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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힘 좀 줬네” 에이스 투수 이대은도 위기 ‘불꽃야구’ 서울고戰

불꽃 파이터즈가 역대 최고의 적수 서울고를 만나 사투를 벌인다.오는 29일 공개되는 스튜디오C1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22화에서는 한 점을 놓고 집요하게 다투는 불꽃 파이터즈와 서울고의 승부가 펼쳐진다.명품 투수전의 주인공 이대은은 순항하던 도중, 예상치 못한 일격을 맞고 당황한다. 갑작스러운 마운드의 불안에 파이터즈의 기세는 차갑게 식고, 안방마님 박재욱은 마운드를 방문해 흐름을 끊어간다.하지만 서울고는 계속해서 몰아치는 방망이와 빠른 발을 이용한 작전으로 그라운드를 더욱 요동치게 한다. 이대은과 박재욱 배터리는 공 하나 하나를 신중히 선택하며 서울고에 대응하지만, 그 어떤 실투도 용납되지 않는 전장 같은 경기로 인해 손에 땀이 저절로 쥐어진다.한편 파이터즈의 든든한 형님 박용택과 이대호는 2026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더로 삼성 라이온즈행을 거머쥔 이호범과 첫 대결을 펼친다. 한국 야구의 레전드와 미래의 흥미진진한 승부에 선수들은 물론이고 팬들의 집중력도 더불어 높아진다. 송승준은 “(투수가) 힘 좀 줬네”라면서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승부를 예고하는데. 승부욕이 들끓어 오르는 경기장 안, 소리 없는 격전의 결과가 주목된다.그런가 하면, 계속되는 접전에 이대은은 점차 체력이 소진된다. 혼신의 힘을 다하는 그의 모습에 파이터즈 야수들도 다시금 힘을 내기 시작한다. 특히 박재욱과 임상우는 물 샐 틈 없는 철벽 수비로 이대은을 든든히 받쳐주며 팽팽한 경기 흐름을 이어간다고. 일진일퇴의 공방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의 균형을 깨뜨릴 팀은 어디일지 궁금해진다.승리를 향한 두 팀의 집념이 돋보이는 경기는 오는 29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7 14:53
스타

[왓IS] ‘코미디 대부’ 故전유성 지다…이문세·유재석·박미선 연예계 추모 물결 [종합]

코미디언 전유성이 세상을 떠나며 연예계에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26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는 연예계 선후배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 김학래와 유족들이 조문객을 맞으며, 빈소에는 유재석을 비롯해 지석진, 강호동, 이경실, 이수근, 김지민, 심형래, 이홍렬, 임하룡, 최양락·팽현숙 부부, 김경식, 신봉선, 송영길, 허경환 등 수많은 방송인들이 조문했다.특히 이홍렬은 빈소에 들어서자마자 오열했으며, 유재석은 장장 1시간 반 이상 빈소를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전처인 가수 진미령은 근조화환을 보냈다. 진미령은 1993년부터 전유성과 사실혼 관계였으나 2011년 갈라섰다. 현재 휴식기를 가져 건강 이상설에 휩싸인 후배 코미디언 박미선도 근조화환을 보내며 마지막 가는 길을 추모했다. 이 밖에도 김지민-김준호, 유민상, 김대희, 김민경 등 코미디언뿐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 가수 코요태, 셰프 이연복 등 각계 인사들의 근조화환이 빈소를 장식했다.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는 후배들의 요청을 받아 ‘선배사랑 영상편지’를 제작해 고인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SNS상 애도 물결도 이어지며 생전 고인의 두터운 인망을 엿보게 했다. 전유성이 발굴하고 응원해 온 제자 같은 후배 이문세, 조세호도 추모글을 남겼다.이문세는 현재 공연 차 캐나다 밴쿠버에서 머무르며 소식을 들었다며 “대중문화계에 아주 위대한 분, 제가 음악을 하고 방송할 수 있게 길을 열어 주고 지금까지도 저를 아끼며 챙겨주셨던 분”이라며 “영원히 갚아도 부족한 큰 사랑을 주셨던 전유성 형님”이라며 감사함과 그리움을 표했다.조세호는 “교수님의 후배일 수 있어서, 제자일 수 있어서 너무너무 행복했고 감사했다”고 “함께 보내주셨던 그 시간들, 잊지 않고 가슴 속에 오래오래 간직하겠다. 그저 평안한 곳에서, 우리 교수님 편히 쉬어주세요”라고 했다. 조세호는 학과장을 역임한 예원예술대학교 코미디연기학에서 사제의 연을 맺었다. 또 고인은 조세호의 결혼식에서 주례를 맡은 바 있다. 안영미도 자신의 SNS를 통해 “전유성 선배님, 살아생전 함께 작업한 적은 없지만, 가끔 마주칠 때마다 늘 따뜻한 웃음으로 맞이해주셔서 감사했다”며 “한 평생 시청자들에게 많은 웃음을 주셨으니, 지금 계신 그곳에서 후배 개그맨들의 재롱을 내려다보며 원없이 웃으셨으면 좋겠다”고 애도했다. 김영철은 라디오 생방송 도중 소식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26일 방송된 ‘김영철의 파워FM’의 ‘8시 N 뉴스’ 코너에서 김영철은 “소식을 듣고 마음이 그랬다. 선배님은 저와 ‘개그콘서트’를 같이 했었다”며 “작년에도 찾아뵀었는데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 그런 아침이다.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 기도하겠다”고 추모했다.예원예술대학교 코미디학과 사제지간인 김신영은 전유성의 건강이 악화했단 소식을 듣고 일찍이 그의 곁을 지켰다. 앞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측은 지난 22일 공식 계정을 통해 “이번 주는 신디의 개인적인 일정으로 인해 스페셜 DJ 나비와 함께한다”고 공지했는데, 26일 이경실은 “가족들과 함께 김신영이 옆에서 떠나질 않고 물수건을 갈아가며 간호하고 있었다. 제자로서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 대견하고 고마웠다”고 밝혔다. 한편 전유성은 지난 25일 오후 9시 5분께 폐기흉 악화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1949년생인 전유성은 1969년 TBC ‘전유성의 쑈쑈쑈’를 통헤 데뷔했으며 공개 다양한 공개 코미디 무대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다. ‘유머1번지’, ‘쇼 비디오 자키’, ‘개그콘서트’,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또한 ‘우리말 겨루기’, ‘청춘행진곡’, ‘주말 코미디 극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2001년에는 ‘전유성의 코미디시장’을 창단해 개그 지망생들의 양성교육에 힘썼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장례는 코미디언협회장(희극인장)으로 치러진다. 영결식은 28일 오전 6시에 서울아산병원에서, 노제는 오전 7시 30분 KBS 일대에서 진행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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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호흡기 한 채 마지막 식사” 이연복, 故전유성 애도

스타 셰프 이연복이 고(故) 전유성과의 마지막 추억을 나누며 추모했다.이연복은 26일 자신의 SNS에 “늘 즐거운 시간을 같이 했던 전유성 형님. 매년 찾아 뵙고 맛있는 것 먹고 쉬지 않고 재미있는 이야기 들려주시고 산소호흡기 하신 채로 같이 마지막 식사 잊지 않을 거예요. 그 와중에도 개그를 계속 하시던 형님 모습 영원히 기억 할거예요”라는 글을 게시했다.함께 공개한 사진엔 방송과 사석에서 함께했던 이연복과 전유성의 다정한 모습이 담겨있다. 두 사람은 20년 넘는 인연을 갖고 있으며, 2019년 JTBC ‘유학 다녀오겠습니다 in 몰타’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이연복은 “형님 편안하게 영면 하시고 나중에 하늘나라 에서도 재미있는 이야기 많이 해주세요. 형님 사랑합니다”라며 먹먹한 그리움을 표했다.한편 전유성은 지난 25일 오후 9시 5분께 폐기흉 악화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장례는 코미디언협회장(희극인장)으로 치러진다. 영결식은 28일 오전 6시에 서울아산병원에서, 노제는 오전 7시 30분 KBS 일대에서 진행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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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 데뷔 은인 故전유성 애도 “며칠 전 ‘올 수 있나’ 메시지”

가수 이문세가 故(고) 전유성을 애도했다.이문세는 27일 자신의 SNS에 “밴쿠버 공연을 앞두고 마음 아픈 이별 소식을 전해 들었다”는 글을 게시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엔 전유성과 생전 함께 했던 방송 장면이 담겨있다.그는 이어 “며칠 전 형님에게서 메시지가 왔다, ‘보고 싶으니 올 수 있나?’ 짧은 글에 많은 얘기가 담겨 있었다”며 “공연 마치고 한국 들어가는 대로 찾아뵙겠다고 약속드렸는데, 형님 성격도 참 급하시지. 어제는 하루 종일 멍했다”며 갑작스러운 죽음을 안타까워 했다.이문세는 “대중문화계에 아주 위대한 분, 제가 음악을 하고 방송할 수 있게 길을 열어 주고 지금까지도 저를 아끼며 챙겨주셨던 분”이라며 “영원히 갚아도 부족한 큰 사랑을 주셨던 전유성 형님”이라며 감사함과 그리움을 표했다.그러면서 “고통 없고 아픔 없는 곳에서 잘 쉬고 계십시오. 공연 잘 마치고 찾아뵙겠다”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다.한편 전유성은 지난 25일 폐기흉으로 전북대병원에 입원했다가 증세가 악화해 오후 9시 5분께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장례는 코미디언협회장(희극인장)으로 치러진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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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아는 형님’ 500회 특집 특별출연… 형님들 눈물

‘아는 형님’ 500회 특집이 2탄이 공개된다.27일 오후 9시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500회 특집 2탄이 공개된다. 형님들과 전학생들은 한층 더 뜨거워진 열기로 유쾌한 케미를 뽐내며 다양한 코너와 무대로 흥을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이날 선곡부터 연출, 무대 의상까지 직접 고민하며 준비한 형님들의 특별한 장기자랑 무대가 공개된다. 다시 뭉친 ‘동동신기’ 강호동X신동의 에스파 ‘위플래쉬’, 자타공인 고음 담당 김영철의 ‘골든’, 키 차이 ‘40CM’ 서장훈X이수근의 10CM ‘애상’, 초혼남, 재혼남, 미혼남이 뭉친 ‘초재미’ 민경훈X이상민X김희철의 ‘솔리드’ 히트곡 무대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공들여 준비한 무대로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군다. 또한, ‘아는 형님’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게스트 이찬원이 깜짝 등장해 에너지 넘치는 ‘진또배기’ 무대로 관객들의 열띤 환호를 끌어낸다.한편, 2015년부터 10여 년간 달려온 형님들이 500회를 맞이한 소감과 감사 인사를 전하며 눈시울을 붉힌다. 이어 시청자들에게 감사함을 담아 준비한 단체곡 ‘내일이 찾아오면’을 부르며 훈훈한 분위기로 500회 특집을 마무리한다. 이 밖에도 500명의 전학생에게 직접 사연을 받아 진행한 ‘나를 맞혀봐’ 코너와 전학생들과 뽐낸 흥겨운 케미는 27일 오후 9시 JTBC ‘아는 형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26 12:41
예능

넷플릭스 4위 기록… ‘마이턴’ 오늘(25일) 최종회 방송

SBS 목요 예능 ‘한탕 프로젝트-마이 턴’(이하 ‘마이턴’)이 오늘(25일) 종영한다.‘마이턴’은 매회 어디로 튈지 모르는 B급 감성 리얼리티쇼의 진수를 보여주며 SBS 예능 최초, 최장기간 ‘7주 연속’ 넷플릭스 톱 10을 유지한 가운데,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는 4위까지 폭등하며 명실상부 화제성의 정점을 찍었다.25일 방송에서는 한탕을 꿈꾸는 ‘뽕탄소년단’의 욕망 폭주극이 펼쳐지며 상상 초월의 치명적 사건들이 쏟아질 예정이다. 먼저 이경규와 매니저 김원훈은 뽕탄소년단의 성공을 위해 투자자를 직접 찾아 나섰다. 그들 앞에 나타난 이는 다름 아닌 ‘부캐의 신’ 이수지였는데 이번에는 ‘중국계 큰손’으로 대변신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 것을 예고했다. 이어 더 큰 반전은 그녀의 남자친구로 서장훈이 등장했다. 서장훈은 ‘탕웨이 닮은 재력가’ 여친인 이수지를 깜짝 소개했고 두 사람은 눈꼴 시린 애정 퍼레이드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그러던 와중, 재력가 여친은 이경규를 곤혹에 빠뜨릴 특급 투자 조건을 내걸었다는데 “탁재훈 탈퇴시키고 서장훈을 멤버로 투입 시 100억 투자하겠다”는 파격 제안을 했다. 선택의 갈림길에 선 이경규는 깊게 고민하는가 싶더니 욕망에 눈이 돌아 그녀가 원하는 대로 탁재훈을 버렸다. 하지만 무슨 일인지 화난 표정의 투자자가 돌연 투자를 무산하겠다고 선언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모은다.황금 같은 기회를 놓치며 이경규의 ‘한탕 욕망’은 더 증폭했다. 거액의 행사비만 생각하고 멤버들을 데리고 향한 곳에서 예상치 못한 현장과 마주하게 됐다. 행사의 정체는 조폭 조직 ‘식구파’ 큰 형님의 생일파티였다. 수십 명의 조폭 사이로 존재감을 뿜어내는 ‘믿고 보는 배우’ 조우진, 박지환, 이규형이 등장하자, 아슬아슬한 상황들이 펼쳐졌다. 은근슬쩍 그 자리를 벗어나려고 하자 박지환은 “그냥은 못 가지! 발이라도 잘라서 발도장 찍고 가라”는 살벌한 발언으로 현장을 얼어붙게 만들었고, 추성훈은 분위기를 풀어주겠다며 이규형에게 ‘말근육 로우킥’을 시도했지만 돌아온 건 ‘육두문자’였다. 그리고 그 모습을 흥미롭게 지켜보던 큰 형님 조우진은 오히려 추성훈에게 반해 “야쿠자 대신 우리 조직으로 들어오라”는 제안을 하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하지만 잠시 후, 상황은 완전히 뒤집혔다. 경찰 사이렌이 울리더니 식구파 소탕 작전이 벌어졌고, 알고 보니 잠입경찰이었던 이규형과 뽕탄소년단은 협업해 조우진, 박지환을 검거하는 데에 대활약을 펼치는 등 반전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마지막으로, 예능 대부 이경규가 야산에게 실종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욕망 스토리가 파국으로 치닫았음을 예고했다.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건 ‘뽕탄소년단’ 멤버들이었다. 사건 당일 그토록 바라고 바라던 ‘2025 SBS 연예대상’ 후보에 자신이 올랐다는 소식을 듣고 한껏 들뜬 이경규는 멤버들과 첫 MT를 떠났지만, 그곳에서 이경규가 실종된 것인데 MT를 간 멤버들에게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던 건지, 이경규를 데리고 간 진범은 누구였을지 그 사건의 전말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지난주 이수지와 남윤수의 키스 장면을 우연히 목격했던 박지현은 ‘직진남’으로 돌변했다. 이수지에게 “너 윤수 좋아하냐?”, “그럼 나는 너한테 뭐냐?” 강렬한 ‘러브 시그널’을 투척하는 등 한층 고조된 삼각 로맨스에 흥미를 한껏 끌어올렸다.‘뽕탄소년단’의 마지막 이야기는 25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마이턴’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25 14:45
예능

‘이유 있는 건축’ 시즌 종영…전현무 “다음에 뵙겠다” 시즌2 예약

'이유 있는 건축-공간 여행자'가 아는 만큼 보이는 건축의 매력을 전하며 시즌을 종료했다.23일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이유 있는 건축-공간 여행자’(이하 ‘이유 있는 건축’)에서는 ‘서울, 지은이 한강’이라는 주제로 마지막 건축 여행을 펼쳤다. 서울의 발전을 함께하고, 서울의 내일을 그려가고 있는 한강을 집중적으로 탐험하는 색다른 여행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전현무와 박선영, 그리고 한강뷰 아파트를 품은 남자 임우일이 뭉쳐 한강 탐험대를 결성했다. 그들은 한강의 수많은 다리들 중 1917년 완공된 한강 최초의 인도교 한강대교로 떠났다. 박선영의 가이드를 따라 구교와 신교로 나뉜 한강대교를 살펴보던 중, 전현무는 눈썰미를 발휘해 더 오래된 다리를 짚어냈다. 전현무는 “이쪽이 색깔이 새삥(?)이고, 저쪽이 덧댄 것도 많고 힘들어 보인다”라고 감으로 찍었는데, 실제로 구교에는 당시 용접 기술이 발달하지 않아 자국이 남아 있었던 것이 확인됐다.한강대교 아래로 내려간 세 사람은 1925년 을축년 대홍수 침수 표시를 발견했다. 이 홍수로 인해 서울 잠실의 지도가 바뀌었다는 사실이 놀라움을 안겼다. 당시 쏟아진 비로 서울 전역이 물바다가 됐었는데, 그로 인해 한강이 두 갈래로 갈라져 흐르게 됐다. 이후 한강 개발의 일환으로 원래의 한강(옛 송파강)을 매립하면서 지금의 잠실 지도가 완성됐다. 다 메우지 못한 부분은 석촌호수가 됐고, 이 사실에 출연진들은 “처음 알았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잠수교가 물에 잠길 정도로 낮게 지어진 이유와, 그 위에 반포대교가 세워진 배경도 눈길을 끌었다. 건축가 유현준은 “우리나라는 건축을 할 때 늘 전쟁을 염두에 뒀다”라며, 잠수교가 원래 탱크가 다니도록 만든 교량이었다고 설명했다. 폭격으로 다리가 끊어졌을 때 빠른 복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던 것. 또한 적들에게 노출되는 잠수교를 가리기 위해, 반포대교가 마치 지붕처럼 세워졌다는 사실도 흥미를 더했다.한강 다리 중 가장 많은 통행량을 자랑하는 한남대교가 왕복 12차선으로 지어진 배경에도 북한이 있었다. 당시 북한이 대동강변에 다리를 건설한다는 첩보가 전해지자, 기존의 계획을 수정해 더 넓게 다리를 만든 것이었다. 한남대교의 개통은 곧 강남 개발의 가속화로 이어졌고, 서울 발전의 출발점이 되었다는 점이 이목을 끌었다.한강 다리들을 열심히 공부한 전현무는 한강의 힙플레이스로 대원들을 데려갔다. 세계 최초 다리 위에 지어진 호텔에서 전현무와 임우일은 흡사 신혼여행 온 부부 느낌의 인증샷을 남겨 웃음을 유발했다. 노을 맛집, 야경 맛집 노들섬도 찾았다. 노들섬이 원래 섬이 아닌, 강북과 연결된 육지였다는 사실이 놀라움을 안겼다. 그리고 2027년 리뉴얼 프로젝트를 통해 더 핫해질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임우일은 “오늘 전현무 형님과 제가 와서 MZ들의 발길이 싹 끊기고, 앞으로 다시 모이겠네”라며 장난스레 말했고, ‘유행 절단기’ 전현무는 “공사 무난하게 하시라고 온 거다”라고 유쾌하게 받아쳤다.2024년 파일럿 방송 호평에 힘입어 정규편성이 된 ‘이유 있는 건축’은 ‘건축’이라는 차별화된 포인트로 공간 여행을 떠나 신선함을 안겼다. 단순한 건물 소개를 넘어, 건축을 매개로 역사·문화·사회 등 다양한 영역으로 이야기가 확장돼 깊이 있는 시각을 선사했고,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유현준 건축가는 전문적인 지식을 알기 쉽게 풀어냈고, 전현무·홍진경·박선영은 호기심 어린 질문과 다채로운 시각으로 힘을 보태며 환상적인 호흡을 완성했다.총 10개의 테마로 공간 여행을 펼쳤고, 39개의 건축물을 탐구했다. 한국을 설계한 1세대 건축가 김중업과 김수근의 명작들을 살펴봤고, 성수동과 해방촌이 핫플이 된 이유를 건축의 시선으로 파헤쳤다. 일본으로부터 지켜낸 북촌 한옥마을의 역사와 더불어 한옥의 매력도 전했다. 국내를 넘어 해외로도 발걸음을 옮겨, 미식·영화·쇼핑의 도시로만 알려졌던 홍콩을 건축적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했다. 테크노의 도시로 떠오른 독일 베를린에서는 힙한 건축물들과 더불어 전쟁의 상처를 기억하는 건축을 조명했다. 모든 건축에는 다 이유가 있었고, 공간에는 이야기가 숨어 있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홍진경의 감탄이 이를 증명했다.전현무는 시즌을 마무리하며 “어려운 건축을 즐겁고 깊이 있게 알아간 시간이었다”, 박선영은 “‘건축이 어려운 게 아니구나’라고 생각하게 됐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유현준은 “매회 게스트들의 시선이 더해져 훨씬 더 풍성해질 수 있었다”라며 지난 여행을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전현무는 “다음 시즌으로 뵙겠다”라며 기약을 남겨, 새로운 건축 여행으로 돌아올 ‘이유 있는 건축’을 기대하게 했다.‘이유 있는 건축-공간 여행자’는 건축을 통해 역사, 문화, 경제, 예술, 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이야기를 풀어내는 신개념 건축 토크쇼로, 호평 속 9월 23일 시즌을 종료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24 11:02
드라마

‘최강야구’ 이종범 감독 “제 결정, 실망한 분도 계신 것 같아 죄송스러워”

‘최강야구’에 합류한 이종범 감독이 심경을 밝혔다.지난 22일 방송된 ‘최강야구’ 119회에서는 2025 시즌을 맞아 새롭게 탄생한 ‘브레이커스’의 모습과 대학리그 강호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야구부와의 첫 공식 경기가 공개됐다.레전드 은퇴 선수들의 진심 어린 합류 소감이 포문을 열었다. “이제는 뒤가 없어요”라고 말하는 투수 윤석민부터 “잊고 싶어도 잊히지 않는 게 야구”라는 이대형까지 야구에 대한 여전한 애정이 뭉클함을 자아냈다. 눈물을 쏟은 김태균은 “팬분들께 우승의 기쁨을 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은퇴 후 생업을 위해 야구계에서 떠나 있는 선수들의 모습이 먹먹함을 더했다. 레미콘 기사로 일하는 타자 윤석민은 “야구선수였다는 것을 잊고 있던 시점에 ‘다시 야구를 할 수 있나?’라는 생각에 너무 기뻤다”라고 ‘최강야구’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고, 고깃집을 운영중인 이현승은 야구 팬들이 이제 자신을 모른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팬들에게 선수로 다시 기억되고 싶은 마음을 전해 이들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또한 이종범 감독은 “제 결정에 실망한 분도 계신 것 같아 죄송스럽다”라며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그는 “때론 친근한 형처럼, 때론 강하게 팀을 하나로 이끄는 형님 리더십으로 승리할 수 있는 팀을 만들어 나가겠다”라며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에 이종범 감독이 이끄는 브레이커스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극했다.브레이커스의 첫 공식 경기 날, ‘최강야구’ 2025 시즌 브레이커스가 달성해야 할 목표가 공개돼 흥미진진한 여정을 예고했다. ‘최강야구’ 2025 시즌은 브레이커스, 고교, 대학, 독립 각 리그 최강팀이 맞붙는 ‘최강 컵 대회’가 개최되며, 브레이커스가 이 대회에서 우승해야 ‘최강’이라는 칭호를 획득할 수 있다. 이에 오주원은 “지면 대형사고다”라며 긴장감을 드러냈다.첫 공식 경기는 브레이커스의 전력 보강을 좌지우지할 선수 영입전으로, 브레이커스는 최강 컵 대회 전 총 3번의 선수영입전을 치르며 승리할 때마다 해당 팀에서 인재를 영입할 수 있다. 3연승 달성 시 한 명을 추가 영입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첫 영입전 상대는 창단 5년만에 U-리그 왕중왕전 3회 진출에 빛나는 강호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야구부로, 안정적인 제구력의 투수 어윤성, 호타준족 좌익수 조세익, 만능포수 김우성까지 탐나는 인재가 많이 포진돼 있어 이종범 감독을 비롯해 장성호, 심수창 코치와 선수들의 눈을 반짝이게 했다.브레이커스 선발 라인업은 선발투수 오주원, 1번 우익수 조용호, 2번 중견수 이대형, 3번 좌익수 최진행, 4번 지명타자 나지완, 5번 1루수 윤석민, 6번 3루수 나주환, 7번 유격수 이학주, 8번 포수 허도환, 9번 2루수 강민국으로 확정됐다. 이종범 감독은 타격감 좋은 강민국을 상위타선 득점 연결의 키맨으로 9번에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주장 김태균은 연습경기의 부상으로 보호 차원으로 첫 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에 김태균은 “주장으로서 첫 경기를 100% 몸 상태로 같이 못 하는 게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마음이 불편하다”라며 미안함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인원수부터 차이나는 브레이커스 선수단과 동원과기대 선수단의 모습이 긴장감을 자아낸 가운데, 김응용 전 감독의 뜻 깊은 시구로 ‘최강야구’ 2025 시즌의 막이 올랐다. 특히 야구계 대선배인 김응용 전 감독은 후배 이종범에게 “욕 먹어도 괜찮아. 내가 아흔 가까이 인생을 살아보니 네가 좋은 거 즐겁게 하면 되는 거야”라며 진심을 담은 인생 조언을 건네 뭉클함을 자아냈다.선발 오주원은 “1점도 안주는 것이 투수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연속 초구 스트라이크로 공격적인 피칭을 뽐냈고, 동원과기대의 4번타자 포수 김우성에게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헛스윙을 이끌어내며 1회초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해 선발 에이스의 포스를 드러냈다. 이어 1회말 ‘브레이커스’의 공격에서 이대형이 투수 실책으로 출루, 최진행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지만 나지완의 타격이 더블플레이로 연결돼 아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선수들은 각자 타석에서 느꼈던 것을 빠르게 팀원들과 공유하며 다음 타석을 준비하는 베테랑의 면모를 뽐냈다.‘브레이커스’는 2회초 선두타자 박민구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강동혁의 플라이 아웃에 이어 김창린의 타구를 중견수 이대형이 빠른 발로 호수비에 성공, 이어 문호석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정민철 해설위원은 “오주원 투구는 명불허전이다. 정말 영리한 피칭”이라며 극찬했다.2회말 ‘브레이커스’가 4점을 선취 득점하며 짜릿한 희열을 선사했다. 윤석민의 볼넷 출루에 이어 나주환이 시원한 2루타를 만들어내며 ‘브레이커스’의 첫 안타 세리머니의 주인공이 됐다. 이학주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만루 찬스를 잡은 브레이커스는 허도환의 적시타로 역사적인 첫 득점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강민국이 첫 타석에 2타점 적시타로 3:0을 만들어내며 이종범 감독의 전략이 통해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볼넷 밀어내기 득점까지 더해져 2회에만 4점을 내며 빅이닝으로 아드레날린을 치솟게 했다.3회초 동원과기대가 선두타자 3루타와 적시타로 1점을 따라잡으며 긴장감을 유발했다. 3회말 브레이커스 공격에서 이종범의 집중케어를 받은 이학주가 안타를 만들어낸 데 이어 허도환의 장타가 터지며 브레이커스가 또 한점 달아나며 5:1로 앞서 나가며 흥미진진한 경기를 이어갔다.4회초 브레이커스에 위기가 닥쳤다. 동원과기대의 포수 김우성의 안타에 이어 박민구의 투런 홈런이 터지며 경기의 흐름이 요동쳤다. 그라운드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48개의 공을 던지며 3과 3분의1이닝을 소화한 선발 오주원의 체력이 떨어져 브레이커스에 위기가 고조됐다. 이에 이종범 감독은 두 번째 투수로 언터처블 윤석민을 선택했고, 모두의 시선이 마운드 위로 쏠렸다.6년만에 선수로 돌아온 윤석민은 “생각보다 빠르게 올라와 떨렸는데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후회 없는 경기하겠다”고 등판 각오를 밝혔다. 윤석민은 삼구 삼진으로 타자를 손쉽게 잡았고, 한명재 캐스터는 “6년만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 제구입니다”라며 레전드의 부활을 공표했다. 특히 홈 플레이트에서 뚝 떨어지는 슬라이더는 언터처블 윤석민의 위엄을 드러내며 전성기 시절을 소환해 짜릿한 희열을 선사했다. 윤석민의 활약으로 브레이커스가 4회초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양팀 모두 선발 투수가 내려가고 불펜 피칭이 이어지는 가운데, 과연 브레이커스가 남은 이닝에서 점수를 주지 않고 승기를 이어갈 수 있을 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 출신 야구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리얼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 10시 3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23 08:36
스타

‘6년만 복귀’ 김건모, 근황 포착 “콘서트 합주 연습… 존경하고 응원해”

가수 김건모의 근황이 전해졌다.피아니스트 양태경은 18일 자신의 SNS 계정에 “밴드 공연 합주를 위해 합주실에 갔다가 김건모를 만났다”며 “다른 연습실에서 김건모 형님의 콘서트 합주가 진행되고 있었다. 쉬는 시간에 1층으로 올라가는 순간 형님을 마주쳤다”고 전했다.그는 “잠깐 힘든 일이 있으셨지만 잘 이겨내시고 마침내 공백을 깨고 콘서트를 하신다. 워낙 음악의 천재이시기에 무대는 무조건 멋지게 해내실 것이다. 형님을 항상 존경하고 응원해왔다. 형님은 웃으시는 모습이 너무 멋있다”고 응원했다.한편 김건모는 2019년 성추문에 휩싸였다. 한 유흥업소 종업원 A씨가 2016년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를 했고, 김건모는 같은 해 출연 중이던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하차를 비롯해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검찰은 고소 2년 만에 불기소 처분을 내렸고, A씨가 항고했으나 기각됐다.공연제작사 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는 “김건모가 오는 27일 부산을 시작으로 10월 18일 대구, 12월 20일 대전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김건모’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부산, 대구, 대전을 거쳐 내년 1월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9 21:13
영화

[30th BIFF] ‘굿뉴스’ 설경구 “변성현 감독과 네 번째 호흡, 고민스러웠다”

배우 설경구가 변성현 감독과 또 한 번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19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굿뉴스’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변성현 감독과 배우 설경구, 홍경, 야마다 타카유키, 박가언 BIFF 수석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이날 설경구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 ‘킹메이커’, ‘길복순’에 이어 네 번째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오히려 (다른 감독님 작품이 들어왔을 때보다) 선택하는 게 더 고민스러웠다. 보는 사람들이 어떻게 볼까 싶었다”고 말했다.이어 “변 감독 영화를 ‘불한당’부터 했는데 처음에는 변 감독 스타일에 대한 거부감, 불안이 있었다. 근데 해보니까 이 스타일에 재미를 많이 느꼈다”고 털어놨다.설경구는 또 “변 감독이 ‘굿뉴스’라는 큰 스케일의 영화는 어떤 스타일로 보여줄지 호기심도 있었고, ‘불한당’으로 날 빳빳하게 피겠다고 했는데 이번엔 다시 구겨버리겠다고 해서 어떻게 구길까도 궁금했다”며 “날 변화시키려고 애써준 것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이에 변 감독은 “내가 설경구 선배를 계속 캐스팅하는 것은 좋아해서다. 배우로서도 좋아하고, 형님이자 선배로서도 좋아한다. 되게 좋아서 같이 한다”며 “좋아해요”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굿뉴스’는 1970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 넷플릭스 영화다. 오는 10월 17일 공개.부산=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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