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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호날두가 1위’→고가 논란 북중미 WC 티켓, 첫날에만 500만 건 신청

그래도 아직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인 것일까. 호날두가 나설 것이 유력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이 티켓 판매 첫날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거로 알려졌다.FIFA는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첫 24시간 동안 진행된 무작위 추첨 기간, 총 500만 건의 티켓 신청을 접수했다”며 “현재까지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경기는 콜롬비아와 포르투갈의 경기다”라고 발표했다.FIFA에 따르면 최근 북중미 월드컵 3차 티켓 판매에 돌입했다. 200개가 넘는 국가와 지역의 팬들이 플랫폼을 통해 500만 건 이상의 티켓 신청을 제출했다. 이번 월드컵은 역대 최초로 48개국이 참가하는 만큼, 관심도도 그만큼 크다는 분석이다.호날두를 향한 팬들의 관심은 단연 크다. 그는 지난달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이 될 거라 생각하냐는 질문에 “확실히 그렇다”고 답해 세간을 놀라게 했다. 당시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 등은 “호날두는 향후 2년 내 은퇴할 가능성이 크다”며 “클럽과 대표팀 통산 950골 이상을 기록한 공격수는 가까운 시일 내 축구계에 작별을 고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라스트 댄스’를 예고한 호날두의 모습을 보기 위해 팬들이 기꺼이 지갑을 연 모양새다. FIFA 랭킹 6위 포르투갈은 대회 K조에 편성, 콜롬비아(13위) 우즈베키스탄(50위) FIFA 플레이오프(PO) 승자와 격돌한다. 가장 많이 관심을 받는 포르투갈-콜롬비아의 조별리그 3차전은 오는 2026년 6월 28일 열린다. 뒤이어 2026년 6월 14일 열리는 C조 브라질과 모로코의 조별리그 1차전, 6월 19일 열리는 A조 멕시코와 한국의 조별리그 2차전 등이 집계 부문 톱5에 포함된 거로 알려졌다.티켓 신청은 공동 개최국인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주도했다. 콜롬비아, 잉글랜드, 에콰도르, 브라질, 아르헨티나, 스코틀랜드, 독일, 호주, 프랑스, 파나마 등이 뒤를 이었다.한편 이번 북중미 월드컵의 경기 티켓은 과도하게 비싸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외신에선 지난 2022 카타르 대회보다 5배 이상 높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같은 날 스카이스포츠 영국판도 “북중미 대회 결승전 최저가는 3000파운드(약 600만원)를 넘는다. 3년 전 월드컵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500% 인상됐다”라고 조명했다.김우중 기자 2025.12.1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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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넘어선 손흥민, 이번엔 상대가 ‘키 플레이어’ 지목…MLS 첫 선발 기대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 이적 후 화제의 중심에 선 손흥민이 첫 선발 출격을 노린다.LAFC는 17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 2025 MLS 원정 경기를 치른다.미국 현지에서도 손흥민의 선발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지난 7일 LAFC에 입단한 손흥민은 사흘 만인 10일 시카고 파이어와의 리그 원정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등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뉴잉글랜드는 LAFC와 경기를 앞두고 공식 홈페이지에 프리뷰 기사를 실었는데, ‘키 플레이어’로 손흥민을 지목했다.뉴잉글랜드는 “손흥민은 지난 경기에서 곧장 존재감을 뽐냈다.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시카고전 무승부에 일조했다”며 “토요일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MLS 선발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있는 손흥민은 새 팀에서 첫 승을 거두고 싶은 마음이 클 것이다. 뉴잉글랜드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해 나아가려면 ‘한국 스타’의 영향력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경계했다.손흥민은 LAFC 이적 전 토트넘 프리시즌에 합류해 몸 상태를 끌어 올렸다. MLS 첫 경기는 교체로 나섰지만, 현재 컨디션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아직 MLS에서 단 1경기를 치렀고, LAFC에 입단한 지 열흘도 되지 않았으나 손흥민을 향한 세간의 기대는 매우 크다. 상대 선수들까지 손흥민을 언급하며 맞대결을 고대하고 있다. 상업적 가치도 증명하고 있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미국 무대에 왔을 때보다 더 반응이 뜨겁다.존 소링턴 LAFC 공동 회장 겸 단장은 최근 영국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유니폼은 한 주 동안 전 세계 모든 종목에 걸쳐 가장 많이 판매됐다”고 말했다.이어 “LAFC 계약 때부터 지금까지 세계 어떤 스포츠 선수보다 많은 유니폼을 판매했다”며 “리오넬 메시(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등 축구 선수는 물론이고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등 다른 종목 선수 유니폼보다 많이 팔렸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8.1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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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미토마 EPL 떠나 사우디행 확정” 브라이턴 미련 없이 내친다, 亞 최고 드리블러 X 호날두 결합 가능성↑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가 사우디아라비아로 간다는 보도가 나왔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3일(한국시간) “사우디 빅클럽 알 나스르가 미토마 영입을 노리는 가운데, 브라이턴은 판매를 결정했다”며 “알 나스르가 올여름 적절한 제안을 한다면, 미토마 이적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단독 보도했다.미토마와 브라이턴의 계약은 2027년 6월 만료된다.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딱 2년 남는 만큼, 브라이턴으로서는 매각과 연장 계약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시점이다. 브라이턴이 미토마를 매각해 이적 수익을 얻으리란 게 매체의 견해다.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알 나스르는 지난 1월 미토마 영입을 위해 5500만 파운드(1043억원)의 이적료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다. 올여름 알 나스르가 새로운 제안을 내놓으리라 예상했다. 당연히 이적료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브라이턴은 2021년 8월 미토마 영입 당시 250만 파운드(47억원)를 들였다. 만약 올여름 미토마를 사우디 구단에 넘긴다면, 20배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미토마의 시장가치는 4500만 유로(730억원)로 평가된다.미토마 역시 사우디행을 택하면 막대한 부를 거머쥘 수 있다. 다만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첼시 등이 미토마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미토마가 어떤 선택을 내리느냐가 중요한 시점이다.1997년생인 미토마는 만 27세다. 이제 전성기를 향해 가는 시점이며 아직 최고 레벨에서 뛸 날이 더 많이 남은 나이다. 다만 젊은 정상급 선수들도 서서히 중동으로 향하는 추세가 늘어난 만큼, 미토마의 선택을 쉽사리 예단할 수 없다. EPL 데뷔 시즌이었던 2022~23시즌 EPL 33경기에 나서 7골 5도움을 올린 미토마는 아시아 정상급 윙어로 분류된다. 올 시즌에도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8골 3도움을 수확하며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그는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보다 측면에서 상대를 무너뜨리는 드리블에 일가견이 있는 공격수다.만약 미토마가 알 나스르로 이적한다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호흡을 맞출 수도 있다. 2023년 1월 알 나스르에 입단한 호날두는 팀 ‘주포’로 활약하고 있다. 다만 호날두와 알 나스르의 계약은 오는 6월 30일까지인데, 아직 연장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미토마의 이적이 이뤄지고, 호날두도 계약을 연장해야 둘 조합을 볼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4.23 15:25
NBA

물가 상승 고려하면 무려 5조9278억…급이 다른 농구황제, 역대 스포츠 수입 '1위'

역시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은 '넘사벽'이다.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매체 스포티코는 23일(한국시간) '조던은 2024년 약 3억 달러(4284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대부분의 수입을 나이키가 책임졌다'며 '1984년 프로로 전향한 이후 그의 커리어 수입은 30억 달러(4조2843억원)로 늘었다. 그는 스포티코가 선정한 역대 최고 연봉을 받는 운동선수 순위에서 타이거 우즈(이하 인플레이션 조정·27억9000만 달러·3조9852억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2억3000만 달러·3조1853억원) 르브론 제임스(18억8000만 달러·2조6853억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라고 밝혔다. 조던의 커리어 수입은 물가 상승을 고려한 인플레이션 조정 시 41억5000만 달러(5조9278억원)에 이른다.미국프로농구(NBA) 올타임 넘버원으로 평가 받는 조던은 나이키와 오랜 관계를 유지 중인 것으로 유명하다. 스포티코는 '지난해 나이키 사업은 제자리걸음을 했지만 조던(운동화)의 매출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70억 달러(10조원)에 이르렀다. 조던 브랜드 매출은 2020년 이후 여성 의류, 비농구 용품, 해외 판매로 확장하면서 두 배로 증가했다'라고 전했다. 조던은 나이키 이외에도 게토레이, 2K를 비롯한 수많은 업체와도 후원 관계를 유지,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코가 이번에 발표한 '커리어 수입' 부문에선 8개 종목 총 50명이 이름을 올렸는데 이 중 18명이 은퇴한 선수로 확인됐다. 스포티코는 '조던처럼 운동화를 벗는다고 해서 많은 역대 최고 스타들의 돈줄이 끊기는 게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50명의 분포를 보면 농구 선수가 13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골프(8명) 복싱과 레이싱(각각 7명) 테니스(5명) 순이었다. 축구 선수와 야구 선수는 각각 4명과 2명에 그쳤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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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폭발’ KIM, 사우디·잉글랜드·스페인서 러브콜…“이적 확률은 0%” 주장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는 물론,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애초 알려진 대로,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은 낮게 점쳐진 상태다.독일 매체 TZ는 지난 9일(한국시간) “김민재는 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는 뮌헨 복귀만을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매체는 “몇 주 전만 해도 김민재는 뮌헨의 유력한 판매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맥스 에베를 뮌헨 단장은 다음 시즌에도 김민재를 유지할 것이라 예고했다. 선수 본인도 예전의 강점을 되찾고 싶어한다”라고 주장했다.앞서 김민재는 익숙한 무대인 이탈리아 세리에 A의 러브콜을 받은 바 있다. 다름 아닌 2023~24시즌 챔피언 인터 밀란이 김민재를 임대로 영입하겠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온 것. 그런데 사우디 프로 리그 역시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최근 사우디의 여러 클럽이 김민재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크리스티안 호날두, 알 나스르 등 슈퍼스타가 뛰고 있는 알 나스르는 물론, 며칠 전 나초 페르난데스를 영입한 알 카디시아도 영입 문의를 건넸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는 두 클럽에서 뮌헨에서보다 많은 돈을 받을 수 있지만, 사우디의 제안을 거절했다. 사우디행 가능성은 불가능”하다고 점쳤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또 다른 행선지로 언급됐다. 공교롭게도 김민재가 2022~23시즌을 마친 뒤 유렵 행선지 중 하나로 꼽힌 곳이 맨유다. 다만 매체는 “맨유는 김민재를 영입 리스트에 포함했지만, 현재 그의 동료인 마테이스 더 리히트의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짚었다. 이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도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다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끝으로 매체는 “김민재는 전반기까지 토마스 투헬 전 뮌헨 감독 아래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아시안컵 이후엔 선발에서 제외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다”며 “앞으로 그는 뮌헨에서 자신을 증명하고, 안정적인 선수로 거듭나길 원하고 있다”라고 전망했다.김우중 기자 2024.07.10 15:03
메이저리그

오타니 연봉 27억원, 올해 전체 수입은 898억원 MLB 전체 압도적 1위, 이유는?

'슈퍼 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2024년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최고 수입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스포츠 비즈니스 관련 전문 매체 스포르티코가 20일 발표한 2024년 MLB 선수의 연간 수입 순위를 보면 오타니가 6700만 달러(898억원)로 전체 1위다. 이어 다저스 일본인 동료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6000만 달러(804억원)로 2위였다. '7억 달러 사나이' 오타니가 예상 수입 1위에 오른 건 당연해 보인다. 그런데 오타니와 야마모토의 연간 예상 수입을 보면 독특한 차이가 있다. 야마모토의 수입에는 연봉(500만 달러)과 계약금(5000만 달러)이 대부분이지만, 오타니는 올해 연봉이 고작 200만 달러(27억원) 밖에 안 된다. 오타니는 2023년 12월 다저스와 계약기간 10년, 총액 7억 달러(9380억원)에 계약했다. MLB 역사상 최고 대우였다.당시 오타니는 다저스에 경쟁균형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봉 지급 유예 조건을 계약서에 넣었다. 계약 연봉의 97%에 달하는 6억 8000만 달러(9112억원)를 계약 종료 후인 10년 뒤에 수령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오타니는 2024년부터 2033년까지는 매년 연봉으로 200만 달러만 받는다. 이런 독특한 구조 탓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세법 변경 논란까지 불거졌다. 오타니가 연봉 수령 시점(2034~43년)에 캘리포니아에 거주하지 않으면 13.3%의 소득세와 1.1%의 주장애보험에 관한 세금을 피할 것이라는 우려였다. 그럼에도 연봉 200만 달러의 오타니가 2024년 MLB 수입 1위에 오른 건 막대한 후원 계약 덕에 가능했다. 스포르티코는 선수 수입을 집계할 때 연봉과 상금, 보너스, 후원 계약, 출연 및 초청료, 책이나 기념품 판매 금액 등을 모두 포함했다. 스포르티코는 "오타니가 2024년 그라운드 밖에서 거둬들일 수입은 6500만 달러(871억원)로 추정된다. 이는 타 종목 르브론 제임스, 스테판 커리(이상 농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이상 축구) 등 세계적인 스타들과 엇비슷하다"고 전했다. 스포르티코에 따르면 오타니 다음으로 연봉 외 수입이 많은 스타가 브라이스 하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였는데 700만 달러는 오타니의 10분의 1 수준 밖에 안 된다. 오타니가 다저스 구단에 먼저 연봉 지급 유예를 제안한 것도 연봉 외 막대한 후원 계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스포르티코는 "오타니는 현재 20건의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며 "최근에는 한 운동화 브랜드와 대형 계약을 맺고 오타니 로고를 공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2024년 예상 수입 3~5위는 텍사스 레인저스 맥스 슈어저(5400만 달러·723억원)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4600만 달러·617억원) 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4450만 달러·597억원) 순이다. 이형석 기자 2024.03.20 16:52
해외축구

메시와 호날두의 이적, 오일 머니 파워···'괴물' 홀란 '신성' 벨링엄 몸값 증명 [2023 해외 스포츠 10대 뉴스]

2023년 스포츠 현장에선 환희와 감동의 순간이 쏟아졌다. 전 세계 80억 인구는 글로벌 스포츠 스타의 이적에 열광했다. 특히 축구와 골프에선 '오일 머니'의 파워를 앞세운 중동 국가들이 '톱 플레이어'를 끌어모아 시장을 확대했다. 올 연말에는 '야구의 신' 오타니 쇼헤이(일본)의 이적에 이목이 집중됐다. 지는 별이 있는가 하면, 이적생이 새로운 간판 스타로 떠오르며 화제를 몰고 다니기도 했다. 본지가 뜨거웠던 2023년 해외 스포츠를 돌아본다. ◇오타니 사상 최고 7억 달러 사나이이달 오타니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10년 총 7억 달러(9065억원)에 계약했다. 이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2017~2021년 FC 바르셀로나와 맺은 6억 7400만 달러를 넘은 것이다. 총액 기준으로는 프로 스포츠 역대 최고 계약. 오타니는 연봉의 97%에 달하는 6억 8000만달러를 계약 기간 이후에 받기로 했다. MLB 역사상 최초로 두 차례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실력과 인기 모두 최고임을 확인했다. AP 통신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 ◇메시 MLS행, 발롱도르 8회 수상 메시(아르헨티나)가 7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 종료 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와 전격 계약, 세계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애초에 메시가 가장 원한 바르셀로나 복귀가 재정 문제로 어려워지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도 제기됐다. 그러나 메시는 미국에서 새출발을 선택했다. 메시의 합류 후 마이애미의 관중 수, 입장권 가격, 상품 판매, TV 시청률이 모두 급증했다. 10월에는 발롱도르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8회(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5회)로 늘렸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2023년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홀란, EPL 역대 한 시즌 최다 골'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노르웨이)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입성 첫 시즌에 역사를 썼다. 2022~23시즌 36골을 넣어 EPL 역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작성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는 홀란의 활약을 앞세워 지난 시즌 유럽 트레블(3관왕·EPL, FA컵, UCL 우승)을 달성했다. 홀란은 이번 시즌 EPL 역대 최소경기(48경기) 50골 기록을 세웠다. 현재 리그 14골(2위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 12골)로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천하무적 조코비치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2023년에도 기록의 사나이였다. 남녀부 통틀어 역대 최초로 세계 최장 400주간 세계 랭킹 1위를 달성했다.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US오픈 등 메이저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하고, 연말 왕중왕전까지 제패했다.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은 24회로 늘렸고, 남녀부 통틀어 국제테니스연맹 월드 챔피언(올해의 선수) 부문 최다(8회)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신구 황제 대결로 관심을 끈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올해 맞대결에서 3승 1패(통산 3승 2패)의 우위로 관록을 과시했다. ◇축구 스타, 오일머니 파워에 사우디로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프로페셔널리그가 세계 축구 최정상급 스타 플레이어를 끌어모았다. 호날두(포르투갈)는 지난해 1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사실상 방출된 뒤 유럽에서 뛸 만한 팀을 찾기 어려워지자 중동으로 눈을 돌려 올해 1월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에 입단했다. 브라질의 간판 네이마르는 8월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알힐랄로 이적했고,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카림 벤제마(프랑스)는 6월 알이티하드와 계약했다. '리버풀의 전설' 스티븐 제라드는 올여름 알에티파크 지휘봉을 잡았다. ◇이탈리아 나폴리, 33년 만의 우승SSC 나폴리가 33년 만에 2022~23시즌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인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승점 90(2위 SS 라치오 승점 74). 나폴리가 세리에A를 제패한 건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던 1989~90시즌 이후 무려 33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다. 한때 2~3부리그로 떨어졌던 나폴리는 세리에A에서 유벤투스, AC 밀란, 인터 밀란 이외의 팀으로는 22년 만에 우승한 팀이 됐다.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의 든든한 활약이 큰 관심을 받았다. ◇세계 3위 욘 람, PGA 떠나 LIV로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마스터스를 포함해 4승을 올린 욘 람(스페인)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운영하는 LIV 골프로 옮겼다. 추정 이적료만 약 6000억원, 지금까지 LIV 골프로 이적한 선수가 받은 최고 금액이다. 그동안 LIV 골프는 전성기를 살짝 지났거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이 주로 향했지만, PGA투어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인 람의 이적에 PGA 투어 선수들도 크게 동요하고 있다. 람은 PGA투어에서 11승을 올렸고 52주 동안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미국 꺾고 WBC 우승한 일본일본 야구는 지난 3월 '야구 종가' 미국을 결승전에서 3-2로 꺾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결승전 3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가 9회 초 등판해 LA 에인절스 동료 마이크 트라웃과 벌인 승부는 대회 최고의 하이라이트였다. 오타니는 2사 후 마지막 타자 트라웃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경기를 매조졌다. 타자로 타율 0.435(23타수 10안타), 투수로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6을 올린 오타니가 대회 MVP에 뽑힌 건 당연했다. ◇신성 벨링엄 레알행, 득점 1위주드 벨링엄(잉글랜드)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자마자 가장 뜨거운 골잡이로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 이번 정규시즌 16경기에서 13골을 넣어 득점 1위에 올라있다. 16살에 프로 무대에 데뷔한 벨링엄은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르를 거쳐 지난 6월 1억300만 유로(1471억원)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와 6년 계약을 했다. 개막전부터 '라리가 데뷔골'을 터트린 벨링엄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골 폭풍을 이어가고 있다. ◇브라운, NBA 역대 최초 3억달러 돌파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의 가드 제일런 브라운이 올 여름 5년 총액 3억400만 달러(3937억원)에 연장 계약했다. 지난해 니콜라 요키치가 덴버 너기츠와 맺은 2억7600만 달러를 넘는 리그 역사상 최대 규모 계약이다. 브라운은 2022~23시즌 보스턴에서 정규리그 67경기에 나와 평균 26.6점, 6.9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한 슈팅 가드다.이형석 기자 2023.12.29 07:06
메이저리그

반응 한 번 화끈하네…오타니 유니폼, 48시간 기준 메시 넘고 판매 신기록

리오넬 메시의 역대 최대 계약을 넘어선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가 인기에서도 메시에 도전한다.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14일(한국시간) "오타니의 저지가 판매된지 48시간 만에 최고 판매량 신기록을 경신했다.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다른 선수들의 저지 판매 기록을 넘어섰다"고 소개했다.매체는 북미 스포츠 중심으로 스포츠 유니폼, 의류를 판매하는 업체 파나틱스 기준으로 인터 마이애미 이적 후 메시의 판매 기록을 오타니가 넘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 2021~22시즌을 앞두고 유벤투스에서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했을 때 기준이다. 이어 미국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의 쿼터백 저스틴 필즈, MLB 필라델피아 필리스 브라이스 하퍼의 기록이 뒤를 이었다.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한 오타니는 이번 이적시장을 넘어 야구 역사상 최고의 이적 스타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8년 신인왕을 시작으로 2021년과 2023년 모두 만장일치로 MVP를 받는 등 현재 리그를 대표하는 간판 스타다.리그 간판 오타니가 MLB에서 팬이 많기로 손꼽히는 다저스로 역대 1위인 7억 달러(10년)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당연히 다저스 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고 있다. 저지 판매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오타니는 오는 15일, 한국 기준 아침 8시 입단 기자회견을 연다. 회견은 MLB 공식 유튜브를 통해 무료 중계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2.14 14:23
해외축구

프로축구 선수도 담배를 피울까?①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자기관리의 끝판왕이다. 그는 술, 담배는 물론이고 커피, 탄산음료, 인스턴트 음식 등을 철저히 배제한 건강 식단을 지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많은 사람들은 프리미어리그(EPL) 같은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호날두같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거라고 생각한다. 과연 그럴까? 축구 팬이라면 한 번쯤 궁금했을 주제, 프로선수와 흡연에 대해 알아보자. 프로스포츠 선수와 흡연. 뭔가 굉장히 모순되는 조합이다. 그럴 수밖에 없다. 흡연은 모든 사람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고, 특히 프로스포츠 선수에게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근육이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산소가 필요한데, 흡연은 산소 공급을 방해한다. 산소가 모자라면 혈관이 수축되고, 근육은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없다. 이로 인해 선수는 더 빨리 지치게 되고, 경기력이 떨어진다. 부상 가능성도 흡연과 함께 높아진다.그럼에도 스포츠와 담배의 관계는 프로스포츠의 역사만큼 오래되었다. 역사적으로 담배회사들은 스포츠 선수를 이용해 제품을 홍보해왔다. 건강한 선수와 연관되는 것만으로도 흡연이 위험하지 않다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의 담배회사는 흡연을 통해 선수는 과체중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경기력에도 도움을 준다고 홍보하기도 했다.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이 애용했던 ‘씹는 담배’ 때문에, 국내 스포츠 팬이라면 담배하고 연관이 깊은 스포츠로 야구가 먼저 떠오를 것이다. 1876년 MLB의 시초가 되는 내셔널리그가 출범한 직후 선수의 이미지가 새겨진 카드가 담뱃갑 안에 등장했다. 미국 남부의 야구장 외야 펜스에는 불 더럼 담배 회사의 광고판도 들어선다. 1920~1940년대는 야구와 담배의 관계가 절정에 이른 시기였다. 당시 모든 MLB팀은 담배회사 스폰서가 있었다. 베이브 루스, 루 게릭, 조 디마지오, 테드 윌리엄스 같은 최고의 야구 선수들도 담배 광고에 출연했다. 현재는 상상할 수도 없는 유명인이 등장하는 담배 광고는 카멜의 제조사 RJ 레이놀즈에 의해 시작됐다. 1920년대 후반 RJ 레이놀즈는 ‘럭키 스트라이크’를 만드는 경쟁사 ‘아메리칸 토바코 컴퍼니’를 제치고 업계 선두가 되기 위해 스포츠 스타를 전면에 내세웠다.뉴욕 양키스의 전설로 MLB 역사상 최초로 영구 결번이 된 루 게릭의 별명은 ‘철마(the Iron Horse)’였다. 게릭은 1925년부터 1939년까지 2130경기를 연속 출장할 정도로 내구성이 좋은 선수였기 때문이다. 게릭이 기록한 전례 없는 연속 경기 출전은 경기 후 그가 즐겨 찾은 ‘순하고 비싼 카멜 담배’ 덕분이라고 알려진 적도 있다. 1935년 게릭과 카멜이 맺은 홍보계약 문서에서 그는 “경기가 끝나면 피곤할 때가 많은데, 카멜과 함께 힘을 낸다"라는 내용이 담겨있다.담배회사 RJ 레이놀즈는 야구 선수를 포함해, 테니스, 골프, 수영, 육상, 자전거 선수 등을 이용한 광고를 30여 년 동안 제작했다. 당시 광고는 경기력 상승과 건강을 위해 선수는 흡연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현대의학 관점에서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이지만, 이러한 광고는 당시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이로써 카멜은 스포츠 선수의 담배로 자리 잡는다. 그러자 경쟁사였던 아메리칸 토바코 컴퍼니는 설탕이나 초콜릿으로 만든 단 음식인 ‘캔디’ 산업을 공략해, “Reach for a lucky instead of a sweet(달콤한 캔디류 대신, 행운을 빌어보세요)”라는 유명한 슬로건으로 맞대응한다. 이 광고는 소비자가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려면 캔디류 대신 자사 담배인 럭키 스트라이크를 애용하자”라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야구는 정적인 스포츠다. 2013년 미국의 유력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이 MLB를 모니터링 한 결과 한 경기당 실제 플레잉 타임은 18분에 불과했다. 그에 반해 축구는 동적인 스포츠다. 따라서 활동량이 많은 축구 선수와 담배는 크게 관련이 없을 것으로 생각하는 독자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흡연은 축구에서도 오랫동안 논란거리였다. 20세기 초 담배는 축구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널리 퍼졌기 때문이다. 1890년대부터 영국에서 판매된 담배에는 당시 유명했던 축구 선수들의 이미지가 포함되었다. 게다가 흡연하는 선수들이 계속 늘어나면서, 1930년대부터 잉글랜드 최고의 선수들은 담배 회사의 광고 모델이 된다. 흡연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지도자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1920~30년대 아스날 감독이었던 허버트 채프먼은 계약하기 전에 선수의 흡연 여부를 따졌다. 울브햄튼의 프랭크 버틀리 감독은 경기 전 이틀 동안 선수가 흡연할 수 없는 규정을 만들기도 했다. 그럼에도 요한 크루이프, 잭 찰튼, 소크라테스 같은 유명 선수들의 담배 사랑은 계속된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3.12.01 15:00
해외축구

손흥민은 5위, 가르나초는 8위?…10월 유니폼 판매왕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이 지난달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해당 부문 5위를 차지했다.영국 매체 미러는 지난 3일 온라인 의류 매체 파나틱스의 자료를 인용, 지난 10월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유니폼 TOP 10을 공개했다.최상단에 위치한 건 벨링엄이었다. 매체는 “차세대 축구스타로 알려진 벨링엄은 지난 1일 2023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코파 트로피를 수상한 데 이어, 유니폼 판매량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라고 소개했다. 벨링엄은 지난 1일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23 발롱도르 시상식에 참가, 최고의 21세 이하 선수에게 주어지는 코파 트로피를 수상했다.판매량 2·3위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의 몫이었다. 두 선수는 차세대 ‘메날두(리오넬 메시·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 불리는 젊은 선수들이다. 지난 2023 발롱도르 시상식에서도 나란히 2,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4위는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한편 5위에는 손흥민(토트넘)이 이름을 올렸다. 유럽에서도 여전히 토트넘의 무패행진(8승 2무)을 이끌고 있는 손흥민의 활약을 주목하는 모양새다. 이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가 6, 7위를 차지했다.눈길을 끈 건 8위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이름을 올렸다. 그는 9위 부카요 사카(아스널) 10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를 제쳤다. 올 시즌 13경기에 나선 가르나초는 대부분 교체로 투입돼 총 출전 시간이 460여 분에 불과하다. 처음이자 마지막 득점은 지난 9월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3~24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에서 나왔다. 해당 순위가 다소 의외로 느껴지는 배경이다. 그는 지난 시즌 37경기 6골 6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다만 파나틱스는 정확한 통계를 밝히진 않았다. 또 온라인 판매만을 집계한 만큼, 실제 순위와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우중 기자 2023.11.0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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