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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AK플라자 수원점, ‘AK 홍대 프로젝트’ 시동

AK플라자 수원점이 오는 19일 ‘AK 홍대 프로젝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차별화된 IP 콘텐츠를 바탕으로 국내 서브컬처 열풍의 성지로 자리매김한 홍대점의 DNA를 경기 남부권의 중심인 수원점으로 이식해, AK플라자 수원점을 ‘제2의 IP 콘텐츠 성지’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AK플라자 홍대점은 그간 애니메이트, 위드뮤, 리밋션 등 국내외 유명 IP와 협업을 지속 확대해 왔다.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 팬덤이 머물고 소통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며, 캐릭터, 애니메이션, 게임 기반 굿즈 문화 확산의 중심축 역할을 해왔다. 이번 수원점 프로젝트는 이러한 성공 경험을 토대로 국내외 IP 팬덤을 경기 남부권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AK플라자 수원점은 ‘AK 홍대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 전문점 ‘애니메이트’, 에스엠지홀딩스의 ‘OH! MAKE’, 네이버 인기 웹툰 ‘꽃이 삼킨 짐승’,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 극장판’, 홍대 굿즈 편집숍 ‘더쿠’, ‘카와이토모’ 등 다양한 IP 콘텐츠들을 오는 19일부터 6개월간 선보인다.국내 최대 규모 애니메이션 전문 스토어 ‘애니메이트’는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V-Tuber 관련 상품을 아우르며, AK플라자 홍대점을 글로벌 팬덤의 성지로 만든 핵심 브랜드이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다양한 굿즈와 피규어를 비롯해 팬덤의 취향을 세밀하게 반영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홍대점에서 다양한 IP 콘텐츠를 활용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많은 인기를 얻었던 에스엠지홀딩스도 애니메이션 ‘은혼’ 팝업스토어 ‘계속 스탠바이 하고 있었습니다’를 시작으로 다양한 IP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이밖에 네이버 인기 웹툰 '꽃이 삼킨 짐승' 팝업스토어는 주인공들의 결혼식을 현실로 구현해 관람객이 하객으로 초대된 듯한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며, 멀티 IP 굿즈 숍 ‘아르누보’는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 극장판' 굿즈와 디즈니 캐릭터 상품을, 편집숍 ‘더쿠’는 '짱구는 못 말려', '산리오 캐릭터즈' 등 다양한 애니메이션·게임 굿즈를 선보인다. 일본 캐릭터 굿즈 숍 ‘다올상점’도 오는 10월부터 합류해 한층 더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AK플라자 수원점은 이번 ‘AK 홍대 프로젝트’ 오픈으로 기존 ‘건담베이스’, ‘타미야’, ‘도토리숲&애니랜드’ 매장을 포함해 약 500평 규모의 대형 IP & 키덜트 존을 완성하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수원점은 경기 남부권 최대이자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IP 콘텐츠 허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AK플라자 관계자는 “이번 ‘AK 홍대 프로젝트’는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가 아니라, 유통사·브랜드·팬덤이 함께 만들어가는 글로벌 IP 플랫폼의 새로운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국내외 팬들에게 ‘가장 먼저 찾는 성지’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한편 AK플라자 수원점은 경쟁사들의 대규모 리뉴얼과 신규 오픈 등 치열한 경쟁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매출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다이소, 애슐리 퀸즈, 바르미 심비디움 등 대형 MD를 연이어 오픈하며,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 연속 전년 대비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서지영 기자 2025.09.18 14:44
산업

폐광지역 스토리 알린 강원랜드, 공공 PR 대상 ‘최우수상 수상’

강원랜드는 지난 12일 경기도 곤지암리조트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공공PR 대상’에서 공공기관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대한민국 공공PR 대상’은 한국광고홍보학회가 주최하고 한국언론재단이 후원하는 시상식으로,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하는 우수 PR 사례를 발굴·공유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2015년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작한 이 시상식은 올해부터 정부부처,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일반기업까지 참여할 수 있는 종합 시상식으로 확대·개편됐다.강원랜드가 이번에 최우수상을 수상한 ‘지역상생 캠페인’은 카지노 업종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고용 창출·주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설립 취지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강원랜드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복합리조트, 국민의 행복쉼터’라는 비전을 담아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5월 서울 홍대 스타스퀘어빌딩에서 운영된 ‘탄광 702동 팝업스토어’에서는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설립된 강원랜드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강원랜드의 동행’, ‘강원랜드 어떻게 생각해?’ 영상 캠페인, 길거리 인터뷰 콘텐츠 등을 제작, 다양한 홍보 채널을 통해 강원랜드의 ESG 활동과 사회공헌 사업을 널리 알렸다.안현숙 강원랜드 브랜드홍보팀장은 “이번 수상은 강원랜드가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국민에게 새로운 여가문화를 제공하는 공공적 기업임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관광 경쟁력 강화, 불법도박 예방 등 책임 있는 공기업으로서 역할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14 13:57
연예일반

코르티스, 후속곡 ‘패션’으로 열기 잇는다... 날뛰는 에너지

그룹 코르티스가 공동 창작한 후속곡 안무를 공개했다.코르티스(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는 9일 오후 6시 하이브(의장 방시혁)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에 데뷔 앨범 수록곡 ‘패션’의 콘셉추얼 퍼포먼스 필름을 게재했다. 지난 8일 선보인 공식 뮤직비디오가 뉴질랜드의 설산과 호수를 배경으로 압도적인 영상미를 과시했다면 이번 영상은 순백의 스튜디오에서 다섯 멤버의 퍼포먼스를 집중 조명한다.영상 속 멤버들은 트랩 사운드에 서던 힙합을 더한 음악에 맞춰 넘치는 끼와 날뛰는 에너지를 분출한다. 시종일관 몰아치는 안무, 쉴 틈 없이 바뀌는 동선에 감각적인 화면 효과가 어우러져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다. ‘패션’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티셔츠를 잡아당기거나 넥타이를 매는 듯한 동작을 넣은 센스가 돋보인다.‘패션’의 콘셉추얼 퍼포먼스 필름은 멤버들이 자체 제작한 뮤직비디오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제임스를 필두로 멤버 전원이 공동 안무가로 이름을 올렸다. 마틴, 주훈, 성현, 건호는 곡 작업에 직접 참여했다. “내 티, 5 bucks 바지는, 만원”, “동묘에서 모여, 마치 세미나 / 홍대에서 모여, 우린 set it off”, “옷 무덤 속 다시 태어나” 등 패션을 소재로 자신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솔직하게 표현한 가사가 동세대를 중심으로 크게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8일 공개된 ‘패션’의 공식 뮤직비디오는 10일 오전 10시 기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영국, 인도네시아 등 총 12개 국가/지역의 유튜브 인기 급상승 뮤직비디오 ‘톱 30’에 자리했다. 또한 이 영상은 최신(9월 8일 자)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글로벌’ 44위에 올랐다. 이날 해당 차트 ‘톱 50’에 차트인한 K-팝 보이그룹은 코르티스가 유일하다. 한편 코르티스의 데뷔 앨범 ‘컬러 아웃사이드 더 라인스’는 한터차트의 일간 음반차트에서 이틀 연속 2위(9월 8~9일 자)를 차지했다. 이들은 올해 데뷔한 신인 중 발매 1일 차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데 이어 이틀 만에 누적 판매량 29만 장을 돌파하는 매서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10 15:30
뮤직

YB·체리필터 →우즈·엑디즈까지…‘사운드플래닛페스티벌 2025’ 개막 D-3

음악의 성지 롤링홀이 30주년을 기념해 개최하는 ‘사운드플래닛페스티벌 2025’가 대중들의 기대를 안고 D-3 개막 초읽기에 들어갔다.이번 ‘사운드플래닛페스티벌 2025’는 홍대 인디 음악의 상징인 롤링홀의 30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페스티벌로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하며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YB부터 우즈, 체리필터,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크라잉넛, 넬, 김재중, 어반자카파, 볼빨간사춘기, 이승윤, 한로로, envy(JP), Reol(JP), 트랜스픽션, 마스도레(JP), 송소희, 브로콜리너마저, 류수정, 딕펑스, 할로우잰 등 세대를 아우르는 70여팀의 라인업이 총망라됐다.국내 최대 규모의 사운드플래닛 스테이지, 사운드캠프 스테이지, 사운드브리즈 스테이지, 크로마 스테이지, 버스킹 스테이지 총 5개의 개성 넘치는 스테이지가 준비되어 있어 음악 팬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특히 ‘사운드플래닛페스티벌’에서는 YB와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콜라보 무대, 체리필터와 우즈의 콜라보 무대를 예고하며 그간 여타 페스티벌에서 보지 못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페스티벌을 제시했다.또 모든 관객이 공연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무료 셔틀버스 운행, 휠체어존 운영 등 세심한 운영 방침을 세웠을 뿐 아니라 공연 외의 즐길 거리에도 힘썼다. 깃발 리페어 부스, 플래닛 투어 부스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롤링홀 김천성 대표는 “첫 개최인 만큼 더 큰 책임감으로 준비에 임하고 있다. 관객 여러분과 뮤지션들에게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겠다”고 전했다.‘사운드플래닛페스티벌 2025’는 오는 13, 14일 이틀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일대에서 공연 무대가 펼쳐진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10 13:33
IT

[가보니] 예명 쭈니, 불혹에 데뷔했습니다! 'T팩토리 성수'에서

“쭈니님의 데뷔를 축하합니다!”불혹이 넘은 나이에 20대 크루들에 둘러싸여 데뷔 축사 인사를 받았다. K팝 아이돌이 정말 된 것도 아닌데 괜히 민망해 손사래를 치면서도 입꼬리가 올라간다. 회사의 스트레스, 아내의 잔소리, 친구들의 하소연이 아닌 Z세대의 응원 메시지라니! SK텔레콤이 ‘핫플’ 성수동에 세운 ICT 복합문화공간 'T팩토리 성수'는 AI 놀이터를 넘어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힐링 스폿이었다.성지 성수동서 아이돌 데뷔의 꿈지난 3일 SK텔레콤이 젊은이들의 성지인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세운 T팩토리 성수를 찾았다. 지하철 2호선 뚝섬역 5번 출구를 나와 10분 정도 걷다 보면 나오는 이 건물은 업계 1위의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1층 메인 전시존의 자동문을 통과하자 에너지 넘치는 젊은 크루들이 반갑게 인사한다. SK텔레콤은 젊은 세대와 트렌드로 소통하기 위해 이 공간의 콘텐츠를 3개월에 한 번씩 변경할 예정이란다. T팩토리 성수의 첫 번째 전시 소재는 넷플릭스 히트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에 맞춰 ‘K엔터테인먼트’로 잡았다.해맑은 크루의 손에 이끌려 안내데스크에서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을 연상케 하는 연습생 배번호표를 받았다. 주책맞아 보일까 봐 대충 고른 예명(쭈니)을 서둘러 적고 데뷔를 향한 여정을 떠났다. 노래·무대 장악·댄스·트렌드 상식·연기 등 5개의 미션 중 3개를 통과하면 데뷔에 성공할 수 있다. 처음 도전한 시험은 ‘노래’다. 정말 노래를 불러야 하나 노심초사했지만 다행히 그건 아니었다. 무작위로 고른 번호 뒤에 숨은 단어로 절대음감 테스트를 했다. 유튜브에서나 접했던 게임을 직접 해보자니 긴장되면서도 묘하게 신이 났다. 입으로 하는 게임인데도 눈을 부릅떴다. 제시 단어인 ‘나는솔로’, ‘티팩토리 성수’, ‘티엔터테인먼트’를 또박또박 읊어 통과 기준인 3회를 충족해 첫 도장을 찍었다. 욕심을 더 내봤지만 ‘제로베이스원’의 벽에 막혀 고개를 떨궜다.다음은 ‘연기’ 시험이다. SK텔레콤은 이 테스트에 깨알같이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했다. 화면에 나오는 이모티콘 표정을 따라 하는 게임인데, 카메라가 표정을 인식해 통과 여부를 결정했다. 고맙게도 크루가 자리를 비워준 덕에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온갖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지어 두 번째 합격 도장을 받았다.마지막으로 응시한 시험은 ‘트렌드’다. 크루가 건네준 시험지에는 K팝, 상식, 밈, 난센스 4개 항목의 문제가 3개씩 있었다. ‘저메추’(저녁 메뉴 추천) 정도의 유행어는 인지하고 있었는데도 밈 영역에서 낙제했다. 그래도 턱걸이로 통과해 데뷔를 위한 준비를 끝냈다. 끝까지 책임지는 계약서 작성모든 과정을 마치면 SK텔레콤의 티엔터테인먼트와 계약서를 작성한다. 그전에 아이돌, 모델, 배우 등 데뷔 유형을 선택해야 하는데 ‘양심상’ 밴드 멤버가 되기로 했다. 계약서에는 SK텔레콤의 진심이 담겨있다. 올 상반기 해킹 사태로 하락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끝까지 책임지고 보호할 것을 약속한다’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한류 트렌드와 부담 없는 놀이 요소, AI 기술을 접목한 이번 K엔터 체험 콘텐츠 덕에 30분이 ‘순삭’(순간 삭제)됐다.꿈을 꾼 것 같은 1층을 지나 2층에 오르면 AI와 힐링이 어우러진 공간이 펼쳐진다. 가장 인기 있는 곳은 ‘핸즈프리 타로’ 팝업스토어다. 타로 전문가가 방문객의 미래를 점치는데, SK텔레콤의 AI 에이전트 ‘에이닷’의 음성 노트 기능을 활용한다. 사주를 볼 때 일일이 메모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준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폴드7’으로 에이닷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구독 상품 ‘T 우주패스 올리브영&스타벅스&이마트24’ 할인 혜택을 소개하는 팝업스토어를 ‘타이쿤’(시뮬레이션 게임) 형식의 체험 전시로 소개했다.지하 1층에는 뮤지션, 아티스트 등을 섭외해 Z세대와 소통하는 공간을 조성했다. 매월 1회 ‘덕콘’과 ‘덕톡’을 정기 운영한다. 9월에는 재쓰비의 콘서트와 인기 크리에이터 아옳이의 토크쇼가 열릴 예정이다.김보미 SK텔레콤 T팩토리팀 팀장은 “T팩토리를 체험하고 나서 2030세대가 SK텔레콤과의 감성적인 연결감과 호감을 느끼는 것이 목표였다”며 “성수동의 헤리티지를 존중해 철물 셔터와 철근 등을 인테리어에 적극 활용했다”고 말했다.그의 말처럼 이곳은 4년 6개월 동안 운영하다 올 초 문을 닫은 T팩토리 홍대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기존에는 플래그십 스토어의 느낌이 강했다면, T팩토리 성수는 눈에 확 띄지 않는 차분한 갤러리의 외관이다. T팩토리 홍대보다 약 2.6배 넓은 650평 규모다.SK텔레콤 측은 “단순한 체험 공간을 넘어 방문객 개개인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문화 놀이터로 자리 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10 08:00
IT

카카오모빌리티, '데이식스 10주년' 제대로 축하했다…전국 단위 캠페인 전개

카카오모빌리티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디지털 광고 매체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국 단위 참여형 캠페인을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K팝 밴드 데이식스의 데뷔 10주년을 맞아 기획됐다. 데이식스 팬들의 축하 메시지를 카카오모빌리티가 보유하거나 제휴를 맺은 전국 2만 여개의 디지털 광고 매체 네트워크로 전국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것이 골자다.이를 위해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5일까지 홍대, 명동, 광화문, 강남 등 주요 도심 전광판과 공항, 주차장, 택시 등 전국 광고 매체에 데이식스 10주년 기념 옥외광고를 송출했다.팬들은 광고판의 QR코드를 스캔해 '데이식스 10주년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고, 이렇게 모인 메시지는 데이식스 정규 4집 '더 디케이드' 발매일인 지난 5일 KTX 서울역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서울 파노라마'에 송출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일부터 KTX 서울역에 새롭게 들어선 초대형 융복합 안내 전광판인 서울 파노라마의 운영을 맡고 있다.또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21일까지 데이식스 10주년을 축하하는 전국 광고 콘텐츠 앞에서 인증샷을 찍어 SNS에 업로드하는 팬들에게는 사인 폴라로이드와 미공개 포토카드 등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 부사장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K팝 브랜드를 전국 단위로 확산시킨 첫 사례로, 단순 광고 시청을 넘어 콘텐츠와 팬 경험, 디지털 참여로 새로운 광고 모델을 제시했다"며 "향후에도 전국 네트워크 인프라를 바탕으로 문화 콘텐츠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 가능성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08 13:22
산업

남성 모델로 꽉 채운 아모레 '쿠션 찍는 오빠들, 맨즈 뷰티가 뜬다'

“테토남, 에겐남 가리지 않고 다들 피부에 관심이 많지 않나요?”20대 남성 A씨는 자신을 가꾸는 데 진심이다. 단백질 셰이크를 마시고 근력 운동을 하지만 외출 땐 피부 커버 기능의 선크림과 촉촉한 립글로스를 잊지 않는다. 매주 일요일 밤에는 최근 유행하는 ‘PDRN’ 성분이 듬뿍 들어간 마스크팩을 붙인다. A씨는 스스로를 꾸미는 데 진심인 젠지 세대 남성 중 ‘평균 수준의 관리’를 한다고 자평한다. “저는 솔직히 별로 튀는 축에도 못 들어요. 제 친구 중에는 쿠션 팩트와 아이섀도를 하는 경우도 많아요. 개인 PT를 받은 뒤 피부과에 가서 리프팅 레이저도 맞고요.”남성 그루밍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글로벌 그루밍족(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자) 제품 시장은 2024년 613억 달러(약 85조원)로, 연평균 6.4%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국내 시장도 빠른 속도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 유로모니터 조사에서 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20년 1조640억원에서 지난해 1조1210억원 까지 외연을 넓혔다.이른바 꾸미는 남자들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 덕이다. 과거 남성이 메이크업을 하거나 기초 화장품을 챙겨 바르면 일단 색안경을 끼고 바라봤다. 그러나 젠지 세대는 다르다. 실제로 대학내일 20대 연구소의 조사에서 외모를 가꾼다고 응답한 19~39세의 남성 800여 명 중 절반 이상이 자기 관리를 할 때 운동 다음으로 피부과 에스테틱 등 ‘피부 관리 서비스가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남성도 외모 경쟁력을 필수로 여기는 시대가 열렸다는 의미다.K뷰티 유통 공룡 CJ올리브영(올리브영)에서도 이런 현상이 두드러진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남성 회원 매출이 연평균 30% 늘었다. 과거에는 구매 상품군이 올인원 화장품과 면도 용품 등에 쏠려 있었지만, 최근에는 남성 색조·헤어 케어까지 카테고리가 확장됐다. 돈도 잘 쓴다. 올리브영이 지난해 자사 회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 10명 중 9명이 ‘깔끔한 인상을 위해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월평균 약 23만원을 자기 관리에 지출했고, 그중 31%는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등 뷰티에 지갑을 열었다.K뷰티 기업과 유통가는 이런 변화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한국 ‘간판’ 화장품 기업 아모레퍼시픽(아모레)은 최근 주요 브랜드의 모델을 남성으로 싹 갈았다. 블랙핑크 제니를 오랜 기간 ‘뮤즈’로 삼았던 헤라는 스트레이 키즈의 필릭스를, 남성 브랜드 비레디는 새로운 앰버서더로 모델 겸 배우 주우재를, 한율은 가수 우즈를 모델로 발탁하면서 파격을 선택했다. 헤라와 한율이 남성을 전속 모델로 기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비단 아모레만이 아니다. 에이블씨엔씨 어퓨는 NCT 제노, 코리아나 화장품 앰플엔은 세븐틴 도겸을 얼굴로 내세우고 있다.글로벌 전역에 부는 K팝과 K뷰티 열기에 이어 남성 그루밍족의 폭발적 증가세가 만들어낸 결과다. 업계 관계자는 “남성 톱스타를 화장품 모델로 기용하는 것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전략”이라면서 “K팝의 글로벌 팬덤을 한국산 화장품 소비로 돌리고, 동시에 화장에 관심이 있는 남성 소비자들도 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통가도 바쁘게 움직인다. 올리브영은 지난 6월 서울 홍대입구에 100평 규모의 남성 특화 매장 홍대놀이터점을 선보이며 ‘맨즈 뷰티’ 시장을 정조준했다. 홍대놀이터점은 맨즈 트렌드를 비롯해 다양한 K뷰티를 체험할 수 있는 남성 특화 매장으로 꾸며졌다. 이 매장의 지난 7월 남성 고객 단가는 여성 고객보다 1.5배 컸다. 남성 매출 비중도 다른 매장 평균 대비 30% 높았다는 전언이다.다이소 역시 지난 5월 아모레의 남성 화장품 브랜드인 프렙 바이 비레디를 입점시켜 제품군을 강화했다. 2023년 애경산업의 남성 화장품 브랜드인 스니키에 이어 아모레까지 합세한 셈이다. 무신사는 맨즈 뷰티 유튜버 관하살과 협업해 바디 워시·미스트를 선보였다.업계 관계자는 “여성 화장품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렀지만, 남성 제품군은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성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K팝의 글로벌 팬덤이 주요 구매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는 지금이 K뷰티 산업이 맨즈 뷰티를 향해 나가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서지영 기자 2025.09.08 07:00
프로야구

SSG, 예고대로 확대 엔트리 5명+오른손 천범석까지 콜업 [IS 인천]

SSG 랜더스가 '예정대로' 6명의 선수를 콜업했다.SSG는 2일 인천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확대 엔트리 시행과 맞물려 새로운 선수를 추가 등록했다. KBO리그는 9월 1일부터 28명이던 1군 엔트리를 33명까지 늘려 활용할 수 있다. 전날 이동일이어서 경기가 없었던 만큼 이날 확대 엔트리 선수가 보강됐는데, 앞서 이숭용 SSG 감독이 예고한 대로 투수 정동윤·박시후, 포수 이율예, 내야수 홍대인, 외야수 최준우가 기회를 잡았다.이숭용 감독은 지난달 31일 "(김)찬형이는 몸이 조금 안 좋다. 홍대인이 발도 빠르고 신인인데 와서 보니까 야무지게 괜찮더라"며 "(확대) 엔트리 짜는데 머리가 아팠다. (현)원회도 좋은데 지금은 (1루 포지션 경쟁자인) 고명준이 나쁘지 않다. 지금으로선 내야보다 외야를 세이브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채)현우도 생각했는데 몸이 조금 안 좋다더라. (고민 끝에) 5명을 결정했는데,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라고 여지를 남겼으나 예고한 5명을 그대로 콜업했다. 5명 이외 오른손 투수 천범석이 1군 콜업 기회를 잡았다. 전날 투수 박기호가 2군으로 내려가면서 생긴 빈자리를 채우는 역할. 강릉고를 졸업한 천범석은 2025년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8순위로 지명, 올해 2군에서 3패 평균자책점 5.55를 기록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2 15:48
예능

[TVis] 김창열 “음식으로 상처받아”…포장마차 사업 실패 이유는 ‘동업’ (4인용식탁)

DJ DOC 김창열이 음식과 관련해 상처받은 경험담을 털어놨다.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는 김창열, 박선주, 성대현이 게스트 출연해 MC 박경림과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김창열은 아들과 술잔을 기울이는 아지트로 박선주, 성대환, 박경림을 초대했다. 족발, 막국수, 미트볼 등 한 상을 푸짐하게 차린 김창열은 “제가 음식으로 상처받은 적이 있다. 음식량이 적어서 한창 ‘창렬스럽다’가 양이 적은 걸 표현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래서 오늘은 푸짐하게 준비했다. 진짜 창열스러운 게 뭔지 보여드리겠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사업 경험도 언급했다. 김창열은 “클럽, 요식업, 엔터테인먼트 두세 번 했었다”며 “가장 잘된 건 포장마차 사업이었다. 깔끔하고 크게 만들었고, 장사가 잘 됐다”고 말했다.그는 “위치도 좋고 연예인도 많이 왔는데 문제는 동업을 했다. (동업자) 누군가가 거기에서 돈 갖고 나르고 그런 상황이 생겼다”며 “내가 바쁘니까 관리를 잘 못했던 게 가장 큰, 망한 요인 중 하나인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후에 친동생과 홍대에 포장마차를 다시금 창업했으나 실패했다. 김창열은 “장사가 잘되면 사람이 문제고, 내가 열심히 해보려 하면 뭔가 위치가 안 좋고, 그런 게 많았다”고 아쉬워했다.실패에도 그만두지 않는 이유에 대해 김창열은 “계속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아들 주환이에게 창피하지 않은 아빠가 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답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01 21:15
프로야구

"머리가 아팠다" 확대 엔트리 9월 1일, SSG의 선택은? 투수 2명, 포수 1명, 야수 2명 [IS 인천]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9월 확대 엔트리 구상을 밝혔다.이숭용 감독은 31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하루 뒤 적용되는 확대 엔트리(5명)와 관련해 "투수는 박시후와 정동윤, 포수는 이율예, 내야수는 홍대인, 외야수는 최준우를 올릴 생각"이라고 전했다. KBO리그는 9월 1일부터 28명이던 1군 엔트리를 33명까지 늘려 활용할 수 있다. 순위 싸움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기 때문에 구단마다 셈법이 복잡한데 SSG의 고심도 깊었다.이숭용 감독은 "(김)찬형이는 몸이 조금 안 좋다. 홍대인이 발도 빠르고 신인인데 와서 보니까 야무지게 괜찮더라"며 "엔트리 짜는데 머리가 아팠다. (현)원회도 좋은데 지금은 (1루 포지션 경쟁자인) 고명준이 나쁘지 않다. 지금으로선 내야보다 외야를 세이브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한유섬을 비롯한 외야수들의 수비 부담이 커 백업 자원이 필요하다는 의미. 홍대인은 올해 퓨처스(2군)리그에서 도루 15개를 기록한 대주자 자원. 현원회의 2군 타율은 0.383에 이른다. 두 선수의 희비가 엇갈린 건 1군에서의 쓰임새와 포지션 중복 여부이다. 현재 SSG는 거포 유망주 류효승이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지명타자 포지션을 채운다. 마땅한 수비 포지션이 없는 선수를 1군에 콜업하기 어려운 상황. 이 감독은 "(채)현우도 생각했는데 몸이 조금 안 좋다더라. (고민 끝에) 5명을 결정했는데,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라고 여지를 남겼다.한편, 이날 SSG는 박성한(유격수) 에레디아(좌익수) 최정(3루수) 한유섬(우익수) 류효승(지명타자) 고명준(1루수) 안상현(2루수) 이지영(포수) 김성욱(중견수) 순으로 선발 출전한다. 선발 투수는 오른손 베테랑 문승원이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3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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