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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대통령실 "미국 구금 한국인 석방 교섭 마무리, 곧 전세기로 귀국"

미국의 산업 현장에서 3일간 구금된 한국인 300여명에 대한 석방 교섭이 마무리됐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7일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노동자들이 이민 당국에 체포된 사건과 관련해 "관련 부처와 경제단체, 기업이 한마음으로 신속하게 대응한 결과 구금된 근로자의 석방 교섭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강 실장은 이날 서울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국민 여러분 걱정이 많으셨다. 현재까지 진척된 사항을 보고드리겠다"며 교섭 사실을 설명했다.그는 "다만 아직 행정적 절차가 남아있다. 이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전세기가 우리 국민 여러분을 모시러 출발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이 안전하게 돌아올 때까지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고 언급했다.또 "유사사례 방지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및 관련 기업과 공조 하에 대미 프로젝트 관련 출장자의 비자 체계 점검·개선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강 실장은 "정부는 피구금 국민의 신속한 석방, 해당 프로젝트의 안정적 이행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조화롭게 달성하기 위해 모든 대책을 실천력 있게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김민석 국무총리 역시 "이번 구금 상황에 대해 국민 여러분이 걱정하고 있다. 정부는 조속한 해결책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김 총리는 "사안이 해결된 이후에도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당정대(민주당·정부·대통령실)가 함께 만들겠다"고 약속했다.김두용 기자 2025.09.07 18:00
드라마

이봉련 ‘컨피던스맨 KR’ 특출 활약…존재감 뿜뿜

배우 이봉련이 ‘컨피던스맨 KR’에 특별출연해 첫 화의 포문을 열었다.지난 6일 첫 방송된 TV조선 ‘컨피던스맨 KR’에서 이봉련은 혼자 떡볶이집을 운영하며 빠듯한 형편에도 오직 딸 예솔만을 생각하는 예솔모 역으로 깜짝 등장해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아픈 딸을 위해 만신 백화(송지효)를 찾아온 예솔 모(이봉련)는 딸에게 귀신이 붙어 굿을 해야 한다는 얘기를 듣자 굿을 할 형편이 되지 못한 상황에 다른 방법이 없는지 물었다. 그러자 예솔 모는 백화에게 내쫓겼고, 신당을 소개해 준 김선생(주종혁)에게 하소연을 하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샀다.이에 이봉련은 민낯에 가까운 메이크업과 수수한 옷차림에 특유의 생활 연기를 펼치며 극의 몰입감을 더했다. 특히 그늘진 표정으로 삶의 고단함을 차분한 말투로 딸에 대한 걱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짧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전한 것. 그간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엄마친구아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다양한 작품에 깜짝 출연해 짧은 등장임에도 작품의 흥행에 힘을 더했다. 이번 특별 출연 역시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며 인물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연기 내공을 선보였다. 한편 이봉련은 현재 방영 중인 JTBC ‘마이 유스’를 통해 시청자를 만나고 있으며 내년 공개 예정인 디즈니플러스 ‘재혼황후’에도 출연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07 17:57
프로야구

'후반기 타율 1위' SSG 에레디아 출산 휴가 떠난다..."중요한 시기지만, 가족이 우선" [IS 잠실]

SSG 랜더스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34)가 출산 휴가로 잠시 자리를 비운다. SSG 구단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에레디아가 오는 10일에 태어나는 셋째 아들과 아내를 보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에레디아는 7일 LG전까지 소화한 뒤 다음날(8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떠난다. 이후 12일 돌아올 예정이다. SSG는 다음주 9~1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과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치르고,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맞붙는 일정이다. 올 시즌 64승 58패 4무로 3위에 자리하고 있는 SSG는 현재 5강 경쟁에 한창이다. 후반기 21승 17패 1무를 올려 가을 야구에 점점 다가서고 있지만 절대 안심할 수 없는 상황. 4번 타자가 빠지면 큰 타격이 아닐 수가 없다. 에레디아는 올 시즌 8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6 11홈런 4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후반기 타율 0.407(145타수 59안타)로 1위에 올라 있다. 이숭용 SSG 감독은 "현재 중요한 시기지만, 가족이 우선이다. 돌아와서 더 큰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제 매 경기 모든 것을 쏟아낼 것"이라고 예고했다.잠실=이형석 기자 2025.09.07 17:19
산업

[9.7 공급대책] 정부, 2030년까지 수도권 연 27만호 신규주택 착공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부족을 해소하고자 2030년까지 수도권에서 매년 신규 주택 27만가구 착공을 추진한다. 총 135만가구 공급이 목표다.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택용지를 민간에 매각하지 않고 직접 시행하는 방식으로 공급 속도를 늘리고,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도심 공급 확대를 위해 노후시설과 유휴부지 등을 최대한 활용한다.앞서 발표된 6·27 대출규제 이후에도 투기 수요 유입이 이어지지 않도록 규제지역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일부 강화하고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권을 확대하는 등 수요 관리도 병행한다.정부는 7일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수도권 공급의 주요 수단인 공공택지는 LH가 직접 시행하는 방향으로 전면 전환한다.LH가 조성한 주택용지는 민간에 매각하지 않고 직접 주택 공급을 시행해 공급 속도를 높이고 물량을 늘리면서 공공이 개발이익을 환수하는 체계로 탈바꿈한다.또 LH가 소유한 상업·공공용지 등 비주택용지 용도와 기능을 정례적으로 심의·재조정하는 '공공택지 재구조화' 제도를 도입해 장기 미사용·과다계획 토지 용도를 전환해 추가 공급물량을 확보한다.수도권 공공택지 사업 속도를 높여 공급을 조기 달성하는 방안도 추진한다.서울 서초구 서리풀 등 지구 지정이나 계획 수립을 준비 중인 지구를 대상으로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해 기존 지구는 6개월 이상, 신규 지구는 1년6개월 이상 사업 기간을 단축한다. 지구 지정 이후 보상에 착수하는 지구는 조사·협의 기간 단축을 통해 1년 이상 사업을 조기화하고, 인허가와 보상 마무리 단계인 지구는 부지 확보와 조성 기간을 6개월 이상 줄인다.아울러 서울 서리풀지구, 경기도 과천 과천지구 등 서울 남부권 신규 공공택지는 2029년 착공 등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중장기 안정적 공급 기반을 확보하고자 올 하반기까지 3만가구 규모의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를 검토한다.정부는 LH 직접 시행 전환 등 수도권 공공택지 주택공급 확대책을 통해 2030년까지 애초 계획보다 12만1000가구 많은 37만가구를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도심 내 노후시설과 유휴부지 등을 활용한 주택 공급에도 주력한다.서울 주요 입지에 있는 준공 30년 이상 경과 노후 영구임대 등 공공임대주택을 전면 재건축해 2030년까지 수도권에서 2만3000가구를, 노후 공공청사와 국유지 재정비 등으로 2만8000가구를 각각 착공한다.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활성화를 통한 공급 확대책도 내놨다.수도권 등 지방자치단체 제안·공모로 신규 후보지를 발굴하고, 역세권 용적률 1.4배 완화 규정을 확대하는 등 공공 도심복합사업 제도 개선을 통해 2030년까지 수도권에 5만가구를 착공한다.애초 공모 방식으로 선정한 1기 신도시 선도지구에 주민제안 방식을 전면 도입하고, 물량 확대와 사업 절차 개선, 상가 쪼개기를 통한 투기행위 방지 등을 통해 6만3천가구를 착공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민간 부문의 원활한 주택 공급을 유도하고자 주택 건설사업에서 통합 심의를 통해 인허가 기간을 단축하고, 건설사업에 부담이 되는 기반시설 기부채납 부담률의 상한선도 규정한다.단기간 주택 공급 효과를 내고자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등 신축 매입을 통해 2030년까지 수도권에서 14만가구 착공을 추진하고, 공실 상가와 업무시설 등을 활용한 비아파트 공급도 추진한다.정부는 이번 공급대책을 통해 2030년까지 수도권에서 연평균 27만가구, 5년간 총 135만가구 규모의 신규 주택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부동산 시장 투명성을 높이고자 시장 감독기능을 강화하고 불법·이상거래나 편법 자금 조달을 차단할 기반도 마련한다.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국세청, 경찰청,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부동산 범죄를 조사·수사하는 조직 신설을 추진하고, 고개 주택 신고가 거래나 법인자금 유용 의심 거래 등은 자금 흐름과 원천을 추적해 세금 탈루 여부 등을 철저히 검증한다.향후 투기 수요 유입이나 과도한 가계대출 증가로 부동산 시장이 또다시 과열되는 일을 막고자 대출 관리를 강화하고 토허구역 지정 권한을 확대하는 등 추가적인 수요 관리대책도 마련했다.이달 8일부터 규제지역(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내 무주택자·처분조건부 1주택자의 LTV 상한은 종전 50%에서 40%로 강화되고, 수도권·규제지역 내 주택 매매·임대사업자들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은 0%로 완전히 막힌다. 현재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와 용산구다.아울러 기존에는 동일 시·도 내에서 집값 이상과열 현상이 발생하거나 발생 우려가 있을 때도 국토부 장관의 토허구역 지정 권한이 공공개발사업에만 한정됐으나 관련 법령 개정을 거쳐 국토부 장관이 동일 시·도 내에서 토허구역을 지정할 수 있도록 권한을 정비할 계획이다.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이날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범정부 역량을 결집해 실천 가능성이 큰 과제들로 대책을 수립한 만큼 후속조치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곳에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하고 국민이 살고 싶은 곳에 양질 주택을 충분히 공급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09.07 17:04
뮤직

아이브, ‘XOXZ’로 ‘인기가요’ 1위…음방 3관왕

그룹 아이브가 신곡 ‘XOXZ’로 ‘인기가요’ 1위에 올랐다. 아이브는 7일 오후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는 스트레이 키즈, 올데이 프로젝트를 꺾고 신곡 ‘엑스오엑스지’(XOXZ)로 1위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인기가요’ MC이기도 한 아이브 이서는 수상 직후 “‘XOXZ’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 사랑하는 팬분들 너무 감사하다. ‘인기가요’ 하면서 꼭 언니들한테 직접 상 주고 싶었는데 오늘 이룰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안유진은 “저희가 오늘 아쉽지만 막방인데 이번 앨범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아이브는 지난 5일 KBS2 ‘뮤직뱅크’와 6일 MBC ‘쇼! 음악중심’에서도 1위를 거머쥔 바 있다. 현재 ‘XOXZ’는 음원차트 상위권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07 17:02
스타

제베원 성한빈, 예능 욕심 나도 女 신음소리는 좀…무리수 토크 논란에 사과 [왓IS]

그룹 제로베이스원 성한빈이 유튜브 방송 중 ‘무리수’ 토크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6일 업로드된 김대희의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는 ‘ 제로베이스원헌드레드까지 보고 싶은 제베원과 치킨에 와플 한 끼(feat. 매튜, 한빈)’라는 제목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제로베이스원 성한빈과 석매튜는 서로에 대해 그간 공개하지 않았던 비화를 꺼내놨는데, 석매튜가 “한빈형이 과속 방지턱을 넘을 때마다 내는 소리가 있다”며 이야기의 운을 뗐다. 성한빈은 석매튜와 김대희의 재현 요구에 팀 내 ‘밈’으로 통한다며 말을 이어갔다. 그는 “과속 방지턱을 세게 넘으면 엉덩이가 아프지 않냐”며 방지턱을 넘는 순간 여성의 목소리로 묘한 소리를 냈다. 반응이 뜨겁자 성한빈은 “다 내려놨다. 꼰대희까지 나왔으니 제가 (제대로) 한번 해보겠다”며 재차 상황을 재현했다. 그는 “으윽” “야미”라며 여성의 신음소리를 연상하게 하는 의성어를 내고 쑥스러워했다. 영상 공개 직후엔 별다른 반응이 나오지 않았으나 일부 누리꾼 사이에 “성적 농담으로 들릴 수 있다”며 불편하다는 시각이 팽배했고, 논란으로 확산되자 결국 성한빈은 직접 팬 소통 플랫폼으로 사과했다. 성한빈은 “꼰대희에서 너무 무리했다. 전혀 다른 의도는 없었고, 예능 분량 욕심이 너무 과했다. 혹시나 불쾌한 ‘제로즈(팬덤명)’가 있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앞으로 말주변을 늘려보겠다”고 덧붙였다. ‘꼰대희’ 채널 영상에서 해당 장면은 현재 수정된 상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07 16:15
산업

스타벅스, 하반기 바리스타 공개채용

스타벅스 코리아(스타벅스)가 다양한 재능을 펼치며 바리스타의 꿈을 실현할 지원자를 모집한다.스타벅스는 스타벅스 오는 14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근무할 바리스타 공개채용 접수를 진행한다. 성별, 연령, 국적, 장애 여부에 관계없는 열린 채용을 통해 다양성을 포용하는 근무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정기적인 바리스타 공개채용 뿐만 아니라 매장별 상시 채용, 장애인, 외국인, 경력단절 등 다양한 채용을 진행하며 우수한 바리스타를 지속 선발하고 있다.이번 하반기 바리스타 채용은 만 18세 이상이라면 누구든지 성별, 학력, 장애에 관계없이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서류,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한 바리스타는 10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전국 매장에서 근무를 시작한다. 향후 수퍼바이저, 부점장, 점장 등 매장 관리자로서의 승진 기회가 주어진다.지원자는 ▲주 25시간(주말 포함) 일 5시간 ▲주 15시간(주말 포함) 일 3시간 ▲주 16시간(주말 전용) 일 8시간 근무 등 3가지 근로유형 중 원하는 조건에 맞춰 선택 지원할 수 있다.스타벅스 바리스타는 연 2회 명절에 지급되는 상여금과 반기별 성과급을 포함해 다양한 복리후생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휴가(연중/연차/경조), 스타벅스 및 그룹사 할인, 바리스타 입사 1년 축하금, 장기근속 포상, 연계 휴양시설 할인, 4대 보험 및 의료비 지원, 생일 케이크, 파트너 원두, 자녀 학자금 등을 제공한다.한양사이버대학교와 함께하는 학사 학위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4년제 학사 학위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입학 첫 학기에는 학자금 전액을 지원받고, 2학기부터는 평균 B학점 이상 취득 시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박찬호 스타벅스 인사기획팀장은 “적극적인 채용을 통해 잠재적 재능을 가진 바리스타가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하고, 고객과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 없는 열린 채용을 바탕으로 바리스타들이 더욱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올 하반기 중에 바리스타를 꿈꾸는 청년 국가유공자 및 유공자 후손, 특성화고등학교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바리스타 채용도 진행한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스타벅스 바리스타로 입사한 특성화고 학생은 누적 527명에 이른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9.07 16:04
산업

LG엔솔 인사책임자 배터리공장 300명 구금 현장 출국 "조기 석방 최우선"

LG에너지솔루션의 최고인사책임자(CHO)가 미국 조지아주의 배터리공장에 불법체류자 단속으로 협력사 포함 300여명의 인력이 구금된 현장 대응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김기수 LG에너지솔루션 CHO(전무)는 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지금은 우리 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과 협력업체 직원들 모두의 신속한 조기 석방이 최우선"이라며 "정부에서도 총력을 다해서 대응해 주시고 있는 만큼 모두의 안전하고 신속한 복귀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 전무는 미국에서의 대응 계획이나 현재 구금된 직원들의 상태 등 추가 질문에는 언급을 아낀 채 출국장으로 들어갔다.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 등은 조지아주 서배나에 위치한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배터리회사) 건설 현장에서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단속을 벌였다.이로 인해 LG에너지솔루션 소속 47명(한국 국적 46명·인도네시아 국적 1명)과 HL-GA 베터리회사 관련 설비 협력사 소속 인원 250여명이 구금됐다. 외교당국은 한국인 300여명이 구금됐다고 확인했다. 현대차에선 단속된 인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전날 LG에너지솔루션은 "구금자의 조기 석방을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진행 중"이라며 필요 의약품이 구금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국 정부 및 관련 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구금자와의 면회도 추진 중으로, 통신 및 연락이 가능하도록 요청하기로 했다.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사태에 대해 "미국의 법 집행 과정에서 우리 국민의 권익과 대미 투자 기업의 경제활동이 부당하게 침해돼선 안 된다"며 "주미대사관과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을 중심으로 사안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미국 조지아주의 배터리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가 6조원을 투자해 건설 중인 시설이다.양사는 2023년 북미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에 대해 계약하고, 미국에 배터리셀 합작공장 'HL-GA 배터리회사'를 짓기로 했다.합작공장은 미국 조지아주 앨라벨에 약 300만평 규모로 조성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부지 한쪽 끝에 자리 잡았다.김두용 기자 2025.09.07 16:00
스타

김종국, ♥결혼 다음 날 올린 건… 신부 아닌 ‘복싱 글러브’

가수 김종국이 결혼식 후 처음으로 SNS에 게시물을 올렸다.6일 김종국은 자신의 sns에 “너무 감사하다”는 문구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복싱 용품이 담겨 있었다. 결혼식 다음날 올라온 게시물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김종국은 지난 5일 서울 모처에서 가족, 친지,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사회는 절친한 방송인 유재석이 맡았다.김종국의 결혼식은 상당수의 연예인들과 다르게, 철저하게 비공개로 진행됐다. 부인의 신상도 비연예인이라는 것을 제외하고는 공개되지 않았다. 김종국은 지난달 18일 자신의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올리며 결혼을 발표했다. 그는“언젠가 이런 글을 써서 올릴 날이 오지 않을까 늘 마음 속으로 준비해왔지만 막상 이렇게 글을 준비하다 보니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떨리고 긴장된다. 저 장가간다”라고 적었다.이어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만들고 싶은 앨범은 안 만들고 내 반쪽만 만들었다. 그래도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면서 “더 노력하고 열심히 사는 김종국이 되겠다”라고 밝혔다.앞서 김종국은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논현 아펠바움 2차(3단지)’ 전용면적 243㎡ 타입 1가구를 62억원에 매입해 결혼설에 휩싸인 바 있다.한편 김종국은 1995년 그룹 터보로 데뷔 후 ‘회상’, ‘화이트 러브’ 등의 히트곡을 냈으며 2001년부터는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이다. 현재는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미운 우리 새끼’ 등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 활약하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07 15:16
스포츠일반

[런서울런2025] 간호사에서 5만 유튜버로, 원형석 씨 "희노애락 다 있는 마라톤, 우리 함께 달려요"

"서울 도심을 쾌적하게 달릴 수 있어서 상쾌했습니다."가쁜 숨을 몰아쉬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숨을 고르자, 피니시라인에서 기다리고 있던 참가자들이 그의 주변으로 몰렸다. 사진 촬영 요청이 쇄도했고, 우승자는 환하게 웃으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런서울런 2025(제19회 일간스포츠 서울마라톤)' 하프(21km) 코스 우승자 원형석(31) 씨가 기분 좋은 레이스를 마쳤다.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스포맥스 코리아가 주관하며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런서울런 2025(제19회 일간스포츠 서울마라톤)'이 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지난해까지 18년간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으로 이어져 온 '그린 리본 마라톤'이 올해 런서울런 새롭게 리브랜딩돼 다시 태어났다. 무대를 서울 도심으로 옮겨 규모를 키웠고, 해외 마라토너들의 참가를 장려하며 전세계 러너들이 어우러지는 글로벌 축제라는 가치를 도심 한복판에서 구현했다. 하프 코스는 청계천을 관통하는 코스로, 광화문 광장과 경복궁, 숭례문을 차례로 돈 뒤 서울시의 랜드마크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거쳐 청계천을 따라 한양대 부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왕복 코스다. 서울 도심의 랜드마크를 보며 달리는, 가장 긴 코스다. 뜻깊은 하프 코스를 가장 먼저 완주에 성공한 선수는 원형석 씨였다. 원 씨는 1시간11분18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오늘 날씨도 좋았고,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는 코스라 쾌적하게 달릴 수 있었다"라며 "이렇게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는 대회가 계속 이어졌으면 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원형석 씨는 약 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마라톤 유튜버다. 간호학과를 나와 영상감독을 하면서 마라톤 영상을 올리는 이색 이력을 지니고 있다. 현재 '262웨이브' 크루와 함께 국내외 각종 마라톤에 참가해 달리기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달리기를 시작한지는 약 10년 째. 전공을 벗어나 더 많은 사람과 어울리기 위해 가입한 러닝 동아리에서 시작해 지금에 이르렀다. 원 씨는 "영상 제작 일을 같이 하는 멤버들과 함께 시카고 마라톤에 참가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영상에 담자고 의기투합해 유튜브를 시작했다"고 돌아봤다. 원형석 씨의 목표는 '세계 7대 마라톤 완주'다. 일본 도쿄, 미국 보스턴,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미국 시카고, 뉴욕, 호주 시드니 등 세계 최고 권위의 마라톤 대회 중 뉴욕과 런던 2개 대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원 씨는 "올해 11월에 뉴욕 대회에 나가고 내년에 런던 대회에 나선다. 2개 대회를 더 좋은 기록으로 완주해 나만의 리스트를 만드는 게 목표다"라며 웃었다. 10년 째 달려온 마라톤의 매력은 뭘까. 원형석 씨는 "마라톤 속에 인생의 희노애락이 다 들어있다"라고 말했다. 원 씨는 "정말 뛰기 싫은 순간도 있지만, 결국 결승점에 들어왔을 때 느끼는 뿌듯함과 리워드들이 내게 새로운 동기부여가 된다"라며 "새로운 목표를 위해 준비하는 이 과정들이 결과를 더 빛나게 하는 것 같다. 나 자신을 성장하는 재미를 느끼게 하는 게 이 마라톤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정의했다. 중구(서울시청)=윤승재 기자 2025.09.0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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