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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SK 최태원 사위,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작전 참여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위 케빈 리우 황씨가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작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의 차녀 최민정씨의 남편 황씨는 전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링크드인에 "우크라이나나 인도-태평양 사령부(INDOPACOM)에서 근무하는 것보다 중동 합동군사본부에 배치되는 게 한가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불과 6개월 만에 이런 일들이 일어날 줄 상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황씨는 중동에 있는 미국 중부 특수작전사령부(CSOJTF-C)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아사드 정권이 무너졌고 후티 반군은 우리의 폭격에 항복했다"며 "우리는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 본토를 직접 폭격하는 작전에도 참여했다"고 적었다. 그는 지난해 12월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붕괴와 이달 예맨 후티 반군 축출 작전을 수행했으며,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이 B-2 스텔스 폭격기와 토마호크 미사일을 사용해 이란 핵시설을 정밀 타격한 작전에도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황씨가 지난해 10월 그랜드워커힐호텔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결혼식 직후 중동으로 파병을 나간 것으로 풀이된다.CSOJTF-C는 중동 지역에서 특수작전을 통합 지휘하고 연합군(이스라엘·사우디 등)과의 특수작전과 테러 대응 등을 수행한다.중국계 미국인인 황씨는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졸업했다. 미국 해병대 예비군 장교로 복무 중 캘리포니아에서 소프트웨어 분야 스타트업을 창업해 운영했다.김두용 기자 2025.06.25 14:19
e스포츠(게임)

원점으로 돌아온 앱마켓 갑질방지법, 새 정부 중점 현안으로 부상

국내 게임 업계를 쥐고 흔드는 양대 앱마켓(구글·애플)의 수수료 이슈가 새 정부 중점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본격적인 규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는데, 한미 통상 관계도 엮어 있어 해법 도출이 결코 쉽지 않을 전망이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2021년 세계 최초로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갑질방지법)을 시행했지만 여전히 높은 양대 앱마켓의 수수료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게임사들이 적지 않다.중견 게임 퍼블리싱 업체 관계자는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강당에서 열린 고발 대회에서 “인앱결제 수수료와 마케팅 비용이 기본적으로 50~55%가 들어간다”며 “인건비, 서버비, 개발사 판관비, 라이선스 비용까지 포함하면 나가는 금액은 85%에 달한다”고 토로했다.양대 앱마켓은 최대 30%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는데,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이 시행되자 제3자 결제를 허용했다.하지만 수수료를 4%포인트 인하하는 데 그쳐 무용지물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제3자 결제를 활용하려면 PG(전자결제대행사)와의 계약 체결 및 시스템 구축 등 추가 작업이 필요한데,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을 따지면 인앱결제를 쓰는 게 차라리 낫기 때문이다.서비스 품질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다. 한 캐주얼 게임 개발사 관계자는 “유저들이 결제한 비용이 들어오지 않아 문의하려 해도 구글에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고객센터 채팅뿐”이라며 “50번 도전하면 1번, 그것도 아침 시간에만 겨우 연결된다”고 꼬집었다.이어 “부서 떠넘기기가 1년간 이어졌다. 그동안 회사도 서비스도 엉망이 됐다”며 “애플의 경우 구글에도 올라간 콘텐츠가 단순히 너무 많다는 이유로 거절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수수료 대비 서비스 품질은 기대를 훨씬 밑돈다는 지적이다.최근 해외에서도 양대 앱마켓의 수수료 정책을 두고 법적 논쟁이 오가고 있다.미국 캘리포니아주 연방법원은 4월 30일(현지시간) 애플의 인앱결제 수수료 30%와 제3자 결제 시 부과하는 수수료 27%가 부당하고 반경쟁적이라고 판시하며 이를 즉시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애플은 “(법원이)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영원히 무상 제공하도록 강요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항소법원에 해당 명령을 일시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국내에서도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의원 등이 인앱결제 강제와 외부 결제 차별 금지, 외부 결제 안내 의무화 등을 골자로 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하지만 최근 우리 정부가 미국과의 관세 조율 과정에서 구글이 요청한 고정밀 지도의 국외 반출을 검토했다가 결정을 미루는 등 플랫폼을 협상 카드로 제시하는 사례가 나오면서 앱마켓 수수료 이슈가 통상 관계로 엮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에 일간스포츠는 오는 6월 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2025 K게임 포럼: ‘갑을 넘어 파트너로’ K게임-앱마켓 공존 해법은’을 개최하고 국내 게임사와 앱마켓의 상생 방안을 모색한다.지난해 10월 국내 게임사의 앱마켓 손해배상 집단 조정을 지원한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장과 구글코리아 앱생태계포럼에 참여 중인 구태언 법무법인 린 테크그룹 총괄 변호사가 수수료 정책 현황을 조명한다. 곽윤희 원스토어 사업추진실장은 게임사와의 동반 성장 사례를 공유한다.이어지는 특별세션에서는 배상록 크래프톤 채용팀장과 양원혁 컴투스 인재채용팀장이 권이슬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토크쇼에서 취준생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준다.이번 포럼은 게임 산업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일간스포츠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참관 신청을 할 수 있다. 등록 없이 현장 참여도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응모권을 배부한다. 호텔 식사권, 에버랜드·롯데월드 자유이용권, 안다르 의류 상품권, 키보드 등 경품을 선물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21 08:00
산업

나도 먹방 찍어볼까? 11번가, 0.3% 한돈·황제새우 등 최상급 신선식품 모은 ‘프리미엄 신선’ 기획전

이커머스 업계 신선식품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11번가가 고품질 신선식품으로 고객 수요 잡기에 나선다. 11번가가 품질이 검증된 최상급 식재료를 한데 모은 ‘프리미엄 신선’ 기획전을 진행한다.‘1++한우’, ‘고당도’, ‘특대과’, ‘지정산지’ 등 프리미엄의 기준이 되는 ’미식 키워드’를 확보한 상품을 11번가 신선식품 MD들이 직접 엄선해 맛, 신선도, 영양 면에서 탁월한 품질이 검증된 먹거리를 다양하게 소개한다.축산 대표 상품으로는 국내 돈육 생산량의 단 0.3%에 불과한 프리미엄 품종으로 풍부한 마블링, 쫄깃한 식감, 깊은 풍미를 자랑하는 YBD(요크셔+버크셔+듀록) 한돈을 만나볼 수 있는 ‘도드람 THE짙은 미박 삼겹살’(400g, 1만990원)과 ‘합천황토한우 1++한우 등심’(250g, 2만9,900원) 등 브랜드 1++등급(투뿔) 한우를 비롯해, 드라이에이징 숙성 한우와 한돈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수산에서는 ‘통영 산지 직송 참돔회’(400g내외, 2만8,980원), 11번가 한정 ‘동원산업 참다랑어 중뱃살+황다랑어 속살 참치회’(1kg, 4만7,610원) 등 고급 어종 생선회와 노르웨이 슈페리어 등급 생연어 필렛, 드라이에이징 하몽살몬 등 프리미엄 연어 상품, 스페인 지중해에서 극소량 어획되며 진한 풍미로 ‘황제새우’로 불리는 최상급 프리미엄 해산물 ‘까라비네로 새우’(1kg, 31만4,100원) 등을 준비했다.과일은 1년에 딱 한 번 수확해 당도를 높인 꿀 수박(4~5kg, 2만8,020원), 한 묘목에서 하나의 과실만 키우는 일목일과 방식으로 재배해 맛과 향이 진한 머스크메론(1.6kg 이상, 1만9,600원), 18mm 대왕 블루베리 등 국내산 고당도 제철 과일과 태국 마하차녹 망고, 뉴질랜드 레드키위, 캘리포니아 고산지대에서 자란 세콰이어 오렌지 등 프리미엄·이색 품종의 과일을 다채롭게 판매한다.이외에도 최상급 1++등급 한우 전문 브랜드 ‘더 실록’, 고품질/고당도 과일을 다양하게 선보이는 ‘달콤트리’, 프리미엄급 참전복을 판매하는 ‘바다소풍’, 제26호 대한민국 식품 명인이 만든 전통 한과 브랜드 ‘김규흔한과’ 등의 ‘명가 브랜드’의 대표 상품도 함께 선보인다.고급 선물세트로 인기가 높은 한우, 육포는 물론, 최근 트렌드로 떠오른 카무트, 파로 등 저당 고대곡물과 콩쑥개떡, 쑥 버무리 설기, 오메기떡 등 전통 떡, 옹기막걸리, 홍시과실주 등 전통 주류도 프리미엄 선물세트로 만나볼 수 있다.11번가는 고객들의 미식 경험 확대를 위해 행사 기간 기획전 상품을 최대 20% 할인가에 선보이며, 이달까지 ‘토스페이머니 10% 할인(최대 5,000원 할인)’ 혜택도 ID당 매일 1회씩 제공한다.권정웅 11번가 마트담당은 “프리미엄 미식 경험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가 커지면서 백화점 식품관, 특급호텔 레스토랑이나 파인 다이닝 등에서 만나볼 수 있는 최상급 먹거리를 간편하게 만나볼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최신 트렌드에 맞춰 고객들의 쇼핑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4.23 10:33
산업

BYN블랙야크그룹, KP글로벌브랜드와 조인트벤처 케이스위스코리아 설립

BYN블랙야크그룹이 KP글로벌브랜드(이하 KP글로벌)와 손잡고 조인트벤처 케이스위스코리아를 설립한다고 20일 밝혔다.BYN블랙야크그룹과 KP글로벌은 19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 서울에서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BYN블랙야크그룹의 강태선 회장, 강준석 사장과 KP글로벌의 딩 수이보(DING SHUIPO) 회장, 양하준(YANG HAJUN) 회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KP글로벌은 케이스위스의 글로벌 IP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중국 스포츠 브랜드 엑스탭(Xtep)을 운영 중인 엑스텝인터내셔널홀딩스의 창립자 딩 수이보(DING SHUIPO) 회장이 소유하고 있다. 두 기업이 합작한 케이스위스코리아의 수장은 KP글로벌에서 글로벌 파트너 비즈니스를 총괄했던 박종현 대표가 맡는다. 박 대표는 케이스위스의 역사와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국내 시장에 캘리포니아 프리미엄 클래식 스포츠 레저 브랜드로의 포지셔닝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BYN블랙야크그룹 강태선 회장은 “양사가 가진 인프라와 글로벌 브랜드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케이스위스가 국내에서 다시 한번 확고한 브랜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조인트벤처 설립을 시작으로 한국, 중국을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강력한 파트너십과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20 12:30
프로야구

KIA 스카우트 만장일치 신인의 당당함 "목표는 신인왕, 끝까지 시즌 완주"

"목표는 당연히 신인왕"대형 투수 유망주 김태형(19·KIA 타이거즈)이 당찬 모습으로 프로 첫 스프링캠프를 떠났다.김태형은 23일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떠난 KIA 선수단의 유일한 '신인'이었다. 하루 전 먼저 출국한 선수를 포함하더라도 38명 중 '최연소'인 그는 "신인 혼자 가서 힘들 거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기대에 맞게 끝까지 안 다치고 잘하고 오겠다"라고 말했다.김태형은 지난해 9월에 열린 2025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지명됐다. 덕수고 3학년 재학 시절 성적이 19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2.09. 애초 '신인 빅4' 자원으로 평가됐으나 지명 직전 대구고 배찬승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순번이 약간 밀렸다. 그 결과 정현우(덕수고·키움 히어로즈행) 정우주(전주고·한화 이글스행) 배찬승(삼성 라이온즈행) 김태현(광주제일고·롯데 자이언츠행)에 이어 '호랑이 군단'의 일원이 됐다. 김태형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KIA로선 '호재'였다. 심재학 KIA 단장은 "(김태형은) 스카우트가 만장일치로 뽑았다. 롤모델이 양현종이라 꼭 같이 운동하게 하고 싶었다. '너땀시(너 때문에) 산다'라는 말을 이어갈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라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김태형은 1군 캠프에서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이범호 KIA 감독은 일단 '예비 선발'로 분류했다.김태형은 "형들이 워낙 쟁쟁해 어렵긴 한데 내 실력도 믿는다. 여기(1군 캠프)에서 잘 보여준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강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그는 "멘털이 좋아서 많은 팬 앞에서 잘 던질 거 같다. 스태미나도 강하다"라며 "투구 폼은 원래 야구할 때부터 부드럽다는 얘길 많이 들었다. 타고났다고 해야 하나, 제구도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KIA는 최근 신인 지명 상위 순번 선수들이 주축 자원으로 성장하고 있다. 김태형은 "그걸 이어서 1군에서 활약하겠다"며 "슬라이더는 자신 있어서 각이 큰 변화구(커브)를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1군 캠프에선 롤모델 중 하나인 토종 에이스 양현종과 함께한다. 그는 "너무 큰 선배님이어서 어려울 거 같다. 말할 기회가 생기면 몸 관리를 너무 잘하시니까 안 다치는 방법을 물어보지 않을까 한다"며 "이번 시즌 다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하고 싶다. 가장 큰 목표는 신인왕이다. 구속도 (프로에서) 150㎞/h를 던지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인천공항=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24 11:02
드라마

‘문짝남’ 나인우vs‘직진남’ 김태형…‘모텔캘리’ 남주들 극과극 매력 대결 [줌인]

배우 나인우와 김태형이 ‘모텔 캘리포니아’에서 극과 극 매력 대결을 펼치고 있다. 나인우는 문짝처럼 넓직한 어깨를 가진 든든한 남자를 뜻하는 이른바 ‘문짝남’ 계보를 잇는 포근한 매력을 과시하는 반면 김태형은 저돌적이고 개성 넘치는 서브남으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는 시골 하나읍의 모텔에서 태어나고 자란 지강희(이세영)가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 천연수(나인우)와 재회하며 겪는 첫사랑 로맨스를 그린다. 나인우가 연기하는 천연수는 하나읍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수의사로, 학창 시절부터 지강희를 향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간직한 인물이다. 나인우는 특유의 선한 이미지로 천연수를 매력적인 캐릭터로 빚어내고 있다. 천연수는 고등학생 때까지 120kg의 뚱뚱한 체격으로 등장해 극초반 지강희에게 ‘곰탱이’라고 불린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나인우는 특수분장을 감행, 수더분한 순정남의 비주얼을 완성했다. 화려하고 멋진 이미지는 아니지만 거구의 체격으로 지강희를 뒤뚱뒤뚱 졸졸 쫓아다니는 모습이 든든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이에 그치지 않고 반전 매력도 뽐낸다. 20살이 된 지강희가 하나읍을 떠나 서울로 간 뒤 천연수는 다이어트에 돌입, 훤칠하고 날렵해진 모습으로 탈바꿈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송아지 같은 선한 눈은 변함없어 설렘을 안긴다. 나인우는 자신의 무기인 똘망똘망한 큼직한 눈에 지강희를 향한 애절한 감정을 담아 사랑의 감정을 탁월하게 표현하고 있다. 호흡을 맞춘 이세영은 제작발표회에서 나인우에 대해 “정말 섬세하다. 눈이 너무 예쁘다. 원작에도 송아지 같은 눈이라고 나와 있다”며 “나인우를 ‘연수’라고 부르는데 정말 연수를 보는 것 같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나인우는 전작인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비롯해 ‘징크스의 연인’, 영화 ‘동감’ 등에 출연하며 주로 다정다감한 남주 역할을 잘 소화해 냈다. ‘모텔 캘리포니아’에서도 나인우의 이런 특장기가 백분 발휘됐다는 평이다. 뚜렷한 개성이 돋보이진 않지만 누구나 좋아할 만한 호감형 캐릭터로 만들어내며 호불호 갈리지 않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나인우의 어리숙하면서도 순수한 면모가 이번 작품 속 캐릭터에도 잘 녹아든 것 같다. 다만 앞으로의 회차가 시청자의 흥미를 이끌려면 캐릭터의 또 다른 이면이나 신선한 부분들도 동시에 발견되어야 할 것 같다”고 짚었다. 김태형은 나인우와 정반대 성향으로 서브남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태형이 연기하는 금석경은 호텔의 상속자, 숙박앱 창업자로 성공한 영앤리치다. 형형색색의 선글라스, 스타일리시한 패션으로 등장하는 금석경은 다소 가벼워 보이지만 성격은 전혀 아니다. 거만하고 예의 없을 것 같은 겉모습과는 달리 쇠 목줄에 묶여 있는 유기견을 직접 구조할 정도로 인간적인 면모를 가졌다. 금석경은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지강희와 클라이언트 관계로 만난 후 그를 좋아하게 되는데, 기존 로맨틱 코미디 속 서브남주처럼 서서히 다가가며 아련함을 내비치기보다는 감정에 솔직하고 적극적이란 점에서 확연히 다르다. 금석경은 자신에겐 관심이 없는 지강희에게 “‘나한테 이렇게 막 대하는 여자 네가 처음이야’라고 할 뻔”이라고 고백인 듯 아닌 듯한 말하는 유머와 여유도 갖췄다. 첫사랑인데도 선뜻 지강희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천연수와는 다른 매력으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태형은 시크하면서도 능글맞은 표정, 다정한 면모로 ‘서브앓이’를 유발하고 있다.2013년 영화 ‘전설의 주먹’을 통해 데뷔한 김태형은 드라마 ‘전생에 웬수들’, ‘리갈하이’, ‘하자있는 인간들’, ‘미끼’ 등 여러 작품에서 주·조연으로 출연했다. 그러나 그동안 눈에 띌만한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는데 ‘모텔 캘리포니아’에서 전형성에서 벗어난 캐릭터로 그만의 독특한 감성을 드러내며 대중에게 이름을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김 평론가는 “금석경은 가진게 많은 캐릭터지만 왠지 모르게 지켜주고 싶은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매력을 가졌다. 로맨틱 코미디 속 남녀 주인공들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는 뻔하지만 이런 결말을 알고도 시청자에게 쏠쏠한 재미를 주는 역할을 김태형이 잘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2 06:05
드라마

이세영♥나인우, 호텔방 안 단둘이… 입 맞춤 1초 전

‘모텔 캘리포니아’에서 이세영, 나인우가 입을 맞추려는 듯한 모습으로 숨 막히는 설렘을 선사한다.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기획 장재훈/연출 김형민, 이재진/극본 이서윤/제작 HB엔터테인먼트. 이하 ‘모텔캘리’)는 시골의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여자 주인공이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우여곡절 첫사랑 리모델링 로맨스. 2019년 인기를 끌었던 심윤서 작가의 소설 ‘홈, 비터 홈’을 원작으로 하는 '모텔캘리'는 주인공 이세영(지강희 역)과 나인우(천연수 역)의 23년 첫사랑 서사를 밀도 높은 스토리와 겨울 냄새가 묻어나는 감성적인 연출에 담아내고 있다.이 가운데 ‘모텔캘리’ 측이 17일 3회 방송을 앞두고, 극 중 강희와 연수의 초밀착 투샷을 공개해 관심을 모은다. 지난 2회 엔딩에서는 강희가 크리스마스 날, 아빠 춘필(최민수)을 만나려던 호텔 객실에서 뜻하지 않게 연수와 마주쳐 당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희가 석경(김태형)을 가짜 남자친구로 앞세워 호텔에 동행한 만큼, 오해가 싹튼 강희와 연수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공개된 스틸 속 강희와 연수는 석경 없이 호텔 객실 안에 단둘이 자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관심을 모으는 것은 두 사람이 빚어내는 핑크빛 텐션. 한 뼘도 채 안 되는 거리를 사이에 두고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떨림과 긴장감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이와 함께 강희가 연수의 귀를 막고 선 모습이 포착되면서, 단둘이 남은 호텔방에서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모은다.그런가 하면 강희, 연수의 입맞춤 직전 순간이 포착돼 설렘 지수를 상승시킨다. 특히 연수를 올려다보는 강희의 떨리는 눈빛과 강희를 향한 연수의 조심스러운 손짓이 둘 사이의 로맨틱한 무드를 고조시키는 한편, ‘30cm 덩치 차이’로 완성된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여 더욱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다. 과연 연인들의 날인 크리스마스에 재회한 강희와 연수가 뜻밖의 오해를 풀고 서로를 향한 사랑을 확인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모텔 캘리포니아’ 3회는 17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17 08:17
메이저리그

'코리안 특급' 박찬호도 LA 산불 피해, 가족과 호텔로 피신

'코리안 특급' 박찬호(51)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산불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박찬호의 야구계 지인에 따르면, LA 시내 고급 주택지인 베벌리힐스에 있는 박찬호의 자택이 LA 산불로 전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을 전한 연합뉴스는 박찬호가 최근 국내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지내고 있었다고 전했다. 박찬호는 이번 산불로 아내, 세 딸과 함께 집에서 빠져나와 인근 호텔에서 지내고 있으며, 다행히 가족 중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LA 산불로 한국 시간 10일 오후 현재 사망자 수가 10명으로 늘어났고, 18만명이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불길이 큰 '팰리세이즈 산불'과 '이튼 산불'로 인한 소실 규모만 샌프란시스코 면적보다 큰 약 136㎢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A 소방국장 크리스틴 크롤리는 10일 오전 언론 브리핑에서 "팰리세이즈 산불은 로스앤젤레스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자연재해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윤승재 기자 2025.01.10 18:31
메이저리그

MLB닷컴 "김혜성, 5일 포스팅...시애틀이 관심 많다"

김혜성(25·키움 히어로즈)의 메이저리그(MLB) 도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4일(한국시간) "키움이 5일 새벽 2시쯤 김혜성을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공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포스팅에 공시된 선수는 총 30일 협상 기간 동안 MLB 구단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동산고를 졸업하고 2017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한 김혜성은 MLB 도전에 대한 꿈을 일찌감치 내비친 바 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구단과 공식적으로 논의, 올 시즌 시작 전에 구단과 포스팅 도전에 합의했다.MLB닷컴이 주목한 건 콘택트와 출루, 빠른 발이다. 매체는 "김혜성은 키움에서 8시즌 동안 타율 0.304 출루율 0.364를 기록했다"면서 "올해까지 7년 연속 20도루 이상을 기록했으며 2021년에는 46도루를 작성했다. 올 시즌엔 11홈런과 30도루에 타율 0.326 출루율 0.383 장타율 0.458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2루수뿐 아니라 유격수까지 소화해 유틸리티 기용 가능성이 있는 것도 설명했다. MLB닷컴은 "그는 강력한 수비 능력을 갖췄다. 2022년과 2023년에 2루수 부문 KBO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21년엔 유격수 부문에서 같은 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현지에선 시애틀 매리너스행을 꾸준히 점치는 중이다. MLB닷컴은 "시애틀은 김혜성에게 관심이 있는 팀이다. 올해 시애틀 2루수들은 타율 0.209 OPS(출루율+장타율) 0.658, 삼진율 27.1%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김혜성이 이 약점을 해결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MLB닷컴은 "김혜성은 KBO리그에서 통산 3819타석에 나서 16.3% 삼진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자유계약선수(FA)가 아닌 김혜성이 포스팅 절차로 이적에 성공할 경우 원 소속팀인 키움은 계약 구단으로부터 계약 규모의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이적료를 받을 수 있다. 보장 금액이 2500만 달러 이하일 경우엔 키움이 총액의 20%를 받는다. 2500만 달러를 넘어 5000만 달러 이하라면 2500만 달러의 20%인 500만 달러에 더해 2500만 달러를 초과한 금액의 17.5%만큼 추가 이적료를 받는다. 또 5000만 달러를 넘게 된다면 937만 5000달러를 받고, 추가로 5000만 달러 초과금의 15%도 받는다.한편 오타니 쇼헤이의 소속사, CAA와 계약한 김혜성은 지난달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로 출국, 현지에서 몸을 만들며 포스팅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2.04 09:33
드라마

최민수, 이세영 아빠 된다…‘모텔 캘리포니아’ 합류

배우 최민수가 낭만적인 모텔 사장으로 변신한다.23일 MBC 새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측은 “내년 상반기에 방영 예정인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에 최민수가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모텔 캘리포니아’는 시골의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여자 주인공이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우여곡절을 그린 드라마다. 심윤서 작가의 소설 ‘홈, 비터 홈’이 원작이다. 배우 이세영(지강희 역), 나인우(천연수 역) 등이 출연한다.이와 함께 최민수가 ‘모텔 캘리포니아’에 합류해 기대감을 높인다. 최민수는 극 중 모텔 캘리포니아의 사장이자 강희의 아빠 지준필 역을 맡았다. 지춘필은 잘생긴 외모에 짙은 감수성을 지닌 묘한 마성의 로맨티시스트다. 호텔 캘리포니아를 꿈꿨지만, 현실에 맞춰 모텔 캘리포니아를 운영하고 있는 춘필은 세상 모든 일에 오지랖이지만 정작 가족들에겐 선을 지키고 살아 고향을 버리고 떠나는 딸 강희의 상경조차 막지 못한 인물. 이에 최민수가 선보일 독특한 부성애는 어떨지, 또한 이세영과 선보일 부녀 케미는 어떤 모습일지 관심이 모인다.제작진은 "개성이 넘칠 뿐만 아니라 극에 무게감을 불어넣는 관록의 배우 최민수의 합류에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다. ‘모텔 캘리포니아’에서는 최민수 특유의 묵직한 카리스마와 피터팬처럼 순수하고 낭만적인 소년미까지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MBC 새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는 내년 상반기 방영을 앞두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2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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