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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MVP 욕심 난다" 가을에도 뜨거운 홈런왕, 폰세 넘고 MVP 자격 증명할까 [PO1]

지난 14일 대구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4차전에서 삼성은 다 잡은 승리를 놓칠 뻔했다.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7이닝 무실점으로 2-0 리드를 만들었지만, 8회 초 불펜이 흔들리면서 2-2 동점을 허용했다. 무사 3루 역전 위기를 이호성과 배찬승이 실점 없이 막아내며 역전은 피했다.추가 득점이 절실할 때, 디아즈의 방망이가 번뜩였다. 구자욱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8회 말 2사 1루에서 SSG 필승조 이로운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월 2점포를 터뜨렸다. 삼성은 이재현의 백투백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5-2로 승리한 삼성은 시리즈 전적을 3승 1패로 만들어 정규시즌 3위 SSG를 제치고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 진출했다.디아즈는 올 시즌 홈런왕이다. 올 시즌 50개의 아치를 그리며 2015년 박병호(당시 넥센 히어로즈·53개) 이후 10년 만에 50홈런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됐다. 여기에 KBO리그 역대 최다인 158타점을 쓸어 담았다.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다소 주춤했다.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WC) 2경기에서 침묵한 디아즈는 인천에서 열린 준PO 1·2차전에서 안타를 4개 때려냈지만, 승부의 흐름을 바꿀 홈런은 터뜨리지 못했다. 대구로 돌아와서도 4차전 7회까지 침묵했다. 그러나 8회 마지막 타석에서 화려한 축포를 터뜨렸다. 디아즈는 이 홈런 한 방 덕분에 준PO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원태인과 최원태 등 시리즈에서 호투한 투수들에게 표가 돌아가려는 찰나, 디아즈가 결정적인 홈런으로 시리즈 승리를 이끌며 표를 흡수했다. 시리즈 성적은 4경기 타율 0.375(16타수 6안타) 1홈런 6타점.이제 디아즈는 한화가 기다리고 있는 대전으로 향한다. 디아즈는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타율 0.277, 18안타, 6홈런, 18타점을 기록했다. 이 중 3개의 홈런과 10타점을 대전에서 때려냈다. 지난 7월 대전에서 열린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 우승하며 좋은 기억을 만들기도 있다.PO는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유력 후보들의 맞대결이기도 하다. 타격 3관왕(홈런·장타율·타점) 디아즈가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승률·탈삼진) 코디 폰세를 직격할 기회다. 디아즈는 "한화 투수진 모두가 까다롭지만, 한 명만 고른다면 역시 폰세가 어렵다"라며 "홈런을 의식하지 않고 인플레이 타구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규시즌 MVP 욕심에 대해 디아즈는 "솔직히 받고 싶다"라며 "그동안 MVP 생각을 한 번도 안 했지만, 후반기 들어 (홈런과 타점) 기록 세우면서 (수상)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다. 타자로서 할 수 있는 것 다 했다. MVP를 꼭 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강력한 경쟁자 폰세를 넘어 MVP의 자질을 증명하고자 한다. 대전=윤승재 기자 2025.10.17 09:01
메이저리그

스윙 세 번으로 생애 첫 올스타전 MVP라니, 슈와버 "심장이 뛰었다, 신나게 쳤다"

스윙 세 번으로 생애 첫 올스타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한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소감을 전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16일(한국시간)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MLB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와 홈런 스윙오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했다. 홈런더비 형식으로 치러진 스윙오프에서 슈와버가 스윙 3개로 홈런 3방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우승 후 슈와버는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멋진 날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슈와버는 "경기가 무승부로 끝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스윙오프가 결정됐을 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내게 출전을 요청했고, 흔쾌히 '나가겠다'라고 했다. 정말 신나게 쳤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6회까지 실점 없이 6점을 뽑아내며 손쉽게 승리하는 듯했다. 하지만 7회 초 아메리칸리그 올스타가 대타 브렌튼 루커(애슬레틱스)의 3점포와 9회 초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적시 2루타, 스티븐 콴(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내야 안타를 묶어 동점에 성공,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올스타전 규정상, 승부는 연장전이 아닌 '홈런 스윙오프'로 결정됐다. MLB 올스타전 역사상 최초의 스윙오프. 스윙오프는 각 리그별로 3명의 타자가 3번씩 스윙을 해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낸 리그가 승리를 가져가는 방식이다. 이때 슈와버가 3번의 스윙으로 3개의 홈런을 때려내면서 내셔널리그의 우승을 책임졌다. 카일 스토워스(마이애미 말린스·1개)와 4개를 합작한 내셔널리그는 브렌트 루커(애슬레틱스) 2개, 랜디 아로자레나(시애틀 매리너스) 1개, 아란다 0개에 그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를 꺾고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를 승리로 이끈 슈와버는 MVP 영예까지 안았다. 생애 첫 올스타전 MVP였다. 슈와버는 "(타석에 들어설 때) 심장이 뛰었다. 디노 에벨 다저스 코치가 좋은 공을 던져줘서 편안하게 타격할 수 있었다. 운 좋게 그와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함께 훈련한 적이 있어서 익숙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선수들이 스윙할 때마다 소리를 지르면서 응원해줬다. 정말 신나게 쳤다"면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윤승재 기자 2025.07.16 18:04
프로야구

"의식 NO, 하지만 한계도 NO" 압도적 홈런 1위의 비결은? [올스타전]

"홈런 갯수는 의식하지 않는다."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는 리그 홈런 1위다. 88경기에서 29개의 아치를 그려내며 우뚝 섰다. 극심한 투고타저 시즌에서 2위권(20개) 선수들과 9개나 차이나는 압도적인 페이스로 리그를 주름잡았다. 홈런이 많이 나오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홈 구장으로 쓴다는 점도 한몫 했으나, 그렇다고 그의 파워를 평가절하하는 사람은 없다. 수많은 기대를 낳았다. 디아즈는 5월까지만 해도 세계 4대 리그(미국 메이저리그 MLB, 일본프로야구 NPB, KBO리그, 대만 CPBL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낸 선수였다. 2003년 이승엽(당시 삼성)이 기록한 아시아 최다 홈런 신기록(56개)을 넘어설 페이스였고, 적어도 2015년 박병호(당시 히어로즈)의 53홈런 이후 10년 만의 50홈런 시대를 열 선수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 홈런 페이스가 주춤하지만, 여전히 그는 47홈런 페이스로 불방망이를 이어가고 있다. 디아즈 본인은 얼마나 기대하고 있을까. 하지만 그는 덤덤했다. 지난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 우승한 디아즈는 이날 인터뷰에서 "숫자는 정해두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숫자를 의식하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그는 "목표에 제한을 걸어두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건강한 몸 상태로, 팀이 이기는 데 일조하는 게 내 목표다"라며 "(홈런) 몇 개를 더 때리든 감사할 것 같고, 이를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지난해 후반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삼성에 합류한 디아즈는 29경기에서 7개의 홈런을 때려내 이듬해 재계약에 성공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풀타임 시즌을 치르는 올해는 얼마나 더 많은 홈런을 때려낼지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상대의 강도 높은 견제에도 그는 30개 가까이 홈런을 때려내며 기대에 부응했다. 비결을 묻자, 그는 "딱히 없다"면서도 "작년에 KBO리그를 경험했고(익숙해졌다), 투수들의 변화구 승부가 많다는 걸 알기에 잘 준비했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는 게 비결이다"라고 말했다. 대전=윤승재 기자 2025.07.12 10:40
프로야구

'47홈런 페이스' 디아즈-'평균 130m' 안현민 홈런더비 진검승부, 변수는 8m '몬스터 월'

'홈런 1위' 르윈 디아즈(29·삼성 라이온즈)와 '토종 거포'로 발돋움한 안현민(22·KT 위즈)이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진검승부를 벌인다. 디아즈와 안현민은 11일 대전한화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올스타 프라이데이 '홈런 더비'에 출전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부터 홈런 더비 출전 선수를 팬 투표로 뽑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안현민(2만7053표)과 디아즈(2만1871표)가 각각 최다득표 1~2위를 기록했다. 디아즈는 9일까지 홈런 29개를 기록, 전반기를 홈런 선두로 마감했다. 공동 2위 오스틴 딘(LG 트윈스) 패트릭 위즈덤(KIA 타이거즈·이상 20개)에 9개 차 앞서 있다. 디아즈는 산술적으로 47홈런이 가능한 페이스를 자랑한다. 이번 홈런 더비에는 디아즈, 안현민 외에도 최정(SSG 랜더스) 문현빈(한화 이글스)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김형준(NC 다이노스) 박동원(LG 트윈스) 이주형(키움 히어로즈) 등이 출전한다. 홈런 톱5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디아즈와 안현민 둘뿐이다. 안현민은 토종 거포의 자존심을 걸고 도전장을 던졌다. 디아즈도 "안현민은 내가 본 선수 중 힘이 가장 뛰어나다. 이번 홈런 더비에서도 가장 잘할 것 같다"라고 우승 후보로 꼽았다. 올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서 활약 중인 안현민은 10일까지 올 시즌 60경기에서 타율 0.356 16홈런 53타점을 기록 중이다.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지만 홈런 공동 5위, 특히 장타율은 무려 0.648에 이른다. 리그 장타율 1위 디아즈(0.595)를 앞지른다. 안현민이 7월 말 또는 8월 초 규정타석을 달성하면 단숨에 디아즈를 추월하고 부문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근육맨' 안현민은 올 시즌 홈런 평균 비거리가 130m를 상회, 압도적인 리그 1위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나온 7개의 비거리 140m 이상 홈런 가운데 안현민이 3개를 혼자 책임졌다. 변수는 우측 담장이다. 올해 개장한 대전한화볼파크는 국내 최초로 좌·우 비대칭 그라운드를 만들었고, 우측 담장엔 높이 8m의 '몬스터 월'을 설치했다. 좌타자의 홈런 생산에 다소 불리한 구조다. 좌타자인 디아즈는 "홈런을 몇 개나 기록할지 모르겠다"라면서 "몬스터월을 넘기려면 공이 높을 띄워야 한다. 그런데 나는 타격 연습 때도 좌중간, 우중간으로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날리는데 집중한다. 그래서 홈런 더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한발 물러섰다.이번 홈런더비는 지난해까지 운영되던 '아웃제' 방식에 더해 올해 처음으로 '시간제' 방식이 도입된다. 제한 시간 2분 동안 투구 수 제한 없이 타격할 수 있다. 제한 시간이 종료된 뒤에도 예선전에서는 2아웃, 결승전에서는 3아웃이 될 때까지 추가로 타격할 수 있다. 또한 예선과 결승 모두 각 1회에 한해 최대 30초의 타임을 사용할 수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7.11 11:20
프로야구

'15홈런 20득점' 정근우, MLB 스타들 참가한 '홈런더비 X' 맹활약

KBO리그 2루수 레전드 정근우(40)가 메이저리그(MLB) 레전드들과 함께 한 이벤트 매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정근우는 17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FTX MLB 홈런더비 X' LA 다저스 팀과 보스턴 레드삭스 팀 간 열린 결승에서 LA 다저스팀 4번째 타자로 출전해 홀로 15개 홈런을 쳐 총 20점을 득점,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날 이벤트에는 쟁쟁한 이름들이 함께 했다. 정근우와 마찬가지로 KBO리그 레전드로 꼽히는 이승엽(46) KBO(한국야구위원회) 홍보대사와 박용택(43) KBSN 해설위원, 김태균(40) KBSN 해설위원이 한국야구 레전드로 함께 했다. 이어 이번 이벤트의 주인공인 전 LA 다저스 소속으로 당시 류현진과 함께 뛰었던 아드리안 곤살레스를 비롯해 닉 스위셔, 히오바니 소토, 자니 곰스 등 MLB 은퇴 선수들도 참가했다. 쟁쟁한 이름들이었지만 가장 많은 홈런을 쳐낸 건 현역 시절 홈런 타자가 아니었던 정근우였다. 정근우의 활약을 앞세운 다저스팀은 결승전에서 60-5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다저스팀 선수들은 관중들 앞에서 시원하게 '샴페인 샤워'를 했다. MLB 홈런더비 X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야구 세계화를 위해 추진 중인 핵심 사업이다. 올해 7월에 영국 런던에서 1회 대회가 열렸고, 이번 한국 대회에 이어 멕시코에서 마지막 대회를 치른다. 은퇴한 전 MLB 스타들을 중심으로 현지 야구 스타들과 여자 선수, 인플루언서 등을 두루 초청해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경기에서도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도 점수를 얻을 수 있고, 보너스 포인트 등으로 단순 야구 경기 이상의 엔터테인먼트를 노리며 이벤트를 계획했다. 여기에 경기 후에는 싸이, 크러쉬, 헤이즈 등 공연 역시 진행돼 야구에 관심이 적은 팬들까지 불러오는 데 성공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9.17 20:17
야구

KT, 한가위 맞이 ‘Autumn Festival’ 개최

KT가 팬들과 함께 한가위를 맞이한다. KT 구단은 21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추석 연휴 야구장을 찾는 팬들과 함께 즐거운 한가위를 보내고자, 오는 25일~26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IA와의 홈 경기에 다양한 민속놀이와 푸짐한 상품이 마련된 Autumn Festival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경기 전부터 위즈파크 1루측 출입구 앞에 위치한 위즈가든에서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가 마련된 민속놀이 부스가 운영된다. 응원단장과 치어리더가 각 부스의 운영을 맡아 다양한 경품이 걸린 게임을 진행한다. 가족과 팬들은 그라운드에서 열리는 단체 줄넘기와 MLB THE SHOW 홈런더비 게임에도 참여할 수 있다. 단체 줄넘기는 가족 단위로 참여가 가능하다. 예선을 통과한 가족에게는 클리닝 타임에 승부를 가려 세부행 항공권과 숙박권을, 홈런더비 우승자에게는 플레이스테이션을 증정한다. 경기 중에는 치어리더 마술 공연과 구역별 블록 응원전도 진행한다. 가장 열정적인 응원을 펼친 구역에 앉은 관중들에게는 미리 준비한 상품을 전달한다. 선수들은 이 날 행사를 맞아 정조대왕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선다. 정리=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 2018.09.21 11:03
야구

'역전포' 로빈슨 카노, 2017 '올스타전 MVP' 선정

아메리칸리그 올스타가 2017 '별들의 전쟁' 승자로 남았다. '별 중의 별' MVP는 승리를 이끈 로빈슨 카노에게 돌아갔다.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이 12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렸다. 치열한 경기력이 이어진 끝에 아메리칸리그 올스타가 2-1로 승리를 거뒀다. 연장 10회 말 시애틀 주전 2루수 로빈슨 카노가 결승 홈런을 때려냈다.이날 경기에서도 4회까지 득점이 없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 투수 맥스 슈어저는 정규 리그 경기와 다르지 않은 투구를 보여줬다. 98마일 빠른 공이 꽂혔고 슬라이더는 매서웠다. 선두 타자 호세 알투베는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호세 라미레즈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아론 저지와 조지 스프링어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선발 투수 크리스 세일도 2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1회말 2사 후 브라이스 하퍼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버스터 포지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2회는 선두 타자 다니엘 머피와 놀란 아레나도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실점 위기에 놓였지만 후속 라이언 짐머맨에게 2루 땅볼을 유도해 4(2루수)-6(유격수)-3(1루수) 더블플레이를 유도했다. 말린스 파크를 홈구장으로 쓰는 마르셀 오즈나도 삼진 처리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3회도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선두 타자 잭 코자트가 바뀐 투수 델린 베탄시스에게 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2사에서 폭투를 틈타 2루를 밟았다. 타자 하퍼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다시 폭투가 나와 2·3루를 만들었다. 4번 타자 포지도 볼넷으로 걸어나가 만루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다니엘 머피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첫 득점은 전날 홈런더비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미네소타 주전 3루수 미구엘 사노의 손에서 나왔다. 2사에서 조나단 스쿱이 5회 마운드에 오른 우드를 상대로 2루타를 치고 출루했고 사노가 우익 선상 적시타를 치며 선취점을 올렸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가 1-0으로 앞서갔다.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6회말 1사에서 세인트루이스 대들보 야디에르 몰리나가 바뀐 투수 어빈 산타나로부터 솔로 홈런을 때려내려냈다.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두 팀은 9회까지 득점에 실패했다. 아메리칸리그는 로베르토 오수나, 크리스 데벤스키를 내세웠다. 두 선수 모두 리그 정상급 마무리투수와 셋업맨이다. 8회까지 견고했다. 내셔널리그는 올스타는 리그 전체 세이브 1위(28개) 그렉 홀랜드(콜로라도)가 8회에 올라 1이닝, 9회는 내셔널리그 최고 몸값 불펜 투수 켄리 젠슨이 나서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젠슨은 선두 타자 욘더 알론소에게 안타를 맞고 도루까지 허용하며 실점 위기에 놓였다. 보크까지 범했다. 하지만 가르시아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승부는 연장 10회 갈렸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의 로빈슨 카노가 시카고 컵스 마무리투수 웨이드 데이비스를 상대로 선두 타자로 나서 우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10회말 공격에서 만회하지 못했다. 클리블랜드 앤드류 밀러가 실점 없이 막아냈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가 2-1로 승리했다. 올 시즌부터 올스타전 승리 리그가 가져가던 월드시리즈 홈 어드벤테이지가 없어졌다. 하지만 전야제부터 본 무대까지 내내 치열했다. 아론 저지가 홈런더비에서 우승하며 열기에 불을 지폈고, 카노는 극적인 홈런으로 명승부를 보여줬다. 카노는 당연히 이날 올스타전 '미스터 올스타'로 선정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2017.07.12 12:46
야구

'로빈스 카노 연장 결승포', AL 올스타 2-1 '신승'

아메리칸리그 올스타가 2017 '별들의 전쟁' 승자로 남았다.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이 12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렸다. 치열한 경기력이 이어진 끝에 아메리칸리그 올스타가 2-1로 승리를 거뒀다. 연장 10회 말 시애틀 주전 2루수 로빈슨 카노가 결승 홈런을 때려냈다.이날 경기에서도 4회까지 득점이 없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 투수 맥스 슈어저는 정규 리그 경기와 다르지 않은 투구를 보여줬다. 98마일 빠른 공이 꽂혔고 슬라이더는 매서웠다. 선두 타자 호세 알투베는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호세 라미레즈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아론 저지와 조지 스프링어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선발 투수 크리스 세일도 2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1회말 2사 후 브라이스 하퍼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버스터 포지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2회는 선두 타자 다니엘 머피와 놀란 아레나도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실점 위기에 놓였지만 후속 라이언 짐머맨에게 2루 땅볼을 유도해 4(2루수)-6(유격수)-3(1루수) 더블플레이를 유도했다. 말린스 파크를 홈구장으로 쓰는 마르셀 오즈나도 삼진 처리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3회도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선두 타자 잭 코자트가 바뀐 투수 델린 베탄시스에게 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2사에서 폭투를 틈타 2루를 밟았다. 타자 하퍼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다시 폭투가 나와 2·3루를 만들었다. 4번 타자 포지도 볼넷으로 걸어나가 만루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다니엘 머피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첫 득점은 전날 홈런더비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미네소타 주전 3루수 미구엘 사노의 손에서 나왔다. 2사에서 조나단 스쿱이 5회 마운드에 오른 우드를 상대로 2루타를 치고 출루했고 사노가 우익 선상 적시타를 치며 선취점을 올렸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가 1-0으로 앞서갔다.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6회말 1사에서 세인트루이스 대들보 야디에르 몰리나가 바뀐 투수 어빈 산타나로부터 솔로 홈런을 때려내려냈다.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두 팀은 9회까지 득점에 실패했다. 아메리칸리그는 로베르토 오수나, 크리스 데벤스키를 내세웠다. 두 선수 모두 리그 정상급 마무리투수와 셋업맨이다. 8회까지 견고했다. 내셔널리그는 올스타는 리그 전체 세이브 1위(28개) 그렉 홀랜드(콜로라도)가 8회에 올라 1이닝, 9회는 내셔널리그 최고 몸값 불펜 투수 켄리 젠슨이 나서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젠슨은 선두 타자 욘더 알론소에게 안타를 맞고 도루까지 허용하며 실점 위기에 놓였다. 보크까지 범했다. 하지만 가르시아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승부는 연장 10회 갈렸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의 로빈슨 카노가 시카고 컵스 마무리투수 웨이드 데이비스를 상대로 선두 타자로 나서 우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10회말 공격에서 만회하지 못했다. 클리블랜드 앤드류 밀러가 실점 없이 막아냈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가 2-1로 승리했다. 올 시즌부터 올스타전 승리 리그가 가져가던 월드시리즈 홈 어드벤테이지가 없어졌다. 하지만 전야제부터 본 무대까지 내내 치열했다. 아메리칸리그는 2013년부터 5년 연속 내셔널리그에 승리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2017.07.12 12:39
야구

'전야제 주인공' 저지, 생애 첫 ASG 타석 '삼진'

2017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전야제 주인공 아론 저지(뉴욕 양키스)가 본 무대 첫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다. '별들의 전쟁'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이 12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진행 중이다. 마이크 트라웃, 댈러스 카이클 등 몇몇 정상급 선수들이 부상으로 불참했지만 리그, 세계 야구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를 강타한 신인은 단연 저지다. 전반기에만 30홈런을 기록하며 리그 전체 홈런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타율(0.329)도 고공행진 중이다. 가장 강력한 MVP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올스타전 전야제던 홈런더비에서도 괴력을 보여줬다. 밀어치는 스윙으로 수 차례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겼다. 1라운드에서 저스틴 보어, 2라운드에서 코디 벨린저 그리고 결승전에서 미구엘 사노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본 경기 첫 타석에서는 침묵했다. 5년 연속 올스타전 출전, 사이영상 수상자 맥스 슈어저의 슬라이더에 당했다. 아메리칸리그 3번 타자로 나선 저지는 1회초 1사 1루에서 슈어저를 상대했다. 슈어저는 1회부터 98마일 강속구를 뿌리며 '축제'가 아닌 '실전'처럼 투구에 임했다. 철저하게 바깥쪽 승부를 했다. 그리고 풀카운트에서 바깥쪽 슬라이더를 던져 저지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저지의 데뷔 첫 올스타전, 첫 타석은 베테랑 투수에게 한 수 배운 경험으로 끝났다. 슈어저는 기세를 이어갔다. 역시 메이저리그 신진 세력인 조지 스프링어를 상대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홈런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다시 변화구를 섞어 헛스윙 세 개를 이끌어내며 삼진을 잡았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2회초가 진행 중이다.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가 0-0으로 맞서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2017.07.12 09:37
야구

'ML 초신성' 홈런더비 맞대결, 저지가 벨린저 꺾고 결승행

메이저리그를 흔들고 있는 양대 리그 대형 신인이 홈런더비에서 맞붙었다. 아메리칸리그 대표 아론 저지(뉴욕 양키스)가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코디 벨린저(LA 다저스)를 꺾었다.아론 저지는 전반기 메이저리그 홈런 1위(30개)에 올랐다. 양키스 구단 신인 선수 최다 홈런 기록을 바꿨다. 벨린저는 다저스 1루 터줏대감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부상 공백 때 기회를 얻어 팀의 4번 타자로 거듭났다. 전반기에만 25홈런을 치며 내셔널리그 홈런 2위에 올랐다. 두 선수 모두 극적인 극적으로 2라운드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찰리 블랙먼을 만난 벨린저는 마지막 타구에서 440피트(135m)를 넘기면 얻을 수 있는 보너스 타임을 획득했다. 그리고 추가 홈런을 치며 승리했다. 저지는 부담감을 이겨냈다. 1라운드 상대 저스틴 보어가 22홈런, 앞서 나선 7명 중 가장 많은 홈런을 쳤다. 하지만 저지가 더 많이 쳤다. 정규 제한 시간 동안 22홈런을 따라잡았다. 보너스 타임에서 23번째 홈런을 쳤다.벨린저가 먼저 타석에 들어섰다. 첫 3구에 홈런 2개를 치며 순조롭게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1분 동안은 앞선 1라운드보다 페이스가 떨어졌다. 3분 선이 무너진 뒤 홈런 2개를 치며 5홈런을 넘겼다.2분 14초를 남겨두고 휴식 시간을 요청한 벨린저는 이후 다시 힘을 냈다. 하지만 여전히 앞선 1라운드 페이스보다는 떨어졌다. 결국 12개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저지는 첫 공부터 담장을 넘겼다. 5개 중 3개를 넘겼고, 50초 만에 5개를 쏘아올렸다. 어깨에 힘이 들어갔다는 판단이 들었을 때는 휴식 시간(30초)를 요청했다.그리고 다시 달렸다. 7번째 홈런에서 보너스 시간을 확보했다. 거침 없이 홈런을 추가했고 2분을 남기도 10번째 홈런을 쳤다. 벨린저를 2개 차로 추격했다. 이 과정에서 513피트(156m) 대형 홈런이 나오기도 했다.그리고 1분 4초를 남겨두고 13번째 홈런을 치며 승부를 결정 지었다. 저지가 체력까지 안배하며 결승전으로 향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2017.07.1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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