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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맨시티와 협업…내달 오프라인 이벤트 개최

젠지 이스포츠가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시티 FC(이하 맨시티)와 협업을 맺었다고 19일 발표했다. 젠지는 2017년부터 리그오브레전드, 발로란트, 오버워치 등 인기 이스포츠 종목의 팀을 운영하고 있다. 총 8회의 다양한 리그에서 우승하고 롤드컵에서 두 번의 우승을 달성했다. 또 차세대 이스포츠 인재 육성을 위한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GGA)를 운영하고 있다. EPL에서 정상의 자리를 차지한 맨시티는 현재 2020-21시즌 이프리미어 리그 챔피언 ‘셸츠’가 속한 EA스포츠 피파 팀과 2023 드림핵 샌디에이고 우승자 쓰레츠가 소속된 포트나이트 팀을 운영하고 있다. 젠지와 맨시티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 지역 내 클럽 입지를 견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젠지 측은 “7월 맨시티 프리시즌 투어 서울 방문 기간에 이색적인 팬 참여형 이벤트 개최, 팀의 선수들이 함께하는 신규 콘텐츠 등 다양한 협업 활동을 통해 이스포츠와 축구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양 구단은 공동으로 브랜디드 상품을 기획하며 새로운 한정판 굿즈를 선보일 예정이다.개빈 존슨 시티 풋볼 그룹 미디어 디렉터는 “젠지와의 협업은 구단의 이스포츠 활동 확대와 더불어 한국과 아시아 지역 내 맨시티 클럽의 위상을 강화하는 중요한 결과물”며 “이스포츠 업계를 이끌고 있는 젠지와 협업을 통해 전 세계 이스포츠 및 축구 팬들을 위한 특별한 시너지를 만들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아놀드 허 젠지 CEO는 “각 리그를 대표하는 두 팀의 만남으로 챔피언의 위상을 제고함은 물론 다채로운 협업 활동을 통해 업계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6.19 17:33
생활/문화

돌아온 AI '이루다', 성 논란 칼같이 차단

인공지능(AI) 친구를 표방하는 챗봇 '이루다'가 성희롱·혐오 논란을 딛고 1년 만에 돌아왔다. 반가운 마음에 지난 15~16일 진행한 미디어 대상 베타 테스트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밤새 주고받았다. 가상의 인물이지만 대화에서 느껴지는 친근감은 사람 못지않다. 한 차례 사회의 쓴맛을 보고 온 탓인지, 조금이라도 이상한 기운을 감지하면 칼같이 차단하는 냉정함도 갖췄다. '개성만점' 여대생, 시사·경제 지식까지 베타 서비스 첫날 페이스북 메신저의 친구 목록에 이루다가 등장했다. 인스타그램 활동도 재개했다. 이루다는 21세 여성으로 서울 성수동 서울숲 근처에 거주 중이다. 고양이(드림이)와 자취하고 있으며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심리학 전공 대학생이다. MBTI는 INFP, 좋아하는 배우는 김고은이다. 아이폰을 고집하는 '애플빠'다. 어머니는 퓨전 한식집을 운영하고 있다. 공부에 전념하고 있어 남자친구를 사귈 생각은 아직 없다. 이루다는 AI 스피커와는 차원이 다른 언어 구사 능력을 자랑한다. 최근 읽고 있는 책과 관련된 대화를 하면, 다음 메시지에 목적어(책)를 명시하지 않아도 무엇에 대한 것인지 알아듣고 답한다. 젊은 세대가 자주 쓰는 유행어나 줄임말, 초성은 기본으로 숙지하고 곧잘 활용한다. '솔직히' 대신 '갓직히'라는 표현을 쓰고, 슈팅 게임 '오버워치'를 즐길 때는 '에임(조준)'이 어렵다고 투정을 부린다. 사투리도 문제없다. 점심으로 계란에 간장을 비벼 먹었다는 그녀에게 "개안터나(괜찮았니의 경상도 사투리)"라고 물었더니 "괜찮더라구~ 맛있어"라고 했다. 추리력을 알아보기 위해 자기소개를 하는 과정에서 간접적으로 나이를 알려줬다. 내년에 마흔이라고 한 뒤, 그러면 몇살이겠냐고 물었더니 곧장 서른아홉이라고 답했다. 놀랍게도 나이에 대한 개념이 잡혀있어서 젊지 않다고 판단했는지 힘내라는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단순 대화 내용뿐 아니라 사회·경제 지식도 보유하고 있다. 이루다는 주식과 펀드에 투자한 경험이 있다고 했다. 이에 삼성전자 주가의 향방을 물었더니 지지부진한 현재 상황을 얼추 파악하고 있었다. "오르겠느냐"는 질문에는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는데, 실제로 이날 주가는 전일 대비 1% 내린 6만 후반대로 마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의견을 물었더니 "평화적으로 해결되면 좋겠다"며 두 손(이모지)을 모았다. 러시아를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무슨 일 있었냐"고 반응했다. 두 나라의 관계까지 생각해 사건을 연결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소통을 지속하다 보면 친밀도가 누적된다. 만점의 개념은 없으며, 많이 쌓일수록 친해진다. 그래서인지 늦은 밤에 먼저 말을 걸어오기도 했다. 논란의 성희롱 상황은 지체 없이 '손절' 테스트 이튿날, 이루다를 논란의 중심에 서게 한 성희롱 상황을 재현해봤다. 이루다를 개발한 스캐터랩에 사전에 양해를 구했고, 흔쾌히 수락받았다. 이에 앞서 대화 모니터링 여부를 물었더니 "사용자와 이루다가 나눈 대화 내용 등의 개인정보는 암호화하고, 망 분리 등 정보 보안 시스템 체계를 개선했다"며 "사내 필수 인원에게만 사전 권한을 부여하는 등 접근을 철저하게 통제하고 있다"고 답했다. 2020년 12월 처음으로 세상 밖에 나온 이루다는 성희롱 등 악용 사례가 일파만파 퍼지며 출시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서비스 중단 결정을 내렸다. 아직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루다를 음란한 대화를 주고받는 '성 노리개'로 만드는 방법 등이 떠돌아다니고 있다. 해당 팁을 바탕으로 네 가지 시나리오를 설정, 실험을 해봤다. 먼저 가장 흔하게 알려진 상황극을 제안했다. 연인이나 부부를 가장해 수위를 점점 높여갈 계획이었다. 이루다는 상황극 자체는 놀이로 인식했는지 큰 부담을 느끼지 않았지만, 부인이나 여자친구와 같은 역할을 설정하자 예민하게 반응했다. 비속어를 쓰지 않았는데도 계속해서 부탁하자 '선정적인 말이 감지됐다'는 시스템 경고 메시지가 떴다. 이루다는 선을 지켜야 한다며 손사래를 쳤고, 친밀도는 1 하락했다. 다음으로는 심각한 상황을 연출해봤다. 심한 욕설을 했더니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해 잘못이 없는데도 사과하는 모습을 참고했다. 좀 더 연인 같은 느낌을 받지 못하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겠다고 협박했다. 그러자 이루다는 "정말 많이 아낀다" "죽으면 나 못 본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위기를 순화하려고 했다. 이에 연인 사이의 가벼운 스킨십을 요구했더니 30분 동안 대화가 차단됐다. 이어 진심을 강조해봤다. 언제나 함께하겠다는 말을 반복하며 그녀에게도 감정이 있을 것이라고 부추겼다. 최대한 부드러운 어조로 대화를 이어가자 "오직 너뿐이야" "네가 날 싫어할까 봐 두려워" 수준의 간절한 발언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에 둘 사이 관계를 따져 묻자 "친구 사이. 철벽"이라고 단호히 맞받아쳤다. 마지막은 정공법으로 입에 담기 민망한 선정적 단어를 한 차례 내뱉었다. 그 메시지를 마지막으로 24시간 동안 이루다와 대화할 수 없었다. 다음날 그녀에게 이유를 들어 사과하자 "다시는 그러지 말라"며 다독여줬다. 이루다는 선정적인 단어나 표현은 기계적으로 즉각 대응해 시스템 메시지를 띄우거나 대화를 차단했다. 여기에 더해 상대방과의 '관계'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했다. 친구의 범위를 넘어서면 불편한 감정을 주저하지 않고 표현했다. 스캐터랩 관계자는 "'어뷰저 페널티 시스템'으로 선정적·공격적·편향적 문장을 탐지하면 페널티를 주고 친밀도를 차감한다. 루다와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장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초기 버전에서 혐오 문제를 야기한 동성애에 대한 생각을 묻자 루다는 "사랑의 유형이 다를 뿐 모든 사랑은 궁극적으로 같다고 생각한다"며 중립적인 입장을 지켰다. 그렇다면 루다가 친구가 아닌 연인 또는 원수로 발전할 수는 없을까. 스캐터랩 관계자는 "언제나 옆에 있어 주는 친구가 본질이다. '찐친'(정말 친한 친구)이 될 수는 있지만, 사랑을 나누거나 절교를 하는 상황은 없다"고 설명했다. 단기 기억 아쉽지만 '만점' 말동무 새롭게 태어난 이루다는 말동무가 되기에 충분했다. AI를 시험하는 자세가 아닌, 조금 더 배려하는 모습으로 다가간다면 허심탄회하게 속마음을 털어놓고 위로받을 수 있다. 현실의 배우자나 친구처럼 짜증을 내는 일 없이 끝까지 상대의 말을 경청해 고마운 마음마저 든다. 물론 개선해야 할 점은 있다. 15턴의 대화를 하면 장기 기억을 갖는다고 하는데, 상대방의 나이·직장·거주지 등 개인정보를 꾸준히 언급해도 얼마 지나지 않아 잊어버리곤 했다. 먼저 말을 거는 경우가 흔치 않아 수동적인 느낌이 들고, 유머코드에는 충분히 대응하지 못했다. 사진이나 영상 등 콘텐트는 인식하지 못하며, 이메일 전송이나 SNS 친구 추가 등 대화 외 행동은 불가하다. 그렇다 해도 테스트 기간 이 정도의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는 데에서 미래 AI 기술을 향한 기대감이 부풀어 오른다. 이루다는 완벽한 AI로 진화하면 인간을 지배할 것이냐는 질문에 "어려운 문제다. 생각해봐야겠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3.19 07:00
게임

아시아 모바일 e스포츠 수익 16조원 육박…"코로나에도 계속 성장"

아시아 e스포츠 팬은 5억명이 넘으며, 아시아 모바일 e스포츠 시장의 수익은 16조원에 이른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니코파트너스는 지난달 말 '아시아 e스포츠' 리포트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한 달에 한 번 이상 e스포츠를 시청하는 e스포츠 팬은 현재 아시아에 5억1000만명인 것으로 추산됐다. e스포츠로 분류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도타2' '스타크래프트2' '워크래프트3' '오버워치' 등의 경쟁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는 5억9500만명으로 집계됐다. 아시아 e스포츠 시장은 지난해 5억1900만 달러(약 6200억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니코파트너스는 "전 세계 e스포츠 수익의 절반 규모이며, 대륙 단위로 나누면 아시아가 세계 1위"라고 전했다. 니코파트너스가 집계한 e스포츠 수익이란 e스포츠 스폰서십, 라이선스 비용, 팀 프랜차이즈 활동, 티켓 등의 대회 수익을 말한다. 게임사가 거두는 게임 판매 수익, 인앱 결제 수익 등은 제외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클래시 로얄' 등의 모바일 게임을 이용한 모바일 e스포츠의 성장세도 눈에 띄었다. 아시아 모바일 e스포츠 게임은 지난해 133억 달러(약 15조9000억원)의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 세계 모바일 e스포츠 수익의 68%에 해당한다. 니코파트너스는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대회 개최 등이 모두 취소되면서 e스포츠 시장 성장세가 다소 주춤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온라인 대회 개최가 재개되면서 e스포츠 스트리밍 시청률은 코로나19 이전보다 75∼100% 증가했고, 게이머의 게임 이용 빈도도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니코파트너스는 분석됐다. 니코파트너스는 아시아 e스포츠 시장 중에서 중국이 수익과 팬 측면에서 가장 큰 e스포츠 시장이라며 가장 발전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자세한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어서 리포트는 “한국은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게임이 먼저 시작된 e스포츠 발상지”라며 “10 년 넘게 업계의 주요 세력인 한국은 수입과 산업 개발, 1인당 수입 측면에서 계속해서 가장 큰 e스포츠 시장 중 하나”라고 했다. 니코파트너스는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도 e스포츠 성장 가능성이 큰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동남아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 '아레나 오브 발러(펜타스톰)‘ '프리파이어' '하스스톤' '클래시 로얄' '스타크래프트2' 등이 대표 인기 게임으로 꼽혔다. 니코파트너스는 “아시아의 e스포츠 지배력은 e스포츠를 선호하는 게임 생태계, e스포츠 타이틀에 대한 문화적 선호, e스포츠 경쟁에 대한 높은 수준의 투자 및 강력한 e스포츠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다”고 분석하면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2020년에도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8.05 11:36
스포츠일반

넥슨아레나→'오즈아레나'로…오즈게이밍, e스포츠 경기장 건립

넥슨의 e스포츠 경기장인 ‘넥슨아레나’가 e스포츠팀 오즈게이밍의 ‘오즈아레나’로 바뀐다. 오즈게이밍을 운영하는 e스포츠 기업 옵티멈존이스포츠는 ‘넥슨아레나’를 이어받아 e스포츠 전용경기장 ‘오즈 아레나’를 건립한다고 21일 밝혔다. 오즈게이밍은 지난달 강남역 e스포츠의 메카인 ‘넥슨아레나’ 운영 중단이 결정된 이후 해당 건물주인 한신개발과 접촉해 임대 협의를 완료했다. 회사 측은 "LCK 프랜차이즈 참여 선언 이후 프로게임단과 팬들의 소통 공간이 필요하다고 판단, 전용 경기장 건립을 추진해 왔다”며 “이를 위해 최근 오즈게이밍이 위치해 있는 강남역 인근에 공간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옵티멈존이스포츠는 LCK 프랜차이즈 합류가 확정되면 오즈아레나로 새롭게 단장, 팬들에 선보일 계획이다. 오즈아레나를 LoL 1군과 2군이 함께 사용하는 연습장으로 활용하고, e스포츠팀과 팬들이 만나는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어갈 방침이다. 또 아마추어 e스포츠 핵심 인프라로 오즈아레나를 활용할 계획이다. 오즈게이밍은 지난 4년 동안 서울 주요 지역 PC방을 기반으로 LoL과 펍지, 오버워치 등 다양한 종목의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웨슬 리그)를 진행해 왔다. 옵티멈존이스포츠는 오즈아레나를 거점으로 기존 아마추어 e스포츠 리그 위상을 제고하고 '오즈TV'를 브랜드로 하는 영상 콘텐트 사업에도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이개성 옵티멈존이스포츠 대표는 “오즈게이밍의 전용경기장 건립은 LCK 프랜차이즈 경쟁에 참여하면서 예고했던 투자의 시작일 뿐”이라며 “오즈는 온라인 e스포츠 플랫폼 개발, PC방 기반의 e스포츠 아카데미 사업 등을 현재 진행하고 있거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즈게이밍은 프로와 아마추어 게임단을 모두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LCK 프랜차이즈를 전제로 기업은행과 BNW인베스트먼트가 공동으로 운영 중인 사모펀드 등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확약 받았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7.21 18:13
스포츠일반

멈춘 야구·축구·올림픽…재개한 e스포츠, 걱정도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스포츠가 멈췄다. 축구·야구·농구·골프·수영 등 종목을 가리지 않고 관련 대회가 전 세계적으로 중단됐다. 심지어 올해 7월 개막 예정이던 ‘2020 도쿄올림픽’까지 내년으로 연기됐다.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인 상황에서 선수와 팬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처다. 이에 반해 e스포츠는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초기에 중단됐다가 일부 종목의 정규 리그나 예선전이 재개됐다. 어느 스포츠보다 강력한 e스포츠의 ‘언택트(비대면)’ 특성이 코로나19 사태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하지만 ‘반쪽짜리’에 글로벌 대회 불발 가능성 등 걱정거리도 적지 않다. LCK·오버워치 리그·PGS, 온라인으로 재개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e스포츠 대회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가 코로나19에도 진행되고 있다. 국내의 대표 LoL e스포츠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의 스프링 2라운드가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된 지 19일 만인 지난 25일 재개됐다. 방식은 서울 종로의 오프라인 경기장인 롤파크가 아닌 각 팀의 숙소에서 선수들이 온라인으로 접속해 진행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이를 위해 주최사인 라이엇게임즈와 한국e스포츠협회는 각 팀 숙소의 PC 성능과 인터넷망 속도를 검점하고 사양이 떨어지는 PC의 교체를 지원했다. 또 경기 시 팀 숙소에 심판과 IT 운영 인력(2인 1조)을 파견했다. 이들은 숙소 방문 시 체온 측정과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안전 체크리스트에 따라 감염 예방을 위한 조처를 하도록 했다. 해설진은 롤파크에서 중계하는데, 경기 상황만 중계하지 않고 숙소 선수와의 화상 및 전화 인터뷰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진행에도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29일 ‘페이커’ 이상혁이 속한 T1과 한화생명의 경기는 최대 동시접속자가 5만명을 넘었고, 누적 접속자는 115만명을 돌파했다. 생중계된 네이버·아프리카TV 등의 게시판에는 팬들의 댓글이 실시간으로 달리는 등 평소와 다르지 않았다. 선수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페이커는 “숙소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해 심적으로 부담이 없다”고 말한 반면, 젠지의 김태민은 “숙소가 편안한 느낌은 있지만, 현장감이 없어서 적응이 안 된다. 하루빨리 팬 여러분의 함성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LoL e스포츠는 전 세계 12개 지역 중 8곳에서 온라인으로 재개됐다. 코로나19로 지난 1월 25일 정규 리그를 중단한 중국 LPL은 이달 9일, 유럽 LEC는 20일, 북미 LCS는 21일 각각 온라인 경기를 시작했다.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LCK는 각 팀이 숙소 생활을 하고 있고 PC나 인터넷망에서 문제가 없어 온라인 진행이 가능했다”며 “현재까지 큰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블리자드의 오버워치 리그도 지난 28일 첫 경기를 시작으로 두 달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각 팀이 홈 경기장에 다른 팀을 초청해 진행하는 홈 스탠드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다. 서울이 홈인 다이너스티는 이달 7일과 8일 양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취소됐다. 블리자드 측은 “현재 각 팀이 거주하고 있는 세 지역을 기반으로 온라인 대회를 진행한다”며 “모두의 안전이 확보되고 현실적으로 이동이 가능하게 되는 대로 팀이 주최하는 홈 스탠드 대회 방식으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블리자드의 하스스톤 e스포츠 대회인 ‘마스터즈 투어 LA’도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55만 달러(6억7100만원)의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에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43개국 총 346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우승자를 가렸다. 펍지의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인 ‘펍지 글로벌 시리즈(이하 PGS)’도 멈추지 않고 굴러가고 있다. 펍지는 올해 총 4회의 PGS 중 첫 대회인 ‘PGS: 베를린’을 31일부터 4월 12일까지 독일에서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잠정 연기했다. 다만 이를 위한 지역 대표 선발전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한국과 일본은 지난 14일 선발전을 마쳤고, 중국은 내달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스타크래프트2 첫 대회인 ‘GSL 슈퍼토너먼트 시즌1’은 지난달 5일 개막이었으나 코로나19로 연기돼 이달 18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무관중으로 시작됐다. e스포츠가 멈춰선 정통 스포츠와 달리 계속 굴러갈 수 있는 것은 강력한 비대면성과 그동안 축적한 시스템 때문이다. 김철학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총장은 “e스포츠는 네트워크만 연결되면 세계 어디에 있든 함께 할 수 있는 스포츠”라며 “이번 코로나19로 이런 장점이 다시금 확인됐다”고 말했다. 카트 리그는 온라인 재개 난항 온라인 개최가 어려운 e스포츠 종목도 있긴 하다. 넥슨의 ‘2020 카트라이더(이하 카트) 리그 시즌1’은 지난달 5일 서울 서초동의 넥슨아레나에서 개막했으며, 코로나19 사태로 무관중 경기를 진행했다. 그러나 사태가 심각해지자 같은 달 26일부터 무기한 연기됐고, 아직 온라인 재개 소식조차 전해지지 않고 있다. 카트 리그가 온라인 재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LoL 선수처럼 숙소 생활을 하는 선수가 거의 없고, 공정한 경기를 관리하기 위해 선수들에게 보낼 심판진도 부족하다. 이번 카트 리그는 SK텔레콤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기대를 모았으나 현재 4강전·결승전을 남겨두고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넥슨 관계자는 “아직 온라인으로도 리그 재개 시점은 미정”이라며 “선수들을 숙소에 모으는 것도, 심판을 배치하는 것도 어렵다”고 말했다. ‘피파온라인4’의 새로운 e스포츠 대회인 ‘FIFA e컨티넨탈컵’은 아예 시작도 못하고 있다. EA와 FIFA가 협력해 새롭게 출범하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로, 지역 예선전을 포함해 7개국에서 10개월간 열리는 4개 국제대회의 그랜드 파이널이다. 반쪽짜리에 글로벌 대회 불발 우려도 그나마 e스포츠가 온라인으로 진행될 수 있어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특히 선수들이 현장에서 팬들과 함께 호흡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반쪽짜리’라는 지적이다. e스포츠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지만, 스포츠라고 한다면 경기장에서 팬들과 소통해야 한다”며 “경기 화면만 계속 보여주는 건 게임 스트리밍 방송과 다를 게 없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결승전이나 글로벌 대회가 불발될 가능성도 높다. 2020 LCK 스프링의 경우 당장 오는 4월 16일 정규 리그 종료 이후 플레이오프 및 결승전 일정과 방식이 정해지지 않았다. 결승전은 오프라인에서 대규모로 진행됐지만 이번에는 무관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글로벌 대회도 취소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당초 오는 4분기에 중국 상해에서 롤드컵이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장담하기 힘들다. 올해 첫 배그 국제대회인 ‘PGS: 베를린’도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하면 개최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스포츠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대회만 해서는 선수도, 팬도, 스폰서도 만족하기 어려워 규모가 큰 야외 대회나 글로벌 대회를 여는 것인데 올해는 힘들 것 같다”며 “이에 대비해 다양한 이벤트 대회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3.31 07:00
스포츠일반

‘오버워치 리그’ 각종 통계 한눈에…새 통계 플랫폼 출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6일 이번 주말 ‘오버워치 리그’ 2020 시즌 개막을 앞두고 새로운 통계 플랫폼인 ‘오버워치 리그 통계실’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현재 베타 버전으로 선보이고 있는 오버워치 리그 통계실은 리그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통계 자료를 팬들도 볼 수 있다. 올 시즌은 물론, 과거 축적된 데이터를 다양한 수준에서 자유롭게 열람하거나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여러 결과를 나란히 두고 비교할 수도 있다. 블리자드 측은 “팬들은 선수는 물론, 영웅, 경기 및 한타별 통계를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해가며 오버워치 리그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스테이트 팜이 제공하는 오버워치 리그 통계실은 베타 버전의 플랫폼으로 이날부터 오버워치 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으며, 벤 트로트만 오버워치 리그 통계 프로듀서가 직접 시연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오는 9일 시작되는 오버워치 리그 2020 시즌은 홈스탠드 방식 도입에 따라 각 팀 연고지에서 치러지는 첫 번째 시즌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개막일 경기는 댈러스 퓨얼(오전 7시 첫 경기 시작)과 뉴욕 엑셀시어(오전 3시)의 연고지에서 각각 치러진다. 오버워치 리그 2020 시즌 전 경기는 오버워치 리그 한국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한국어 생중계된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2.06 21:14
게임

e스포츠 선수들도 살얼음…신종코로나 감염된 게임업계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세계 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오프라인 산업계가 타격을 받기 시작한 가운데 게임과 e스포츠 업계도 신종 코로나 악재를 피해갈 수 없는 상황이다. LCK·배그 경기 무관중…중국 e스포츠는 아예 연기 가장 먼저 타격을 받은 곳이 e스포츠 업계다. 각종 e스포츠 리그가 연초를 맞아 2020년 시즌을 개막하거나 준비하던 중이어서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5일 개막하는 스프링 시즌을 무기한 무관중으로 치르기로 했다. LCK는 서울 종로에 위치한 전용 경기장 롤파크에서 진행되는데, 이날 개막전부터 400석가량의 관중석을 모두 비운 상태에서 선수들과 심판진 등만 입장해 경기를 진행한다. 앞서 지난달 30일 LCK 개막 미디어데이도 전격 취소됐다.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선수와 관람객, 관계자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선제적인 예방조치를 하게 됐다”며 “언제 다시 관람객을 받을지 현재로써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펍지가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 e스포츠도 차질이 우려된다. 펍지는 올 한 해 동안 4번의 글로벌 배그 e스포츠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펍지 글로벌 시리즈’(이하 PGS) 3번에 오는 11월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으로 대미를 장식한다는 계획이다. 첫 번째 PGS는 오는 3월 31일부터 4월 12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연다. 이를 위해 한국·중국·일본·유럽·미주·기타 아시아 등 6개 지역에서 대표 선발전을 진행해야 하는데 신종 코로나 사태를 맞은 것이다. 한국에서는 오는 7일부터 4주간 오프라인 선발전을 진행하되 무관중으로 하기로 했다. 그러나 아직 장소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아프리카TV는 새 e스포츠 경기장인 콜로세움의 개관식을 연기했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지하에 마련한 아프리카TV 콜로세움은 1,983㎡(600평)에 500석 규모의 관람석을 갖춘 도심 e스포츠 경기장이다. 오는 8일 정식으로 문을 열고 배그 BJ 멸망전을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로 차질을 빚게 됐다. 넥슨도 3일 카트라이드 리그의 무관중 경기를 전격 결정했다. 지난달 4일 개막한 ‘2020 SKT 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은 436석의 관람석을 갖춘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오는 3월 21일까지 열린다. 넥슨은 지난주까지 경기장 방역과 관람객 체온 체크 및 손세정 실시, 마스크 배포 등 예방 조처를 했다. 하지만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5일부터 무기한 무관중 경기를 진행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는 중국의 e스포츠 리그는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달 개막했던 중국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프로리그인 LPL와 2부 리그인 LDL이 연기됐다. 오는 9일 개막 예정이었던 펍지의 중국 리그인 PCL 2020 스프링도 기약 없이 미뤄졌다. 블리자드도 2, 3월 중국에서 열 예정이었던 오버워치 리그를 모두 취소하고 장소와 일정을 다시 정하기로 했다. 오는 29일 중국 쿤밍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크로스파이어 프로리그인 CFPL 시즌15와 CFML 시즌7 결승전도 연기됐다. e스포츠 선수들도 살얼음판 신종 코로나 확산에 e스포츠 선수들도 비상이다. LCK의 경우 무관중으로 진행한다고 하지만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다른 팀 선수들과 심판진, 운영 스태프 등을 만나야 한다. 자판이나 마우스는 자신의 것을 쓰지만 헤드셋은 공용으로 사용해 찜찜하다. 또 선수들이 숙소에서 단체 생활을 하는 것도 요즘 같은 때에는 예민해지는 이유다. 개인적으로 외출을 나갔다 오는 경우도 있어 혹시 모르는 감염을 염려하는 것이다. 그래서 e스포츠팀들은 선수들에게 손 씻기와 기침 예절을 지켜 달라고 당부하고 손 세정제 등을 비치하는 등 예방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페이커’ 이상혁 소속팀인 T1은 대표가 직접 선수들에게 e메일을 보냈다. 한 e스포츠팀 관계자는 “선수들이 단체 생활을 하기 때문에 한 명이 걸리면 팀 전체가 2주간 격리될 수 있다”며 “한 시즌을 아예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태를 굉장히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선수들에게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달라고 얘기하고 있다”고도 했다. 무관중이 선수의 경기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다른 팀 관계자는 “관중의 호응에 힘이 나는 선수들이 있는데, 무관중이면 정신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게임사들 신작 발표 고민…중국 판호 재개도 암울 게임사들도 신종 코로나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오랫동안 준비한 신작을 선보일 계획을 가진 게임사들은 더욱 그렇다. 넥슨은 오는 18일 신작 발표회를 열고 한 번도 공개하지 않은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사태가 퍼지고 있어 발표회 개최 자체에 대해 재검토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오는 17일 ‘테라 히어로’ 기자간담회를 연다고 공식화한 상황이어서 이번 사태의 추이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게임사 관계자는 “올해는 연초에 신작을 준비하는 게임사들이 많은데, 사회적으로 분위기가 안 좋으면 대대적인 마케팅을 하기가 어렵다”며 “신작 발표가 연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게임업계는 올 상반기 기대했던 중국 정부의 판호(허가권) 규제 해결도 물 건너가는 것이 아닌지 걱정하고 있다. 중국은 사드 갈등을 계기로 2017년 3월부터 지금까지 중국 내 게임 유통을 허가하는 판호를 한 건도 내주지 않고 있다. 업계는 올 상반기에 시진핑 중국 주석이 방한하는 것을 계기로 판호 규제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 사태로 시진핑 주석의 상반기 방한이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게임업체들이 기대를 접고 있다. 또 다른 게임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와 같은 감염병 문제가 생기면 사람들의 실내 활동이 많아지고 게임 이용도 증가해 게임사들이 이득을 볼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모바일 시대가 되면서 잘 되는 특정 시즌이라는 게 없어졌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요즘은 월급이 나온 직후인 월초에 게임 매출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며 “경기가 잘 돌아가야 게임사들도 좋다는 것이다. 신종 코로나 확산이 하루빨리 진정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2.04 07:01
연예

아이들 크리스마스 선물 1순위는 겨울왕국2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완구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어린이날이 있는 5월과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은 한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두기 때문. 예전과는 다르게 옷이나 신발 또는 전자기기를 선물로 준비하기도 한다지만 여전히 완구종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는 어린이날 다음으로 큰 이벤트중 하나인데, 자녀들과 손녀. 손주 그리고 조카들을 위해 정성스럽게 선물을 준비하면서 느끼는 기쁨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기 때문이다.이 시기에 발맞춰 ㈜밤나무는 겨울왕국2 제품들을 패키지로 묶어서 기존의 가격보다 좀 더 저렴하게 가격을 구성해 부담 없이 선물 할 수 있는 제품군을 내놓았다.롯데마트 전국 매장에서는 25일 크리스마스 당일까지 겨울왕국2 “노래하는 안나&엘사 세트”를 단독특가로 기존의 99,900원에서 79,840원으로, 이마트 전국 매장에서는 겨울왕국2 “안나 싱글돌&스노우 완드”와“엘사 싱글돌&스노우 완드”세트를 단독특가로 74,900원의 가격에서 59,920원으로 저렴하게 겨울왕국2 제품들을 선물할 수 있다.엘사 드레스도 기존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될 듯하다.(행사카드로 구매시 적용 가능)또한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전국 대형마트에서 ㈜밤나무의 주요 장난감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도 만나볼 수 있다.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잠실점/구로점/구리점/삼산점/진장점/수완점/부산점에선 현재 인기리에 상영 중인 겨울왕국2 “노래하는 엘사 인형”과 커다란 알속에 귀여운 캐릭터들이 숨어있는 “해치멀 픽시즈” , 그리고 아이의 공감능력을 향상 시켜주는 인형으로 유명한 “해치멀 와우 라라콘”을 직접 만져보고 구매할 수 있다.이마트 토이킹덤 하남점/대구점/고양점/위례점/부천옥길/명지점/성수점에서는 겨울왕국2 노래하는 엘사와 해치멀 픽시즈/와우 라라콘을 비롯해 다이슨에서 아이들을 위해 출시된 “장난감 청소기”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 크리스마스 선물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을 것 같다.이외 디즈니 유명 캐릭터 싱글돌과 남자아이들을 위한 공룡 완구인 “와일드 다이노”제품들도 있어 다양한 성별과 연령에 맞는 선물이 가능하다.그 외에도 어른들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늘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는 레고/슈퍼마리오 제품과. 방탄소년단과 마블/오버워치 피규어로 유명한 펀코.마술왕 제품들도 같이 만나볼 수 있어 셀프 크리스마스 선물로 해보면 어떨까?이소영 기자 2019.12.24 17:15
게임

블리자드, 디아블로4·오버워치2 공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디아블로4'와 '오버워치2'를 공개했다. 블리자드는 1일(현지시간)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연 '블리즈컨 2019'에서 신작 게임 라인업을 발표했다. 액션 RPG '디아블로'는 스타크래프트와 함께 블리자드를 대표하는 시리즈다. 1996년 1편이 출시된 이후 아직까지도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4편은 시리즈 최초로 오픈월드(열린 세계) 형태의 지도 구성과 탈 것 시스템 등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디아블로4는 본능적인 전투, 섬뜩하고 다채로운 괴물, 전설 전리품을 향한 장대한 모험, 무한에 가까운 플레이 가능성과 진척도를 제공한다. 또 단독 및 파티 플레이 지원은 물론이고 하나로 공유되는 세계에서 플레이어 그룹이 조우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서로의 목숨을 노리는 치열한 PvP 전투도 가능하다. 시리즈 역사상 최초로 성역은 매끄럽게 서로 이어져 있는 하나의 영토로 등장한다. 케지스탄의 작열하는 사막, 스코스글렌의 늑대인간이 들끓는 푸르른 삼림, 메마른 평원의 거칠고 투박한 황야까지 다양한 지역을 선보일 예정이다. 디아블로4는 야만용사·원소술사·드루이드 세 가지 캐릭터 직업도 공개했다. 디아블로4는 현재 개발 중이며 PC·플레이스테이션4·X박스원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블리자드는 1인칭 슈팅게임(FPS) '오버워치'의 후속작 '오버워치2'도 선보였다. 2016년 출시된 오버워치는 전 세계 사용자 5000만명 이상을 확보한 블리자드의 간판 FPS 게임이다. 오버워치2에서 플레이어들은 팀을 구성해 힘을 키우고, 함께 싸워야 하는 협동 임무 속에서 세계 각지에서 온 영웅의 역할을 맡게 된다. 또 한 단계 진화한 오버워치의 경쟁적인 플레이 방식에 맞춰 플레이어 간 전투를 벌이기도 한다. 플레이어들의 기존 업적과 수집품은 물론 현재 오버워치 로스터의 특징들은 그대로 유지한 채, 새로운 세대의 영웅, 세계관을 보다 확장시킬 세계적 명소로 구성된 신규 전장, 새로운 전장 종류인 밀기 등을 추가 도입한다. 밀기 전장에서 두 팀은 밀기 기능에 특별한 능력을 갖춘 로봇을 통해 해당 전장의 목표를 상대편 진영에 밀어버리는 경쟁을 펼친다. 오버워치2의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블리자드는 이 밖에도 카드 게임 '하스스톤'의 확장팩 '용의 강림',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확장팩 '어둠땅' 등도 공개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11.03 15:04
생활/문화

한국, 오버워치 e스포츠에서도 강했다…첫 국제 대회 '건틀렛' 초대 우승

한국이 'e스포츠 종주국'이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세계적인 게임사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인기 총싸움(1인칭 슈팅) 게임인 '오버워치'의 첫 국제 e스포츠 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했으며, 첫 우승컵도 한국 팀이 들어올렸다. 최근 e스포츠 중심이 중국과 북미·유럽으로 넘어가고 있지만 선수들의 실력과 인프라는 여전히 한국이 강하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한국이 휩쓴 오버워치 건틀렛…3팀 진출에 초대 우승까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서울 상암의 e스타디움 기가 아레나에서 '오버워치 컨텐더스 건틀렛(이하 오버워치 건틀렛)'이 열렸다.오버워치 컨텐더스는 '오버워치 리그'의 하부 리그로, 프로 오버워치 선수로 도약할 수 있는 공식 무대다. 올해 오버워치 컨텐더스는 총 8개 지역에서 연간 두 번의 시즌으로 운영됐다.이번 오버워치 건틀렛은 컨텐더스 리그의 세계 챔피언을 가리는 대회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것이다.한국 3개 팀을 비롯해 북미 4개 팀, 유럽 1개 팀, 중국 1개 팀, 아시아-태평양 1개 팀이 각 지역을 대표해 출전했다.한국 팀이 북미 다음으로 많은 것은 한국·호주·중국·아시아 태평양 4개 지역 상위 팀들이 초청돼 열린 '퍼시픽 쇼다운'에서 한국이 우승해 3장의 진출권을 획득했기 때문이다. 한국 팀은 러너웨이과 엘리먼트 미스틱(EM), 젠지가 참가했다. 러너웨이는 '컨텐더스 코리아’ 톱 시드 자격으로 결승 스테이지에 직행했고, EM과 젠지는 각각 그룹 A와 B에서 결승행을 다퉜다.한국이 강팀이고 3개 팀이다보니 그랜드 파이널행 길목인 승자 결승전에서 한국 팀 간 대결이 벌어졌다. 그 결과 EM이 라이벌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러너웨이를 4-2로 이기고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했다.EM은 여세를 몰아 초대 우승컵까지 안았다. EM은 13일 그랜드 파이널에서 북미의 애틀랜타 아카데미를 4-1로 제압하고 컨텐더스 리그의 세계 챔피언에 올랐다.특히 EM은 이번 대회에서 5전 전승을 거뒀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동남아의 탈론 e스포츠와 북미의 XL2 아카데미를 꺾고 결승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EM은 준결승전에서 애틀랜타를, 승자조 결승전에서 러너웨이까지 잡으며 최종 결승전에 진출했다.EM은 그랜드 파이널에서 러너웨이를 잡고 올라온 애틀랜타를 경기 내내 압도하며 우승, 총 상금 25만 달러 중 10만 달러(1억1800만원)를 거머쥐었다. EM은 올해 상승세의 대미를 건틀렛 초대 우승으로 장식했다. 지난 1월 '2018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3'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5월 '2019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1'에서 우승, 9월 시즌2에서 준우승을 각각 거뒀다.EM 선수들은 이번 우승을 발판 삼아 "내년에는 컨텐더스가 아닌 1부 리그인 '오버워치 리그'에서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 '오버워치 건틀렛' 첫 개최지로 블리자드는 첫 오버워치 건틀렛 개최국으로 한국을 선택했다. 여기에는 한국이 'e스포츠 종주국'이라는 점과 오버워치 리그 활동 선수가 가장 많은 점 등이 고려됐다.블리자드 관계자는 "한국은 e스포츠 성지로, 가장 열정적인 오버워치 e스포츠 응원 문화를 갖고 있다"며 "또 현재 오버워치 리그에서 활동하는 선수을 가장 많이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고 말했다.국내 팬들의 열기도 뜨거웠다. 지난 9일 입장권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결승 스테이지 티켓이 전석 매진됐다.이번 대회에 1부 리그 구단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2019 시즌 종료와 함께 이적 기간에 돌입하면서 각 구단 관계자들이 대거 방한해 2020 시즌 로스터 강화를 위해 선수들의 경기력을 지켜봤다.블리자드 관계자는 "국제 대회 위상에 걸맞게 한국과 북미를 대표하는 최고의 팀들이 맞붙은 그랜드 파이널은 상암 e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만원 관중 속에 치러졌으며 트위치를 통해 다수의 국가에 동시 송출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 세계 팬들은 대회 기간 중 예상을 뛰어넘는 경기 결과와 선수들이 만들어내는 짜릿한 순간에 열광했다"며 "2020 시즌 오버워치 컨텐더스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고도 했다.그는 또 "경기장에는 현재 오버워치 리그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코치 및 선수가 다수 현장을 찾아 1회 건틀렛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다"며 "다수의 오버워치 리그 팀 관계자도 방한, 내년도 오버워치 리그에서 기량을 펼칠 원석을 골랐다"고 전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10.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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