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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TVis] 김종민 “예비 처가? 프리한 스타일... 날 많이 배려해 줘” (신랑수업)

방송인 김종민이 상견례 예행연습에서 ‘합격점’을 받았다.29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48회에서는 김종민이 결혼식 예복 피팅은 물론, 상견례 예절까지 미리 배우는 알찬 수업 현장이 그려졌다.4월 20일 결혼 예정인 ‘예비신랑’ 김종민은 이날 청담동 웨딩 거리에 깜짝 등장했다. 김종민은 “내일 (여자친구와) 건강 검진을 같이 받으러 가기로 했다”고 ‘결혼 준비’ 근황을 전한 뒤, 한 웨딩숍으로 들어갔다.이곳에서 그는 미리 와 있던 또 다른 ‘예비신랑’ 박현호와 만났다. 이미 은가은과 웨딩 촬영을 마친 박현호는 김종민의 예복 피팅을 도와주기 위해 함께했으며, 김종민에게 “저만 아직 형수님 사진을 못 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종민은 여자친구의 사진을 살짝 공개했고 이를 본 박현호는 “형님이 앞으로 잘 하셔야 할 것 같다. 엄청 미인이시다”라고 극찬했다. 스튜디오에서도 김종민은 예비신부의 사진을 공개했는데, ‘교장’ 이승철은 “무척 지적인 느낌이다”라고, 이다해와 심진화도 “너무 예쁘다”라고 입을 모았다.잠시 후, 문세윤이 웨딩숍을 깜짝 방문했다. 그는 “현재 ‘D-’ 학점인 김종민을 결혼식 전까지 ‘A+’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고 선포한 뒤, “‘스드메 교육’을 시켜주겠다”고 알렸다. ‘스드메’가 무엇인지 전혀 모르는 김종민은 당황했으며, 문세윤은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의 세계에 대해 집중 교육했다. 예비신부가 드레스 피팅을 할 때 보여야 할 예비신랑의 모범 리액션도 가르쳤다. 이때 이다해는 “예비신랑 입장에선 어떨 때 예비신부가 가장 예뻐 보이는지?”라고 물었는데, 김종민은 “화장 안 했을 때가 귀엽다. 아기 같다”라고 해 ‘사랑꾼’ 면모를 발휘했다.훈훈한 분위기 속 김종민은 다양한 예복을 입어봤다. 이후 자신의 착장샷을 여자친구에게 전송했다. 이어 그는 “여자친구가 블랙(수트)이 낫다고 했다”며 만족스럽게 웃었다. 순조롭게 수업이 끝나자, 문세윤은 “이번엔 ‘상견례 예의범절’ 수업을 해주겠다”며 한 식당으로 데려갔다. 여기서 문세윤은 상견례 때 올바른 양가의 자리배치부터 상견례에 어울리는 메뉴와 식사 매너를 알려줬다. 그러던 중 그는 “혹시 예비 장인, 장모님이 예의범절에 예민한 편이시냐?”고 물었다. 김종민은 ”프리한 스타일이시다. 절 이해해주시고 존중해주신다. (예비) 장인어른이 낚시도 같이 다니자고 하실 만큼 친근하신 스타일”이라고 답했다.“결혼을 위해서 특별히 노력하고 있는 점은 없는지?”라는 질문에는 “절 다스리고 있다. 짜증나는 일이 있더라도 날 내려놓고 배려하려고 애쓴다”고 솔직하게 밝혀 모두를 폭소케 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30 07:58
예능

성대결절+수액까지... ‘현역가왕2’ 기권자 등장했다

“비상이다!”‘현역가왕2’ 준결승전 진출을 앞두고 필살의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고군분투해온 현역들이 심각한 컨디션 난조를 드러낸다.28일 방송될 MBN ‘현역가왕’ 9회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본선 3차전 2라운드 ‘뒤집기 한 판’이 펼쳐진다. 1라운드 총점보다 2배 높은 600점이 걸린 라운드로, 1라운드에서 하위권을 기록했던 현역들이 2라운드 뒤집기로 극렬한 순위 변동이 나타나면서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결과를 예고하고 있다.이와 관련 2라운드를 끝으로 본선 3차전 1, 2라운드 합산 결과와 함께 상위 11명의 준결승전 직행 현역과 9명의 방출 후보가 발표되는 상황. 준결승 진출을 위해 사활을 건 무대를 준비하던 현역들이 극도의 부담감에 휩싸인 채 절체절명 위기에 봉착하는 모습으로 불안감을 자아낸다.한 현역은 빡빡한 연습을 이어가다 성대에 무리가 갔다는 판정을 받자 “내 탓이다”라고 자책하며 망연자실하는가 하면, 또 다른 현역은 목소리가 아예 나오지 않자 병원에서 수액을 맞다 수액 링거를 꽂은 채 녹화 현장으로 복귀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드리운다.급기야 한 현역이 피해를 줄 수 없다며 경연 도중 기권 의사를 전한다. 이는 ‘현역가왕2’ 사상 초유의 사태다. 준결승 진출을 위해 현역들이 피땀 흘리는 혈투를 이어가는 가운데 과연 준결승에 안착할 현역들은 누가 될지 초미의 관심을 끈다.그런가 하면 강문경과 박구윤 등 관록의 형님들이 ‘현역가왕2’ 경연이 이어지면서 더해지는 예상치 못했던 마음고생과 힘듦을 토로해 보는 이들을 짠하게 한다. 항상 의연한 모습으로 ‘뽕신’이라 불리던 강문경이 “이거 하면서 이렇게 힘들 줄 몰랐어.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라고 괴로움을 토로하는 것. 현역들에게 늘 웃음을 주던 박구윤도 “아직 무대 공포증이 있다”라며 그동안 알지 못했던 고백을 터트려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에 마스터 김다현은 “‘현역가왕1’ 때보다 살벌하다”라며 현역들의 더욱 독해진 상황에 탄식을 금치 못한다.‘현역가왕2’ 제작진은 “준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에 서 있는 현역들이 무대에 대한 열정과 심적 부담으로 인해 컨디션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라며 “결연한 의지로 이를 극복하고 무대를 선보일 현역들의 간절함을 응원해 달라”라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28 16:16
드라마

추영우, 임지연 위한 마지막 칼춤…조선 최고 사랑꾼 (옥씨부인전)

배우 추영우가 조선 최고 순애보를 완성했다.추영우는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서 천상계 전기수 천승휘와 양반가 맏아들 성윤겸을 오가며 1인 2역으로 활약했다. 지난 15·16회에서는 천승휘와 옥태영(임지연)의 정체가 탄로 나면서 집안이 풍비백산 났다. 옥사로 끌려오게 된 천승휘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성윤겸 살해 의혹까지 받게 됐다. 천승휘는 옥태영과 만석(이재원)이 고신을 겪자 "제가 죽였습니다"라며 거짓 자백을 했다. 죽음을 각오한 천승휘의 악에 받친 모습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 칼춤을 추는 듯했다.참형을 선고받은 천승휘는 옥사에서도 옥태영의 걱정이 일순위였다. 천승휘는 서신을 통해 “시간을 되돌린다 해도 나는 또다시 부인을 만나러 갈 것입니다. 부인은 내 삶에 가장 커다란 선물이었고, 부인과 함께 했던 하루하루가 내겐 너무도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으니까요”라고 전했다. 담담히 내뱉는 천승휘의 진심 어린 고백이 더욱 마음을 아리게 했다. 이와 동시에 성윤겸은 격리촌에서 보호가 필요한 이들을 돕고 있었다. 성윤겸은 그간 박준기(최정우)에 의해 애심단이 다시 역당으로 몰리며 말을 잃고, 심병증까지 앓게 됐다. 성윤겸은 격리촌이 불에 탈 위기에 처하자 위험을 무릅쓰고, 괴질에 대한 진실을 알리기 위해 허종문(김종태)을 찾아 나섰다. 성윤겸은 아우인 성도겸(김재원)이 다시 형님을 잃지 않도록 마지막 숨을 다해 옥사로 향했고, 천승휘와 몸을 바꿔치기했다.훗날 천승휘와 옥태영은 아들 만석을 낳으며 행복한 나날을 맞았다. 아버지와 바닷가에서 살고 싶다는 옥태영의 꿈 그대로였다. 천승휘는 모든 것이 가짜였지만, 서로를 향한 사랑만큼은 진짜였던 이야기 ‘옥씨부인전’을 완벽한 결말로 매듭지었다.첫 사극 도전임에도 추영우는 각 인물의 특성을 눈빛, 발성, 분위기 등을 달리 소화하며 또 한 번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디테일한 감정 연기로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한 추영우는 매회 높은 시청률을 견인한 것은 물론 압도적인 화제성을 보여주며 주연 배우로 자리매김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7 16:45
예능

스테이씨 시은 “갈수록 父박남정 빼닮아…아빠 패션센스 부끄러워” (‘아형’)

그룹 스테이씨 시은이 아버지 박남정과 함께 찰떡 예능 센스를 뽐냈다. 25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스테이씨 시은이 아버지 박남정과 함께 출연해 설 특집을 꾸몄다. 이날 시은은 ‘핏줄로 묶였고’에서 전학 온 학생으로 등장해 “똑 떨어지는 명창 꿀 짱구, 박남정 딸 스테이씨 시은”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나는 점점 갈수록 내가 거울을 보면 박남정이 보인다. 나는 아빠랑 완전 닮았다”며 아버지와 붕어빵 외모를 드러냈다. 박남정은 딸의 타고난 끼에 대해 “시은이는 유난히 방송에 율동이 나오면 춤을 따라 추고 난리가 아니었다”며 “중학교 때부터 전교에서 하는 노래자랑 같은 거 있으면 전부 휩쓸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에 시은은 연예인 아빠의 존재에 대해 “어릴 때 진짜 많이 부담 됐다. 그런제 요즘은 점점 더 좋아진다. 예능을 나가면 초면인데 아빠에 대한 반가운 마음이 있으니까 ‘그때 진짜 팬이었다’ 하면서 한 번 더 인사하게 된다”고 답했다. 이후에도 시은은 아빠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거침없이 털어놨다. 그는 “우리 아빠는 화를 내는 게 아니라 수시로 삐진다”고 폭로하는가 하면, 가족 소통 토크쇼 ‘아는 유자식 상팔자’ 코너를 통해 “아빠의 패션 센스가 부끄러운 적이 있다”며 아빠의 독특했던 패션 센스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이밖에도 시은은 박남정과 합동 무대도 꾸몄다. 두 사람은 박남정의 ‘비에 스친 날들’, ‘널 그리며’부터 스테이씨의 ‘테디베어’, ‘GPT’ 댄스를 펼치며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이후 가족 소통 토크쇼에서도 다양한 토크를 펼친 뒤 ‘알라딘’ OST ‘A Whole New World’ 듀엣 무대를 펼쳐 감동을 줬다.한편 시은이 속한 스테이씨는 지난해 데뷔 첫 월드투어 ‘틴프레시’를 마무리하고, 첫 정규 앨범 ‘Metamorphic(메타모르픽)’과 디지털 싱글 ‘...l (닷닷닷)’을 발표했다. 현재 새 앨범 준비에 한창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26 14:12
연예일반

[설연휴볼만한TV] ‘불후의 명곡’ ‘아는형님’, ‘찐’ 가족 떴다…‘눈 호강’ 영화도

엿새간 이어지는 설 연휴를 맞아 볼만한 TV 예능, 드라마, 영화를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KBS: 불후의 명곡 (25일 오후 6시 5분 방송)KBS2 대표 주말 예능 ‘불후의 명곡’이 ‘2025 신년기획 2탄’ 설맞이 가족 특집을 준비했다. 배우 박영규 부녀부터 가수 은가은, 박현호 예비부부까지 총 5팀의 스타 가족들이 출동, 각기 다른 추억이 담긴 노래를 가창한다. 특히 박영규는 이날 방송에서 네 번째 결혼으로 만난 딸 조아나 양을 소개, 애틋한 마음을 전해 훈훈함을 안길 예정이다. #JTBC: 아는 형님 (25일 오후 8시 50분 방송)‘아는 형님’이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연예계 대표 가족을 한 자리에 모았다. ‘아는 형님’ 설 특집을 빛낼 가족은 가수 박남정과 스테이씨 시은 부녀, 가수 심신과 키스오브라이프 벨 부녀, 가수 비비와 트리플에스 김나경 자매다. ‘찐’ 가족의 티키타카와 케미스트리, 그리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특급 에피소드들이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OCN: 검은 사제들(25일 오후 12시 30분)‘검은 수녀들’이 설 명절을 맞아 극장에 걸린 가운데, 이 세계관의 시작점인 ‘검은 사제들’이 시청자들을 만난다.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뛰어든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다. K오컬트 열풍의 시초로 손꼽히는 작품이자 ‘파묘’ 장재현 감독의 첫 장편영화다. 주연 배우로는 김윤석, 강동원이 출연했다. #OCN: 탑건: 매버릭 (25일 오후 7시 방송)지난 2022년 개봉, 823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탑건: 매버릭’이 설 연휴 안방 관객을 찾아간다. ‘탑건: 매버릭’은 교관으로 컴백한 최고의 파일럿 매버릭과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미션에 투입되는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앞서 1986년 개봉해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던 ‘탑건’의 후속작으로, 전편에 이어 톰 크루즈가 또 한 번 매버릭을 연기, 변치 않는 ‘클래스’를 증명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25 07:00
드라마

JTBC, 설 연휴 라인업 공개… ‘빅토리’→‘냉장고를 부탁해’ 몰아보기

JTBC가 설 연휴를 맞아 신작 영화와 특집 다큐를 선보인다.JTBC가 올해도 긴 설 연휴를 꽉 채울 풍성한 특집 편성을 준비했다. 혜리 주연의 특선 영화 ‘빅토리’와 현 세태를 담은 특집 다큐가 준비돼 있다. 드라마와 예능 정규 프로그램은 공백 없이 시청자들을 찾는다.먼저 ‘빅토리’(감독 박범수)는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7시 50분에 TV 최초 방송된다. ‘빅토리’는 1999년 세기말 거제, 춤이 전부였던 필선(혜리)과 미나(박세완)이 댄스 연습실을 마련하기 위해 치어리딩에 뛰어들며 펼쳐지는 이야기.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정겨운 1990년대 배경과, 감동과 희망이 공존하는 에피소드들이 설 연휴 마지막날 온 가족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울 예정이다. 영화 첫 주연을 맡은 혜리를 필두로 라이징 스타 박세완, 이정하, 조아람이 주연으로 참여해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JTBC 드라마와 모든 정규 예능 프로그램은 설 연휴에도 시청자들을 찾는다. 최고 시청률 11.8%를 기록하며 순항 중인 ‘옥씨부인전’은 기존대로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15~16(최종)회를 방영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설을 맞이해 ‘가족 특집'으로 꾸려진 ‘아는 형님’은 박남정-시은, 심신-벨 부녀, 그리고 가수 겸 연기자 비비와 동생 김나경이 출연한다. 연휴의 시작을 알리는 ‘아는 형님’을 포함한 모든 정규 예능 프로그램은 그대로 방송되는 가운데, ‘톡파원 25시’와 ‘최강야구’는 각각 27일 오후 8시 20분, 오후 10시 10분으로 조금 이르게 방송된다. 점점 더 뜨거워지는 토론과 피 튀기는 신경전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특집 썰전’ 또한 29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평소보다 긴 연휴를 꽉 채울 연속 편성과 특집 다큐멘터리도 준비되어 있다. 최고의 셰프들과 송중기, 장원영 등 화제성 높은 게스트 조합으로 매 회차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는 ‘냉장고를 부탁해’가 30일 오전 10시부터 1-6회를 연속 방송한다. 28일 오후 11시 방송 예정인 JTBC 특집 다큐 ‘분노 바이러스: 윤석열과 균열의 시대’는 헌정 사상 최초로 대통령이 구속된 19일 새벽 서부지법 내부 미공개 영상과 더불어, 현장 선동가·가짜 뉴스 유포자 및 ‘트럼프의 특사’라는 유진유에 대한 분석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4 08:52
스타

[직격인터뷰] ‘정영림♥’ 심현섭 “올해 4월 결혼…설운도·이문세 형님들도 ‘축하한다’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명절에 지방을 내려갑니다.”11세 연하 여자친구 정영림 씨와 결혼을 발표한 코미디언 심현섭은 한껏 들뜬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심현섭은 22일 일간스포츠와의 전화 통화에서 결혼을 앞둔 소감을 묻자 “영림이에게 늦게나마 만나줘서 고맙고 어떻게 하다가 저같은 사람을 만나서….”라면서 “꿈인지 생시인지 싶다.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결혼식은 올해 4월 서울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심현섭은 “날짜를 이번 설 연휴에 (정림 씨의 집이 있는 울산에 내려가서) 정림 씨 부모님을 뵙고 잡을 생각”이라며 “청송 심씨 일가들도 많고, 고등학교 동문도 크게 있기 때문에 큰 장소로 잡아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심현섭은 결혼 소식이 전해진 후 주변 사람들로부터 축하고 많이 받았다고 했다. 특히 심현섭의 결혼을 누구보다도 간절히 원했던 그의 친적 ‘심고모’ 배우 심혜진도 격하게 축하를 보냈다고. 심현섭은 “정림 씨와 제가 잠시 이별했을 때 ‘얼른 내려가서 빨리 기분 풀어줘 이것아. 네가 이 나이 먹고 누굴 또 만나겠어’란 말 해주셨는데, 결혼 승낙받고 나서도 바로 전화를 주셔서 ‘축하한다. 산 넘었다. 제발 철 좀 들어라’라고 하셨다”고 말했다.이어 “가수 설운도 선배님도 ‘이번에 가야된다 (현)섭아’라고, 이문세 형님도 ‘기도하고 있다. 잘 되길 바란다’고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며 “제 절친한 친구인 배우 김나운은 얼마 전에 만나서 저를 보고 너무 감격해 울기도 했다”며 주변의 축하에 고마움을 표했다.2세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결혼을 승낙받은지도 얼마 되지 않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남자들이 결혼하기 전에 검진 받는 걸 하고 왔다”고 귀띔했다. 심현석은 끝으로 “지난해만 해도 ‘너 진짜냐’, ‘방송용 아니냐’는 말을 듣기도 했는데 이렇게 승낙을 받고 나니 어리둥절 하다”며 “앞으로도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영림이와의 일상을 보여드릴 예정이다. 행복하고 예쁘게 잘 살겠다”고 인사했다.심현섭은 지난해 7월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지인 소개로 만난 영림 씨와의 러브스토리와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심현섭은 1970년생으로 올해 나이 54세, 영림 씨는 1981년생으로 두 사람은 11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열애를 이어왔다.최근 ‘조선의 사랑꾼’ 방송에서는 두 사람이 결별한 듯한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으나, 다음 방송에서는 서운함이 쌓인 정림 씨를 심현섭이 적극적인 구애와 이벤트로 풀어주며 재결합에 성공, 결혼 발표 소식까지 전하게 됐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2 19:36
예능

‘무릎팍’·‘놀러와’ 사라질 때…900회 맞은 ‘라디오스타’ 여전히 사랑받는 장수 예능 [종합]

‘라디오스타’가 오는 2월 5일 900회를 맞는다. 2007년 방송을 시작해 올해로 19년째 수요일 밤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져 왔다. MC들과 제작진은 1000회, 또는 그 이후까지도 ‘라디오스타’만의 정체성을 지키며 굳건히 MBC 대표 예능 자리를 지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9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라스’ MC 김국진, 김구라, 유세윤, 장도연, 연출을 맡은 김명엽 PD가 참석했다.김국진은 “900회라는 게 놀랍다. 처음 시작할 땐 그냥 시작한 건데”라고 너스레를 떨며 “놀랍고 어쨌든 900회라는 건 굉장히 기분 좋은 일”이라고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이어 가장 기억에 남는 게스트로 자신의 전생이 ‘로마 공주’라고 주장한 솔비를 꼽으며 “솔비의 로마 공주를 잊을 수 없다. 당시 녹화하면서도 솔비가 얘기하는 순간에는 ‘설마 저러면 안 될텐데’ 했는데 그 상태로 그냥 가는 게 너무나 웃겼다. 나는 지금도 솔비를 로마 공주라고 믿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라스’가 오랜 시간 방송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지금은 없어졌지만 그 당시 강호동의 ‘무릎팍도사’도 있었고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같은 프로그램도 있었다”며 “그런 프로에 비해 ‘라스’는 편하게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유튜브 토크쇼가 흥행하고 지상파 토크쇼는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라스’가 처음 시작한 2007년부터 2010년 그 이후에도 이정재 같은 분들은 ‘라스’에 안 나왔다”면서도 “물론 나오면 좋을 것이다. 우리 프로에 나온다고 할 때 의외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거다. 유명한 게스트도 ‘라스’에 나오면 긴장하더라. 어떤 출연자에게 긴장감을 줄 수 있다면, 그게 설레는 긴장감이라면 기본적으로 ‘라스’는 통하는 게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유세윤은 “형님들처럼 1회부터 함께 하진 못했지만 의미 있는 장수 프로그램에 함께하는 게 정말 영광”이라며 “내가 개인주의이기도 한데, 이런 내 이미지에 (장수 프로 MC를 하는 건)참 좋다고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라스’에 합류한 지 1년 3개월이 된 장도연은 “제가 지금 앉아서 녹화하는 자리를, 많은 분이 거쳐 갔고 지금도 탐을 내는 사람이 있다. 운이 좋게 합류하게 됐다”며 “매주 녹화하며 느끼는 건 오래가는 건 이유가 있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장도연은 “MC 선배들이 한 분 한 분 굳건히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분들인데 나이가 들며 어른에게 기대하는 것도 있겠지만 여전히 개구쟁이 같은 면모가 다 있으시다. 제 입장에서 참 좋은 교육의 현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같은 MC들의 답을 듣던 김명엽 PD는 “우리는 진심으로 뜨고싶은 사람이 나올 때도 있고, 이 프로그램을 사랑해서 5번, 6번째 나와서 재밌는 쇼를 보여주는 게스트도 많다. 어디서 보지 못하는 종합과자선물세트 같은 예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 연령대에 치우치지 않고 누가 보더라도 잘 볼 수 있는 예능이다. 지상파 예능이 할 수 있고, 해야만 하는 예능을 하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김 PD는 “지상파 예능이 점점 화제성이 떨어지는게 맞고 한편으론 씁쓸하기도 하다. 그러나 여전히 ‘라스’가 화제성을 이끌고 있고, 유튜브 ‘인급동’(인기급상승동영상)도 잘 올라가더라”면서 “900회는 약 5개월을 준비했고, 게스트를 소중하게 모셨다. 녹화가 너무 재밌어서 평소 녹화 시간과 똑같았는데 2회분이 나왔다. 감히 레전드편이 나왔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예고했다.‘라스’ 900회는 2월 5일 방송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2 12:40
예능

[TVis] 정준호, ‘찐친’ 신현준과 사돈설에…“죽어라 내 딸 쫓아다니면 OK” (미우새)

배우 정준호가 ‘절친’ 신현준과 사돈을 맺는 것을 고심했다.19일 방송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정준호가 스페셜 MC로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이날 정준호에게 서장훈은 “정준호하면 떠오르는 한분이 있다”면서 “신현준 형님과 친하신데 딸이 있으시지 않나. 만약에 신현준 형님 아들과 딸 유담이가 우연히 식사 자리 하다가 서로 사랑한다고 하면”이라고 물어 당황케 했다.질문을 받고 정준호는 테이블을 내리치며 고개를 숙였다. 이에 굴하지 않고 서장훈은 “딸이 어느 날 ‘아빠 나 결혼할 사람이 있어. 자기야 들어와’ 했는데 현준이 형 아들이야”라고 불난 집에 불을 지폈다. 정준호는 “사돈으로 신현준 씨 보는 건 좀 그렇지만”이라며 “이왕이면 현준 씨 아들이 죽어라 쫓아다닌다면 적선하는 셈 치고 오케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정준호는 오는 22일 새 영화 ‘히트맨2’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이어 24일에는 신현준과 의리로 특별출연한 고 김수미의 유작 ‘귀신경찰’도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9 22:28
프로야구

"마음에 든다" 이율예 포함 신인 3명, SSG 1군 캠프 합류…육성 가속화 빅스텝

"열심히 한 친구들에게 동기부여를 주고 싶었다."SSG 랜더스 1차 스프링캠프 명단에 '신인 3명'이 포함됐다.이숭용 SSG 감독은 19일 미국 출국에 앞서 "작년에는 (신인 선수를 스프링캠프에) 한 명도 안 데려갔는데 이번엔 3명이 들어갈 거 같다"라고 말했다. SSG 1군 선수단은 오는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로 향할 예정. 이숭용 감독은 송신영 수석 코치와 함께 미리 피치 클록 등 현지 시설과 훈련 상황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SSG 1군 스프링캠프 명단은 이숭용 감독 출국 전까지 '미발표' 상태였다. 최정을 비롯한 베테랑 6명이 2군(퓨처스)리그 캠프인 일본 가고시마로 향할 예정이어서 빈자리를 어떤 선수가 차지할지가 관심사. 이숭용 감독은 "마무리 캠프부터 봤을 때 너무 열심히 하더라. 마음에 들었다"며 신인 선수의 합류를 시사했다. 미국 플로리다 캠프에 포함된 신인은 2025년 드래프트 1라운드 이율예(강릉고) 2라운드 신지환(성남고) 4라운드 천범석(강릉고)이다. 3라운드 지명권을 트레이드도 양도(키움 히어로즈)했다는 걸 고려하면 상위 지명 3명을 모두 1군 캠프에서 테스트하게 됐다. 구단 역사를 통틀어도 파격에 가까운 결단이다. 신인 선수를 1군 캠프에 대동하는 건 '리빌딩'에 대한 강한 의지가 맞물린 결과다. 이숭용 감독은 "어린 선수들한테 1군 무대에 올라올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마련해주고 싶다"며 "1군의 맛을 많이 보게끔 하는 게 어린 선수들한테 가장 큰 동기부여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부임 첫해였던 지난 시즌 정준재와 박지환·고명준·조병현 등 신인급 선수를 대거 기용, 1군 구성원으로 키워냈다. 계약 마지막 해인 올해도 이 기조를 이어가며 '육성'에 초점을 맞춘다. "우리 팀이 좀 더 견고하게 갈 수 있는 방향이 육성"이라고 강조한 이숭용 감독은 이율예를 향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청소년대표 출신 이율예는 2025 신인 드래프트 포수 최대어로 평가받는다. 이숭용 감독은 "마무리 캠프에서 봤는데 무척 마음에 든다. 연습경기에 포수로 나갔을 때 투수가 조금 흔들리니까 일어나서 '형님 괜찮습니다'라며 다독거리더라. 러더십도 있다"며 "좋은 포수로 성장하지 않을까, SSG뿐만 아니라 대표팀 포수로도 충분히 자질이 있을 거 같다. 최대한 빠르게 1군 무대에 뛸 수 있게끔 만드는 게 목표다. 충분히 자질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6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이 감독은 "아쉬움도 있고 부족함도 있는 한해가 아니었나 한다. 나 자신을 많이 돌아봤다"며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메울지 고민했다. 성적과 육성을 같이 할 수 있게끔 나름대로 준비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인천공항=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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