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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블랙스완, 한한령 뚫었다…‘워터밤 하이난’ 10만 中 관객 열광

글로벌 케이팝 걸그룹 블랙스완이 한한령을 뚫고 중국 무대를 달궜다. 블랙스완은 지난 12일 중국 ‘워터밤 하이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중국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소속사 ㈜디알뮤직(대표 윤등룡)에 따르면 블랙스완은 이날 무대에서 ‘카르마’, ‘롤업’ 등 히트곡을 포함해 10여곡의 무대를 펼쳤다. 특히 미발매 신곡까지 선공개해 현지의 10만 관객을 열광하게 했다. 현재 한한령으로 중국 내 K팝 공연이 어려운 가운데 성사된 무대라 의미가 남다르다. 소속사는 지난해부터 블랙스완의 현지 공연을 위해 물 밑에서 작업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는 “이번 하이난 공연의 성공적인 기세를 몰아 중국 여러 지역에서 공연이 확정되고 있다. 그동안 한한령으로 경색되었던 중국 한류 활성화의 신호탄으로 기대된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블랙스완은 연이어 오는 5월 우즈베키스탄을 시작으로 워싱턴, 시카고, 댈러스, 아틀란타, LA 등 미국 투어, 7월 독일 콘서트 등 월드 투어에 나선다. 바쁜 해외 일정 속에서도 틈틈이 후속 앨범 제작을 준비한다는 각오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21 09:45
연예일반

마크, 진짜 ‘기가 막히는’ 첫 솔로 앨범[IS포커스]

진짜 ‘기가 막힌다’. 첫 솔로 앨범이라곤 믿기지 않는 퀄리티다. 그룹 NCT 멤버 마크가 자신의 27년 인생 발자취를 담은 ‘더 퍼스트프루트’로 성공적인 솔로 데뷔신고식을 치렀다. 앨범 정식 발매 전 “모든 걸 쏟아부었다”며 기대감을 높였던 마크. 앨범을 듣고 있노라면 그의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니었음을 알게 된다.‘더 퍼스트프루트’는 한 곡 한 곡이 마크의 인생 챕터 같은 앨범이다. 고향 토론토, 첫 이주지 뉴욕, 학창 시절을 보낸 밴쿠버, 그리고 현재 꿈을 펼치고 있는 서울까지. 마크는 각 도시에서 느꼈던 감정과 분위기에 따라 만든 13곡을 수록했다. 그중 2번 트랙 ‘1999’는 왜 타이틀 곡인지 도입부부터 인정하게 만드는 노래다.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 펑키한 기타, 브라스, 휘파람 소리 등 귀가 바쁠 정도로 다채로운 악기 사운드가 쏟아진다. ‘1999’는 마크의 생년이기도 하다. 솔로 앨범이라는 ‘첫 열매’를 맺는 이 순간이, 마치 자신이 태어난 1999년도를 다시 맞이한 것처럼 기쁘다는 의미를 담았다. 공개 직후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6위에 직행한 ‘1999’ 뮤직비디오는 단편 영화를 보는 듯 임팩트가 크다. 20세기 마지막 해에 태어난 자신이 세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아티스트가 되겠다는 걸 흥미롭게 풀어냈다. 14일 기준 조회수는 186만 회다. 뮤직비디오는 가상의 1999년도를 배경으로 한다. 밀레니엄 버그로 세상은 혼란에 빠졌고, 2025년에서 온 ‘미래 마크’가 가짜 정보 속 시민들을 구한다. ‘미래 마크’ 외에도 뮤직비디오에는 다양한 마크들이 등장한다. 신분을 속이고 활동하는 정보원 ‘어젠트 마크’, 포트리스 챔피언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1999 VJ 마크’까지 총 3명이다. 1999년 특유의 Y2K 감성과 NCT 앨범 등 마크와 연관된 다양한 요소들이 영상 곳곳에 이스터에그로 삽입돼 찾아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마크가 시민으로 분장해 인터뷰하는 장면에서 ‘못할 바에 일을 안 하는 사람’이라고 적힌 대목에서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자신감도 느껴진다. 뮤직비디오는 네오 프로덕션에서 제작했으며 강병준, 채정희가 총괄디렉팅 했다.‘1999’ 퍼포먼스 비디오도 인기다. 약 21만 회 조회수를 기록한 해당 영상은 숫자 ‘9’를 형상화한 재치 있는 안무와 팝스타 같은 마크의 여유로운 춤사위를 감상할 수 있다. ‘1999’ 도입부에 홀로 가만히 서 있는 마크를 중심으로 세포처럼 퍼져나가는 댄서들이 특히 인상적이다. 마크가 바쁘게 지내온 27살 인생을 집약해서 보여준 기분이다. 쉴 틈 없는 대형 변화와 정확한 포인트 동작이 눈에 띄는 ‘1999’ 안무는 브라질 출신의 네덜란드 안무가 세르지오 레이즈가 메인으로 맡았다. BTS ‘블랙스완’, 팝스타 트로이 시반 등 글로벌하게 활동하는 안무가로 잘 알려져 있다. 그 외에 1LAB 댄스 크루가 ‘1999’ 작업에 참여했다. ‘1999’가 마크의 잘난 맛이 느껴지는 곡이라며 12번 트랙 ‘맘스 인터루드’는 깊은 내면을 엿볼 수 있다. 마크의 어머니가 직접 연주한 피아노 소리와 마크와 나눈 따뜻한 대화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노래다. 이 외에도 래퍼 이영지를 ‘성덕’으로 만들어준 ‘프락치’, 캐나다에서 서울로 상경한 뒤 가장 의지했던 NCT 해찬과 첫 듀엣곡 ‘+82 프레신’, 지난날의 자신을 그리워하는 ‘레인쿠버’ 등 NCT 마크, 인간 이민형(본명)을 모두 담아냈다. 마크는 ‘더 퍼스트프루트’로 각종 글로벌 차트 1위를 휩쓸며 의미 있는 ‘열매’를 맺었다. ‘더 퍼스트프루트’는 한터차트, 서클차트, 리테일 앨범 차트 등 주요 음반 차트 1위를 기록했다. 타이틀곡 ‘1999’ 역시 공개와 동시에 벅스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라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했다. 또한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14개 지역 1위 및 독일, 일본, 인도, 스웨덴, 호주 등이 포함된 총 24개 지역 톱10에 올랐다.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는 “짜임새 있는 앨범이 나왔다. 보통 K팝 아이돌이 솔로 앨범을 내면 본인이 잘하는 음악만 하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마크는 다르다. 음악뿐만 아니라 스토리텔링까지 챙겼다. 굉장히 작가주의적”이라면서 “특히 타이틀곡 ‘1999’는 스타일리시하고 마크가 가지고 있는 보컬, 랩 실력을 잘 보여주는 노래”라고 극찬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6 05:50
경제일반

하이트진로, 흑맥주 ‘스타우트’ 13년 만에 리뉴얼

하이트진로가 출시 33년 차를 맞은 ‘스타우트’의 주질과 패키지 디자인 등을 전면 리뉴얼한다고 30일 밝혔다. 스타우트는 1991년 ‘국내 최초 라거 타입 흑맥주’를 슬로건으로 출시한 제품으로, 현재까지 누적 약 6억병 이상 판매됐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귀리(제품 내 오트몰트 0.96% 사용)를 담아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주질을 완성했다. 새로운 디자인은 스타우트의 주요 원재료들을 패키지에 담아, 흑조 로고를 사용하고 블랙스완 흑맥아를 시각화한 것이 특징이다.안민구 기자 2024.12.30 17:06
연예일반

나탈리 포트만, 남편 불륜에 이혼 결정 “결혼 11년만”

할리우드 배우 나탈리 포트만이 남편과 이혼했다.7일(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US위클리 등 외신은 “나탈리 포트만과 남편 벤자민 마일피드가 결혼 11년 만에 이혼했다”고 보도했다.한 소식통은 매체를 통해 “나탈리 포트만은 남편의 외도 소식이 알려진 후 결혼생활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현재 헤어진 상태”라고 전했다.나탈리 포트만과 벤자민 마일피드는 2009년 영화 ‘블랙스완’에서 만나 결혼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나탈리 포트만과 벤자민 마일피드의 불화설이 제기됐고 6월에는 벤자민 마일피드와 25세 기후 변화 운동가 카밀 에티엔의 불륜설이 불거졌다. 두 사람이 함께 있는 사진이 퍼지기도 했다.당시 한 소식통은 “나탈리 포트만과 벤자민 마일피드는 헤어지지 않았으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벤자민 마일피드는 나탈리 포트만이 자신을 용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벤자민 마일피드는 아내와 가족을 사랑한다”고 전했다.하지만 지난주, 스케줄 참석차 호주 시드니로 향한 나탈리 포트만이 결혼반지를 끼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혼설이 불거졌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08 16:05
연예

정상수, 2022년 유튜브 활동 계획 공개

래퍼 정상수가 2022년 유튜브 활동에 몰입한다. 지난 9일 정상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70여분간 실시간 소통을 진행했다. 해당 영상에서 정상수는 평소 활발한 교류를 진행 중인 래퍼 블리스(Bliss)와 함께 문답 형식으로 라이브를 진행했다. 정상수는 최근 활동 계약을 체결한 팬 멤버십 플랫폼 팬트리(fantrie) 에서 제시한 80가지의 기획에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팬트리는 "정상수는 음악인과 예능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양립하기 위해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다양한 시도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에 따르면 팬트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걸그룹 블랙스완과의 ‘걸그룹 안무 챌린지’, 현재 처분에 곤란을 겪고 있다고 밝힌 광주의 자택을 활용한 ‘집 소개’, 섬세하게 가사를 쓰는 감성을 바탕으로 한 ‘시인과의 만남’, 팬과 함께하는 음원 제작 등 여러 방향에 걸친 컨텐츠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정상수는 14일 신곡 ‘반말하지 마라’를 발매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1.12 21:14
연예

'대한외국인' 공민지 "산다라박, 골다공증 걸리기 전 뭉치자고"

2NE1 출신 공민지가 재결합 관련 발언으로 완전체 가능성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 내일(20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될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는 '공가네 사람들' 특집으로 꾸며진다. 배우 공형진, 가수 공민지, 스포츠 아나운서 공서영 그리고 일일 부팀장 안혜경이 출연해 퀴즈 대결을 펼친다. 지난 2009년 2NE1으로 데뷔한 공민지는 'I Don't Care', 'Go Away', '내가 제일 잘 나가' 등 다수의 히트곡과 파워풀한 댄스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고, 현재는 솔로 가수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레전드 그룹이었던 만큼 2NE1의 재결합을 원하는 목소리도 높다. MC 김용만이 "멤버들의 분위기는 어떠냐"라고 묻자 공민지는 "다들 어떻게든 뭔가를 하고 싶어 한다. 산다라 박 언니는 우리가 골다공증에 걸릴 수도 있으니 그 전에 뭉치자고 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긴다. 산다라 박은 '대한외국인' 출연 당시 10단계까지 올라가는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 공민지는 "다라 언니에게 어떻게 하면 높은 단계까지 올라갈 수 있는지 물었더니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빨(?)이다. 운이 좋아야 한다더라"고 전해 유쾌함을 선사한다. 이날 다국적 걸그룹 블랙스완 멤버인 레아(브라질)가 '대한외국인' 팀에 합류, 엉뚱 발랄한 매력과 함께 반전 파워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19 14:34
연예

블랙스완 혜미 측, 5000만원 피소 관련 "사실 확인 중"

블랙스완 혜미가 5000만 원 사기 혐의로 피소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스완 혜미 측은 9일 일간스포츠에 "사실 확인 중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한 매체는 블랙스완 메인보컬로 활동 중인 혜미가 사기로 고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혜미가 SNS를 통해 알게 된 직장인 A씨에게 지난해 4월부터 집안 문제를 이유로 500만 원을 빌려간 후 숙소 보증금, 월세, 생활비 등을 빌려갔고 갚으라고 하자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는 주장인 것. 소속사 측은 해당 주장에 대해 사실 확인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혜미는 2015년 '원조 군통령'으로 불린 라니아로 데뷔했다. 라니아는 현재 블랙스완으로 이름을 바꿨다. TV조선 '미스트롯'에 출전하기도 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09 16:38
연예

'라니아→블랙스완' 혜미, 5000만원 사기 혐의 피소 "변제 요구에 잠적"

그룹 블랙스완(전 라니아) 멤버 혜미가 사기죄로 고소당했다. 9일 디스패치는 "혜미가 직장인 A씨(30세, 미혼)로부터 사기죄로 고소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평소 팬이었던 혜미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었고, 이후 5,000만 원 상당을 편취당했다. A씨는 송금, 이체, 월세, 카드 내역 및 혜미와 주고받은 메시지 등을 증거로 첨부하며 "갚을 것을 요구하자 연락이 끊겼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의 금전 관계는 2019년 4월 혜미가 가정사를 이유로 A씨에게 500만 원을 빌려달라 부탁하면서 시작됐다. A씨는 혜미 모친의 계좌로 500만 원을 보냈고, 이후에도 오피스텔 보증금 2,000만 원, 월 90여 만원 1년치 월세 총 1,135만 원, 신용카드값 1,280만 원 등을 혜미에게 송금했다. 그러나 혜미는 A씨가 빌려준 돈 대부분을 유흥비로 사용했고, 오피스텔은 남자와의 비밀 데이트 장소로 이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 연구원 출신으로 현재 휴직 중이라는 A씨는 "(혜미와) 연인 사이는 절대 아니었다. 육체적 관계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블랙스완 소속사 DR뮤직 측은 9일 "사기 피소 관련 보도를 접하고 혜미 본인에게 사실 확인 중에 있다. 이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한편, 혜미는 2015년 그룹 라니아 멤버로 데뷔했다. 라니아는 팀명을 블랙스완으로 변경한 후 멤버 교체를 거쳐 2020년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달 16일 싱글 'Goodbye RANIA'(굿바이 라니아)를 발매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1.09 16:33
연예

다국적 걸그룹 블랙스완, 데뷔곡 '투나잇' MV 240만뷰 돌파

5인조 다국적 걸그룹 블랙스완의 데뷔곡 '투나잇(Tonight)' 뮤직비디오가 공개(16일) 4일 만에 240만 뷰(20일 현재 블랙스완 오피셜 116만+다날엔터 124만)를 돌파했다. 영흔(한국), 혜미(한국), 파투(벨기에), 주디(한국), 레아(브라질) 등 다섯 멤버가 펼치는 '투나잇'뮤비는 흑조를 연상하듯 '대담하고 볼드(bold)한 레이디'를 콘셉트로 한다. 뮤직비디오 연출은 이사강 감독이 맡았다. 하동균의 히트곡 '나비야' MV 연출로 데뷔한 이사강 감독은 마마무 화사, 플라이투더스카이, 2AM, 슈퍼주니어, 인피니트, 카라, 비(정지훈), 박준형(와썹맨), 이동욱, 소지섭, 미스터트롯의 김수찬, 김희재, 정동원, 이정현 등과 호흡을 맞췄다. 이감독은 블랙스완에 대해 "일단 멤버들의 비주얼이 독보적이다. 마치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5가지 장미꽃들을 모은 듯 매혹적이었다"고 극찬했다. 이어 "보통 걸그룹의 데뷔는 청순하게 시작하는 데 반해, 블랙스완은 시작부터 담대하다.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멤버들은 영민하게 저마다의 분위기를 잡아갔고, 개성 있는 연기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촬영이 반쯤 진행되었을 때, 이미 "이거다! 됐다!"라는 감이 왔다"며 함께 작업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블랙스완은 지난 16일 싱글 음원 'Tonight'를 발매하고 정식 데뷔했다. 우리말로 '흑조'를 뜻하는 그룹명 블랙스완은 "독보적이고 차별화 된 실력으로 가요계를 접수하고, 나아가 세계적 아이돌이 되겠다"는 당찬 의미를 담았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0.20 15:01
연예

[뮤직IS] 방탄소년단-블랙핑크-트와이스, K팝 이끄는 유튜브 삼대장

그룹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트와이스가 '유튜브 천상계'로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 중이다. 해외 공연이 막힌 코로나 19 사태에도 온라인을 통해 건재한 K팝 영향력을 보여줬다. 유튜브 조회수 추이를 조사하는 스페이스오디티가 2018년 7월 1일부터 2019년 6월 30일까지 K팝 아티스트 76팀의 유튜브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 유럽 지역에선 방탄소년단이 독보적이었으며 아시아 기반으론 블랙핑크가 근소하게 높았다. 태국 출신 멤버 리사가 속한 블랙핑크는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순으로 인기가 높았고 일본 멤버들이 속한 트와이스는 일본, 한국, 필리핀 순으로 유튜브 조회수가 높게 집계됐다. 이들이 만들어낸 조회수는 K팝 전체의 35%가량을 차지, 엄청난 글로벌 파급력을 수치로 확인하게 한다. 방탄소년단은 총 25편의 억대 뷰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고 있다. 22일 2016년 5월 공개한 '세이브 미' 뮤직비디오가 5억뷰를 돌파하면서, 통산 9번째 5억뷰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고 한국 가수 최다 기록에 올랐다. 영미 팝 시장에 신드롬을 일으켰던 'DNA'는 10억뷰 고지를 밟았고 지난해 4월에 낸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8억뷰를 돌파했다. 올 2월 낸 '온'과 '블랙스완' 뮤직비디오도 빠른 속도로 1억 건을 넘어섰다. 스페이스오디티가 집계한 유튜브 하루 조회수는 3150만 뷰(22일 기준)에 달해 전 세계에 퍼진 팬클럽 아미의 화력을 실감하게 했다. 블랙핑크도 5억뷰 뮤직비디오 6편을 보유하고 K팝 걸그룹 최다 기록을 세웠다. '뚜두뚜두'는 2018년에 나왔음에도 11억8914만여뷰라는 놀라운 조회수를 자랑한다. 22일 기준 일간 조회수도 100만 뷰 이상으로 집계되면서 12억 뷰에 다가서고 있다. 데뷔곡 '붐바야'는 8억8000뷰이며, 멤버 제니의 '솔로'도 5억뷰를 바짝 추격중이다. 26일 컴백 앞둔 기대감에 유튜브 조회수가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YG는 "블랙핑크는 티징 프로모션만으로도 이미 큰 관심을 끌었다. 선공개곡 'How You Like That(하우 유 라이크 댓)'멤버별 개인 티저 영상은 유튜브에 공개된 지 단 하루 만에 각각 1000만 뷰를 훌쩍 넘었다. 멤버들 이름은 전 세계 유튜브 실시간 트렌딩 1위부터 4위까지 나란히 랭크됐다"고 전했다. 트와이스는 데뷔곡 '우아하게'부터 최근 활동곡 '모어 앤드 모어'까지 활동곡 13연속 히트신드롬을 이어가는 독보적 걸그룹이다. 이들 뮤직비디오는 모두 억대 뷰를 기록 중인데 'TT'가 5억뷰로 가장 앞섰다. '모어 앤드 모어'는 역대급 추이로 1억뷰를 찍었다. 스페이스오디티는 "'필 스페셜'이 5000만 뷰를 돌파하기까지 82시간 소요된 것에 비해 '모어 앤드 모어'는 69시간 만에 5000만 뷰를 돌파했다"면서 트와이스를 향한 글로벌 관심이 점점 상승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트와이스에 이어 아이즈원, 세븐틴, 스트레이키즈, 있지도 억대 뷰 조회수 기록을 바짝 추격 중이다. 특히 세계 음악 시장에 한국이라는 나라를 알린 싸이의 파워는 현재진행형으로 놀라움을 안긴다. 36억 6000만 뷰를 넘긴 '강남스타일'은 23일 실시간 기준 조회수 증가 추이로 톱5에 들었다. 중앙대 김진우 겸임교수는 "전 세계인이 사용하는 보편적 음악 서비스를 통해 K팝의 실제 인기나 영향력이 얼마 정도인지 알아볼 수 있고 가수들의 해외 진출 시 유용한 정보로 활동될 수도 있다"고 자료에 대해 설명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6.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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