랫폼 등을 통해 티저가 공개된 상태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팝업스토어에서 맥심 브랜드를 즐기고 사진도 찍고 머물며 놀 수 있는 공간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지난해 10월에는 한 달간 전북 군산 월명동에 ‘맥심골목’을 열어 지역 로컬 상점과 협업한 이색 브랜드 체험 공간을 선보인 바 있다. 맥심방앗간, 맥심운세, 맥심놀이터 등 6개 테마 공간에서 커피 시음, 포토존, 굿즈 제작, 타로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동서식품의 맥심 이미지 쇄신은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단다. 제주도 ‘모카다방’을 시작으로 서울 성수동 ‘모카책방’, 부산 ‘모카사진관’, 전주 ‘모카우체국’, 서울 합정동 ‘모카라디오’ 등 다양한 콘셉트를 선보여 왔다.팝업스토어로 젊은층에 홍보 효과를 가져왔다면, 브랜드 모델을 교체해 젊은 이미지를 씌우고 있다. 오랜 기간 맥심의 얼굴이었던 배우 이나영 대신 2024년부터 박보영을 기용했다. ‘동안·밝음·친근함’ 이미지를 앞세워 2030 여성 소비자와의 심리적 거리를 좁히려는 전략을 강구했다.동서식품 관계자는 “활발히 활동하는 박보영이 맥심 브랜드에 긍정적 이미지를 가져올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젊은층 선택 받는 라인업 보강도최근 트렌드에 편승한 라인업 보강도 같은 맥락이다. 당 섭취를 줄이는 ‘제로’ 열풍에 맞춰 무설탕으로 부드러운 단맛의 커피믹스 신제품 ‘맥심 모카골드 제로슈거 커피믹스’를 출시했다. 커피믹스에 들어가는 설탕과 물엿 대신 에리스리톨과 폴리글리시톨 등 대체 감미료를 사용했다. 당을 줄였지만 ‘맥모골’(맥심 모카골드) 고유의 커피 향은 그대로 살렸다.동서식품은 기존 인스턴트 커피믹스의 한계를 넘어선 RTD 상품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프리미엄+편의성’ 키워드에 익숙한 젊은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정조준한 행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RTD 커피(액상커피) 판매액은 2018년 약 9756억원에서 2022년 약 1조1237억원으로, 약 16% 증가했다. 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통계를 보면 2023년 국내 RTD 커피 시장은 약 1조4864억원 규모로 편의점 매출 비중이 76%에 달했다. 동서식품이 ‘맥심=커피믹스’라는 전통 이미지를 넘어야 하는 이유로 볼 수 있다.업계는 동서식품의 제품 다변화·체험형 마케팅 병행 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장기적 성과는 미지수로 물음표를 찍고 있다. 식음료 업계의 한 관계자는 “맥심이 가진 ‘국민 커피믹스’의 친숙함을 유지하면서도 프리미엄·트렌디 이미지를 새롭게 입히는 데 성공해야 브랜드 리포지셔닝이 완성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관건은 MZ세대 소비자들이 맥심을 ‘부모님 커피’가 아니라는 인식을 만드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권지예 기자 2025.08.28 07:52
생활문화

미국하이부시블루베리협회, 새 건강 캠페인 ‘SWAP TO BLUE’ 본격 전개

미국하이부시블루베리협회(U.S. Highbush Blueberry Council)는 한국 시장에서 새 글로벌 건강 캠페인 ‘SWAP TO BLUE (스왑 투 블루:블루베리로 바꿔요)’를 본격적으로 전개한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최신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일상에서 즐겨 먹는 과일을 블루베리로 바꾸는 간단한 선택이 우리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최근 저명한 의학 저널 ‘의학 연보(Annuals of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USDA) 권장 건강 식단에서 사과·바나나·포도 등 일반 과일 한 컵을 블루베리로 대체했을때, ▲안토시아닌 93.8%로 급증 ▲비타민C 최대 16% 증가 ▲식이섬유 최대 5.1% 증가 ▲수용성 섬유 최대 10.2% 증가 등 주요 영양소가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칼로리 변화 없이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결과다. 협회는 이번 ‘SWAP TO BLUE’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이 블루베리의 건강상 이점과 다양한 활용법을 더 깊이 이해하길 기대하고 있다. 이는 협회의 대표 브랜드 슬로건인 ‘미국산 블루베리, 더 크게 즐기자(Blueberries GO BIG)’가 추구하는 ‘더 큰 맛, 더 큰 영양, 더 큰 즐거움’의 가치와도 부합한다. 미국하이부시블루베리협회는 미국 내 블루베리 재배 농가와 수입·가공업체를 대표하는 기관이다. 전 세계 소비자들이 미국산 블루베리를 더 많이 즐길 수 있도록 홍보와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협회 관계자는 “매일 과일 한 컵을 블루베리로 바꾸는 작은 습관이 건강에 놀라운 차이를 만들 수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이 더 맛있고 건강한 삶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생과일은 물론 냉동이나 건조 블루베리로도 일년 내내 간편하게 ‘SWAP TO BLUE’를 실천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8.27 11:16
연예일반

인피니트 김성규 팬 ‘뿔’났다... 소속사 측 “활동 지원 강화” 약속 [전문]

인피니트 출신 가수 김성규의 소속사 빌리언스가 팬들의 성명문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24일 빌리언스는 공식 SNS를 통해 “최근 팬 여러분께서 전달해 주신 다양한 의견과 피드백을 하나하나 확인하였으며 회사의 홍보 및 SNS 운영, 그리고 아티스트 활동 지원 전반에 미흡한 점이 있었음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사과했다.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운영 프로세스 및 소통 방식을 개선하며 아티스트의 활동 지원을 강화하고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앞서 김성규의 팬들은 “빌리언스 공식 계정에서 유독 김성규 관련 게시물이 누락되는 것 같다”며 “뮤지컬 캐스팅 소식도 무려 82시간이 지나서야 업로드되었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 활동 관리 체계의 강화를 요구, 트럭과 화환 시위를 예고했다.한편 빌리언스에는 김성규를 비롯해 손현주, 최무성, 고창석, 허성태, 김하늘, 이준영, 정은지 등이 소속돼 있다. 이하 빌리언스 입장문 전문안녕하세요.빌리언스입니다.먼저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변함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최근 팬 여러분께서 전달해 주신 다양한 의견과 피드백을 하나하나 확인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회사의 홍보 및 SNS 운영, 그리고 아티스트 활동 지원 전반에 반복적으로 미흡한 점이 있었음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팬 여러분께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빌리언스는 이번 일을 계기로 다음과 같은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운영 프로세스 전면 점검: 아티스트 활동이 안정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내부 관리 체계와 운영 시스템을 재정비하겠습니다.소통 방식 개선: 팬 여러분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공식 채널 운영 원칙을 강화하고, 오류 없는 신속·정확한 소식을 전달하겠습니다.아티스트 활동 지원 강화: 아티스트가 가진 역량과 가치가 온전히 드러날 수 있도록 모든 활동에 있어 실질적이고 세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아티스트 권익 보호: 아티스트의 사생활 침해에 해당하는 행위가 확인될 경우, 당사는 어떠한 경우에도 이를 묵과하지 않고 강력하게 대응 및 규제할 것입니다.팬 여러분의 목소리는 빌리언스가 더 나아지는 가장 큰 원동력입니다. 앞으로는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내부적으로 철저히 관리하고, 개선된 모습으로 팬 여러분 앞에 서겠습니다.다시 한번 소중한 관심과 따뜻한 조언에 감사드리며, 아티스트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노력하는 빌리언스가 되겠습니다.감사합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24 13:57
영화

‘둘째맘’ 이하늬, ‘애마’로 날리는 강렬한 한 방 [줌인]

“잘 봐. 내가 정희란이야!”배우 이하늬가 신작 ‘애마’를 통해 1980년대 충무로에 들어갔다. 언제나처럼 당차고 다부진 면모로 시대의 여성상을 대변하며 배우로서의 깊이를 확장했다. 22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는 1980년대 한국을 강타한 에로영화의 탄생 과정 속,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진 어두운 현실에 용감하게 맞서는 톱스타와 신인배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극중 이하늬는 당대 최고의 배우 정희란을 연기했다. 더 이상 노출 연기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그는 에로영화 ‘애마부인’의 시나리오를 받고, 단칼에 거절 의사를 밝힌다. 하지만 영화사와 계약으로 출연을 강요당하고, 결국 주연이 아닌 조연 에리카로 ‘애마부인’에 합류하게 된다.만삭의 몸으로 홍보활동에 참여할 만큼 이 작품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이하늬는 캐릭터 구축 과정에서도 남다른 공을 들였다. 특히 그는 말투와 발성부터 서 있는 모양새, 걸음걸이, 제스처까지 치밀하게 계산하고 연구했다. 이하늬는 “정희란은 굉장히 절제돼 있으면서도 단단함과 우아함이 뿜어져 나오는 인물이다. 그래서 그냥 서 있어도 카리스마가 온전히 뚫고 나왔으면 했다”며 “가장 큰 고민은 톤을 잡는 거였다. 1980~1990년대 서울 사투리, 여배우들이 공식 석상에서 쓰는 톤을 살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정희란은 이하늬가 그간 그려온 ‘주체적 여성상’의 진화형이자 집약체이기도 하다. 이하늬는 배우로서 자신의 이름 석 자를 각인시킨 후 대체로 단단하고 능동적인 여성상을 도맡아왔다. 예컨대 첫 원톱 주연작이었던 드라마 ‘원 더 우먼’에서는 비리검사와 재벌가 며느리를 오가며 핍박에 맞섰고, 영화 ‘유령’에서는 독립운동가로 최전선에서 활약했으며, ‘킬링 로맨스’에서는 자기 삶을 되찾기 위해 몸부림쳤다. 이하늬는 사랑의 대상과 같은 남성 중심 서사의 부속물로 소비되지 않고, 서사를 이끄는 독립적 축으로 움직였다.정희란을 통해 보여줄 모습 역시 그렇다. 1980년대 충무로란 보수적이면서도 혼란스러운 시대를 사는 정희란은 일정 부분 현실에 순응하면서도 자기 예술과 존엄을 지키기 위한 주체적 저항을 이어간다. “여성을 벗기려는 야만의 시대”에서 원치 않은 선택을 강요받지만, 그는 기어이 다음 세대를 위해 목소리를 낸다. 틀린 것은 틀렸다고 말하고, 대의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내려놓는 배포도 있다.이하늬는 정희란의 이러한 면모를 본연의 지성과 에너지에 버무려 표현,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동시에 탄탄한 연기력으로 당당함 이면의 약한 결까지 세밀하게 포착해 구현한다. 이하늬는 그렇게 시대 여성의 다층적 얼굴을 완성하고 여전히 남아있는 사회의 모순을 짚어낸다.드라마를 먼저 접한 동료들은 그의 연기에 찬사를 보냈다. 배우 고아성은 “다시 한번 이하늬에게 반하게 된 계기”라고 평했고, 김지운 감독은 “두 여성의 유대와 배우들의 앙상블 연기가 돋보이는 가운데, 이하늬는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다”고 극찬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하늬는 그간 성실함을 무기로 다양한 도전을 하며 배우로서 자기 가치를 끊임없이 성장시켰다. 지적인 매력을 활용하면서 동시에 자기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해오며 대중에게도 인정받고 있다. 과거 김혜수와 유사한 행보”라며 “‘애마’는 문화적 문제제기를 해줄 작품으로 이하늬식 연기가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22 05:45
연예일반

엄태구, 29일 종각역 뜬다…‘빅이슈’ 1일 판매원 변신

배우 엄태구가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 매거진 ‘빅이슈’의 1일 판매원으로 나선다.21일 소속사 팀호프에 따르면 엄태구는 오는 29일 서울 종각역 인근에서 매거진 ‘빅이슈’를 홍보하고 판매하는 ‘빅돔’(빅이슈 판매 도우미)으로 활동한다.2025년 1월호의 커버 모델로 재능 기부에 참여하며 빅이슈코리아와 인연을 맺은 엄태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립을 꿈꾸는 빅이슈 판매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빅돔’으로 자원했다.앞서 엄태구는 지난 2월, 체감온도 영하 18도까지 떨어진 한파주의보 속에서도 광화문역 인근에서 ‘빅돔’ 활동을 펼친 바 있다. 현장에는 이동형 난로 등 방한용품이 준비돼 있었지만, 엄태구는 판매원들과 같은 환경에서 잡지를 판매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며 맨손으로 참여해 깊은 울림을 남겼다.빅이슈코리아 측은 “지난 2월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엄태구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빅돔 활동은 우리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온기를 선사했다”며 “오는 8월 빅판에게는 생존을 다투는 뜨거운 여름에 엄태구가 다시 한번 빅돔 활동의 의지를 밝혔다. 무더위 속 엄태구의 따스한 마음이 빅판 모두에게 시원한 그늘이 되어줄 것”이라고 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21 15:12
축구일반

축구협회, ‘팬 커뮤니케이터’ 박주성·송채림 씨 선발…“팬과 협회 잇는 가교”

대한축구협회가 축구팬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팬 커뮤니케이터’(가칭)를 선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축구기자 출신 30만 유튜버 박주성 씨(34)와 장내 리포터 출신 송채림 씨(24)를 팬 커뮤니케이터로 선발했다고 밝혔다.대한축구협회는 “이들 팬 커뮤니케이터들은 협회의 각종 소식을 팬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팬들의 의견을 협회 내부와 공유하여 축구팬의 눈높이에 맞는 협회 행정을 유도하는 쌍방향 소통창구로서 기능할 예정”이라며 “말 그대로 축구팬들과 협회를 잇는 가교 구실을 맡게 된다. 축구 현장과의 활발한 교류를 강조했던 정몽규 회장의 4선 공약인 대변인 제도를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맞추어 도입한 셈”이라고 설명했다.팬 커뮤니케이터로 선발된 박주성 씨는 인터풋볼, 스포티비뉴스 등에서 축구 기자로 활동했고, 30만 구독자를 보유한 축구 유튜브 채널 ‘박축공 Football Park’을 운영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했다. 박주성 씨는 “지금 협회는 무엇보다 팬들과의 소통이 필요하고, 무너진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숙제가 있다. 축구팬들의 다양한 반응을 현장에서 듣고 가감 없이 협회에 전달하고 싶다”며 각오를 전했다.함께 선발된 송채림 씨는 K3리그 춘천시민축구단, FK리그1 인천록원FS에서 장내 리포터로 활동했고, TBN충북교통방송 ‘스포츠톡톡’의 스포츠캐스터로 활약하며 축구와 인연을 맺었다. 팬 커뮤니케이터로 선발되기 직전에도 한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2025 EAFF E-1 챔피언십 등 축구 현장을 누볐다. 송채림 씨는 “팬과 협회를 연결하는 다리가 돼 경기장 안팎에서 팬들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서 듣겠다. 주어진 기회에 감사함과 동시에 책임을 느낀다. 한국 축구가 다시 웃을 수 있도록 활약해 보겠다"며 포부를 밝혔다.대한축구협회 지윤미 홍보실장은 “이번 팬 커뮤니케이터 선발은 협회의 축구계 안팎과의 적극적인 소통의지를 나타낸다.”며 “’축잘알 소통왕’이라는 선발 키워드에서 알 수 있듯 각각의 장점이 명확한 두 명의 팬 커뮤니케이터들이 활발한 활약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협회는 가칭으로 사용하고 있는 ‘팬 커뮤니케이터’의 공식 활동명을 축구팬들의 투표 및 공모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투표 및 명칭 공모는 대한축구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 ‘KFATV OFFICIAL’과 인스타그램 ‘thekfa_official’을 통해 진행된다. 공모는 18일부터 21일까지, 발표는 22일이다.김희웅 기자 2025.08.19 17:15
뮤직

플레이브, 서울시 손잡고 청소년 마약 예방 캠페인 ‘마약에 만약은 없다’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가 서울시와 함께 마약 예방 콘텐츠를 진행한다.플레이브가 서울시와 함께 청년층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마약에 만약은 없다’ 캠페인 영상을 제작·공개한다.이번에 참여하게 된 캠페인 영상에서 “혹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우리의 노래가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나쁜 선택은 하지 말고, 함께 이겨냅시다”라며 진심 어린 목소리를 전했다.최근 마약류 범죄가 저연령층에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는 청소년·청년 세대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예방 메시지 방안을 고민해왔다. 이에 청년·청소년이 마음을 열 수 있도록 따뜻하고 진정성 있는 목소리를 전할 수 있는 플레이브를 캠페인 전달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특히 이번 캠페인은 팬덤이 직접 참여하는 참여형 확산 방식으로 진행돼, 10~20대에게 마약 예방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플레이브의 팬덤인 ‘플리’는 'SNS 해시태그 인증', '응원 메시지 릴레이' 등 참여형 온라인 확산 활동에 나선다. 또한, ‘마약에 만약은 없다’라는 메시지가 또래 문화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공유되며 마약 없는 안전한 도시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캠페인 영상은 지난 18일 서울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돼 시청이 가능하다. 강남대로 미디어폴과 K-POP 스퀘어 아티움 등 서울시 내 120여 개 전광판을 비롯해, 서울시 시민게시판, 시내버스·아파트 TV,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도 공개된다.한편 플레이브는 지난 12일 ‘2025 스타트업 서울’ 홍보대사로 위촉됐으며, 본격적인 투어에 돌입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19 12:23
스포츠일반

대한사이클연맹, '클린사이클 릴레이 기부 캠페인' 시작

대한사이클연맹이 '클린사이클 릴레이 기부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사이클의 사회공헌과 ESG 경영 실천을 강화하기 위해 시작됐다.이날 연맹에 따르면 김재우 대한사이클연맹 부회장이자, 키움건설 대표가 캠페인 1호 기부자로 나섰다. 김 부회장은 이날 별도 대한사이클연맹과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하고 후원금을 전달하여 사이클 발전을 위한 든든한 발판을 마련했다.김재우 부회장은 "한국 사이클의 발전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 금액의 크기보다는 기부에 담긴 마음이 더 중요하다. 이러한 뜻깊은 기부의 가치가 점차 확산되어 사이클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함께 동참하기를 바란다"라는 소감을 전했다.연맹은 최근 '안전, 사회, 공정, 환경'의 4대 핵심 전략과 이에 따른 12개 추진과제를 수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클린사이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KBS배 양양 전국사이클선수권대회에서는 ''클린사이클 & ESG 경영' 사업 설명회를 열어 연맹의 방향성과 목표를 공유했다. 현장에서는 ▲플라스틱 쓰레기 재활용 캠페인 ▲클린사이클 & ESG 경영 홍보 캠페인 등 구체적인 실천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또 이상현 회장은 '클린사이클 감사관'을 정식 위촉해 매 대회마다 현장에 파견, ESG 경영 실천을 위한 교육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선수와 관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연맹은 "이번에 출범한 '클린사이클 릴레이 기부 캠페인'은 이러한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학생 선수들이 바른 인성과 책임감을 갖춘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더 나아가 1,300만 자전거 인구 시대에 걸맞은 친환경 자전거 문화 확산과 국가 ESG 경영 정책에 기여하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연맹에 따르면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사이클을 사랑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매달 한 명의 새로운 기부자가 바통을 이어받아 동참하게 된다. 기부금은 ▲후배 선수 양성 ▲윤리·인성 교육 ▲자원봉사 지원 ▲클린 사이클 확산 활동 등 한국 사이클 발전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 책임 있게 사용될 예정이다.이상현 회장은 "클린사이클 캠페인은 단순히 선수 육성에 그치지 않고, 스포츠를 통한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더 큰 목표를 지향한다. 이번 릴레이 기부 캠페인이 한국 사이클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에 나눔과 실천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끝으로 연맹은 "앞으로도 전문 선수 육성, 클린스포츠 문화 조성, ESG 경영 실천을 통해 한국 사이클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스포츠를 통해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지속 가능한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8.18 14:38
스포츠일반

수많은 스포츠가 영국에서 유래한 이유②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톱 10은 무엇일까? 팬 숫자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면 다음과 같다. ①축구(35억 명) ②크리켓(25억 명) ③필드하키(20억 명) ④테니스(10억 명) ⑤배구(9억 명), ⑥탁구(8억 5000만 명) ⑦농구(8억 명) ⑧야구(5억 명) ⑨럭비(4억 7500만 명) ⑩골프(4억 5000만 명).10개 스포츠 중 배구, 농구, 야구를 제외한 7개 스포츠의 종주국이 영국이다. 현대 야구의 종주국은 미국이지만, 야구의 뿌리는 잉글랜드에서 행해진 오래된 ‘배트 앤 볼(bat-and-ball)’게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위에서 언급한 스포츠 외에도 영국이 종주국인 스포츠는 정말 많다. 오늘은 지난 칼럼에 이어 작은 섬나라 영국이 어떻게 거의 혼자 힘으로 현대 스포츠 문화의 절반을 만들어냈는지에 대해 알아보자.외세의 큰 침략을 거의 겪지 않아 안정된 기반을 가졌던 영국은 중세 후기에 이르러 초기 형태의 크리켓, 축구, 골프 등을 갖게 된다. 또한 양궁과 승마 같은 다양한 스포츠 활동의 개최지였다. 하지만 18세기 후반 산업혁명이 시작되기 전에는 기차 같은 대중교통수단이 없었기 때문에 이동이 어려웠다. 따라서 이러한 게임들은 각자의 지역 내에서만 행해졌다. 당시 스포츠는 마을의 전통에 기반한 지역적인 활동이었기 때문에 한마을에서 하는 경기는 다른 마을과는 완전히 다른 규칙을 가졌다. 한편 산업혁명 덕분에 쉽게 여행할 수 있게 된 사람들은 다른 지역 사람들과 스포츠를 하고 싶었다. 여기서 한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모두가 각자의 규칙을 가지고 있다면 어떻게 축구나 크리켓을 할 수 있겠는가?초기 해결책 중 일부는 홈팀의 규칙을 따르는 것이었다. 하지만 가장 좋은 해결책은 표준화되고 성문화된 규칙집을 만드는 것이었다. 수백 가지의 지역별 규칙 대신, 하나의 규칙집만 있다면 모두가 그 규칙을 따르고 같은 스포츠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기여한 것이 바로 영국의 엘리트 사립 기숙학교인 퍼블릭 스쿨이다.산업혁명으로 인해 대영제국이 발전하고 더욱더 많은 식민지를 가지게 되면서 영국 내에서 퍼블릭 스쿨의 필요성이 커졌다. 퍼블릭 스쿨은 제국의 미래를 위해 젊은 상류층을 교육하는 것이 주된 임무였다. 또한 세계 곳곳의 여러 지역을 통치하기 위해 파견된 많은 행정관, 군 장교의 자녀들에게 공부할 곳도 필요했다. 질병이 만연하고 가난하며 비기독교적인 오지에서 키우는 대신, 이들은 자식을 본국인 영국으로 보내 이튼·해로우·럭비 스쿨 같은 퍼블릭 스쿨에 입학시켰다.스포츠는 퍼블릭 스쿨 교육의 핵심 요소였고, 학생들은 매일 팀 스포츠에 참여했다. 스포츠는 건강과 체력을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훌륭한 팀 플레이어, 근면 성실한 개인, 전략적 사고를 가진 사람, 그리고 정의감과 공정성을 갖춘 학생을 양성하는 활동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질은 모두 대영제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원동력이었다.퍼블릭 스쿨에서 스포츠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단일 규칙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 유명한 사례가 케임브리지 대학교이다. 당시 케임브리지에는 약 10개의 축구팀이 있었는데, 모두 다른 규칙을 사용했다. 각각 다른 퍼블릭 스쿨 출신들은 자신들만의 규칙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1848년 이튼·해로우·럭비·슐스베리·윈체스터 출신의 케임브리지 대학교 학생들은 축구에 관한 최초의 성문 규칙인 ‘케임브리지 규칙(Cambridge Rules)’을 만든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축구 토너먼트인 FA컵의 초대 우승 팀은 우리가 아는 전통의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리버풀이 아니다. 퍼블릭 스쿨인 해로우 스쿨 출신들이 결성한 원더러스 FC가 1872년 1회 대회 우승 팀이다. 이렇게 FA컵 초창기는 원더러스·이튼 스쿨의 동문들이 만든 ‘올드 이토니언스(Old Etonians)’, 옥스퍼드 대학교 등 퍼블릭 스쿨 출신들이 주도했다. 퍼블릭 스쿨에서 스포츠는 교육의 핵심이었기에, 졸업생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스포츠를 계속했다. 이에 퍼블릭 스쿨의 동문들은 축구 외에도 테니스·크리켓·럭비·필드하키를 비롯한 여러 스포츠의 규칙을 만들고 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퍼블릭 스쿨에서 교육받은 이들이 영국을 떠나 대영제국의 여러 지역으로 이주하면서, 자신들의 스포츠를 함께 가져갔다. 이렇게 퍼블릭 스쿨의 동문들은 영국에서 성문화된 스포츠와 규칙을 제국의 각 지역에 전파한 것이다. 일부 스포츠에서는 아직도 식민지 시대의 역사를 엿볼 수 있다. 크리켓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기 있는 스포츠이지만, 크리켓 월드컵에는 호주·뉴질랜드·인도·파키스탄·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과거 영국의 식민지들이 주로 참가하기 때문이다.또한 퍼블릭 스쿨의 졸업생 외에도 전 세계에 진출한 영국인들에 의해 이들의 스포츠는 전파됐다. 혹시 여러분은 왜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명문 클럽 AC 밀란이 이탈리아어인 ‘밀라노(Milano)’가 아닌 영어 명칭인 ‘밀란(Milan)’을 쓰는지 아는가? 이 클럽은 1899년 영국인들이 창단했기에, 이를 기리기 위해 밀란을 클럽 이름으로 채택한 것이다. 파시스트 정권 시절 클럽은 잠시 밀라노란 이름을 억지로 써야 했지만, 정권이 끝나자 원래 이름인 밀란으로 돌아갔다. 비슷한 이유로 제노아 CFC도 이탈리아어 ‘제노바(Genova)’ 대신 영어 명칭인 ‘제노아(Genoa)’를 쓴다.흥미로운 점은 대영제국이 스포츠를 거의 우연히 전파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영국인은 종종 외국인이 클럽에 가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고, 대중에게 스포츠를 홍보하려는 노력도 기울이지 않았다. 하지만 영국 스포츠에는 누구나 따라야 할 명확한 규칙이 있었기에 이러한 규칙은 즉시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었다. 특히 사회적·인종적·지역적 등 심각한 불평등이 존재하던 19세기에 부와 계급 또는 인종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동일한 규칙을 따르는 표준화된 스포츠는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이렇게 오늘날까지도 인기 있는 테니스·럭비·축구·골프·탁구·복싱·크리켓 등 많은 스포츠의 규칙을 만든 것은 바로 영국인들이었다. 2025.08.16 11:11
스타

안보현, ‘악마가 이사왔다’ 홍보 요정 맹활약…빠져드는 예능감

배우 안보현이 홍보 요정으로 활약하며 자신만의 매력을 가감 없이 드러내고 있다.안보현의 첫 스크린 주연작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가 개봉한 가운데, 안보현이 단독으로 JTBC ‘한끼합쇼’, 유튜브 ‘용타로’에 연달아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지난 12일 방송된 JTBC ‘한끼합쇼’에서 안보현은 한끼원정대의 구원투수로 활약했다. 7년 동안 살았던 망원동에서 안보현은 자신이 실제로 자주 방문했던 망리단길 단골집들과 망원시장까지 소개하며 망원동 일일가이드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2주 연속 한끼 대접에 실패한 김희선과 탁재훈에게 “성공할 것 같다”라는 자신감을 내비친 안보현은 정말 첫 도전만에 성공, “제가 된다고 하지 않았느냐”라는 자부심까지 드러내며 웃음을 더했다. 밥 친구의 일일 셰프로 변신한 안보현은 자신만의 팁으로 홀로 요리방송을 진행하며 깨알 재미를 안긴 것은 물론 김희선과의 티키타카 케미로 보는 맛을 배가 시켰다.이어 13일 공개된 유튜브 ‘용타로’에서는 이용진과의 평행이론을 완성하며 유쾌함을 선사했다. 이야기를 이어가던 중, 이용진과 같은 군부대를 나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안보현은 흥분하며 신나 하는 것은 물론, 토크를 하면 할수록 자신과 비슷한 이용진에게 점차 빠져들었고 이들의 평행이론을 찾는 재미로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또 안보현은 인간 안보현과 영화 속 길구와 공통점이 있다며 자신이 풍선 공포증을 가지고 있다는 의외의 발언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이처럼 안보현은 ‘한끼합쇼’, ‘용타로’에서 토크, 요리, 진행까지 남다른 예능감으로 무더위를 잊게 했다. 작품 외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솔직하고 편안함으로 시청자들을 자신의 매력에 빠져들게 만든 안보현은 깨알 영화 홍보까지 놓치지 않으며 많은 이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한편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는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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