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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준비할 시간 부족" KBO·다른 구단과 협의 없이 '오승환 은퇴 투어' 발표한 삼성 [IS 포커스]

삼성 라이온즈가 오승환(43)의 은퇴 투어 관련 내용을 다른 구단과 협의 없이 발표하면서 작지 않은 혼란을 빚고 있다.삼성은 6일 오승환의 은퇴를 공식화했다. 성적 부진(11경기 평균자책점 8.31) 탓에 지난달 9일 퓨처스(2군)리그로 내려간 오승환은 지난 주말 유정근 라이온즈 구단주 겸 대표이사와 면담을 갖고 은퇴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오승환의 은퇴 소식을 전하며 '한국야구위원회(KBO) 및 타구단과의 협의를 거쳐 오승환의 은퇴 투어를 진행한다'라고 부연했다.2017년 이승엽부터 시작한 은퇴 투어는 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긴 레전드의 은퇴를 기리기 위해 기획됐다. 보통 은퇴 시즌 마지막 원정 경기 일정에서 꽃다발과 소정의 선물을 받는 게 일반적이다. 이승엽 이외 은퇴 투어를 거친 건 2022년 이대호가 유일하다. 리그 역대 세이브 1위(427개)인 오승환의 은퇴 투어는 기정 사실에 가까웠다. 문제는 은퇴 투어를 발표한 시점이다. 주중 인천 원정을 소화 중인 삼성 선수단은 7일 경기를 마치면 잔여 시즌 SSG 맞대결(총 16경기)이 딱 한번, 그것도 홈구장 일정이다.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은퇴 투어를 진행하려면 7일이 마지막인 셈. 발등에 불이 떨어진 SSG 구단은 오승환의 은퇴 발표 이후 부랴부랴 내부 논의를 거칠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 '은퇴 투어 관련 협의가 금일에 논의되면서 내일(7일) 행사는 부득이하게 간소한 이벤트로 진행하게 됐다'며 '은퇴 투어 기념 선물은 오는 9월, 대구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전달될 예정이다. 선물 전달과 함께 간단한 이벤트도 삼성 구단과 협의 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물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니 7일 경기 전 꽃다발과 단체 사진으로 은퇴를 우선 기념할 예정. 공교롭게도 보통 꽃다발 전달을 주장이 하는데 SSG 주장 김광현은 7일 선발 등판한다. 선발 투수가 등판 당일 구단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관례를 깨고 오승환의 은퇴를 기념하게 됐다.이대호는 그해 3월 KBO 차원의 은퇴 투어 확정 발표가 있었고 일정에 따라 각 구단이 행사를 준비했다. 그런데 삼성은 오승환은 은퇴 투어와 관련해 KBO와 별다른 협의도 하지 않았다. 실행위원회(단장 모임) 차원의 구체적인 논의가 있었던 것도 아니다. KBO 관계자는 은퇴 발표 직후 본지와 통화에서 "구단으로부터 내용을 전달받았지만, 아직 논의된 건 없다. 이제 시작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한 구단 관계자는 "사연이 있을 거 같긴 한데 아쉽긴 하다. 갑작스럽게 진행되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일본 프로야구(NPB·80세이브)와 미국 메이저리그(MLB·42세이브)를 거치며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 금자탑을 쌓은 오승환은 "고민 끝에 은퇴를 결정했다"며 "투수로서 다양한 리그에서, 정말 많은 경기를 뛸 수 있어서 행복했다. 그동안 많은 분이 분에 넘치는 응원을 보내주셨다. 모든 분께 감사했고, 은퇴 후에도 잊지 않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7일 오후 삼성의 홈구장인 대구가 아닌 인천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갖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6 19:52
예능

[왓IS] ‘아이쇼핑’ 최종회 잘못 업로드…티빙, 대형 사고에 시청자 혼란

티빙이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 회차를 잘못 업로드해 시청자들 사이에서 혼란이 일었다. 지난 5일 티빙에서는 이날 방영된 ‘아이쇼핑’ 6회 대신 최종회인 8화가 업로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티빙에서는 약 20분간 최종회가 업로드된 상태로 있다가, 이후 ‘방송 정보를 불러올 수 없다’는 안내 문구로 변경됐다. 현재는 6화가 업로드된 상태다. 이로 인해 스포일러가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은 당혹감을 드러냈다. “다 스포됐다”, “배우들, 스태프 엄청 고생해서 촬영한다. 스포도 조심하는데 이게 무슨 일이냐”, “마지막회인지 모르고 봤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티빙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아이쇼핑’은 양부모에게 버려진 아이들이 생존을 위해 복수를 결심하는 액션 스릴러다. 배우 염정아, 원진아, 덱스 등이 출연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6 08:24
영화

“결말을 새로 쓰겠다”…‘전지적 독자 시점’, N차 관람 이끄는 명장면

‘전지적 독자 시점’이 N차 욕구를 자극하는 명장면, 명대사를 5일 공개했다.지난달 25일 개봉한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다.◇독보적인 세계관의 서막을 여는 도깨비·시나리오 등장‘전지적 독자 시점’은 평범한 퇴근길 지하철에 갑자기 도깨비 비형이 나타나 섬뜩한 시나리오를 제시하는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며 장대한 이야기의 서막이 시작된다. “이 지하철 칸 안에서 하나 이상의 생명체를 죽이시오”라는 시나리오는 승객들을 단숨에 혼란에 빠뜨린다.자신만이 알고 있던 소설의 내용이 눈앞에 벌어지자 김독자는 이내 자신만이 아는 소설 속 전개, ‘전지적 독자 시점’을 활용해 난관을 헤쳐 나가기 시작한다. 영화의 초반부를 강렬하게 여는 이 장면은 긴장감과 충격을 동시에 안기며 관객의 몰입도를 단숨에 끌어올린다. ◇끊어진 동호대교 위 김독자·유중혁 첫 대면소설이 현실로 변해버린 후, 유일하게 결말을 알고 있는 김독자가 소설 속 주인공 유중혁을 동호대교 위에서 처음 마주하는 장면은 또 다른 전환의 시작이다. 주인공 혼자만 살아남는 결말을 바꾸고 싶은 김독자는 유중혁을 향해 “제가 공략법 다 알고 있다. 저랑 같이 다니시면 앞으로 시나리오는 별문제 없을 거”라고 손을 내밀지만 유중혁은 이를 뿌리치고 “살아서 충무로역까지 와라”는 새 미션을 건넨다. 학창 시절부터 동경해 왔던 소설 속 주인공을 마주했지만, 반복되는 회귀를 거치며 냉소적으로 변한 유중혁. 하지만 새로운 결말을 쓰기 위해 반드시 유중혁과 손을 잡아야 하는 김독자. 두 사람의 강렬한 첫 만남은 이들이 헤쳐 나가야 할 예측 불가능한 서사와 새롭게 써나갈 케미스트리를 예고하며 관객을 열광하게 한다. ◇모두 함께 살아남기 위한 새로운 결말 주인공 혼자만 살아남는 것이 아닌 모두 함께 살아남는 결말을 향해 김독자와 그의 동료인 유상아(채수빈), 이현성(신승호), 정희원(나나), 이길영(권은성)은 힘을 합쳐 시나리오를 깨 나간다. 그리고 엔딩에 이르러서 김독자는 “아무것도 아니었던 내가 이야기를 만났고 동료들을 만났다”, “나는 내 동료들과 함께 이 이야기의 결말을 새로 쓰겠다”란 말을 마음속에 되새기며 앞으로 나아간다. 생존이 걸린 시나리오에서 포기하지 않고 동료들과 함께 끊임없이 싸워나간 이들은 시나리오를 거듭할수록 모두가 힘을 합쳐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진리를 깨닫고 결국엔 함께 새로운 결말을 써 내려갈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달하며 잊지 못할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한편 ‘전지적 독자 시점’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05 16:52
영화

“이 이야기의 결말을 새로 쓰겠다” N번 봐도 벅차오르는 ‘전독시’ 명장면

올여름 강렬한 영화적 체험을 선사하며 극장 필람 영화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이 관객들의 N차 관람 욕구를 더욱 자극하는 명장면과 명대사를 5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가 공개했다.‘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다. #1 “이 지하철 칸 안에서 하나 이상의 생명체를 죽이시오”10년 넘게 연재된 소설의 유일한 독자인 김독자 앞에 소설 속 세계가 현실로 펼쳐지며 독보적이고 스펙터클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전지적 독자 시점’은 평범한 퇴근길 지하철에 갑자기 도깨비 ‘비형’이 나타나 섬뜩한 시나리오를 제시하는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며 장대한 이야기의 서막이 시작된다. “이 지하철 칸 안에서 하나 이상의 생명체를 죽이시오”라는 시나리오는 승객들을 단숨에 혼란에 빠뜨린다. 자신만이 알고 있던 소설의 내용이 눈앞에 벌어지자 김독자는 이내 자신만이 아는 소설 속 전개, ‘전지적 독자 시점’을 활용해 난관을 헤쳐 나가기 시작한다. 영화의 초반부를 강렬하게 여는 이 장면은 긴장감과 충격을 동시에 안기며 관객의 몰입도를 단숨에 끌어올린다. #2. “살아서 충무로역까지 와” 소설이 현실로 변해버린 후, 유일하게 결말을 알고 있는 김독자가 소설 속 주인공 유중혁을 동호대교 위에서 처음 마주하는 장면은 또 다른 전환의 시작이다. 주인공 혼자만 살아남는 결말을 바꾸고 싶은 '김독자'는 '유중혁’을 향해 “제가 공략법 다 알고 있어요, 저랑 같이 다니시면 앞으로 시나리오는 별문제 없을 거예요”라고 손을 내밀지만 '유중혁’은 이를 뿌리치고 “살아서 충무로역까지 와” 라는 새로운 미션을 건넨다. 학창 시절부터 동경해 왔던 소설 속 주인공을 마주했지만, 반복되는 회귀를 거치며 냉소적으로 변한 유중혁’ 하지만 새로운 결말을 쓰기 위해 반드시 유중혁과 손을 잡아야 하는 김독자. 이들이 만들어 갈 이야기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두 사람의 강렬한 첫 만남은 앞으로 이들이 헤쳐나가야 할 예측 불가능한 서사와 새롭게 써나갈 케미스트리를 예고하며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3 “아무것도 아니었던 내가 이야기를 만났고 동료들을 만났다”주인공 혼자만 살아남는 것이 아닌 모두 함께 살아남는 결말을 향해 김독자와 그의 동료인 유상아(채수빈), 이현성(신승호), 정희원(나나), 이길영(권은성)은 힘을 합쳐 시나리오를 깨 나간다. 그리고 엔딩에 이르러서 김독자는 “아무것도 아니었던 내가 이야기를 만났고, 동료들을 만났다”, “나는 내 동료들과 함께 이 이야기의 결말을 새로 쓰겠다” 라는 말을 마음속에 되새기며 앞으로 나아간다. 생존이 걸린 시나리오에서 포기하지 않고 동료들과 함께 끊임없이 싸워나간 이들은 시나리오를 거듭할수록 모두가 힘을 합쳐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진리를 깨닫고 결국엔 함께 새로운 결말을 써 내려갈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달하며 잊지 못할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05 14:43
연예일반

이브, 신곡 ‘솝’ MV 티저 오픈... 감각적 음악 세계

가수 이브가 감정의 혼란 속에 빠졌다.이브는 지난 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세 번째 EP ‘소프트 에러’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솝’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선보였다.공개된 영상 속 이브는 어딘가 삐걱거리는 모습으로 고장 난 감정의 잔상을 표현했다. 이내 무표정한 이브의 얼굴 위로 ‘에러(error)’라는 텍스트가 투영돼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특히, 영상 말미에는 ‘캔트 심 투 파인트 아웃(Can't seem to find out)’이라는 혼란의 뜻을 담고 있는 노랫말이 등장해 뮤직비디오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솝’은 마이애미 베이스 드럼 라인이 중독성 강한 곡이자, 이번 EP의 정서를 가장 즉각적으로 반사하는 메인 트랙이다. 영국 출신 싱어송라이터 핑크팬서리스가 피처링 및 공동 작업에 참여해 이브와 음악적 시너지를 나눴다.세 번째 EP ‘소프트 에러’는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내면은 고장 난 상태를 의미한다. 선공개된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화이트 캣’이 감정의 종착지 없이 부유하는 ‘차분한 혼란’을 노래했다면, ‘솝’은 무뎌진 감정의 잔상을 다룬다. 서로 다른 결로 이어지는 두 개의 타이틀곡은 이브의 감각적인 음악 세계를 입체적으로 드러내며, ‘소프트 에러’의 정체성을 한층 견고하게 만든다.한편, 이브는 오는 7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EP ‘소프트 에러’를 발매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05 08:51
스타

바다, 허위 광고 의혹 사과 “혼란과 불신 드려 죄송”

그룹 S.E.S. 멤버 바다가 제품 허위 광고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바다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번 일로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더욱 책임감 있는 자세로 여러분 앞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적었다. 바다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개된 제품과 관련해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콘텐츠에 참여하기 전에 보다 신중하게 검토하고 판단했어야 함에도 그러지 못한 점, 저 스스로 매우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바다는 이어 “(영상 속에서) ‘호주 갔을 때 이 친구(제품)를 처음 봤거든요? OOO가 그중에서도 유명하더라고요’라는 멘트를 하여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해당 채널을 시청하시는 여러분께 혼란을 드렸다”며 “이로 인해 많은 소비자 분들께 혼란과 불신을 드리게 된 점 마음 깊이 반성하며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고개 숙였다.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는 어떤 형태의 콘텐츠든 그 내용과 책임을 저 스스로 더 깊이 들여다보고, 저의 말과 행동이 누군가에게 상처나 오해로 전달되지 않도록 더욱 신중하게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바다는 최근 한 유튜브 뷰티 콘텐츠에 출연해 제품을 설명하던 중 한 제품을 호주에서 처음 봤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해당 제품은 호주산이 아니었고, 호주산 콘셉트로 광고되고 있는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며 바다에게 화살이 돌아갔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05 08:03
뮤직

잭슨, ‘매직 맨 2’ 월드 투어 시작… 10월 아시아에서 출발

가수 잭슨(Jackson Wang)이 월드 투어에 나선다. 잭슨은 4일 공식 SNS를 통해 월드 투어 ‘매직 맨 2 월드 투어 2025–2026’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투어는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KCON 무대에서 깜짝 공개됐으며, 오는 10월 3~4일 태국 방콕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이후 잭슨은 마카오(10월 11~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10월 1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10월 25일), 필리핀 마닐라(11월 2일), 일본 도쿄(11월 6일)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팬들과 만날 예정이며, 더 많은 국가와 도시가 추가될 예정이다.이번 투어는 지난 7월 18일 발매된 정규 2집 ‘매직 맨 2’의 연장선으로 해당 앨범은 발매 직후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13위로 진입, 잭슨의 커리어 사상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잭슨은 전작 ‘매직 맨’(2022, 15위)에 이어 두 작품 연속 톱 15 진입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매직 맨 2’는 혼란, 환상, 자기 성찰, 치유라는 네 가지 챕터로 구성돼 있으며, 잭슨이 자신의 가장 깊은 내면을 담아낸 작품이라고 전했다. 그는 “‘매직 맨 2’는 콘셉트가 아닌, 나의 진짜 이야기였고, 음악산업, 사회, 인간관계 속에서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어떻게 버텼는지를 보여주고 싶었으며, 이 투어는 단순한 콘서트가 아니라 잭슨의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투어를 공동 주최하는 iMe 엔터테인먼트 그룹의 브라이언 초 대표는 “‘매직 맨 2’는 잭슨 왕과 함께하는 장기적 여정의 일부이자, 전 세계 무대에서 그의 존재감을 더욱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객들이 결코 잊지 못할 무대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잭슨은 오는 10월 3~4일 태국 방콕, 11~12일 마카오,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11월 2일 필리핀 마닐라, 6일 일본 도쿄 등 ‘매직 맨 2 월드 투어’ 아시아 공연을 펼치며, 추가 도시와 공연 일정, 티켓 예매 정보는 추후 공식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04 13:41
드라마

이보영과 입맞춤한 이민기, 시한부 아닌 형사였다 (메리 킬즈 피플)

‘메리 킬즈 피플’ 이민기가 시한부 환자가 아닌 형사였다는 정체가 드러난 가운데 형사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지난 2회에서는 우소정(이보영)과 조현우(이민기)가 애틋한 감정 속에 입맞춤을 나누는 순간, 전혀 다른 얼굴의 조현우가 등장하는 반전이 펼쳐졌다.이와 관련 이민기의 형사 반지훈으로 본격적인 출격을 예고하는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이민기는 날카롭고 예리하게 빛나는 눈빛과 한 손으로 턱을 괸 채 깊은 고민에 빠져있는, 혼란스러운 표정이다. 앞서 말기암 시한부 환자 조현우로 절망과 체념의 눈빛을 나타난 조현우 캐릭터 포스터와는 180도 전혀 다른 분위기다. 특히 반지훈 캐릭터 포스터에는 “우소정, 난 당신 어떻게 해서든 잡을 거야. 그런데...”라는 진실과 거짓의 경계에서 끊임없이 흔들리는 복잡한 내면이 문구로 표현돼 강렬한 인상을 안긴다. 그런가 하면 이민기의 진짜 정체인 반지훈은 정의 실현을 위해 달려온 형사로, 과거 모두가 기피하는 위장 잠입 임무에 투입됐지만 반지훈의 정체를 알아버린 용의자가 자살하면서 수사가 종결돼 교통과로 좌천된 인물이다. 그러던 중 반지훈은 환자들에게 조력 사망을 해주며 살인 용의자가 된 우소정을 유인해 조력 사망 현장에서 체포하라는 임무를 부여받고, 말기암 시한부 환자 조현우로 다시 한번 위장 잠입에 나선다. 그러나 조현우의 신분으로 다가간 우소정에게 예상치 못한 진실된 면모를 알게 되면서, 우소정의 범죄 사실에 대해 고민하는 것. 과연 반지훈의 정체가 밝혀진 후 우소정과 반지훈의 관계는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제작진은 “이민기는 반지훈 캐릭터를 통해 조력 사망에 대한 대립적인 시각인 구원과 살인이라는 질문에 대한 인간적인 접근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며 “정의를 실현해야 하는 형사가 시한부 환자로 위장 수사를 감행했다는, 지금껏 보여준 것 없는 새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펼칠 이민기의 열연을 기대해 달라”라고 밝혔다.‘메리 킬즈 피플’ 3회는 오는 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04 08:53
뮤직

‘성추행 입장 번복’ 나상현 “사실 아냐…두려움에 사과” [전문]

나상현씨밴드의 나상현이 성추행 의혹을 다시 한번 해명했다. 나상현은 나상현씨밴드 전국 투어를 앞둔 1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에 “그간 많은 일들이 있었기에 공연으로 여러분을 만나 뵙기 하루 전이지만 글로라도 먼저 진심을 전하고 싶어 이렇게 남긴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나상현은 “지난 제보글, 내가 작성한 글, 추후 소속사 공식 입장문과 공연 재개 공지로 혼란스러우셨으리라 생각한다”며 “제보글은 내가 아는 사실과 달랐지만, 상황이 커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함에 사실관계 확인 전 먼저 사과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추후 소속사와 진위를 파악한 결과, 제보가 사실이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하지만 많은 분이 제보를 사실로 받아들이게 된 상황에서 내 섣부른 이야기가 또 다른 오해와 비난으로 돌아올까 두러웠다”며 “침묵 속에서 상처받으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나상현은 또 공연 재개 이유에 대해 “내가 하지 않은 일로 인해 날 계속 가둬두는 것이 맞는가 고민했다. (활동 재개는) 내게도 심적으로 어려운 일이지만 오해가 사실이 돼 일이 마무리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전과 완전히 같은 마음으로 돌아가기까지 모두에게 시간이 걸리겠지만, 나아질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기대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미숙한 대처로 혼란과 상처를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언젠가 다시 좋은 마음으로 뵐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5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상현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폭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나상현은 술자리에서 술에 취한 척 옆자리에 있던 여성의 허벅지 등을 만졌다. 논란이 일자 나상현은 개인 소셜미디어에 “글 작성자, 내 과거 행동으로 인해 불쾌감이나 불편함을 겪으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이후 소속사 측에서 “(나상현 사과문은) 도의적 책임을 전제로 한 것”이라며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 입장을 번복했다. 한편 나상현씨밴드는 오는 2일 광주 공연을 시작으로 3일 전주, 9일 부산, 10일 춘천, 16일 서울, 24일 대전, 31일 대구 등에서 전국 투어 ‘여름빛 2025 공연’을 개최한다.다음은 나상현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나상현입니다. 그간 많은 일들이 있었기에, 공연으로 여러분을 만나뵙기 하루 전이지만 글로라도 먼저 진심을 전하고 싶어 이렇게 남깁니다. 지난 제보글에 이어 제가 작성한 글, 그리고 추후 소속사의 공식 입장문과 공연 재개 공지를 보시며 많이들 혼란스러우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처음 제보글을 보았을 때, 이는 분명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이 아니었지만 당시 상황이 커져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제가 미처 인지하지 못한 일이 있던 것은 아닌가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고, 이러한 종류의 사안에 대해서는 제보자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야 한다는 평소 생각에 사실관계의 확인 이전 일단 먼저 사과의 태도를 보이는 것이 제가 해야하는 가장 올바른 행동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추후 소속사와 함께 이전 시간들을 면밀히 확인하고 해당 내용의 진위 여부를 파악한 결과, 제보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많은 분들께서 제보 내용을 확정된 사실로 받아들이게 된 상황과 분위기 속에서 저의 섣부른 이야기가 또다른 오해와 비난으로 돌아올까 두려워 쉽게 이를 전하지 못했습니다. 오랜 시간 기다리게 해드린 점, 침묵 속에서 상처 받으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사람들 앞에 다시 나서지 못할 것 같은 막막한 심정 속에서 제가 하지 않은 일로 인해 제 자신을 계속 가둬두는 것이 맞는가에 대한 고민도 이어졌습니다. 다시 활동을 이어나간다는 것은 저에게도 심적으로 어려운 일이지만 오해가 사실이 되어 모든 일이 마무리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했고, 안겨드린 상처와 지금껏 보내주셨던 응원을 생각해서라도 다시 한 번 여러분을 마주하는 것이 맞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이전과 완전히 같은 마음으로 돌아가기까지 모두에게 어느정도 시간이 걸리겠지만, 차차 나아질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기대를 갖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미숙한 대처로 혼란과 상처를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언젠가 다시 좋은 마음으로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01 22:33
문화

‘마흔이 되기 전에 명상을 만나라’…법조인이 이야기하는 명상 철학

치열한 삶 속에서 평온함을 지켜온 한 법조인이 생활 명상 기록을 남겼다. ‘마흔이 되기 전에 명상을 만나라’(수오서재)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검사와 변호사로 살아온 저자 최순용이 30년 넘게 기속해 온 명상 수행의 효과와 실천법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치열한 법조계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매일의 짧은 명상 습관이었다며 “명상을 통해 내면의 혼란과 외부의 자극에서 벗어나 삶의 중심을 유지해왔다”고 말한다. 특히 저자는 명상이 ‘종교적 수행’이 아니라 오늘의 삶을 선명하게 살아가기 위한 ‘마음의 기술’이라 강조한다.책은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명상법 34가지를 담고 있다. 저자는 호흡명상, 걷기명상, 먹기명상, 알아차림명상 등 간단한 수행이지만 꾸준히 반복할 때 깊은 내면의 변화가 시작된다고 전한다.또한 책에는 저자가 실제 명상을 통해 겪은 경험담을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내, 명상이 삶 속에서 어떻게 녹아드는지를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어두운 반지하방’, ‘109호 검사실’ 등 법조인의 시선을 통해 바라본 명상과 내면의 변화는 독자에게 진한 울림을 남긴다.저자 최순용은 사법연수원 19기 수료 후 육군법무관을 거쳐 서산지청, 서울·전주지검 검사, 북부지청 부부장검사를 지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0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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